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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스펀지 제작팀] 스펀지 5 | 나의 리뷰 2013-06-30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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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스펀지 5

KBS 스펀지 제작팀 저
동아일보사 | 2006년 05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재미있고 유익하며 언제 어디서나 지식 습득은 물론 심심파적으로 읽을 수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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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펀지』시리즈들은 KBS2TV에서 인기 속에 방영된 빛나라 지식의 별 스펀지를 책자화한 것이다. 모두 5권으로 되어 있는 이 책들을 예전에 완독한 바 있다. 그러나 리뷰는 3권 정도 쓰다가 중단했다. 이유는 신기하고 재미있는 지식을 방송에 소개하고 그것을 책자로 만들었다는 것이 다섯 권 모두의 공통점이기 때문이다.

 

책은 재미있고 유익하다. 각급학교 학생들은 물론 성인들도 지식을 쌓기 위해서는 물론 심심파적으로 읽어도 좋을 내용들이다. 어쩌면 교과서나 참고서보다도 더 교육적이면서 소설보다도 더 흥미있는 책일 수도 있을 것이다. 언제 어디서 누가 읽어도 싫증이 나지 않을 책이 이 책이 아닌가 싶다.

 

그러나 1~5권의 책들이 유사한 형식으로 되어 있다. 텔레비전에서 방영되었던 내용을 압축해서 보여주면서 참고사항과 관련자들의 인터뷰나 설문 등을 덧붙였다. 그러니 1~5권의 책에서 느낀 인상이 모두 같을 수밖에 없다. 1~2권에서 느낀 생각이나 인상이 3~5권에 이어지니 리뷰 역시 같을 수밖에 없지 않겠는가? 그렇다고 해서 책속에 담긴 지식을 일일이 소개할 수도 없는 문제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삼스럽게 이 책의 리뷰를 쓰려고 하는 이유는 이 5권은 나와 각별한 인연이 있기 때문이다. 2005년 6월 25일에 네이버에서 명예지식인 50명을 지식감정단으로 초대했는데, 나도 그 중에 한명으로 출연한 체험이 있다는 것이다. 그때 현장에서 본 지식들 몇 가지가 이 책에 포함되어 있다. 그러니 5권의 내용은 단순한 지식이 아니라 나의 추억일 수도 있는 것이다.

 

하지만 나와 그렇게 각별한 인연이 있는 책이라고는 해도 앞서 언급한 것처럼 리뷰를 쓰기가 쉽지 않다. 모두가 흥미 있고 신기한 지식들이지만 어떤 스토리가 있는 것이 아니다. 예서 느낀 인상이 1~4권과 차이가 있는 것도 아니다. 이 책에는 2005년 5월 21일부터 2005년 10월 1일까지 방영된 88가지의 지식이 담겼는데 무엇을 주제로 어떻게 쓴단 말인가? 다만 당시의 인연을 담은 그림을 덧붙이면서 나의 마음을 나타내려고 한다.

 

28번째 지식

105쪽에 나와 있는 '고양이는 생선을 먹지 못하면 ( *****  )다.' 지식이다.

이 지식의 내용은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

스펀지의 감정단에 참가하고 있던 당시에도 나는 답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

답은 '고양이는 생선을 먹지 못하면 (시력을 잃는)다.'이다.

 

생선에는 타우린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 성분이 없으면 고양이의 시력이 저하된다는 것이다.

고양이의 입장에서는 생선이 맛이 있어서 먹는다기보다는 생존 그 자체인 셈이다.

 

5권 28번째 지식 방영 장면

이 사진에 나온 지식감정단 속에 나도 끼어 있다.

사진에서는 지식감정단과 MC등이 아주 가깝게 있는 듯 보이지만

녹화 당시의 느낌으로는 상당히 멀게 느껴졌다.

 

나의 앨범

네이버명예지식인들이 지식감정단으로 참가했던 당시의 그림 몇장이다.

 

MC와 캐스트

당시 KBS 스펀지의 MC는 이혁재, 이휘재, 김경난씨였고,

캐스트로 참석한 이들은 UN, 이재원,김장훈, 김나운,홍록기, 홍지호 씨였다.

 

함께 했던 지식감정단

당시 지식감정단 50명은 네이버명예지식인 50명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네이버가 포털의 정상으로 올라서기까지에는 지식인의 힘이 컸다고 한다.

그렇다면 명예지식인들은 네이버의 오늘이 있게 한 은인이 아닌가 싶다.

 

* 자료 출처 : 인물 사진들은 네이버에서 지식감정단에 출연했던 명예지식인들에게

  보내준 것을 발췌해서 정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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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6월 29일의 풍경은? | 홀로 나누는 문답 2013-06-30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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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일기장에서 나눈 문답입니다.

목연샘!

그대는 2013년 6월 29(토)일에 어떤 풍경을 보았는지요?

--------------------

7:30분에 일어났습니다.

여름 날씨가 이어졌지만 집에만 있었더니 더위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잠시 컴퓨터 앞에 앉아 있다가 아침을 들었습니다.

아내는 아침 식사 후에 밖으로 나가서 종일 들어오지 않았고요.

 

13:40분까지 책상 앞에 앉아 있었습니다.

오전 내내 독서를 하거나 일기 정리도 하고,

인터넷 이곳저곳을 탐방도 했습니다.

그러나 내 삶에 큰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니 대부분 허송한 시간이군요.

 

초등학교 동기회 총무인 박00과 점심을 함께 하기로 했으나

13:40분이 되어서야 도착했습니다.

그와 함께 명월관에 가서 연잎밥을 들면서 1시간 정도 대화를 나누었고요.

성실하고 착하며,

어린 시절의 기억도 공유하고 있는 그를 만나면 마음이 편합니다.

어제 만든 유인물을 주니 수고했다면서 치사를 하더군요.

그밖에 여러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좀 더 대화를 나눈 뒤에 15시쯤 귀가했습니다.

한 뒤 다시 컴퓨터 앞에 앉아서 오전의 일과를 되풀이 했다.

 

아내는 19시 가까이 되어서 귀가했습니다.

19:40분에 잠시 동성 옆 소공원에 가서 운동을 하고 들어왔습니다.

 

다시 컴퓨터 앞에 앉아서 장순욱의『한번만 더, 조금만 더』를 완독한 뒤

리뷰 작성을 시작했습니다.

희망적이고 따뜻한 이야기들이 포근하게 다가왔습니다.

내게는 이런 책이 취향에 맞는 듯합니다.

 

이 책을 완독했다는 것의 의미는

6월의 독서 계획인 12권을 초과 달성하는 것이고,

올해 들어서 읽은 책이 2만 5천 쪽을 돌파하는 순간이기도 합니다.

즉 내게 있어서는 기념비적인 독서이기도 하네요.

이런 상태가 이어진다면 연말에는 5만 쪽을 넘을 수도 있을 듯합니다.

 

자정을 넘긴 뒤에야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오늘의 행복한 일을 적어보겠습니다.

첫째, 장순욱의『한번만 더, 조금만 더』를 완독하고 리뷰를 작성함.

둘째, 초등학교 동창인 박00과 점심을 함께 하면서 정담을 나눔.

셋째, 커피 2잔 마시기 기록이 87일을 돌파함.

 

오늘 버리거나 지운 것은 없습니다.

 

오늘은 친구와 점심을 들었던 명월관 주변의 풍경을 소개합니다.

 

남산로 48번길

단구로에서 교동초교와 원주여중 사이로 올라와서

동성아파트를 지나 원동아파트로 빠지는 길을 남산로48번길이라고 합니다.

그러면 47번길은 어디이고, 49번길은 있는가?

그것은 잘 모르겠습니다 *^^*

 

명월관 앞

남산로 48번길 정상에 유황오리 전문점 명월관이 있습니다.

우리 동리에 있으므로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이용하고 있고요.

 

명월관 출입문

이곳은 오리고기 코스요리를 하는 곳이지만

점심 특선메뉴로 연잎밥이 있습니다.

 

명월관 베란다

이곳은 식사를 하는 곳이라기보다는

식후 차를 마시는 곳입니다.

비나 눈이 내리는 날 이곳에서 바라보는 경치는 분위기가 있답니다.

 

황금소나무

베란다의 황금소나무입니다.

처음에는 화분에 심은 나무인 줄 알았습니다.

 

황금소나무의 뿌리는

1층 아래에 있습니다.

이 돌 축대가 나무를 감싸고 쌓았다고 합니다.

가운데 왼쪽으로 나무기둥이 있는데 보이는지요?

나무를 살린 채 베란다를 증축했으니 환경친화형 건물이라고 할까요?

 

명월관 코스요리

코스요리를 선택하면 이런 요리들이 나오지만

우리는 점심 특선메뉴인 연잎밥을 들기로 했습니다.

 

연잎밥 기본반찬

게장, 오리고기 튀김, 오리고기 무침 등 다양한 반찬이 차려지고요.

 

풍성한 반찬

야채를 비롯하여 20가지 가까운 반찬이 나옵니다.

 

연잎밥

이렇게 연잎으로 싸서 조리를 한다고 합니다.

 

연잎을 펼치면

이렇게 밥이 드러납니다.

대추를 비롯한 오곡이 담겨있으니 오곡밥이라고 해야 할까요?

 

팥빙수

식후에는 이렇게 팥빙수까지 나오고요.

식사를 하다가 깜빡 잊고

반쯤 든 상태에서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값은 1인당 1만원입니다.

 

저녁 정식은 A~C코스에 따라 21,000~24,000원입니다.

A~C코스가 반찬이 다른 것이 아니고,

4명이 오면 A, 3명이 오면 B, 2명이 오면C코스라고 합니다.

 

* 자료 출처 : 사진은 2013년 6월 29일의 풍경이고,

  글은 개인적인 생각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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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6월 29일에 읽은 책은? | 나의 생각과 독서 2013-06-30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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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일기장에서 나눈 문답입니다.

목연샘!

그대는 2013년 6월 29일에 어떤 책을 읽었는지요?

--------------------

장순욱 저자의『한번만 더, 조금만 더』를 이틀째 읽었습니다.

모두 199쪽인데 109~199쪽까지 완독했고요.

 

이 책은 가볍고 따뜻한 이야기 33편이 담겨있습니다.

편안한 마음으로 읽었고, 리뷰 작성까지 마쳤습니다.

 

이 책을 읽음으로써 6월에 완독한 책이 13권 3,335쪽이 되었습니다.

6월의 독서 계획인 12권 3천쪽을 초과 달성하였고,

올해 들어서 읽은 책이 2만 5천 쪽을 돌파하는 기념비적인 독서이기도 합니다.

이런 상태가 이어진다면 연말에는 5만 쪽을 넘을 수도 있을 듯하네요.

 

이제 6월 마지막 남은 날에는

예전에 읽기만 하고 리뷰를 쓰지 않은 『스펀지 5』를 다시 한번 훑어본 뒤에

리뷰를 작성하려고 합니다.

그렇게 되면 6월 독서량이 14권이 되는 셈이니

목표를 완벽하게 완수한 셈이 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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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6월 28일의 풍경은? | 홀로 나누는 문답 2013-06-30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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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일기장에서 나눈 문답입니다.

목연샘!

그대는 2013년 6월 28(금)일에 어떤 풍경을 보았는지요?

--------------------

6:05분에 일어났습니다.

잠시 비를 뿌리기도 했으나 여전히 무더운 여름 날씨입니다.

 

오늘 역시 일어나기가 힘겨웠습니다.

요즘은 늘 고단한 상태입니다.

그래도 일어났지만 블로그 꾸미기를 하다 보니 식사 시간이 되었고요.

 

7:51분에 집에서 떠나 7:58분에 교무실에 들어섰습니다.

8시 이전 출근을 달성했으니 출발은 성공한 셈이네요.

 

수업은 1, 3, 4, 6교시의 4시간인데

모두 시험공부를 하라고 했습니다.

다음 주에 기말고사가 시작되는 탓인지

비교적 조용한 분위기를 유지했습니다.

 

학생들이 시험공부를 하는 동안

나는 가끔 질문에 답변하면서

루이스 캐럴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읽었습니다.

4시간의 여유가 주어진 데다

이 책에는 삽화가 많은 탓에 240쪽을 완독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시간이 남아서

장순욱의『한번만 더, 조금만 더』도 읽기 시작했고요.

하루에 300쪽 이상을 읽기는 3월 이후 처음입니다.

 

교무실의 프린터 토너를 보충해서

이제 정상적으로 출력을 할 수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캐비닛 정리를 시작하여 수십 장의 종이류를 버렸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어수선하기만 합니다.

 

17:30분까지 교무실에 있으면서

초등학교 동문회 안내장 문구를 수정하고 복사까지 마쳤습니다.

그러나 오늘 오기로 했던 친구 박00은

시간이 맞지 않는다면서 내일 오겠다고 하네요.

복사한 문건을 가지고 귀가했습니다.

 

저녁 식사 후 일찍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23:30분에 잠이 깨서

루이스 캐럴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리뷰를 작성했습니다.

그리고 밀린 일기 등도 썼고요.

그러다 보니 새벽 3:40분이 되었습니다.

다시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오늘의 행복한 일을 적어보겠습니다.

첫째, 루이스 캐럴의『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완독하고 리뷰를 작성함.

둘째, 캐비닛에서 수십 장의 종이류를 버림으로써 9일 만에 정리 시작.

셋째, 커피 2잔 마시기 기록이 86일을 돌파함.

 

오늘 버리거나 지운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103) 캐비닛을 정리하며 40여 장의 종이류를 버림.

 

오늘은 우리 학교의 점심시간 풍경을 소개합니다.

 

중앙현관 앞

이곳은 점심시간이면 학생들의 쉼터가 됩니다.

그늘이 들고 적당히 시원하며,

교실이나 급식소와 가까우니 잠시 놀기에는 안성맞춤인 곳이지요.

 

꽃을 보는 소녀들

꽃이 꽃을 보고 있네요.

그 모습이 예뻐서 셔터를 누르고 있는데

멀리 여학생 두 명이 살금살금 기어가고 있습니다.

혹시 무단 외출을 했다가 나를 보고 숨는 것일까요?

 

급할 것도 없는데

1시간이나 되는 긴 점심시간입니다.

무슨 일이 있기에 이렇게 뛰고 있는 것일까요?

 

교문 앞

나갈까 말까 망설이고 있는 것일까요?

성장하면 그리운 추억이지만

학창 시절에는 교문이 감옥처럼 보일 지도 모르겠습니다.

 

나무를 찍은 것인데

이 나무가 왜 부러졌을까 궁금해서

카메라를 들자 소녀는 얼굴을 가립니다.

하긴 초상권을 생각하지 않아도 되니 잘 되었군요 *^^*

 

왜?

이 더운 날씨에 무슨 생각을 하면서 운동장을 걷고 있을까요?

 

솔밭의 아이들

우리 학교의 자랑이 아름드리로 우거진 송림입니다.

그 푸른 기상이 아이들의 가슴에 속속들이 가득 찼으면 좋겠습니다.

 

추억을 담는 모습

어디를 향해서 핸드폰 셔터를 누르고 있는 것일까요?

저기에 담긴 그림은 소녀의 추억이 되겠지요.

 

무단외출?

교문밖입니다.

느네 거기서 무엇하느냐, 라고 물을까 하다가

귀찮아서 *^^*

교문에서 대여섯 걸음 나간 것을 무단 외출로 볼 수 있을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수돗가

예전에 실내에 수도가 없을 때는 이곳은 학생들의 발길이 끊기지 않던 곳입니다.

지금도 점심시간이나 체육시간 다음에는

이곳은 아직도 숨을 돌릴 수 있는 정겨운 곳이고요.

 

5교시 시작 직전

교정이 조용하군요.

아침에 잠깐 내린 비가 아직도 고여 있습니다.

작년에 끝난 리모델링 작업으로 실내 환경은 어느 정도 정비가 되었으나

실외에는 이렇게 고르지 못한 곳이 있습니다.

60년 역사를 자랑하는 우리 학교이고,

교사를 이쪽으로 옮긴 지도 40년이 되니 어쩔 수 없는 노화 현상일까요?

 

5교시

다음 주 월요일부터 2차 정기고사(1학기말 고사)가 시작됩니다.

시험 진도까지는 모두 마쳤으므로

시험 공부를 하도록 시간을 주었습니다.

 

* 자료 출처 : 사진은 2013년 6월 28일의 풍경이고,

  글은 개인적인 생각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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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순욱] 한번만 더, 조금만 더 | 나의 리뷰 2013-06-29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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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한번만 더, 조금만 더

장순욱 저
위즈덤하우스 | 2009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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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내용들이 읽는이의 마음을 아름답게 해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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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나 저자에 대해서는 아무런 배경지식이 없었다. 그야말로 우연히 구입하게 되었다. 나는 책을 구입할 때는 5만원 단위로 주문을 하곤 한다. 그래야 인터넷 서점에서 주는 갖가지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사고 싶은 책이 5만원이 안 될 때는 거기에 맞는 가격의 책을 추가하곤 했다. 이 책은 그런 과정을 거쳐서 구입했던 것이다. 이 책은 그런 과정을 거쳐서 내게 왔던 것이다. 사랑의 마음으로 구입했다기보다 끼어서 넣어준 듯한 마음이 들고, 그 점에 대해서 이 책과 저자에게 미안한 마음도 든다. 그러면 이 책을 읽고 어떤 느낌을 받았을까? 나의 생각을 몇 가지만 적어 보겠다.

 

첫째, 내 취향에는 아주 적합한 책이었다. 나의 독서는 주로 가지고 다니면서 이루어진다. 길을 걸으면서 또는 무엇인가 기다리면서 책을 읽기 때문에 외출할 때는 반드시 책을 소지하곤 한다. 그런데 너무 두툼한 책이나 긴 이야기의 경우 집중이 잘 안 될 때가 있다. 좌우를 살피거나 아는 이를 만나게 되면 정신이 분산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나는 300쪽 내외에 한 파트가 10쪽 내외로 짧게 이어지는 이야기를 선호한다. 200쪽에 한 가지 이야기가 10쪽 이내인 이 책은 내가 원하는 바로 그런 책이다.

 

둘째, 따뜻한 이야기가 마음을 편하게 하는 책이다. 나이가 들면서 심각하거나 우울한 이야기를 피하고 싶을 때가 많아졌다. 20여 년 전에 방영되었던『고교생 일기』라는 학창드라마가 있었다. 그 드라마의 주제가는 이렇게 시작된다.

 

그리움이 많은 고교 시절에

무지개를 보듯 내일을 본다.

이리저리 열린 여러 갈래 길

우리들은 이제 어디로 갈까?

물을 담아 두면 물단지

꿀을 담아 두면 꿀단지

우리들은 꿈단지 꿈을 담아라.

 

우리 삶도 그런 것이 아닐까? 어두운 이야기를 자주 들으면 마음이 어두워지고, 밝은 이야기를 자주 들으면 마음도 밝아지는 것…, 그렇다면 답답한 책을 볼수록 마음 역시 그렇게 되지 않을까?

 

이 책은 하나같이 맑고 따뜻한 내용으로 이루어졌다. 이 책의 등장인물들이 부유하거나 고귀하다는 것이 아니다. 대부분 평범한 사람들이고 어려운 삶을 힘겹게 살고 있다. 그러나 희망을 느끼게 하거나 힘을 얻게 하는 보약 같은 내용들이 가득 담겨 있다. 그렇다고 위선자의 억지웃음이 담겨 있다는 것이 아니다. 독자에게 꿈과 희망을 주려는 저자의 진심이 느껴졌다는 것이다. 그러면 되지 않겠는가?

 

셋째, 작가의 진심이 느껴졌다. 이 책에는 33가지의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그중에는 어디선가 들어본 듯한 사연도 있고, 생소한 내용도 있다. 그러나 이 이야기들에 공통적으로 흐르고 있는 정신은 따뜻한 희망이다. 저자는 그것을 위해서 내용을 일부 첨삭하기도 했다.

 

일례로 강태공의 일화이다. 원전에는 성공한 강태공이 자신을 박대했던 부인이 찾아오자 물을 한 바가지 떠오게 한 뒤 그것을 땅에다 쏟았다. 즉 엎지른 물을 다시 담을 수 없듯이 당신과 나의 인연은 끝났다는 의미였다. 원전에서는 여기까지만 나와 있다.

 

그러나 저자는 뒷이야기를 덧붙였다. 아내는 이렇게 말했다는 것이다.

“물은 엎질러졌지만 바가지는 그대로 있습니다. 쏟은 물은 다시 채우면 되지 않겠습니까?”

강태공은 아내의 손을 잡아 일으켰고 주위의 군중들은 박수를 쳤다는 것으로 이야기를 마무리했다.

 

물론 뒷이야기는 저자가 꾸민 허구이다. 그러나 어떤 상황에도 절망하지 말고, 희망을 찾아보라는 메시지가 느껴지지 않는가? 그 의도를 생각하면서 즐거웠다.

 

끝으로 개인적인 감회를 하나 더 덧붙인다면 나는 저자의 권고를 실천했다는 점이다. 저자는 가급적이면 너그러운 마음으로 상대를 받아들이기를 권유했다. 그것이 자신이 성공으로 나가는 길이며, 사회를 밝게 하는 것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내가 저자의 권고를 실천했다는 의미는 이 책의 출판사가 위즈덤하우스라는 점이다.

 

여러 출판사에서는 인터넷 서점을 통해 책의 홍보를 겸한 서평단을 모집하고 있는데, 나는 위즈덤하우스 출판사의 서평단에서 여러 번에 걸쳐서 연속하여 낙첨한 바 있다. 마음이 좋지 않아서 이 출판사의 서평단에 응모하지 않기로 다짐했고, 그것이 1년 가까이 된다. 서평단 응모뿐만 아니라, 가능하면 책의 구입도 피할 생각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위즈덤하우스의 책을 구입했고 리뷰까지 작성했다. 사실 책이나 저자, 또는 출판사가 무슨 잘못이 있겠는가? 어찌하다 보니 그렇게 되었을 것이고, 어찌 보면 유감으로 생각할 수도 있는 문제를 마음에 두지 않기로 했다.그렇다면 너그러운 마음으로 상대를 받아들인 것을 실천한 것이 아니겠는가?

 

결론적으로 이 책은 좋은 책인 듯하다. 독자를 편안하게 하고 희망을 갖게 하는 책이다. 그렇다면 아쉬운 점은 없는가? 굳이 지적한다면 33가지의 이야기가 너무도 짧다는 것이다. 대개 5~10쪽이다. 짧으니 읽기는 편안해도 조금 더 이어졌으면 하는 마음이 남았다. 우리학교 학생을 비롯하여 젊은이들이 이런 책을 보다 많이 읽었으면 하는 마음과 함께 글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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