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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6일 토요일 목연일기 | 목연의 생활 2021-11-10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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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0분에 일어났습니다.

진돌이와 함께 산책을 하고 돌아온 뒤에

청소, 기도 등을 하고 컴퓨터 앞에 앉았고요.

 

간밤에는 묘한 꿈을 꾸었습니다.

내가 어느 방에 들어가니 영미 씨가 앉아 있더군요.

하의는 스커트를 입었는데 상의는 속옷 차림이었고요.

나는 그렇거니 생각하면서 인사를 하고 도로 나왔고,

영미 씨도 피하지 않고 그냥 웃기만 하더군요.

 

물론 현실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내용입니다.

영미 씨는 물론이고,

나는 어떤 여성이라도 그런 차림을 본 적이 없으며,

그런 종류의 꿈을 꾼 적도 거의 없으니까요.

아무리 아름다운 여성이라도

함께 있는 것보다는 혼자 있는 것을 더 선호하는 취향이기도 하고요.

 

다만 영미 씨의 꿈을 꾼 것은 내 탓일 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그녀가 꿈에 나오는 것을 두려워했지요.

죽음에 대해서는 초월을 한 상태였지만,

지금은 죽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일 테고요.

딸의 결혼을 앞두고 내가 잘못되면 어찌 되겠습니까?

 

그러나 이제 결혼식은 끝났고,

아무래도 좋다고 생각한 때문일까요?

혹시 영미 씨가 다른 세계에 있고,

나를 데리러 오는 역할을 맡았다고 해도 괜찮다고 여겼지요.

 

그래서 영미씨가?

그런데 복장은 그게 무언가?

꿈에서 여성이 속옷 차림으로 나타난 것이 어떤 징조인지

검색을 해볼까 하다가 그만두었습니다.

아무래도 상관없으니까요.

 

긴장이 풀린 탓일까요?

거의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시간이 흘렀습니다.

컴퓨터 앞에 앉았고,

밀린 포스팅은 많았지만 진전은 없었고요.

그나마 의미 있는 글을 썼다면

대학 동기 부모님에 대한 추억을 적은 것 정도네요.

 

아침에 본 월현리의 노을입니다.

 

동녘 하늘에 노을이 곱게 물들었더군요.

땅에 초점을 맞추면 이렇게 밋밋하게 보이지만…….

 

하늘에 초점을 맞추면 이렇게 화려한 풍경을 보여주네요.

아래 사진은 위 4장을 이어서 꾸민 것이고요.

저녁노을은 자주 보지만 아침노을을 보기는 드문데,

비가 오기 직전에 아름다움을 불태우는가 봅니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영미 씨의 속옷 차림은 아침노을의 아름다움이었을지도 모른다고요.

저녁노을은 다른 세상의 길목일 수도 있지만,

아침노을은 이 세상의 것이니,

어쩌면 영미 씨는 내가 좀 더 오래 머물 것을 알려주려 왔는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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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이 군대에 가는 뷰티풀 군바리 | 내사랑 만화 2021-11-10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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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뷰티풀 군바리 6

설이 글/윤성원 그림
길찾기 | 2021년 07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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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에서 매주 월요일에 연재되는 웹툰으로 개인적으로 즐겨 보고 있다. 이 작품은 2015년 2월 15일에 연재를 시작하여 7년째 이어지면서 315회나 이어지면서 현재 시즌 3가 끝난 상태이다. 초기에는 독자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고, 지금도 상위권이기는 하지만 열기가 많이 식은 듯하다. 나로서는 거의 연재될 무렵부터 보기 시작하였고, 종이 책이 나온 이후에는 1~5권에 이어 6권까지 구입했으니 열심한 독자라고 할 수 있다. 재미있게 읽고는 있으나 좀 지친 감이 있다. 지금까지 웹툰은 물론 종이 책이라도 5년이 넘도록 본 작품은 없기 때문이다. 그래도 6권까지 만나게 되면서 무엇을 느꼈는지 몇 가지만 적어보겠다.

 

첫째, 신병 최아랑이 1소대 최악 육근옥을 팽개치는 장면은 다시 봐도 통쾌하다. 사람이 살다 보면 이런저런 인물이 있다 보니, 군대에도 착한 사람, 보통 사람, 악한 사람 등 여러 유형이 있을 것이다. 육근옥은 뷰티풀 군바리 전권(만약에 지금까지 연재 분이 모두 완간이 되었다면 30여 권)의 수백 명의 의경 중에 최악인 인물이다. 후임에 대한 폭력은 당시 군인들의 일반적인 것이라고 볼 수도 있으나, 그녀는 금품 갈취까지 일삼는 악종이다. 그런 인물을 신병이 팽개쳐서 입원을 시킬 정도로 중상을 입혔으니 그 아니 통쾌할까? 어떻게 그것이 가능했을까? 근옥이 먼저 도발했다. 신병 신고를 하는 최아랑이 사회에서 유도를 했다고 하니, 자신을 엎어 치기로 넘기라고 했고, 아랑이는 정말 팽개친 것이다. 내무반 시멘트 바닥에서 시원한 엎어 치기를 당했으니 즉사하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고 할까?

 

6권은 물론 이 작품 전권에 걸쳐서 가장 사이다라고 할 수 있는 장면이었다. 책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내용이지만 일제강점기에 악질 경찰인 노덕술이나 권위주의 정권의 고문 경찰관으로 아명이 높았던 박처원, 이근안 같은 인물을 그렇게 팽개칠 의인은 없었을까를 생각했다.

 

둘째, 시대적인 상황에 너무 무심한 것이 아닌가 싶었다. 이 작품은 출산율 저하로 병력 자원이 부족하자 여성 징병제가 도입되어 여자도 남자와 마찬가지로 의무적으로 군대를 가야 한다는 설정을 기반으로 한 가상의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한다. 징병 대상자가 된 주인공 정수아는 논산훈련소를 거쳐서 군인이 아닌 경찰을 선택해서 인천에서 의경으로 복무하면서 겪는 사연이 담긴 웹툰이다. 작품 배경은 2006~2008년으로 작가는 실제로 대한민국 의무경찰로 군생활을 마쳤다고 한다. 작가의 경험도 적지 않게 작용을 했으니 사실감도 느껴진다.

 

그렇다면 이때가 어느 시기인가? 노무현 대통령 시대로 남북 간에 어느 정도 소통이 되고 있고, 민주화가 진전되는 시기였다. 군인들은 대부분 대졸이니 정치나 사회에 대한 관심도 높을 만하고, 더구나 등장인물은 일선이 아닌 후방에서 시민들과 어울리는 경찰이다. 의경의 주 임무는 치안 유지와 시위 진압이다. 시위의 주제는 사회와 정치적인 갈등이 대부분일 것이다. 그러나 작품에서는 정치나 사회에 대한 이야기가 거의 없다. 그저 영내 폭력과 갈등, 여성들이 좋아하는 가수, 연애 이야기 등 신변잡기뿐이다.

 

셋째, 책장을 넘기면서 우려의 마음이 들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이 책은 6편인데, 지금까지 연재된 것을 모두 발간하려면 최소한 24권이 나왔어야 한다. 또한 주인공 정수아가 수경이 되어서 전역할 때까지도 적지 않은 분량이 남아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전권이 40권 내외가 될 텐데, 과연 그것이 발간될 수 있을까 싶다. 독자들의 반응이 초기에 비해 미진한 것은 작가의 역량보다는 집중력과 의욕이 떨어졌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과연 완결은 할 수 있을까? 완결된 뒤에도 독자들이 이미 읽은 작품들을 구입해 줄까? 주제넘은 걱정이 들었다.

 

이 책을 누구에게 권할까? 누가 읽어도 흥미 있게 책장을 넘길 것이다. 감동적인 문장도 곳곳에서 나온다. 여성이 군대에 갈 일은 없겠지만, 연인이나 아들의 과거 또는 미래의 모습을 짐작하는 기회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남성들에게 있어서는 군대에 다녀온 사람은 병영 시절의 추억을 떠올릴 수 있을 것이고, 가야 할 사람에게는 예비지식을 심어줄 듯하다. 남성 독자의 입장에서는 다양한 등장인물들을 통해서 여성들의 심리를 더 잘 이해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 듯하다.

 

한편 이 작품은 지금도 웹툰으로 연재 중이다. 1~6권의 내용은 물론이고, 그 뒤의 30여 권의 분량까지 모두 무료로 읽을 수 있다. 일단 정주행해서 읽은 뒤에 흥미와 함께 작품에 대해서 애정을 갖게 된다면 종이책으로도 읽고 구입까지 하기를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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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고달픈 이유 *^^* | 목연의 생활 2021-11-10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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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요즘 고달프다고

가끔 징징거리고 있는데 *^^*

첫째 원인은 능력이 없기 때문이겠지요.

그 다음 원인은 쓸 데 없는 일에 매달려서서

땀을 흘리고 있기 때문...

그중에 하나가 코로나 확진자 통계입니다.

제가 어제 네이버 블로그에 올린 코로나 통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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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식으로 강원도의 각종 통계 소식,

전국 통계와 소식까지 올리다 보니,

여기에 소요되는 시간만 매일 한 시간이네요.

 

https://blog.naver.com/yyhome53/222563297899

(저의 네이버 블로그)

 

제가 코로나19에 전문적인 지식이 있거나

관심이 많다기보다는...

 

저는 작년 초에 K방역이 세계의 모범이 되었듯이

3차 유행도 빠르면 한 달,

늦어도 석 달이면 정복하리라고 보았습니다.

K방역의 성공을 제 블로그에 남기자, 라는 마음으로

작년 11월 19일에 시작을 했지요.

저것은 어느 기관의 통계가 아니라,

제가 이곳저곳의 자료를 종합해서 편집한 것이고요.

물론 제가 조사한 것이 아니라,

방역 당국과 언론 보도를 종합한 것이지만,

그것도 쉬운 것이 아니더군요.

 

아무튼 한 달이나 석 달 정도 지나면 끝이 날 줄 알았는데,

1년이 다가오는데도 오히려 더 악화되고 있네요.

끝이 언제일지 알 수가 없고요.

 

작년 까지만 해도 우리나라 신규 확진자가 수십 명,

또는 수백 명이었지만,

지금은 천 명 대가 되니 계산도 복잡하고요.

 

언제까지 이 통계를 작성해야 하나, 한숨만 나오는군요.

그러면 그만 두면 되지 않느냐?

그렇기는 한데요.

저의 포스팅 중에 코로나 통계 조회수가 적지 않거든요.

어쩌다 늦게 올리면,

오늘은 왜 안 올리느냐는 댓글도 있고...

 

제가 좀 힘들더라도

대한민국이 위드코로나의 성공사례가 된다면 좋겠는데...

그것도 알 수 없으니 답답하네요.

 

그냥 제 생각은

올해까지만 할 생각입니다.

제가 뭐 코로나 전문가도 아니고,

제 블로그가 의학을 다루는 블로그도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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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7일 일요일 목연일기 | 목연의 생활 2021-11-10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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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0분에 일어났습니다.

다른 가족과 친척들은 아직 일어나지 않았고요.

나도 어제의 행사와 늦도록 손님 접대 등으로

고단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주인이니 일찍 일어난 것이지요.

 

진돌이를 데리고 산책을 다녀온 후에

서편 공터의 낙엽을 쓸었습니다.

요즘은 매일 쓸고 있네요.

오늘도 성당에 갈 수 없을 듯해서

간단히 로사리오 기도로 대체했고요.

 

9시가 넘어서 아침을 든 뒤에

우리 가족과 처제네 내외와 함께

횡성호수길을 걷고 왔습니다.

올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횡성호가 있다는 것이 횡성의 자랑인 듯하군요.

 

박가네추어탕에서 점심을 든 뒤에

집에 오니 15시 정도 되었습니다.

처네 내외와 아들과 며느리는 집으로 돌아갔고요.

아내도 아들네 차로 함께 떠났지요.

 

이런저런 할 일도 많았지만,

일손이 잡히지 않는군요.

 

아무튼 모든 행사가 잘 끝났습니다.

이제 편안한 시절이 온 것일까요?

 

아침에 서편 공터의 낙엽을 쓸면서 스친 풍경입니다.

 

낙엽을 쓸어 모았더니 마치 무덤처럼 봉긋하네요.

얘들은 저녁에 태워서 밭에 버리면 거름으로 환생하겠지요.

 

아직은 나뭇가지에 낙엽이 남아있지만,

절정은 지났습니다.

이번 주만 지나면 거의 지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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