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의 이단아, 신성 기사단 단장 카스티안 달크로네의 승전 보고를
받게된 그로첸시스의 성녀 이보니아. 선대 법황의 발탁으로 성녀라는
과분한 이름을 얻고 있었지만, 니아는 성력 과민증으로 성유물과 접하면
발정이 나는 희귀병에 걸려있습니다.
성유물과 접촉하면 발정하는 그녀는 법황 에제키엘의 치료(?)를 받아야만
겨우 생활할 수 있었는데요. 순결의 의무를 지켜야했기에 에제키엘과 니아는
관계를 하진 않았지만 성전에서의 니아의 처지는 천한 하녀만도 못한
대접이었습니다. 그리고 에제키엘은 눈엣 가시인 성전 기사단의 카스티안을
괴롭히는 말로써 니아를 이용하기로 하고....
스토리가 조금 유치하달까... 조금 어설픈 느낌이 있긴 했지만 그럭저럭
읽기는 나쁘지 않았달까요? 재밌다기에는 약간 부족한 느낌도 있었지만
시간 때우며 읽기에는 나쁘지 않은 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