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C 프로그램 화해의 PD 지현준은 이번 섭외 상대인 이홍주에게
연락을 한 AD에게 퇴짜를 맞았다는 보고를 받습니다. 중학교 동창이자
전남편 안동건의 화해 신청을 연락했다가 업무방해 및 협박이라며
고소하겠다는 소리까지 들었다는 데요.
스물일곱 이홍주씨는 날때부터의 서구적인 외모 때문에 혼혈로 오해받은
일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자라며 안면홍조가 생긴 홍주는 별명이 홍조가
되어 홍조 이홍주라 놀림 받는 것에 트라우마가 생길 정도로 컴플렉스가
있었는데요. 그런 그녀를 위해 나서줬던 동창 동건. 그렇게 그에게 빠져
결혼까지 했었던 건데요.
스물한 살에 결혼해 2년간 결혼생활을 하다 이혼한 두사람. 보살펴주는
자상한 남편이란 생각에 금이가고 사랑에 상처받았던 여자가 새로운 인연을
찾아가는 이야기입니다. 홍주,현준,동건의 세사람의 시점에서 서술되는
이야기 진행방식은 독특해서 좋았습니다. 그런데 스토리가 조금 허술하고
유치한 감이 없지 않아 있었네요. 그래도 나름 재밌는 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