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았어요! 취향도 찾았구요ㅎㅎ 소설의 인물을 소설처럼 보는 게 좋네요. 현실에서는 볼 수 없는 인물인 게 좋아요. 아이돌을 옆집 오빠 같이 친근하다 그런 게 매력이라고 내세우기도 하잖아요? 그런 우리네모습 이런 거 말고.... 인조인간, 몽중인인 게 내 취향이구나 이마를 탁쳤습니다.
세연이 존잘이라서 회사원인데도 사람들이 넋놓고 그랬잖아요. 그거 보고 배우나 아이돌이 회사 간 느낌이 들었는데 그런 와중 웃기고 귀여워가지고 거리감 느껴지면서 호감이 갔거든욬ㅋㅋ
수혁은 너무 가볍게 너 좋은거가틈ㅎㅎ해선지 그 무게에 대해서 깊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기다리는 거 보고 안쓰럽고 예뻐가지고.. 세연 아파서 병원 데려가는 것도, 기레기 때리고 후폭풍, 수습도 수 1인칭이라 자세하게 모르지만(수혁은 이래서 자연스럽게 거리가 생겼음ㅋㅋ) 굳세고 예뻤습니다. 이러고 주인공 육체를 상상하면 슬프게 쇠로 된 허벅지 떠올라서 마음이 아팠지만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