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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석진] who? 칼 세이건 | 내사랑 만화 2017-11-30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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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후 Who? 칼 세이건

함석진 글/김광일 그림
다산어린이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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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위인전 who? 시리즈 『칼 세이건』은 안흥작은도서관에서 빌린 책이다. 지금까지 읽은 who? 시리즈 책들은 김대중, 마더 테레사, 반기문, 체 게바라, 찰스 다윈,버락 오바마,오프라 윈프리,스티븐 호킹,스티븐 스필버그,힐러리 클린턴, 게이츠,마오쩌둥,저우언라이,월트 디즈니,마틴 루터 ,오드리 햅번,토머스 에디슨,헬렌 켈러,카를 마르크스, 앙리 파브르,조앤 롤링,쑨원, 넬슨 만델라,알베르트 아인슈타인,라이너스 폴링, 빈센트 반 고흐, 마이클 잭슨, 시몬 드 보부아르,아이젠하워,마리 퀴리,코코 샤넬,오리아나 팔라치,앤드류 카네기,알베르트 슈바이처, 말리,왕가리 마타이,루트비히베토벤, 스튜어트 , 메이너드 케인스,무함마드 유느스,레오나르도 다 빈치,헨리 데이비드 소로,호치민,이사도라 덩컨,프리다 칼로,리처드 파인만, 마거릿 미드,레이첼 카슨,어니스트 섀클턴, 레넌,마일스 데이비스,마리아 칼라스,미야자키 하야오,노먼 베순,아웅산수찌,마크 트웨인,빌리 브란트,조지프 퓰리처,펠레,마쓰시다 고노스케,루이 브라유,니콜라 테슬라,래리 페이지,로자 룩셈브르크,안도 다다오,조지 카버66권인데 이 책은 예순일곱 권 째 읽는 것이다. 지금까지 who 시리즈를 읽으면서 여러 번 그랬던 것처럼 이번에도 해당 인물에 대한 아무런 배경지식이 없는 가운데 책을 펼쳤다. 그렇게 만난 책에서 무엇을 느꼈는지 몇 가지만 적겠다.
 
첫째, 책장을 넘길수록 부끄러움을 느꼈다. 칼 세이건은 위대한 천문학자였다. 그는 코스모스와 같은 텔레비전 프로그램이나 책을 통해 천문학을 전 세계에 알린 사람이었다. 코스모스 프로그램이나 책의 명성은 알고 있었지만, 그것을 만든 이가 칼 세이건이라는 것을, 아니 그런 인물이 있다는 것은 모르고 있었던 것이다. 마치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문자가 한글인 것을 알고 있으면서, 그 한글을 만든 세종대왕을 모르고 있었다는 것에 비유할 수 있을까? 나의 지식에 허점이 많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깨달으면서 스스로 부끄러웠던 것이다.
 
둘째, 천문학을 사랑한 칼 세이건에게 감사의 마음을 느꼈다. 그는 26세에 박사학위를 받았고, 29세에 하버드 대학교수가 될 정도로 천재적인 과학자였다. 그가 마음먹기에 따라 보다 경제적인 분야를 연구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당시로서는 과학의 변방이었던 천문학, 그중에서도 외계생물학 연구에 몰두했다. 그로 인해 동료 교수나 과학자들에게 경원시되기도 했으나, 집념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로 인해 그는 천문학의 발달을 한 차원 이상 높일 수 있었던 것이다. 뿐만 아니라 냉전시대에 갖가지 불이익을 받으면서도 핵의 위험성에 대한 경고를 그치지 않았다.
 
셋째, ‘이해의 선물에서 느낀 감동을 느꼈다. 이해의 선물은 오랫동안 중학 교과서에 실리면서 사랑을 받은 폴 빌리어드의 명작이다. 어린 시절 위그든 씨로부터 어린이의 순수함을 지키려는 선물을 받은 주인공이 어른이 되어 열대어 가게를 열었을 때 어린 남매의 순수성을 지켜주었고, 아내가 그것을 이해하는 등 친절이 친절을 낳으면서 이어진다는 이야기다.
 
천문학에 관심이 있던 칼 세이건은 자신의 진로에 대해 고민하면서 천문학자에게 장문의 편지를 보낸다. 천문학자는 어린 소년의 편지에 대해 친절한 답장으로 격려를 보냈고, 칼은 자신의 의지를 불태운다. 저명한 천문학자가 된 칼에게 브롱크스에 사는 타이슨이라는 소년이 천문학자로서의 진로에 대한 편지를 받는다. 그는 자신의 어린 시절을 생각하며 타이슨을 초청하여 대학의 천문학 관련 시설을 견학시킨다. 성장한 타이슨은 칼의 제자가 되어서 천문학을 전공하게 되니, 천문학판 이해의 선물이 아니겠는가?
 
이 책을 누구에게 권할까? 지금까지 who? 시리즈를 읽으면서 각 권마다 덧붙였던 추천사를 그대로 인용하겠다.
 
초등학생들을 위해서 꾸민 책이지만 성인들에게도 지식과 깨달음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 초등학생용이니 어렵지 않으면서, 성인들의 수준에도 부족하지 않을 만큼 품격이 있는 책으로 누구에게나 유용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끝으로 이 책에 실린 칼 세이건에 대한 저자의 평가를 덧붙이겠다.
 

칼 세이건은 어렸을 때부터 우주연구에 대한 꿈을 품고, 계속해서 그 길로 나아갔습니다. 20대의 젊은 나이에 나사에서 일하게 된 세이건은 금성을 탐사하는 매리너호, 달로 향하는 아폴로 11, 목성에 가는 파이어니어 10호 등에 관여했습니다. 외계인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파이어니어 명판을 만든 사람도 칼 세이건입니다. 그는 코스모스, 에덴의 용등 책을 통해 대중과 만났습니다. 또한 다큐멘터리 코스모스를 통해 전 세계 수억 명의 사람들에게 우주의 신비를 전했습니다.
 
미국의 전 부통령 앨 고어는 마치 인류에게 불을 전해 준 프로메테우스처럼 우리에게 과학을 전해준 사람이라는 말로 칼 세이건을 소개했습니다. 우리 모두에게 우주 생명과 과학에 대해 많은 것을 가르쳐 준 칼 세이건, 그는 세상을 떠났지만, 우주 과학과 외계 생물학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앞으로도 끊임없이 이어질 것입니다. (178~17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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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난 네 편이야 | 나의 리뷰 2017-11-30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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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난 네 편이야

심상정 저
인플루엔셜 | 2017년 1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정치적인 입장을 떠나서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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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네 편이야는 정의당 대표를 지냈던 심상정 의원의 자서전이다. 저자에게는 미안한 말이지만 나는 지금까지 진보 정당 의원에게 표를 준 적이 한 번도 없다. 유신이나 군인 정권 등 극우세력에도 거부감을 갖고 있지만, 급격한 변화 역시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정희, 다시 시작하는 대화에 이어 이 책도 구입한 이유는 소수세력도 힘을 지녀야 건강한 사회가 된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박정희 씨나 전두환 씨 등 군인 정권이 이 나라를 짓밟은 적은 있지만, 진보 정당이 군인 정권만큼 해독을 끼친 일은 없다는 생각에서 호기심도 느끼고 있었다. 이런저런 궁금함을 품고 펼친 책에서 느낀 인상을 몇 가지만 적어보겠다.
 
첫째, 생각보다는 편안하게 책장을 넘기면서 저자의 삶에 몰입했다. 저자가 어떤 방식으로 독자를 설득하려고 시도할까, 그런 것을 느낄 때 나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등을 생각하면서 조금은 긴장 속에 시작한 독서이다. 그러나 편안한 문체와 진솔한 표현을 대하면서 다른 자서전이나 다름없이 책장을 넘겼다. 물론 저자는 보통 사람과는 다른 길을 걸었다. 갖가지 위기를 헤치면서 오늘(수배자로 쫓기던 시절에 비하면 의원이 되고 대선에 출마하여 수백만 표를 얻을 만큼 지지를 얻은 현실은 성공이 아닐까?)에 이르는 과정은 인간승리를 보는 듯 감동적이기도 했다.
 
둘째, 저자와 가족들의 희생을 생각하면서 뭉클했다. 저자는 장래가 보장된 우리나라 최고의 명문 대학에 입학했다. 남편 역시 동문이었다. 그녀의 입학은, 그런 사위를 만난 것은 가족 모두의 자부심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저자는 가족의 기대와는 다른 길을 걸었다. 위장취업자로 노조활동에 참여해서 학교에서 제적되었다. 남편 역시 같은 길을 걸었다. 저자 부부의 고단한 삶은 자신들의 선택이니 그렇다고 하더라도……, 그들의 부모 심경은 어땠을까, 라는 생각을 했다.
 
학창시절과 청춘시절에 나의 목표에는 부모의 기대에 어긋나지 말자는 것도 있었다. 부모가 된 뒤에는 자녀들이 잘 되는 것이 우선순위로 바뀌었고…….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어느 정도 나이가 든 나의 입장에서는 자신의 신념을 위해서 노력하면서 부모에게 미안한 마음을 품었을 저자 부부, 잘 키운 훌륭한 자녀들의 힘든 삶을 바라보아야 할 부모들의 마음을 생각하면서 뭉클한 마음이었다. 저자가 이 책에서 그런 마음을 살짝 내비치기도 했지만, 나는 표현하지 못한 속내까지도 짐작할 수 있었다.
 
셋째, 저자의 삶을 보면서 지못미를 느꼈다. 총선에서 노회찬 의원과 함께 동반 낙선했을 때, 지난 대선에서 10% 선을 넘기지 못했을 때……, 개인적으로 미안한 마음을 느꼈다. 저자 부부는 편안하게 살 수 있는 여건이 충분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나라 노동자와 서민들의 인권과 복지를 위해서 자신의 청춘과 가족들의 안락을 희생했다. 지나고 나서 생각하니 그들이 걸은 길은 올바른 길이었고, 그런 이들 때문에 우리 사회가 이만큼이라도 평등해지면서 민주화가 된 것이다. 다음 대선에서 저자가 다시 출마한다면, 혹시 총선에서 내가 사는 지역을 선택한다면 내 한 표를 포함해서 확장을 위해서 노력하고 싶은 마음이 일었다. 그것이 지금까지 저자의 희생에 아무런 보답을 못한 것에 대한 최소한의 성의가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든 것이다.
 
넷째, 저자가 아름다운 삶을 이어갔으면 좋겠다. 주변을 보면 많은 사람들의 박수를 받던 이들이 말년의 잘못된 선택이나 노욕으로 인해 그 이름을 더럽힌 이들이 많다. 유신시절에 함석헌 선생의 동지로서 함께 고초를 받던 대학교수가, 옥고를 겪으면서 민중 시인으로 대명사로 꼽히던 시인이, 젊은 시절 전설적인 노동운동가였던 투사가 오늘날 그 반대편에 서서 뜻있는 이들을 안타깝게 하는 모습 등 '처음처럼'을 지키지 못한 군상들을 너무도 많이 보았다. 저자만은 지금의 모습이 한결같기를 기원하면서 책장을 덮었다.
 
이 책을 누구에게 권할까? 책 자체는 고등학생 이상이라면 편안하게 읽을 수 있다. 그러나 저자의 삶에 대해 거부감을 갖고 있는 이들도 있으리라고 본다. 확실한 것은 저자가 지금까지 걸어온 길은 책에 있는 내용과 어긋나지 않다는 것이다. 저자와 뜻을 함께 하는 이들에게는 당연히 필독서일 것이다. 그렇지 않은 이들도 한 번쯤 펼쳐보았으면 좋겠다. 새가 양쪽 날개로 날아야 하듯이, 자신과 다른 세계의 삶을 아는 것이 자아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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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모락] who? 조지 카버 | 내사랑 만화 2017-11-30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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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후 Who? 조지 카버

김모락 글,그림
다산어린이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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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위인전 who? 시리즈 조지 카버는 안흥작은도서관에서 빌린 책이다. 지금까지 읽은 who? 시리즈 책들은 김대중, 마더 테레사, 반기문, 체 게바라, 찰스 다윈,버락 오바마,오프라 윈프리,스티븐 호킹,스티븐 스필버그,힐러리 클린턴,빌 게이츠,마오쩌둥,저우언라이,월트 디즈니,마틴 루터 킹,오드리 햅번,토머스 에디슨,헬렌 켈러,카를 마르크스,장 앙리 파브르,조앤 롤링,쑨원, 넬슨 만델라,알베르트 아인슈타인,라이너스 폴링, 빈센트 반 고흐, 마이클 잭슨, 시몬 드 보부아르,아이젠하워,마리 퀴리,코코 샤넬,오리아나 팔라치,앤드류 카네기,알베르트 슈바이처, 밥 말리,왕가리 마타이,루트비히 판 베토벤,존 스튜어트 밀,존 메이너드 케인스,무함마드 유느스,레오나르도 다 빈치,헨리 데이비드 소로,호치민,이사도라 덩컨,프리다 칼로,리처드 파인만, 마거릿 미드,레이첼 카슨,어니스트 섀클턴,존 레넌,마일스 데이비스,마리아 칼라스,미야자키 하야오,노먼 베순,아웅산수찌,마크 트웨인,빌리 브란트,조지프 퓰리처,펠레,마쓰시다 고노스케,루이 브라유,니콜라 테슬라,래리 페이지,로자 룩셈브르크,안도 다다오65권인데 이 책은 예순 여섯 권 째 읽는 것이다. 조지 카버 역시 나로서는 낯선 인물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who위인전기에서 만난 이들이 대부분 즐거운 인연이었듯이 기대 이상의 기쁨이 기다리고 있으리라는 희망을 가지고 책장을 넘겼다. 이렇게 만난 책에서 무엇을 느꼈는지 몇 가지만 적겠다.

 

첫째, 조지 카버의 삶에서 경건한 마음이 들었다. 마치 성자를 만나는 느낌이었다. 그는 미국에서 노예해방 이전에 흑인노예의 아들로 태어났다. 태어나자마자 아버지는 사고로 죽고, 어머니와 다른 가족은 노예약탈자에게 납치되고 형제만 남았다. 다행히 그들의 주인인 모세스 씨 부부는 그들을 친자식처럼 돌봐주었지만, 사회적으로 노예로서 비참한 대접을 받아야 했다. 그런 환경에서도 조지는 성실함과 친화력과 검소함과 겸손한 자세를 지니고 현실에 적응했다. 왕성한 호기심과 탐구심, 실패와 좌절을 극복하려는 의지가 그를 성인에 가까운 위인으로 만들었던 것이다.

 

둘째, 진리를 탐구한 과학자의 자세가 존경스러웠다. 어느 날 그에게 심한 병에 걸린 땅콩 한 봉지와 1백 달러 수표가 도착했다. 병의 원인과 치료법을 알려주면 매달 1백 달러를 주겠다는 파격적인 제안이었다. 연구 끝에 원인을 알아낸 그는 수표와 함께 편지 한 장을 보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땅에 인간들이 땅콩을 키우는 것에 대해 아무 보답도 바라지 않으셨습니다. 그런데 병의 원인을 알아냈다고 해서, 제가 어찌 대가를 바라겠습니까?”(35)

 

조지 카버는 그런 사람이었다. 그의 전 주인을 비롯해서 그가 만난 사람들 중에 착한 사람이 많았던 것은 그가 착한 사람이었기 때문이 아닐까? 그런 과학자를 만난 것은 인류의 행복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셋째, 행복한 삶이 본받고 싶었다. 조지의 병이 깊어지자 많은 사람들이 걱정했다. 죽음을 앞둔 그는 이런 마음을 표현했다.

 

부모의 얼굴도 기억 못하는 가난한 흑인 노예에게 하느님께서는 기회를 주셨다. 이 땅에서 정말 많은 것들을 할 수 있어서 행복한 시간이었다.”(177)

 

부모의 얼굴도 기억 못하는 가난한 흑인 노예의 삶이 행복할 수가 있겠는가? 그는 스스로의 의지와 자세로 행복한 삶을 가꿨던 것이다.

 

이 책을 누구에게 권할까? 지금까지 who? 시리즈를 읽으면서 각 권마다 덧붙였던 추천사를 그대로 인용하겠다.

 

초등학생들을 위해서 꾸민 책이지만 성인들에게도 지식과 깨달음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 초등학생용이니 어렵지 않으면서, 성인들의 수준에도 부족하지 않을 만큼 품격이 있는 책으로 누구에게나 유용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끝으로 이 책에 실린 조지 카버에 대한 저자의 평가를 덧붙이겠다.

 

조지 카버의 사망 소식에 미국은 물론 전 세계가 슬퍼하며 그를 애도하였습니다. 그는 자기 자신을 위해서는 아무것도 소유하지 않고, 오직 세상을 유익하게 하는 일에 생을 바쳐 존경을 받았습니다. 그는 가난과 무지의 쇠사슬에 묶여 있던 흑인들을 자유롭게 한 희망의 등불이며, 미국 경제를 풍요롭게 한 위대한 지도자입니다. 그는 전쟁과 미움으로 어둠 속에 있던 세상에 사랑의 빛이 되었습니다. 그가 사망한지 70년이 지난 지금도 전 세계 사람들은 그를 기억하고 있습니다. (178~17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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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목(散木) | 정운복샘의 편지 2017-11-30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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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양구여자고등학교 정운복 선생님이

20171130일에 제게 보내준 글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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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광주의 진산은 무등산(無等山)입니다.

무등산은 산세가 좋은 것으로도 유명하지만 그 이름이 마음에 듭니다.

무등(無等)이란 견주지 않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기 때문이지요.

 

대부분의 산봉우리는 서로 키를 다투게 마련입니다.

우리네 인간도 윗자리를 차지하려고 경쟁적으로 살아갑니다.

하지만 무등은 다툼에 초월적인 개념으로

등수를 매기지 않고 무심히 존재하는 산이란 의미가 있습니다.

 

그릇은 기()이고 그릇을 만들기 이전의 통나무는 박()입니다.

통나무는 그릇의 모양을 담고 있지만

쓸모 이전의 원시상태를 의미하고

쓸모 있게 깎아 놓으면 비로소 그릇이 되는 것이지요.

우리는 통나무보다는 그릇을 귀히 여깁니다.

그것은 쓸모에 기초하여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장자는 무용지용(無用之用)을 이야기하지만

현실은 유용지용(有用之用)이 맞습니다.

쓸모 있는 것이 대접을 받고 있는 사회임에는 틀림없으니까요.

하지만 장자가 무용지용을 이야기한 것은

쓸모 있는 것과 쓸모없는 것의 차이는

확실하지도 않고 절대적이지도 않을뿐더러

같은 것을 바라보면서도 입장에 따라 다를 수가 있기 때문이겠지요.

 

못생긴 나무가 산을 지키고 쓸모없는 나무가 천수를 누립니다.

무용지용(無用之用)

세상에 쓸모없는 것은 하나도 없다는 뜻으로 국한 지으면 안 됩니다.

무용(無用)이란 무위(無爲)이고 결국은 자연(自然)인 것이니

단순히 쓸모의 테두리에 갇힌 해석은 바람직하지 않은 것이지요.

 

발상의 전환을 통해

눈에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의 차이 없음을 인식해야 하고

쓸모 있는 것과 쓸모없는 것의 경계가 무의미함을 깨달아야 합니다.

부재지목(不材之木)이 대목(大木)으로 자랄 수 있는 것은

그 무용(無用)에 기초하기 때문이니까요.

 

재목(材木)은 일찍 잘려나가 제 수명을 다하지 못하지만

산목(散木:쓸모없는 나무)

무관심속에서 크게 자라 신목(神木)이 됩니다.

우린 관계 속에서 살아갑니다.

눈에 보이는 것뿐 아니라 보이지 않는 부분을 볼 수 있도록 애써야 합니다.

지금 당장의 유용(有用)에 빠져

멀리 바라보는 무용(無用)의 진솔함을 간과해서도 안 되는 것이지요.

 

나에게 무용(無用)이 다른 사람에게는 유용(有用)이 될 수 있고

그 반대의 상황도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으니

함부로 판단하는 것은 경계할 일입니다.

 

* 목연생각 : 권정생 선생은 강아지 똥에서 이런 명언을 남기셨지요.

하느님은 필요 없는 것은 하나도 만들지 않았다

 

비록 지금은 하찮게 보이는 것이라도

언젠가 크게 또는 의미 있게 쓰일 날이 있으리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어딘가 크게 쓰였다고 해서

그것이 반드시 좋은 일은 아닌 듯합니다.

가롯 유다는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박히게 하는 큰일을 저질렀고,

이완용은 한일합방에서 큰 역할을 한 매국노이지만,

그들의 행위를 옳다고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넓은 안목에서 보면

유다는 예수의 죽음을 통해 인류를 구원하겠다는

하느님의 사업에 참여한 것이고,

이완용은 일본의 만행을 세상에 알리면서 그 죄에 대해서는

원자탄으로 응징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볼 수도 있지만

유다와 이완용 개인적으로는 불행한 일이지요.

 

박근혜 씨를 비롯한 최근의 게이트에 관련된 분들도

역사 발전이라는 면에서는 어떤 의미가 있을지 모르지만

개인적인 면에서는 불행한 분들인 듯하고요.

 

하느님은 필요 없는 것은 하나도 만들지 않았다

 

이 말은 진리겠지만,

내가 불행하게 쓰이는 필요악에 선정되는

불운을 만나지는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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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겨울을 위해 구매한 최애템은? | 홀로 나누는 문답 2017-11-30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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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일기장에서 나눈 문답입니다.

목연샘!

그대가  이번 겨울을 위해 구매한 최애템은 무엇인지요?

---------

최애템이 '가장 좋아하는 상품이나 아이템'이고,
아이템은 '<컴퓨터> 한 단위로 다루어지는 데이터의 집합'인데,
온라인 게임에서는 '무기나 갑옷 등'인 것은 알고 있습니다.
우리말로 한다면 '가장 좋아하는 종목이나 항목'이 되겠지요.
네이버 지식인 활동을 하면서 질문을 받은 적이 있으므로,
그때 알게 된 배경지식 *^^*

아무튼 나는 관심도 없고,
구매한 적도 없으며, 구매 계획도 없군요.
이제 무엇을 사기보다는
있는 것을 정리하거나 처분할 그런 시기가 된 듯하네요.

이번 겨울을 위해서 준비한 멋진 최애템이 여러 업소에 있겠지만,
나는 청춘들을 위해서 양보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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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12 개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