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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행복은 인간만이 누릴수 있는 특권이다. 좋은 책을 많이 읽는 행복한 일상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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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진 독서법』 | 책과 함께 (독서일기) 2022-05-30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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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을 왜 읽어야 하나요?

 

 가끔 '소설은 전혀 읽지 않아요.'라고 말하는 사람들을 만납니다. 문학 자체에 흥미를 못 느껴서이기도 하고 소설을 읽는 것이 역사서나 경영서를 읽는 것보다 상대적으로 시간 낭비로까지 생각하는 이유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왜 문학을 읽어야 하냐고 묻는다면 저는 두 가지 때문이라고 말해요. 하나는 인간이 한 번밖에 못 살기 때문입니다.

 인간이 천 번 만 번 다시 태어나서 산다면 다양한 삶을 경험해보겠지요. 하지만 인간은 한 번밖에 살 수 없어요. 그러니까 인생에서의 모든 것은 사연 없이 무대에 올라가서 딱 한 번 시행하는 연극이란 말이에요. 그런데 소설을 읽으면, 타인이라는 다양한 상황과 특정한 경우에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하게 해주고 감정을 이입하게 해줍니다. 인간의 실존적인 상황, 그 한계를 좀 더 체계적이고도 집중적인 설정 속에서 인식하게 하고 고민을 숙고하게 만들죠.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간접 경험보다는 직접적인 경험이 더 중요하다고 말하는 경향이 있죠. 그런데 직접적인 경험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간접적인 경험을 하는 것만은 아닙니다. 직접적인 경험보다 간접적인 경험이 더 핵심을 보게 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우리가 인생에 대해서 어떻게 완벽하게 파악하고 예측할 수 있겠어요. 인생에는 변수가 정말 많거든요. 그런데 소설은 그 변수들을 통제하고 정리해서 만들어낸 이야기잖아요. 그리고 그것이 관계에 대한 문제인지, 인간이 고독을 즐길 수 없는 무능력에 관한 문제인지, 과연 어떤 문제인지를 보게 해주죠. 그러니 우리는 직접적인 체험보다 책, 특히 소설을 통한 간접적인 체험으로 삶의 문제를 더욱 예리하게 생각할 계기를 갖게 됩니다. 미국에 갈 수 없기 때문에 미국에 관한 책을 읽는 게 아니라는 거죠. 미국에 직접 가보고도 알 수 없는 것들을 책을 통해서 알 수 있는 거죠. 

 

 문학을 읽어야 하는 이유를 하나 더 들자면, 문학은 언어를 예민하게 다루기 때문입니다. 언어는 너무나 중요합니다. 보통 언어는 도구라고 생각하지만 저는 도구가 아니라 생각 그 자체라고 말하고 싶어요. 말이라는 것은 자꾸 쓰다 보면, 특히 좋은 말일수록 먼지가 내려앉게 되어 있어요. 내가 정말 곡진하게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서 '사랑해'라는 말을 하고 싶지만, 그 말은 워낙 감정적으로 강력하고도 유용한 말이기 때문에 상업적 이유를 포함해서 지나치게 과용되고 있죠. (생략)

 그런데 문학은 오랜 세월 말에 쌓여 있는 수많은 먼지 같은 것을 털어서 그 말의 고유한 의미나 다른 의미를 들여다보게 만듭니다. 이렇게 우리의 생각 자체이면서 표현 방식이기도 한 언어를 가장 예민하게 다루는 문학을 대체할 수 있는 건 없다고 봐요.

(pp.29-31)

 

닥치는 대로 끌리는 대로 오직 재미있게 이동진 독서법

이동진 저
위즈덤하우스 | 2017년 05월


 

 이 책의 저자 이동진 작가는 영화평론가. 작가. 방송 진행자를 겸하고 있으며, 1만 7천 권의 책을 소장하고 있을 정도로 책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지니고 있는 독서광이라 할 수 있겠다. 그가 지은 책으로 <밤은 책이다>라는 책이 있다. 이 책은 오후기록님께서 블로그에 소개한 책이었는데, 너무 좋은 평을 해주셔서 관심을 갖고 있는 책이다. 물론 나의 구매리스트에 담아 놓았다. 

 

 이동진 평론가는 믿고 보는 영화 평론가라는 수식어를 갖고 있다. 그만큼 그의 영화평은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이끌어내고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영화란 장르도 본질은 소설을 토대로 집약시켜 만들어진 결과물이기에 영화 평론가들 역시 책에 기대어 살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든다. 다른 영화평론가들보다 이동진 평론가가 이 분야에서 일인자가 된 것은 그의 방대한 독서량과 끊임없이 책을 읽고 기록하는 습관에 있다고 본다. 

 

  그동안 나는 소설을 멀리 했다.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고전 문학의 정수라 꼽히는 유명한 소설들을 아무런 배경지식 없이 읽었을 때 찾아오는 지루함의 극치를 맛보았기 때문은 아니었을까...,  그런데 소설에 대한 나의 생각을 허물게 된 계기가 있었다. 작년에 무심코 읽게 된 소설책 한 권이 나의 마음에 와 닿게 되었다. 스웨덴의 젊은 작가인 프레드릭 베크만이 쓴 소설 "오베라는 남자" 를 읽게되면서 소설이 주는 재미와 감동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을 시작으로 프레드릭이 창조한 세계인 "불안한 사람들", " 베어타운", "우리와 당신들", "브릿마리 여기 있다", "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달랬어요" 를 모두 읽게 되었다. 내가 읽었던 그의 모든 책들은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오히려 소설의 세계로 나를 이끌어주었다. 

 

 프레드릭의 소설은 특히 눈물샘을 자극하는 요소들이 곳곳에 깃들어 있기에 소설이 끝나는 순간 하염없이 흐르는 눈물과 마주하게 될 것이다. 

 

 유한한 인생의 삶, 그 한계를 넘어선 인간의 무한도전은 바로 끊임없이 책을 읽는 것이라는 결론을 내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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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 찾는 기쁨 (이해인) | 시를 읽는 마음 2022-05-30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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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 찾는 기쁨

                                                                        -이해인-

 

 

 

평범하고 단조로운 일상생활 안에서

권태나 우울에 빠져들다가도

재빨리 기쁜 쪽으로

방향을 돌릴 수 있는 슬기를

구하고 싶다

 

매일 보물찾기라고 하듯이

'기뻐할 거리'를 찾는다면

불평의 습성도 차츰 달아나고 말 테지

 

기쁨을 찾는 기쁨만으로도

나의 삶은 

더욱 풍요로울 것이다

안에서 만드는 기쁨은

늘 힘이 있다

 

고운 새는 어디에 숨었을까

이해인 저
샘터 | 2000년 04월

 


 

"기쁨 찾는 기쁨"이란 시도 <고운 새는 어디에 숨었을까>라는 시집에 수록된 시다. 

 

우리의 삶은 언제부턴가 "풍요 속의 빈곤'이란 말처럼 많은 것들을 누리면서도 기쁨을 잃어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본다. 물질이 우리의 의식을 규정하고 행복의 척도로 여기는 물질 만능주의란 요즘 우리 시대의 비극이 아닐까......,

 

고등학교 시절 엄마가 여동생과 내게 선물해주신 오디오 세트를 보면서 얼마나 기뻐했는지 모른다. 그 시절 행복했던 추억은 아직도 내 마음을 기쁨으로 물들여준다. 용돈을 아껴쓰며 듣고 싶은 음악CD를 사서 오디오를 재생시키면 어찌나 행복했던지, 음악을 들으며 미래를 꿈꾸기도 했었다. 

 

그런데 요즘은 그때 그 시절의 행복과 기쁨을 온전히 누릴 수 없음에 스스로 놀랐다. 그 시절보다 더 풍요로워지고 풍족한 삶을 살아가고 있건만, 점점 더 피폐해지는 마음을 느낄 땐 물질이 해결해 줄 수 없는 그 무언가가 우리에게 절실히 필요하다는 생각에 이른다. 

 

이런 내 마음을 잘 알기라도 하듯, 이해인 수녀님의 시가 내게 말을 걸어온다.

기쁨을 찾는 기쁨만으로도 우리 삶은 더욱 행복해질 것이라고, 

안에서 만드는 기쁨은 그래서 늘 힘이 있다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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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의 향기 (이해인) | 시를 읽는 마음 2022-05-29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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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의 향기

                                                                       -이해인-

 

 

 

 

좋은 음악을 들을 땐

너도 나도 말이 필요 없지

한 잔의 차를 사이에 두고

강으로 흐르는 음악은

곧 기도가 되지

사랑으로 듣고

사랑으로 이해하면

사랑의 문이 열리지

낯선 사람들도

음악을 사이에 두고

이내 친구가 되는

음악으로 가득찬 집

여기서 우리는 음악의 향기 날리며

고운 마음으로 하나가 되지

 

 

 

고운 새는 어디에 숨었을까

이해인 저
샘터 | 2000년 04월


이해인 수녀님의 삶의 향기가 흐르는 "음악의 향기"란 시다. 

 

차 한잔의 사색과 음악이 흐르는 공간이야말로 시적 감수성을 자아내는 분위기를 이끌어주지 않을까.., 아침의 호젓한 시간 한 잔의 차를 마시며, 감미로운 음악에 귀를 기울이며 마음 문을 활짝 열어 놓으면 마치 무장해제가 된 것마냥 영혼의 자유로움을 느끼게 된다. 

 

이런 시간 그냥 좋은 음악에 취해보면 우리의 마음은 음악의 인도를 받아 평온해진다. 행복했던 과거의 어느 순간을 여행하거나, 설레이는 앞날에 대한 꿈을 그리며 미래를 꿈꿔보기도 한다. 

 

차와 음악과 책이 만나면 책에 날개가 돋는다. 그동안 이해되지 않았던 책 속의 내용도 쉽게 이해가 되는 것은 그만큼 우리 마음이 열려있기 때문은 아닐까......,

 

감미로운 선율이 있는 음악과 함께하는 것은 우리의 삶을 그만큼 풍성하게 만들어준다. 타인과의 평화로운 공존을 위한 이해가 되고 사랑이 된다. 

 

오늘도 이해인 수녀님의 시를 읊조리며 고요한 밤의 사색과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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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서 충분히 괜찮은 사람』책 도착 | 책과 관련한 이야기 2022-05-28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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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서평단에 선정된 책이 도착했다. 

이번 책도 출판사의 정성이 느껴질 정도로 세심하게 포장되어 왔다. 


 

마치 선물 받는 것처럼 행복한 느낌이 들었다. 사람의 마음과 마음이 전해지는 순간이 이런 찰나의 순간이 아닐까....., 

 

이 책은 마음의 힘을 빼고 편안하게 읽어도 되는 에세이집이다. 부분적으로 읽어보니 정말 나를 위로해주는 작가의 마음이 담긴 고운 편지처럼 아름다운 일러스트와 함께 보는 재미와 읽는 감동이 시너지 효과를 낼 것 같아서 기대가 많이 된다. 요즘은 시각적인 디자인도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보니, 책은 곧 이미지라는 생각들이 굳어진 것 같다. 

 

 책의 전체적인 이미지들이 편안함으로 내게 다가온다. 간결한 여백의 미가 느껴지는 작가의 글에서 우리는 마음의 쉼을 얻게 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추측도 해보게 된다.

 

그렇게 격변하는 파고의 시기를 지나

인생의 어디쯤에 잠시 멈춰 서서 나를 돌아보고 있다.

 

"괜찮아?"라는 말을 건네기도 전에

내 안의 나는 괜찮다며 나를 다독였다.

 

다만 다시 바다로 나가기 전 정비의 시간이 필요할 뿐이라고, 

그동안 참아왔던 숨은 거칠게 파도를 몰아 저 멀리로 밀어냈다. 

그리고 모질게만 대했던 내 안의 내가 나에게 말했다.

 

"넌 충분히 괜찮은 사람이야." 

 

<프롤로그 중에서>

 

나로서 충분히 괜찮은 사람

김재식 저
북로망스 | 2022년 05월

 

 

<이미지 네이버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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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바람님~ 마음 따뜻한 애드온 선물 감사합니다.^^~ | 일상이란 기적의 이름 2022-05-28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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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처럼 이른 새벽 나만의 시간을 갖기 위해 블로그에 들어와보니, 산바람님의 따뜻한 마음이 깃든 애드온이 소중하게 적립되어 있었다. 이렇게나 빨리 애드온이 적립될 줄은 몰랐다.

 

소중한 이웃님이신 산바람님의 연락을 받고 급하게 애드온에 부탁하신 책을 등록했는데, 설정 변경 버튼을 누르지 않아서 애드온 등록이 되어 있지 않았다. 전혀 그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던 나는 이튿날에야 산바람님께서 보내주신 쪽지를 확인하고, 애드온에 책이 등록되어 있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참 나의 부주의함은 오래된 나의 습관인 것 같다는 사실을 어제야 비로소 깨닫게 되었던 것 같다. 

 

산바람님의 따뜻한 나눔의 정과 배려의 마음이 정말 고맙다.

이렇게 좋은 이웃님들과 소중하게 행복한 인연으로 항상 잘 지내고 싶다. 

글로 소통하며, 따뜻함을 주고 받는 진심이 통하는 세상~

그것이 내가 블로그를 하는 가장 큰 이유인 것 같다. 

 


 

산바람님^^

 

산바람님의 고운 마음과 나눔의 배려가 담긴 

애드온 적립이 잘 되었음에 이렇게 고마운 마음을 담아서 

감사의 마음을 전해드립니다.~!!!

 

늘 따뜻한 마음으로 소통해주시고, 

소중한 이웃님으로 교류해주셔서 항상 감사합니다.^^

 

블로그 활동을 통해 좋은 이웃님을 알게 되고, 

이렇게 소통하며 지낼 수 있어서 참 좋은 것 같아요^^

책이 좋아 시작했던 블로그 활동이었지만, 

이제는 책보다 더 값지고 소중한 이웃님들을 

알게 되어 더없이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앞으로도 산바람님과 좋은 이웃으로 

소중하고 따뜻한 마음 나누며 지내고 싶습니다^~^.~

 

산바람님의 따뜻한 배려가 담긴 5월의 애드온 적립~

정말 고맙습니다.^^

 

 

 
 
 
 

불장난

손보미,강화길,백수린,서이제,염승숙,이장욱,최은미 공저
문학사상 | 2022년 01월

 

더불어숲

신영복 저
돌베개 | 2015년 12월

 

네이티브는 쉬운 영어로 말한다 200대화 편

구슬 저
길벗이지톡 | 2021년 07월

 

햇살 좋은 날, 하루를 널어 말리고 싶다

김경집,김건주 저
도서출판CUP(씨유피) | 2021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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