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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포인트 증정]서울국제도서전 주목 신간 리뷰 대회 | 스크랩+이벤트 2018-08-31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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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예스블로그입니다. 


2018 서울국제도서전 주목 신간 리뷰 대회를 진행합니다. 

총 상금 예스 포인트 100만 원과 도서전 굿즈 혜택을 드리고, 참여만 하셔도 300 포인트를 드립니다. 


수상작은 서울국제도서전 주최 대한출판문화협회가 여러 채널에 홍보할 예정입니다. 


평소 저희 예스블로거 분들의 탄탄한 리뷰 실력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 대회를 통해 보다 많은 분들께 '예스블로거 리뷰'를 알릴 수 있을 것 같아 설렙니다..! 많은 참여 부탁 드립니다^^. 


* 리뷰 대회 참여 후 리뷰 글 URL과 참여했다는 댓글을 아래에 남겨주세요! 추첨하여 10 분께 도서 선물을 보내 드립니다. 


* 리뷰 대회에 대해 궁금한 점도 아래 댓글에 남겨 주시면 답변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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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폐한 사원에 걸린 달 그리고 NEW . | 읽겠습니다 2018-08-31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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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N. E. W.

김사과 저
문학과지성사 | 2018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황폐한 사원에 걸린 달 ㅡ 드뷔시의 연주곡 중에서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N 뉴 _ N.E.W. ㅡ 김사과 , 문학과지성사


"황폐한 사원에 걸린 달" ㅡ그리고 NEW .


" 내가 봤을 때 ...... " 이하나가 잠시 적합한 말을 고민했다 .
" 약간 저승사자 같아 ......"
성공자가 답이 없자 이하나가 덧붙였다 . " 이 세상 사람 같지가 않다구 . 뭐랄까 ......"
" 영 딴 데 사는 사람같애 ?"
" 응 !"
" 너랑 완전히 딴 데 , 그치 ?"
" 이제 내 말을 좀 알아듣네 !"
" 그게 , 걔가 너랑 정말로 완전히 딴 세상에 살아서 그래 ."
" 응 ?"
" 걔가 너랑 완전히 다른 종족이라 그런 거라고 . 완전히 딴데서 온 애라고 . 솔직히 말해서 , 너는 그런 애를 만날 기회가 마이너스로 백 프로야 . 그런데 기적이 일어난 것이지 . 왜냐 ? 네가 나의 말을 잘 듣고 따라와주었기 때문에 ......"
( 본문 118 쪽 )



이상한 일이다 . 책을 읽는다는 건 . 그리고 책에 대해 말한다는 건 .


바쁜 월말인데 나는 오후까지 일을 하고 저녁 즈음 방으로 올라와 , 며칠 전 카페에서 읽었던 김사과의 소설 마지막 부분을 다시 보았다 . 어차피 , 불가해한 세상이니 , 끝이야 아무려나 , 누구의 이해도 필요없다는 걸까 ? 김사과의 소설은 불친절하다 . 아래층에선 오가는 손들의 무겁고 가벼운 발걸음 소리 . 책을 읽고 앉았는 내게 지독한 부채감 , 죄책감이 들게 한다 .
새로운 시대엔 새로운 거짓말이 필요하다던 정지용의 말 . 그건 또 이상하게 내게는 이해할 수 없으면서 이해하게 만든다 . 나에게 진짜 세상은 , 어디인걸까 ? 나는 이하나와 마찬가지로 영 딴데를 보고 있는지도 모른다 . 발이 없는 사람처럼 걷는 정지용이 새로운 세계라면 , 취한 듯 비틀거리고 무거운 발걸음은 내가 속한 현실인건가 ? 모르겠다 .

재벌은 커녕 수억원 , 수조원이란 돈의 단위는 일개 독자인 내겐 먼 별빛 같은 것이다 . 어쩌면 책이란 것도 그런게 아닐까 싶기도 하다 . 사실 하루 두 끼의 식사와 최소한의 생활을 하기 위해선 저 아랫층에서 땀을 흘리며 일을 해야 하는 상황인지라 , 그들의 삶이 ( 그게 삶이라면!) 도무지 와 닿지 않고 이 세계의 것 같지가 않다 . 나는 그저 소시민일 뿐이니 .
그래서 그랬을까 ? 이하나가 정지용과 여행한 미술관에서 '반항하는 노예' , ' 죽어가는 노예'를 바라보는 심정만은 꼭 내 것 같았다 . 나는 이 세상 시스템에서 노예에 속하는 종족인지 모른다 . 아니 거의 확실하다 . 부러 치열하게 살기를 피하고자 애를 쓰지만 그건 정지용이 부유하듯 사는 것과는 영 다른 것이듯 .

난해하지 않았다 . 우리말이었으니까 . 그렇지만 왜 이리 불편하고 뜻뜨미지근하니 , 현실감이 없을까 ! 이 소설은 ...왕비같은 최영주의 일상도 쇼핑을 하는 것말곤 와닿지 않았으며 , 기억에는 다정하나 뭣모를 정지용의 행보도 나는 이쁘거나 멋지거나 신기하지 않았고 , 이하나의 왼팔 절단과 팔찌의 의미 모를 결말과 이우진의 등장도 나는 아무것도 알은 것 같지가 않다 . 이하나의 팔은 비너스의 미완성을 정지용이 실현한 것도 같았지만 . 뭐 , 꼭 알아야겠다는 욕망도 치밀지 않는다 . 다만 썽질이 좀 난다 . 이렇게 괴상한 가독력으로 , 끝까지 읽도록 만들었으면서 소설의 무대만 빌려주고 나머진 독자에게 다 떠다 넘긴 불친절한 김사과라는 소설가가 좀 밉다 .

그렇지만 작가는 소설을 쓰는 동안 얼굴에 신경질을 잔뜩 물고 있어야 했을 거 같으니 , 이 '황폐한 사원에 걸린 달'같은 소설은 읽어보라 권하면서 정작 나는 , 몇 안되는 이해불가의 영역에 이 소설을 두어야 할 것 같다 . 언젠가 이 소설의 의미를 알겠어 하는 날이 올때까지 . 그전엔 죽어가면서도 (죽음을 ? 아 , 이젠 노예삶이 끝이야 , 좋아라 하는 듯한) 음미하는 듯한 노예상처럼 옷을 가슴위로 끌어 올린 채 있어야겠다 . 누군가 정확하고 적확하게 이 모든 의미가 사실 우리 세상이라고 말해주는 날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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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만 더 , | 외딴 방에서 2018-08-30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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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에 선잠에서 든잠으로 오락가락 하고 있는데 엄마가 방 앞에서 나를 불렀다 .

이모가 분당 차병원에 말기 암으로 입원한지 6개월 . 이제 가망이 없다는 최종 진단을 받고 , 모든 치료를 중단한 채 호스피스 병원을 알아보던 중 , 얼마 전 모 방송에 나온 용인시 소재의 샘물 호스피스 정보를 보곤 그때부터 아버지와 나와 엄마가 머릴 맞대고 이모를 그쪽으로 모시기로 했었는데 , 지난 주말 병원 소견서를 호스피스에 보내 놓곤 대기 인원이 많아 보름에서 한달 정도 걸린다던 이송건이 오늘 이른 아침에 온 연락으로 급변했다 .

엄마는 내게 오늘의 일을 맡기고 서둘러 이모를 새 거처로 옮기러 나가셨다 . 엄마나 이모에겐 잘된 일이었지만 , 이십 년을 함께 살았다는 이모부는 술에 취해 그 자리에 오지도 않으셨단다 . 더 기막힌 건 무려 20년을 이모가 일한 돈으로 먹고 살면서 , 혼인 신고를 하지 않아 자신은 법적 책임이 없다고 했다는 점였고 우린 모두 그 말에 분개를 했다 .

엄마는 주말마다 겨우 쉴 날 하루 인데도 분당을 오갔다 .
이모에게 조금만 , 힘내서 세상을 붙들어 보라고 애원해 왔고 , 모든 걸 포기한 듯한 이모는 그런 엄마의 정성에 기운을 내 이젠 조금씩 음식을 받아 드신다고 한다.

아주 어릴 적에 , 내가 여섯 살도 전이었지 싶은데 , 우리 외가엔 워낙 손이 귀해 딸만 줄줄이( 엄마와 이모들) 였고 , 그 덕에 외할머니란 분이 세 분이나 되셨었다 . 그러다보니 이모들이 모두 엄마와 어머니가 다른 상황 . 지금에서야 엄마는 그런 상황들에 기막혀 하지만 그래봐야 외할머니, 외할아버진 이미 고인이다 . 일찍들 돌아가서선 엄미는 물론이고 이모들은 가족이란 울타리 없이 각자 살아왔던 모양이다 . 정말 파란만장한 가족이다 싶다 . 막냇이모는 내가 어려서도 계집애란 이유로 외가에 가면 찬밥이던 때 유일하게 나를 예뻐해 준 이모였었다 . 그때는 엄마도 오빠만 귀애해 나는 늘 외로웠던 걸 기억한다 . 아마 엄마도 뭔가 잔뜩 서럽던 시절여서 더 그랬지 생각한다.

지난 달 이모를 수십년 만에 보러 갔었는데 , 이모는 내 이름만 겨우 알 뿐 내 기억 속 추억은 , 잘 모르겠다고 , 기억이 안난다고 하셨다 . 그래도 괜찮다고 내가 기억하고 있으니까 ㅡ 하고 이모의 깡마른 손을 잡았었었다 .

엄마는 아주 아주 늦은 귀가를 했다 . 아마 새 거처에서 발이 안 떨어졌을 게다 . 모두 어머니가 다른 이모들인데 엄마는 나이 들어 생활이 안정되자 뿔뿔이 흩어져 연락 닿지 않던 이모들을 찾아나섰고 , 이제 맏언니로 , 유일한 부모 노릇을 하다시피 하고 있다 .

지쳐 돌아온 엄마가 안쓰러웠는데 , 나는 오늘 너무나 너무나 바빴다 . 하필 월말이라 , 단체며 일반 손님들이 몰렸고 , 아버진 매년 기록을 바탕으로 매일 음식 장만을 하시는데 예측을 넘어선 손들의 방문에 땀을 뻘뻘 흘리셨다 . 하도 바쁘다보니 손님들이 오늘 복날이냐고 물어오기까지 했다. 엊저녁 나는 아버지께 오늘 , 내일은 월말이라 음식 준비를 좀 더 하시는 게 어떻겠냐고 했었는데 내 말이 씨가 되었는지 정말 숨 쉴 틈이 없을 지경이었고 , 엄마도 없이 둘이 그 바쁜 틈을 메꿔내느라 파김치가 되었다 . 저녁 참에 드디어 준비된 재료가 떨어졌고 , 그 때 엄마도 집에 오셨다 . 나는 엄마가 이처럼 반가웠던 적이 있나 싶게 ! 반겼다 . ㅎㅎㅎ

엄마도 힘든데 오자마자 내 퉁퉁 부은 다리를 보더니 얼른 들어가라고 하신다 . 나는 림프절이 없다보니 조금만 무리를 해도 엄청나게 몸이 붓는다 . 집에서 유유자적 할 때는 멀쩡해뵈는데 일을 하면 안되는 체질이 되버렸다 .
부은 다리가 엄청나게 아파서 식은 땀을 흘려가며 일을 하자니 손들이 외려 농담을 걸어주고 , 응원해주신다 .

이상한 가게이다 . 늘 느끼지만 ... 이제 내일 하루만 , 더 일하면 8월도 끝나고 나는 내 일상으로 돌아갈 참이다 .
이모도 , 나완 다른 하루만 더 ㅡ 그리고 나도 하루만 더 ,
그런 오늘 하루 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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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N. E. W. | 스치듯이 2018-08-30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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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꽃을 발견하고 예뻐라 했는데 꽃잎뒤에 무수한 진드기를 본 듯한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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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xt에서 다룬 오늘의 젊은 작가 시리즈 | 읽겠습니다 2018-08-29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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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악스트 Axt Art&Text (격월) : 7/8 [2018] 리뉴얼호

편집부
은행나무 | 2018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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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에 대한 , review 1

[ 천국보다 낯선 ] 이장욱 = 송민우 , 문학평론가

[ 해가 지는 곳으로 ] 최진영 = 김화진 , 민음 편집자


Axt 이번 호의 키워드는 ' 우연 ' 이다 . 소설은 필연성의 형식이지만 우리는 세상이 우연으로 이루어졌음을 안다 .
행복은 행운의 다른 말이고 불행은 불운의 다른 말임을 .
우연은 인연의 시작이자 끝이다 . 확실성을 추구하는 이성적 존재는 우연을 두려워하지만 , 우리가 ' 예상 ' 이 아니라 ' 기대 ' 를 할 수 있는 것은 사실 우연 덕분이다 . 필연은 희망의 근거임과 동시에 절망의 근거이기도 하다 .
ㅡ 우연의 힘 , 우연의 슬픔 , 우연의 즐거움 , 우연의 가르침을 들여다 보고자 , 한다 .


단편 리뷰를 할까 하다가 오늘이 넘어갈 듯 해 잡지를 펼쳤다 . 이것도 아슬아슬한 시간이 만들어 준 우연이라면 우연일까 !
목표한 편혜영 작가의 인터뷰 를 보고자 했는데 , 시작부터 턱하니 발길을 잡는 건 이장욱 작가의 천국보다 낯선 ㅡ 이다 .
다음 장을 넘기니 최진영 작가의 .... 해가 지는 곳으로 ㅡ 어랏! 여기 이거 릿터인가 !분명 은행나무 출판에서 나온 악스트 인데 !
문을 열고 바라 본 풍경이 다소 엉뚱하다 싶어 몇자 끄적인다 . 이런 순간이 주는 작고 사소한 즐거움 .

아, 문학판 잡지인들은 서로 대따 친밀한가보다 .
아니 문학이 서로 친한 걸까 ?
은행 나무에서 만난 민음사 ㅡ 오늘의 젊은 작가 시리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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