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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의 이중 잣대 | 오늘 읽은 글 2010-02-28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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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봉은사 주지이신 명진스님이 하신 말씀으로

오마이뉴스 김동환 기자님의 기사에서 발췌했습니다.

------------------------- 

 

"공정택 전 서울시 교육감은

선거 때 재산 신고를 덜 해서 당선무효 판결을 받았는데

1심, 2심, 대법원까지 거치도록

정부 인사 누구도 물러나라는 소리를 안했어요.

 

반면 김정헌 문화예술위원장은

문화예술진흥기금 운용 규정 등 위반했다고 바로 해임시켰지요.

법치라는 것은 평등해야 해요.

공정택 교육감을 달 때는 저울 눈금을 가볍게 해가지고

1심, 2심, 대법원까지 가도록 내버려두고

김정헌 위원장은 저울 눈금을 무겁게 해서 자르는 게

이명박 정부의 법치에요"

 

 

자료 출처 : 봉은사 주지이신 명진스님의 말씀으로

오마이뉴스의 "이명박 대통령 비판은 불가의 자비" 기사에서 발췌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331402&PAGE_CD=N0000&BLCK_NO=3&CMPT_CD=M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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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신화는? | 홀로 나누는 문답 2010-02-28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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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7월 7일에 제 일기장에서 나눈 문답입니다.

목연샘!

그대가 좋아하는 신화는 무엇인가요?

--------------------

 

동명왕 신화를 처음 만난 것은 조흔파 씨의 <소설국사>였습니다.

얄개전의 작가로 유명한 조흔파 씨는

우리 역사를 소설식으로 꾸민 <소설국사>도 지었는데,

이 책은 나로 하여금 역사에 대해 눈을 뜨게 해 준 멋진 책이었습니다.

 

주몽의 아버지인 해모수 천제가 유화를 만나는 장면

해모수가 유화의 아버지와 도술 시합을 하는 장면

금와왕이 유화를 발견하여 궁으로 데려오는 장면

주몽이 부여를 탈출하여 고구려를 세우는 장면

 

모두가 가슴을 뛰게 하는 장면들이었습니다.

그리스 신화 못지 않게 재미있었지요.

그러면서 아쉬운 것은

이렇게 재미있는 신화가

우리나라에는 왜 동명왕 신화 하나뿐이었을까라는 것이었지요.

단군신화, 박혁거세 신화 같은 것은

그저 밋밋하기만 했으니까요.

어디 신화뿐인가요?

만주를 호령하던 고구려와 발해의 그 숱한 이야기들도

역사에 남아 있는 것은 많지 않잖아요.

 

그래요.

햇빛에 바래면 역사가 되고,

달빛에 물들면 신화가 된다고 했던가요.

(褪於日光則爲歷史, 染於月色則爲神話)

 

중요한 것은

이렇게 햇빛에 바래고, 달빛에 물든 이야기들을

가로로 짜고 세로로 엮어서 기록을 하는 것이겠지요.

그것이 뒷날에는

역사도 되고 신화도 되는 것일 테고요.

 

제가 쓰는 글들도

먼훗날 어떤 기록가를 만나는 행운이 있어서

그와 같은 역사나 신화의 한 조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누리꾼들이 만들고 있는 블로그나 사이트들도

역사와 신화를 가꾼다는 꿈을 갖고 하는

의미 있는 작업이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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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에 남는 납량특집 드라마는? | 홀로 나누는 문답 2010-02-28 18:17
http://blog.yes24.com/document/1974123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2008년 7월 2일에 제 일기장에서 나눈 문답입니다.

목연샘!

그대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납량특집 드라마는 무엇인가요?

--------------------

 

예전에 어느 납량 특집 드라마를 본 적이 있는데요.

제목은 잊었는데,

어느 과학자가 새로운 사람을 만드는 내용이었습니다.

 

어떤 사람의 심장을

아름다운 청춘 남녀의 몸에다가 이식시켜서

새로운 사람을 만드는 영화였지요.

 

생명을 만드는 것은 신의 영역인데,

사람으로서 그런 것을 한다는 점에 대해

그 과학자의 조수는 갈등을 겪었습니다.

 

어떤 사고로 과학자는 죽고,

그들이 만든 남녀 중에

남자는 흉악한 괴물이 되고,

여자는 외모는 아름답지만 마음은 사악한 여인이 됩니다.

 

조수는 자신의 행위에 대해 두려움을 느끼고

신부님을 찾아가 죄를 고백합니다.

 

그 때 신부님의 대답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신이 당신의 죄를 용서하기를 비오."

신부님은 그 말만 했을 뿐 사죄경을 해주시지 않았습니다.

죄를 사해주기를 거부한 것이지요. 

 

제가 묻고 싶은 것은 이것입니다.

 

1) 신부님이 사해줄 수 없을 만큼 큰 죄도 있을까요?

(교회법상 이런 이런 죄는 사죄의 권한밖이다. 이런 규정이 있는지요?)

2) 신부님한테는 죄를 사해주지 않을 거부권도 있는 것일까요?

 

-------------------

 

예전에 지식인 가톨릭 디렉토리에 올렸던 질문입니다.

이 글은 <아하! 그렇구나>에 올랐으며,

수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했고,

300회에 가까운 추천을 받았으며

댓글이 150여 개 이상 달리는 등 많은 관심을 끌었습니다.

 

그 영화가 아직도 기억에 남는 것은

신부님까지도 사해줄 수 없는 죄를 범한 사람

즉, 구원의 가능성을 잃어버린 사람의 절망감이

절절이 마음에 와 닿았기 때문인 듯합니다.

 

죽음 뒤에도 평화를 얻은 수 없는 사람

그보다 더 큰 공포감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 영화는 납량 특집 면에서도 성공한 드라마였지요.

 

* 참고로 제가 올렸던 질문과 답변들을 올린 네이버 블로그를 소개합니다.

http://blog.naver.com/yyhome53?Redirect=Log&logNo=6005401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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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창섭] 길 | 나의 리뷰 2010-02-28 09:20
http://blog.yes24.com/document/1968013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

손창섭
북갤럽 | 2002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사실 내게는 이 책에 대해서 쓸 지식이 없다.

1970년대에 동아일보에 이 소설이 연재될 때

어떤 감동을 느끼며 열독을 했고,

그 후 단행본으로 출판된 뒤 구입해서 읽기는 했다.

그러나 그것이 수십 년 전의 일이니

줄거리나 등장인물이 거의 기억이 나지 않는다.

 

흐릿하게 떠오르는 책의 줄거리는

시골 출신인 성칠이가 상경한 뒤

여관 사환, 자동차 공장 직원, 노점 과일장사 등등의 직업을 전전하며

여러 인물들을 만나며 겪는 경험이 담겨 있는 듯하다.

고향 친구이자 연인이기도 한 봉순(정확한 이름이 기억나지 않음)이도

함께 올라와서 그녀는 어느 집의 가정부로 들어갔다.

성칠이는 돈을 번 뒤 함께 가정을 이루겠다고 굳게 약속했지만,

그러나 그녀의 변심으로 꿈을 이루지 못하고,

설칠이 홀로 귀향하는 것이 결말인 듯하다.

 

다만 출판사 리뷰에 있는 이 대목은 기억이 난다.

"이 세상엔 확실히 도둑놈 같은 것들이 들끓지.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는 나라와 동족에게 예사로 해를 끼치고,

사회를 좀먹는 해충이나 독충 같은 인간들 말이다.

정치적인 투철한 신념도 없고,

국가와 민족에게 봉사하려는 정신자세도 돼 있지 않으면서,

이권과 감투욕에 미쳐서 정치를 한답시고 휘젓고 돌아가는 놈들,

국민의 공복이라는 책임 있는 자리를 이용해서

뇌물이나 받아먹고 공금이나 들어먹는 탐관오리배들,

국가의 동량인 인재 양성을 빙자하여 육영사업을 한다는 미명 아래

폭리도 이만저만이 아닌 지독한 학교 장사꾼들,

사업을 합네 하고 기상천외의 간계를 꾸며

어머어마한 나랏돈을 끌어내어다가는 뒷구멍으로 말아먹지 않으면

고작 독점할 수 있는 상품을 만들어내 가지고는

시세의 몇 배인 엄청난 가격으로 소비자를 골탕먹이는 협잡 사업가들,

품질을 속이고 가격을 속이고

심지어는 가짜 물건을 진짜로 속여 팔아먹는 사기상인들,

이런 악질 도배들이 우글거리는 세상이니"

 

성칠이의 이웃에 살면서 가끔씩 삶에 대해 조언을 해주던 

신명약국 주인이 들려주는 말이다.

그 때는 이 대목을 마음에 깊이 두지 않았으나

지금의 세태를 보니 가슴을 칠 정도의 어떤 울림이 느껴진다.

 

하지만 당시의 나는 이 책에 담긴 그런 깊은 메시지보다는

연정 소설처럼 읽었었다.

성칠이가 그녀와 어떻게 이루어질지에 대한 호기심과

또한 다방을 운영하지만

아름답고 마음이 깊은 여인인 00(아, 이름이 기억 안남*^^*)

몸은 헤프지만 미워할 수 없는 기숙이 등의 등장인물을 통해

이성에 대한 야릇한 설렘으로

신문을 기다렸고, 단행본의 책장을 넘긴 기억이 난다.

 

새삼스레 이 책이 떠올라서

인터넷 서점 등을 검색해 보았는데,

80년대 이후 2002년에 다시 간행되었지만,

지금은 절판되었다고 한다.

구할 수 있다면 다시 한 번 읽으면서

우리 사회의 밑바닥과 부조리한 모습을 보여 주며

그 당시의 풍속을 실감나게 그려 냈다는

이 책의 가치를 음미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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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보람차고 기억에 남는 일은? | 홀로 나누는 문답 2010-02-28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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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6월 30일에 제 일기장에서 나눈 문답입니다.

목연샘!

그대에게 있어서 2008년도 상반기 중 가장 보람차고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인가요?

--------------------

 

2008년도 상반기의 나의 생활은

아쉽게도 보람과 기쁨과는 거리가 먼 모습이었던 듯합니다.

오히려 눈앞에 닥친 벽을 보면서

넘기를 포기하거나 피하려고 하지 않았나 싶어서

회한만이 떠오릅니다.

 

반곡중학교에 부임한 이래

나로서는 의미있는 일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최선을 다했다는 자부심은 없습니다.

 

훌륭한 선생님이 되고 싶었지만

그 역시 성공한 것 같지는 않으며,

이 블로그를 멋지게 꾸민 뒤에

손님들을 초대하고 싶었지만

아직도 남에게 보이기 민망한 밀실로 숨고 싶은 현실입니다.

 

그밖에도 개인적으로는 물론 

직장과 가정에서 

나와 가족과 벗들을 위해 하기로 했던 많은 일들이

신기루처럼 사라져가는 것을 바라본 나날이었습니다.

 

억지로라도 보람을 찾는다면 

다음 세 가지 정도일까요.

 

 

1) 네이버 지식인으로 인한 유명세

 

네이버에서 지식인을 홍보하는 책자를 기획하였는데

나는 지식인 분야에서 회원을 대표하는 대상으로 선정되었습니다.

그래서 지난 4월에 인터뷰를 하기 위해

네이버 관계자들이 반곡중학교로 왔었고요. 

또, 지난 주에는 삼성미디어 팀에서도 역시

지식인 활동에 대한 인터뷰를 하고 갔습니다.     

내가 평생 동안 찍은 사진보다 

두 번의 인터뷰에서 찍은 것이 더 많은 듯합니다.

인터뷰 때마다 두서너 시간 동안 

수백 장은 찍은 듯하니까요.

 

사실 네이버지식인에서 이룬 내 모습은 

나의 자부심이기는 합니다.

내공 종합 점수는 물론 지식사랑장학금, 우수에디터, 전문가지수 상위권 등

지식인의 여러 분야에서 내 이름이 정상이나 상위권에 올랐으니까요. 

그것이 제1회 네이버후드어워드(파워유저)라는 결실이 되었고,

자타가 공인하는 포탈사이트의 지존 네이버에서

지식인을 대표하는 회원 중에 하나로

나를 자주 거론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마음에 걸리는 것은

지식인에서의 활동이 내가 가르치는 학생이나

직장 생활에서의 보람으로까지는

이어지지 못했다는 아쉬움입니다.

상남중학교 시절에는 지식인 활동이 수업에 연계되기도 하였지만,

이곳에서는 그럴 여건을 만들지 못했습니다. 

 

 

2) 국어샘 목연 블로그 조회수 10만 돌파

 

네이버의 유명세 탓인지는 모르지만

아무튼 1년 만에 이 정도 손님이 온 것은

대단한 것이기는 합니다.

블로그를 통해 만나기 힘든 여러분들을 만나서 

벗으로 사귀며 정을 나누기도 했고요.

예전에 edu 홈페이지(국어교사 연영흠)를 운영한 적이 있는데,

그 때의 홈페이지도 꽤 이름이 알려졌었지만,

10만의 조회수를 채우는데 3년 정도 걸렸거든요.

 

하지만 블로그의 내용이나 질은 

투자한 시간이나 정성 등으로 볼 때

작년보다도 오히려 떨어지는 듯하여 부끄럽습니다.

 

 

3) 걷기대회 열렬하게 참가

 

치악주행 카페에 가입하면서

매월 둘째 중 토요일의 20km 걷기 등,

여러 걷기 행사에 꾸준히 참가하였습니다.

덕분에 좋은 친구도 사귀고,

원주의 여러 풍광을 새롭게 느낄 수 있었고요.

 

내가 걷기를 좋아했다기보다

아내의 권유로 어쩔 수 없이 참여했다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일 것입니다.

나는 평소에 걷는 것을 즐겨서 자주 걷기는 했지만,

대개 5km 내외였지, 20km 씩 걸은 적은 거의 없었습니다.

처음에 20km를 걸을 때는

다리가 후들거리기도 했답니다 *^^*

 

성과가 있었다면 동행의 힘을 깨달은 것입니다.

혼자였다면 20km를 도저히 걷지 못했을 것입니다.

걷기를 즐기는 사람들과 함께 하니까 

그것이 가능했던 것이지요. 

 

 

그리고 나는…

 

그밖에도 기억에 남는 일들이 몇 가지 더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지금의 내 모습에서

자랑스럽거나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자부심이 느껴지지 않으니

보람을 만끽하기는 힘든 상황이군요.

혹시 올해 하반기에 이와 비슷한 글을 쓰게 된다면

반곡중학교에서의 나날이 내 삶에 잊을 수 없는 보람이었다는 내용이

가장 앞자리에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이것만은 느끼고 있습니다.

지금의 하루하루가 먼훗날에는

그리운 추억이자

돌아가고 싶은 아름다운 과거로 기억될 것이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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