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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7일 시조사랑 2021 가을호(통권 22호) | 나와 인연을 맺은 책들 2021-10-07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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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흥독서모임 도래샘 회의에 참석했다가 만나게 된

시조사랑 2021 가을호입니다.

 

사단법인 한국시조협회에서 발간하는

시조 전문지입니다.

 

제5회 운곡 원천석 선생 얼 선양 전국 시조 공모전에서

차상에 입상한 이정례 회장님의 작품과 입상소감입니다.

 

"부족한 저를 시조에 눈뜨게 해주신 김성수 선생님과

그동안 제 글과 삶에 따듯한 응원을 해주신 김정자 선생님과

횡성문학회 다정한 문우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지금까지 묵묵히 지켜봐 준 가족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시조사랑 216~217쪽에서 갈무리)"

 

심사위원인 원용우(문학박사, 한국시조협회 고문) 박사와

김선배(시조평론가, 전 춘천교대 총장) 박사는

이런 평을 하셨습니다.

 

"이정례의 「도곡리 별곡」이란 작품은

시어의 선택, 주제의 흐름, 언어의 조탁 능력이 뛰어났으며,

인간과 자연이 공조해가는 정경을

잘 조화시킨 작품이었고,

 

한주영의 「운곡의 길」은

운곡 선생의 삶을 연대적으로 구분하여

절절하면서도 심도 있게 그려낸

시적 내공이 높이 평가되는 작품이며,

행간마다 서리어 있는 절의 정신과

고결한 선비 정신을 눈물겹도록 그려낸 작품이었습니다.

 

이정례의 작품과 끝까지 겨루다가

한주영의 작품이 본 대회의 목적에 더 가깝지 않을까를 고려하여

「운곡의 길」을 으뜸의 자리에 올리게 되었습니다.

(213쪽 심사평에서 갈무리) "

 

횡성문학회장인 이정례 시인의 작품은

작품으로서 완성도와 문학성에서는

한주영 시인의 작품에 뒤지지 않았으나,

운곡 선생 관련이라는 주제와의 거리로 인해

아쉽게 차상이 된 것이네요.

 

횡성문학회 가을 시화전에 전시되었던

「도곡리 별곡」입니다.

 

저는 이 시를 보고 이런 리뷰를 남겼었지요.

---------------

 

도곡리는 횡성군 공근면에 있는 마을입니다.

서쪽으로 금물산, 북쪽으로 시루봉이 있지요.

낮은 골짜기와 산지로 이루어진 아름다운 농촌마을이고요.

예전에는 이 마을에서 도자기를 구웠다고 해서

도곡(陶谷)리라고 부르게 되었다던가요.

 

횡성문학회 회장으로서

횡성의 문학을 이끌고 있는 이정례 시인은

자신이 사는 고장을 4수의 연시조로 노래하였네요.

 

도자기를 구웠다고 해서 도곡이 되었다는 것은

쉽게 짐작할 수 있지만,

병인박해 때 신앙을 지키기 위해 산골로 숨은 분들이

생계를 위해서 도자기를 구웠다는 것까지 찾아낸 것은

시인의 애향심과 신앙심의 표현이겠지요.

도곡리 옛 선조들의 그 마음이

천주교 도곡 공소라는 꽃봉오리로 이어졌을 것이고요.

 

신앙과 생계를 위해서 도자기를 굽던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금물산과 시루봉은 저리도 아름답게

진달래와 단풍으로 도새울을 장식했던 것일까요?

 

마지막 구만 다시 읽으니 마음이 따스해졌습니다.

'오순도순 살면서,

조화로운 산동네를 가꾸고,

산의 마음을 담다 보니,

인정 깊은 도새울'이 되었겠지요.

 

도곡리뿐만 아니라

횡성 곳곳의 인심과 시심을 담은 횡성별곡이

시인의 손에 의해

횡성의 대서사시로 불릴 것을 기대합니다.

----------------

 

개인적으로 이정례 시인의 작품 세계를 통해

시조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시조시인으로서 등단을 축하하며,

훌륭한 작품에 대해 감히 느낌을 쓴 것에 대해

죄송한 마음이 들면서도

감히 저의 감동을 덧붙여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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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6일 수요일 목연일기 | 목연의 생활 2021-10-07 23:16
http://blog.yes24.com/document/15205114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7:11분에 일어났습니다.

피곤했다기보다는

빗소리가 들렸고,

종일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었기에

일부러 더 누워있었지요.

비 오는 날은 공치는 날이 되기를 기대하면서요.

 

간밤에는 묘한 꿈을 꾸었네요.

내가 어떤 게임에 당첨되어서 1천만 원을 받았더군요.

나는 이 돈을 가족에게 보이면서 이런 말을 했고요.

 

"이 돈을 모두 내어 놓을 테니

1년 동안 내가 하는 일에 간섭하지 말아 다오."

 

그러자 아내가 시큰둥한 표정으로 대답하네요.

"1억이면 몰라도 그깟 천만 원……."

 

깨고 나니 황당하더군요.

1억을 요구하는 것도 그렇고,

1천만 원 가지고 1년 동안 자유를 달라는데,

그것도 못 들어주나 싶었고요.

 

전혀 현실성이 없는 내용입니다.

천만 원은커녕 백만 원도 만들기 힘든 것이

지금의 내 모습이니까요.

요즘 『오징어 게임』 때문에

저런 꿈을 꾸게 되었나 봅니다.

 

그래도 이런 상상은 했습니다.

천만 원을 가지고도 자유의 몸이 될 수 없을 정도로

내 몸값이 그렇게도 비싼 것인가?

울어야 할지 웃어야 할지 모르겠군요.

 

종일 고단한 하루였습니다.

비는 오는 둥 마는 둥 그치고

종일 흐린 날씨 속에서 이 일 저 일을 했으니까요.

 

그래도 서편 원여길의 막풀을 뽑았고,

퇴비장 옆의 코스모스를 뽑았으며,

진입로 옆 동편 텃밭을 정리 등이 오늘 한 일인데,

이것들은 전부터 벼르던 일이니까요.

하고 싶은 일을 했으니 그나마 마음이 편하더군요.

 

횡성문협 임원회의와 풀무문학회에서

모임을 알리는 문자가 왔는데……,

두 모임 모두 10월 8일 같은 시간이네요.

코로나로 인해 두 모임 모두

미루고 미루다가 마련한 행사입니다.

모두 참석해야 할 자리이니 난감하군요.

 

잠시 고민을 하다가 풀무문학회를 포기했습니다.

춘천에 가는 것이 번거롭기도 하고,

가까운 곳이 더 중요할 듯해서지요.

내일은 도래샘 모임이니

이틀을 연속해서 일정이 잡혔군요.

아무튼 집을 떠나는 것은 즐겁습니다.

비록 설원이나 사막은 아니더라도…….

 

진돌이와 함께 산책을 하면서 바라본

코스모스를 정리한 진입로의 풍경입니다.

 


코스모스를 모두 정리했으니,

이제 가을은 가고 겨울이 오는 것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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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건강 비법은? | 홀로 나누는 문답 2021-10-07 09:15
http://blog.yes24.com/document/15201789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제 일기장에서 나눈 문답입니다.

목연샘!

그대의 환절기 건강 비법을 영상과 함께 소개해 줄 수 있는지요?

--------------------

영상은 없고요.

나는 나이에 비해서는

그래도 건강한 편인 듯합니다.

 

요즘 이런저런 일로 인해서

발가락을 다치거나, 눈이 충혈되기도 했지만,

그게 생명을 위협할 정도의

건강의 적신호라고 할 수는 없으니까요.

 

나의 건강 관리는 특별한 것이 없고,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일이 거의 생활화된 듯하네요.

 

- 걷기 : 30분 이내는 반드시 걷고, 한 시간 정도도 웬만하   걷습니다.

- 아침 운동 : 맨손체조, 태권도 기본체조 등을 거의 매일 하고요.

- 식사 : 하루 세 끼는 반드시 챙기지요.

- 주변 환경 : 강원도의 깊은 산골에 사니, 공기는 깨끗합니다.

- 태평천하 : 나는 누가 건들지만 않으면 근심 걱정이 없고요.

- 공덕? : 공덕까지는 아니라도 웬만하면 남을 도우려고 하지요.

- 달관? : 달관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죽는 게 두렵지 않네요.

  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대학교-군대-직장-퇴직…….

  죽음도 그 과정의 연장일 테니,

  좋고 나쁘고가 있겠느냐, 라는 생각이지요.

 

나의 건강을 해치는 요소가 있다면,

옆에 누가 오는 것입니다.

서로 배려하려면 피차 피곤할 테니까요.

내가 설원이나 사막을 동경하는 이유는

거기에 가면 찾아올 이들이 별로 없을 듯해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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