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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이끄는 천국으로 ? | 읽겠습니다 2017-03-31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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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천국으로

나서영 저
가나북스 | 2017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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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으로 ㅡ나서영 ,

 

읽기도 전에 리뷰들을 먼저 봐버려서 기대감을 잔뜩 높인 상태로 책 속으로 빠졌다 . 이런 때는 대게 읽기 전의 감정들이 더 좋다 . 읽으면서 자꾸만 기대 심리를 배반당하는 순간들을 겪어야 하기 때문이다 .

 

최악의 부분까지 각오를 하고 시작해도 늘 책은 신기한 첫 경험의 상태로 나를 데려 가는 것 같다 . 정보들을 읽은 덕에 무슨 이야기가 진행 될 지 알았으면서 호기심에 읽고 읽으면서 , 납득보단 이미 드러난 결과들로 최종장을 향해가는 걸 본다 . 그건 그다지 달콤한 일은 아니다 . 그렇지만 또 하나 모르는 세계를 접한다는 점을 놓고 보면 책을 들고 읽은 시간이 아깝지만은 않다 . 읽지 않고는 모르는 거니까 .

 

역시 이 책으로 이 나서영 작가를 처음 만난다 . 많은 분들이 언질을 주셨는데 까먹고 여자분인 줄 알았다가 놀란다 . 공포영화에서 이 장면 다음은 점프컷이 나올 걸 알면서도 놀라는 것처럼 ...
 
책 속의 인물들은 정수 , 상욱 , 찬정 , 지승 , 라 정도로 압축된다 . 이들은 서로 꼬릴 물듯 서로 연관이 있는데 그 사실을 알기까진 책장을 계속 넘겨 보아야 한다 . 소재 자체가 충격적이고 과장된 성애 묘사들이 있지만 글의 형식을 놓고 볼 때 그렇게 나쁘진 않았다고 생각한다 .

 

세련미랄지가 음, 좀 투박하지만 말이다 . 생각하면 성애 묘사가 충격적이라기 보단 표현하는 언어 자체에서 든 거부감이 오히려 더 컸던 것 같다 . 특히 성기를 놓고 반복적으로 뱀과 연근을 놓고 표현하는 장면이 그랬는데 그 부분은 대체 몇 번이 나오는지 세어 봐 줄까 하다가 작가가 더 잘 알 것 같아서 그만 두었다 .

 

소설은 영화가 아니니 글의 행간을 우린 모두 상상으로 채워 나가며 읽어야 한다 . 그런데 영화는 직적접 성애 장면이나 거친 섹스 장면도 감독의 연출에 따라 분위기가 입혀지기 때문에 각색을 거친 눈으로 보게 되곤 한다 . 성애 소설도 (혹은 로맨스 소설 ?) 있는 껏 표현을 다 해서 색스러운 글보단 어느 정도 절제한 기교로 표현을 끌고 나가는 것에 익숙한 독자들이 더 많다고 생각을 한다 .

 

그렇기에 정제 (된 작가의 의도로는?) 가 덜 된 듯 느끼는 내 입장에선 이 책으로 작가가 뭘 전하고자 한 건지 헤매는 건 다음 수순처럼 당연한 일이었다 . 종교관에 입각 (?) 한 듯 보이는 마지막 (에 가까운 ) 부분의 악마 등장과  예수의 고행은 이 글 자체를 더 그로테스크한 곳으로 몰고 가려는 애씀으로 보였는데 , 없는게 차라리 상상력엔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다 .

 

일방적인 내 생각이지만 , 대놓고 야하려고 하는 건 전혀 야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 그저 흉하다 . 그런 흉함까지 넘어서야 자유를 진정 겪은 것이라는 말인지도 모르겠다 . 그런데 그렇게 얻은 자유의 끝은 또 환멸과 반복된 일상일 뿐일텐데 어디까지 가려고 하는 걸까 , 아니 우릴 어디로 데려가고 싶었던 걸까 ?

 

 ㅡ묻는다면 ... 음...작가만의 천국으로 ?!  라고 하겠지 ...


하하핫 . 즐거운 시간이었다 . 소개를 해주신 분께 책의 감상과는 별도로 깊은 감사를 전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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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영화 감상리스트 | 기억하고 싶은 페이지 2017-03-31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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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야마다군

일본 | 애니메이션, 코미디 | 전체등급
1999년 제작 | 2006년 06월 개봉
출연 : 아사오카 유키지 ,마수오카 토루 ,야노 아키코

 

최악의 하루

한국 | 로맨스,멜로 | 15세이상관람가
2015년 제작 | 2016년 08월 개봉
출연 : 한예리,이와세 료,권율

 

더 킹

한국 | 범죄,드라마 | 15세이상관람가
2016년 제작 | 2017년 01월 개봉
출연 : 조인성,정우성,배성우

 

(자막있는 걸로 봤는데 검색이 안되서 !)

 

 

공조

한국 | 액션 | 15세이상관람가
2016년 제작 | 2017년 01월 개봉
출연 : 현빈,유해진,김주혁

 

인페르노

미국, 일본, 터키, 헝가리 | 미스테리,스릴러 | 15세이상관람가
2016년 제작 | 2016년 10월 개봉
출연 : 톰 행크스,펠리시티 존스,벤 포스터

 

싱글라이더

한국 | 드라마 | 15세이상관람가
2016년 제작 | 2017년 02월 개봉
출연 : 이병헌,공효진,안소희

 

루시드 드림

한국 | SF,스릴러 | 15세이상관람가
2016년 제작 | 2017년 02월 개봉
출연 : 고수,설경구,박유천

 

델마와 루이스

미국 | 드라마 | 청소년 관람불가
1991년 제작 | 2017년 03월 개봉
출연 : 수잔 서랜든,지나 데이비스,브래드 피트

 

조작된 도시

한국 | 범죄,액션 | 15세이상관람가
2017년 제작 | 2017년 02월 개봉
출연 : 지창욱,심은경,안재홍

 

커피 메이트

한국 | 로맨스,드라마 | 청소년 관람불가
2016년 제작 | 2017년 03월 개봉
출연 : 오지호,윤진서

 

눈발

한국 | 드라마 | 15세이상관람가
2016년 제작 | 2017년 03월 개봉
출연 : 박진영,지우

 

내 연애의 기억

한국 | 드라마,로맨스 | 청소년 관람불가
2013년 제작 | 2014년 08월 개봉
출연 : 강예원,송새벽

 

셔터 아일랜드

미국 | 드라마,미스테리,스릴러 | 15세이상관람가
2009년 제작 | 2010년 03월 개봉
출연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마크 러팔로,벤 킹슬리

 

14 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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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쟁점 한국사 전근대편 | 스치듯이 2017-03-31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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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한권으론 조금 부족한느낌 중역한글을 읽는기분도들고 역사란 명료한 사건일수없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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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독서 리스트 | 기억하고 싶은 페이지 2017-03-31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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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중반부터 이상하게 집중력이 떨어졌다 . 뭘 읽고 있어도 멍하고
뭔가 시원찮게 풀리지 않아서 내 성질에 못 이겨 시간을 더 낭비한다 그래도 자꾸 자꾸 더 골몰해 생각한다 . 이대로 괜찮은가 하고 ,
덕분에 31일 중 반타작 정도 했나보다 . 4월은 읽고 미룬 리뷰들 써야지 ... 후련 섭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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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부한당 : 리뷰] 역사는 거울이란 말을 생각하며 | 읽겠습니다 2017-03-3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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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쟁점 한국사 전근대편

한명기,이기훈,박태균,송호정,강종훈,임기환,채응석,안병우,도현철,이정철 등저
창비 | 2017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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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부한당 : 리뷰] 역사는 거울이란 말을 생각하며

 

 

고대사 부분은 무척 재미있을 줄 알았는데 , 의외로 재미가 덜 했다 . 근대 쪽으로 가까워 질수록 재미가 붙는 걸 보고 , 역시 너무 오랜 역사는 감도 오지 않는다는 게 문제 같았다 . 그리고 이 책의 전체 부분에서 같은 부분을 주지해 가는 방식의 글 형태가  끝없이 같은 풍경을 지나치는 듯 느껴져  조금 지루했다 . 그런 부분은 서로 합의 하에 싹 뜯어내고 진도가 나갔으면 좋았을 것 같았다 . 반복되는 문장 속에 새로운 정보가 있는 게 아니라 처음엔 쟁점 정리 부분  , 좀 더 확장시킨 부분 , 마지막으로 현대 한국사와 함께 생각해 볼 거리를 던져 주는 식이었다 . 그런데 그런 노력이 불필요해 보였다 . 안타깝게도 .

 

고조선부터 부여 , 고대사를 정리하는 부분은 옛 추억 속의  음식 맛을 보듯 아련했다 . 고려사는 좀더 다양화된 사회를 보여주며 긴박하게 풀어내준다 . 조선 건국으로 들어서면서 부터 이해도 읽기도 한결 편하고 쉬웠다 . 그만큼 그 시대의 정보 노출이 잦았던 탓일거란 생각을 해본다 . 역사 드라마가 고증과 사료를 놓고 이따금 논쟁이 불거지는데  내 입장에선 역시 갇힌 사고에 굳어진 인물에 대한 치중된 시각을 다양한 해석으로 시야을 열어준다는 점에서  나쁘다 할 수 없더라는 생각을  책을 읽으며 동시에 느끼게 된 부분 .

 

공부한 당 시작을 요란하게 하고 , 매일 옮겨 적는 피곤을 사서 하면서 배움과 앎의 기쁨보다는 모름의 무지에서 오는 헤맴으로 처음의 의지가 점점 식었다 . 의식이 차갑게 식는 것이라면 좋을텐데 마음은 뜨거운데 머리로는 더 받아들여지지 않는 상황을 접하면서 , 역사란 호기심으로 시작할 만한 공부가 아니구나 싶었다 .

 

오래된 교과 교육 등의 기억에 의지해 과거 역사 시간을 더듬더듬 불러와 보기도 하고 미디어에서 이해를 도움 받기도 했다 . 그런데 이 책의 맨 마지막에 주석이 주르륵 달린 걸 보니 헛 웃음도 나고  뭔가 안도감이 들었다  . 이 많은 학자들도 어딘가에서 고증을 찾고 참고 문헌을 뒤지고 했다는 걸 생각하니 내 고단은 일도 아니겠구나 싶어졌다 . 그렇지만 다음 공부한 당 , 이걸 할 수 있을까 걱정도 된다 . 이웃님과 의기 투합해 남은 쟁점 한국사도 보자고 했는데 , 잘 따라 갈 수 있을까 근심이다 .

 

전 시대가 어떻게든 끝나야 새 시대도 열린다 . 그렇기에 역사를 배우고 기억하려는 노력을 하는 것일 거란 생각을 한다 . 누군가 정리해주는 역사도 좋고 편하지만 스스로 생각해서 연대기를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한국 쟁점사의 전근대편을 덮으며 계속된 역사의 거울보기를 그 너머를 찾아보기를 게을리 말아야 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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