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블로그 | 랜덤블로그 쪽지
국어샘 목연 문답
http://blog.yes24.com/yyhome53
리스트 | RSS
태그 & 테마링 | 방명록
목연
인식의 물결이 출렁이더니 사바의 시름이 끊이지 않네. 지혜의 맑은샘 한번 엉기니 인연의 비바람 스스로 멎네.
파워 문화 블로그

PowerCultureBlog with YES24 Since 2010

3·4·9·10·12·13·14·15·16·17기

5기 일상·교육

7기 사진·여행

프로필 쪽지 친구추가
9월 스타지수 : 별69,087
댓글알리미 비글 : 사용함
작가 블로그
전체보기
홀로 나누는 문답
나의 생각과 독서
오늘 읽은 글
인터넷 서점 이야기
나의 장서
파워문화블로그
목연의 생활
교과서 속의 문학
현대문학의 향기
고전문학의 향기
가톨릭문화의 향기
은막의 향기
교단의 향기
정운복샘의 편지
읽고 싶은 책
나와 인연을 맺은 책들
팔려는 책
내가 아는 정보들
오늘의 역사
나의 리뷰
나의 리뷰
내사랑 만화
독서참고자료
교과서에 실린 작품
나누는 즐거움
영화 이야기
나의 메모
기본 카테고리
태그
횡성전통시장 횡정장날 횡성장 추석대목장 횡성장날 횡성장터 네이버홍보책자 우천공영주차장 우천장터 우천전통시장
2015 / 06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월별보기
나의 친구
나의 친구들
敎學相長
작가 블로그
최근 댓글
횡성 쪽인 모양이지요.. 
우와...이거 만만하게.. 
리뷰인지 조국두둔하.. 
바둑 티비를 보면 그.. 
저는 조국백서를 읽지.. 
새로운 글

2015-06 의 전체보기
하여(何如)와 여하(如何) | 정운복샘의 편지 2015-06-29 22:38
http://blog.yes24.com/document/8096166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다음은 양구여자고등학교 정운복 선생님이

2015629일에 제게 보내준 글월입니다.

----------------------------------

안녕하세요?

 

현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도 고전을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 속에는 우리가 간과했던 삶의 지혜가

주저리주저리 녹아있기 때문입니다.

 

초한지에는 항우와 유방의 전쟁역사가 실려 있습니다.

한나라 고조인 유방은 가방끈이 짧은 사람입니다.

외상술이나 퍼마시던 가난한 집안의 한량 출신이지요.

그러나 자기보다 뛰어난

한신, 장량, 진평, 역이기 등 쟁쟁한 신하들의 지혜를 빌립니다.

 

힘이 장사로 알려진 항우는 출신성분이 우수합니다.

대대로 초나라 장군을 지낸 명문귀족 출신이지요.

항우의 진영에는 범증이라는 책사가 있었으나

훌륭한 계책들이 잘 받아들여지지 않습니다.

 

항우는 전쟁 영웅이었지요.

연전연승을 거둔 항우는 이길 때마다 부하들에게 "하여(何如)라고 말합니다.

"어떠냐??" 라고 자랑스럽게 말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학문도 부족하고 전쟁에도 서툴렀던 항우는

곤경에 처할 때마나 부하들에게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여하(如何)

"어떻게 하지??"하고 부하들의 의견을 묻곤 했지요.

 

싸움은 항우가 계속 이기고 있는데

병사들의 숫자는 유방이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는 포용력의 차이가 지도력의 차이로 이어진 결과입니다.

 

어쩌면 유방은 집단지성의 우수성을 이미 알고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사람을 믿어주고 의견을 존중해 주면

유능한 인재가 모이게 되어 있으니까요.

 

유방의 일화는 우리에게 참된 지도자의 길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결국 초나라와 한나라의 전쟁은

항우의 통제적 리더십과

유방의 혁신적 리더십의 충돌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입니다.

 

또한 전쟁에서 승리하면

항우는 그 전리품을 긁어모아 부하들에게 나누어주었지만

유방은 군사를 엄히 단속해 사람을 죽이거나 재물을 빼앗지 못하게 했습니다.

민심을 등에 업고 천하를 얻고자 하는 안목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유방을 배울 필요가 있습니다.

그가 천하를 통일해서가 아니라

멀리 보는 안목과 아랫사람과 지혜를 나누는 리더십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불치하문(不恥下問)이라는 말씀을 좋아합니다.

* 아랫사람에게 묻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 목연생각

불치하문(不恥下問)!”

정운복 선생님이 전하려는 주제와는 거리가 있겠지만

저는 글을 쓸 때만은 불치하문(不恥下問)을 자주 실천합니다.

어떤 글을 썼을 경우에는

제가 가르치는 학생들이나 주변의 이웃에게 묻습니다.

내 글에 대해서 느낀 점을 말해 달라고…….

 

어떤 분은 이런 말로 사양합니다.

제가 어떻게 선생님의 글을…….”

저는 이렇게 대답하지요.

아닙니다. 선생님이 이해하지 못할 정도라면

그건 글에 문제가 있는 것이지요.

이상하다고 생각되는 문구나 문맥이 있으면 말해 주세요.”

 

그때마다 놀랄 때가 많습니다.

제가 글을 잘 모르지만, 이곳이 이상하네요.”

이 부분이 잘 이해가 안 되네요.”

이런 지적을 받은 글을 다시 읽어보면

오타나 오류, 또는 자연스럽지 않은 부분이 느껴질 때가 많았으니까요.

 

이것이 어찌 글뿐이겠습니다.

글 이외에 다른 부분에서도 많이 물으면서 듣는 생활을 하고 싶습니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2) 트랙백(0)
이 포스트를 | 추천 2        
사람이 개를 물면 | 정운복샘의 편지 2015-06-26 14:19
http://blog.yes24.com/document/8092408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다음은 양구여자고등학교 정운복 선생님이

2015년 6월 26일에 제게 보내준 글월입니다.

----------------------------------

안녕하세요?

 

개가 사람을 물면 뉴스거리가 되지 않지만

사람이 개를 물면 뉴스거리가 됩니다.

이건 송건호 선생이 1979년 칼럼집

「무지개라도 있어야 하는 세상」에 나온 이야기입니다.

 

사람 속에는 특이한 현상이나 사실에 관심이 쏠리게끔

독특한 유전인자가 각인되어 있나봅니다.

그러다보니 인터넷이나 페이스북 TV 뉴스에는

온갖 자극적인 내용이 넘쳐납니다.

 

기사거리는 사회에 영향을 미치는 크기에 비례하지 않습니다.

어쩌면 아무 의미 없는 사실도 특이하면 충분히 기사거리가 되는 것이지요.

그것이 알권리와 교묘하게 버무려져 언론의 도마에 오르게 됩니다.

 

문제는 그 방향성에 있습니다.

우리가 사는 사회는

선량한 시민들이 성실하게 하루하루를 살아내는 것이 대부분일진대

신문이나 매체는 우리 사회의 바늘 끝만큼도 안 되는

토막 살인이나 강도 추행 불륜 뺑소니…….

이런 기사로 넘쳐납니다.

기사만으로 사회를 판단한다면 말세도 그런 말세가 없을 겁니다.

 

소말리아나 아프리카 그 빈약한 땅에서

기근으로 굶어 죽어가는 기사 아래에는

다이어트 광고가 대문짝만하게 실려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따뜻한 사회는 구성원이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악행이 드러나고 선행이 묻히는 사회는 옳지 않습니다.

주변을 둘러보면 칭찬하고 감사하며 사랑이 충만한 기사거리가 많음에도

관심 밖으로 치부되는 것은 안타까움입니다.

 

기사뿐만 아니라 우리가 전하는 사소한 말 한마디라도

부정보다는 긍정이었으면 좋겠습니다.

 

   * 목연생각

내가 나에게 하는 독백도

부정보다는 긍정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가끔 답답한 마음으로 세상이 싫어질 때가 있는데

가만히 생각하면 그 ‘답답한 상황’도

정말로 견딜 수 없는 최악은 아니었거든요.

 

지금 당장 내게 속삭이고 싶습니다.

“아무리 답답하다고 해도 학창시절이나 군대시절에 비하면

지금은 천국이고 황금시대네.

그때도 견뎠는데 이 정도야……, 힘내자!”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포스트를 | 추천 0        
소인(小人)으로 살기 | 정운복샘의 편지 2015-06-24 19:18
http://blog.yes24.com/document/8090448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다음은 양구여자고등학교 정운복 선생님이

2015624일에 제게 보내준 글월입니다.

----------------------------------

안녕하세요?

 

논어에 다음과 같은 말이 나옵니다.

군자는 어찌하면 훌륭한 덕을 갖출까를 생각하고

소인은 어찌하면 편안히 살 것인가를 생각한다.

군자는 어떻게 하면 바르게 살 것인가를 생각하고

소인은 어떻게 하면 돈을 많이 벌 것인가를 생각한다.“

 

세상은 흑백논리인 이분법적으로 살아낼 수는 없는 것이고

현실적으로 두부 자르듯이 삶을 구분할 수도 없는 일이지만

우린 사회적 판단의 무비판적인 수용으로 인하여

군자는 무조건 옳고 소인은 그르다는 인식이 박혀있습니다.

 

그런데 조용히 내가 살아온 삶을 반추해 보면

기분 나쁘게도 소인을 닮았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덕은 배부름을 제공하지 않았기에

어떻게 하면 좀 더 편하게 살 것인가를 궁리하였고

바르게 산다는 것은 옳은 일이지만

사회적으로 지탄 받지 않는 정도라면

이익을 추구하며 살아온 것이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군자가 이면 소인은 이라는 개념은 옳지 않습니다.

어쩌면 소인은 평범한 사람의 모습을 닮아 있으니 말입니다.

본성에 기초하여 살아가는 것이 삶의 진실 된 모습이라면

굳이 대인과 소인을 구분 짓고 살아야 할 이유가 없는 것이지요.

 

소인으로 살아가면서도

스스로 자신을 대인이라고 기만하고 싶은 것이 우리네 인생입니다.

남이 보는 앞에서는 위선을 떨면서

뒤에서는 호박씨를 밝히는 사람이 많은 이유이기도 하지요.

 

차라리 거짓 없는 마음으로 소인으로 규정짓고

가끔 대인배의 멋스러움을 닮아가려고 노력하는 것이

훨씬 더 인간적인 모습이 아닐까 하는 짧은 생각을 피력해봅니다.

 

       * 목연 생각

소인으로 살아가면서 대인인 척 하지도 않고,

소인의 삶을 부끄러워하지도 않고,

대인의 삶을 부러워하지도 않으면서

그냥 내가 생각하는 양심대로 살고 싶은 마음

그렇게 살 수는 없을까요?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포스트를 | 추천 0        
[삼성출판사] 붙여도 붙여도 탈것 스티커왕 | 나의 리뷰 2015-06-23 23:20
http://blog.yes24.com/document/8089471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붙여도 붙여도 탈것 스티커왕

편집부 저
삼성출판사 | 2008년 1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삼성출판사의 붙여도 붙여도 탈것 스티커왕은 며느리의 부탁으로 구입을 한 책이다. 손녀에게 읽히려고 한다는 것이다. 사실은 이것을 책이라고 해야 할 지, 놀이기구라고 해야 할지도 잘 구분이 안 된다. 안에는 스토리나 등장인물 등이 전혀 없이 오직 스티커들의 나열일 뿐이니까……. 처음에는 이것을 어떻게 활용하라는 것인지도 판단이 되지 않았다.

 

나는 유아용 그림책을 사도 우선 내가 먼저 읽어 본다. 그러면서 내용을 이해하려고 노력을 한다. 일단 내가 이해를 해야 아이와 소통이 될 것이 아닌가? 하지만 이것은 어떻게 하라는 것인지 당황스러웠다.

 

 

1쪽의 그림들이다. 이것이 무엇일까? 1, 2, 4, 6, 8번에는 왜 그림이 없을까? 이와 비슷한 내용이 20쪽까지 이어졌다. 그러나 곧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21쪽의 그림을 보고 의미를 알았다. 21~26쪽까지 200개의 스티커가 있었다. 땅과 물과 하늘에 있는 각종 탈것이 200개가 있었다. 아이는 여기에서 그림을 찾아서 번호대로 붙이고 떼고를 반복하는 것이다.

 

인형에 옷을 입히는 것이나 블록쌓기와 같은 원리인 듯하다. 이것을 통해 아이는 각종 탈것을 익히게 되는 듯하다. 유아용 그림책에 대한 나의 상식은 먹거리, 교통기관, 건물 등의 그림을 보면서 사과, 자동차, 병원등을 읽으면서 익히는 것이었다. 그렇게 익히는 것보다는 이렇게 직접 붙이면서 익히면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은 했다.

 

이 책은 지금까지 500만부나 팔렸다고 한다. 나로서는 재미가 거의 느껴지지 않지만, 아이에게는 어떨까 모르겠다. 며느리와 손녀가 내려오면 함께 즐겨 볼 생각이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건망증과 치매의 경계는? | 홀로 나누는 문답 2015-06-23 22:57
http://blog.yes24.com/document/8089428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제 일기장에서 나눈 문답입니다.

목연샘!

그대는 치매와 경계를 어디라고 보는지요?

--------------------

당연히 모릅니다.

가끔 내가 치매가 아닌가 생각될 때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후배 선생님의 경우를 보면서

'이런 것이 치매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 적은 있습니다.

 

지난 주에 나보다 먼저 명퇴를 했지만,

나이로는 서너 살 후배인 선생님을 만나 식사를 하면서 들은 이야기입니다.

 

"형님, 내가 요새 치매인가 봐요?"

"왜? 무슨 일이 있어요?"

 

"글쎄, 목욕탕에 가면서 갈아입으려고 속옷을 가지고 갔는데

목욕을 마치고 옷을 입으려고 보니

팬티만 두 장을 가져왔지 뭐예요. 러닝은 없고……."

"그게 뭐가 치매에요.

나도 그런 적이 있는데, 실수로 그럴 수도 있는 것이지요, 뭐."

 

"글쎄. 나도 그것까지는 인정을 하는데, 글쎄 집에 와 보니……."

"……?"

"글쎄, 팬티를 두 장이나 입고 왔지 뭐에요. 이게 정상이에요?"

"하, 글쎄……. 정말 좀 이상하네."

 

그 선생님은 무슨 마음으로 팬티를 두 장이나 입었을까요 *^^*

요즘 너무 더워서 그럴 수도 있지만,

혹시 모르니 신경정신과에 가 보라고 했습니다.

 

팬티 두 장을 입으면 감각이 이상할 텐데,

그것도 못 느끼고 집에 까지 걸어 왔다니…….

건망증에서 치매로 가는 경계선이 아닐까요?

 

그나저나 남의 말을 할 때가 아니고,

나도 좀 위험하기는 합니다.

요즘 한 학생으로부터 "샘, 제 이름이 뭐예요?"라는 질문을

대여섯 번이나 받았는데도

이제 겨우 성이 '김'이라는 것만 입력된 상태니…….

 

"아, 내가 다음에는 정확히 기억할게."

이 말은 빈말이 아니고, 정말 그러고 싶은데,

그런 생각은 그 교실에서 나오자마자 사라지고 맙니다.

 

그 넘은 왜 자기를 나한테 입력시키려고 애를 쓰는지 모르겠네요.

젊고 멋진 샘들이 많은데,

하필이면 떠나기 직전의 나한테…….

 

"샘은 건망증과 치매의 경계선입니다."를

확실하게 주지시키려는 것일까요?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2) 트랙백(0)
이 포스트를 | 추천 0        
1 2 3 4 5 6 7 8 9 10
진행중인 이벤트
나의 북마크
이벤트 세상
트랙백이 달린 글
스프링복 이야기
일의 선후
스크랩이 많은 글
[서평단 모집]★문재인 대..
[서평단 모집]★나태주★..
[서평단 모집]『미안하다..
[서평단 모집]『명작의 공..
[서평단 모집]★천년의상..
많이 본 글
오늘 583 | 전체 7356877
2007-03-12 개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