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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지킬박사와 하이드 | 나의 리뷰 2011-06-30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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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회 예스24 블로그 축제 - 나를 한 뼘 성장시킨 책, 영화, 음악 참여

[도서]지킬박사와 하이드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원작/윤종태 그림/한상남 역/김준우 해설
삼성출판사 | 2003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보물섬 작가 스티븐슨의 또 하나의 역작!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이 책은 초등학교 시절부터 익히 알고 있던 작품이다. 그래서 당연히 읽었으리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곰곰이 생각하니 줄거리만 알고 있을 뿐 원작을 읽지는 못했다. 저명한 법학박사이자 의학박사인 지킬박사가 약품을 이용하여 하이드로 변신하지만 결국은 실패하는 비극이라는 상식이 내가 알고 있는 전부였다. 학창 시절에 유명한 이 작품을 왜 읽지 않았는지 모르겠다. 그의 다른 작품 <보물섬>은 10여 번이나 읽었음에도 불구하고….

성인이 된 뒤에도 이 책은 읽지 못했다. 새삼스럽게 읽기가 쑥스러웠기 때문일까? 어떤 인연으로 이 책을 구하게 되었지만, 서너 달 동안 역시 펼치지 않아았다. 어린이용 책이 아닌가라는 선입감 때문이 아닌가 싶다.

그러다가 이 책을 펼쳤고, 단숨에 읽어내려갔다. 내가 느낀 것은 다음 세 가지이다.

첫째, 재미있었다. 내용이 그리 복잡하지도 않으면서 흥미진진했다. 내가 알고 있는 것이 줄거리의 윤곽에 불과했기 때문에 새로운 내용을 대하는 듯 책에 심취할 수 있었다.

둘째, 내가 알고 있는 내용은 피상적인 수준이었다. 나는 줄거리를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그것은 단편적인 지식이었을 뿐이다. 유비, 조조, 손권 등 몇몇  인물에 대한 상식만 지니고 있으면서 삼국지를 이해하는 듯 착각한 것이라고 할까? 이 책에 대한 나의 상식은 주요 등장인물인 어터슨이나 지킬박사의 집사인 풀의 존재도 모를 정도로 한심한 수준이었다.

셋째, 이 책은 결코 아동용 도서가 아니었다. 인간의 본성 속에 섞여 있는 선과 악을 분리해서 살고 싶은 것이 어찌 지킬박사만의 꿈이겠는가? 지킬박사 만든 또 하나의 자기인 '하이드'가 내가 만들고 싶은 인물이 아니었나라는 생각도 들어 등골이 송연하기도 했다. 낮에는 점잖은 신사, 밤에는 타락한 부랑아의 모습은 누구나 억제해야 할 본성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것을 파헤치고 보여주는 책이 어찌 아동용이겠는가?

이 책을 좀 더 일찍 젊은 시절에 읽었다면 나의 정신적인 폭이 얼마나 넓어졌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이 책은 그의 다른 명작인 <보물섬>보다 더 높은 차원의 책이라고 본다. 지킬박사는 세상의 온갖 부귀를 누리다가 결국은 구원까지 받는 <구운몽>이나 <파우스트>의 주인공보다 더 의미있는 캐릭터라고 본다.
 
끝으로 이 책을 읽은 학생들이 의외로 많지 않을 것이라는 개인적인 통계로 글을 마무리하겠다. 내가 가르치는 학생 140명(중학교 1학년, 2011. 6. 29일)을 대상으로 이 책을 읽은 학생을 조사를 해보았다. 어떤 형태로든 이 책을 읽었다는 학생은 22명에 불과했다. 전국의 학생들도 비슷한 수준이 아닐까 생각한다. 최소한 중학교를 졸업하기 전에 이 책을 읽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적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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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를 | 추천 1        
신앙인이 직장에서 지켜야 할 것은? | 홀로 나누는 문답 2011-06-30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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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일기장에서 나눈 문답입니다.

목연샘!

그대는 신앙을 가진 사람이 직장에서 지켜야 할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요?

--------------------

 

깊이 생각해 보지 않았습니다.
곰곰이 생각하니 좀 혼란스럽네요.
신앙인이기 이전에 직장인이니까
직장의 윤리에 충실해야 하는 것인지,
직장인이기 이전에 신앙인이니까
믿음의 원칙을 지켜야 하는 것인지….

다만 어디선가 본
직장에서 지켜야 할 신앙인의 5계가 떠오릅니다.

1. 맡은 일에 능력을 발휘한다.

2. 타인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기도해 준다.

3. 정직하고 정의롭게 행동한다.

4. 잘못된 관행에 변화를 추구한다.

5. 검소하게 살며 타인을 돕는다.


맡은 일에 능력을 발휘한다는 첫째 계명은
신앙의 자세보다는 직장의 업무에 충실하라는 뜻이 아닐까요.
둘째 계명도 타인을 위해 기도하라는 것이지
불신지옥 어쩌구 하면서 전도하라는 의미는 아닌 듯합니다.

전체적으로 직장을 선교의 대상으로 여길 것이 아니라
자신의 자세를 통해 신앙의 힘을 나타내라는 의미인 듯합니다.

서울시를 하나님께 바치고 어쩌구 하면서
애매한 서울시민들을 하나님 앞으로 끌고 가려고 하는 사람이
위와 같은 자세로 신앙생활을 하였다면
얼마나 좋았을까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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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당첨된 서평 이벤트는? | 홀로 나누는 문답 2011-06-30 17:39
http://blog.yes24.com/document/4551674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제 일기장에서 나눈 문답입니다.

목연샘!

그대가 최근에 당첨된 서평 이벤트는 무엇인지요?

--------------------

 

나는 블로그에 글은 자주 올리지만
서평과는 거리가 먼 편입니다.
이벤트에 응모한 적도 많지 않고요.
어쩌다 관심 있는 서평 안내를 보다고 해도
그냥 넘기거나 깊은 생각이 없이 응모를 하니
당첨되는 경우도 거의 없었지요.
그냥 글을 쓰는 것은 별로 힘들지 않은데,
의무적인 서평은 상당히 부담스러웠고요.
그래서 서평 이벤트에 당첨이 되면 책을 받는 것이 즐거우면서도
서평을 쓰는 것이 짐스러웠습니다.
그래서 당첨이 되지 않아도 별로 섭섭하지 않기도 *^^*

그러나 최근 한 달 동안 4권의 책을 받게 되었습니다.
어떤 책은 정말 관심이 있어서 의욕을 갖고 도전햇고,
어떤 책은 그저 지나가면서 몇 자 남겼는데 덜컥 당첨이 되기도 하였지요.

그런저런 인연으로 책과 만나고 또 글을 쓰다 보니
부담스러우면서도 어떤 보람이나 기쁨도 느껴지더군요.
오늘은 서울문화사에서 '아버지와 외삼촌' 서평단에 관한
다음과 같은 알림글이 올려졌더군요.

------------------------------
 

안녕하세요. 
서울문화사 마케팅담당자입니다.
 
신간 '아버지와 외삼촌' 관련 서평단에 응모해주신 모든 분들께
먼저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15분의 서평단 당첨자이십니다.

맑은 하늘
은하수
져니
목연
monjardin
初步
아자아자
교고쿠도
보리
나날이
굿라이프
indiaman
날도래
오율
gazahbs



도서는 YES24측으로부터 당첨자분들의 배송정보를 전달받는데로 바로 발송됩니다.
서평기한은 7월 13일(수)까지로 연장되었습니다.

다시 한번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추후 다른 좋은 책 출간시 다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금번 신간 '아버지와 외삼촌'에 지속적인 관심 부탁드립니다.
더불어 멋진 서평도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아버지와 외삼촌'은
등장인물들이 한국전쟁에 얽히면서 갖가지 사연이 전개된다고 합니다.
한국전쟁 참전용사이기도 하셨던 선친이 생각나서 응모를 한 것이고요.
좋은 인연으로 기억되기를 빌면서
책을 기다리는 즐거움을 만끽하겠습니다.

다음 주부터 기말고사가 시작되고 이어서 여름방학입니다.
마음의 여유가 있을 듯하니
넉넉한 마음으로 독서를 즐길 수 있을 듯합니다.

* 덧붙임 : 예스24에서는 <아버지와 외삼촌>에 대해
  이렇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소설가, 작사가로 일본의 문화계에서 명성 높은 작가 ‘이주인 시즈카’가
재일교포 1세인 아버지의 실제 이야기를 토대로
소설 『아버지와 외삼촌』을 펴냈다.
강상중 도쿄대 교수는 이 작품을 ‘가족의 강한 인연과 사랑,
저돌적이고 용맹한 아버지의 모습이 강렬하다’고 평가했다.

『아버지와 외삼촌』은
13세 때 일본으로 건너가 가업을 일군 아버지가 주인공으로,
 8.15해방과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한다.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시기, 처남 ‘고로’를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건 위험까지 감수하며 밀항선을 타고 전쟁터로 향한
아버지 ‘소지로’의 실제 이야기를,
소지로를 그림자처럼 따르며 집사로 일하던 겐조 씨가
소지로의 아들 다다하루에게 설명하는 액자형식의 소설이다.

이 책은 언제나 가족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평범한 아버지의 이야기라고 볼 수 있다.
해방과 한국전쟁은 아버지의 결단과 의지를 돋보이게 하는
혼란한 시대 상황일 뿐이다.
가족을 향한 사랑, 살아가는 용기를 주는 『아버지와 외삼촌』은
자신의 뿌리를 돌아보고, 아버지와 화해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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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감사도 저 싫으면 그만이라는데 하필 평양 | 내가 아는 정보들 2011-06-30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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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지식인의 활동에는 지식 문답이외에 오픈 지식 집필이 있습니다.
누리꾼들이 참가하여 사전을 집필하고,
그것이
기존의 국어, 백과 사전들과 함께 노출되는 시스템이지요.
저는 800여개의 글을 올린 바 있는데,
기록 차원에서 이곳에도 올리겠습니다.

---------------------


2006. 1. 20일 집필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본인이 하기 싫어하면

억지로 시키기 힘들다는 의미의 속담에

"평양 감사도 저 싫으면 그만"이 있다.

 

정확히는 평양 감사가 아니라 평안 감사이다.

조선 초기(평안도 명명 1413년, 태종 13년)에 전국을 팔도로 나눴을 때,

관서지방을 평안도라고 했고,

각도를 다스리는 지방장관을 관찰사 또는 감사라고 했다.

 

평안도의 감사(관찰사)가 머무는 감영은 평양에 있었다.

즉, '평안 감사가 머무는 평양'이라는 의미에서

일반인들은 속어로 평양감사라고 한 것이다.

 

그런데 속담에서 하필이면 평안 감사를 예로 들었을까?

평안감사 외에도 강원감사, 충청감사, 경상감사, 전라감사, 경기감사,

황해감사, 함경감사도 있었다.

이왕이면 서울에서 가까운 경기 감사나 충청 감사가

더 매력이 있지 않았을까.

 

그 이유는 평양의 중요성 때문이다.

평양은 일찍부터 우리나라 역사의 중심지였던 곳이다.

고조선, 위만조선, 삼국시대를 이어오면서 중요한 거점이었고,

특히 고구려 때는 수도이기도 했다.

 

고려 시대에도 평양은 서경이라고 하여 중요하게 생각했고,

한 때 서경 천도까지 생각할 정도였다.

묘청이나 조위총 등이 반란을 일으킬 때 거점으로 삼을 만큼

막강한 힘이 있는 곳이기도 했다.

즉, 평양은 한반도 북쪽의 중심으로

역대 정권에서 서울 다음으로 중요하게 생각한 곳이었다.

그러므로 해방이후 남북이 분단되었을 때,

평양은 자연스럽게 북한의 수도가 되 것이다.

 

한편, 조선 시대에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는 나라가 중국이었다.

그런데 평안도는 중국과의 경계에 있다.

중국을 오가는 사신들이나 상인들은 대부분 평양을 통과했다.

평안 감사를 지내면 유력한 권력가를 만날 수도 있고,

중국과의 경계라는 지리적 위치에서 얻을 수 있는

경제적인 이익도 상당했다.

 

민주주의 사회인 현대에도 각 지방마다  비중이 같은 것은 아니다.

제주도나 강원도지사보다는 도세가 큰 경기도지사가 더 주목을 받고,

부산이나 광주 광역시장보다는

서울시장의 비중이 더 높은 것과 같은 이치이다.

 

한편, 평안도 지역은 높은 비중에도 불구하고

과거 급제자나 높은 벼슬을 역임한 실력가가 상대적으로 적었다.

영남이나 호남같이 특정한 학파에 의한 인맥의 힘이 크지 않으니

지방 장관으로서는 호족의 눈치를 덜 보는 것도

매력적인 일이었을 것이다. 

 

아울러 한 가지만 더 덧붙이면

평양은 미인이 많은 색향으로도 유명하다.

지금도 남남북녀라는 말이 있을 정도이다.

조선 시대에는 관기라고 하여 각 관청마다 기생이 있었고,

수령은 그녀들을 관리하면서 수청을 받을 수도 있었다.

평안감사가 되면 미인을 품을 수 있을 것이라는 것도

일반인의 흥미를 끌 수 있는 요소가 되었을 것이다.

 

이런저런 조건으로 인해 평안 감사는 선호의 대상이었고,

그로 인해 "평안(평양) 감사도 저 싫으면 그만."이라는

속담이 민중 사이에 회자되게 된 것이다.

 

* 자료 출처 : 저의 지식Q&A의 답변을 일부 고쳤으며,

   제가 알고 있는 상식을 바탕으로   백과 사전 등을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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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을 모신 인사 | 정운복샘의 편지 2011-06-30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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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은 신철원고등학교 정운복 선생님이

  2011년 6월 28일에 제게 보내준 글월입니다.

----------------------------------

여러분의 도움 덕분에 어머니를 잘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평생 입원이라고는 해 본적이 없도록 건강하셨던 어머님인데

단 한번의 입원이 마지막 길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농업을 천직으로 알고 평생을 흙처럼 정직하게 살아오셨던 어머니를

병환으로 보내드리고 돌아오는 길

유월은 어느 해와 마찬가지로 푸르렀지만

걷는 걸음마다 쓸쓸함이 진하게 묻어났습니다.


손발이 부르트도록 일해도 멍에처럼 따라다녔던 가난의 그늘 속에서

참으로 고생도 많이 하셨는데….

그 옛날엔 먹고 싶어도 먹을 것이 없었는데

산해진미를 얼마든지 조달해 드릴 수 있는 세월에는

노환으로 드실 수 없음이 슬펐습니다.


평생 어머니는 남을 속이지 말고 정직하게,

땀의 의미를 소중히 하라고 가르쳤습니다.

그런 어머니의 유지를 잘 받들어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특히 이번 일에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댁내에 경조사가 있으면 꼭 연락 주시어

받은 은혜를 조금이라도 갚을 수 있는

기회를 주시기 바랍니다.


예로부터 원수는 모래에 새기고 은혜는 돌에 새기라고 했는데….

그 고마움을 가슴 깊이 새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불초소생 정운복 올림


* 국어샘 덧붙임 : 소식을 몰라서 인사를 차리지 못했습니다.

  멀리서나마 정선생님 모친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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