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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쿠니 가오리] 포옹 혹은 라이스에는 소금을 (1) | 나의 리뷰 2015-09-30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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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포옹 혹은 라이스에는 소금을

에쿠니 가오리 저/신유희 역
소담출판사 | 2015년 09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에쿠니 가오리의 포옹 혹은 라이스에는 소금을는 소담출판사의 서평단에서 받은 3권 중에 한 권이다. 사실 이 책은 부담스러웠다. 두꺼운 책과 일본 작품은 피하고 싶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독서가 걷거나 여행 중에 이루어지는 나로서는 두꺼운 책은 휴대가 불편하고, 일본 작품은 인명과 지명이 혼동되어서 몇 번이고 앞을 들쳐보곤 한다. 그런데 이 책은 일본 작가의 작품에다 600쪽에 가까운 방대한 분량이다. 그런 작품을 읽고 무엇을 느꼈는지 몇 가지만 적겠다.

 

첫째, 장이 바뀔 때마다 혼란스러웠다. 이 책은 ‘1982년 가을’, ‘1968년 늦봄23가지 일화가 실려 있다. 23가지나 되어서 혼란스럽다는 것이 아니라 시기가 바뀔 때마다 화자가 바뀌는 것이다. 1장을 읽고, 2장을 읽을 때는 전혀 다른 이야기인 줄 알았다. 그러나 2장 중간쯤 되어서야 3대에 걸친 가족 이야기를 화자가 바뀌면서 서술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지금까지 2~3명의 화자가 나오는 작품은 몇 번 보았으나 이 작품처럼 여러 명의 화자로 구성된 작품은 처음이다. 그래도 등장인물 모두의 내면을 이해할 수 있다는 장점은 있는 듯하다.

 

둘째, 일본인의 다양성을 발견했다. 한 집안의 4남매가 아버지, 어머니가 각각이라니……. 그것도 재혼이 아니라 약혼자가 있는 처녀가 유부남과 연애를 해서 아이를 낳고, 유부남은 그 아이를 곱게 양보하고, 약혼남은 약혼녀의 그 아이를 받아들이고……. 그 집안은 또, 학교교육을 거부하고 있고……. 1장을 읽었을 때는 재미가 있고 없고를 떠나서 그 가족은 물론 주변 사람들의 마음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러나 읽으면서 서서히 몰입을 하게 되었으니 작품으로서는 성공한 듯하다. 한편 어느 개인의 일탈이 아니라 가족과 주변의 사람들이 그런 집안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장면에서 일본인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생각하게 되었다.

 

셋째, 편안하게 읽을 수 있었다. 지금까지 읽은 일본 작품 중에는 너무 살벌하거나 정서를 이해하기 힘든 작품이 많았다. 그러나 이 작품은 편안하게 책장을 넘길 수 있었는데, 그 저변에는 등장인물 중에 악인이 없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그들의 언행을 모두 이해할 수는 없지만 최소한 선의만은 느껴진 탓에 독서가 편안했나 보다.

 

나는 이 작품을 완독하지 못했다. 580쪽 중에 1/3 정도인 234쪽까지 읽었다. 그동안 7장까지 전개되었는데 화자가 6명이다. 1화와 4화가 동일인물이기 때문이다. 이 리뷰는 앞으로 세 번에 걸쳐서 적어보려고 한다. 작품의 방향이 바뀌거나 큰 반전이 있을지는 알 수 없으나 이렇게 적는 것도 의미가 있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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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9월 29일 화요일의 풍경은? | 홀로 나누는 문답 2015-09-30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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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일기장에서 나눈 문답입니다.

목연샘!

그대는 2015929일 화요일에 어떤 풍경을 보았는지요?

--------------------

6:35분에 일어났습니다.

맑은 날씨를 즐기기에는 가을 가뭄이 걱정됩니다.

 

힘겹게 일어났습니다.

26일의 음주 후유증에서 아직도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아침운동과 기도는 지속했고요.

 

종일 집에 있었습니다.

현관 밖에는 한 발자국도 나가지 않았고요.

연휴 동안의 피로 때문에 몸이 무거웠습니다.

14시에 침대에 들었다가 17:20분에 일어났는데,

한동안 그때가 아침인 줄로 착각했습니다.

 

집에만 있으면서 컴퓨터 앞을 지키고 있었지만

이렇다 하게 이룬 것이 없습니다.

몸이 너무 무거우니 능률이 나지 않고,

이런저런 공상으로 시간만 흘렀을 뿐입니다.

그대로 의미 있는 일이 있다면

네이버 해피빈 콩의 기부금액이 5만원을 돌파했다는 것입니다.

작년에는 1년 동안 5만원을 기부했는데,

올해는 9월에 그 기록을 돌파했으니 좋은 실적이 기대됩니다.

 

김진중의 김삿갓 민조시의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민조시의 개념을 처음으로 알았고,

생각했던 이상으로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삿갓의 작품 전편을 보기도 처음이고요.

 

새벽 1시가 넘도록 컴퓨터 앞에 있었습니다.

밀린 일기를 정리하다 보니 그렇게 된 것이지요.

 

교직에서 벗어나서 자유인이 된 뒤 29일이 지났습니다.

이렇다하게 이룬 것은 없지만

2의 인생인 퇴직이후를 알차게 가꾸기 위해

나름으로는 생각과 함께 노력을도 하고 있습니다.

 

퇴직 이후에 내가 노력할 분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은

블로그 가꾸기, 꾸준한 독서, 건강관리의 세 가지입니다.

블로그는 현재 네이버와 예스24 두 곳에 주력하고 있는데

앞으로도 두 곳을 함께 가꿔야 할지,

한 곳은 포기해야 할지를 고민하는 중입니다.

문제는 두 곳 모두 내려 놓기가 쉽지 않자는 것입니다.

 

네이버 블로그는 매일 1500명 내외의 조회수를 유지하고 있고,

이곳에는 7천여 개의 추억이 담겨 있습니다.

예스24는 내가 독서에 열중하게 된 계기가 된 블로그이고,

그간 알게 된 여러 이웃들과의 인연도 있습니다.

 

퇴직하기 전에도 그런대로 두 곳을 운영했는데,

이제 와서 굳이 한 곳을 포기할 필요가 있는가,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한편으로는 어느 한 곳이라도 더 알차게 꾸미는 것이 좋지 않나,

내려놓는다고 해도 블로그를 없애는 것은 아니니

일단 중심 블로그를 정하자는 유혹도 만만치 않습니다.

 

지금까지 네이버 블로그를 포기하려고 했던 적이 한 번,

예스24 블로그 포기를 시도했던 적이 두 번 있었습니다.

예스24와 네이버 중에 어느 쪽에 전념할까 고민하던 중에

네이버 지식인 에디터에서 탈락했고

예스24파워문화블로그에 선정되면서

1년 정도 네이버 블로그를 포기했었지요.

그러다 예스24파워문화블로그에서 탈락하면서

그렇다면 나와 더 깊은 추억이 있는 네이버에 집중하자,

그런 생각을 했고요다.

하지만 포기를 결정하기 직전마다

예스24 파워문화블로그에 재선정되면서 마음이 약해지곤 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나도 꽤 줏대가 없는 듯합니다.

어느 하나에 집중하지 못하고 갈팡질팡하고 있으니까요.

 

앞으로 어떻게 될까?

일단은 올해까지는 양쪽 모두에 최선을 다 하기로 하였습니다.

 

오늘의 행복한 일을 적어보겠습니다.

첫째, 네이버 해피빈 기부 콩이 5만원을 넘어 섬.

둘째, 김진중의 김삿갓 민조시의 리뷰를 작성함.

셋째, 14일째 맨손체조, 기체조, 기도로 하루를 시작함.

 

오늘은 현진아파트 주변의 하늘꽃밭을 소개합니다.

 

무실로에서 바라 본 현진아파트

오른쪽디젤카 앞으로 하늘꽃밭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하늘꽃밭

원인동 체육회에서 조성한 꽃밭입니다.

 

현진아파트에서 바라 본 하늘꽃밭

비교적 널찍한 공간에 색색의 꽃들이 피어 있습니다.

 

하늘꽃밭에서 바라 본 현진아파트

우리 동리에 있는 공동주택이지만 이렇게 유심히 바라보기는 처음이네요.

 

현진아파트 주변 (지도를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 자료 출처 : 사진은 2015929일의 풍경이고,

   글은 개인적인 생각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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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9월 28일 월요일의 풍경은? | 홀로 나누는 문답 2015-09-30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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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일기장에서 나눈 문답입니다.

목연샘!

그대는 2015928일 월요일에 어떤 풍경을 보았는지요?

--------------------

6:10분에 일어났습니다.

연휴동안 맑고 푸른 가을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퇴직은 했지만 밀린 일이 많으니 밤마다 숙면을 취하지 못합니다.

아침운동과 기도로 아침을 열고, 컴퓨터 앞에 앉았습니다.

 

오전에 손녀아이를 데리고 놀이터에 갔습니다.

동현, 현대, 교동초교 놀이터를 순회하면서

미끄럼틀과 시소 등을 탔는데 아이가 아주 좋아해서 다행입니다.

놀이터마다 미끄럼틀의 형태가 약간씩 달랐는데

아이는 그런 변화가 새롭게 느껴지는 듯합니다.

 

점심식사를 한 뒤에

아들내외와 딸아이는 서울로 올라갔습니다.

 

네이버 블로그에 6, 예스24 블로그에 3개의 포스팅을 올렸습니다.

토요일의 과음,

일요일의 과로의 고단함에서 아직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네요.

자정 직전에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교직에서 벗어나서 자유인이 된 뒤 28일이 지났습니다.

퇴직이후 긍정적인 변화는 부끄럽지만 보이지 않네요.

그래도 굳이 찾는다면 커피 2잔마시기 기록이

113일째 이어지고 있다는 것과,

아침 식사 전에 기도와 체조를 한 뒤 세면까지 하는 것이

13일째 이어지고 있다는 것 정도일까요?

 

그러나 변화와 개선이 별거겠습니까?

이렇게 작은 것이라도 하나하나 개선하다 보면

큰 발전도 따라올 것이라고 믿고 싶습니다.

 

오늘의 행복한 일을 적어보겠습니다.

첫째, 아들내외와 딸아이가 무사히 서울로 올라감.

둘째, 오전 내내 손녀와 즐겁게 놀아 줌.

셋째, 13일째 맨손체조, 기체조, 기도로 하루를 시작함.

 

오늘은 놀이터에서 즐기고 있는 손녀의 정경을 소개합니다.

 

꽃밭에서

카메라 앞에 서면 포즈를 취하는 것이 '자동'입니다.

 

흔들목마

올봄까지만 해도 이것을 무서워하면서 타지 못했는데

지금은 아주 즐기고 있네요.

 

시소

2개의 시소를 모두 탔습니다.

 

미끄럼틀

동현맨션, 현대아파트의 2곳, 교동초교 유치원…….

우리 동리 놀이터를 성지 순례하듯 돌았습니다.

미끄럼틀의 기능이 모두 조금씩 다르다는 것을

아이를 돌보면서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네

4곳의 놀이터의 30여 가지 시설을 모두 답사하면서도

이 아이는 어찌 된 것이 지치지도 않네요.


재미있었냐고요?

손녀야 아주 즐거운 듯했지만 나는…… ^^

손녀 사랑의 마음과

함께 놀아주는 것은 전혀 다른 별개입니다.


"이제 그만 돌아가자."

"싫어. 저기, 한 번만……."

이 넘에게 있어서 '한 번'은 최하 다섯 번이고, 대부분 무한 반복…….

서울에는 놀이터가 없는지

왜 할아버지 집에만 오면 놀이터에 가자고 하는지 환장할 일 *^^*


아무튼 덕분에

나의 어린 시절에는 알지도 못한 놀이터의 시설을

완전 마스터하기는 했습니다.

  

* 자료 출처 : 사진은 2015928일의 풍경이고,

   글은 개인적인 생각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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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9월 27일 일요일의 풍경은? | 홀로 나누는 문답 2015-09-30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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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일기장에서 나눈 문답입니다.

목연샘!

그대는 2015927일 일요일에 어떤 풍경을 보았는지요?

--------------------

6:30분에 일어났습니다.

명절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날씨입니다.

 

어제의 과음으로 몽롱한 상태지만 아침 운동은 계속했습니다.

분도와 우리 가족만의 추석 차례를 지냈습니다.

한 때 두 분 작은 아버지와 두 아우네 가족이 찾아오던 때에 비하면

격세지감이 느껴집니다.

하기는 가족이 줄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손자와 손녀가 태어나서 자라고 있으니까요.

 

조카들에게 책을 한권씩 선물했습니다.

내가 아끼던 자기계발서로 청춘의 젊은이에게좋은 내용인 듯하지만

얼마나 열심히 읽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선물을 통해 나의 소유를 줄였다는 것은 좋은 일이겠지요.

 

11시에 가족이 모두 월현리에 들어갔습니다.

다빈이에게 고구마 캐기 실습을 시킨다는 명분이지만

가뭄으로 인해 땅이 딱딱한데다 돌이 많아서 힘겨웠습니다.

고구마 수확은 작년에 비하면 크기도 작고 양도 적었습니다.

밭의 돌을 수백 개나 골라서 버렸는데

그것이 미래를 위해서 가장 성공적인 오늘의 투자가 아닌가 싶습니다.

 

아들아이가 집에 컴퓨터를 설치하려고 했으나 실패했습니다.

모니터를 연결하는 선이 없었던 것입니다.

며칠 전에 방을 청소한다면서 전선뭉치를 버린 적이 있는데

그것이 모니터 연결선인 듯합니다.

 

내가 큰 실수를 한 것이지요.

하지만 반성보다는 가슴속에서 울화가 치밀었습니다.

잘되면 내 탓, 못되면 조상탓이라는 말이 맞는 것일까요?

표현을 하지 않았지만

내가 주변을 정리할 수 있도록 아내가 환경을 만들어주지 않으니

그런 사고가 일어난 것이 아닌가, 라는 반발이 들었던 것이지요.

 

19시에 시골집에서 나왔습니다.

슈퍼 문이라는 명성답게 보름달이 유난히 밝고 둥근 듯합니다.

 

교직에서 벗어나서 자유인이 된 뒤 27일이 지났습니다.

교단을 떠난 지 한 달이 채 되지 않았는데,

학교생활의 기억이 거의 생각나지 않는군요.

심지어 내가 교사였다는 것마저 잊을 정도로…….

 

마지막 학교인 제십중학의 동료교사가 누구인가 떠올리니

60여 명의 교사 중에 이름과 얼굴을 연결시킬 수 있는 분은

열손가락을 겨우 넘길 정도입니다.

황당한 것은 2주 전에 심사위원으로 참가했던 학생종합실기대회 때였습니다.3년을 함께 근무했고, 20여일 전까지 동교과 동료였던 A 선생님이

이름이 기억 안 날 정도였습니다.

겨우 성만 떠올라서 대화를 하면서도 이름을 말하지 못했습니다.

 

학생들의 경우는 더욱 난감했습니다.

내가 가르친 160여 명의 학생 중에서

이름과 얼굴이 기억나는 경우는 손가락으로 헤아릴 정도입니다.

주당 4시간이나 수업을 했으면서도 이 정도니

망각의 늪이라고 해야 할까요?

 

나의 기억력이 형편 없는 탓도 있지만,

어쩌면 잊고 싶어서 스스로를 세뇌시켰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에 와서는 누구를 원망할 것도 없지만,

3~5월은 몹시 힘겨웠습니다.

교단생활을 회고하는 이 글을 쓰기 시작한 이유 중에는

그때의 답답하고 서운했던 감정을 잊기 위함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 작전은 성공일 것입니다.

떠날 무렵에는 모든 섭섭함을 잊을 수 있었으니까요.

그렇다고 해도 좋은 기억까지 망각의 늪으로 보내서야 되겠는가 싶네요.

 

오늘의 행복한 일을 적어보겠습니다.

첫째, 가족이 함께 시골집에 다녀 옴.

둘째, 조카들에게 2권의 책을 선물함.

셋째, 12일째 맨손체조, 기체조, 기도로 하루를 시작함.

 

오늘은 시골집의 퇴비 더미에서 자란 호박을 소개합니다.

 

시골집의 호박

우리가 심은 것이 아닙니다.

이곳은 1년 내내 뽑은 잡초를 쌓아 놓은 퇴미 더미입니다.

그런데 어디서 날아왔는지 호박씨가 돋아나더니 이렇게 무성해졌네요.

 

결실을 맺은 호박

내 주먹보다 약간 작은 호박이 열 개 가까이 열렸습니다.

그러나 너무 늦게 열린 것이 아닐까요?

곧 서리가 내릴 텐데…….

호박 구실을 할 만큼 자라기에는 시간이 부족한 듯합니다.

한 열흘만 빨리 피었더라면…….


그래도 저 혼자서 이렇게 자라준 생명력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 자료 출처 : 사진은 2015927일의 풍경이고,

  글은 개인적인 생각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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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9월 26일 토요일의 풍경은? | 홀로 나누는 문답 2015-09-29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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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일기장에서 나눈 문답입니다.

목연샘!

그대는 2015926일 토요일에 어떤 풍경을 보았는지요?

--------------------

7:10분에 일어났습니다.

가을 가뭄이 걱정되지만 명절에는 좋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늦잠을 잤습니다. 간밤에 늦게 잔 탓입니다.

딸아이가 점심때쯤 왔습니다.

이로써 일곱 식구가 모두 모인 것이고요.

 

점심 때 자유시장에 가서 순대를 사왔습니다.

동생과 동서 내외가 온다기에 안주감을 준비하기 위해서지요.

 

13시쯤 고서방 내외와 분도 내외가 조카들을 데리고 왔습니다.

함께 점심을 들면서 막걸리와 소주를 섞어 마셨고요.

나로서는 머리가 무거울 정도의 과음이었습니다.

 

동서 내외가 돌아간 뒤에 고단함을 이기지 못하고 낮잠을 잤습니다.

저녁에 늦도록 컴퓨터를 했습니다.

그러나 열심히 하기에는 몸이 너무 무거웠습니다.

 

교직에서 벗어나서 자유인이 된 뒤 26일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함께 근무했던 선생님들 중에

내게 깊은 인상을 남긴 동료 교사가 누구인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바람직한 동료가 한두 분이 아니지만,

사람이란 처음과 끝이 한결같기가 힘든 존재인가 봅니다.

처음에는 좋은 인상을 주면서

저 사람이야 말로 나의 평생지기로 삼고 싶다고 생각했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그 인상이 바뀐 동료가 적지 않았습니다.

내게서도 그런 인상을 받은 이들이 많을 테니

내가 그런 시시비비를 따질 자격은 없고요.

 

그런 와중에 떠오르는 교사가 A선생님입니다.

그와는 제삼중학에서 처음 만나서 3년을 함께 근무했고,

제팔중학에서 다시 만나 4년을 근무했습니다.

두 번에 걸쳐서 10년 가까이 만남이 있었지만,

그는 처음이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었습니다.

 

학생들에게는 최선을 다했으며,

동료들에게는 자신을 희생하면서라도 무엇인가 해주려고 노력했고,

어떤 계산을 따지지 않는 분이었습니다.

 

제삼중학에서 근무하던 어느 스승의 날이던가,

스승의 날노래를 들으면서 눈물을 닦던

그 선생님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제팔중학 시절에 학교가 평온했던 이유 중에는

많은 사람에게 최선을 다하려고 갖가지 노력을 아끼지 않았던

그 선생님의 헌신적인 봉사도 작용했을 것입니다.

 

어머니에 대해서도 지극한 효성을 다했던

인간적인 그 선생님의 모습도 생각이 나고요.

그 선생님은 정년도 그리 많이 남지 않았습니다.

승진을 포기했는지도 모르겠고,

승진을 한다고 해도 관리자로도 오래 있을 수 없겠지요.

 

그 선생님과 같은 교사가 관리자가 되었다면

우리 교단이 얼마나 풍성했을까,

문득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오늘의 행복한 일을 적어보겠습니다.

첫째, 딸아이와 동생과 동서 가족이 옴.

둘째, 오랜 만에 과음을 하며 마음은 편안했음.

셋째, 11일째 맨손체조, 기체조, 기도로 하루를 시작함.

 

오늘은 추석을 앞둔 자유시장의 풍경을 소개합니다.

 

자유시장

명절을 앞둔 대목이라서인지

모처럼 전통시장이 활기에 찬 듯합니다.

 

자유시장 입구 사거리

왼쪽은 자유시장, 오른쪽은 중앙시장입니다.

이 앞의 길은 원일로이고요.

 

원일로

자유시장 앞에서 남부시장 쪽을 보고 셔터를 눌렀습니다.

 

자유시장 부근 (지도를 클릭하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자료 출처 : 사진은 2015926일의 풍경이고,

   글은 개인적인 생각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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