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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비를 긋다 | 기타등등 2020-02-29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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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비를 긋다

네르시온 저
플럼북 | 2020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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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국 사람들인 자신들 입장에선 긍정적인 상황에 대한 평가였으나, 초련에겐 어찌 받아들여질지 몰랐다. 조금은 경솔했던 게 아니었을까 싶어서 눈을 굴리자 초련이 다시금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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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국의 공주 초련은 조국인 주국을 멸한 공국의 명장 자운의 시침을 들게됩니다.
신분은 공주이지만 태생은 고아에 거지였던 초련. 자식을 잃고 상심했던 태후가
절을 찾던 길에 주워다 기른 수양딸이었는데요..

자신을 거둬주었던 태후가 죽고, 이후 황제가 죽고, 이어 나라가 망해 적국의 장수를
섬겨야 하는 가련한 신세. 하지만 그녀를 품으려는 살인귀라 불리는 적장 자운은
그녀도 익히 아는 얼굴입니다. 자운은 어린 시절부터 그녀와 함께 태후궁에서 동고동락 하던
천덕꾸러기 황자였습니다.

로맨스 소설로서는 꽤나 짜임새있는 구성에 탄탄한 전개를 보여준 작품입니다.
재밌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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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대여] 줄리언 반스의 아주 사적인 미술 산책 | 인문 - 소설 2020-02-29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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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5천원 페이백][대여] 줄리언 반스의 아주 사적인 미술 산책

줄리언 반스 저
다산책방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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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칠한 액자 속의 여성 누드 유화. 19세기 잘 알려지지 않은 원화를 옮긴 모작이었으리라. 런던 교외의 경매에서 구매한 것인데 그 그림을 기억하는 이유는 전혀 에로틱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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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모더니즘의 작가가 모더니즘의 미술가와 그의 작품을 소개해주는 책입니다.
화가들이 그린 그림과 그 배경이 된 역사적인 사건, 그리고 사건을 표현하기 위해 사용된
화가들의 묘사기법등을 설명해줍니다.


그런데... 읽다보니 정말 나의 지적 무능함이 절절히 느껴지네요.
그림에 대해서야 원래 잘 몰랐지만, 역사적인 사건에 대해서도, 그리고 묘사된 기법에 대해서도
이해하기가 많이 힘드네요. 어렵네요. 몇번을 더 읽어본다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읽으며 재미를 느끼기 힘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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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묘설 | 기타등등 2020-02-29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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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묘설

페일핑크 저
시계토끼 | 2020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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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 저승사자 아재가 나를 잡으러 오면요. 말 좀 전해주세요. 설이가 지금은 못 따라간다고요. 우리 엄니 저대로 두고는요. 암만 무섭게 저를 옭아매어도 저는 못 따라간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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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나이, 가난한 산골마을에서 홀어머니와 둘이 살던 소녀 설이.
병이 걸리고, 제대로 먹지 못해 허약한 몸음 약한재 다려먹지 못해보고 금방 죽어버립니다.
어미는 펑펑 통곡을 하고, 그 어미를 두고 가지 못해 설이는 삼신할미에게
애원을 해봅니다. 집앞에 있는 아기고양이 속에 들어가서라도 넋을 놓아가는
어미의 곁에 잠시만 더 머물게 해달라고...

제목 묘설이 고양이와 아이의 이름이 합친 것이었군요.
예전 전설의 고향을 본 듯한 느낌의 글이었습니다... 그런데 이글을 로맨스라고 해야할까요?
아무튼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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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대여] 90년생과 일하는 방법 | 인문 - 소설 2020-02-29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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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5천원 페이백][대여] 90년생과 일하는 방법

윤영철 저
보랏빛소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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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망은 학습된다. 시도해봐야 소용없다는 걸 깨닫게 되면 서로간 신뢰는 형성되지 못한다. 지시-실행의 관계를 벗어나 요청-존중의 관계가 절실히 필요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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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한 내용일 것 같았는데, 역시 뻔한 내용이네요.
요즘 것들, 90년대생, 밀레니엄세대, Y세대와 함께 일하는
꼰대 들, 7-80년대생, X세대에 대한 컨설팅을 주제로 진행된 강연등을
바탕으로 제작된 책이라는데요...


2-30년전에 쓰여진 자개계발성에서도 거의 똑같은 내용이 얘기되었었죠.
낀세대란 표현도 그때 나왔었구요. 20년이 지나면 Y세대도 X세대와 똑같아집니다.
특별할 것 없는 내용을 특별한 것 처럼 만드느라 애쓴 느낌입니다.


여러 사례를 다뤘었는데, 20년전 직장생활을 생각해 봐도 거의 똑같은 고민을 겪고 있었죠.
젊은 세대는 여차하면 부담없이 이직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특히 능력이 아주 좋거나 나쁜경우에는 더 쉽죠.
늙은 세대는 부양가족에 경력문제로 어떻게든 복지부동하려 합니다.
요즘은 사회구조가 저임금이 고착화하고 계층간 갈등이 증폭되고 있어 조금 더
심하게 여겨질 수도 있겠죠.  한국 사회는 점점 더 적을 만들고 일단 싸우고 보자는 식이
되는 것 같아 안타깝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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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환청에 들리는 거문고 소리 | 기본 카테고리 2020-02-28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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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해서 유령과 부랑자는 유신 이후 영원히 폐업을 했다고만 믿고 있었다. 그런데 아까부터 쓰다 군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자니 왠지 이 유령이라는 것이 나 모르는 사이에 재흥한 것처럼도 여겨졌다."



학교를 졸업하고 약혼녀 쓰유코와 결혼을 준비하며 7엔 50센 짜리 셋집을 구한 야스오.
아직 학교에 남아 심리학을 전공하고 있는 친구 쓰다군의 하숙집을 들립니다.
친구는 유령에 관한 책을 읽고 있었고 태평해 보이는 친구에게 야스오는 법학사로 일하며
결혼을 준비하며 보내는 자신의 바쁜 나날을 불평합니다. 화제는 집의 하녀로 일하는 핢멈이
집이 불길하다며 이사를 원한다는 것, 쓰유코가 인풀루엔자에 걸렸다는 것, 인풀루엔자는 자칫
위험할 수 있다는 등의 화제가 이어지며 차츰 불길한 이야기로 이어지는데... 친구와 헤어지고
밤이 늦어지면서 비가내리고 차츰 자신이 지금까지 태평하게 보아왔던 모든 것들이 불안해지기
시작하는 야스오
결국 여지껏은 듣지도 못했던 개짓는 소리에 밤새 한잠도 잠을 이루지 못하게 되는데...


불안이 불안을 낳고 고민이 새로운 고민을 불어오는 악순환. 하루 밤새에 주인공이 겪게 되는
심리적 불안정을 긴장감있게 잘 표현한 글입니다. 글의 내용이 그렇게 재밌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상당히 흥미롭게 스토리를 전개한 좋은 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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