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고전 문학은 우리만의 고유한 역사와 전통, 정서 등을 고스란히 담고 있어요. 당시 사회 모습과 옛 사람들의 생활을 엿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이를 통해서 조상들의 삶을 대하는 태도, 부조리한 현실에 대한 비판의식과 해학 등을 배울 수 있지요.
하지만 공부에 필요한 책으로만 접한다면 고전은 아이들에게 그저 지루하고 어려운 것으로만 느껴지겠죠.
제가 선택한 첫 고전 책은 바로 #키위북스 #처음부터제대로우리고전시리즈
지금 우리 시대에 맞게 새로운 모습으로 우리 고전을 다시 풀어 쓰여서 흥미진진한 ‘이야기’로써 우리 고전을 처음 접할 수 있어요. 고전에 대해 재미와 친근함을 먼저 느끼도록 하기 위해서 선택했죠. 원작의 가치와 정신은 온전히 간직하고 현대적인 감각으로 되살린 우리 고전을 통해 고전 읽기의 즐거움을 얻고 옛 사람들의 지혜를 배우길 바래요.
홍길동은 우리 한글로 쓰인 소설로 유명하죠.
작가는 아이들이 재밌어하는 해리포터처럼 4백년 전 우리나라에도 ‘마법소년’이 있었다고 말해요. 그게 바로 홍길동이죠. 마법을 부리는 모습에 아이들이 흥미를 가지게 되어 읽는데, 자연스레 그 시대의 시대상도 알게 되었네요.
내용과 글밥이 많고 그림도 없는 p97 짜리 책이라 아이 혼자 읽는건 어려웠어요. 그래서 저랑 같이 며칠에 걸쳐 읽었네요.
타고난 신분때문에 힘들게 살아오다 마지막에 율도국 왕이 되어 신분과 권리에 대해 이야기한 홍길동의 말이 와닿았어요.
책의 뒷부분에는 ‘고전 소설 속 역사읽기’ 부분이 있는데 이 부분은 엄마가 먼저 읽고 아이에게 설명해주거나 아이가 궁금해했던 부분만 골라 설명해줘도 아주 좋아요.
어려운 고전, 처음부터 제대로 우리 고전으로 재미있게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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