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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욕구를 뿜뿜하게 해주는 잇템은? | 홀로 나누는 문답 2021-11-06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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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일기장에서 나눈 문답입니다.

목연샘!

그대의 소장 욕구를 뿜뿜하게 해주는 잇템이 있는지요?

--------------------

소장 욕구를 뿜뿜하게 하는 잇템?

그런 것은 없습니다.

 

이제 무엇을 장만하기보다는

하나하나 없애고 싶을 뿐이고요.

 

11월의 나의 목표 중에는 정리가 있습니다.

"매일 최소한 종이 한 장이라도 없애서

주변을 정리하자"

 

먹어야 할 것,

입어야 할 것,

집에서 꼭 필요한 것이 아니라면,

장식이나 소장 욕구를 위한 목적이라면

집에 들이고 싶지 않네요.

 

아, 잇템 (it item)은 이런 뜻의 신조어라네요.

'꼭 있어야 하거나, 갖고 싶어 하는 아이템.'

블로그 씨 질문을 통해서 새로운 말을 많이 듣지만,

그것이 내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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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4일 목요일 목연일기 | 목연의 생활 2021-11-06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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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0분에 일어났습니다.

날씨는 여전히 좋았고요.

 

아침에 일어나면 진돌이를 데리고 산책을 하는 것이

요즘의 나의 일과입니다.

정확하게는 진돌이에게 용변을 보게 하는 것이지요.

이놈은 어제 집에서 자지 않고

밖에서 쪼그리고 잔 듯하네요.

왜 집에 안 들어가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마음을 독하게 먹기로 했습니다.

내가 내치지는 않을 것이고,

여러모로 번거롭지만 그것을 표현하지는 않을 것이고,

주인으로서 할 바는 다 하겠지요.

그러나 마련해 준 개집에 들어가지 않고

밖에서 자는 것을 고집한다면,

월현리의 추위에 잘못된다고 해도 어쩔 수 없다고…….

 

아내는 아침에 원주로 나간다고 했지만,

이것저것 하다 보니 점심때 가까이 되어서 출발했습니다.

이미 알고 있기에 그렇거니, 라고 여겼고요.

아침에 간다면 오후,

오후에 간다면 저녁 늦게나 다음 날에 갔지,

간다고 한 시간에 간 경우는 거의 없었으니까요.

 

아내가 떠나면 나는 그날은 아무것도 못합니다.

누적된 피로로 인해 공황상태가 이어지기 때문이지요.

더구나 내일 저녁에는 나도 원주로 가야 하므로

그저 만사가 귀찮을 뿐이네요.

 

그래도 부엌도 정리하고,

불쏘시개로 쓸 콩과 깻단을 옥상으로 옮겼으며,

아궁이에 불도 땠네요.

비닐과 종량제 쓰레기도 수거함에 버리고 왔고요.

저녁 늦게서야 몰입을 시작해서

밀린 일기 2편 등 포스팅을 두어 개 했지요.

 

교단 시절부터 절친인 임 선생님과 이 선생님,

사촌 동생과 여동생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충주의 친구에게서는 사과 구입 관계로 문자를 나눴고요.

요즘은 이런저런 일로 분주하네요.

 

왜 이렇게 고단하게 살아야 하나,

그럴 이유가 하나도 없는데…….

이런 생각이 들 때는

설원이나 사막으로 가고 싶지만,

그것은 불가능하겠지요.

 

퇴직 후의 나의 소망은 일본이나 러시아의

한국어 파견 교사로 나가는 것이었습니다.

그곳에 가면 나를 찾아올 사람도 없을 테고,

수업이야 평생 했던 것이니 그대로 하면 될 테고요.

 

그러나 불가능하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나는 일본어나 러시아어를 모르니까요.

또한 그런 자리가 있다면 젊은 사람이 가게 되겠지요.

하지만 한국어 파견교사가

설원이나 사막으로 가는 것보다는 현실성이 있는 듯하군요.

 

저녁나절에 진돌이를 데리고 산책을 하면서

마을회관 앞에서 스친 풍경입니다.

 

마을회관 앞입니다.

2021년 강림면민 화합 한마당 잔치 현수막이 걸렸네요.

11월 9일 9: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네요.

 

마을회관에서 우리 집 진입로 입구까지

어떤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수도 공사인 듯한데,

자세한 내용은 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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