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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두호] 임꺽정 17 | 내사랑 만화 2019-07-31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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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임꺽정 1

이두호 글,그림
바다출판사 | 2017년 1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이 책은 임꺽정 17권에 대한 리뷰이지만,

인터넷 서점에는 1권만 등재되어 있으므로 1권에 리뷰를 올립니다.)

  

   

이 책은 안흥도서관에서 만나게 된 책이다. 이두호 화백의 임꺽정2002년에 자음과모음 출판사에 32권 세트로 나온 책이다. 그때도 관심은 있었으나 32권이라는 방대한 분량에 기가 질려서 아예 읽을 생각을 못 했다. 내가 근무하던 학교 도서관에 이 책의 구입을 권유했더니, 사서 선생님은 난색을 표했다. 표면상의 이유는 너무 방대하므로 예산상으로 어렵다는 것이었으나 속내는 만화에 대한 거부감이었다. 당시만 해도 학교 도서관에서 만화를 구입하는 것이 자유롭지 않은 시대였기 때문이다. 그 후 이 책이 절판되면서 나의 관심에서 멀어졌다.

 

2년 전에 바다출판사에서 20권 분량으로 복간된 책을 안흥도서관에서 최근에 구입했기에 만나게 된 것이다. 짝사랑하던 옛 이성 친구를 만나는 기분이라고 할까. 약간의 설렘 속에서 만난 책에서 어떤 인상을 받았는지 몇 가지만 적어보겠다.

 

첫째, 의적으로서 임꺽정의 면모가 드러나고 있다. 16권 이전까지의 청석골은 약간은 정의로운 면도 있었지만 도적패에 불과했다. 그러나 향심이 모녀의 비극을 본 후 개과천선한 듯한 꺽정이는 재물을 훔치기만 할 것이 아니라 산채에서 쓸 최소한만 남기고 나머지는 이웃과 나누자고 주창한다. 도적놈(양반)의 물건을 도적질을 한 후 원래의 주인(백성)에게 나누기로 한 것이다. 비로소 의적 임꺽정의 진가를 보여준다고 할까? 그러나 이제 남은 것은 3권뿐이니 시간이 없다. 의적으로서의 청석골 산채는 지금 황혼에 접어들었다고 할까?

 

둘째, 영웅호색(英雄好色)이 아니라 영웅호망색(英雄好亡色)을 느꼈다. 서울에 간 임꺽정이 한동안 여색에 빠져서 청석골의 기세가 절반으로 줄어들었는데, 이제 서림이가 재물을 빼돌려서 서울에 첩을 두게 된다. 아마도 이 여성이 서림의 체포와 관계있지 않나 싶다. ‘영우이 색을 좋아한다라는 말은 영웅이 색에 빠져서 망하기 쉽다라는 말과 통할 듯하다. 어찌 영웅만 색을 좋아할까, 평범한 사람도 인지상정일 것이다. 다만 능력이 없으니 그것을 실현할 수 없을 뿐이다. 그렇다면 색을 조심해야 하는 것은 남녀 불문 모든 이에게 해당되는 금언일 듯하다.

 

셋째 불교와 개신교에 대한 민중의 인식을 생각했다. 17권에서는 청석골패가 회암사를 습격하려고 계획을 세우는 장면이 나온다. 문득 어린 시설에 읽은 정비석의 홍길동전에도 홍길동의 활빈당이 해인사를 습격하는 장면이 있었던 것이 떠올랐다. 현대소설인 김정한의 사하촌에도 사찰이 헐벗는 민중들을 착취하는 장면이 있다. 아마도 민중들의 불교에 대한 반감이 작품에 그렇게 반영된 듯하다. 임꺽정 시대에는 문정왕후가 승려 보우를 총애해서 불교의 세력이 있었을지 모르지만, 조선왕조 5백 년 동안 불교는 대체로 탄압을 받는 입장이었다. 불교나 서민이나 권력으로부터 착취를 당하는 동병상련의 입장일 텐데 왜 불교에 대해 부정적으로 그린 작품들이 많았을까? 아마도 왕실이나 특정 권력층의 비호를 받는 절에 대한 민중들의 분노가 그렇게 표현되었을 것이다. 현대에서 과거 정권에서 강부자 고소영이라는 말이 회자된 시대가 있었다. 정권의 실세인 6개 집단을 비유한 용어인데, 그중에는 개신교의 어느 교회도 포함되어 있었다. 정권과 유착해서 각종 특혜를 받은 교회는 극히 일부이고, 대부분의 교회들은 어려운 환경에서 신의 뜻을 실천하려고 노력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일부 엇나간 교회나 신도로 인해서 개신교가 일부 국민들에게 개독이라는 비칭으로 야유를 받는 듯하다. 홍길동, 임꺽정, 사하촌에서 불교가 부정적으로 그려진 의미를 현대의 종교들이 명심했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다.

 

이 책을 누구에게 권할까? 한국 만화의 걸작으로 인정되고 있으며, 20여 년 만에 복간이 결정될 만큼 작품성도 검증이 된 바 있다. 그야말로 남녀노소 누구나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인 듯하다. 임꺽정 시대에는 평민과 천민을 수탈하는 무리가 활개를 쳤지만, 지금은 사대주의자와 토종 왜구들까지 기득권자가 되어서 활개 치는 세상이다. 그런 세태에 분노하는 독자가 있는 한 이 책의 생명력은 여전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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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현리 진입로 메꾸기 | 목연의 생활 2019-07-31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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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9일 월현리는 오전에는 흐리더니

오후부터는 더위가 느껴질 정도로 햇살이 보이더군요.

오후 늦게 장마에 파인 진입로 언덕을 메꾸면서 스친 풍경이고요.

 

 

진입로 언덕

차바퀴가 지나면서 약간 파인 곳이 장마 동안에 비가 계속 오면서

아예 도랑이 되어 버렸네요.

 

공사 끝

두 시간 동안 흙을 스무 수레쯤 퍼 와서

파인 곳을 메꾼 뒤에 발로 밟아서 다졌습니다.

내일 한 시간 정도 더 밟아서 좀 더 다질 생각이고요.

 

* 자료 출처 : 사진은 2019년 7월 29일 오후의 풍경이고,

글은 개인적인 생각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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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문화블로그 16기 7월 미션 | 파워문화블로그 2019-07-31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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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일기장에서 나눈 문답입니다.

목연샘!

그대는 파워문화블로그 16기 7월 미션에 어떤 글을 작성했는지요?

--------------------

파워문화블로그 16기에서 제가 맡은 분야는 인문 교양입니다.

파워문화블로그 미션을 완수할 때마다

습관적으로 되풀이하는 독백이 2019년에도 반복되는군요.

 

"이번에는 허겁지겁 미션을 채웠지만,

다음달에는 바람직한 활동을 통해 파워문화블로그의

완벽한 모범을 보여주겠다." 

 

그러면서 어쩌면 7월부터 목연의 예스24 파문 활동에

진짜로 놀라실지도 모른다고 큰소리를 쳤지만  ^^

달라진 것이 있다면

거의 1년 만에 한 달 동안 독서량이 20권을 넘어섰다는 정도 *^^* 

 

목연의 생활과 문학활동

 

1. 네이버 지식인 은하신 http://blog.yes24.com/document/11433194

2. 추천하고 싶은 추리소설 http://blog.yes24.com/document/11442647

3. 네이버 지식인 1000위 http://blog.yes24.com/document/11495483

4. 봉준호 기생충 http://blog.yes24.com/document/11445748

-

7월에 쓴 리뷰

5. 허영만 식객(강원편) http://blog.yes24.com/document/11433479

6. 박시백 35년(4~5) http://blog.yes24.com/document/11439308

7. 자오옌 꼬아본 삼국지 http://blog.yes24.com/document/11443987

8. 이두호 임꺽정1 http://blog.yes24.com/document/11456250

9. 크리스틴 연아처럼 http://blog.yes24.com/document/11458990

10. 오해옥 36.5도C http://blog.yes24.com/document/11463279

11. 이완우 몽진 http://blog.yes24.com/document/11465908

12. 이완우 머구리 http://blog.yes24.com/document/114842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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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두호] 임꺽정 16 | 내사랑 만화 2019-07-30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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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임꺽정 1

이두호 글,그림
바다출판사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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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안흥도서관에서 만나게 된 책이다. 이두호 화백의 임꺽정2002년에 자음과모음 출판사에 32권 세트로 나온 책이다. 그때도 관심은 있었으나 32권이라는 방대한 분량에 기가 질려서 아예 읽을 생각을 못 했다. 내가 근무하던 학교 도서관에 이 책의 구입을 권유했더니, 사서 선생님은 난색을 표했다. 표면상의 이유는 너무 방대하므로 예산상으로 어렵다는 것이었으나 속내는 만화에 대한 거부감이었다. 당시만 해도 학교 도서관에서 만화를 구입하는 것이 자유롭지 않은 시대였기 때문이다. 그 후 이 책이 절판되면서 나의 관심에서 멀어졌다.

 

2년 전에 바다출판사에서 20권 분량으로 복간된 책을 안흥도서관에서 최근에 구입했기에 만나게 된 것이다. 짝사랑하던 옛 이성 친구를 만나는 기분이라고 할까. 약간의 설렘 속에서 만난 책에서 어떤 인상을 받았는지 몇 가지만 적어보겠다.

 

첫째, 임꺽정을 통해 첫사랑의 힘을 느꼈다. 끝없이 타락하는 듯한 임꺽정이 첫사랑이었던 향심이(자현)의 죽음과 불구가 된 딸을 확인한 것이다. 향심과 딸을 그렇게 만든 것이 윤원형과 정난정인 것을 안 뒤에 새삼스럽게 분노가 폭발한 것이다. 아삼육이었던 김달평과 결투까지 마다하지 않는 임꺽정을 보면서 심란한 마음이 들었다. 여색에 빠져서 조강지처인 아내를 때리고, 처남과 아들까지 모질게 대하던 사람이 첫사랑의 불행은 그렇게도 큰 충격이었을까 싶다. 그렇다면 임꺽정으로 인해 가슴에 못이 박힌 다른 여성들의 한은 어떻게 해야 할까?

 

아무튼 양반에 대해 분노하던 임꺽정의 옛 모습을 찾고, 여인들과의 관계를 청산한 뒤 다시 청석골 대두령으로 돌아오는 모습은 자연스러웠다. 그러나 임꺽정의 부재 동안에 파괴된 청석골의 타격은 너무도 컸으니, 임꺽정의 회심은 더 큰 비극의 전조일 것이다.

 

벌써 자정이 가까워졌고, 좀 고단하네요. 잠시 쉬었다가 마무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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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고 싶지 않았지만 부러워서 졌던 경험은? | 홀로 나누는 문답 2019-07-30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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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일기장에서 나눈 문답입니다.

목연샘!

그대는 지고 싶지 않았지만 부러워서 졌던 경험이 있는지요?

--------------------

부러워서 진 경험은 없는 듯합니다.

나는 가능하면 대결을 피하는 편이라서

어떤 대립이 생겼을 경우에 내게 큰 피해를 주는 것이 아니라면

그냥 양보하거나 져주는 편이니까요.

 

인생관 중에 하나가

가능하면 1등을 하지 말자, 라는 것입니다.

금메달이나 1등은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으면서

자신의 명성을 떨칠 수 있겠지만,

반대로 시기를 받을 수도 있거든요.

 

그러나 은메달이나 동메달

또는 최우수가 아닌 상위 입상만 했을 경우에는

실속은 챙기면서 주목은 적게 받는 듯하더군요.

자연히 적도 많지 않을 것이고요.

 

2년 전에 네이버 지식인에서 어떤 공모대회를 한 적이 있었는데,

나는 3등에 입상했지요.

1등이나 2등에 비하면 많이 떨어지지만,

3등의 상금(네이버 페이)도 쏠쏠했고요.

그때 나는 조금만 더 잘해서 2등을 했으면, 이라는 생각은 했지만,

1등을 했으면, 이라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나는 아마도 부러워서 지는 것이 아니라

1등이 되는 사람에게는 마음을 비우고 져주는 것이 습관인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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