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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다가올 핼러윈데이 때 만들 쿠키는? | 홀로 나누는 문답 2021-10-25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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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일기장에서 나눈 문답입니다.

목연샘!

그대는 곧 다가올 핼러윈데이 때 쿠키를 만들 계획이 있는지요?

--------------------

블로그 씨의 요즘 질문들은

나로서는 대답하기 곤란하거나 없는 것들이 이어져서

곤혹스러운 마음입니다.

 

깊은 산골에 홀로 살고 있는 나로서는

핼러윈데이를 비롯한 어떤 데이라고 큰 의미가 없네요.

더구나 요즘은 코로나 상황이라

가급적이면 외출을 삼가고 있고요.

최근 열흘 동안 동네 산책 외에는 집콕 중이지요.

 

핼러윈데이는 미국 전역에서 매년 10월 31일에

유령이나 괴물 분장을 하고 즐기는 축제라고 하지요.

혼자서 어떤 옷을 입고 어정거리다가

정말 누군가 나오면 그것도 큰 문제 *^^*

이 질문은 그냥 넘어갑니다.

 

아, 핼러윈데이와 관계없이

그날은 특별한 무언가 특별한 음식을 만들고 싶군요.

 

* 자료 출처 : 그림은 네이버에서 '핼러윈데이 축제' 검색하여 갈무리했고,

  글은 개인적인 생각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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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24일 일요일 목연일기 | 목연의 생활 2021-10-25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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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은 맑고, 바람은 거의 없는

좋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네요.

 

7:30분에 일어났습니다.

사실은 5:30분에 잠은 깼지만,

방도 따뜻하고,

빨리 일어나야 할 이유도 없으므로 더 누웠지요.

 

더 큰 이유는 생생한 꿈 때문이기도 하고요.

요즘 꿈을 많이 꾸고 있는데,

대부분 일어나서 잠시 시간이 지나면 망각의 세계로 흘러가므로

떠오르는 내용들은 단편적이라 연결이 안 되더군요.

 

그러나 새벽의 꿈은 비교적 많은 내용이 생각나네요.

꿈속의 나는 독서모임 도래샘 벗들과 함께 어떤 모임에 참석하고

식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식당에서 영미 씨를 만났고요.

그녀가 오라고 해서 일행에게 양해를 구하고

그 자리에서 식사를 함께 했는데…….

자각몽이라고까지 할 수는 없지만

그녀와 함께 있으면 안 될 듯한 느낌이 들더군요.

그래도 안심은 되는 것이 옆자리에 도래샘 벗들이 있으니

무슨 일이 생기면 그리로 가면 된다고 생각했고요.

 

식사를 마친 뒤에 도래샘 벗들에게 가니,

A 선생님이 미안한 표정으로 말을 하더군요.

어떤 저자(또는 교수)와 함께 가기로 했는데,

승용차 좌석이 부족하니 다른 분 차로 오면 좋겠다고요.

 

그러자 영미 씨가 자기네 차로 가자고 했고,

순간 아찔한 생각이 들더군요.

그러나 나는 아무 말도 못 했고요.

 

영미 씨는 밝은 표정이었지만,

나는 어서 이곳을 벗어나야겠다는 생각뿐이었지요.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도래샘 벗들 중에 한 분이 내게 와서 그러더군요.

저자와 함께 있던 자리에서 어떤 물건이 없어졌는데,

함께 있던 사람들은 어딘가로 가서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요.

그 자리에 가지 않았던 목연 선생은 정말 행운이라나요.

 

나는 무엇을 잊어버렸기에 그 난리인가,

혹시 그 물건이 내게 있는 것이 아닌가 싶어서 가방을 살펴보았고,

영미 씨는 재미있다는 듯이 웃고 있었던 듯…….

 

그 다음부터는 어떻게 전개되었는지 생각이 나지 않는군요.

좋은 꿈인지 그 반대인지 알 수가 없으나,

그 와중에도 영미 씨의 웃는 모습이 예쁘다는 생각이 들었으니,

생시에서나 꿈에서나 나는 좀 맹한 편인 듯합니다.

 

아, 나는 영미 씨에게는 아무런 유감이 없습니다.

그녀 역시 내게 그런 감정일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혹시 나를 데리러 올 사람이 영미 씨라면,

아마 편안한 여행이 되겠지요.

다만 아직은 그때가 아니었으면 좋겠고요.

 

아내와 가족들은 오전 내내 주방과 거실을 정리했습니다.

나는 모르는 척 컴퓨터 앞에서 포스팅에 열중했네요.

 

점심은 가족이 모두 박가네추어탕에 가서 함께 들었고,

집에 온 뒤에는 어제 턴 콩에서 티를 골라낸 뒤에

아들과 딸 내외는 돌아갔습니다.

나는 어두워질 때까지 밭에서 걷어낸 비닐을

공동 수거장에 버리는 등 이 일 저 일을 했고요.

아무튼 텃밭 정리는 거의 끝났고,

이제 배추 한 고랑 정도만 남았으니 개운한 마음이네요.

 

아침에 진돌이와 함께 산책을 하고 오면서 스친 풍경입니다.

 

우리 집 텃밭입니다.

배추가 동편과 서편에 반고랑 정도 남았는데,

둘을 합해도 한 고랑이 채 안 되니

오래 농사는 마무리가 된 것이지요.

 

우리 집 진입로 양쪽에 있는 이웃사촌네 콩밭입니다.

역시 가을걷이가 끝났고요.

어제 장작 길이로 자른 통나무들입니다.

이 나무들을 4~8등분으로 쪼개면 땔감이 되는 것이지요.

아마 한 달 치 땔감은 될 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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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지중지 키우고 있는 식물 이야기는? | 홀로 나누는 문답 2021-10-25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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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일기장에서 나눈 문답입니다.

목연샘!

그대가 애지중지 키우고 있는 식물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는지요?

--------------------


월현리의 우리 집 화분들입니다.

위의 4장은 예전에 카메라에 담은 것이지만,

마지막 사진만 오늘 풍경입니다.

우리 집의 화분은 대부분 이런 수준이고요.

 

그러나 나는 절대로 애지중지하지 않습니다.

혼자 있는 것이 좋은 나는

꽃과 함께 있는 것도 그리 반갑지 않고요.

서너 개 정도라면 몰라도 수십 개나 되니 벅차군요.

얘들에게 물을 주고 어쩌고 하는 것은

나의 고단함만 덧붙이니 애물들이라고 할까요.

 

아내가 가지고 왔으니 어쩔 수 없이 가꾸고 있을 뿐,

홀가분하게 조용히 사는 것이 꿈이지만……,

세상이 마음대로 되는 것은 아닌 듯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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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23일 토요일 목연일기 | 목연의 생활 2021-10-25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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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햇살이 곱게 비치는 가운데

운무도 적당히 흐르는 가을 아침이더군요.

종일 바람도 거의 없는 따스한 가을 날씨였고요.

 

6:30분에 일어났습니다.

진돌이를 데리고 산책을 한 뒤에

보온을 위해 콩과 배추를 덮었던

텃밭의 천막과 비닐을 걷고 들어왔습니다.

아침 식사 전후에는 컴퓨터 앞에 앉아서

도래샘 A 선생님의 원고를 탈고한 뒤에 전송까지 마쳤고요.

한 가지 일을 마치니 마음이 상쾌하더군요.

 

오전에는 아내와 함께 콩을 털기 시작했습니다.

절반 정도 털었을 때, 딸아이와 사위가 왔고요.

좀 더 뒷정리를 한 뒤에 함께 점심을 들었지요.

식사 후에는 포스팅도 두어 개 했고요.

 

14시쯤 아들 내외가 왔습니다.

온 가족이 달려드니 작업의 진행이 빠르더군요.

텃밭의 콩털기는 물론이고,

바닥에 깔았던 비닐도 모두 걷었네요.

작년부터 숙원이었던 통나무를 자르는 일도 했고요.

오늘 자른 나무들이

최소한 한 달 치 땔감은 될 듯하니 든든한 마음이네요.

 

쌤앤파커스 출판사에서 보낸

『인문 여행자, 도시를 걷다』가 도착했습니다.

서평 의뢰로 받은 책이지요.

요즘은 독서가 부진해서 서평 의뢰를 받아도

대부분 사양을 하곤 했지만……,

출판사에 대한 개인적인 선호 때문에 수락한 책이고요.

두툼한 책이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좋은 인연이 되도록 열심히 읽고 싶군요.

 

저녁에는 가족이 함께 식사를 하면서

반주도 막걸리도 들었습니다.

할 일이 많이 밀린 터라 적당히 마실 생각이었으나,

분위기로 인해 약가 과음을 한 듯싶고요.

 

자정이 넘도록 컴퓨터 앞에 앉았지만,

하려던 일의 절반 정도밖에 진전이 없었습니다.

그냥 사는 것이, 이런 것인가 보네요.

 

아침에 진돌이와 함께 본 월현리의 풍경입니다.

 


 


때이른 서리로 인해서

이웃사촌네의 배추들이 언 듯하네요.

 

마지막 사진은 위 4장을 이어서 꾸민 것입니다.

왼쪽은 월현속담길 동쪽 방향이고,

오른쪽은 월현속담길 서쪽 방향이지요.

 

이렇게 세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안목이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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