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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영진] 약동이와 영팔이 | 내사랑 만화 2012-12-31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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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약동이와 영팔이

방영진 저
새만화책 | 2003년 05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아름다운 향수! 우리 세대에게는 고맙고 그리운 책!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2012년 마지막을 장식하는 책으로 이 책을 선택했다. 오늘 구입한 책이라서도 아니고, 만화라 쉽게 읽을 수 있어서도 아니다. 나이가 든 탓일까? 옛 시절이 그립고, 어린 시절의 정이 떠오른 탓이다. 문득 세월이 더 흐르기 전에 그 추억을 되새기고 싶은 향수가 샘솟아서 이 책을 펴들었다. 224쪽의 익숙한 이야기들! 두어 시간 만에 마지막 책장을 넘길 수 있었다.

 

1960년대 초반에 발간 된 이 작품은 김종래 화백의『엄마 찾아 삼만리(1958년)』, 김산호 화백의 『라이파이(1959~1961년)』과 함께 한국 만화의 삼대 보물급 만화로 평가될 만큼 많은 사랑을 받은 책이다. 그러나 나로서 개인적으로 아쉬운 것은 『엄마 찾아 삼만리』와『라이파이』는 비록 발간 당시는 아니라도 그 이후에 읽은 기억이 나는데, 이 작품은 표지 정도만 보았을 뿐 읽지 못했다는 것이다.

 

우리 집은 시골에서 유일한 서점이었다. 당시에는 만화도 서점에서 취급했었다. 그러므로 나는 1960년대 전후의 작품들은 거의 만날 수 있는 행운의 어린 시절을 보냈다. 학교에 다니던 1970년대까지 만화방의 단골이었으므로 나는 1960~1970년대의 만화작품과는 친숙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나는 왜 이 작품을 읽지 못했을까? 소설이나 만화를 포함해서 나의 독서 취향은 사극 계통이었고, 내가 좋아한 작가는 박기정, 김종래, 임창, 추동성, 강철수 화백 등이었다. 초등학생인 내게 있어서 중학생을 주인공으로 하는 이 작품은 그리 매력적이지 않았던 듯하다. 그러므로 나는 이 작품을 지금 처음으로 만난 것이다. 이 책뿐만이 아니다. 지금 걸작으로 손꼽히고 있는 엄희자, 조원기 화백 등의 순정만화들은 아예 펼칠 생각도 안 했었다. 당대의 걸작과 스치면서도 깊게 사귀지 못한 당시의 안목과 책에 대한 편견이 아쉬울 뿐이다. 

 

이 책은 모두 40권으로 이어지는 작품이라고 한다. 인터넷에서 볼 수 있는 작품의 표지들은 대부분 눈에 익고 친숙하다. 그러나 바다출판사에서 복간한 이 작품에는 1~4권만 담겨 있다.

 

작품을 보면서 가슴이 뭉클했다. 초등학교 시절에 가깝던 친구만 그리우란 법이 있던가? 친하지는 않았더라도 시공을 함께 했던 인연은 모두 반가운 법이다. 눈에 보이는 장면 장면이 어린 시절에 보던 그 그림체들이다. 등장인물들의 모습이나 행동 역시 우리 시대의 그것 그대로다. 옛 사진첩을 넘기는 마음 그대로였다.

 

주인공인 '약동이'에서 '약'은 '약다'는 뜻이다. 즉, 길동이가 '좋은 아이'라는 뜻이듯이, 약동이가 '약은 아이'라는 뜻이다. 지금은 '약다'는 의미에 '똑똑하면서도 이기적인'이라는 뜻이 내포되어 있지만, 이 작품에서 '약동이'의 캐릭터는 착하고 순진하며, 의지가 강한 아이이다. 다른 친구인 영팔이, 홀쭉이, 뚱뚱이 역시 착한 중학교 3학년 아이들이다. 유일한 여주인공이 약동이의 여동생인 약분이다. 영팔이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중2의 여학생이지만, 얼짱과 몸짬을 선호하는 지금 학생들의 분위기와는 거리가 멀다.

 

작품이 재미있는가? 글쎄…. 명랑만화라고는 하지만 지금의 학생들이 보면 그리 재미있을 것 같지 않고, 그림이 화려하거나 예쁜 것도 아니다. 50~60년대에 학생들은 물론 학창시절을 공유했던 선생님이나 어른들의 친구이자 영웅이었던 얄개전의 주인공인 나두수가 있었다. 그러나 지금 학생들은 그 책을 보면서 시큰둥하다. 이런 내용이 뭐가 그리 즐겁냐는 것이다. 하지만 나는 지금도 얄개전이 재미있고, 이 작품도 그리움을 안고 읽을 수 있다. 그 시절로 돌아갈 수 있는 마음을 지닌 우리 세대의 정서를 공유한다는 것이 충분히 즐겁고 아름담기까지 하다.

 

예전에는 단오 때 그네를 뛰거나 설날에 널을 뛰는 여인들의 치맛자락을 보면서 가슴을 설레는 남정네가 많았다던가. 학교에서 남녀 교제를 금하니 여학생을 만나기 위해 성당이나 교회에 가는 남학생들이 있던 시절도 있었다. 그러나 지금 거리를 오가는 여성의 치마를 보고 가슴 설레는 이가 얼마나 되며, 이성을 만나기 위해 성당이나 교회에 가는 학생들이 어디에 있던가?

 

이런 만화를 보며 즐거워했던 시절 친구의 여동생인 약분이를 생각하며 가슴 설레는 영팔이 같은 학생들이 있던 『영팔이와 약동이』 시대가 그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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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월 29일의 풍경은? | 홀로 나누는 문답 2012-12-31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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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일기장에서 나눈 문답입니다.

목연샘!

그대는 2012년 12월 29(토)일에 어떤 풍경을 보았는지요?

--------------------

7:50분에 일어났습니다.

날씨는 맑았습니다.

 

이틀간의 음주로 몸은 무거웠으나 견디기 힘들 정도는 아닙니다.

습관처럼 독서로 하루를 시작했고요.

 

종일 집에 있었습니다.

컴퓨터 앞에 앉아서 독서도 하고 블로그 포스팅도 했습니다.

『글쓰기의 공중부양(이외수)』과 『햄릿(셰익스피어)』의

리뷰 2개를 작성하기도 했습니다.

 

『글쓰기의 공중부양(이외수)』며칠 전에 읽었던 것이고,

오늘 읽은 것은 『햄릿(셰익스피어)』입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하루에 2권의 리뷰를 작성하는 것은

나로서는 드문 일 중에 하나입니다.

 

그러나 하루라는 긴 시간에 비하면

대부분의 시간을 허송한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오전에는 아내가 40년 친구인 00씨네와

식사나 함께 하자는 제안을 했습니다.

전화를 했으나, 00씨의 처가 직장 약속이 있다고 하기에 무산되었고요.

그러나 아내가 그런 제안을 꺼낸 것은

좋은 마음이라고 생각되어서 반가웠습니다.

 

아내는 내일 서울에 간다고 합니다.

딸아이의 정리를 위해서이지요.

나는 혼자만의 생활에 익숙하므로 그리 힘들 것은 없습니다.

 

저녁때는 초등학교 동창인 00이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내일 원주에 있는 친구들과 식사나 함께 하자는 내용이었고요.

 

오늘의 행복한 일을 적어보겠습니다.

첫째, 리뷰 2개(『글쓰기의 공중부양(이외수)』과 『햄릿(셰익스피어)』를 쓴 것.

둘째, 성사가 되지는 않았지만 00과 친교의 통화를 한 것.

셋째, 00이 초교 동창 모임을 제안을 한 것.

 

오늘 버리거나 지운 것을 다음과 같습니다.

80) 승용차 짐칸을 살펴본 뒤에 쓰지 않는 왁스 캔 등을 버림.

 

오늘은 밖에 나가지 않았으므로 제 서재의 풍경 몇 장 소개합니다.

 

나의 서재

왼쪽에 침대, 오른쪽에 책장과 옷걸이, 가운데로 책상이 있습니다.

 

나의 침대

직장에 다니는 딸이 선물로 사준 돌침대입니다.

사실 나는 돌침대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딱딱한 것보다 푹신한 것을 더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딸이 사 준 것이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끌리고,

소파 형태로 되어 있어서 앉아서 책을 읽을 수도 있으니 편리하더군요.

 

나의 책상

예스24의 2113년 탁상달력, 조필립보신부님과 임숙녀회장님과 아버님이 함께 찍은 사진,

한계령 단풍을 배경으로 찍은 내 사진, 선풍기, 컴퓨터 등이 있습니다.

 

2010년에 천주교 춘천교구에서 교구설정 70주년을 기념해서

춘천교구를 일군 신앙의 선조 열 분을 선정해서

『우리 선조 우리 터전』이라는 책자를 발간한 바 있습니다.

그 열 분은  주교님 두 분, 신부님 두 분, 평신도 여섯 분이었고요.

조신부님과 임회장님, 그리고 나의 선친은 그 열 분에 포함되었고요.

 

선친께서 열 분에 포함되었다는 것도 고마운 일이지만,

제게 교리를 가르쳐 준 분이 임회장님이고,

제게 세례를 주신 분이 조신부님이시니,

열 분 중에 세 분으로부터 배움을 받았다는 것이 영광스럽기만 합니다.

 

탁상 위의 저 사진은 세 분이 함께 찍은 유일한 사진으로서

어쩌면 사료적인 가치가 있는 귀중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한계령 단풍을 배경으로 한 제 사진은

나와 가깝게 지냈던 윤재복 선생님이 찍어주신 것입니다.

미술 선생님의 솜씨라서 그런지 묘한 매력이 느껴지는 작품이고요.

 

녹색으로 된 손바닥만한 연두색 뭉치는 네이버에서 받은 손목방석입니다.

컴퓨터를 많이 만지는 나로서는 요긴하게 쓰고 있습니다.

 

탁상용 선풍기는 20년 가까이 된 것인데

모양도 귀엽고 튼튼하네요.

아직도 쓰고 있으니 *^^*

 

 

나의 책장

물론 이것들이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책은 아닙니다.

다른 서재의 벽면 두 곳에 걸쳐서 책들이 있으니까요.

 

이 책들은 내가 좋아하는 책이거나

읽으려고 생각하는 책들입니다.

 

방이 비교적 깔끔하게 정리가 된 편이지요.

이것은 나의 평소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기본 (*^^*)

 

사실은 이렇게 정리를 할 만큼 단정한 성격은 아닙니다.

그런데 두 달 전에 『하루 15분, 정리의 힘』을 읽으면서 깨달은 것이 있었지요.

최소한 내 방만은 정리를 해보자고 결심을 하였고요.

 

나는 마음이 그리 굳지 못합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결심이 용두사미로 끝났는데,

이번 만은 어느 정도 지켜지고 있군요.

두 달 가까이 저 상태가 유지되고 있으니까요.

 

비결은 하루 5분을 투자하는 것입니다.

일단 기본적인 정리를 마친 뒤에

아침에 일어나면 원위치로 정돈하고 일과를 시작합니다.

정말 5분이면 되더군요.

하루 동안 뒤엉긴 것이 많지 않으니까요.

 

아침과 저녁으로 정리를 하면 더 완벽한 정돈이 되겠지만,

저녁에는 잠을 빨리 자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지금은 아침의 원상복구 정도만 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정리가 되어 있으니

원상복구하는 것이 5분 안팎이면 충분하고요.

이 책에서 그것 하나는 확실히 배웠습니다.

 

* 자료 출처 : 사진은 2012년 12월 29일의 풍경이고,

  글은 개인적인 생각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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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우리아이 왜 이해력이 부족할까? 신간 출간기념 이벤트 | 읽고 싶은 책 2012-12-31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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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월 31일에 인연을 맺은 책 6권은? | 나와 인연을 맺은 책들 2012-12-31 12:21
테마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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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일기장에서 나눈 문답입니다.

목연샘!

그대는 2012년 12월 31일에 어떤 책과 인연을 맺었는지요?

-------------------

12월 31일에 구입한 6권의 책

나흘 전에 예스24를 통해 구입을 신청한 책이 방금 도착했습니다.

아마도 이 책들은 새해 1월에 펼치게 되겠지요.

 

[혜민스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올해의 베스트셀러였지요.

하지만 저는 아직 읽지 못했습니다.

특별히 마음이 내키지 않는다면

베스트셀러는 시간이 좀 지난 뒤에 읽자, 라는 엉뚱한 생각을 하고 있었으니까요.

 

그렇게 생각하던 책을 이렇게 구입한 이유는

12월 20일 올해의 책 시상식에서

나는 네티즌을 대표해서  이 책의 출판사인 쌤앤파커스 사장님에게 시상을 하였습니다.

헤민 스님과 인증샷을 찍는 영광도 누렸고요.

그러면서 아직 이 책을 읽지 못했는데…, 라는 생각을 하면서

민망하기도 하고, 죄송하기도 했습니다.

올해가 가기 전에 이 책을 구입하겠다는 생각에 주문을 한 것입니다.

좋은 인연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방영진] 약동이와 영팔이

그리운 만화입니다.

1962년 내가 아주 아주 어린 시절에 나온 크로바씨리즈로 나온 만화지요.

그때는 내가 너무 어렸으므로 이 책을 읽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마치 동네의 친절한 형을 대하듯이 친숙하게 떠오르는 책입니다.

비록 그때의 그 책이 아니라 복간본이지만

마음을 따뜻하게 해 줄 책이라고 기대합니다.

 

[윤태호] 미생 1~4

사실 이 책을 발간한 위즈덤하우스와는 그리 좋은 인연은 아닙니다.

서평단에서 7번 연속 낙첨한 곳이므로서

나도 이 출판사와는 인연을 끊었습니다.

2012년도에 예스24에 자주 서평단 이벤트를 열었던 출판사지만

10월 이후로는 서평단 응모 자체를 포기했지요.

 

하지만 나는 마음이 그리 좁지는 않습니다 *^^*

서평단의 인연을 포기한 것은 포기한 것이고,

책이 마음에 들면 구입합니다.

 

만화에 대한 사랑과 함께

이 책은 2012년 올해의 책 24권 중에 한 권으로 선정될 정도로

작품성을 인정받은 책입니다.

별로 망설이지 않고 구입을 했습니다.

(사실 주저하기는 했습니다.

4권이니 값이 만만치 않고,

아직도 완결된 것이 아니므로 얼마나 더 구입을 해야할지 알 수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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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정운복샘의 편지 2012-12-31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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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양구여자고등학교 정운복 선생님이

2012년 12월 31일에 제게 보내준 글월입니다.

----------------------------------

안녕하세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복(福)이란 글자만큼 좋아하는 글자도 드믑니다.

수(壽)와 복(福)을 인생의 최고의 가치로 치는 것이지요.

 

福은 示와 田 口 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示는 하늘에서 무언가를 내려주는 의미를 형상한 글자입니다.

田 口 一은 재물을 쌓아놓은 모양이니

결국 복이란 하늘에서 재물을 내려주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지요.

 

그런데 복은 거저 주는 것이 아닙니다.

복은 짓는 것이지요.

하루아침에 아무 노력 없이 굴러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살아온 과정에 대한 응답인 셈이지요.

칭찬을 받고자 하면 먼저 칭찬해 주어야 합니다.

대접을 받고자 하면 먼저 대접해 주어야 하는 말과 같은 이치이지요.

 

어떤 이는 인복(人福)이 많음에 감사하고 행복해합니다.

하지만 그 사람의 행동양식을 잘 관찰해 보면

그 사람 역시 다른 사람에게 많이 베풀고 살며

타인에게 복으로서 기능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교회에 가서 기도를 하거나

절에 가서 불공을 드리거나

새벽에 정화수를 떠 놓거나

공통적인 사항중의 하나는 무언가를 받고자 하는 열망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심하게 표현하면 소원을 이뤄달라고 떼를 쓰는 격이지요.

 

그러나 어쩌면 우리는 받는 것보다 주는 것에 힘써야 합니다.

그것이 복을 짓는 지름길이지요.

 

하지만

아무리 복이 짓는 것이라고 하더라도

계사년 올해만큼은 일단 복을 가불해 쓰더라도

아무 조건 없이 풍성한 복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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