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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있어서 3월은 어떤 달? | 홀로 나누는 문답 2016-03-31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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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일기장에서 나눈 문답입니다.

목연샘!

그대에게 있어서 3월은 어떤 달이었는지요?

 

--------------------

(오늘 네이버 블로그씨의 질문에서 나눈 문답입니다.)

 

엘리엇은 황무지에서 4월을 잔인한 달이라고 노래했지요.

 

4월은 가장 잔인한 달

죽은 땅에서 라일락을 키워내고

추억과 욕정을 뒤섞고

잠든 뿌리를 봄비로 깨운다.

겨울은 오히려 따뜻했다.

잘 잊게 해주는 눈으로 대지를 덮고

마른 구근 (球根)으로 약간의 목숨을 대어주었다. 

내게는 3월이 잔인한 달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마지막 주일까지 폭설을 통해

평생 처음으로 꽃샘추위를 온몸으로 느끼면서

괴성을 토하면서 눈물을 토하기도 했고요.

손발이 성한 곳이 없이 움직여도

내 힘으로는 역부족이었습니다.

 

그러나 평생을 살면서 깨달은 것은

세상은 새옹지마라는 것입니다.

지금 견디기 힘들 만큼 몹시 힘겹게 느껴지는 것이 있다고 하더라도

사실은 나를 단련시키는 은혜이고,

달콤한 사랑에 황홀경에 잠겨있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나를 유인하는 무서운 유혹일 수도 있더군요.

 

3월의 의미를 세월과 함께 생각해보기로 하고,

힘찬 4월을 맞고 싶습니다.

 

초등학교 때 부르던 노래 태백산맥이 생각나네요.

 

동해의 푸른 물결 부딪쳐 와도

눈보라 거센 바람 휘몰아 쳐도

사나이 굳은 결심 못 이룰 게 무엇이냐?

파도야 눈보라야 올 테면 오라.

아아, 태백산맥! 횃불을 들어라

청운의 피가 끓는다, 아아 태백산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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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방송] 그 사람 추기경 | 나의 리뷰 2016-03-31 12:24
테마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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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와 함께하는 독자 서평 참여

[도서]그 사람 추기경

평화방송 편
소담출판사 | 2016년 0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신앙을 떠나서 누구에게나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알려주는 책!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평화방송에서 꾸민 그 사람 추기경은 소담출판사 서평단을 통해서 만난 책이다. 이 책은 두 저자가 인터뷰어가 되어 김수환 추기경과 여러 인인이 얽힌 17명의 인터뷰이와 나눈 대화집이다. 이 책을 읽고 느낀 마음을 몇 가지만 적어보겠다.

 

첫째, 부담스러운 마음으로 책장을 펼쳤다. 나는 지금까지 김수환 추기경에 관한 책을 의식적으로 피했다. 그분은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슈퍼스타이다. 시사저널에서 조사하는 한국을 움직이는 사람들에서 선종할 때까지 단 한 번도 10위권 밖으로 밀린 적이 없다. 서슬 푸른 유신 시절에 많은 국민이 기댈 수 있는 언덕이었고, 그런 분이 최고 성직자로 있던 가톨릭 신자라는 것이 자랑스러웠다.

 

그러나 2000년대 초까지의 인상이었다. 말년에 보수적인 발언을 되풀이할 때는 처음에는 놀랐고, 그 다음에는 희망을 버렸다. 나로서 가장 이해가 안 되는 것은 노무현 대통령에게는 그토록 쓴 소리를 하던 분이 이명박 대통령에게는 왜 그리 관대했을까, 라는 점이었다. 사람이 늙으면 총기를 잃는다고 했던가. 추기경님 역시 그런가 보다, 라는 생각에서 인간에 대한 실망마저 느끼고 있던 터였다. 블로그를 운영하는 나로서는 그분에 대한 부정적인 표현을 자제한 것이 청춘 시절 열광적으로 존경하던 분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였다.

 

혹시 이 책의 내용이 지나친 미화로 일관될 경우에 그분에 대한 거부감이 커질 것이 염려되었다. 그렇다면 차라리 안 읽는 것이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서 서평단 신청마저 주저하였다. 그런 갈등 끝에 만난 책이기에 부담과 두려움 속에 책장을 펼친 것이다.

 

둘째, 김수환 추기경의 참모습을 느끼며 기쁨 속에서 안도감을 느꼈다. 책을 읽고 난 뒤 부정적인 마음이 커지지 않을까, 라는 나의 걱정은 기우였다. 인터뷰어들은 김수환 추기경과 인터뷰이의 관계를 충분히 숙지하고 있었다. 인터뷰이들에게 추기경과의 인연을 되살리게 하면서 추기경의 참모습을 찾아내기 위해 다양한 질문을 던졌다. 가족이나 인간적인 인연으로 만난 이들에게는 추기경의 그런 면에 대해 물었고, 정치나 사회적인 관계로 만난 이에게는 추기경의 생각을 물었다. 또한 몇몇 인터뷰이에게는 말년의 보수적인 발언에 대한 생각을 묻기도 했다. 인터뷰이들은 그들 입장에서 추기경의 발언을 이해하거나 옹호하거나 안타까워하는 답변을 했다. 인터뷰이들의 공통점은 진솔했다는 것이다.

 

셋째, 열일곱 명의 추기경을 만나는 듯했다. 인터뷰이들은 다양했다. 2의 김수환 추기경이라는 평가를 듣고 있는 강우일 주교, 추기경의 가까이에서 가장 오랫동안 곁을 지킨 박신언 몬시놀, 추기경의 후배이자 열열한 팬이었던 송광섭 신부, 민주화 운동의 조언자 김정남 의원, 인권운동의 개척자 김형태 변호사, 동료이자 같은 길을 걸었던 두봉 주교, 아끼는 후배였던 고찬근 신부, 가까운 혈육이었던 조카 김병기와 조카며느리 문정혁, 유신과 5공의 어두운 시절에 지학순 주교와 김수환 추기경과 함께 가톨릭의 지주였던 윤공희 대주교, 추기경의 가톨릭시보 사장시절 올드미스 기자로서 마음을 주고받던 이단원 기자, 추기경의 주치의로서 마지막을 지켜봤던 김영균 박사, 추기경과 격의 없이 지낸 후배 사제 김상진 신부, 추기경으로 하여금 가난한 이들의 실상을 알게 해주었던 제정구 의원의 부인 신명자 이사장, 추기경의 유일한 서품 동기 정하권 몬시뇰, 선대부터 인연이 이어진 장면 총리의 아들 장익 주교, 추기경의 마지막 병상의 환우였던 이해인 수녀……. 이 열일곱 인터뷰이들의 공통점은 그들의 가슴속에 김수환 추기경을 품고 있고, 추기경처럼 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이다.

 

추기경은 떠나면서 각막을 기증하고 갔다. 그의 눈은 지금 누군가의 눈이 되어서 세상을 보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가 남긴 것이 각막뿐이겠는가? 열일곱 인터뷰이들의 가슴에 살아있으면서 그들과 함께 가고 있다. 열일곱 명은 제2의 추기경이 되어서 그분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어찌 열일곱 명뿐일까? 추기경이 선종했을 때 찾아왔던 40만 명의 조문객, 아니 추기경을 생각하는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하면서 세상을 비추고 있을 것이다.

 

이 책을 누구에게 권할까? 김수환 추기경을 존경하고 있으면서도 어두운 기억 때문에 책을 펼치기를 두려워했던 나였다. 그런 나마저 편안한 마음으로 책장을 넘길 수 있게 해준 책이다. 추기경을 존경하는 이들이 받을 감동이야 보지 않아도 느껴진다.

 

수양산 그늘이 강동 팔십 리를 간다고 했다. 열일곱 사람의 가슴 속에 기억된 추기경의 모습은 이 책을 읽은 독자의 가슴에 새겨져 그의 추억으로 자리 잡을 것이다. 신앙을 떠나서 누구에게나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알려주는 책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 덧붙임 1 : 책속에는 김수환 추기경의 사진이 풍부하게 담겨 있다.

추기경을 그리워하는 이들의 마음을 풍성하게 해 줄 것이다.

특히 부록으로 함께 온 다섯 장의 그림엽서는 가슴을 따뜻하게 해주었다.

 

* 덧붙임 2 : 김수환 추기경은 지인들에게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내가 어떤 사람인줄 알게 된다면 누구나 내게 돌을 던지려 할 것이다.”

 

무엇 때문에 그런 말을 했는지는 알 수 없다.

내가 감명 받은 것은 자신의 인간적인 약점을 자각하고 있었으며,

그 늪에 빠지지 않으려고 평생을 노력했다는 점이다.

누구에게나 돌을 맞을 만큼 단점이 많은 사람이라고 자책하던 분이

각고의 노력 끝에 온 국민의 존경을 받는 인물이 되었다면,

그분이 걸은 길을 나라고 못갈 것이 무엇이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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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득사의 | 정운복샘의 편지 2016-03-3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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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양구여자고등학교 정운복 선생님이

2015330일에 제게 보내준 글월입니다.

----------------------------------

안녕하세요?

 

우린 살아가면서 남에게 받을 때보다

무언가 베풀 때가 더 힘들 때가 있습니다.

그건 내가 가진 것이 아까워서가 아니라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고, 부끄러움에 처하지 않게 하면서

배려를 실천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부자 마을에 사는 거지보다는 가난한 마을에 사는 거지가 더 행복합니다.

그건 배고픔의 가치를 공유할 수 있어서가 아니라

부자보다 가난한 사람들이 더 많은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진정으로 배고파 보지 않은 사람은

배고픔의 진정한 의미를 알 수 없으니 말입니다.

 

정말 높은 사람은 직위로 자신을 드러내는 사람이 아니라

높은 자리에 있더라도 스스로 겸손을 실천하는 사람이고

진정한 부자는 금 수저에 금잔을 사용하며 온갖 호사를 떠는 사람이 아니라

검소하며 묵묵히 남을 도울 줄 아는 사람입니다.

 

허생전의 말미에는 다음과 같은 부분이 있습니다.  

 

허생은 실로 오랜만에 변씨를 찾아갔다.

"그대는 나를 기억하겠소?"

 

변씨는 놀라며 말했다.

"그대는 얼굴빛이 조금도 나아지지 않았군.

만 냥을 몽땅 털린 모양이구려."

 

허생은 웃으며 말했다.

"재물로 인해서 얼굴이 좋아지는 것은 그대들에게나 있는 일이요.

만 냥이 어찌 도()를 살지게 한단 말이오."

 

그러고는 10만 냥을 변씨에게 주었다.

"내 하루아침의 주림을 견디지 못하여 공부를 끝내지 못했소.

그것이 부끄러울 따름이오."

변씨는 크게 놀라 일어나서 절했다. 

물론 소설속의 이야기이지만

책벌레로 가난하게 살아온 허생은 재물 앞에 초연하고

한양에서 최고 부자인 변씨는 돈 앞에 절을 하고 있습니다.

 

재물 앞에 약해지는 것은 어쩌면 인간의 본성일 수 있습니다.

"사람은 죽어서 관 뚜껑을 덮은 뒤에야

자손과 재물이 쓸데없는 것임을 알게 된다."

이런 말이 있는 것처럼

적당함을 즐길 수 있어야 합니다.

 

나무는 여름에 그 무성했던 잎을 다 떨구고 겨울을 맞이합니다.

만약 꽃과 잎사귀가 귀하다 하여 있는 그대로 겨울을 맞이한다면

뿌리의 흡수보다 잎의 증발이 심하여 고사를 하거나

매서운 겨울바람 앞에 뿌리째 뽑힐는지도 모를 일입니다.

 

이율곡과 이황이 성리학을 양분하고 있지만

이율곡은 가난하였고 이황은 부유하게 살았습니다.

그 가난한 이율곡이 이런 말을 남깁니다.

 

"견득사의(見得思義: 이득을 보면 의로운가를 생각하라.)"

 

이익이 있는 곳에 범죄가 들끓게 마련이니 경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 목연생각

예전에 들은 우화가 생각납니다.

원숭이를 잡는 방법은 커다랗지만

손목이 겨우 들어갈 목이 좁은 항아리 안에

원숭이가 좋아하는 먹거리를 가득 넣어둔답니다.

 

항아리를 발견한 원숭이는 먹이를 꺼내가 위해 손을 넣지만,

맨손은 들어가도 먹이를 잡은 손은 나올 수가 없다고요.

먹이를 놓으면 손이 빠져나올 수 있는데도

원숭이는 그 먹이를 잡은 채 손을 빼려고 애쓴다고요.

사냥꾼이 그물을 들고 다가오는 것도 모른 채…….

 

이 우화를 들으면서 누구나 원숭이의 어리석음을 비웃지만,

원숭이와 다를 바 없는 욕심을 부리다 낭패를 당하는 인간이

어찌 한둘에 그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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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약속을 잊었을 때 해결책은? | 홀로 나누는 문답 2016-03-30 18:29
http://blog.yes24.com/document/8528861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제 일기장에서 나눈 문답입니다.

목연샘!

그대는 중요한 해결책을 잊었을 때 해결책이 있는지요?

 

--------------------

 

(오늘 네이버 블로그씨의 질문에서 나눈 문답입니다.)

 

중요한 약속을 잊어버렸다는 사실 자체를 잊는 것 *^^*

 

그게 최선의 해결책인지 모르지만

이상하게 약속은 잘 잊어도

약속을 잊었다는 사실은 귀신같이 떠오르더라고요.

 

문제는 그럴 때마다 자기 합리화를 한다는 것이고요.

- 내가 요즘 너무 바빠서 어쩔 수 없어.

- 상대도 나를 이해할 거야. 아님 말고…….

- 다음에 그 사람 만나면 식사 한 번 사지 뭐.

 

이 질문을 보면서 지금까지의 나의 자세를 반성했습니다.

 

앞으로는 약속을 함부로 하지 말고,

한 번 한 약속이라면

내 삶의 우선순위에 두고 반드시 지키자.

 

그런 다짐으로 답변을 대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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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화산에 오르며 | 정운복샘의 편지 2016-03-29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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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양구여자고등학교 정운복 선생님이

2015329일에 제게 보내준 글월입니다.

----------------------------------

안녕하세요?

 

영화 히말라야를 두 번 보았습니다.

따뜻한 인간미가 줄거리 속에 녹아있어 감동도 좋았고

산을 대하는 겸손을 배울 수 있음이 좋았습니다.

 

한국 100대 명산중의 하나이지만 비교적 낮은 산인 용화산(878.4m)

히말라야를 가는 기분으로 올랐습니다. (장비만.ㅋㅋ)

처음 가는 산이라 인터넷을 검색하고 거리를 계산하고 시간을 체크하고

나름대로 열심히 준비한다고 했는데

양통에서 큰고개까지의 길은 지도상에만 나와 있고

실제로는 차가 다닐 수 없는 비포장 돌길이어

예정보다 1시간을 더 걸었습니다.

 

큰고개에 도착해서야 간동쪽으로만 포장된 길이 있고

번듯한 주차장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못내 억울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산행을 날로 먹으려고 했던 마음을 반성하기도 했지요.

 

산은 봄이 성큼 성큼 다가오는 느낌을 안겨 주었습니다.

초입에서부터 피기 시작한 생강나무(동백꽃)가 수줍게 노란 꽃망울을 터뜨리고

따스한 햇살은 대지를 지배하고 새로운 생명을 막 탄생시키고 있었습니다.

 

너럭바위 사이를 흐르는 물이 시리도록 투명하고

자연이 이루어 놓은 소에는 맑은 하늘이 일렁대었습니다.

자연은 이렇게 꾸미지 않아도 큰 아름다움인 것을

산을 오르며 큰 울림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돌산이어서 때론 계단으로, 때론 밧줄을 잡고 올라야하지만

기암과 괴석이 주는 멋스러움과 웅장함을

그리 높지 않은 산에서 느낄 수 있음이 좋았습니다.

곰바위 위에 오르니 일망무제의 툭 트여진 시야로 들어오는 풍광이 멋스럽고

비좁은 바위에 뿌리를 박고 천년세월을 견디어온 소나무의 모습이

분재처럼 작고 단아하여 아픔만큼 처연함이 느껴졌습니다.

 

정상부엔 여기저기 아무렇게나 흩어져 자란 철쭉이 군락을 이루어

추위 속에서도 꽃망울에 속살을 찌우고 있습니다.

철쭉의 계절이 오면 더 멋진 용화산의 탈태(脫態)한 모습을 볼 수 있겠지요.

 

열심히 준비해간 가스레인지의 이상 작동으로

정상에서 느낄 수 있는 라면의 참맛이 없었고

계획된 코스를 다 진행하지 못한 아쉬움은 있었지만

좋은 사람들과의 고즈넉한 산행은 작은 행복을 가져다주었습니다.

 

용화산은 지네와 뱀이 서로 싸우다가

이긴 쪽이 용이 되어 하늘로 올라갔다는 전설이 있어

(누가 이겼는지는 넘 오래된 일이라 알 수 없고요.)

龍華()이라 이름 지었다고 하고

고대 국가의 맥국의 중심지여서 산중에 용화산성이 있으며

지역 주민의 정신적 지주로서 가뭄이 심하면 기우제를 지낸 곳이기도 하고

현재도 용화축전때 산신제를 지내기도 하니

멀지않으며, 높지도 않고 아기자기한 멋을 간직한

용화산을 한 번쯤 다녀와 봄직 합니다.

 

산을 내려오니 한 줄기 바람이 따사롭습니다.

~ 봄이네요!!!

* 목연생각

정말 봄이 왔군요.

가난한 사람이건 넉넉한 사람이건 누구에게나 봄이 오듯이

이땅에도 진정한 봄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4.13총선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봄을 느끼는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이승만 씨의 독재정치, 박정희 씨의 유신잔재, 전두환 씨의 5공비리…….

그런 부끄러운 일이 과거의 기억이 되는

대한민국의 진정한 봄을 기다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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