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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행복은 인간만이 누릴수 있는 특권이다. 좋은 책을 많이 읽는 행복한 일상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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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Resilience 리질리언스 | 한줄평 2021-12-28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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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작가가 아픔을 딛고 평생을 연구하고 노력해서 집필한 아주 값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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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ilience 리질리언스 | 리뷰어클럽 서평단 리뷰 2021-12-28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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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Resilience 리질리언스

노엘 보리센코 저/안진희 역
더테라스 | 2021년 1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한 번뿐인 소중한 우리의 삶을 행복으로 채워주는 고마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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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Resilience (리질리언스) : 조엔 보리센코 저 / 안진희 역

도서출판 더 테라스 : 2021년 12월 10일

구성 : 3 Part 8 Chapter (3부 8장)

 


 

  서문: 희망이 전부입니다.  

 

미래는 당신에게 일어날 어떠한 것이 아니라 당신 스스로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을 똑바로 이해하는 것이 바로 변화의 시대에 살아남고 성공할 수 있는 열쇠입니다. 이것이 이 책이 이야기하고자 하는 전부라 할 수 있습니다.

<p.8:9~12>

이 책의 목적은 당신이 공포를 극복하고 스트레스를 덜 받을 수 있도록 돕고, 회복탄력성이 높고 창조적인 사람들의 사고방식과 행동방식을 도울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p.11:7~8>

 

 

프롤로그: 스트레스를 견뎌내고 인생의 방향을 바꾸는 법      

 

데본 부부는 주택담보대출 중개회사와 부동산 중개소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었지만, 주택시장의 붕괴로 회사는 파산했다. 그로인해 많은 빚을 지게 된 그들 부부는 또다시 재기할 마음으로 노인들의 낙상 방지를 위한 제품을 개발하고 판매하는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남편과 함께 위기를 극복한 데본의 성공 사례를 설명한 글에서 그녀의 말이 인상 깊어서 발췌해 보았다.

 

 "인생은 짧아요, 그리고 물질적인 것은 한 순간이라는 사실을 너무나 자세히 그리고 마음 깊이 알게 되었죠. 성공할 때가 있으면 실패할 때도 있는 법이죠. 진부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서로 사랑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진심으로 느낍니다.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전 우리가 겪고 있는 큰 변화에 오히려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전 완전히 달라졌어요. 조금 더 현명해졌고 엄청 더 행복해졌지요.

<p.16:9~15>

 

만약 어린 세 딸을 둔 데본 부부가 위기의 순간을 잘 극복하지 못했다면 그 파장은 어떠했을지 가늠이 안된다. 가끔씩 매스컴에 삶을 비관하고 생긴 사건들에 대한 뉴스를 접할 때마다 마음이 아팠을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다.

 

무엇보다 데본 부부의 위기극복 능력으로 행복한 가정을 지킬 수 있게 되어 더없이 기쁘고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이렇듯 한 사람이 품고 있는 생각과 마음에 따라 한 가정의 행복과 비극이 갈릴 수 있다는  사실이 실로 놀랍다. 이 사례를 읽으면서 회복탄력성을 높이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 수 있었다.

 

작가 조엔은 암을 선고받은 아버지의 갑작스런 죽음에 충격을 받아 그동안의 커리어를 정리하고 새로운 분야인 정신-신체 통합 분야에 창시자가 되었다. 그리고 스트레스를 견뎌 내는 긍정의 힘인 회복탄력성에 대한 다각적이고도 심층적인 연구를 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 결과 심리학과 뇌 과학이 접목된 유일무이한 이 책이 세상에 빛을 보게 된 것이다.

 

 

뒷표지에는 회복탄력성을 높이는 우뇌의 6가지 능력에 대해 자세하게 기술 되어 있다.

책 표지의 색깔이 말해주듯 사람의 마음을 안정시켜 주는 초록색의 표지가 인상을 끈다. 

이 책은 스트레스를 견뎌내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게 하는 긍정의 힘인 회복탄력성에 대해 독자들에게 자세하게 알려 주고자 심혈을 기울였던 작가의 노력의 산물이다. 

 

 

저자와 역자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어서, 저자에 대해 아는 만큼 책을 읽을때 공감력이 향상되어 이해가 잘 되었다.

 

 

  1부 <회복탄력성> 

 

회복탄력성이란 스트레스를 견뎌내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는 긍정의 힘이다.

 

 

1장 <회복탄력성의 세 가지 비밀>

 

작가가 오랜 세월동안 심혈을 기울여 집필한 책이니만큼 책을 읽을때마다 각고의 노력이 엿보인다. 각 장별로 다양한 사례들이 있어서 책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회복탄력성이란 심각한 위기 상황에도 삶을 긍정적으로 대하는 마음의 태도이다.

그리고 회복탄력성은 물처럼 유연하게 다양한 환경에 적응하면서 살아가는 삶의 방법이다.

 

 

2장 <낙관적 현실주의>

 

"비관주의자는 바람이 부는 것을 불평한다.

낙관주의자는 바람의 방향이 바뀌기를 기대한다.

현실주의자는 바람에 따라 돛의 방향을 조정한다."   

 ( -윌리엄 아서 워드) 

<p.54>

비관주의자와 낙관주의자는 현실을 제대로 직시하지 못하고, 불평과 낙관적 희망으로 문제에 대한 대응력이 떨어지는 반면, 낙관적 현실주의자는 현실을 올바로 직시하며 문제에 대한 대응력이 높다는 것을 짧막한 글에서나마 알 수 있었다. 

 

 

3장 <과거를 놓아주고 앞으로 나아가기>
 

 현재 상황을 만든 조건들은 이미 역사가 되었다. 즉 '현재'를 만들어낸 일련의 사건들은 '과거'에 발생했고, 과거는 이미 지나가 버렸다. 그러므로 어떠한 교훈을 배웠는지에 주의를 기울이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기술을 연마하는 데 집중하는 것이 낫다. 과거를 바꾸기 위해 애쓰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기 때문이다.

<78:4~9>

우리는 종종 과거에 얽매여서 살아갈 때가 많다. 과거의 화려했던 시절에 사로잡혀 있거나, 억울했던 일들로 괴로워하는 경우들을 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어쩜 우리의 이야기일 수도 있다. 현재 내 모습이 과거에 있었던 일들의 결과로 이루어진 것이라면, 지금 나는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야 할까라는 고민도 함께 해 보게 된다. 지나간 과거는 바꿀 수 없지만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위해 현재를 바꾸는 것은 쉽지 않을까.....

지나간 과거를 원망하기보다는 단 한번뿐인 소중한 삶을 위해 지금부터라도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우리 인생에는 결코 두 번의 삶은 허용되지 않는다. 단 한번의 삶만 있을 뿐.

 


4장 <현미한 이기주의: 흐름 전환>

 

"베푸는 일은 받는 사람뿐 아니라 베푸는 사람에게도 좋다. 그렇다는 사실을 과학이 증명해 준다. 조금 더 관대해진다면 우리는 더 행복해지고 더 건강해지고 심지어 조금 더 오래 살 수 있을 것이다."   

-스티븐 G.포스트 박사-

<P.89>

때로는 우리의 작은 관심과 배려가 세상을 조금 더 풍요롭게 만들 수도 있다.

사람은 결코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는 존재이기에 서로가 베풂의 미덕을 갖고 살아간다면 어떤 시련과 고난이 오더라도 이겨낼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요즘에 일어나는 각종 사건사고들을 보면 남을 배려하지 못하는 데서 비롯된다. 한 예로 층간 소음으로 일어나는 분쟁사고들만 보더라도 알 수 있다. 아주 작은 배려들만 있더라도 오늘날의 이런 참극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남의 마음을 헤아려 배려해 주는 마음, 물론 "나"를 사랑하는 건강한 자아가 뒷받침 되어진 경우의 '배려심"을 키우는 것이야말로 일상을 회복하고 밝은 내일을 향해 나아가는 긍정의 힘이 아닐까란 생각을 해본다. 

우리는 그동안 내자신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라는 유교적 사고방식에 길들여져 있었기 때문에 남을 위한 배려심을 "희생"이라고 잘못 생각하는 경향들이 간혹 있다. 내 자신을 희생하는 배려심이 아니라 다같이 잘 살기 위한 평화로운 공존을 위한 베풂과 배려심이 현명한 이기주의가 아닐까란 생각을 잠시 해본다.

 

 


2부 <어떻게 회복탄력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까>

 


5장 <우뇌를 활성화하라>

 

이미지, 신체 감각, 꿈, 직감 등이 직관적 통로를 통해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러한 비언어적 인지방식은 우리 뇌의 우반구의 패턴 인지 기술을 통해 처리된다.

<p.110>

 

<Resilience> 마음의 작용과 우뇌에 관한 작동원리를 설명하는 책이라 그런지 깨우치는 바가 많은것 같다.

여태껏 좌뇌가 하는일만 알고 있었지, 우뇌가 하는 일에 대해서는 미쳐 잘 알지 못했는데, 그간 우리가 소홀히 여겼왔던 우뇌의 중요성에 대해 자세하게 알려 주고 있어서 배우는 바가 컸다.

 


6장 <명상으로 내면의 평화 회로를 가동하라>

 

의사이자 CNN건강 담당 수석 기자인 산자이 굽타 박사는 스트레스에 지친 시청자들에게 '자비 명상', 자애 명상을 통해 심신을 안정시킬 것을 권했다.

'자비 명상'은 스트레스를 경감시키고, 다른 사람에게 공감할 수 있는 능력을 증대시키고, 행복도를 높여준다.

<P.137>

 

조엔 작가는 명상에 조예가 깊어서 이에 관련된 많은 내용들을 책에 담아 냈다.

명상을 하면 우뇌가 좋아진다고 하니 내심 명상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는 것 같다.

6장에서는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명상에 관련한 실전 설명서도 수록되어 있어서 좋았다. 조엔 작가의 바램처럼 누구나 명상을 통해 마음의 안정을 되찾고 일상을 회복하는 긍정의 힘을 키웠으면 좋겠다.

 


7장 <운동>

 

운동은 뇌가 계속해서 새로운 뉴런을 생성하고 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해 준다. 

또한 신진대사를 활성화시키고 체중을 조절해줄 뿐만 아니라 심장병, 암, 골다공증, 다른 다양한 질병에 걸릴 위험을 감소시켜 인간의 수명을 크게 연장시킨다.

<P.151>

 

그동안 운동에 관련하여 좋은 점들은 익히 들어 알고는 있었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확실하게 운동을 해야 하는 이유와 목적이 분명해졌다.

우리는 너무나도 당연한 사실과 진리들을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 무심코 흘려 버리는 경우들이 종종 있다. 나부터도 운동을 하면 좋다는 당연한 사실을 알고는 있었지만, 운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은 별로 안 했던 것 같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나니 운동에 대한 내 마음이 확실히 달라졌다.

현재를 바꿀 수 있는 힘은 지금 바로 행동에 옮기는 강한 실천력이라고 생각한다. 

즉, 운동을 해야겠다는 마음을 지금 바로 실천에 옮긴다면 그 작은 실천이 우리에게 건강한 삶을 보답해줄 것이기 때문이다.

오늘 하루의 실천들이 쌓이다 보면 조금씩 내 안의 건강한 습관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작가 조엔은 말한다.

 


3부 <미래는 스스로 만들 수 있다>

 

현실을 직시하고 수용하는 능력은 오늘의 나를 바꿀 수 있게 도와 준다. 오늘이 바뀌어야 내일이 달라질 수 있다. 지나간 과거는 바꿀 수 없지만, 현재인 오늘은 우리가 얼마든지 바꿀 수 있음을 시사하는 3부에서는 비젼과 목적 있는 삶을 통해 삶의 의미를 되찾고 보다 나은 미래를 향한 열린 길을 제시해 준다.


8장 <비전과 목적이 있는 삶>

 

"헌법은 국민들에게 행복을 추구할 권리만을 보장할 뿐이다.

행복을 성취하는 것은 각자 스스로의 몫이다."     

-벤저민 프랭클린-

<P.167>

비전과 목적을 가지고 살라. 회복탄력성이 강한 사람들은 미래가 자신에게 닥치는 것을 수동적으로 기다리지 않는다. 그들은 의식적으로 미래를 창조함으로써 스스로 미래가 된다.

<p. 169>

 

이 책을 읽는 동안 회복탄력성에 대한 자세한 내용들을 알아가는 묘한 재미가 있었다.

또한, 심층있는 이해와 함께 내 삶의 변화를 이끌어 낼 중요한 모티브가 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동안 나는 과거를 놓아버리지 못한 체 불평과 불만으로 하루 하루의 삶을 갉아먹고 있었다는 사실에 몸서리가 쳐졌다. 과거는 과거일뿐 현재를 바꿀 수 없다는 엄연한 진실과 마주하면서 용서하지 못하고, 원망의 마음을 품었던 내 자신부터 용서하기로 마음먹었다. 

 

지난 날 내 삶은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여러가지 숱한 우여곡절들이 많았다.

원망과 불만, 불평으로 얼룩진 삶들의 연속이었다.

그러나 나는 내 삶을 사랑한다.

지나간 고통과 고난의 언저리에서도 희망이 싹트고 있었으니까 말이다.

그 희망이란 것이 바로 내 안에 잠자고 있던 긍정의 힘이 아니었을까... 

돌이켜보면 인생은 고난속에서 깊은 깨달음을 얻고 삶의 지혜를 얻는것 같다. 

 


힘든 순간마다 눈물의 기도를 올렸던 것 같다.

이 책에서도 신념과 신뢰에 대한 긍정적인 마음들에 대해 언급된 바가 있어서 공감이 많이 갔다. 내 경험들과 책속의 내용이 아주 잘 맞아 떨어질때 묘한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된다.

공감이 가지 않으면 진정한 독서가 이루어지지 않는 법이다.

 

요즘의 코로나 시국이 가져온 소통의 단절은 많은 이들에게 우울과 스트레스를 겪게 하고 일상의 삶을 힘들게 만든다.

지금 이 시대에 꼭 필요한 회복탄력성을 다룬 이 책을 소중한 사람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다.

한 번뿐인 소중한 삶을 더 이상은 망가뜨리지 말라고!

다시 한 번 더 기운내서 의미 있는 삶을 살아보라고 절망에 빠진 모든 이들에게 말해주고 싶다.

 

저명한 심리학 교수인 조앤의 <Resilience 리질리언스>는 결코 가볍게 읽을 책이 아니다.

처음엔 쪽수가 적어서 가볍게 읽힐 책이라 생각하고 부담없이 읽었지만, 결국엔 다시 정독해서 읽게 되었다. 그 후에 다시 중요한 내용들을 노트에 정리하면서 내용들을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었다. 책을 필사하면서 느낀 점은 단순히 읽기만 하는 것보다 많은 것을 깨닫고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는 점이다.

 

우리는 지금 급변하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몸살을 앓고 있는 요즘 시대에 현실을 올바로 직시하고, 임기응변의 자세로 삶의 진정한 의미를 찾기 위해 노력하는 자세야말로 이 코로나 시국을 견디고 일상을 회복하는 긍정의 힘을 높이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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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 작가의 글쓰기 상담소 1 | 리뷰어클럽 서평단 리뷰 2021-12-25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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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냥 작가의 글쓰기 상담소 1

즐비 글/류수형 그림
파란정원 | 2021년 1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일기를 왜 써야 하는지에 대한 분명한 이정표를 제시해준 고마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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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크리스마스 이브에 배송 되어진 책과 함께 내년 캘린더까지 선물로 받은 기분은 마치 어린 시절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았을 때처럼 들뜨고 설레였다.

책도 양장권으로 되어 있어서 꼼꼼하게 잘 만들어졌다는 생각이 든다. 요근래 샀던 어떤 책은 너무 성의없게 만들어져서 실망이 컸던지라 책을 구매하기 전 꼼꼼하게 책의 규격과 사이즈와 분량을 살펴서 구매하는 버릇이 생겼다. 그래서 그런지 정성껏 만든 이 책의 고급스러움이 더욱더 값지게 느껴지는 것 같다.

 

어렸을 적 학교에서 내주는 과제 중에서 가장 힘든 숙제를 꼽는다면 단연코 일기쓰기라고 할 수 있겠다. 무조건 '오늘 나는'으로 시작해서 '재미있게 보냈다.' 라는 식의 상투적인 맨트는 오랜 세월이 흐른 뒤에도 그 상투적인 맨트가 없이는 일기처럼 느껴지지 않음은 잘못된 교육이 주는 결과인 듯 싶어 씁쓸한 마음이 들 때가 있다. 그래서 어른이 된 후에도 일기쓰기를 매우 힘들어 하는 것은 아닐까.

 

부모인 나조차도 일기쓰기의 어려움이 있는데 하물며 자녀들에게 어찌 일기쓰기의 온당한 방법을 제시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엄마인 나부터 일기 쓰기에 대해 바르게 알아보고 먼저 실천하는 모범을 보이고 싶었다. 그래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글쓰기의 기본은 바로 올바른 일기쓰기에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이 책은 우리에게 쉽고 분명하게 알려준다. 읽으면서 아무런 어려움없이 쉽게 따라 쓸 것 같아서 어린 자녀들을 둔 가정이라면 꼭 필요한 책인것 같다. 

 

지루하지 않게 만화와 이야기로 차근차근 들려주는 작가의 서술방식으로 우리 아이들이 흥미를 갖고 읽을 것 같다는 부모로서의 설레이는 기대감도 살포시 하게 된다.

 


 

번개 아파트 화단에 살고 있는 길고양이 냥냥이가 어느 날 벼락을 맞고 글쓰기의 신통한 능력이 생겼다는 설정이 어린 아이들에게는 쉽고 재미있는 한 편의 동화처럼 와 닿을 것 같다.

 

번개 아파트에 살고 있는 나영이는 길고양이를 정성껏 보살펴 주고 이름도 냥냥이라고 지어준 고마운 친구이다. 나영이 아빠는 유명한 동화 작가로 백 작가라서 백작으로 불리는데, 어느날 아파트 베란다에서 한우와 냥냥이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보면서 냥냥이를 모티브로 동화를 지을 구상을 하던 중 갑작스럽게 벼락을 맞는다... 그리고 글쓰기 재능을 누군가에게 뺏기고 만다.

그래서 냥냥이의 기묘한 글쓰기 능력이 발현되어 나영이와 한우의 일기쓰기 프로젝트에 직접 관여하게 된다는 기막힌 설정으로 읽는 동안 쉽게 이해할 수 있었고, 읽는 재미까지 솔솔했다.

 

어느 메타인지 심리학 교수가 쓴 책에서도 공부를 쉽고 재미있게 자발적으로 접근해야 성적이 오른다고 한다. 하지만 부모에게 혼날까봐, 성적이 떨어질까봐 걱정을 피하기 위해 회피 동기로 시작된 공부 실력은 그리 오래 못 간다는 글을 읽고 깨달은 바가 많았다.

 

우리 자녀들에게 자발적인 접근 동기를 실현시킬 수 있는 방법은 쉽고 재미있는 교재와 책들로 그들이 스스로 재미를 느껴서 자발적으로 학습을 해야 하는 것인데, 요즘 교재들은 하나같이 어렵게만 만들어 놔서 아이들에게 흥미와 재미를 불러 일으키기는 커녕 오히려 학습 욕구마저 떨어트릴 것 같아서 고민하던 터라 이 책을 접하고 나서는 마치 그토록 찾아 해맸던 오아시스를 발견한 것 같은 카타르시스를 느꼈다. 

 


 

<냥 작가의 글쓰기 상담소> 에 빠질 수 없는 인물을 꼽는다면 바로 꼬꼬샘이다. 초등학교 1학년때부터 꾸준히 일기쓰기를 써 왔다는 꼬꼬샘은 반 아이들을 '삐악이'라고 불러서 생긴 별명이다. 꼬꼬샘은 반 아이들에게 일기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계속해서 일기쓰기란 무거운 과제로 우리의 주인공 나영이와 한우를 힘들게 한다.

그런 나영이와 한우에게 한 줄기 빛이 되어 준 고마운 냥냥이의 일기 수업을 통해 펼쳐지는 이야기들로 독자들까지도 알기 쉽게  일기쓰기를 배우게 되는 것 같다. 

 

여기에서 꼬꼬샘은 언제 일기를 써야 하는지 세 가지 이유를 제시한 문구가 있어 발췌해 보았다. 

 

화가 많이 난 날에는 꼭 일기를 쓴대. 일기장에 화풀이도 하고, 잘못한 일은 반성도 하고, 자신을 화나게 한 사람의 흉도 보고, 그러면 기분이 훨씬 좋아지거든.

또, 꼬꼬샘은 슬플 때도 엉엉 울면서 일기를 써. 일기장에 다 털어놓고 나면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거든.

꼭 기억하고 싶은 날도 물론 일기를 쓰지. 지금까지 가르친 아이들의 이름도 다 일기장에 적었대. 현장학습을 가서 재미있었던 일, 신났던 일, 황당했던 사건들다 다! 

<p. 20-21> 

 

많은 공감이 가는 부분이라 발췌를 했다. 이 문구를 통해 우리의 모든 억눌린 감정들을 풀어 낼 감정의 필터가 되어 줄 소중한 일기쓰기의 고마움을 비로소 깨닫게 되었다.

 


 

 

여기서 중요한 명제 중 하나가 "일기는 왜 쓸까?"이다.

꼬꼬샘은 그 이유를 알려 주기 위해서 일기 숙제를 내 주었고, 냥 작가는 알기쉽고 분명하게 명제에 대한 답을 제시해 주었다. 

이 책에서 냥 작가는 일기를 쓰면 좋은 점 네 가지를 제시해 주었다.

첫째, 잘한 일을 일기로 쓰면 뿌듯하고 자랑스럽기 때문에 자존감이 생기며, 오래 오래 기억할 수 있다.

둘째, 슬픈 기분을 일기로 쓰면 슬픔이 반으로 줄어들어 마음이 후련해진다.

세째, 잘못한 일을 일기로 쓰면 자신의 잘못을 되짚어 볼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고,

진정한 반성과 통찰의 계기가 되며, 앞으로 더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해 준다.

넷째, 날마다 일기를 쓰게 되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저절로 글솜씨가 좋아지게 된다.

 


 

냥 작가가 대신 써 준 일기장을 보고 꼬꼬샘이 한우를 칭찬해 주는 부분이 있는데 은유법이 좋아서 발췌를 해보았다.

 

"우리 한우, 일기 참 잘 썼어요. 일기장이 좋은 기억을 멋진 추억으로 저장하는 곳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니, 근사해요." 

<p.40:4~6>

 

실로 멋진 은유가 아닐 수 없다. "좋은 기억을 멋진 추억으로 저장하는 곳" (일기)

이 글을 쓴 작가의 뛰어난 문체 또한 읽는 재미를 더한다. 누구나 글을 쓰고 싶은 꿈은 아마도 이런 멋진 문체에서 받는 카타르시스가 아닐까! 글을 쓸 때 있어서 내용도 중요하지만 글쓴이의 문체도 한 몫 하는 것 같다.

 

이 책에서는 일기의 다양한 사례들을 제공해 주어서 이해도와 몰입도가 상승되었다.

 

일기를 쓰면 정말 글을 잘 쓰게 될까?

날마다 일기를 쓰면 글쓰기 근육이 쑥쑥 자라서 글솜씨가 좋아져. 하지만 꾸준히 해도 '열심히' 하지 않으면 소용없어. 일 년 동안 팔굽혀펴기를 해도, 하루에 달랑 한번씩만 하면 근육이 생기지 않는 것과 같아.

<p.138>

 

날마다 일기를 쓰면 글쓰기 근육이 생긴다는 말은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다양한 글쓰기 방법들을 쉽게 제시해 주고 사례들을 접목해서 읽다보니, 글쓰기 근육을 키우고 싶다는 마음이 절로 생기게 된다.

 

이 책은 우리가 일기를 쓸 때 무조건 상투적으로 써 왔던 '재미있었다. 짜증났다'라는 표현보다는 좀 더 세심하고 디테일한 감정의 표현들을 알려 주고 있어서 일기를 쓸 때 유용한 팁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요즘은 초등학생들이 일기 쓰는 과외까지도 받는다고 하니, 자기 생각을 키워줄 자기 주도 학습이 많이 사라지고 있다는 생각에 안타까움 마저 든다.

 

그래서 이 책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건강한 글쓰기 훈련과 함께 행복한 자아 성장을 이루기를 바라는 마음이 크다.

다양한 감정을 표현한 단어들이 이렇게나 많은데도 우리는 단지 '기쁘다, 즐겁다, 재미있다, 짜증난다,'라는 길들여진 감정의 단어들만 사용하고 있음에 나역시 반성한다.

 

일기는 본인이 직접 쓰는 글이기에 굳이 '오늘 나는'과 같은 말은 생략해도 무관하다고 한다.

맞는 말인것 같다. 하지만, 우리는 그동안 숱한 일기를 쓰면서 '나는 오늘, 오늘 나는,' 과  같은 단어들로 시작해서 '참 재미있었다.'라는 글로 끝맺음을 했었다.

 

일기에 대한 그 동안의 잘못된 생각들과 잘못된 쓰기 버릇들을 한 눈에 들여다 볼 수 있었던 소중한 계기가 되었고, 이 책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

 

우리의 삶이 유한하기에 매일 매일의 삶도 소중하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반복되는 일상의 하루를 살면서 그 소중함을 잊은 체 다람쥐 쳇바퀴 돌리듯 아무 생각없이 살아 온 우리들의 삶이 아니었을까...

 

매일의 삶이 다르기에 오늘이란 하루를 헛되이 살지 않기 위해서라도 반성하고 발전하며 기록하는 습관을 어린 자녀들에게 심어 주는 것이야말로 우리 어른들의 몫이자 책임이 아닐까란 생각으로 긴 글을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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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알만 한 진실이라도》박완서 작가 추모 10주년 기념 에세이 | 개인 리뷰 2021-12-23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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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모래알만 한 진실이라도 (윤슬 에디션)

박완서 저
세계사 | 2022년 06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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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박완서 작가님의 추모 10주년 기념 에세이라서 바로 구매해서 읽게 되었다.
항상 박완서 작가님 글은 순수하고 담백하지만 옳고 그름에 대한 분명한 잣대로 읽는 이에게 나침반 같은 삶의 이정표를 제시해 준다. 꼭 성경의 잠언처럼 말이다. 물론 성경의 잠언서에는 주님께서 가르쳐 주신 지혜와 통찰이, 작가님이 집필하신 모든 책에는 작가의 혜안과 통찰이 깃들어 있기에 비유가 가능한 것이지 다른 이유는 없다.

박완서 작가님의 질곡같은 삶을 생전에 집필하신 소설과 에세이를 통해 아주 조금은 알것 같지만 그렇다고 다 알수는 없는 노릇이다.
1931년에 작가님이 태어나셨으니 이때는 일제 강점기때로 나라 잃은 한 많은 설움과 속박으로 자유롭지 못한 한 시대를 거쳐 6.25 동란까지 겪어야만 했던 시대의 불운속에서도 꿋꿋하게 헤쳐 나갔던 불굴의 의지가 돋보였던 작가님의 삶이야말로 실로 대단하지 않을 수 없다.

작가의 문학적 연대기는 작가 어머니의 구수한 입담과 맞물려 있다. 어머니처럼 이야기꾼이 되고 싶다고 하셨던 작가님의 진실된 고백은 다른 말로는 어머니의 말로 다 할수 없는 자식 사랑에 대한 보답의 마음은 아니었을까란 생각를 잠시 해본다.
따뜻한 어머니의 입김을 받으며 무던히도 그 힘든 시절을 견뎌냈으리라...

남편과 일찍 사별하고 청상 과부로 두 남매를 키워야했던 어머니의 모진 삶속에서도 서울로 상경해서 두 자녀들을 악착같이 공부시킨 억척스런 모정이 있었기에 박완서 작가님이 문학이란 꿈을 이룰 수 있게 된 것 같다.

박완서 작가님의 추모 10주년 기념 에세이를 읽으면서 많은 생각과 깨달음을 얻었다. 결코 허투루 읽어서는 안될 책이기에 계속해서 읽고 또 읽어서 참된 깨달음과 통찰을 얻고 싶다.
이 책은 읽으면 읽을수록 빛이 나는 것 같다.

비록 박완서 작가님은 우리 곁을 영원히 떠나셨지만, 작가님의 위대한 명성과 작품은 밤 하늘의 영롱한 빛처럼 영원히 빛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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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모래알만 한 진실이라도 | 한줄평 2021-12-23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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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고 두고 아껴 읽고 싶은 다이아몬드 같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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