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란을 피해 미국으로 피난갔다가 돌아온 부유한 사업가의 집.
하나뿐인 아들은 미국에서 유학을 하며 의대에 재학했고 전쟁 후 부모만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수년 후, 아들 해준이 집으로 돌아왔는데...
착하고 성실했던 해준의 손에 쥐어진 과도, 피웅덩이 속에서 잠든 듯 죽어있는
아내. 사업가는 자신의 아들이 악귀에 씌였다며 용한 무당을 붙여 시골 집으로
요양 보내는데.... 조실부모하고 동생들을 먹여살리려 궂은 일 마다하지 않던
순영은 마을 최고의 부잣집이라는 밤나무집에서 도련님의 수발을 들 하녀를
구한다는 소문에 지원하게 됩니다.
쌍생아 소설, 또는 배니싱 트윈이라 불린다는 아직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는
이상 현상을 소재로 만들어진 글입니다. 무척 흡입력있고 몰입감 높은 글이네요.
재밌게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