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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판타지 소설 '베서니와 괴물의 복수' | 새 리뷰모음 2021-09-30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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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베서니와 괴물의 복수

잭 메기트-필립스 글/이사벨 폴라트 그림/김선희 역
요요 | 2021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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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서니와 괴물의 묘약> 저는 윌라 오디오북에서 처음 만났거든요. 아이와 우연히 듣게 되었는데 한 편의 영화처럼 너무너무 재미있다 생각했는데, 역시 해리포터 제작사에서 영화화가 확정되었군요. 그리고 괴물과 베서니의 2권 격인 <베서니와 괴물의 복수>도 드디어 출간되었어요.

 

<베서니와 괴물의 묘약>은 밤에 자기 전 틀어놓고 오디오북으로 들었는데, 괴물 목소리도 실감나고 스토리 전개도 정말 흥미진진했어요. 그런데 <베서니와 괴물의 복수>를 실물 책으로 만나보니까 역시 오디오북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더라고요. 양장본의 고급스러운 책을 소장하는 기쁨과 함께 섬세하고 재미있는 일러스트들도 만날 수 있어 1권도 함께 소장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베서니와 괴물의 묘약>에서는 말괄랑이 소녀 베서니와 500살이 넘었지만 여전히 젊은 에벤에셀, 그리고 원하는 건 무엇이든 집어삼켜야 하는 무시무시한 괴물이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펼쳤죠. 특히 괴물의 먹잇감으로 선택되어 에벤에셀에게 이끌려 온 천방지축 소녀의 성장기가 돋보였습니다.

 

이에 이은 <베서니와 괴물의 복수>에서는 앵무새 클로뎃에게 먹혀 사라진 줄만 알았던 괴물이 예상치 못한 모습으로 다시 나타나 복수를 펼치는 이야기입니다. 복수극은 언제 봐도 짜릿짜릿 재미있는데요, 그래서인지 1권과는 또다른 매력이 있더라고요. 괴물은 에벤에셀을 다시 하인으로 만들고 건방진 베서니를 꿀꺽 삼켜버릴 수 있을까요?

 

해리포터, 반지의 제왕 시리즈 이후에 제대로 된 판타지가 없어 아쉬웠던 어린이 독자들에게 베서니 시리즈는 완벽한 선물이 아닌가 싶어요. 톡톡 튀고 개성있는 캐릭터, 예상치 못한 전개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가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출간예정인 <베서니와 괴물의 마음>도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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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할머니와의 추억과 상상의 세상을 담은 동화, '구멍놀이 친구' | 새 리뷰모음 2021-09-28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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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구멍놀이 친구

임수정 글/윤지경 그림
어린이작가정신 | 2021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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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작가정신의 책마중 문고 시리즈는 초등 저학년이 읽기 좋은 예쁜 동화들이 가득해요. 도서관에서 자주 빌려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이번에 읽어 본 <구멍놀이 친구>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예쁜 동화였어요.

요즘 초등 저학년들이 읽는 책은 자극적이고 유명 유튜버 등 캐릭터에 의존한 책들이 많은데, <구멍놀이 친구>는 동심이 살아있는 순수한 감성의 동화였어요.

60페이지의 적당한 분량에 아름다운 일러스트가 잘 어우러져 있어 글밥을 늘리기 시작하는 초등 저학년들이 읽으면 좋겠다 싶었어요. 초등 3학년인 딸 아이는 금방 읽어버리긴 했는데 재미있었다고 하더라고요.

<구멍놀이 친구>는 왕할머니(증조 할머니)와 손녀의 비밀 놀이를 담은 따스한 책이에요. 저는 할머니가 일찍 돌아가셔서 얼굴조차 기억나지 않는데다 할머니와의 추억 또한 남아있지 않아요.

하지만 우리 딸 아이에게는 할머니와 외할머니, 그리고 증조할머니까지 살아계셔서 참 다행이고 추억을 많이 남겼으면 하는 마음이에요. 책을 읽으면서 요양병원에서 거동이 불편하셔서 누워만 계신 증조할머니를 떠올렸을까 궁금해하기도 했어요.

이 책 <구멍놀이 친구>는 제주도 할머니집으로 놀러가게 된 세아가 스마트폰과 게임을 금지 당하자 새로운 놀이를 찾는 이야기에요. 놀이의 이름은 바로 구멍놀이! 돌담 구멍 밖으로 들여다 본 세상은 세아의 상상이 더해져 신기하고 아름답기만 합니다.

세아는 거동이 어려운 왕할머니를 위해 구멍으로 들여다 본 세상 이야기를 들려주지요. 왕할머니도 세아에게 해녀인 시절 바다 이야기, 별 나라 이야기를 들려주며 둘만의 비밀을 만들어갑니다.

할머니 집에 가도 스마트폰만 만지작 거리는 아이인데, 이 책을 보니 스마트폰 없이 할머니집에 보내야 하나 하는 생각까지 들더라고요. 아이들이 심심해야 새로운 놀이도 탐구하고, 할머니, 할아버지와 대화도 많이 나눌텐데 말이죠. 우리 딸아이도 세아처럼 할머니와 함께 새로운 비밀 놀이를 공유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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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의 자기계발을 위한 50부터 뻗어가는 사람 시들어가는 사람 | 새 리뷰모음 2021-09-28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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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50부터 뻗어가는 사람 시들어가는 사람

마쓰오 가즈야 저/김정환 역
센시오 | 2021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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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좋은 글을 읽어도 실천하지 못하는 나 자신에게 염증을 느껴서 자기계발서는 잘 읽지 않았어요. 하지만 마흔이 넘어가는 나이가 되니까 여태 제대로 이루어 놓은 일도 없는 것 같고, 내가 원하던 삶은 이게 아니라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고요. 역시 동기부여에는 자기계발서만큼 좋은 시작도 없다 싶어 집어든 책입니다.

 

<50부터 뻗어가는 사람 시들어가는 사람>이라는 책입니다. 일본의 인재 육성 전문가 마쓰오 가즈야가 썼습니다. 센시오에서 심플하고 읽기 좋으면서도 유익한 책들이 많이 나와서 잘 보고 있는데, 이 책 역시 센시오에서 나왔습니다.

 

<50부터 뻗어가는 사람 시들어가는 사람>은 중년에 접어든 저에게 어떤 인생이 될지는 50살부터 좌우된다는 고맙고도 반가운 조언을 해 준 책이네요. 사실 40대에 접어들면서 이제 내 인생에서 빛나는 순간은 다 끝났구나 하고 한숨만 쉬고 있었거든요. 하지만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기에 아직 늦지 않았다고 용기를 주고, 구체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을 알려주어서 좋았습니다.

 

인생 후반전에 접어들었다는 것을 쿨하게 인정하고, 지금부터의 삶을 어떻게 꾸려나갈 것인가?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끔 하는 책입니다. 특히 다른 자기계발서에는 부와 명예를 성공의 기준으로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50부터 뻗어가는 사람 시들어가는 사람>은 인간관계와 건강, 그리고 마음의 평안함에 초점을 두어 삶의 질을 개선하는데 포인트를 두고 있어 인상적이었어요.

 

50대는 꺽이고 시들어가는 나이가 아니라, 내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오히려 즐겁고 유쾌한 전성기가 될 수 있다는 걸 생각해봅니다. 문제는 실천인데, 할 수 있는 일부터 하나씩이라도 해보려고요.

 

'more and more' 를 추구하기보다는 단순하고 줄이고 멈추는 삶을 추구하는 일부터 실천해볼까해요. 여러분도 이 책에서 인생 후반전을 멋지게 시작할 수 있는 생활 지침들을 찾아보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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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 동화 스토리킹 수상작_귀신 사냥꾼이 간다 1. 요괴마을 | 새 리뷰모음 2021-09-26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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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귀신 사냥꾼이 간다 1

천능금 글/전명진 그림
비룡소 | 2021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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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처럼 자정을 넘긴 시간 딱 어울리는 동화 한 편이네요. 비룡소 신작 동화 <귀신 사냥꾼이 간다>입니다. 제 9회 스토리킹 수상작이라고 해서 기대가 컸던 작품이에요.

서늘한 공포와 오싹함이 있는 판타지로 예상하지 못했던 반전까지 있어서 우리 아이도 재미있게 읽은 책입니다. 여름방학에 읽었으면 딱 좋았겠다 싶었는데, 생각해보니 곧 할로윈이 다가오더라고요. 할로윈 시즌에 읽어도 오싹한 즐거움이 배가 되는 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귀신 사냥꾼이 간다>는 귀신 사냥단의 대장 해주와 귀신을 보는 아이 태주, 그리고 요괴 차사들이 귀신 소탕 작전을 펼치는 이야기입니다. 저승에 가지 못하고 이승을 맴도는 귀신의 혼이 깃들어 있는 귀물을 모아놓은 요괴 박물관을 중심으로 일련의 사건이 펼쳐지고, 귀신 사냥단은 이 사건들을 추적해 해결하고자 합니다.

현대적인 도시에서 벌어지는 요괴와 귀신 이야기라니 어쩐지 이질감이 들면서도 더 재미있게 빠져드는 설정이었어요.

 


 

한때 신비아파트 시리즈 아이가 TV 만화로나 책으로 주구장창 봤던 기억이 있는데, 이제는 유치하다고 안보거든요. 그런데 <귀신 사냥꾼이 간다>는 초등 중~고학년들이 충분히 몰입할 수 있는 탄탄한 서사와 전개를 갖추고 있어 아이가 재미있게 읽었어요.

예나 지금이나 아이들 귀신 이야기 좋아하는 건 크게 다를 바가 없나 봅니다. 이 책은 특히 실감나면서도 환상적인 일러스트가 책 내용과 잘 어우러져 책을 읽는 재미를 더했어요.

 


 

우리집 어린이의 유일한 독후활동은 책을 읽고 느낀 점을 3줄 내외로 쓰고, 책 속의 장면을 그려보는 활동이에요. 독후감이나 독서록을 강제로 쓰게 하면 오히려 책을 좋아하지 않게 되고 의무감으로 책을 접하게 될까봐 이마저도 가끔 해요. 부담주지 않는 선에서 간단히 쓰고 좋아하는 그림으로 표현하게 하니까 좋더라고요.

소감을 살펴보니 역시 반전이 재미있었다고 하고, 해주가 귀신을 잡는 모습이 인상깊었다고 하네요. 딸아이가 주변 친구들에게도 소개해주고 싶은 책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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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뜰TV 원작 미스터리 추리 소설 블라인드 2. 유령의 집 살인사건 | 새 리뷰모음 2021-09-25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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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블라인드 2

잠뜰TV 원저/노지영 글/루체 그림
서울문화사 | 2021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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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뜰 TV 원작의 스토리북이나 코믹북 재미있는 책이 참 많은데, <블라인드>는 한층 더 성숙하고 진지한 분위기의 본격 미스터리 추리 소설이라 초등 고학년들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 같아요.

블라인드 1권을 딸아이가 재미있게 읽어서 2권은 언제 나오냐고 노래를 부르더니 드디어 나왔군요. 블라인드 1권은 초호화 크루즈에서 벌어지는 살인사건을 다루었다면, 2권은 유령의 집 살인사건이에요.

 


 

유령의 집 호러 탈출 게임에 초대된 소설가 잠뜰, 건축가 각별, 만화가 공룡, 대학생 수현, 기간제 교사 라더, 그리고 연예인 지망생 덕개...... 이들 중 유령의 집에서 가장 먼저 탈출하여 엄청난 상금을 받게 될 사람은 누구일까요?

하지만 거액의 상금에 대한 기대도 잠시... 참가자들은 갑자기 나른해지며 쓰러진 채 깊은 잠에 빠져들고 맙니다. 이들은 과연 무사히 유령의 집에서 탈출할 수 있을까요? 무엇보다 이 호러 탈출 게임을 기획하고 참가자들을 위험에 빠뜨리는 존재의 실체는 과연 무엇일까요?

 


 

블라인드는 프롤로그부터 스릴이 넘쳐서 책 속으로 푹 빠져들게 드는데요, 한 번 책을 잡으면 끝까지 읽게 되는 흡인력 있는 스토리입니다. 어른인 제가 읽어도 유치하지 않고 꾀나 흥미로워서 초등 고학년부터 청소년들도 재미있게 읽지 않을까 싶네요.

특히 후반부에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반전이 펼쳐져서 딸아이가 읽다가 소름이 돋았다고 하네요. 혹시 읽을 계획이 있는 분들에게 스포일러가 될까봐 반전 스토리는 여기서 아껴두도록 하겠습니다.

 


 

딸아이가 잠뜰TV의 팬인데 이번 블라인드 2권 역시 명불허전이었다고 합니다. 유튜브 영상에만 빠져 있는 친구들에게도 잠뜰TV 책들은 독서로 아이들을 이끌 수 있는 좋은 디딤돌이 되는 것 같아요. 유튜브 콘텐츠만큼 재미있는 책들도 많다는 걸 알게 될테니까요. 블라인드 3권도 나와서 아이들에게 즐거운 독서 시간을 선물해주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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