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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이 지났지만 완독하지 못한 대한민국사 | 오늘 읽은 글 2020-01-31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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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한민국사

대한민국사 1

한홍구 저
한겨레신문사 | 2003년 02월

 

2. 읽은 곳 : 1~26쪽

 

3. 책을 읽은 느낌

이 책은 2005년을 전후해서 구입한 듯하다.

전 4권, 정가는 44,000원이다.

그 무렵에는 예스24의 존재를 몰랐고,

서점에서는 정가대로 판매하던 시대다.

지금의 내게도 44,000원이 적은 금액이 아니지만,

15년 전의 내게는 상당히 부담이 가는 금액이다.

 

당시 나는 독립의 기쁨을 만끽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샀다.

김대중 대통령에 이어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되었고,

대한민국은 이제 완전한 민주공화국이 되리라는 기대를 품었다.

이명박 씨와 박근혜 씨 시대를 거치면서

역사가 10년 전으로 회귀할 줄 어찌 알았을까?

 

사실, 나도 할 말은 없다.

힘들게 샀으면서 이 책 4권을 완독하지 못했다.

가끔 몇몇 곳을 펼쳐보기는 했지만, 전체를 읽지는 못한 것이다.

서재의 책꽂이를 보니 한숨이 나온다.

10년 이상 미루면서 읽지 못한 책이 왜 이리 많을까?

그 시절의 나는 리뷰의 생활화도 안 되었던 때다.

아마 책을 소장했다는 것만으로 만족했나 보다.

 

1장의 소제목은 「단 한 번도 왕의 목을 치지 못한」이다.

물론 사약을 받거나 암살을 당한 왕은 있었다.

그러나 민중의 힘에 의해 왕좌에서 내려와서 목이 잘린 왕은 없었다는 것이다.

궁예가 성난 백성의 손에 의해 죽었다는 기록은 있지만,

왕건에게 권력을 뺏긴 뒤이니 민중에게 죽은 것은 아니다.

해방이후에도 마찬가지이다.

독재를 한 이승만 씨도 하와이로 곱게 가서 천수를 누렸고,

군인반란을 일으킨 박정희 씨와 전두환 씨도

민중에 의해 권좌에게 내려온 것은 아니다.

 

성난 민중에게 권좌에서 끌려 내려온 뒤에

목이 잘린 왕이나 대통령이 단 한 명이라도 있었다면,

우리나라 역사는 달라졌을까?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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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선별검사를 받은 사연 | 목연의 생활 2020-01-31 13:40
http://blog.yes24.com/document/12043482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1월 29일의 횡성군과 원주시는 약간 흐리기는 했지만 봄날 같은 날씨였고요.

원주에 다녀오다가 횡성군 치매안심센터에 들려서 검진을 받고 왔지요.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온 안내문

작년에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인지기능이 저하된 듯하니 치매안심센터에 가서

치매선별검사를 받아보라는 것입니다.

만약 2년 전에 이런 안내문을 받았다면

이 무슨 황당한 망언인가 했겠지만 좀 켕기는 것이 있더군요.

2년 전 여름에 버스에서 실수를 한 적이 있거든요.

 

그때 상황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http://blog.yes24.com/document/12030105 

 

그렇더라도 좀 이상하더군요.

건강검진은 몸의 상태만 검사하는 것일 텐데,

나의 인지능력이 떨어졌는지를 어떻게 알았단 말입니까?

아무튼 가 보라니 가보자는 심정으로

(나는 의사 선생님의 지시는 잘 따르거든요 *^^*)

원주에서 월현리로 돌아오면서 시간이 남기에

횡성보건소의 치매안심센터에 들려 보았습니다. 

 

횡성보건소 치매안심센터

횡성보건소 오른쪽(종합사회복지관)이 치매안심센터입니다.

치매안심센터는 2층에 있고요.

 

사무실로 들어가니 어떻게 오셨느냐고 묻기에

치매 때문에 왔다고 대답하자니 좀 민망하더군요.

그래서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보낸 안내문을 보여주었지요.

 

담당자님과 잠깐 상담을 나눈 뒤에 10분 정도 치매선별검사를 했는데,

검진이라는 것이 면접시험 같은 것입니다.

이름이 무엇이냐, 집이 어디냐 등이 있고,

무슨 도형 같은 것을 그려보라고도 했는데…….

선별검사에서의 상세한 검사 내용은

혹시 다른 분의 검진에 방해가 될 수 있으므로 생략합니다.

 

결과는?

나는 아무 이상이 없답니다.

담당자님의 판단으로 나는 완전하게 정상이며,

나의 인지능력을 점수로 환산한다면 100점이라고요.

 

그러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이런 안내문을 왜 내게보냈느냐고 물으니

담당자 님이 이렇게 대답하시더군요.

 

"건강검진을 할 때 문진표에

건망증이 심해졌느냐 등의 설문 질문이 있는데,

그런 질문에 심해졌다는 등의 비슷한 대답을 하면 그런 경우가 있답니다.

하지만 잘 오셨습니다.

내년에 또 오셔서 검진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내가 질문을 했지요.

100점이라면서, 괜찮다면 왜 또 오라고 하느냐고요.

이런 대답을 하시더군요.

 

"치매 검진도 건강검진과 같은 것입니다.

병이 없어도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듯이,

정상인 분도 정기적으로 치매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국가에서는 치매선별검사를 무료로 해드리고 있고요."

 

치매선별검사에서 어떤 증상이 나오면,

2단계로 치매 진단 검사를 하는데,

여기까지 보건소에서 무료로 실시해 준다고 합니다.

치매 진단 검사에서 어떤 증상이 나오면

3단계로 전문기관에 가서 치매감별검사를 하는데,

이때 보건소에서 1인당 8만 원까지 비용을 보조해준다고요.

 

그러면서 시력과 인지능력의 비교를 하면서

이런 요지의 말씀도 하시더군요.

 

"어린 시절에 시력이 2.0인 사람이 있고,

1.0 사람도 있지 않느냐?

0.8까지도 안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0.5이하가 되면 안경을 써야 하는데,

그전에 안과에 가서 치료를 하면 증세가 좋아질 수도 있다.

 

치매도 마찬가지다.

지능지수가 150 이상의 천재도 있고,

100 내외가 되는 평범한 사람도 있다.

지능지수가 100에서 좀 떨어져도 치매라고 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갑자기 악화되어서 50이하가 된다면

치매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

 

나이가 들면서 시력이 나빠지는 것이 정상이듯이,

인지능력이 떨어지는 것도 정상이다.

선생님이 예전보다 건망증이 심해지셨다고 하는데,

그것은 나이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지 치매는 아니다.

 

그러나 매년 치매검진을 통해서

자신의 상황을 파악하고 개선점을 찾거나,

그 증상을 낮추는 방법을 생각할 수 있다.

선생님이 내년, 후년, 그 이후에도 계속 오셔서 검진을 하신다면

우리 보건소에서는 선생님에 대한 검진 기록을 참고해서

선생님의 상황을 파악하고 도움말을 드릴 수 있다.

몸에 이상이 있으면 건강검진 결과로 통보하듯이 알려 드린다.

내년에도 꼭 오셨으면 좋겠다."

 

 

치매안심센터의 실내 풍경

오늘 즐거운 일이 몇 가지 있었습니다.

첫째, 현재까지의 나는 치매와 전혀 관련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둘째, 치매 검진도 매년 받을 필요가 있다는 상식을 알게 되었으며,

셋째, 검진을 마치니 수고했다면서 황사마스크를 선물로 주었고,

(올 때마다 주는 것은 아니고 신종 코로나 때문에 오늘은 있었다고 *^^*)

넷째, 월현리로 가는 버스를 타려면 1시간 이상 기다려야 했는데

여기서 30분 정도 시간을 보내면서 지루함을 덜었네요.

 

치매선별검사를 해주시고,

친절한 설명까지 해주신

횡성보건소 담당자님께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아, 나같이 스스로 찾아와서 치매 검진을 하는 경우는 드물다고 하는데

그러고 보니 내가 좀 비정상이 아닌가 싶기는 하네요 ^^

 

 

치매 조기 사업

1차 선별검사, 2차 진단 검사는 무료로 실시하고,

3차 감별검사 검진비는 보건소에서 8만 원까지 지원한답니다.

특별한 증상이 없다면 감별검사 검진비가 8만 원을 초과하지 않는다고요.

치매예방수칙

안내문과 함께 온 유인물에 3금, 3권, 3행이 있더군요.

나는 3권은 확실하게 실천하고 있고,

3금도 대부분 지키는 편이며,

3행에서 가족 친구들과 소통이 좀 걸리네요.

블로그 답글을 열심히 쓰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될까요 ^^

 

* 자료 출처 : 사진은 2020년 1월 29일 13:50~14:20분의 풍경이고,

글은 개인적인 생각을 담았습니다.

 

* 덧붙임 : 내가 버스에서 실수를 한 것을 말하니

 담당자님이 이런 내용을 들려주시더군요.

 

"젊은 사람도 가끔 엉뚱한 실수를 하지 않냐고…….

냉장고에 모자를 넣는다거나,

코를 푼 휴지를 지갑 속에 넣기도 한다고…….

치매에 걸린 사람은 실수를 하고도 자기의 실수를 깨닫지 못하고,

남이 지적하면 인정하지 않고 화를 내는데,

선생님은 바로 자신의 행동이 이상한 것을 깨닫지 않았느냐고…….

버스에서 잠시 졸았거나 다른 생각을 하신 것일 듯하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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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의원과 우리가 꿈꾸는 나라 | 오늘 읽은 글 2020-01-31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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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읽은 책

우리가 꿈꾸는 나라

노회찬 저
창비 | 2018년 09월

 

2. 읽은 곳 : 1~24쪽

 

3. 책을 읽은 느낌

이 책은 2년 전인 2018년 10월에 만났다.

그해 7월에 노회찬 의원의 비극이 있었고,

그분을 추모하는 마음으로 구입했다.

그때는 이런 생각을 했다.

 

"노회찬 의원을 비롯하여

김구 선생, 여운형 선생, 노무현 대통령 같은 분들은 그렇게 가야하고,

친일 역적 이완용이나 송병준 같은 인간은 호의호식 하면서

당대는 물론 후손들까지 잘 살아야 하나."

 

그때뿐인가?

지금도 토착왜구들은 기고만장하게 큰 소리를 치면서

잘들 살고 있지 않나?

눈먼 저승사자들을 비웃으면서…….

 

서문을 겸한 추도사에서 유시민 작가의 「다음 생에서 또 만나요」를 읽으면서

새삼스럽게 가슴이 뭉클했다.

 

"다음 생은 저도 더 좋은 사람으로 태어나고 싶어요.

그때는, 만나는 첫 순간부터 형이라고 할 게요.

잘 가요, 회찬이 형.

아시죠? 형과 함께 한 모든 시간이 좋았다는 것을요."

 

다시 그 장면을 검색해 보았다.

https://www.youtube.com/watch?v=h-1R4gF57jE

 

사실은 노회찬 의원에게 미안하다.

나는 아직 이 책의 리뷰를 쓰지 못했다.

그러나 노회찬 의원은 아실 것이라고 생각한다.

더 좋은 리뷰를 쓰려고 미루다가 아직 못 썼다는 것을.

그동안 나는 이 책을 서너 번 읽었다는 것도…….

 

좋은 리뷰는 아니라도

이 책의 리뷰를 꼭 쓰고 싶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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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문화블로그 17기 1월 미션 | 파워문화블로그 2020-01-31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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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일기장에서 나눈 문답입니다

목연샘!

그대는 파워문화블로그 171월 미션에 어떤 글을 작성했는지요?

--------------------

올해부터는 파워문화블로그 활동을 열심히 하고 싶었다.

그러나 늘 그저그런 날 속에 새해 첫달을 보냈나 보다.

 

목연의 생활

1. 안흥중 도서관 http://blog.yes24.com/document/11963507

2. 강림면지 http://blog.yes24.com/document/11987480

3. 지식인 한국사 1위 http://blog.yes24.com/document/12005131

4. 예스24수퍼스타 10년 http://blog.yes24.com/document/12029886

5. 박정희 대통령 서거 http://blog.yes24.com/document/12014933

6. 김일성 주석 사망 http://blog.yes24.com/document/12022124

7. 각 서점의 중고책 판매 http://blog.yes24.com/document/12041132

8. 독서습관 캠페인 http://blog.yes24.com/document/11971727

 

책 이야기

9. 저 강물속에 꽃이 핀다 http://blog.yes24.com/document/11956379

10. 청와대로 간 착한 농부 http://blog.yes24.com/document/11964774

11. 고요할수록 밝아지는 것들 http://blog.yes24.com/document/12010857

12. 그 사람 더 사랑해서 http://blog.yes24.com/document/12039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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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간 없는 것들 | 오늘 읽은 글 2020-01-30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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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습관 캠페인 참여

1. 읽은 책

분간 없는 것들

김은후 저
시인동네 | 2016년 12월

 

2. 읽은 곳 : 1~21쪽

 

3. 책을 읽은 느낌

작년 10월에 저자에게 선물로 받은 책이다.

이 책을 볼  때마다 무거운 부담으로 짓눌리는 듯한 마음이다.

저자인 김은후 시인은 상당한 평가를 받는 중견 시인이면서

우리 이웃에 살고 있다.

전원생활을 위해서 횡성, 그것도 우리 옆 동리로 오신 것이다.

우연히 도서관에 뵙고 이 책을 선물 받았는데,

아직도 리뷰를 못 쓴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는 잘 쓰고 싶은 욕망 때문이다.

"우리 이웃에 계신 분이니 내 역량을 최고로 발휘하여 멋진 리뷰를 쓰자."

그러나 그런 생각으로 읽은 책 치고 리뷰를 제대로 쓴 적이 없다.

이 책의 리뷰를 못 쓴 첫 번째 이유다.

 

둘째는 서시에서부터 막혔기 때문이다.

 

늦게 오는 것의 반대말은
아예 오지 않는 것
그리고 너무 늦게 오는 것

비 오는 날,
숲에 가서 나무를 두드리면
늦지 않게 오는 실한 포자들이 있다.

 

1연은 아주 멋지다는 생각을 했다.

늦게 오즌 것의 반대말을 그렇게도 생각할 수 있구나.

기발하면서 매력이 넘치는 시구가 아닌가?

 

문제는 2연이다.

'포자'가 무엇일까?

국어사전에는 '식물의 생식세포', '굽고 끓임', '만두, '성운' 등이 있는데

어떤 뜻을 넣어도 잘 이해가 안 되었다.

서시에서 막히니 다음 시들도 이상하게 어렵게 느껴지고…….

좀 더 생각해 보고,

그래도 생각이 안 나면 시인에게 문의해 보려고 한다.

 

'포자'가 무엇일까?

식물의 생식세포라면

왜 비가 오는 날 나무를 두드리면  늦지 않게 오는 것일까?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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