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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질문이나 괜찮아 답은 항상 찾을 수 있어 | 기본 카테고리 2020-08-30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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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아무 질문이나 괜찮아 답은 항상 찾을 수 있어

누리 비타치 글/스텝 청 그림/이정희 역
니케주니어 | 2020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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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읽어본 책은 The First of Everything (아무 질문이나 괜찮아 답은 항상 찾을 수 있어) 입니다. '모든 것의 처음' 이라는 직관적인 영어 제목이 알려주듯 세상 모든 것들의 기원, 즉 최초의 것들을 탐구하는 아동/청소년 책입니다.

최초의 인간, 최초의 옷, 최초의 변기처럼 일상생활 속의 주제부터 최초의 페미니스트, 최초로 성별을 바꾼 사람까지 조금 더 사회적인 주제들도 있어요. 최초의 레이더, 최초로 지구의 위치를 파악한 사람 등 다양한 과학적 질문들도 던집니다.

총 50가지의 최초에 대한 질문과 답이 있는데요, 하나의 질문에 대한 답은 2장 내외로 구성되어 있네요. 글의 내용을 읽어보면 초등 고학년과 청소년들에게 적합할 것 같아요. 하지만 누군가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한 대화체 형식에 어렵지 않게 기술되어 있어 초등학생 저학년 친구들도 토막토막 읽어봐도 좋을 것 같아요.



아직 9살인 저희 아이는 처음부터 읽으면 지루해할 것 같아 관심있는 주제를 찾아 책을 펼쳐 읽어보았어요. 저희 아이는 '최초의 반려견' 이라는 주제를 맨 처음 골라봤어요. 인터넷으로도 쉽게 검색할 수 있는 '개의 가축화' 같은 사전적인 설명에 그치지 않는 게 이 책의 장점이에요.

누군가 사랑과 존중의 의미로 죽은 동물의 입에 음식을 넣어준 것이 2만 6천년 뒤 고고학자에 의해 화석으로 발견되었어요. 그리고 그 기이한 화석은 만화에서 흔히 보는 '입에 뼈를 물고 있는 개' 로 밝혀졌다네요. 딱딱한 사전적 설명보다는 사실적 자료에 근거한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들려주고 있어요.

동물을 사랑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함께 산 것이 반려동물의 시작이니 이보다 더 정확한 설명은 없을 것 같아요. 죽은 후에도 그 영혼을 생각하는 마음이 느껴져 마음이 따뜻해지더라구요. 문학의 향기가 나는 비문학 작품이라 특히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다소 딱딱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비문학 작품임에도 감성적인 그림과 색채, 약간의 유머가 있는 쉬운 문체가 잘 어우러져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에요. 요즘 만화책과 동화책만 읽는 우리 딸에게 지식을 담은 책을 좀 읽히고 싶었는데, 좋은 선택이 된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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