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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응부인 ㅡ다자이 오사무 | 기본 카테고리 2016-09-30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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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사양

다자이 오사무 저/신현선 역
창비 | 2015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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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응부인 ㅡ다자이 오사무

 

" 안돼 , 그런 말을 손님들한테 하면. 손님들이 책임을 느끼고 풀

이 죽어버릴 테니까 ."

" 하지만 이렇게 몸이 악화되어서 사모님은 이제 어똫게 하실 셈

이에요? 역시 일어나 손님 접대를 하실 건가요.손님들 틈에 끼어

자면서 피같은 걸 토하면 참 볼만하겠어요 ."

(332 쪽)

 

 

"아이고 , 이거 어디 가십니까?"

"괜찮아요 . 염려하지 마세요 . 우메짱 , 미안하지만 응접실 덧문

좀 열어줘요 . 자 , 선생님 , 어서 들어 가시죠 , 괜찮아요 ."

 우는 것 같기도 하고 웃는 것 같기도 한 이상한 소리를 내며 젊

은 여자들한테도 인사하시고는 , 또다시 빙글빙글 쳇바퀴 도는 다

람쥐처럼 접대를 위한 광분을 시작하셨습니다 . 

( 333 쪽 )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남편은 전장에 불려나가 돌아오지 못하는데 , 남편의 친구는 돌아오니

집이 전소돼 아내와 아이가 친정에 갔다며 혼자 방하나 얻어 산다고

허구헌날 친구들을 몰고와 이 혼자있는 부인을 하인처럼 부려먹는다.

하녀가 부려지는  상황은 이해가 조금 가는데, 왜 저렇게 쩔쩔매며

접대에 안절부절에 , 같이 마셔주고 접대하다 끼어 자기까지한다니 ..

도무지 이 문화는 이해가 안가서 공감이 안간다 , 

음, 그치만 어떤 면에선 저 사사지마라는 남편친구는 뻔뻔함이 얄미운데,

좀 시원스럽달까 . 대놓고 이러니까 . 표현을 뭐라고 확 잡아 내질 못하겠

는데 , 힘든 시대에 멀쩡히 잘사는 사람들이 , 어려움을 알겠냐 하는 말을

돌려 하는 말인듯도 싶었다 . 부인을 괴롭히는 이유엔 ,, 뭐 그래도 심해!

 

(yuelb17@naver.com)

 

 

#창비#책읽는당#9월도서#사양#다자이오사무#향응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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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사양 | 스치듯이 2016-09-30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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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이렇게 사람 사이의 관계 ,충돌에서오는 파문같은 걸 잘 나타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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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악스트 Axt Art&Text (격월) : 9/10 [2016] | 스치듯이 2016-09-3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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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수작가 편이라선지 매우 만족스러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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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읽은 책 리스트 | 기억하고 싶은 페이지 2016-09-3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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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남자

헨닝 망켈 저, 신견식 옮김
곰 | 2014년 02월

 

빨간 리본

헨닝 망켈 저/홍재웅 역
곰 | 2014년 02월

 

구체의 뱀

미치오 슈스케 저/김은모 역
북홀릭 | 2016년 07월

 

위도우 THE WIDOW

피오나 바턴 저/김지원 역
레드박스 | 2016년 07월

 

언니의 폐경

김훈 등저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5년 09월

 

니체의 인간학

나카지마 요시미치 저/이지수 역/이진우 감수
다산3.0 | 2016년 09월

 

개와 늑대의 시간

김경욱 저
문학과지성사 | 2016년 04월

 

악스트 Axt Art&Text (격월) : 9/10 [2016]

편집부
은행나무 | 2016년 09월

 

예술가로 산다는 것

마쓰모토 세이초 저/이규원 역
북스피어 | 2016년 06월

 

EBS 지식탐험 링크

〈EBS 융합형 지식탐험 링크〉제작팀 저
예담 | 2016년 07월

 

L의 운동화

김숨 저
민음사 | 2016년 05월

 

나는 농담이다

김중혁 저
민음사 | 2016년 08월

 

사양

다자이 오사무 저/신현선 역
창비 | 2015년 07월

 

크로우 걸 2

에리크 악슬 순드 저/이지연 역
민음사 | 2016년 07월

 

크로우 걸 3

에리크 악슬 순드 저/이지연 역
민음사 | 2016년 07월

 

달의 이마에는 물결무늬 자국

이성복 저
문학과지성사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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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 그림자를 꿰인 채 달아날 수 없기에 . | 읽겠습니다 2016-09-30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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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불안한 남자

헨닝 망켈 저/신견식 역
곰 | 2014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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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한때 죽어라 반공만 외칠줄 알았었다 . 그때는 그 것이 옳은지 그른지하는 판단조차 없이 하라니까 했고 안하면 안되니까 그렇게 했다 . 시대도 자란다 . 격동기니 변화의 물결이니 하지만 시민들의 눈이 뜨이는 것이 좁은 소견일 뿐인 내가 생각하는 시대의 성장이다 . 더 거대한 어떤 차원의 입장에선 이 또한 누군가살짝 뭔가를 바꿔 놓는 일일 뿐인지도 모르지만 , 땅에 발을 딛고 살뿐인 우린 거대한 흐름은 눈에 잘 보이지 않으니까 , 지금은 우리나라만의 입장에서 역사를 보게 되지 않는다 . 서로 영향을 긴밀하게 주고 받는 역학관계나 도미노현상같은 거랄지, 혹은 한 판의 사기극같은 면모마저도 지난 역사들에서 언뜻 읽으며 한숨을 쉬곤 하는 것이다 . 분명 지난 역사인데도 그 역사에 지금도 그림자를 꿰인 채 달아날 수 없기 때문에 .

비단 우리나라만 아니라 , 스웨덴 역시 영국과 러시아 미국에서 자유롭지 못하고 중립노선이라 말하며 미국이 드리운 그림자를 그냥 받아들인 세월을 알면서도 모른 척한 세월이었다는 걸 알게한다 . 읽을 수록 ,너무나 우리나라와  정치적 입장이 흡사하단 생각이 들어서 섬짓했다 . 중간에 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자국에 최대 이익을 위한 방법을 찾을려는 기회주의자들의 정치,경쟁과 경계들...이 소설은 그런 줄거릴 기본으로 끌고 간다 . 물론 그 흐름을 만들게 되는 이유엔 쿠르트 발렌데르의 딸 린다의 결혼과 출산이 있다 . 린다는 이제 말썽많던 십대도 방황하던 청소년시기도 아니다. 어엿한 아기 엄마며 아빠의 뒤를 이어 경찰이 되었다 . 그런데 이 시부모님들이 말썽이다 . 퇴역장교인 시아버지가 먼저 실종되더니 ,이어 시어머니까지 홀연히 자취를 감춰 애를 태운다 . 린다의 남편 요한은 부모에 대해 평생 제대로 알았다고 할 수 없었다는 걸 알게되고 , 숨겨진 누이가 있다는 것도 밝혀진다 . 또 연달아 밝혀지는 사실들에 충격인데 그 모든 일이 저 냉전 시대의 소련과 스웨덴 ,미국의 국가 기밀 정보를 두고 첩보전을 다양한 입장에서 조명을 해보여준다 .

어릴 때 어른들이 술자리로 모이면 서로 다른 의견에 얼굴이 빨개지도록 언성을 높여가며 야당 ,여당 정치에 대해 애길하는 걸 듣곤 했다 . 그러다 빨갱이니 히틀러니 격앙되서 욕처럼 튀어나와 분위기가 식곤 했는데 , 하루는 하굣길에 친구가 대선지지자를 두고 자기네는 아빠가 1번이 옳다고 하는데 우리 집은 어떠냐고 물은 적이 있었다 .그땐 공공연히 아이들도 분위기가 투표라도 할 수있을 것 같이 과열된 이상한 시기였다고 기억한다 . 그떄문에 친구와 말싸움을 했던 기억이 있다 . 비밀투표도 모르냐 , 아빠 따라 찍는거 아니라고,  우리가 투표하는 것도 아니고, 아마 내 솔직한 마음은 그애네 동네단체로 받은 그 선거 답례품이 뇌물같아 고까워 더 그랬을 거다 . 수건 한장이라도 ... 그 친구는 지금은 남편이 정치운동을 한다. 진보노선에서 애를 쓰는데 , 하루는 친구가 내게 전활해서 하소연하기를  ' 정치만  진보노선이지 생각은 꽉 막힌 보수주의야 . ' 라고 . 웃으면서 내가  '원래 진정한  진보란 개념이 있기나 한거같니? 목적지에 닿은 순간 진보는 지켜야할 게 생겨서 보수가 되는 건데 ?' 했더니  ' 정말 , 그러니? 그렇구나. ' 하고 한참을 수긍하다 전활 끊은 기억 . 단 적인 예일 뿐이지만 , 극단적인 진보를 바라는 강경파일수록 보수가 되기 쉽다고 평소 생각하곤 했다.

 퇴역 해군장교 호칸은 교묘한 군생활로 자신의 색을 지우며 노선이 정확히 뭔지를 가리는데 성공한 인물 , 지극히 애국자로 나오니 반 애국자라 할 수있는 반전인물 , 그 스파이 노릇을 드디어 아내 루시아에 들키게 되자 그녀를 스파이로 몰아 죽게 하고 , 발렌데르를 엉뚱한 수사 방향으로 이끌지만 , 결국 실마릴 찾아 사건의 핵심에 닿는 발렌데르 경감.  그렇지만 이번 소설 제목처럼  불안한 남자는 호칸 만이 아니었다 . 발렌데르에게도 기억력 감퇴가 찾아 오기 시작하더니 , 알츠하이머가 온다는 , 다만 어쩌면  이후 스토린 린다가 이을 수도 있다고 , 하는데...우린 알고 있다. 이젠 더이상 그들을 불러낼 작가가 없다는 것을 ...  아, 사이드 트랙 읽고 싶다... 이 미친 가독성 ...그리워서 어쩌면 좋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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