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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7-18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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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살아남아야만 하는가? | 나의 리뷰 2006-10-27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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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공룡 세계에서 살아남기 1

코믹컴 저/네모 그림
아이세움 | 2006년 05월

구매하기

하루는 내가 가르치고 있는 초등2학년 학생이 오자마자 책을 꺼내놓는다. 무슨 책인가 봤더니 바로 이 책이었다. 자기가 재밌게 읽은 책이니 선생님도 재미있게 봐달라면서. 성의가 괘씸해서 받자마자 단숨에 읽어내려갔다.

나도 어릴 때 공룡을 좋아했던지라 금방 빠져들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예전에 내가 공룡에 관심을 기울였을 때보다 공룡의 종류나 관련되어 연구된 내용들이 엄청나게 많다는 것도 느낄 수 있었다. 또 만화로 구성되어 있어서 어렵기만한 공룡이름도 아이들이 손쉽게 익힐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장점은 뭐니뭐니해도 공룡에 대한 다양한 설명이다.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여 단순히 공룡의 사진과 이름만 나열한 다른 책과는 달리 공룡 한마리마다 자세한 형태와 습성에 대해서 설명되어 있다. 더구나 공룡과 파충류, 또는 조류와의 차이점이라든지 티라노사우르스가 빨리 뛸 수 있었는지 없었는지, 공룡의 멸종 등에 대한 최근 자료를 활용하여 설명해 놓은 것이 식상하지 않고 참신해 보였다. 또 가장 어려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해주는 센스까지.

그렇지만 <살아남기>시리즈가 가져온 일종의 반복적인 패턴이 눈에 거슬렸다. 작가도 언급하고 있듯이 공룡은 크게 용반목인 육식성과 조반목인 초식성으로 나뉘는데 그 중 육식성 공룡은 전체 공룡의 3%에 불과하다고 하였다. 그런데도 이 책의 주인공들은 대부분 육식성 공룡인 티라노사우루스와 벨로시렙터에게 내내 쫓겨다닌다.

물론 그 많은 공룡들을 한정된 만화컷에 담아내기에 부족함이 있고, 아이들의 시선이 초식성 공룡보단 육식성 공룡에 매료되기에 그러한 편집을 했을 것이라고 충분히 짐작함에도 공룡의 잔인한 면만을 부각시켜 놓은 점은 많은 아쉬움을 남길 것이다.

이보다는 이 책에서도 다루어진 티라노사우르스의 알지키는 모습, 마이아사우라가 새끼를 돌보는 모습 등 양육되고 훈육시키는 과정을 통해 한 때 지구의 지배자로서의 역할을 좀더 보여주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아무튼 주인공들은 쫓기고 또 쫓기는 통에 정신없었고, 나는 공룡에 대한 옛 추억을 더듬기도 전에 공룡에 의해 살육되는 장면과 공룡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죽창을 만들어 자신을 지키는 모습 등에 혼비백산하였다. 그리고 생각해봤다. 꼭 살아남아야만 하는가? 마치 어린이들에게 현실이라는 살벌한 공룡세계에서 살아남아야 된다는 메시지를 너무 일찍 전달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된다.

우리 모두가 정작 원하는 삶은 <살아남아야 하는 삶>이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삶>일터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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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살아남아야만 하는가? | 2006년에 쓴 리뷰들 2006-10-27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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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공룡 세계에서 살아남기 1

코믹컴 저/네모 그림
아이세움 | 2006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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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하루는 내가 가르치고 있는 초등2학년 학생이 오자마자 책을 꺼내놓는다. 무슨 책인가 봤더니 바로 이 책이었다. 자기가 재밌게 읽은 책이니 선생님도 재미있게 봐달라면서. 성의가 괘씸해서 받자마자 단숨에 읽어내려갔다.

나도 어릴 때 공룡을 좋아했던지라 금방 빠져들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예전에 내가 공룡에 관심을 기울였을 때보다 공룡의 종류나 관련되어 연구된 내용들이 엄청나게 많다는 것도 느낄 수 있었다. 또 만화로 구성되어 있어서 어렵기만한 공룡이름도 아이들이 손쉽게 익힐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장점은 뭐니뭐니해도 공룡에 대한 다양한 설명이다.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여 단순히 공룡의 사진과 이름만 나열한 다른 책과는 달리 공룡 한마리마다 자세한 형태와 습성에 대해서 설명되어 있다. 더구나 공룡과 파충류, 또는 조류와의 차이점이라든지 티라노사우르스가 빨리 뛸 수 있었는지 없었는지, 공룡의 멸종 등에 대한 최근 자료를 활용하여 설명해 놓은 것이 식상하지 않고 참신해 보였다. 또 가장 어려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해주는 센스까지.

그렇지만 <살아남기>시리즈가 가져온 일종의 반복적인 패턴이 눈에 거슬렸다. 작가도 언급하고 있듯이 공룡은 크게 용반목인 육식성과 조반목인 초식성으로 나뉘는데 그 중 육식성 공룡은 전체 공룡의 3%에 불과하다고 하였다. 그런데도 이 책의 주인공들은 대부분 육식성 공룡인 티라노사우루스와 벨로시렙터에게 내내 쫓겨다닌다.

물론 그 많은 공룡들을 한정된 만화컷에 담아내기에 부족함이 있고, 아이들의 시선이 초식성 공룡보단 육식성 공룡에 매료되기에 그러한 편집을 했을 것이라고 충분히 짐작함에도 공룡의 잔인한 면만을 부각시켜 놓은 점은 많은 아쉬움을 남길 것이다.

이보다는 이 책에서도 다루어진 티라노사우르스의 알지키는 모습, 마이아사우라가 새끼를 돌보는 모습 등 양육되고 훈육시키는 과정을 통해 한 때 지구의 지배자로서의 역할을 좀더 보여주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아무튼 주인공들은 쫓기고 또 쫓기는 통에 정신없었고, 나는 공룡에 대한 옛 추억을 더듬기도 전에 공룡에 의해 살육되는 장면과 공룡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죽창을 만들어 자신을 지키는 모습 등에 혼비백산하였다. 그리고 생각해봤다. 꼭 살아남아야만 하는가? 마치 어린이들에게 현실이라는 살벌한 공룡세계에서 살아남아야 된다는 메시지를 너무 일찍 전달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된다.

우리 모두가 정작 원하는 삶은 <살아남아야 하는 삶>이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삶>일터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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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들의 신화???(--)뻔뻔 | 나의 리뷰어 도전기 2006-10-27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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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핑거스미스

세라 워터스 저/최용준 역
열린책들 | 2006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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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토리아 시대'하면 얼른 19세기 대영제국이 떠오르지요. '해가 지지 않는 나라'란 수식어가 무색하지 않을 정도로 막강한 힘의 제국을 건설한 때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런 시기의 <레즈비언>에 대한 이야기라...솔깃하지 않을 수 없군요.
 
 <레즈비언>이란 말은 옛날로 거슬러 올라가면 그리스에서 찾아볼 수 있지요. 그리스 최고의 여류시인인 '사포'라는 여인이 있는데 이 여자는 평생 독신으로 살았답니다. 그런데도 구혼자가 끊이질 않았지요. 이에 환멸을 느껴 외딴 섬에 틀어 박혀 자신의 여제자와 함께 살았다는데, 이 섬의 이름이 <레즈>다. 여제자의 이름이 <레즈>(혹은 리즈)였다. 여러 설이 있으나 하여튼 그 여성이 함께 살았다는 데서 <레즈비언>의 어원을 찾기도 합니다.
 
 이는 그리스 사회의 동성간의 사랑이 당연시 되었다는 데서도 정당성을 찾을 수 있습니다. 오늘날엔 <동성애>라고 하면 혐오스런 느낌을 주는데, 의외로 동성애의 역사는 동서양을 가리지않고 꽤나 오래되었습니다. 대표적으론 서양의 그리스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아시아에서도 심심찮게 기록이 발견됩니다. 물론 이는 육체적인 부분보단 정신적인 부분을 강조한 것이지만 육체관계가 전혀 없었다는 건 아닙니다. 비록 그들이 동성간 성접촉이 있을지라도 그것이 부도덕하고 죄책감이 들지 않는 자연스러운 관계였음에 주목해야 합니다. 특히 남성간, 정확히는 스승과 제자, 돈독한 우정을 과시하는 표현으로써 <동성애>가 이루어졌다는 것에 주목해야 합니다.
 
 자, 이런 자연스런 <동성애>가 여성에게는 부자연스러웠습니다. 과거엔 여성을 남성과 동등한 존재로 보지 않았기 때문이죠. 그런데 '사포'에게는 예외였던 것 같습니다. 여성임에도 상당한 지식수준을 갖추었기 때문이겠죠.
 
 요런 동성애코드를 바탕에 깔고 '빅토리아 시대'를 바라보면 이 책이 참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또 <빅토리아 여왕>이 갖는 사회전반의 역동성, 문학과 예술의 화려함...감추어진 여성성이 아닌 드러내는 여성성...기대가 되는 군요.
 
 물론 이와는 전혀 상관이 없는 이야기일지도 모르겠습니만. 이건 제목이 주는 예감인데...<스미스>란 성의 의미는 아시다시피 <대장장이>가 아니겠습니까? <핑거스미스>라...원제는 <Fingersmith>. 이게 <Finger+smith>일까요? <Fingers+mith>일까요? 후자쪽이라면 <손가락들의 신화> 혹은 <신화적 손가락>이란 의미일텐데...물론 신화는 <mith>가 아니고 <myth>이긴 하지만...후훗, 이렇게 박박 우기고 싶은 이유는 도대체 뭘까요(--)뻔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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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고 재미있어서 머리 속에 쏙쏙 들어오는... | 2006년에 쓴 리뷰들 2006-10-27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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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영어상식퀴즈

구경서 저
길벗이지톡 | 200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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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제목 그대도 <영어 상식>을 키울 수 있는 책이다. 더구나 쉽고 재미있다. 여기에 조금 아쉬운 점을 먼저 밝힌다면 대부분 다룬 어휘의 궁금증을 속시원히 해결할 정도의 충분한 설명임에도 간혹 너무 간단해서 되려 궁금증을 자아낸다는 점이다. 적어도 나에겐 더 알고 싶은데 보다 깊이있는 내용을 수록하지 못한 점이 못내 아쉬웠다.

또 미국식 영어(혹은 발음)만을 정통이라고 추구하던 기존의 영어학습을 탈피하여 영국식 영어권(호주식 영어도 하나의 영어권으로 분류할 수 있다면 따로 분류하여서)에서도 널리 쓰이는 표현을 많이 수록했다는 점에서 후한 점수를 주고 싶다.

그렇지만 <상식>이라는 타이틀에 충실하였기 때문에 그 이상의 것은 담겨있지 않는 담백함(?)도 느낄 수 있다. 물론 책 한 권으로 영어를 잘 할 수 있다는 생각자체가 욕심이겠지만, 그래도 독자의 처지에선, 특히 영어가 어렵기만한 처지에선 껄끄러운 영어에 대해 한 권만 읽어도 술술 영어를 구사할 수 있기를 바랄 것이다. 이 점에선 더욱 아쉬움을 남긴 책이었다.

그래도 이 책을 읽으면 영어에 대한 풍부한 상식을 넓힘으로써 영어를 못하는 분께는 호기심과 자신감을, 잘하는 분들에겐 영어의 실력을 보다 늘릴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될 것이다. 책 한 권을 내더라도 심혈을 기울인다는 <길벗>에서 큰 소리 칠만한 내용이 수록돼있었다.

마지막으로 옥에 티랄 수 있는 부분이 눈에 띄었다. 쪽수를 미쳐 챙기지 못해서 죄송스럽지만, 뛰어난 영어 상식에 비해 국어 실력에 빈약함을 보았다고나 할까? 국어사전엔 실려 있지만 일본식 표현인 <앙꼬>가 제목으로 쓰여졌다. 이는 우리말 표현에 <소>로 대체할 수 있다. 또 <할 일 없이>는 <하릴없이>로 고쳐써야 옳다.

요런 점만 수정보완하여 나온다면 시리즈로 나와도 충분히 즐겨 읽을만한 책이었다. 또 퀴즈형식을 빌었기 때문에 영어실력을 스스로 점검할 수도 있어 참 좋았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제한된 형식에 공간이 협소하겠지만 좀더 자세한 부연설명이 나왔으면 좋은 어구들이 정말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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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져라, 세져라. 내 영어실력... | 나의 리뷰 2006-10-26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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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영어상식퀴즈

구경서 저
길벗이지톡 | 200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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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그래도 <영어 상식>을 키울 수 있는 책이다. 더구나 쉽고 재미있다. 여기에 조금 아쉬운 점을 먼저 밝힌다면 대부분 궁금증을 해결할 정도의 충분한 설명임에도 간혹 너무 간단해서 되려 궁금증을 자아낸다는 점이다. 적어도 나에겐 쉽고 재밌게 출간된만큼 깊이있는 내용을 수록하지 못한 점이 못내 아쉬웠다.
 
 또 미국식 영어(혹은 발음)만을 정통이라고 추구하던 영어학습을 탈피하여 영국식 영어권(호주식 영어도 영어권으로 분류할 수 있다면 따로 분류하여서)에서도 널리 쓰이는 표현을 많이 수록했다는 점에서 후한 점수를 주고 싶다.
 
 그렇지만 <상식>이라는 타이틀에 충실하였기 때문에 그 이상의 것이 담겨있지 않는 담백함(?)도 느낄 수 있다. 물론 책 한 권으로 영어를 잘 할 수 있다는 생각자체가 무리가 있지만, 그래도 독자의 처지에선 어렵게만 느껴지는 영어에 대해서 한 권만 읽어도 술술 영어를 구사할 수 있기를 바랄 것이다. 이 점에선 더욱 아쉬움을 남겼다.
 
 그래도 이 책을 읽으면 영어에 대한 풍부한 상식을 넓힘으로써 영어를 못하는 분께는 호기심과 자신감을, 잘하는 분들에겐 영어의 실력을 보다 늘릴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될 것이다. 책 한 권을 내더라도 심혈을 기울인다는 <길벗>에서 큰 소리 칠만한 내용이 수록돼있었다.
 
 마지막으로 옥에 티랄 수 있는 부분이 눈에 띄었다. 쪽수를 미쳐 챙기지 못해서 죄송스럽지만, 뛰어난 영어 상식에 비해 편집자의 국어 실력에 빈약함을 보았다고나 할까? 국어사전엔 실려 있지만 일본식 표현인 <앙꼬>가 제목으로 쓰여졌다. 우리말 표현으로는 <소>로 대체할 수 있다. 또 <할 일 없이>는 <하릴없이>로 고쳐써야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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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왔습니다~(--)뻔뻔 | My Story 2006-10-20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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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영어상식사전

구경서 저
길벗이지톡 | 2006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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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있을 수업 준비하면서 한창 책에 몰두하고 있는데...
난데없는 <택배왔습니다~>란 굵직한 목소리에 깜짝 놀랐습니다.
 
"어라, 올 데가 없는데..."
 
라고 생각했지만, 금새 짐작가는 곳이 있었죠^-^
 
역시나!
 
생각보다 책이 두껍지 않아 잠시 실망했지만...(책은 역시 비싸고 두꺼워야...)
제본된 책의 질감을 느껴보고선 만족할 수밖에 없었죠.
 
300쪽이 넘는 책임에도 한 손에 가볍게 들리는 경량감,
한 쪽 한 쪽 넘길 때마다 느껴지는 종이의 질감,
거기에 겉장에 돋을새김을 함으로써 느껴지는 푹신함.
 
이렇게 감탄하고 있을 때 발견한 옥에 티!!
택배 아저씨가 어딘가에 휙~던져져서 만들어진 것 같은 책 한 귀퉁이의 찌그러짐(--)a
 
그래도 책이 일찍 도착해서 참 좋았어요^^
지금 읽으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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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싶다는 거에 밑줄 쫙~(--)뻔뻔 | 나의 리뷰어 도전기 2006-10-17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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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영어상식사전

구경서 저
길벗이지톡 | 2006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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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년이 지나도, 20년이 지나도 제대로 써먹지 못하는 것이 바로 영어랍니다. 적어도 저의 경우엔 한치의 오차도 없어요. 학력고사세대임에도 모의고사를 볼 때마다 20점이 넘어본적이 없다는 저랍니다. 아시나요? 영어만점이 60점이던 학력고사? 그래도 용케 대학에 들어간 거 보면 그 때 찍은 것이 운 좋게 맞았나봅니다.
 
 자, 영어상식사전이랍니다. 영문과 교수도 몰래 보는 그 책이랍니다. 식지가 동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누구는 식탐이 솟구칠 때 둘째손가락이 먼저 반응을 보인다던데, 전 제게 필요한 책을 봤을 때 둘째손가락, 즉 식지가 동합니다. 어우, 지금도 키보드 위를 춤추고 다니네요^^*
 
 영어라고는 A부터 Z까지 밖에 모른답니다. 영어식으로 표현하면 AtoZ가 되지요. 한국식으로 읽으면 <아토스>. 우리나라 대표 경차 <티코>의 라이벌이었던 또 다른 경차였지요. 이 차가 또 걸작이었는데, 경차의 특성상 좌석과 좌석간의 사이가 좁은 것이 단점이었던 관계로 덩치가 큰 사람은 낑기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죠. 이걸 개선하는 방향으로 <아토스>는 가로를 늘릴 수 없으므로 높이를 높였답니다. 이것만으로도 낑기는 느낌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었죠.
 
 그러나 가로폭에 비해 세로축이 너무 높은 바람에 회전시 차체가 기우는 현상이 종종 있었죠. 또 의외로 티코가 크기에 비해 낑김현상이 그리 크지 않았다는 여론이 강해 아토스는 더욱 설 자리가 없었답니다. 그래서 후속 경차의 디자인은 아토스가 아닌 티코를 따서 요즘 중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다는 <마티즈>가 탄생하게 되었죠.
 
 그런데 말이죠. 영어에도 이런 현상이 발견됩니다. 영어를 공부하신 분치고 한호림의 <꼬꼬영;꼬리에 꼬리를 무는 영어>를 모르시는 분이 없으실 겝니다. 이 책이 걸작이었죠. 물론 이 책은 영어의 문장이 아닌 <영어의 어원>를 재밌게 밝혀준 책이었죠. 다시말해 문법만 강조한 한국식 영어교육에 영어도 재미있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계기가 되었던 겁니다. 이 책을 계기로 <영어책>은 보다 쉽게, 보다 재밌게, 근래에는 보다 과학적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단어만 외우던 것이, 문장을 통째로 외워라, 문장을 외우기보단 문장을 이해하라, 문장이해도 어렵다. 무조건 반복하라. 반복한다고 능사가 아니다. 일상 속의 영어를 사용하라...요즘엔 이 모든 것이 복합되는 바람에 브랜드화하기 시작했습니다. 즉 경쟁업체들 간에 서로 우리가 원조입네, 정통입네 치열한 다툼으로까지 번지게 되었죠. 덕분에 출판시장은 다시 차분해지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복고풍으로 문법을 다지라는 식의 책이 다시 나오게 되었습니다. 물론 한층 업그레이드 되어...
 
 자, 이러쿵저러쿵 말이 많았으나 결론은 딱 하나뿐입니다. 이 책이 보고 싶다는 거, 영어를 좀더 쉽게 구사할 수만 있다면 원이 없겠다는 거...보고 싶다는 거에 밑줄 쫙~돼지꼬리 땡야~(--)뻔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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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해봐. 그리고 발견해봐. 다른 누구도 아닌 나를... | 나의 리뷰 2006-10-15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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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호밀밭의 파수꾼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 저/공경희 역
민음사 | 2001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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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은 <호밀밭의 파수꾼>이다. 왜 작가는 이런 제목을 지었을까? 이 책을 읽기 전부터, 유명한 책이라는 소문을 듣기 전부터, 매년 30만부 이상 팔리는 역작이라는 소개를 보면서 궁금했던 점이다. 더구나 우리나라엔 호밀밭이 없다. 미국의 광활한 대농장과 어른 키도 훌쩍 넘어버릴 키높은 호밀밭은 영화 속에서나 상상할 뿐이다. 굳이 비교하자면 우리네 옛 보리밭같은 풍경일까? 아무튼 제목부터 심상치 않고 궁금증을 자아내었다.

그래서 읽었다. 느꼈다. 그리고 지긋이 눈을 감았다. 지금 30대인 나의 청소년기는 어떻게 보냈던가 홀든과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은 없었는지도 더듬어보았다.

홀든은 청소년기를 한마디로 표현하는 <질풍노도의 시기>를 온몸으로 몸부림치며 배워나가는 우리네 청소년들의 대표적 자화상이다. 과연 우리나라 <1318>들은 홀든과 같은 자아성찰의 기회를 실천하고 있는지...행여 홀든을 이해하려는 노력조차 없이 문제아로만 인식하는 어른들의 편협한 잣대에 길들여져 있는 건 아닌지...

물론 20여년 전의 내 모습에서 홀든처럼 강렬한 저항과 자아를 각성해보지는 못했다. 정말 아쉽게도 그러지 못했다. 그러나 비판정신과 자아정체성을 형성할 기본을 다져본 기억이 난다. 그것은 이런 것들이었다. 고등학교에 진학하기 위해 본 연합고사, 대학에 입문하기 위해 치뤘던 학력고사(현재의 수능시험. 난 학력고사 세대다^^;;)...이따위 시험으로 내 인생이 결정된다는 대한민국 교육현실에 강한 비판정신을 가져보았다. 그리고 선생님과 주위 친구들에게 그렇지 않느냐고 열변을 토해보기도 했다.

그렇지만 홀든처럼 방황해본 적은 없었다. 내겐 스펜서나 엔톨리니 선생님 같은 분이 계셨기 때문이다. 고2때 담임선생님으로 기억한다. 별명은 꽃돼지. 그 분은 이런 비관적인 생각을 할 때마다 윽박과 체벌로 다스리지 않고 인생을 설계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조언해주셨다.

"현실은 비관만 할 것이 아니라 헤쳐나가야할, 헤쳐나갈만한 평생 숙제다."라고 조언해주셨던걸로 기억한다. 또,

"그 헤쳐나갈 원동력은 나와 같이 현실문제에 고민해보고 저항해보는 것이다."라고도 조언해주셨다.

문제는 풀기위해 존재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그것은 문제가 아니다. 또 문제에 당면했다면 회피해서는 안 된다. 적당히 타협해서도 안 될 것이다. 홀든과 같은 저항정신이 우리의 청소년들에게 꼭 필요하다. 이 책은 바로 그것을 홀든 콜필드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 여동생을 통해 어렴풋이 해답을 찾은 홀든의 모습을 보며 미소지을 수도 있었다.

결국 홀든이 원망한 무식하고 지적 열정없는 무책임한 어른들이 감히 나를 평가하는 것에 분노할 것이 아니라 자신의 모습이 때론 어의없을 정도로 유치해 보일 수도 있다는 것을 홀든은 발견했다. 자신과 같이 떠나고야 말겠다는 사랑하는 여동생 피비의 모습을 말리는 자신을 발견함과 동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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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해봐. 그리고 발견해봐. 다른 누구도 아닌 나를... | 2006년에 쓴 리뷰들 2006-10-15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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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호밀밭의 파수꾼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 저/공경희 역
민음사 | 2001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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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은 <호밀밭의 파수꾼>이다. 왜 작가는 이런 제목을 지었을까? 이 책을 읽기 전부터, 유명한 책이라는 소문을 듣기 전부터, 매년 30만부 이상 팔리는 역작이라는 소개를 보면서 궁금했던 점이다. 더구나 우리나라엔 호밀밭이 없다. 미국의 광활한 대농장과 어른 키도 훌쩍 넘어버릴 키높은 호밀밭은 영화 속에서나 상상할 뿐이다. 굳이 비교하자면 우리네 옛 보리밭같은 풍경일까? 아무튼 제목부터 심상치 않고 궁금증을 자아내었다.

그래서 읽었다. 느꼈다. 그리고 지긋이 눈을 감았다. 지금 30대인 나의 청소년기는 어떻게 보냈던가 홀든과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은 없었는지도 더듬어보았다.

홀든은 청소년기를 한마디로 표현하는 <질풍노도의 시기>를 온몸으로 몸부림치며 배워나가는 우리네 청소년들의 대표적 자화상이다. 과연 우리나라 <1318>들은 홀든과 같은 자아성찰의 기회를 실천하고 있는지...행여 홀든을 이해하려는 노력조차 없이 문제아로만 인식하는 어른들의 편협한 잣대에 길들여져 있는 건 아닌지...

물론 20여년 전의 내 모습에서 홀든처럼 강렬한 저항과 자아를 각성해보지는 못했다. 정말 아쉽게도 그러지 못했다. 그러나 비판정신과 자아정체성을 형성할 기본을 다져본 기억이 난다. 그것은 이런 것들이었다. 고등학교에 진학하기 위해 본 연합고사, 대학에 입문하기 위해 치뤘던 학력고사(현재의 수능시험. 난 학력고사 세대다^^;;)...이따위 시험으로 내 인생이 결정된다는 대한민국 교육현실에 강한 비판정신을 가져보았다. 그리고 선생님과 주위 친구들에게 그렇지 않느냐고 열변을 토해보기도 했다.

그렇지만 홀든처럼 방황해본 적은 없었다. 내겐 스펜서나 엔톨리니 선생님 같은 분이 계셨기 때문이다. 고2때 담임선생님으로 기억한다. 별명은 꽃돼지. 그 분은 이런 비관적인 생각을 할 때마다 윽박과 체벌로 다스리지 않고 인생을 설계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조언해주셨다.

"현실은 비관만 할 것이 아니라 헤쳐나가야할, 헤쳐나갈만한 평생 숙제다."라고 조언해주셨던걸로 기억한다. 또,

"그 헤쳐나갈 원동력은 나와 같이 현실문제에 고민해보고 저항해보는 것이다."라고도 조언해주셨다.

문제는 풀기위해 존재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그것은 문제가 아니다. 또 문제에 당면했다면 회피해서는 안 된다. 적당히 타협해서도 안 될 것이다. 홀든과 같은 저항정신이 우리의 청소년들에게 꼭 필요하다. 이 책은 바로 그것을 홀든 콜필드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 여동생을 통해 어렴풋이 해답을 찾은 홀든의 모습을 보며 미소지을 수도 있었다.

결국 홀든이 원망한 무식하고 지적 열정없는 무책임한 어른들이 감히 나를 평가하는 것에 분노할 것이 아니라 자신의 모습이 때론 어의없을 정도로 유치해 보일 수도 있다는 것을 홀든은 발견했다. 자신과 같이 떠나고야 말겠다는 사랑하는 여동생 피비의 모습을 말리는 자신을 발견함과 동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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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르시즘''에 빠진 나를 구한 책 | 2006년에 쓴 리뷰들 2006-10-07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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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21세기에는 바꿔야 할 거짓말

정혜신,김동광,한홍구 등저
한겨레출판 | 2006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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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책을 읽다가 문득 글자가 오른쪽으로 치우쳐 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읽을 때 크게 불편함을 주는 건 아니었기에 그냥 넘어가려 했지만, 책 속에 "사소한 것에도 ''왜''라는 질문을 던져라."라고 말하고 있기에 스스로 던져 보았다. 평소 귀가 얇은 편이기 때문에 하라고 한 건 잘 따라하는 편이다.

그래서 여러 가지 생각을 하였다. 책을 제본하면서 잘못 재단했을 가능성, 일부러 멋드러진 편집을 하려는 시도 등등...마침내 내린 결론은, 책의 글자가 오른쪽으로 치우쳐 인쇄가 된 이유는 "이 책을 편집한 사람이 골수 극우주의자는 아닐지라도 정치적으로 우파 경향의 사람일 가능성이 농후하다."라는 생각을 하였다. 내 딴에는 참으로 그럴듯한 결론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진보를 외치는 <한겨레>에서 이런 사람에게 책의 편집을 맡기다니 <한겨레>가 이런 부분에서 소홀했다는 원망에 이르렀다. 내심 혀를 차며 다시 차분히 책을 읽어내려가고 있는데...진상은 다른 곳에서 찾게 되었다. 그 때의 황당함, 그리고 거짓 결론을 내려놓고 스스로 안심하던 내 모습에서 이 책의 주제인 우리 시대의 <거짓말>을 몸소 겪을 수 있었다. 오른쪽은 <당연히> 그럴 것이라는...

편집의 ''오른쪽 치우침'' 현상 이유는 다름 아닌 [발언자]의 이름이 차지하는 공간이었을 뿐이었다. 이 책은 강연 내용을 청자가 아닌 독자에게 읽히기 위한 책이고, 어느 발언자가 어떤 내용을 이야기 했는지 전달할 목적이기 때문에 발언 내용이 오른쪽으로 치우친 것은 적절한 편집이었다. 그런데 그것을 극우주의자의 소행으로 난 오해했으니, 오해도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이 책에서도 언급한 부분이지만, "모든 사람은 나름 나르시즘에 빠져있고, 자신을 항상 가운데에 놓는다."더니만 그 말이 딱 맞아 떨어졌다. 더구나 스스로도 "좌파적이니, 진보적이니" 운운 하면서 수구골통들을 욕하곤 했는데, 이런 내가 이런 엉뚱한 결론을 내릴 줄이야. 상상도 못한 경험을 하였다.

이처럼 이 책은 <거짓말>로 대변되는 ''이 시대의 잘못된 선입관을 깨트릴 수 있는 통찰력을 기르자''는 내용이 담겨 있다. 무엇하나 진실은 없다. 한 때 진실이었던 것들이 속속 거짓으로 판명되는 순간이 온다. 그렇다고 모두 거짓말이라는 것도 아니다. 단지 ''진실'' 혹은 ''거짓'', 이분법적으로 판명하려는 자세가 문제다. 항상 깨어 있어야 한다. 누구의 말을 ''힘'' 때문에, ''권위'' 때문에, 그리고 ''당연''하기 때문에 믿는 것 자체가 <거짓말>을 양산하는 것이다. 의심하라. 그리고 답을 내놓아라. 틀린 답을 내놓아도 좋다. 그건 단지 혼자 생각했기 때문에 발생하는 사소한 문제이다. 여러 사람이 여러 답을 내놓으면, 내놓은 답들이 일렬로 나열되고, 그 중에 분명 ''가운데''를 취한 답이 나온다. 정작 큰 문제는 답을 내놓기를 두려워 하는 것이다. 자신의 의견을 용감하게 내놓는 것이 필요하다. 그런 용기가 없기 때문에 어느 누구의 말에 우르르 몰려다니는 <거짓말>이 계속 양산 된다.

나름대로 이 책을 읽고 주제를 뽑긴 했지만, 이 책은 뭉뚱그려서 단 한마디로 소개하기 힘든 책이다. 공통 주제로 <거짓말>이라는 화두를 내놓았을 뿐, 9명의 전문가가 8개의 각기 다른 소주제로 <거짓말>에 대해서 말하기 때문이다. 거짓말 조금 보태서 각각의 소주제만으로도 충분히 책 한 권을 내놓을 정도의 질을 갖추고 있다. 이 <거짓말>도 직접 읽어보고 거짓말인지 아닌지 확인해 보길 바란다^^*

이 책을 읽었다는 건 참 즐거운 경험이었다. 한겨레에서 이런 행사를 치르고 있는 것도 이번 계기를 통해 알게 되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꼭 참석하고 싶다. 물론 참석하지 않아도 이런 책이 매년 한 권씩 나오기에 참석하지 못할 거라는 걱정은 없다. 개인적으론 읽는 것에 더 심취하는 편이니까. 더구나 책은 두고두고 곱씹어 볼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또 현장에서 벌어지는 강연자와 청중간의 호흡을 읽을 수 있을 정도로 편하게 읽히는 책이기도 하다. 담론의 즐거움을 아시는 분들께 또는 관심있는 분들께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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