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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의 추억 춘천은 가을도 봄 | 오늘 읽은 글 2020-08-30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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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습관 캠페인 참여

1. 구입도서 : 춘천은 가을도 봄

 

2. 책을 읽은 느낌

마치 어느 친구의 일기장을 보는 듯한 느낌의 책이다.

나의 재학시절에도 우리과의 절반 이상은

원주, 강릉, 속초 등 도내 다른 지역과

경기도와 서울 등 타시도 출신의 벗들이 있었다.

이 책에서 명진 출신으로 나오는 주인공은

나의 친구들 중에 강릉이나 주문진에서 온 어떤 친구에 비유할 수 있을까?

 

이 책에는 유신시절 통일주체국민회의대의원이나

학교의 비밀서클인 검은기러기(흑안)이 나온다.

나의 기억으로 춘천에는 거멀못이라는 동아리가 있었다.

춘천 지역의 20대 초반 대학생들로 구성되어 초창기에는

세미나, 농장 경영, 도서관 운영, 3선 개헌반대투쟁, 교련반대투쟁 등

학생운동 차원을 넘지 못했으나 언제부터인가 지하조직으로 발전하여

운동권을 이끌었다고 하던가.

 

학창시절에는 소문만 들었지 조직원을 만나지 못했다.

다만, 누가 거멀못이다, 라는 소문만 들었는데,

그것도 확실하지는 않다.

이 책에 등장하는 검은기러기는 아마도 거멀못을 말하는 듯하다.

 

전원다방, 이디오피아하우스, 팔호광장, 명동, 약사동의 교도소 등

내가 아는 학창시절의 풍경이 모두 담겨 있으니 친구의 일기장이 아니겠는가? 

 

춘천은 가을도 봄

이순원 저
자음과모음(이룸) | 2020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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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기] 타임머쉰 2 | 내사랑 만화 2020-08-30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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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타임머쉰 2

방학기 글,그림
한국만화영상진흥원(KOMACON) | 2011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이 책은 2011년에 한국만화 영상진흥원에서 한국만화의 걸작을 복원하는 사업에서 16번째로 복간한 작품이다. 나는 그 무렵에 이 책을 구입했고, 구입과 동시에 완독을 했다. 당연히 리뷰를 썼으리라고 생각했는데 쓰지를 못했다. 1~3권 세트를 종합해서 쓰기는 했지만, 각 권의 리뷰는 못 쓴 것이다. 한국 만화의 전설인 작가에 대한 경의를 표하기 위해 다시 책을 펼쳤다.

 

이 책은 1965년부터 월간중앙에 연재되었다고 한다. 아쉽게도 나는 월간중앙을 보지 못했으므로 그 무렵에는 이 작품을 보지 못했다. 이 책을 보면서 산호 작가의 라이파이가 떠올랐다. 한국 만화의 전설이면서 한국판 슈퍼맨이기도 한 그 작품은 기억이 난다. 그러나 시골에 살고 있던 나로서는 전편을 볼 수는 없었고, 몇 권 정도 읽었던 듯하다. 두 작품의 공통점은 슈퍼맨처럼 초능력을 지닌 소년들이 지구를 지킨다는 내용인데, 라이파이와 제비 양은 청소년인데 비해 타임머쉰의 창민이와 소연이는 초등학생이었다. 그런 탓인지 라이파이에 비해 타임머쉰은 동화 같은 느낌이 든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면서 지하 제국의 사람들, 할레살별의 우주인들, 공룡시대의 원시 소녀 니니 등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하는 이 작품은 지금 시점에서 봐도 구성이 어색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것은 작가의 능력이 아닌가 싶다. 특히 타임머쉰과 투명인간의 원리에 대한 설명도 과학의 이치에 어긋나지 않는다. 로봇 솔로몬을 생각하는 로봇으로 그려서 인간이 아닌 자신의 처지에 대해 고민하는 것으로 표현한 것도 좋았다고 생각한다. 1960년대에 이런 작품을 구상했다는 것이 놀랍기만 하다.

 

다만 아쉽다면 초등학생인 창민이가 수퍼맨처럼 초능력을 발휘하는 과정이 자연스럽지 못한 듯하다. 창민이는 슈퍼맨처럼 우주에서 온 아이도 아니고, 둘리처럼 어떤 기회로 초능력을 지니게 된 것도 아닌 평범한 초등학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 최초의 타임머쉰에 탑승하고 우주여행을 다녀오는 동안 놀라운 정신력을 발휘하는 과정이 어색하기는 하지만……, 이 정도는 옥에 티로 봐도 좋을 것이다.

 

이 책을 누구에게 권할까? 아동만화이지만 지금의 아동들은 그리 흥미를 느낄 것 같지 않다. 달콤한 과자에 맛을 들인 아이들이 군밤이나 옥수수 같은 옛 시절의 먹거리를 보고 구미가 당길 것 같지 않기 때문이다. 이 만화를 보고 자랐을 40~50대의 장년층이 더 반기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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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을 걷고 싶은 마음을 심어준 서울을 걷다 | 나의 리뷰 2020-08-30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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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서울을 걷다

정연석 저
재승출판 | 2020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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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석 저자의 서울을 걷다는 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 이벤트를 통해서 받은 책이다. 리뷰어클럽에서는 서평단에 지원한 이들에게 이 책에 대한 기대평을 댓글로 남기기를 요구했고, 나는 이런 댓글을 남겼다.

 

저는 걷기에서는 상당한 일가견 *^^*

네이버에서 지식활동대에 선정되어서

국내 최초로 단일학교(원주 반곡중학교) 걷기 문집인

아름다운 동행을 발간했지요.

 

원주는 걷기 선진도시거든요.

대한걷기연맹이 원주에 있고,

원주국제걷기대회는 국제걷기연맹이 공인한 유일한 대회이고요.

 

저는 어디를 가든 30분 이내는 걷는 것이 기본이랍니다.

제가 살거나 근무한 지역은

구석구석 걷지 않은 곳이 거의 없을 정도지요.

제가 근무하는 학교마다 동아리활동은 걷기지도를 했고요.

 

대학시절에는

경춘선 새벽 열차를 타고 서울에 가서

청량리역에서 동대문을 지나 청계천까지 걸어갔고,

청계천의 헌책방 100여 곳을 모두 걸어서 답사한 뒤에

종로의 종로서적센터까지 걸어가서 새 책도 구입했지요.

점심과 저녁까지 서울에서 먹은 뒤에

춘천행 막차를 타고 돌아오곤 했고요.

 

지금은 종로서적센터도 문을 닫고,

청계천 헌책방도 대부분 사라졌다고 하니

추억이 사라진 듯한 아쉬움이 느껴집니다.

 

지금의 꿈은 서울을 걷는 것입니다.

이 책을 만나게 되면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서울에 가서

걷고, 또 걷고…….

1년이면 답사를 마칠 수 있지 않을까요?

 

아마도 서평 담당자는 길고 긴 서평 신청에 질려서 선정을 하지 않았을까 싶다. 그런 책을 받고서 무엇을 느꼈는지 몇 가지만 적어보겠다.

 

첫째, 반가우면서도 곤혹스러운 마음이었다. 신청한 책을 받았으니 반가운 것은 당연하지만, 특히 반가운 이유는 아름다운 펜화였다. 저자는 아마도 미술에 대한 자질이 매우 높은 듯하다. 그는 1999년부터 20여 년 동안 서울에 거주하면서 자신이 사는 동리를 그림으로 기록했다. 아주 세밀한 펜화였다. 사진보다 더 정확하고, 그림보다 더 아름답지 않나 싶다. 그림에 얽힌 저자의 말까지도 정겨웠다. 이런 책을 만난 것이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면서도 곤혹스러웠던 이유는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거리가 먼 내용이기 때문이다. 나는 제목(서울을 걷다)을 통해서 걸으면서 서울을 아는 방법을 안내하는 책, ‘걷기+서울을 담은 책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책은 전혀 관련이 없는 것은 아니겠지만, 저자의 추억 속에 담긴 서울의 풍경이었다. 2000년대에서 오늘에 이르기까지 서울의 모습이 담겨 있는데……, 지방에 살면서 어쩌다 가끔 서울을 찾았던 나로서는 모두가 낯설기만 했다. 불광동에 60년 전통의 불광대장간(11)이 있었는지 없었는지 알 수가 없고, 그동안 잘 살았다면서 눈시울을 붉히며 재개발로 인해 곧 사라질 무등슈퍼(70)를 떠나는 주인아주머니의 마음을 이해하기도 힘들었다. 그림 하나하나는 아름다웠지만, 모든 풍경이 생소하니 저자의 향수에 공감하기 힘들었던 것이다.

 

둘째, 아름다운 추억의 기록이 정겨웠다. 내게는 생소한 풍경들이지만 저자와 시공을 함께 하면서 서울에 살았던 사람들에게는 아름다운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책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진은 정확하지만 기록자의 정감이 없을 수 있고, 그림은 아름답지만 정확하지 않을 수도 있다. 이 책에 실린 삽화들은 세밀한 판화이다. 사진처럼 정확하면서도 그림이니 작가가 표현하려는 마음이 담겨 있다. 아마 저자와 시공을 함께 했던 사람들은 옛 앨범 속의 흑백사진에서 잊고 살았던 고향 풍경을 보듯 향수에 잠길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저자의 회상에 자신의 추억을 덧붙이며 그 시절의 기억을 더듬을 수 있을 것이다.

 

셋째, 내가 사는 지역의 기록을 남기고 싶었다. 저자는 20여 년 동안 서울 곳곳을 다니면서 풍경을 기록했다. 이것은 개인은 물론 지역 사회의 소중한 자산이 되리라고 본다. 나는 저자와 같은 그림 실력이 없으니 사진으로라도 남기고 싶다. 10, 20년이 지나 그 이상 세월이 흐른다면 그것 역시 아름다운 기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내가 사는 지역이나 다녀온 지역을 저자와 같이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며 기록을 남긴다면, 그렇게 하는 사람이 많아진다면……. 이 책은 선한 영향력을 남긴 양서로서의 가치를 지닐 것이다.

 

이 책을 누구에게 권할까? 지역과 관계없이 보다 많은 사람이 읽어도 좋지 않을까 싶다. 서울에 사는 사람이라면 자신이 사는 지역의 옛 모습과 역사를 보면서 향토애를 느낄 수 있을 것이고, 다른 지역에 사는 사람은 저자의 기록을 자신의 지역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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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 지닌 특별한 의미는? | 홀로 나누는 문답 2020-08-30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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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일기장에서 나눈 문답입니다.

목연샘!

그대의 이름이 지닌 특별한 의미를 들려줄 수 있는지요?

--------------------

이름은 사생활 보호 차원에서 생략하고요.

저의 필명인 목연에 대해서 소개하겠습니다.

손님들 중에서는 목연에서 목련을 연상하면서

저를 여성으로 오해하는 분도 계신데 *^^*

 

목연은 한자어 목연(木硯)입니다.

나무목, 벼루연……. 즉, 나무로 된 벼루지요.

저의 능력이 세상을 빛내기에는 부족함을 알고 있었거든요.

그저 다른 사람이 뜻을 펼칠 수 있도록

먹을 갈고 담아주는 그릇이라도 된다면 다행이라는 바람이었고요.

그마저도 단단한 돌벼루가 될 만한 능력은 없는 듯했지요.

나무만큼만 버티다가 조용히 사라지자, 라는 마음으로

목연을 선택했습니다.

 

목연에는 또 하나의 의미가 있습니다.

목석인연(木石因緣)이지요.

제가 학창 시절에 즐겨 읽은 책이 홍루몽인데요.

그 책이 남주인공이 가보옥이고 여주인공은 임대옥과 설보채입니다.

대옥이는 보옥이의 외사촌 동생, 보채는 이종사촌동생인데

보옥이는 대옥이와 보채를 모두 사랑했습니다.

그녀들도 보옥이를 마음에 두고 있었고요.

 

전생의 인연인 임대옥과의 만남이 목석인연(木石因緣),

후생의 인연인 설보채와의 인연이 금석인연(金石因緣)이었지요.

개인적으로 임대옥이 더 좋더군요.

그렇다면 목연은 목석인연(木石因緣)의 준말일 수도 있겠지요.

한자로는 木緣(나무목, 인연연)이라고 할까요?

 

목연(木硯)은 뜻이 좀 고아한 듯한데,

목연(木緣)은 약간 민망한 마음…….

그래서 저의 필명에 대해서 물으면

대개 목연(木硯) 쪽으로 대답을 하지만,

개인적으로 양쪽 모두 정이 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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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와 목연의 리뷰들 | 목연의 생활 2020-08-30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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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리뷰 포스팅에 대해서

네이버에서는 대부분 메인 화면에 배치해 주는 듯해서 고마운 마음을 느끼고 있습니다.

최근에 쓴 5편의 리뷰들인데요.

 

책 제목으로 검색을 하면

제가 쓴 리뷰들이 대부분 메인화면의 5위권에서 검색이 되는데요.

제 블로그의 조회수가 매일 천 명이 넘는 배경은 여기에 있는 듯합니다.

(책의 리뷰에서만 그럴 뿐 다른 부분에서는 검색창에서 별로 눈에 띄지 않음 *^^*)

 

가끔 이상하게 생각될 때도 있습니다.

저는 예스24에도 같은 내용의 리뷰를 올리고 있는데,

예스24에서는 매주 많이 읽은 리뷰, 우수 리뷰를 발표하고 있거든요.

제 리뷰가 예스24에서 순위권에 든 적은 별로 없으니

제 리뷰가 우수한 수준은 아닌 것이 분명한데,

네이버에서 이렇게 배려를 해주시니 고마울 뿐이지요.

 

(아, 제가 리뷰를 쓰면 예스24에서는 별로지만,

네이버에서는 대부분 확실하게 검색이 되니,

서평단 이벤트에서 자주 선정해 주셨으면…… ^^)

 

하지만 가끔 고단함을 느낄 때도 있는데……,

페미니즘이나 정치적으로 민감한 내용일 경우에

제 리뷰에 대해서 항의를 하는 댓글이 자주 달린다는 것입니다.

답글을 달기가 고단할 정도로 심각한 내용도 있고요.

 

제 블로그는 파워블로그도 아니고,

제 리뷰가 수준이 높거나 영향력이 있는 것도 아닌데,

주목을 받는 이유는 네이버의 힘이 아닌가 싶습니다.

네이버 검색창에 노출이 되니 읽는 분들이 많을 테니까요.

 

네이버에서 저를 배려해 주시는 것은 고맙지만,

예민한 책의 경우는 검색창 상단에 오르지 않았으면,

그런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어떤 리뷰를 검색창에서 제외해 달라고 부탁하면

혹시 괘씸죄에 걸려서 다른 리뷰도 제외가 되고,

제 블로그의 조회수가 떨어지지 않을까 (*^^*)

그런 걱정도 드네요.

 

요즘도 어떤 리뷰에 대해서 이런저런 댓글이 자주 달려서

많이 고단한데…….

제 글은 그리 과격하지도 않고,

제 블로그가 큰 영향력이 있는 것도 아니거든요.

손님들이 조용히 지나가 주셨으면…….

그런 마음을 느끼곤 있습니다.

 

아무튼 앞으로는 예민한 주제에 대해서

리뷰를 자제하자, 그런 다짐을 하고 있으니,

제 글이 마음에 안 드시는 점이 있더라도

이미 지난 글에 대해서는

손님들이 눈을 감아주셨으면 좋겠는데요.

이런 부탁을 누구에게 해야 할지 그 대상이 막연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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