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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행복은 인간만이 누릴수 있는 특권이다. 좋은 책을 많이 읽는 행복한 일상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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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책과 연애 중』, 천성호 | 작가 에세이 & 단상 2022-06-09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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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력의 행복

 

 어느 날 무심히 TV 채널을 돌리다가 <말하는 대로>라는 토크 버스킹 프로그램을 본 적이 있습니다. 

때마침 그날은 전 청와대 연설비서관 강원국 씨가 게스트로 나오는 날이었고, 이야기의 주제 역시 '말하기'와 '쓰기'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

 그는 말했습니다. "우리는 모두 쓰고 말하는 방법에 대해 교육받지 못했다"라고.

 그의 말처럼 우리는 이제껏 말하고 쓰는 교육보다는 읽고 듣는 교육을 주로 받아왔습니다. 누군가가 쓴 글을 그대로 읽고 외우는 환경에 익숙해지다 보니, 어떤 질문을 하거나 의견을 밝히는 게 부끄럽고 민망한 일이 돼버렸습니다. 어떤 말을 꺼내기에 앞서 다른 사람의 시선을 지나치게 의식하고 겁을 내게 된 거지요. 괜히 말을 꺼냈다가 창피를 당하거나 공격당할까봐 말입니다.

 

 그는 '말하기'는 남의 생각이 아니라 내 생각을 표현하는 일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나다움'과 '내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서는 말하기와 쓰기를 반드시 해야 한다며 이런 말을 덧붙였습니다.  '표현하는 삶' 

그는 사람들에게 그런 '나로서의 삶'을 살아가기를 당부했습니다.

 

 나는 그의 말에 "그래, 맞아"라며 고개를 몇 번이나 끄덕였습니다. 고인 지식과 정보는 고인 물처럼 썩게 마련입니다. 보고 들은 건 계속해서 내보내야 합니다. 펜을 움켜쥐어 쓰고, 키보드를 두드려 입력해야 합니다. 그렇게 세상의 지식과 정보를 내 것으로 승화해나가야 합니다. 듣고 말하고 보고 쓸 때, 비로소 진정한 나를 만나고 만들어갈 수 있으니까요.

(PP.149-151)

 

지금은 책과 연애 중

천성호 저
리딩소년 | 2017년 06월


 

 어떤 책에서도 우리가 책을 읽으면 출력(말하기와 쓰기)을 해야한다고 역설하는 글을 읽었던 기억이 난다. 우리의 뇌는 읽기만 하고, 말하기나 쓰기를 하지 않으면 기억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고 한다. 기억이란 우리가 필요로 할 때 뇌에서 출력이 되어야 하는데 막상 필요한 순간 기억을 하지 못한다면 얼마나 답답할지 안 겪어본 사람은 모를 것이다. 나는 종종 이런 경험들을 많이 해왔던지라 기억을 높이는 일이야말로 정말 중요한 일이라는 생각이 앞선다. 

 

 요즘들어 자주 책을 읽고 몇 페이지라도 글을 올리고, 단상을 적는 일이 내게 많은 도움이 된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글쓰기는 나를 표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든다. 사실, 내가 책을 좋아하는 이유는 글을 쓰고 싶은 마음이 강하기 때문이다. 좋은 책을 읽고 느끼는 감정들을 나만의 감성으로 글을 옮기는 것이 결코 쉽지 않기에 우리는 간접적으로나마 책을 읽는 것으로 글쓰는 방법들을 나름대로 배워보려고 하는 건지도 모른다.

 

 오래전 나의 꿈이었던 글쓰기에 대한 꿈들이 이렇게 블로그 활동을 하면서 조금씩이나마 해소될 수 있어서 무척이나 행복한 요즘이다. 책 속의 지식이 무의미한 기억의 창고에 쌓이는 것이 아닌 나만의 글쓰기로 지식들을 소화시켜 내 삶에 적용시키고 진정한 지혜로 거듭날 수 있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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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로 괜찮은 파랑』책 도착.... | 책과 관련한 이야기 2022-06-09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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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서평단에 선정된 <그대로 괜찮은 파랑>이란 책이 도착했다. 

 작가는 로스쿨에 다니면서 책을 집필했다고 한다. 이 책은 생각보다 글밥이 많은 책인듯 싶다. 작가의 삶에 색을 입힌 문체로 잔잔하게 독자들과 공감하고 소통을 하기 위한 에세이집이다. 

 

진초록 작가는 "어느 날, 내 삶의 팔레트를 들여다 보았다. 그러고는 영영 생각하기를 멈출 수 없었다. 내 생을 스치는 아름다움에 대해서, 기억과 추억에 대해서, 그것들에 물든 온갖 색채들에 대해서, 그로부터 얻어진 마음들에 대해서" 잔잔한 삶의 이야기들을 책을 통해 우리에게 들려준다.

 

<그대로 괜찮은 파랑>은 어느 푸르고 쨍한 밤, 사람은 색에서 위로를 얻고 색은 사람의 마음을 뒤흔드는 힘을 가졌다는 걸 느꼈던 그 밤 이후 인생의 아름다운 순간들을 하나씩 되짚어보고 싶다는 바람으로 써나간 작품이다.

(책날개 발췌)

 

 이 책을 통해 작가 진초록 씨와 만난다고 생각하니 작은 설레임이 인다. 우리의 삶을 아름다운 빛깔로 채색하여 바라볼 수 있는 안목과 지혜를 가진 그녀의 책이라서 더욱 기대가 된다. 서평단에 선정된 책들이 쌓이기 시작한다. 한 권은 리뷰를 올려야 하고, 나머지 한 권은 또 열심히 읽고 리뷰를 작성해야 한다. 서둘러 책을 읽어야 하는데, 요즘엔 왜이리 책을 읽는 속도도 안늘고, 리뷰를 작성하는 일도 힘든지 모르겠다. 늘어진 내 마음의 텐션을 회복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할 듯 싶다. 앞으로 더워질 날씨로 몸도 마음도 한없이 늘어질텐데 걱정이다.

 

그대로 괜찮은 파랑

진초록 저
뜻밖 | 2022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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