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블로그 | 랜덤블로그 쪽지
국어샘 목연 문답
http://blog.yes24.com/yyhome53
리스트 | RSS
태그 & 테마링 | 방명록
목연
인식의 물결이 출렁이더니 사바의 시름이 끊이지 않네. 지혜의 맑은샘 한번 엉기니 인연의 비바람 스스로 멎네.
파워 문화 블로그

PowerCultureBlog with YES24 Since 2010

3·4·9·10·12·13·14·15·16·17기

5기 일상·교육

7기 사진·여행

프로필 쪽지 친구추가
10월 스타지수 : 별72,188
댓글알리미 비글 : 사용함
작가 블로그
전체보기
홀로 나누는 문답
나의 생각과 독서
오늘 읽은 글
인터넷 서점 이야기
나의 장서
파워문화블로그
목연의 생활
교과서 속의 문학
현대문학의 향기
고전문학의 향기
가톨릭문화의 향기
은막의 향기
교단의 향기
정운복샘의 편지
읽고 싶은 책
나와 인연을 맺은 책들
팔려는 책
내가 아는 정보들
오늘의 역사
나의 리뷰
나의 리뷰
내사랑 만화
독서참고자료
교과서에 실린 작품
나누는 즐거움
영화 이야기
나의 메모
기본 카테고리
태그
낙엽쓸기 댄스배틀 댄스장르 댄스홀 배우고싶은댄스 텃밭뒷정리 폰꾸 집중이필요한시간 염현숭 월현리막차
2012 / 09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월별보기
나의 친구
나의 친구들
敎學相長
작가 블로그
최근 댓글
그래도 다행이예요.. 쌤.. 늘.... 
목연님 축하드립니다 ^^ 목연님의 블.. 
대단합니다. 1천 명이 방문해도 대단.. 
아쉬운 일생의 선배 교사였군요. 여생.. 
아하~~ 목연님의 이벤트가 아니군요... 
새로운 글

2012-09 의 전체보기
[글로리아 베크] 칭찬의 기술 | 나의 리뷰 2012-09-30 23:51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6804908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칭찬의 기술

글로리아 베크 저/최경인 역
아주좋은날 | 2012년 09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모든 사람에게 유용한 책이지만, 특히 교사에게 도움이 될 책!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이 책은 애플트리테일즈(아주좋은날)출판사의 서평단 이벤트를 통해 받은 책임을 밝힌다. 이 책에 대해 내가 가졌던 기대를 서평단을 신청할 때 썼던 나의 댓글로 대신한다.

 

상대의 마음을 움직이고,
모든 일이 술술 풀리고….
그렇게만 된다면 오죽 좋겠습니까?
이 책에 그 비결이 담겨 있다면
전 국민이 읽고 그런 기쁨을 누리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상대의 마음을 움직이는 기술이 있다면
내 편으로 만들고 싶은 사람은…. 
나의 적이거나, 나를 싫어하는 사람입니다.

나는 가급적이면 투쟁을 피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상대가 도발을 해온다면 피하기가 힘들고요.
내가 칭찬을 함으로써
내게 도발을 시도하는 적이나 나를 싫어하는 사람을 내편으로 만들 수 있다면
나는 그야말로 평화로운 낙원에 살 수 있지 않겠습니까?

 

이 책의 서평단에 신청할 때 내 마음을 적은 글이다. 하지만 내가 차마 적지 못한 것이 있다. 이 책을 받았으면 하는 마음 한편으로는 재미없고 읽기 힘든 책이 아닐까, 라는 우려이다. '칭찬의 기술'이 살아가면서 필요한 것이기는 하지만, 그런 것을 적은 책이 재미있을 리는 없지 않은가? 딱딱한 이론을 나열한 책을 읽는 것은 읽기에 부담스럽다. 더구나 저자가 외국인이다. 무미건조한 번역체의 글이라면 그것을 읽는 것은 즐거움이 아니라 고역일 수도 있다.

 

즉, 나는 이 책을 꼭 받고 싶었던 것은 아니다. 인연이 있어서 받게 되면 다행이지만, 못 받는다고 해도 그리 아쉬울 것 없다는 기분이었다. 그러면 완독한 지금의 생각은 어떤가? 내가 느낀 것을 몇 가지만 적어보겠다.

 

첫째, 읽기에 전혀 어려움이 없었다. 그리 두텁지 않은 223쪽의 분량이었다. 삽화나 사진같은 자료는 없었지만 여백이 충분했다. 쉬지 않고 읽는다면 한나절이면 충분이 완독할 수 있는 분량이다. 책의 분량이 많지 않아서 읽기 쉽다기보다는 내용도 쉽고, 설득력이 있는 표현이었다. 구절구절마다 '아하, 그런 것이구나.'라며 고개를 끄덕이거나,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내용에 감탄을 하기도 했다.

 

둘째, 우리말로 옮긴 역자에게 찬사를 보내고 싶다.  이 책을 읽으면서 외국의 번역서를 읽고 있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았다. 사흘 전에 완독했던 김두식 교수의 '욕망해도 괜찮아'를 읽는 듯한…, 내용이 유사하다기보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읽으면서 몰두했다는 의미이다. 독자들이 자연스럽게 읽을 수 있도록 편안한 문체로 글을 옮긴 역자 최경인 씨에게 찬사를 보내고 싶다. 그 문재로 소설 작품도 옮겨주시기를 부탁하고 싶다.

 

셋째, 내용도 매우 유용했다. 이 책은 단순히 이런 식으로 칭찬을 하라는 형식으로 방법이나 이론을 나열한 책이 아니다. 칭찬을 해야 하는 상황, 상황에 따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어떤 표현이 효과적인지 등이 풍부한 사례와 함께 실려 있다. 이런 종류의 개인 개발서를 여러 편 읽었지만, 이 책처럼 실제의 상황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지식을 담은 책은 거의 보지 못했다. 유익한 것은 물론 재미도 있었다. 이 책에서 잘못된 칭찬으로 든 사례를 한 가지만 소개하겠다.

 

남자 : 당신을 다시 만나게 되어서 기쁩니다. 마지막으로 뵌 것이 5년이나 되었네요.

여자 : 시간이 정말 빨리 흘러가죠. 그때와 비교해서 많이 변했지요?

남자 : 그럼요!

여자 : 어머, 늙어서 더 못생겨졌나 보군요.

남자 : (여자의 말에 당황해서 다급하게) 아, 아니요. 더 예뻐지셨습니다. (49쪽)

 

저자는 이 예화가 실패한 칭찬이라고만 했지 그 이유는 설명하지 않았다. 내 생각을 쓴다면, 늙었는데 더 예뻐졌다니, 그 말을 상대방이 믿을 수 있겠는가? '그때와 비교해서 많이 변했지요?'라는 말에 '그럼요!'라고 맞장구를 친 것이 실수였다. 여자는 '그리 변하지 않았다.'는 답을 원했을 것이다. '더 예뻐졌다.'는 것은 눈에 보이는 거짓말이다. 그런 칭찬을 곧이들을 여자가 어디 있겠는가? '세월의 연륜이 아름답게 쌓였는데, 그 비결이 무엇이냐?'는 식으로 반문을 했다면 위기를 벗어나지 않았을까? 이런 식으로 이 책은 독자들에게 생각할 거리도 풍부하게 주고 있다.

 

이 책은 살아가면서 많은 사람을 만나게 될 모든 사람에게 필요한 책이다. 친구나 연인과의 만남, 직장 상사나 부하와의 관계에서 효과적인 칭찬 등에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자라나는 미래의 주인공들을 효과적으로 지도할 교사들은 이 책을 통해 학생들에게 면학의 열기를 심어주면서 바른 정서를 갖게 하는 좋은 기술이 되지 않을까 싶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1)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4        
[방학기] 타임머쉰 1 | 내사랑 만화 2012-09-30 23:13
http://blog.yes24.com/document/6804836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타임머쉰 1

방학기 글,그림
한국만화영상진흥원(KOMACON) | 2011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향수를 느끼게 하는 그리운 옛 만화!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타임머쉰 1~3권과 케이스

이 책은 1965년부터 월간지 소년중앙의 별책부록으로 발표되었는데,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서 전권 3권으로 편집하였다.

 

타임머쉰 1권 앞뒤 표지

내가 초등학교 때 읽던 작은 규격의 제본을 보면서 향수를 느꼈다.

 

'타임머쉰'은 한국 만화의 걸작을 복원하고 있는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서 열여섯 번째로 펴낸 작품이다. 이 작품은 1965년에 소년중앙에 연재하였고, 1976년에 단행본으로 발표했다고 한다. 1960년대는 내가 만화에 심취했던 시기이기는 하지만, 아쉽게도 이 작품을 읽지는 못했다. 당시 시골인 우리 동리에는 소년중앙이 들어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나는 2년 전부터 한국만화걸작선으로 복간 된 작품은 대부분 구입했다. 그러나 이 작품이 8월에 복간되었다는 소식은 들었지만 구입을 망설였다. 내가 옛 만화를 구입하는 이유는 과거의 향수때문이지 작품을 읽기 위해서는 아니었다. 30~40년 전의 아동 만화를 성인이 된 내가 읽어서 감동을 느끼기는 힘들 것이다. 더구나 3권까지 있으니 경비도 만만치 않았다. 그렇다면 나와 아무런 추억이 얽히지 않은 이 책을 구입할 필요가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내가 방학기 화백과 전혀 인연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가 성인물로 발표한 작품 '다모'는 흥미있게 읽은 추억이 있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이 책의 구입을 결정했다. 그렇다면 책을 읽은 뒤의 마음은 어떠했는가? 내가 느낀 생각을 몇 가지만 적어 보겠다.

 

첫째, 향수를 느꼈다. 어린 시절에 이 책을 읽지는 않았다고 해도 과거에 많이 보던 그림체였다. 반드시 고향에 가야만 향수를 느끼는 것은 아니다. 고향과 비슷한 풍경을 보면 예 추억에 잠길 수 있는 것이다. 스토리는 좀 어설펐지만, 창민이와 소연이 등 등장인물의 모습, 현대의 로봇같이 세련되지 못하고 깡통처럼 투박한 로봇 솔로몬을 보면서 어린 시절 만화방에서 보던 그 풍경이 떠오르며 그리움에 잠겼다.

 

둘째, 아쉬움을 느꼈다. 스토리가 어설펐다고 언급했지만, 그것은 현대 국어교사의 관점에서 그렇게 보인다는 의미이다. 1960년대의 내가 이 책을 만날 수 있었다면 나는 환호하면서 이 책에 빠져들었을 것이다. 당시로서는 타임머쉰(현대의 표기법으로는 타임머신)이 놀라운 개념이었고, 그것을 타고 과거와 현재의 세계를 여행하는 이 작품은 나와 같은 세대의 벗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을 것이다.

 

셋째, 작가의 양식이 고마웠다. 어린 시절에 내가 타임머신을 다룬 작품을 전혀 보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제목은 생각나지 않지만, 이 작품과 비슷하게 주인공 소년과 소녀가 과거의 세계인 임진왜란 시대로 가는 작품이 있었다. 그들은 현대의 상식과 무기를 활용해서 이순신 장군 등을 도와서 왜적을 무찔렀었다.

 

이 작품에서 주인공인 창민과 소연이가 타임머신을 타고 처음으로 간 곳이 임진왜란이 일어나던 시대였다. 작품 속에서 이순신 장군이 전사하는 장면이 사실적으로 묘사되고 있었다. 그런데 주인공들은 그것을 바라보며 눈물을 흘렸지만 사건에 개입하지는 않았다.

 

작가의 입장에서는 이순신 장군을 살리고 싶은 생각이 왜 없었겠는가? 그러나 주인공들은 역사에 개입하지 않고 현대로 돌아왔다. 그러나 두 번째 여행인 서기 3000년의 미래 세계에 갔을 때는 그렇지 않았다. 우주인의 침입으로 지구의 지하제국이 위기에 처하자 창민은 로봇 솔로몬과 함께 침입자에 대항한다.

 

글쎄, 작가가 거기까지 생각했는지 모르지만, 이 작품을 읽은 독자들은 이런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과거는 바꿀 수 없지만, 미래는 바꿀 수 있다."

 

1권은 서기 3000년의 미래로 간 박사(소연의 할아버지), 창민, 소연이 로봇 솔로몬과 함께 지구를 침입한 우주인과 싸우는 장면에서 멈춘다. 2권의 내용이 기대가 된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1        
2012년 9월 29일의 풍경은? | 홀로 나누는 문답 2012-09-30 01:12
http://blog.yes24.com/document/6803777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제 일기장에서 나눈 문답입니다.

목연샘!

그대는 2012년 9월 29(토)일에 어떤 풍경을 보았는지요?

--------------------

6:20분에 일어났습니다.

날씨는 맑았고요.

 

오전에 밀양의 처제 내외가 와서 함께 아침을 들었습니다.

오늘 아침 밀양에서 올라오는 길인데, 횡성에 가기 전에 들렸다고 합니다.

처제 내외는 점심 때쯤 횡성으로 떠났습니다. 

 

아내가 아들 내외를 데리고 장을 보고 오는 동안에

나는 컴퓨터 앞에 앉아 있었습니다.

그러나 몸이 몹시 무거워서 일의 진전이 없었고요.

 

14시쯤 수원의 동생 내외가 조카를 데리고 왔습니다.

잠시 대화를 나누었지만, 쏟아지는 잠을 참을 수 없었습니다.

급기야 침대에 누워서 두어 시간 낮잠을 잤고요.

자고 난 뒤에도 눈이 계속 감길 정도로 몸이 무거웠습니다.

5일간 연휴가 시작되는 데다 긴장이 풀린 탓일까요?

 

저녁 식사 후에 동생이 회와 통닭 등을 사왔습니다.

가족끼리 술잔을 나누며 환담을 나누었고요.

 

자정을 넘겨서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종일 집에 있었지만 이렇다하게 한 일이 없군요.

컴퓨터 앞에 앉았지만 블로그 포스팅을 열심히 한 것도 아니었고요.

김두식 교수의 ‘욕망해도 괜찮아’를 완독하고 리뷰를 완성한 것이

그나마 성과인 듯합니다.

 

오늘은 아파트 창으로 찍은 시내의 풍경을 몇 장 소개합니다.

 

남원주 쪽의 하늘

하늘에는 먹구름이 끼어 있군요.

내일 한가위 달을 볼 수 있을까 모르겠습니다.

 

교동초등학교

우리집 이웃에 있는 인연으로 내 블로그에 자주 등장하는군요.

추석 전 날인 탓인지 오가는 차량이나 행인이 거의 없었습니다.

 

대성현대아파트와 개운현대아파트

왼쪽이 대성현대, 오른쪽이 개운현대입니다.

우리집에서 바라볼 수 있는 현대아파트가 세 곳입니다.

한때 아파트 건설의 선두주자이던 현대의 위상일까요?

 

행복한마트와 남부시장 방향

중앙의 건물이 행복한마트입니다.

올해초에 개업한 이곳에는 아직도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듯하고요.

 

* 자료 출처 : 사진은 2012년 9월 29일의 풍경이고,

  글은 개인적인 생각을 담았습니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포스트를 | 추천 1        
[김두식] 욕망해도 괜찮아 | 나의 리뷰 2012-09-30 00:43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6803741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욕망해도 괜찮아

김두식 저
창비 | 2012년 05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역시 김두식 교수! 그는 유홍준 교수처럼 국민들의 멘토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는다면 우리 사회의 차원이 달라질 것!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앞과 뒤 표지와 양쪽의 책날개

뒤표지의 책날개에는 김두식 교수의 저서인

'불편해도 괜찮아'와 '불멸의 신성가족'이 있고,

앞표지의 날개에는 저자인 김두식 교수의 약력이 담겨 있다.

 

앞표지 책날개

빨간색 표지가 빨간책을 암시하고 있다.

표지의 이미지 그대로 색과 계를 넘나드는 책이다.

 

이 책은 우리학교 교사 동아리에서 토론 주제로 선정한 도서이다. 7월에 구입을 하여 70여쪽을 읽었으나 토론회가 무산되어서 더 이상 읽지 못했다. 9월 토론도서로 재차 정되어서 다시 펼치게 된 것이다.

 

이 책을 읽지 않은 것은 책이 어렵거나 흥미가 없어서가 아니다. 오히려 일단 손에 잡으면 금세 책장을 넘길 수 있을 정도로 매력이 넘치며 쉽게 마음에 와 닿는 책이다. 또한 개인적으로 저자인 김두식 교수가 낯선 인물이 아니다. 그의 다른 저서인 '불편해도 괜찮아'를 읽으며 많은 생각을 하였고, 공감을 느끼기도 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어 달만에 읽는 것은 나의 개인적인 사정 때문이다. 공사간에 이 너무 밀려 있으니 책을 읽을 여유가 없었고, 이 책은 서평의 의무가 없으니 미루다 보니 그렇게 된 것이다.

 

이 책을 더디 읽은 또 하나의 이유가 있다면 이 책은 흥미 있고 내용도 참신하기는 하지만 서평을 쓰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이 책에는 우리 사회의 금기에 대한 저자의 생각이 담겨 있다. 많은 사람들이 지키려는 사회적인 지식이나 종교적인 상식에 대해 저자는 그것이 꼭 지켜야 할 것인지, 지키는 것이 옳은지 등을 설파하고 있다. 그러나 그 생각이라는 것이 자신이나 가족의 신변잡기에서 사회적인 관습, 종교적인 교리까지도 언급하고 있다. 그것이 어떤 일관성이 있는 듯 느껴지기는 한데, 그 일관성을 표현하기가 쉽지 않았다.

 

지금도 완독은 했지만 이 책에 대해서 쓰려고 하니 무엇을 주제로 쓸 것인지 막연하기만 하다. 이 책은 모두 8장으로 되어 있는데, 마지막 장인 8장에서 언급한 영화 '몰락'에 대한 내 생각과 느낌으로 가름하려고 한다.

 

'몰락'은 독일의 저널리스트인 요하킴 페스트의 동명 소설을 영화한 것이다. 내용은 히틀러의 최후 14일을 주제로 한 것이다. 파키슨병, 과대망상, 편집증, 분노장애에 시달리는 히틀러는 순식간에 수백 만명을 죽이는 서류에 서명을 하는 인물이었다. 하지만 그는 주위의 사람들에게는 매력적인 인물이기도 했다고 한다. 히틀러에 대한 비판적이던 외국의 저명인사들도 그와 면담을 하고 나면 예찬론자로 변했다고 한다.

 

그러던 히틀러였지만 몰락을 맞기 14일 전인 이 작품속에는 아노미(규범이 완전히 무너진 상태) 상황을 맞게 된다. 수십 키로 지점까지 소련군이 진격해 와서 벙커의 바로 옆까지도 포탄이 떨어지고 있었다. 그 상황에도 히틀러에 충성을 하는 비밀경찰과 히틀러유겐트 소속의 소년병들은 반대자를 사냥하면서 사살하는 만행을 계속한다. 자신들의 행위가 위대한 사명인 듯한 착각 속에서….

 

저자는 영화를 소개하면서 히틀러나 전두환뿐만 아니라 아무리 냉혹하게 보이는 독재자라도(인간은 모두) 주변 사람들에게는 친아버지같이 따뜻한 친절을 베풀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그것이 인간이라는 종족이라는 것이다. 마지막 순간까지 잘못된 법에 충실했던 사람들이 히틀러 시대에만 있었던가? 우리나라에서도 유신의 막바지에 박정희 대통령이 궁정동에서 저격당하기 직전까지 긴급조치의 법조문을 금과옥조처럼 여기면서 반대자들을 잡아들이던 정권의 충견들이 많았다. 지금도 그렇지 않은가? 식물인간이 되다시피 힘을 잃은 대통령이지만, 영부인에게 국모라고 아부하던 국회의원이 작년까지 있었고, 그런 사람이 재선에 성공하기도 했다.

 

이 책의 주제나 저자의 의도가 정권에 대한 비판이나 저항을 부추기는 것은 아니다. 인간의 여러 면에 대해 자신과 가족과 사회에서 다양한 예시를 보여주면서 생각할 거리를 주고 있다. 제목은 '욕망해도 괜찮아'이지만 무조건적으로 욕망을 권장하는 것도 아니다. 한쪽만 바라보고 달려온 사람들에게 인간으로 자각을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

 

이런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어 많은 국민들이 읽게 되고, 각급학교 도서관에 필수 비치교재가 된다면 우리 사회는 좀 더 자유로운 사회가 되지 않을까, 현 정권 들어서 문제가 되었던 종교 편향 같은 문제가 원천적으로 봉쇄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였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1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5        
박근혜 씨의 유신과 인혁당 사과에 대한 생각은? | 홀로 나누는 문답 2012-09-29 21:04
http://blog.yes24.com/document/6803257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제 일기장에서 나눈 문답입니다.

목연샘!

그대는 새누리당 박근혜 씨의 유신과 인혁당 등에 대한 사과를 어떻게 생각하는지요?

--------------------

늦었지만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박근혜 씨는 툭하면 "역사에 맡기자."고 하셨는데,

그것은 제삼자가 할 말이고요.

 

유신시대에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하면서

선친인 박정희 대통령과 함께 국가적인 각종 행사에 참가했으며,

대통령 후보로까지 나온 박근혜 씨가 하실 말씀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여러 번 사과를 하셨다고 했는데,

제 기억으로는 사과라고 할 수 있는 발언은

김대중 대통령께 하신 것 한 번 정도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과란 상대가 받아들일 때까지 끊임없이 해야 하는 것이거든요.

김대중 대통령께서는 통이 크게 박근혜 씨의 사과를 받아들이면서

오히려 고마움을 표하기까지 하셨습니다.

왜 인혁당 피해자나 장준하 선생 등에게는 그것을 못했을까요?

 

박근혜 씨가 사과를 하셔야 할 일이 어찌 그것뿐이겠습니까?

박정희 대통령 시대와 그것을 이어받은 쿠데타 세력의 후계자들이

툭하면 방송금지를 시켰던 대중가요들은 또 어땠습니까?

 


 

박정희 대통령 시절,

또 그 이념을 계승한 쿠데타 세력에 의해 자행되었던 문화에 대한 탄압에 대해

박근혜 씨는 일언반구도 사과를 표현하지 않았습니다.

박근혜 씨의 사과에는 이것도 포함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박근혜 씨는 사과만 거듭해야 하는가?

불법적인 쿠데타로 권력을 잡은 박정희 대통령은 18년간 집권을 했습니다.

1년을 1회로 쳐도 최소한 열여덟 번은 사과를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역사에 맡기자고요?

그러면 박근혜 씨 본인도 역사속으로 사라져야지

왜 대권을 잡겠다고 나서는 것입니까?

 

지나친 비약일지 모르겠지만,

만약에 이완용이나 송병준 같은 부류의 후손들이

대통령이나 국회의원 같은 선출직에 출마하면서

일언반구의 사과도 하지 않으면서 역사에 맡기자고 한다면

그것을 용납할 수 있겠습니까?

 

박정희 대통령은 18년이나 집권할 정도로 성공한 쿠데타라고요?

불법에는 시효가 있을 수 없습니다.

이완용이나 송병준을 교사한 일제는 18년의 두 배가 넘는

35년이나 이땅을 지배했지만,

우리는 그것을 성공한 집권이라고 인정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박정희 대통령만은 성공한 쿠데타로 인정해야 한단 말입니까?

 

그러면 잘못한 이는 모두 사과해야 하는가?

그렇지는 않습니다.

이완용과 송병준의 후손에게

선조들의 잘못을 사과하라고 요구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들은 최소한 이완용이나 송병준이 당시로서의 최선의 선택 운운하는

망언을 하지는 않았고,

신분을 숨기고 조용히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박근혜 씨는 활발한 정치 활동을 하는 것은 물론

대통령이 되겠다는 생각까지 표현했습니다.

그렇다면 선친의 과거 행적에 대해 뼈아프게 사과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최소한 인혁당에 희생되신 가족들이나

장준하 선생 등 의문사를 당하신 분의 가족들에게는

김대중 대통령에게 했던 것 이상으로

피눈물을 흘리면서 진심으로 통회하는 모습을 보여주셔야 할 것입니다.

그것을 못하시겠다면 대통령에 나오면 안 되는 것이지요.

 

어떻게 감히

인혁당에 희생되신 가족들과 장준하 선생의 가족들 등

박정희 대통령 치하에서 고통을 당하셨던 분들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것입니까?

 

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저의 개인적인 생각은?

그분은 최소한 민족이나 국가의 손에 네 번은 죽을 고비를 넘겼다는 것입니다.

 

첫째, 일제강점기 때 혈서를 쓰고 만주군관학교와 일본육사를 나온 것은

독립군의 입장에서 볼 때 즉결 처형을 받을 행위였습니다.

 

둘째, 해방공간에서 남로당 군부내 프락치 활동을 한 것

극형을 받을 행위였습니다. 그분의 남로당 동지들은 사형들 당한 경우가 많았고요.

 

셋째, 5.16은  명백한 군인반란이었습니다.

군법에 의하면 현행범이므로 사살이고, 재판을 받더라도 극형일 경우가 높습니다.

 

넷째, 유신도 헌법 위반이었습니다.

대통령이라고 해서 그렇게 할 수 있는 권한은 없고, 이 역시 중형을 받을 범죄입니다.

 

박근혜 씨는 선친의 목숨을 네 번이나 살려준 이 나라와 민족에게 감사를 표하고,

그 다음에 사과를 하셔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자료 출처 : 동영상 파일은 준맘이네 님의 블로그에서 가져왔습니다.

  http://blog.naver.com/sunglilysky/30147495032

  그밖의 글은 개인적인 생각을 담았고요.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포스트를 | 추천 0        
1 2 3 4 5 6 7 8 9 10
진행중인 이벤트
나의 북마크
이벤트 세상
트랙백이 달린 글
스프링복 이야기
일의 선후
스크랩이 많은 글
[서평단 모집]『어쩌면 동화는 어른을 위한 ..
릴레이 이벤트~ 책 나눔 이벤트 합니다.^^
[서평단 모집]『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서양..
[서평단 모집]『네이버 블로그로 돈 벌기』
많이 본 글
오늘 2860 | 전체 7926422
2007-03-12 개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