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와 제목에 흥미가 생겨 읽게되었다. 책장을 펼치는 순간부터 술술 읽어지는 매력을 가진 책이다.
폴리팩스 부인이 스파이가 되는 과정은 솔직히 황당하고 어이가 없을 정도지만 이상하게도 책을 손에서 놓을 수 없었다. 다짜고짜 CIA를
찾아간 폴리팩스 부인이 앞으로 어떤 일을 겪게 될지 궁금해졌기 때문이었다.
스파이가 된 폴리팩스 부인은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여행을 떠나고
그 과정 중 위험에 처해 죽음의 위기까지 직면하게 되지만 명량한 성격과 오지랖을 지닌 특이한 스파이는 이웃집 할머니같은 모습으로 적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그 결과 위기에서 벗어나기까지한다. 사이 사이 엄청난 운이 따르기도 하지만 무슨 상관인가
폴리팩스 부인이 그토록 바라던 모험을 끝마칠때는 임무를 훌륭하게 수행한 누구보다 멋진 스파이가 되어있었다. 이쯤되면 카스테어스의 사람 보는
눈이 띄어났다라는 평도 할 수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