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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레 다이치] 알기 쉬운 설명의 규칙 | 나의 리뷰 2018-08-31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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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알기 쉬운 설명의 규칙

고구레 다이치 저/황미숙 역
지상사 | 2018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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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기 쉬운 설명의 규칙은 지상사 출판사 서평단을 통해서 만난 책이다. 출판사에서는 서평을 원하는 독자에게 이 책에 대한 기대평을 요구했고, 나는 이런 댓글을 남겼다.

교단에서 근무할 때 가장 답답했던 순간은

나는 무엇인가를 알고 있고,

그것을 학생들에게 알려주고 싶은데

학생들이 이해하지 못할 때였습니다.

나의 설명이 적절하지 못했기 때문이겠지요.

 

그것이 교단에서만의 문제겠습니까?

어떤 상황이나 사실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해서

일을 그르치거나

상대방과 오해가 생겨서 곤혹스러운 경우가 더러 있었습니다.

 

누군가의 잘못으로 갈등이 빚어졌다면 어쩔 수 없지만,

설명을 제대로 못한 탓에 오해로 인한 갈등이라면

얼마나 답답하겠습니까?

 

이 책을 통해서 그런 곤경에서 벗어나는 비결을 배우고 싶군요.

이 책에 대한 나의 생각은 댓글 그대로였다. 꼭 교단에서 학생들에게 전달할 때만 설명의 규칙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 일상적인 대화에서 나는 분명히 알고 있고, 쉽고 확실하게 전했다고 생각하는데 상대와 소통이 안 되어서 답답할 때가 많았다. 이 책은 그런 곤혹스러운 경우의 해답도 들려줄 것만 같았다. 그런 기대 속에서 펼친 책에서 무엇을 느꼈는지 몇 가지만 적어보겠다.

 

첫째, 차례가 한눈에 들어올 만큼 명쾌했다. 이 책은 모두 9개의 part로 이루어져 있는데, part 2part 3의 차례 형식이 마음에 들었다.

 

(X) 비유를 사용해서 설명하기

(X) 구어체로 설명하기

(X)‘~입니다’,‘~합니다라는 경어체로 사용하기

 

위에 있는 것이 part 2part 3의 차례이다. 이런 내용이 14개가 있는데, 차례 앞에 있는 (X)이 인상적이었다. 일반적으로 화자가 비유를 사용해서 설명하거나, 구어체로 설명하거나, 경어체를 사용하면 청자가 더 잘 이해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저자는 그런 것들이 설명의 이해를 돕는 것과는 큰 관계가 없다는 것을 다양한 예시를 통해 들려주고 있다. 본문이 아니라 차례에서 (X)라고 표시함으로써 독자에게 경각심을 주면서 강조하는 기법이 인상적이었다.

 

둘째, ‘설명 규칙에 대한 설명이 깔끔했고, 특히 요약정리가 좋았다. 일목요연하다고 할까, 훌륭한 강의라고 할까? 저자는 자신이 전하고자 하는 내용을 소제목으로 삼았고, 그것에 대한 설명을 한 뒤에 마지막으로 규칙이라는 이름으로 다음과 같이 상자 안에 넣어 강조했다.

소제목(틀린 설명)

내용

규칙(바른 설명)

1. 한 번 설명하면 이해할 수 있다

[규칙 1] 한 번 설명한 지식이나 이치도 반복해서 재확인할 것

2. 정확하고 알맞게 표현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규칙 2] 엄밀함, 정확성에 너무 얽매이지 않을 것

3. 알기 쉽게 설명하면 교육에 좋지 않다

[규칙 3] 교육과 설명을 혼동하지 말 것

4. 수업은 설명의 장이 아니다

[규칙 4]‘수업은 설명의 장이 아니다라는 의식을 바꿀 것

 

독자 입장에서는 설명에 대해서 지금까지 알고 있었던 지식이 왜 틀렸는지, 무엇이 바른 지식인지를 3단계에 걸쳐서 확인하는 형식이다. 이 책 자체가 훌륭한 설명이 아닌가 싶다.

 

셋째, 교과서다운 삽화가 품격이 있었다. 교과서다운 삽화라는 표현이 적절한지 모르겠다. 예전 교과서를 보면 삽화들이 밋밋하면서도 설명하는 내용을 충실히 담고 있었다. 이 책의 삽화들도 그런 인상을 주었다. 책의 곳곳에 삽화가 담겨 있는데, 삽화는 단순한 듯하면서도 책의 내용을 보완하면서 교과서다운 품격을 지니고 있었다.

 

넷째, 일본어 번역의 한계가 느껴졌다. 번역에 문제가 있다는 것은 아니다. 번역 자체는 간단명료하게 전하려고 하는 내용을 충실히 들려주고 있었다. 다만, 저자가 일본인이고 일본어로 된 예문을 우리말로 옮기다 보니 어색한 부분이 몇 곳 있었다는 의미다. 예를 들면 일본어 조사 ‘~의 예(139~140)를 설명하는 다음과 같은 경우다.

) 나의 갔던 장소에는 눈이 내렸다.

저자는 이 문장이 어색하지 않다고 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나의 갔던식으로 말을 하는 사람이 있을까? 일본어 문장에서는 이 문장에서 ‘~의 쓰임이 무난할지 모르지만 우리말에서는 아무래도 어색하다. 언어마다 다른 말로 옮기기 어려운 부분이 있는 것이니, 우리말로 옮길 적당한 표현이 없다면 제외하는 것이 좋았을 듯하다.

다섯째, 이 책에 대한 가장 정확한 설명은 표지에 있다. 이 책의 표지에는 세 개의 부제와 한 개의 제목과 한 개의 카피가 있다. 그것을 연결하면 다음과 같다.

어째서 저 사람의 설명은 이해하기 어려운 걸까? (부제1)

어떻게 하면 알아듣기 쉽게 설명할 수 있을까? (부제 2)

학교에서는 가르쳐주지 않는다. (부제 3)

알기 쉬운 설명의 규칙 (제목)

알기 쉽게 설명하는 힘은

선천적으로 가지고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트레이닝을 통해 익히는 것 (카피)

이 책을 누구에게 권할까? 말을 바르게 하고 싶은 사람, 글을 바르게 쓰고 싶은 사람이면 누구에게나 필요한 책일 듯하다. 특히 교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거나 강연을 많이 하는 사람에게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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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친구들과 했던 놀이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 홀로 나누는 문답 2018-08-31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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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일기장에서 나눈 문답입니다.

목연샘!

그대가 어린 시절 친구들과 했던 놀이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무엇인지요?

----------------

동네 친구들과 즐겁게 놀았던 어린 시절의 기억이 별로 없군요.
나는 초등학교 2학년 때 늑막염에 걸려서
고향에서 춘천까지 오가면서  오랫동안 치료를 받았습니다.

아버님은 학교에 찾아가셔서 내 몸의 상태를 전한 뒤에
배려해 줄 것을 부탁하셨고요.
교장선생님은 여러 선생님들에게
'나'에 대해서는 과격한 운동은 물론이고
학교의 여러 작업에서 열외를 시키라고 하셨답니다.
담임선생님들은 매년 학년초마다
'나'를 건드리지 말라고 강조하셨고요.

사실 내 건강은 3학년 무렵에는 완전히 회복이 되었고,
다른 친구들과 비교해서
체력적으로 그리 뒤지지 않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나에 대한 열외는 졸업 때까지 이어졌지요.

그때는 학교에서 이런저런 작업을 많이 했습니다.
매년 여름방학이면 1인당 퇴비를 4kg 이상 해와야 했고,
무슨 공사가 그리도 많은지 수업도 하지 않고
전교생이 개울에 가서 돌을 하나씩 주워오는 일도 많았으며,
잡초를 뽑거나 도랑을 치는 등의 일에 학생들이 동원되었지요.

나는 그런 일에서 대부분 제외가 되었고요.
그것까지는 좋은데 체육시간에도 제외하더군요.
나는 운동장에서 하는 수업이 있을 때마다 번번이 교실을 지켰고,
특별히 할 일이 없으니 학급문고에서 책을 읽었습니다.
운동회 때도 각종 경기에 참가하지 못한 것이
많이 섭섭하더군요.
중학교 때 나의 100m 기록이 14초 내외였으니
또래 중에서는 빠른 편이었거든요.
멀리뛰기나 턱걸이 등도 상위권에 들었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운동회 때 달리기도 못하게 한 것은
과잉보호가 아닌가 싶네요.

초등학교 시절에 우리가 즐겨 하던 놀이에
'가이상'이 있었습니다.
가이상은 일본어인데 우리말로는 무엇이라고 하는지 모르겠네요.

가이상은 'ㄹ가이상'과 '8자 가이상'이 있었습니다.
운동장에 ㄹ자나 8자를 그려놓고 하는 놀이인데
적의 진지에 들어가서 보물을 빼앗으면 이기는 놀이지요.
보물은 별것이 아니고
조약돌이나 나뭇조각 같은 것으로 대체했고요.

컴퓨터는 물론 텔레비전이나 라디오 등
이렇다 할 놀이기구가 없던 그 무렵의 우리에게
가이상은 최고의 놀이였습니다.

가끔씩 ㄹ자를 커다랗게 그려놓고,
거의 한 학년 전체가 참가하는
대규모 경기로 발전했고요.

문제는 친구들이 이 놀이에 '나'의 참가를 제한한 것입니다.
지금의 왕따 개념이 아니라 '배려' 차원이었지요.
"목연은 위험하니 끼지 말아라."
선생님의 지시를 친구들은 따른 것이었습니다.
내가 꼭 끼고 싶다고 하면 공격은 하지 말고 방어 역할만 시켰는데
가만히 서 있다시피 하니 재미가 없었고요.

글이 길어졌는데요.
나는 건강상의 이유로
어린 시절에 친구들과의  놀이에 참가할 수 없었으므로
즐겼던 놀이가 떠오르지 않는군요.

친구들과 허물없이 뛰놀 수 있던 초등학교 시절에
여러 놀이에 낄 수 없었던 '나'는 좀 불행했다고 할 수 있겠군요.
그로 인해 책을 가까이하는 지금의 성격이 형성된 것은
다행인지도 모르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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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8월 26일 일요일의 풍경은? | 홀로 나누는 문답 2018-08-31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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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일기장에서 나눈 문답입니다.

목연샘!

그대는 2018826일 일요일에 어떤 풍경을 보았는지요?

--------------------

6:40분에 일어났습니다.

오전에는 그런대로 맑은 날씨를 보였지만,

오후부터 우산을 쓰기도 힘들 정도로 거센 빗줄기가 떨어졌고요.

 

일어나기 힘겨웠습니다.

매일 그런 상태니 특별할 것도 없지만요.

할 일은 많고, 몸은 무거운데 일요일이니 오늘은 성당에 가야하고…….

백수인데도 무엇이 이리 바쁜지 모르겠네요.

 

일어나자마자 방을 쓸고 체조를 한 뒤

아침기도를 하고 아침식사를 했습니다.

나름 노력하면서 서둘렀지만,

세수를 마치니 어느새 시간이 8:30분이네요.

허겁지겁 여장을 꾸미고 고일길삼거리로 갔으나,

벌써 이웃사촌께서 나와서 기다리고 계셨고요.

차를 얻어 타는 입장이니 몹시 민망했지요.

 

오늘 주일 미사는 박무학 신부님의 은퇴식을 겸한 것입니다.

조규만 바실리오 주교님과 10여분의 신부님들이 오셔서

함께 미사를 드리면서 신부님의 은퇴를 환송했고요.

 

신부님들은 자신을 신학교에 입학하도록 추천한 신부님을

아버지 신부라고 생각하고,

그 신부님 역시 자신이 추천한 신부를 아들 신부라고 여긴답니다.

오늘은 아들신부님들이 몇 분 오셨는데

미사를 집전하신 아들 신부인 한상우 신부님의 강론이

깊은 인상을 주더군요.

지금까지 평생 동안 성당에 다녔지만,

신부님의 은퇴미사에 참례하기는 처음이니 의미 있는 날이네요.

 

신부님의 은퇴식을 겸한 날이라서

성당에서는 참석자들에게 기념품을 주었고,

점심까지 함께 들었습니다.

돌아올 때는 A 선생님의 차로 함께 오기로 했는데,

월현2리에 사는 B 선생님이 성당에서 나를 보더니 초대를 하더군요.

A 선생님과 함께 월현2리에 있는 B 선생님의 농막으로 갔고요.

세 명이서 막걸리를 들고 있는데,

그곳 주민들이 두 분이 오셨고,

B 선생님은 위스키까지 내오는 등 자리가 풍성해졌습니다.

 

늦게 오신 주민들은 나를 알고 있다고 하시네요.

내 블로그를 자주 보았는데, 주인장인 목연이 궁금했다고 하고요.

 

주룩주룩 내리는 비가 운치는 있었으나,

반팔 옷이라 춥기도 하고 취기도 느껴지니 몸이 무겁더군요.

 

집에 돌아오자마자 취기와 함께 피로가 몰려왔습니다.

몹시 고단해서 간단히 씻은 뒤에 바로 잠자리에 들었고요.

20시가 넘어서 일어난 뒤 저녁식사를 하고 컴퓨터 앞에 앉았지만,

포스팅을 두세 개 정도 했을 뿐이네요.

좋은 사람을 만난 날이기는 하지만,

해야 할 일을 거의 못했으니 허무한 느낌도 들더군요.

 

오늘의 행복한 일을 적어보겠습니다.

첫째, 박무학 신부님 은퇴 미사에 참례함.

둘째, 월현2리 B 선생님의 초대를 받음.

셋째, 월현2리에서 여러 이웃을 만남.

 

안흥성당에서 박무학 사도요한 신부님의 은퇴 미사를 본 후에

교우인 월현2리에 사는 이웃사촌 A 선생님의 초대를 받아서

B 선생님과 함께 A 선생님의 농막을 방문하면서 스친 풍경이고요.

 

이웃사촌 BA 선생님의 월현2리 농막

농막이라기보다 작은 주택이라고 할 만큼 예쁜 집이었습니다.

 

금강송

금강산에서 보았던 아름다운 소나무들이

병풍처럼 집을 둘러싸고 있네요.

 

A 선생님과 B 선생님

비가 약간 내리고 있었지만 비치파라솔이 있으니 걱정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산속의 비를 즐기는 낭만을 느꼈고요.

 

가장 부러운 것

아름다운 장송들이었습니다.

솔잎 사이로 우리집으로 가는 주천강로가 보이는군요.

여기서부터 30분만 걸으면 우리 집입니다.

 

다락방

B 선생님이 방을 공개해주셔서 잠시 둘러보았습니다.

10여 평의 원룸 형태인데,

2층의 다락방이 아주 운치가 있었습니다.

여기서 잠을 자면 달과 별이 보이겠지요.

 

칡덩굴

국민소설인 황순원 작가의 『소나기』에서 소녀가 갖고 싶었던 곷이

보라색 칡꽃이었지요.

소녀는 이 꽃을 꺾다가 무릎을 긁혔고,

소년은 무의식적으로 소녀의 상처를 빨았고요.

수십 년 동안 중학교 교과서에 실리면서

국민들의 사랑을 받았던 『소나기』에서

학생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던 장면 *^^*

 

이웃사촌의 이웃사촌들

A 선생님의 이웃사촌들이 두 분 더 오셨습니다.

저는 이분들을 처음 뵙지만 이분들은 저를 알고 있다고 하시네요.

인터넷에서 '국어샘 목연' 블로그를 자주 보았는데,

블로그 주인장인 목연이 누구인지 궁금했다고요.

어른신들의 관심도 좋지만,

묘령의 이성들이 그랬다면 더 행복했을 지도 *^^*

 

 

이곳에서는

간단한 즉석 요리도 가능합니다.

뜻하지 않게 좋은 분들과 따뜻한 대화를 나눴네요.

비오는 날 숲속의 낭만이자 행운이었지요.

 

 

월현2리 이웃사촌의 농막 주변

* 자료 출처 : 사진은 2018년 8월 30일 18:15~18:45분의 풍경이고,

글은 개인적인 생각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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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현리의 무지개와 노을 | 목연의 생활 2018-08-3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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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5일의 월현리는 흐리면서 가끔 비가 내리기도 했지만,

태풍 솔릭의 영향에서는 완전히 벗어난 듯하군요.

그것을 축복하는 듯이 월현리 하늘에는 노을 속에서 무지개가 나타났고요.

 

남쪽 하늘의 무지개

주천강로 위쪽으로 흐릿하게나마 무지개가 떴습니다.

 

 

밤고개 위의 노을

뉘엿뉘엿 넘어가는 해의 자취가 곱더군요.

 

밤고개

하늘의 풍경은 짐짓 모르는 척 밤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고요.

 

우리 집 위의 노을

저 구름은 어디를 향해 오르고 있는 것일까요?

월현리의 꿈을 곱게 펼쳐주었으면 좋겠습니다.


* 자료 출처 : 사진은 2018년 8월 25일 19:00~19:04분의 풍경이고,

글은 개인적인 생각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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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8월 25일 토요일의 풍경은? | 홀로 나누는 문답 2018-08-3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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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일기장에서 나눈 문답입니다.

목연샘!

그대는 2018825일 토요일에 어떤 풍경을 보았는지요?

--------------------

7:40분에 일어났습니다.

흐리면서 가끔 비가 내리기도 했지만,

태풍 솔릭의 영향에서는 완전히 벗어난 듯하네요.

 

어제는 낮잠도 잤고, 수면 시간도 비교적 길었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고단하군요.

요즘 몸과 마음이 전반적으로 지친 상태인가 보네요.

 

오전에 잠시 서편 공터 파라솔 밑의 잡초를 뽑았고,

아침식사 직전에 부엌 뒤에 두었던 묵은지 항아리를 정리했습니다.

찌꺼기를 모두 비웠지요.

오후에는 컴퓨터 앞에 앉았으나 별로 진전이 없었고요.

 

아내와 통화를 했습니다.

특별한 내용은 없이 주변 정리에 대한 당부였지요.

 

저녁식사 전에 파라솔 밑의 잡초를 뽑았습니다.

깔끔하게 다듬지는 못했지만, 긴 풀은 모두 없앴고요.

 

저녁에는 황토방에 불을 땠습니다.

황토방에 둔 고추를 말리기 위해서지요.

작년부터 쌓아두었던 콩대를 모두 땠더니

물은 데워지는데 방은 별로 표시가 안 나는 듯하네요.

그래도 콩대를 모두 없애니 개운했고요.

 

예스24 블로그에 7개의 포스팅을 하면서

2일 치(817~18) 일기를 정리했습니다.

아직 정리를 못한 일기가 7일이 남았군요.

 

자기 전에 방청소를 했습니다.

오랜 만에 방청소를 두 번 한 날이네요.

 

오늘의 행복한 일을 적어보겠습니다.

첫째, 부엌 뒤에 두었던 묵은지 항아리의 찌꺼기를 정리함.

둘째, 파라솔 밑의 잡초를 정리함.

셋째, 2일 치(817~18) 일기를 정리함.

 

오후에 바라본 월현리의 풍경이고요.

 

 

우리 집 잔디밭

비가 오락가락 하는 가운데도 가끔씩 잡초를 뽑아주었더니

그런대로 깔끔하게 보이는군요.

 

고일재와 우리집 텃밭

옥수수 수확을 마치고 대를 베어낸 자취입니다.

 

텃밭의 잡초들

얘들한테까지는 눈이 미치지 못하는 사이에

내 종아리까지 자랄 정도로 우거졌군요.

 

잡초가 우거진 공터

계단 옆과 서편 공터입니다.

얘들도 정리를 해야하는데 좀처럼 짬이 나지 않네요.

 

생각난 김에

계단 옆 공터의 잡초를 뽑았습니다.

깔끔하게 정리를 하지는 못했지만 긴풀은 없앴고요.

 

벤치

올 여름에 말라 죽은 소나무 한 그루가 아쉽네요.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그대로 두고 있습니다.


* 자료 출처 : 사진은 2018년 8월 25일 12:41~19:04분의 풍경이고,

글은 개인적인 생각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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