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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하다면..아무도 모르게 | 기본 카테고리 2015-10-31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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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이름 뒤에 숨은 사랑

줌파 라히리 저/박상미 역
마음산책 | 2004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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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숨겨 놓고 싶은 마음이 드는 그런 책이 있다.
줌파 라히리의 책은 대게 단편 보다는 장편이 주는 울림이
좋다.
이 책이 첫 장편이라..이 글을 쓰는 순간에도 다시 전율같은
소름이 오소소 돋는 걸 어쩔 수가 없다.
그저 좋은 사람도 ..저지대 도 수작이었지만..

읽다 보면 나도 모르게 내가 나직하게 소리내어 읽고 있다는 걸
깨닫는다.
꼭꼭 씹어 발음하고 싶게 만드는 이 글의 정체를
대체 뭐라고 해야하나...싶어서..
누구에게도 받지 못하는 이해 같은 것을..우정과 이해
위로를 왜 이 작가는 내게 주는지...

책에 뭔가 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나이지만..
몇 번이고 몇번 이고 반복해 읽은 부분은
책이 기억해 이젠 자동으로 넘어가는 부분을 만들어 낸다.

전혀 다른 문화권의 낯선 타인의 이름이라고 누가 생각할까...
그냥..내겐 그저 그 모두가 줌파 라히리로 부터 온
이름뒤에 숨은 사랑 일 뿐...

나에게는 있을 수 없을 이런 한 생애와 일대기...
소설 속의 주인공을 사무치게 부러워 하긴...처음.
그가 정체성의 혼란을 겪든..이름으로 곤란해 하든
나는 그저 그들이 있기라도 하면 하고 ..바라는 걸..

하다가..아..당신도..나같은 모양이지...하는 이해..와 혼란 사이
그 틈에서 차분한 작가의 일상적 표현기법은 있을 것을
그저 놔주듯 안정감 있게 해주니까..자꾸만..더 느끼고 싶단 갈망이
나도 모르게..마치 엄마 손 처럼 드는 걸..어쩔 수 없었다.

그러니까..계속..계속 되게끔...
그게...좋았던 거라고.
드러나지 않는 애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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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이름 뒤에 숨은 사랑 | 스치듯이 2015-10-31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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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수낮은 조명 아래 읽다보면 가만 가만 눈물이 흐르는 순간이 온다.혼자 느끼는 지하같은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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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이 작은 책은 언제나 나보다 크다 | 스치듯이 2015-10-31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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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다정한 표현들..내 모국어를 이리 사랑할 수있을까..그녀가 타국어에 빠져 헤매는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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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앵무새 죽이기 | 스치듯이 2015-10-31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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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름에 관한 이야기.수용과 장벽에 관한 보이지않는 어떤 선을 이처럼 잘표현 할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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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신의 노래.. | 외딴 방에서 2015-10-31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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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누구라도 그대가 되어 받아주세요..
낙엽이 흩어진 날..
....
오후가 되서는 종일 이 노래 한곡으로 시간을 감고 있다.
어제는 류가 부르는 세월 ㅡ이란 곡을 종일..들었다.
잠시 밤 바람을 쐬며...
오늘은 그런 엄두도 나지 않는 날.

아름다워요..하는 ...여운끝에..
편지를 하겠다는 말에...
기다릴까...아니...나도 편지를 써야겠다.

작은 엽서그림을 그리다 말았는데..
마저 그려서..보내야지.
오래 기다릴 수있다고 해서..그래주리라..믿고 넘 마음 푹
놓고있는 것..아닌가 싶어.
미안하다.

신간이 편치못해..그랬노라..전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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