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전국적으로 장마가 시작된 모양이다. 우천 중에도 아무런 손상 없이 책을 배송해 준 택배 기사님께 감사한 마음이 드는 오늘이다.
이 책은 예스24에서 직접 배송을 주관했다. 그렇기에 더욱 배송에 신경써서 꼼꼼하게 보내온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책과 함께 소책자도 보내왔다.
연두빛 싱그런 표지가 무척이나 맘에 든다. 이 책을 지은 김선영 작가는 작년 우리 막둥이 녀석 덕분에 알게 되었다. 학교에서 선정한 <시간을 파는 상점>이란 책을 1권만 사라고 학교에서는 권했으나, 책 욕심이 많은 나는 아예 2권까지 사버렸다. 소설의 도입부가 너무 강렬해서 처음에는 의아했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몰입감과 청소년들에게 많은 생각거리를 심어주는 작품이란 생각에 더욱 호감도가 높아지게 되었다. 특히나 모든 책은 가독성이 좋아야 한다. 그 가독성을 높이기 위한 첫 번째가 작가의 출중한 필력이 전제되어야만 읽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작가의 훌륭한 필력 역시 나를 사로잡는 요인 중 하나다.
그런 작가의 신간을 다시 만나보게 되어 더없이 기쁘고 감사한 것 같다.
밀려 있는 책들을 빨리 리뷰 완료하고, 이 책과 행복한 조우를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