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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부 필통톡 기획팀] 필통톡 | 나의 리뷰 2012-11-30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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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필통톡

교육과학기술부 필통톡 기획팀 저
중앙북스(books) | 2012년 1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교과부에서 각급학교에서 실시하고 있는 각종 교육방법에 대해서 초중고 학부모들에게 소개하면서 도움을 주려는 책!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이 책은 books 출판사의 서평단 이벤트에 당첨되어 받은 책임을 밝힌다. 서평단에 응모한 대부분의 책들이 받을 때는 즐거웠지만 이 책은 그렇지 않았다. 일단 이 책을 신청할 때, 내가 이벤트 창에 남긴 댓글을 먼저 소개한다.

 

학부모는 아니지만 학생들은 매일 만나고 있으니까요.

학부모의 걱정을 덜어주는 책이라면

그 내용을 내가 가르치는 학생의 학부모에게 알려드릴 수도 있겠지요.

 

우리나라의 많은 학부모들께서

그 비결을 알 수 있었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내가 이 책의 서평단에 응모한 이유는 위와 같은 이유에서였다. 이 책은 아마도 학부모 단체에서 학부모들을 위해서 만든 책이리라, 학부모의 걱정을 덜어주는 책이라면 교사로서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의 발로였다. 그러나 나의 착각이었다. 표지 왼쪽 상단에 깨알같이 작은 글씨로 적혀 있는 저자 이름 '교육과학기술부 필통톡 기획팀'…. 즉, 이 책은 교육단체나 학부모 단체가 만든 것이 아니라 교과부에서 기획한 것이었다.

 

이 책을 받으면서 마음이 무거웠던 것은 나는 개인적으로 현정부의 교과부를 믿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마치 내가 싫어하는 조폭신문의 지면을 보는 듯 거부감이 치솟았다. 이런 책을 내가 왜 봐야 한단 말인가?

 

물론 이 책이 어떤 책인지 자세히 살피지 않은 내 잘못도 크다. 그러나 자신 있는 책이라면 저자 이름을 크게 쓸 것이지 깨알 같은 글씨로 작게 적은 것은 무슨 의도였을까? 하지만 책이야 무슨 잘못이 있겠는가? 아무튼 내가 스스로 신청했으니 자업자득이고, 이것도 인연인지 모르겠다는 생각으로 책을 펼쳤다.

 

다행히 하루 만에 완독을 할 수 있었다. 이 책에 실린 대부분의 내용들이 지금까지 현직에서 보고 들은 것들이다. 그렇지 않았더라도 어느 정도 윤곽은 파악하고 있는 내용들이므로 이해가 쉬웠던 듯하다. 또한 구성이 효과적으로 되어 있어서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체제였던 탓도 있을 것이다.

 

첫째, 책은 유익했고, 읽는 것은 힘겹지 않았다. 이 책은 기본적으로 학교에서 어떤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학부모들에게 알려주는 형식으로 되어 있다. 1장에서는 초등학교 생활과 학교의 각종 정책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학부모들이 자녀들을 도우려면 어떻게 해야 것인가, 학교에서는 어떤 목표를 갖고 어떤 방향으로 지도하고 있는가 등이 쉬운 말로 상세하게 풀이되어 있다. 2장에서는 중학교, 3장에서는 고등학교 학부모를 위한 안내가 있고, 4장에서는 요즘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학교 폭력의 상황과 학부모로서의 유의점, 대처 방법 등이 담겨 있다.

 

둘째, 편집과 구성도 좋았다고 본다. 이 책은 학부모들이 알아야 할, 또는 알리고 실은 내용들이 다양한 자료와 이미 체험을 한 사람(교사, 학부모, 수험생 등)들의 생생한 경험담을 겻들이면서 소개하고 있다. 문답형식으로 자상하게 학부모들이 궁금해 하는 점을 진솔하게 알려주는 문체도 좋았다고 본다.

 

셋째, 학교폭력에 대해 학부모들의 이해를 돕는 4장이 좋았다. 학교 폭력은 현재 사회문제화 되고 있는 가장 큰 사안 중에 하나가 아닌가? 이 점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고 본다.

 

내용은 좋았으나 현직 교사 입장에서는 공허한 부분도 많았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각종 정책의 취지 자체는 훌륭한 착상일지 모른다. 그러나 현실에서 적응하기는 힘든 면이 많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2~3년 동안 중학교에서는 3가지의 교육과정 뒤섞여서 각 학년이 서로 다른 체제로 진행되기도 하였다. 교과부에서는 과도기의 어쩔 수 없는 현실이라고 할지 모르지만, 당사자인 학생과 학부모 입장에서는 억울한 희생으로 생각될 수도 있다. 하필이면 내(또는 내 자녀)가 왜 평생에 한 번 뿐인 학창생활을 과도기의 체제에서 보내야 한단 말인가?

 

학교 폭력 문제도 그렇다. 학교폭력의 유형, 피해학생의 대처 방안, 가해학생의 지도 등이 있으면 무엇 하는가? 현장에서는 지도 방법이 없는데…. 막무가내로 나가는 학생에게 학교에서는 속수무책일 뿐 아무런 대책이 없다. 체벌, 꾸중, 징계, 전학, 퇴학 모두 막혀 있으니 그저 바라볼 수밖에 없는 경우도 있다.

 

이 책의 내용은 모두 좋았다. 틀린 말은 없다. 학부모들이 읽어보면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의 내용이 완벽한 대안인가? 학부모들이 이 책대로 하면 자녀 교육에 성공할 수 있는가? 그것은 잘 모르겠다. 개인적으로는 지금의 여건으로는 힘든 면이 많다고 본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좋은가? 그것은 나로서도 모르겠다.

 

조선시대에 홍문관과 예문관의 수장을 대제학이라고 했다. 학문을 관장하는 대제학은 비록 정2품에 불과했지만 온 나라의 학문을 바르게 평가하는 저울이라는 뜻으로 ‘문형’이라 평가되기도 했다. 사대부들이 가장 바라는 관직은 영의정이 아니라 대제학이었고, 그것이 문중의 영예가 되었다고 한다. 개인적인 소망이 있다면, 행정부의 장관 중에서 가장 존경받는 분이 교과부장관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었으면 좋겠다. 교과부장관의 말은 모든 국민이 믿을 수 있고, 교과부에서 기획한 책은 누구에게나 거부감이 없이 국민적인 베스트셀러가 되는 그런 시대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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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미라에게 장미를 | 나와 인연을 맺은 책들 2012-11-3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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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일기장에서 나눈 문답입니다.

목연샘!

그대는 2012년 11월 30일에 어떤 책과 인연을 맺었는지요?

-------------------

사미라에게 장미를

청림 출판사의 서평이벤트에서 받은 <사미라에게 장미를>이 도착했습니다.

위의 그림은 겉띠를 벗긴 표지이고,

아래 그림은 겉띠를 씌운 표지입니다.

 

이 책은 가벼운 마음으로 응모했습니다.

노원 작가의 작품에 대해서는 잘 몰랐지만,

추리소설이라면 템포가 빠르고 읽기가 어렵지 않으리라는 기대도 있었지요.

그런데 책을 받고 나서 놀랐습니다.

무려 503쪽!

이것은 거의 두 권 분량이네요.

 

이 책을 읽을 시간적인 여유가 있을까, 하는 마음과 함께

어떻게 읽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의 독서 중에 많은 부분이 길을 걸으면서 읽는 것입니다.

그러나 350쪽이 넘으면 걸으면서 들고 읽기에는 부담스러운 부피이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인연입니다.

즐거운 시간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리뷰는 완독한 뒤에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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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1월의 계획 진행 상황은? | 홀로 나누는 문답 2012-11-30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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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일기장에서 나눈 문답입니다.

목연샘!

그대는 2012년 11월의 계획을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

나의 생활에 있어서 긍정적인 일 중에 하나가

매월 그 달에 실천할 계획을 세우고,

그것을 점검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계획만 세웠지 실천하는 항목은 많지 않지만요.

 

그러나 계획을 세우고, 그것을 알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희망적인 것이 아닐까요?

언젠가는 개선될 가망성이 있다는 희망이 있으니까요.

 

11월에는 그 '언젠가 실현될 것이라는 희망' 그것이 유일한 위안인 듯합니다.

 

1) 나의 개성을 집어 넣는 교재연구 1주일치 완성 (5/5)
-> 1주일치 이전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유일하게 긍정적인 부분입니다.

     교직에 나온 이래 가장 열심히 교재연구를 하였으니까요.

     그것이 학생들의 성적으로 연결되지 않은 것이 문제이지만,

     아무튼 진인사 대천명의 자세만은 유지했습니다.

     이 항목은 만점을 주려고 합니다.

2) 주변 청결 (3/5)
-> 교무실 청결은 문제가 많았지만,  한달 내내 내 방 정돈만은 유지했습니다.

     그렇다면 과락은 면했겠지요. 60점 정도는 될 듯합니다.

3) 예스24 블로그를 활용한 교사 독서 동아리 활성화 (3/5)

-> 마음은 있었지만, 나도 선생님들도 너무 바빴습니다.

     아무튼 모임을 했으니 과락은 면했다고 해야겠지요.

 

4) 매일 5시 이전에 일어나는 것( 그러기 위해서 23시 이전에 취침하는 것) (2/5)
-> 전반적으로 지키지 못했지만 그래도 생각은 했고

      최근 며칠 동안은 양호했습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40점 정도.

 

5) 지금까지 찍기만 했던 사진들 중 최소한 2012년 것은 정리하여 블로그에 올리는 것
-> 정리할 사진이 줄기는커녕 더욱 늘어났습니다. 0점이겠지요..

 

6) 일주일에 2회 이상 소공원에 가서 운동을 하는 것 (1/5)
-> 학교까지 걸어서 출퇴근은 서너 번 정도, 운동은 전혀 못했습니다.

    20점 정도는 될까요.

7) 월평균 10권 이상의 독서와 리뷰 작성 (5/5)

-> 어제까지 11권을 읽었습니다.

     책이나 리뷰의 질은 논외로 하고, 아무튼 양으로는 달성했습니다.

 

8)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수업 타종 1분 전에 교실에 입실 (4/5)

-> 나로서는 최선을 다했습니다. 완벽한 것은 아니지 80점 정도.

 

9) 수업이나 나의 교양과 관계 없는 사이트 출입 억제 (3/5)

-> 가끔 무너지기는 했지만 그래도 의지를 갖고 노력했습니다. 60점 정도.

 

10) 가정의 평화 유지와 대소사에 관심 기울임 (1/5)

-> 생각은 했지만, 나아진 것이 보이지 않으니 20점 정도. 

 

수치로 환산하면 (27/55)으로 50%에도 미달하니 부끄러울 뿐입니다.

그래도 11월이 가기 전에 점검을 했으니 희망이 보인다고 해야하겠지요.

12월 마무리는 좀 더 많은 성취를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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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구한 운명은? | 홀로 나누는 문답 2012-11-30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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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일기장에서 나눈 문답입니다.

목연샘!

그대는 기구한 운명에 대해서 들어 보았는지요?

--------------------

많이 들었지요,

어쩌면 나도 기구한 운명인지도 *^^*

아침에 교무실에서 몇몇 선생님과 운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어떤 여 선생님한테 들은 말씀을 전해 드립니다.

 

그 선생님의 여고 동기 중에 어떤 여학생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녀의 어머니는 서울의 명문여대를 나온 재원이었답니다.

그런데 강원도에 왔다가 광업소에 근무하는 분을 알게 되었답니다.

그분은 성실하면서 인물도 훤칠한 분이었다고 하고요.

그 여자 분은 가족의 반대를 무릅쓰고 뜨거운 열애 끝에 결혼을 하셨고요.

 

강원도의 어느 광업소 사택에 둥지를 튼 두 분은 행복했답니다.

슬하에 삼남매를 두었고요.

딸, 아들, 딸인데 그 선생님의 친구는 장녀였다고 하고요.

 

그런데 어떤 사고로 남편이 작고하셨다고 합니다.

홀로 된 여자 분은 어느 날 이웃집에 와서 이런 말을 했답니다.

"그이가 없으니 어떻게 살아요.

나는 살아갈 수 없을 것 같아요."

 

그런 말을 한 얼마 뒤에 그 여자 분은 남편을 따라 갔다고 하고요.

자살을 하신 것이지요.

그 선생님의 친구 분은 졸지에 소녀가장이 된 것이지요.

그러나 열심히 공부를 해서 서울의 명문대학에 합격했습니다.

남동생도 열심히 공부를 해서 서울의 명문대 의대에 합격하였고요.

 

그러나 얼마 후에 그 선생님의 친구 분은

부모님을 따라 갔다고 합니다.

자살을 한 것이지요.

 

그리고 얼마 후에 남동생은 행방불명이 되었다고 합니다.

생사를 알 수 없게 된 것이지요.

 

마지막 남은 여동생도 공부를 열심히 하였습니다.

역시 서울의 명문대에 진학해서 졸업을 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에 우리나라가 싫다면서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고 합니다.

 

아무튼 그 선생님의 친구 분의 다섯 가족 중에

유일하게 막내 여동생 한 명만 남았는데,

그녀도 미국으로 떠났으니 이 땅의 연고는 모두 사라진 것이고요.

 

이런 운명이 있을 수 있을까요?

우리들은 말을 못하고 듣기만 했습니다.

이제 와서 무슨 의미가 있으랴만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남은 분은 행복하기를 빌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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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을 기회로 | 정운복샘의 편지 2012-11-30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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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양구여자고등학교 정운복 선생님이

2012년 11월 30일에 제게 보내준 글월입니다.
----------------------------------

안녕하세요?

 

세상을 뒤집은 세 개의 사과가 있습니다.

에덴동산 아담의 사과, 만유인력 뉴턴의 사과

스티브 잡스 애플의 사과가 그것입니다.


두 번째의 뉴턴의 사과에 주목하면

우연히 사과가 떨어지는 것을 발견한 뉴턴의 짙은 호기심에서

중력의 법칙이라는 위대한 유산이 탄생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연히 발명된 것은 너무나 많습니다.

아르키메데스를 목욕탕에서 홀딱 벗은 몸으로 거리를 질주하게

만든 것도 우연에 의한 발견이고


미국의 3M에서에 발명한 포스트잇은

새로운 접착제 발명 중 형편없이 접착력이 약해 실패한 것을

붙였다 떼었다할 수 있는 것의 활용이라는

인식의 변화덕분에 세상에서 빛을 보게 된 것입니다.


요즘 특허에서 풀린 비아그라도 원래는 협심증 치료제였습니다.

성기의 혈관을 확장시켜 발기의 지속을 가져오는 것은

이 약의 부작용이었던 것이지요.


페니실린의 발명도 플레밍이 실험 중에

실수로 뚜껑을 닫지 않아 생긴 푸른곰팡이가

병원균을 사멸시킨다는 것을 우연히 발견한데서 시작됩니다.


우연한 기회에 발생한 현상들을

언제나 우연으로만 치부해서는 안 됩니다.

왜냐하면 아무리 우연이라고 하더라도

그 현상에 대하여 무관심하지 않았고

원인과 조건에 대한 과학적이고 구체적인 노력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기회는 행동하는 자에게 주어지는 선물이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꿈이 있다고 말하지만

그 꿈을 현실로 나타내기 위해 행동하는 사람은 10%에 불과합니다.


세상에가 가장 긴 여행은 머리에서 발끝까지의 여행이라 합니다.

생각하는 것과 실행으로 옮기는 것이 그만큼 어렵다는 이야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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