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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7일 네이버 블로그로 돈벌기 | 나와 인연을 맺은 책들 2021-10-10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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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 클럽 서평단에서 선정된

『네이버 블로그로 돈벌기』가 도착했습니다.

나로서는 7개월 만에 서평단에 선정된 책입니다.

좋은 인연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책도 재미있게 읽고,

리뷰도 멋지게 쓰며,

네이버 블로그를 활용해서 돈도 좀 벌었으면 *^^*

 

네이버 블로그로 돈 벌기

김동석 저
한빛미디어 | 2021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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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9일 토요일 목연일기 | 목연의 생활 2021-10-10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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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0분에 일어났습니다.

간밤에는 잠자리도 편했고,

오늘 특별한 일이 없으므로 일찍 일어날 이유가 없는데

뜻밖에 일찍 일어났군요.

 

요즘은 미묘한 꿈을 자주 꾸는데,

어제는 끔찍한 내용이 나왔습니다.

어떤 남성이 어떤 방에서 어떤 여성을 성폭행했습니다.

그 여성은 괴로워하다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고,

그 남성은 혹시 경찰이 찾아오지 않을까 두려워했지요.

 

꿈에서 깬 뒤에 그 남성이 '나'이고,

그 여성은 '영미' 씨라는 것이 생각이 났습니다.

나는 가슴이 미어지는 듯했습니다.

영미 씨에게 잘못을 빌면서

지금이라도 그녀의 무덤에 찾아가서

무릎을 꿇고 사죄를 해야겠다고 다짐했고요.

 

시간이 지난 뒤에 다시 생각을 했습니다.

"내가 정말 영미 씨에게 그런 짓을 했나?"

 

영미 씨와 나는 서로에게 호감을 지니고 있었지만,

연인 관계라고 할 수도 없었습니다.

우리는 개인적으로 만난 적이 없고,

나는 그녀가 어디에 사는지도 몰랐으며,

그녀 역시 나에 대해서 아는 것이 별로 없을 것입니다.

 

특히 영미 씨에 대한 나의 생각은

보호해 주고 싶고,

그녀가 행복하기를 비는 마음입니다.

도데의 『별』에서

목동이 스데파티 아가씨를 지켜주었듯이,

나는 영미 씨에게 그렇게 해야 한다고 믿었고요.

꿈속의 내용은 전혀 상상도 못한 허구의 일이지요.

 

그런데 왜 이런 꿈을 꾸었을까요?

깨고 나서도 현실과 꿈이 혼동이 될 만큼

생생하게 떠오를 정도로…….

영미 씨는 꿈길에서 왜 이리 자주 보이는 것이고요.

 

다시 나의 삶을 돌아보았습니다.

나는 어떤 여성에게도

성폭행이나 성추행은 물론이고,

언어폭력도 한 적이 없습니다.

마음속으로 혹시 어떤 여성들을 떠올리면서

음란한 생각을 한 적이 있는지는 몰라도

혹시 그랬다고 해도 죄가 되는 것은 아니겠지요.

 

꿈이 무언가 상징하거나 암시하는 것이 있을까요?

굳이 여성과 관련된 것이 아니라도

지난날을 돌아보면서 반성하고 회개하라고…….

그동안 꽤 긴 세월을 살아왔으니

나로 인해 섭섭함을 넘어서 한을 품게 된 사람이

어쩌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래저래 마음이 어지러워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 보니

아침을 11시에 들었네요.

 

13시쯤 주변을 정리하다가 밤을 주웠습니다.

사흘 동안 밤을 줍지 않았지만,

이제 밤 줍기는 끝났다고 생각했으므로 포기하고 있었습니다.

오늘은 밤을 줍는다기보다

밤송이를 주워서 쌓아두는 것이 목적이었고요.

청소를 위해서이기도 하고,

밤송이들을 아궁이에 넣으면 잘 타기도 하니까요.

그러나 밤을 150여 개 정도 주웠네요.

많아도 50 개를 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예상 밖으로 많았고요.

지금이 정말 마지막 밤 줍기입니다.

이제 더 이상 떨어질 밤도 없겠지만,

혹시 있다고 하더라도 다람쥐들도 먹고살아야 할 테니까요.

 

14:20분쯤 서울의 심 시인님이 지금 안흥에 와 있는데,

우리 집에 오시겠다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심 시인님은 블로그를 통해서 알게 된 분입니다.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러고 보니 청소는 물론이고 세수도 안 했네요.

간밤의 복잡한 꿈으로 공황 상태였으니까요.

안흥에서 예까지는 10분 정도면 오는 거리고요.

 

급히 세수를 하고 대강 집안을 청소한 뒤에

목연정을 청소했습니다.

아직은 춥지 않으니 손님들이 오시면

예서 차를 대접할 생각이었지요.

 

15시가 넘어서

심 시인 님과 동생분 내외와 어린 손녀까지

다섯 분의 손님이 오셨습니다.

집을 잘 못 찾아서 잠시 헤맸다고 하시고요.

 

집에는 대접할 것이 전혀 없네요.

나는 손님들이 오시면 잠깐 집 구경을 한 뒤에

식사는 안흥이나 운학에 가서 했으니까요.

 

심 시인님과 지난 추억을 몇 마디 나누었습니다.

그분은 내 고향인 서석의 군부대에서 장교로 근무하셨는데,

그때 나는 대학에 다니고 있었지요.

대학을 졸업하고 군대에 가 있는 동안에 우리 집은 춘천으로 이사를 했으니

서석에 대해서 거의 비슷한 시기에 대한 추억을 공유하고 있는 것이지요.

 

손님들은 반 시간 정도 머물다가 돌아가셨습니다.

모처럼 오신 분들에게 차 한 잔 외에는 대접한 것이 없어서

민망한 마음입니다.

특히 어린 손녀에게 미안한 마음이고요.

 

새삼스럽게 다짐했습니다.

자주 오시지는 않겠지만 언제 손님이 오실지 모르니,

대접을 할 수 있는 먹거리 등을 갖추고 있자,

늘 주변을 깨끗이 하자, 라고요.

 

저녁 직전에는 딸아이가 부탁한 글을 써서 보냈고,

밤늦도록 딸아이와 긴 문자를 나누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오늘은 11시에 아침 겸 점심으로 식사를 한 뒤에

19시에 저녁을 들었으니, 한 끼를 건너 뛰었네요.

식사를 거른 적이 거의 없는 나로서는 특이한 하루였습니다.

 

오후에 밤 줍기 등 집 주변을 돌아보면서 스친 풍경입니다.

 

요즘 한 일들입니다.

 

사진은……,

1. 동편 둑 밑 잔디 위의 막풀을 뽑는 등 정리했네요.

2. 서편 둑 밑에 있는 코스모스들을 모두 잘라냈고요.

3. 텃밭입니다. 아직 콩과 들깨가 남아있군요.

4. 저와 심 시인님입니다. 시인 님은 제가 드린 자서전을 들고 계시네요.

 

서편 기슭에 있는 밤나무와 주운 밤들입니다.

 

사진은……,

1. 오늘 주운 밤이 한 바가지는 되는군요.

2. 사흘 전에 주운 밤을 말리고 있고요.

3. 서편 기슭입니다. 밤나무가 두어 그루, 돌배나무가 한 그루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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