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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희] 착한 발자국 | 나의 리뷰 2013-01-31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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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착한 발자국

공지희 저/강신광 그림
도깨비 | 2005년 07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내용과 삽화 모두 감동적인 작품으로 복간이 되기를 기대하고 싶은 책!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이 책은 최근에 구한 보물이다. 누군가 아파트 분리수거함 폐휴지함에서 버린 것을 구한 것이다. 이 책을 발견했을 때 내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면 '망설임'이었다. 책의 상태는 양호했으나 그리 재미있는 내용이 아닌 듯했다. 환경 교과서 같은 책이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도 굳이 가져온 것은 최근에 동화에 대한 관심이 일었고, 특히 책의 날개에 장수경 작가의 『심술장이 우리 할머니』광고가 있었기 때문이다.

 

나는 어떤 인연에 의해서 장수경 작가의 동화 전작 6편을 얻은 적이 있었다. 그 작품을 통해 동화에 대해 거의 관심이 없던 내가 삽화의 매력과 함께 동화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이 책도 펼쳐 보니 큼직한 화보들에게서 호감이 느껴졌다.

 

이 책을 읽으며 내가 느낀 마음을 한 마디로 정의 하면 기대했던 이상의 감동을 주었다, 라는 것이다. 이 책의 날개에는 이런 설명이 있었다.

 

1967년 경상북도 영주에서 마지막으로 생포된 이후 늑대는 단 한 번도 사람 눈에 띈 적이 없습니다. 1996년 동물원에서 마지막 남은 한 마리가 죽을 때까지요. (책의 날개에 있는 홍보글)

 

나는 이 책이 지구상에서 사라진 동물들의 종류를 나열하는 글이거니, 라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아니었다. 앞의 글은 이 책(사라져가는 동물들 이야기 1)이 아니라, 이 책에 이어 나올 그리운 이름에게(사라져가는 동물들 이야기 2)』의 홍보글이었다. 이 책에는 외국에서 멸종된 동물들이 담겨 있다. 굳이 장르를 구분한다면 동물을 주인공으로 하여 의인화하여 표현한 우화소설이라고 할 수 있다.

 

그것이 왜 감동적인가? 무어라고 표현할 수 없다. 이 책에 실린 여섯 편의 이야기 중 두 편의 내용을 요약하는 것으로 설명을 대신하겠다.

 

첫째 이야기는 1918년에 마스카렌 섬에서 최후의 한 마리가 사망함으로써 멸종 된 세이셸코끼리거북이 마리온을 주인공으로 했다. 이 작품에서는 그의 최후를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바다에서 떨어지는 것으로 묘사했다.

 

둘째 이야기는 1922년에 아프리카 북쪽 아틀라스 산속에서 최후의 한 마리가 멸종 된 바바리 사자를 주인공으로 했다. 사자 부족의 왕이었던 그는 마지막 터전을 지키기 위해 침략자인 사람에게 대항하다가 총에 맞는 것으로 묘사했다.

 

이런 내용의 작품들이 모두 여섯 편이 실려 있다. 이 글을 읽으면서 가슴이 뭉클해지는 내가 오히려 이상했다. 나이가 들면서 마음이 여려진 것일까?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학창 시절에는 이런 책이 없었고, 있었다고 하더라도 재미가 없으리라는 선입감에 의해 펼치지 않았을 것이다. 읽지 않으니 감동 또한 없지 않겠는가?

 

이 책이 청소년들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에게 읽혔으면 좋겠다. 그러면 환경 보호와 동물 사랑에 대해 사람들의 관심이 보다 커지리라고 본다.

 

개인적으로 강신광 화백의 삽화도 좋았다. 작품에서 표현 못한 분위기까지 느끼게 해주었다. 삽화를 보는 것도 또 다른 즐거움이었다.

 

아쉬운 것은 7년 전에 발간 된 이 책이 절판이 되었다는 것이다. 많은 독자들이 찾음으로써 이 책이 복간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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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월 31일에 읽은 책은? | 나의 생각과 독서 2013-01-31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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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일기장에서 나눈 문답입니다.

목연샘!

그대는 2013년 1월 31일에 어떤 책을 읽었는지요?

--------------------

이틀 동안 많은 책을 읽었는데 오늘은 더 많은 독서를 하였습니다.

다만 읽은 책 5권 중에 네 권이 만화책 *^^*

 

1) 고우영 화백의 『수레바퀴 5』를 읽었습니다. 모두 189쪽

2) 고우영 화백의 『수레바퀴 6』을 읽었습니다. 모두 183쪽

3) 고우영 화백의 『수레바퀴 7』를 읽었습니다. 모두 187쪽

4) 고우영 화백의 『수레바퀴 8』을 읽었습니다. 모두 187쪽

5) 공지희 작가의 『착한 발자국 』을 읽었습니다. 모두 128쪽

 

읽은 권수 5권, 읽은 쪽수로는 874쪽은

최근 30년을 망라한다고 해도 찾을 수 없는 기록적인 독서량입니다.

더구나 리뷰까지 작성했다는 것은 스스로 대견하게 느껴지고요.

 

아주 어린 시절에 하루 종일 만화를 본 적은 많았습니다.

예전 만화는 100쪽 정도이고,

20~30권쯤 보았다면 2~3천쪽은 될지 모르지만

그때는 리뷰는 안 썼으니까요.

그러므로 리뷰 작성까지 따진다면 평생 신기록입니다.

 

고우영 화백의 작품이 19금인 것이 조금 마음에 걸리지만

그래도 나는 성인이고 재미있게 보았으니 불만은 없습니다.

 

마지막 책은 1월의 마지막 독서를 19금 만화로 마무리하는 것이 저어해서

건전하고 교육적인 동화를 읽었지요 *^^*

 

또한 1월에 읽은 책이 31권에 8,192쪽

평균으로 환산하면 매일 한 권씩, 쪽수로는 264쪽씩 읽었다는 계산이 나오는군요.

이 기록을 세우기 위해서

오늘은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독서와 리뷰 작성에 투자했습니다.

매일 쓰던 일기 작성도 미루고 *^^*

이 기록도 나로서는 신기록이고, 앞으로도 달성할 가망성이 거의 없을 테니

아무튼 여러모로 신기록을 세운 날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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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영] 수레바퀴 8 | 내사랑 만화 2013-01-31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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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고우영 수레바퀴 8

고우영 글, 그림
자음과모음 | 2003년 0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고우영 화백의 화풍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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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레바퀴 8』에서는 7편에 이어 순빈 봉씨 편에 이어진다. 곧 이어 홍위(단종)가 언급되고…. 즉, 호초와 순빈봉씨와 홍위까지는 이어지는 내용으로 볼 수 있을 듯하다. 이어서 이 글의 마지막 편인 어우동이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이 책에서 내가 느낀 점을 두어 가지만 적겠다.

 

첫째, 고우영 화백의 풍자와 비유는 여전했다. 특히 마지막 주인공인 어우동을 3공 시절에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정씨 여인과 비유한 것은 절묘했다고 본다. 두 여인 모두 비극적으로 세상을 떠났고, 자식을 하나씩 남겼는데 부친을 알 수 없다는 공통점이 있지 않은가?

 

둘째, 고우영 화백의 그림을 즐겼다는 점에서 개인적으로 만족했다. 앞서 읽은 일지매, 삼국지, 열국지, 초한지, 서유기 등은 한 쪽에 4~5단으로 구성된 작은 그림으로 인해 답답한 마음을 금할 수 없었다. 그러나 여기서는 3단 구성으로 넉넉한 공간을 보여주었고, 한 쪽 전체을 한 칸으로 구성한 그림을 볼 때는 한국화를 보는 듯한 마음이었다.

 

셋째, 그러면서도 무언가 미진한 면도 있었다. 그 이전에도 여성들이 많이 등장했다. 홍지녀, 사방지, 순빈 봉씨, 강씨 자매 등이 각 권의 중심인물로 사건을 이끌었다. 그리고 그녀들의 존재에서는 시대에 대한 어떤 의미가 느껴졌다. 홍지녀에게서는 격동기의 퇴폐 풍조, 강씨 자매에게서는 불교 탄압의 배경 등이 있었다. 순빈 봉씨마저 역시 단종 비극의 서막이라는 의미는 있었다.

 

그런데 어우동의 의미는 무엇일까? 세종조에 확립된 태평시대가 이어지면서 사회 기강이 무너지기 시작했다는 것, 그래서 종친과 고관들이 연좌되었다는 것 등으로 이끌었으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도 들었다. 이 글을 발표할 당시에는 그런 표현이 불가능했었는지는 모르겠다. 마지막에 가서는 서둘러 마무리를 지은 듯한 느낌이다.

 

8권으로 된『수레바퀴』전편을 이틀 만에 완독했고, 서평까지 마쳤다. 비록 만화이기는 하지만 하루에 네 권씩 여덟 권을 완독한 뒤 서평까지 쓰기는 처음이다. 아마 앞으로도 이런 일은 쉽지 않으리라고 본다. 개인적으로 보람을 느끼는 동시에 100여 권의 작품을 즐겨 읽게 해 준 작가에 대한 나의 존경의 표시라는 의미도 담겼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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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영] 수레바퀴 7 | 내사랑 만화 2013-01-31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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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고우영 수레바퀴 7

고우영 글, 그림
자음과모음 | 2003년 0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고우영 화백의 화풍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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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레바퀴 7』에서는 6편에 이어 사방지의 사연이 중심을 이룬다. 남성과 여성 양성의 몸을 모두 갖고 있다는 사방지! 많은 사람들이 그녀의 이름을 들으며 야릇한 상상을 떠올릴 것이다. 그러나 작가는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아주 건전(*^^*)한 방향으로  작품을 이끌고 있다. 이 책에서 내가 느낀 점을 두어 가지만 적겠다.

 

첫째 성군 세종대왕의 마음을 느꼈다. 사방지에 관련된 당대의 거물급 인물이 두 명이나 있다. 집현전 직제학과 영의정 등을 역임한 정인지와  예조참판과 판한성부사 등을 역임한 이순지이다. 사방지와 사통했다는 의혹을 받은 이씨 부인은 이순지의 딸이자 정인지와는 사돈지간이다. 이씨 부인의 며느리가 정인지의 딸이기 때문이다. 또한 사방지는 노비 출신이다.  명문가의 명예를 위해서는 노비인 사방지 한 명 정도는 아예 없애서 입을 봉할 수도 있지 않았을까? 더구나 사방지의 처벌 유부를 묻는 세종에게 당대의 대학자 서거정은 중국의 예화를 들면서 참수를 권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배형 정도에 그친 것은 세종대왕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 아니었을까?

 

아니 사방지에 뒤이어 나오는 세자 시절 문종의 부인이었던 휘빈 김씨와 순빈 봉씨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세종대왕의 며느리이기도 한 그녀들의 불행이 그런 관대한 결정을 하게 한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도 했다.

 

둘째, 성군의 이면에 가려진 불행한 가정사와 수신제가의 중요성을 느꼈다. 사방지에 이어지는 인물들은 호초와 순빈 봉씨이다. 호초는 휘빈 김씨의 궁녀이다. 즉, 7편의 또 다른 중심인물은  휘빈 김씨와 순빈 봉씨인데, 그녀들은 차례로 불미스러운 일로 폐빈이 되어 사가로 쫓겨난다.  그 불행의 가장 큰 원인은 가정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한 문종에게 있다.  세종 같은 성군도 자식 문제만은 뜻대로 할 수 없었던 것일까?

 

작가의 표현처럼 '역사에 만약… 라는 가설은 성립할 수 없다'지만, 휘빈과 순빈 어느 한 여성이라도 문종과 결혼생활이 화목했다면 많은 불행을 예방했을 지도 모른다. 재위 2년 만에 세상을 떠난 문종은 더 오래 살 수 있었을 수도 있고, 세손이 단종보다 더 빨리 태어났을 수도 있었을 것이며, 최소한 왕비는 건재했을 테니 수렴첨정 등을 통해 왕권을 지켜줄 수 있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휘빈과 순빈의 인간적인 본능이 불행의 씨앗이고, 더 근원적인 문제는 그녀들의 욕구를 채워주지 못한 문종에게 있을 것이며, 좀 더 위로 거슬러 올라가면 그렇게 많은 업적을 남겼으면서도 아들의 가정생활은 챙기지 못한 세종대왕에게까지도 일부의 책임은 물어야 하지 않을까?

 

셋째, 작가의 역량은 역시 놀랍기만 하다. 남녀 양성의 성기를 지닌 사방지, 궁녀들의 동성애, 세자빈의 동성애…. 어찌 보면 음담패설로 흐를 수 있는 소재들이다. 그러나 작가는 이런 이야기들을 당시의 정세와 연관시키면서 이야기를 이끌어 가고 있다. 현대의 젊은이들 못지않은 톡톡 튀는 대사를 구사하면서….

 

7편은 인간적인 본능을 참지 못하고 시비인 소쌍과 동성애에 빠지는 세자빈 순빈 봉씨 이야기가 시작되고 있다. 7편에서는 그녀의 페빈과 함께 단종의 비극 등으로 이어질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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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영] 수레바퀴 6 | 내사랑 만화 2013-01-31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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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고우영 수레바퀴 6

고우영 글, 그림
자음과모음 | 2003년 0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고우영 화백의 화풍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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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레바퀴 6』에서는 5편에 이어 양녕대군과 어리의 사연이 중심을 이룬다. 그들의 이야기는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다. 드라마나 소설 등의 좋은 소재이기도 하다. 그렇게 많은 사람이 알고 있는 소재라는 것은 작품을 구성하기에는 오히려 불리할 것이다. 앞선 작품과는 다른 관점, 또는 새로운 이야기를 독자에게 선보여야 하기 때문이다. 고우영 화백은 그런 핸디캡을 충분히 극복하고 나름의 세계를 선보였다고 생각된다. 이 책에서 내가 느낀 점을 두어 가지만 적겠다.

 

첫째, 어리와 양녕대군의 스캔들을 당시의 정국과 연계시켰다. 양녕대군이 폐세자가 된 원인 중에는 어리와의 사연도 큰 요인이 되었다. 그렇게 해서 폐세자가 된 양녕은 유유자적하면서 평생을 즐긴 것으로 사서에 기록되어 있다. 그렇다면 양녕이 다시 어리와 결합한다고 해서 안 될 것도 없지 않겠는가?

 

이 책에서는 외가인 민씨네 집에서 성장한 양녕이 왕위에 오를 경우 외척의 발호가 커질 것을 우려한 태종의 우려가 담겨 있다. 그 과정에서 양녕에 대한 감시가 계속되고, 어리가 자결을 하도록 유도했다는 것이다. 어리의 자결은 정사에도 기록 된 사실이다. 작가는 이런 사실을 뼈대로 해서 현실과 연계시키며 자신의 상상력을 마음껏 펼치고 있는 것이다.

 

둘째, 풍자와 비유는 여기서도 계속된다. 이 작품에서 후환을 없애려는 관리가 어리에게 자결을 종용했고, 어리는 그것을 따르는 것으로 사건을 이끈다. 그 관리는 동료들에게 자랑을 한다. 어리가 스스로 세상을 떠나게 함으로써 후환을 없앴다는 영웅담이다. 그것을 들은 양녕의 측근이었던 갑사는 그 관리를 살해한다. 상전의 여인을 죽게한 이를 응징함으로써 충성을 다한다는 이야기일까?

 

어리를 죽게 한 관리의 죽음은 작가의 창작에 의한 허구이다. 그 관리를 죽인 갑사가 누구인가? 이 작품에서는 그의 이름이 장새똥이라고 설정했다. 이름을 듣는 순간 웃음이 나왔다. 장새똥! 5공의 상전에게 끝까지 충성을 다했던 어떤 인물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동음이의어를 활용한 풍자이기는 하지만 하필이면 이름이 '새똥'일까? 그 이름을 '똥'으로 표현한 작가의 저의가 짐작되는 듯한 생각도 들었다. 시공을 초월해서 과거와 현실을 오가는 작가의 재치가 느껴지는 장면이었다.

 

셋째, 통속적인 소재를 통해 역사와 현실을 해석한다. 3편 이후의 등장인물들은 어찌 보면 말초적인 감각을 자극하는 인물들이다. 색녀 변씨, 퇴폐적인 행위로 치닫는 이백온과 홍지녀, 노비 자매를 농락한 거찰의 주지 스님, 그리고 희대의 스캔들인 양녕대군과 어리…. 고우영 화백은 이런 소재를 갖고 세상의 이치와 인간적인 본능 등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것이다.

 

6편의 뒷부분에서는 사방지가 등장한다. 그녀는 남녀 양성을 지닌 것으로 알려진 실존 인물이다. 이 작품은 애초부터 성인 독자를 염두에 두고 창작한 작품이다. 그녀를 어떻게 해석할지가 궁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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