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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7-18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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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 쌓이게 놓아두면 아까운 책 | 2007년에 쓴 리뷰들 2007-09-29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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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지구에서 달까지

쥘 베른 저/김석희 역
열림원 | 2005년 03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쥘 베른의 책은 단순히 문학적 가치만 담겨 있지 않았다. 그의 책에는 수많은 과학상식이 풍부하게 담겨 있기 때문에 상상소설의 차원을 넘어선다. 그리고 이 때문에 쥘 베른과 그의 소설이 오늘날 재평가 받는 것이다.

 

 그의 소설인 <지구 속 여행>이나 <해저 2만리>, 그리고 <지구에서 달까지>와 후속작 <달나라 탐험>을 보면 아주 풍부한 과학지식이 담긴 것을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을 현재 과학도를 꿈꾸는 학생이나 과학지식의 풍요를 만끽하고 싶은 분들에게 권하고 싶다.

 

 물론 19세기의 고리짝 냄새 풀풀나는 해묵은 과학지식이 21세기 첨단과학의 시대에 무슨 소용이냐고 말할 수도 있다. 그러나 아폴로 8호가 성공적으로 달 궤도에 진입 할 수 있었던 과학자들에게 영감을 주었던 책이 바로 어릴적 읽었던 <지구에서 달까지>였다는 고백을 들으면 생각이 달라질 게다. 꿈에서나 그리던 달탐험을 현실로 이끌어낸 과학의 수훈자, 즉 당시 휴스턴에서 이룬 성공의 영광을 아낌없이 쥘 베른에게 주었던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 아닐까.

 

 요즘 우리 나라 학생들이 이공계 진학을 꺼리는 이유는 취직이 잘 안 된다는 이유가 가장 큰 이유겠지만, 쥘 베른과 같은 과학계의 로망을 접해 보지 못했던 이유 때문은 아닐까? 과학이라는 학문이 단지 물리와 화학 공식만 달달 외우고 지구과학과 생물학적 상식만 쌓는 따분한 학문이 아니라 신세계를 개척하는 꿈을 실현가능케하는 멋진 학문이라는 사실을 알려주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과학은 결코 어렵고 따분하기만한 학문이 아니다. 사물과 현상의 이치를 밝혀내서 인간에게 새로운 세계를 열어주는 비밀열쇠, 이것이 바로 과학인 것이다. 아쉽게도 거짓으로 점철되어 나락에 떨구어진 황우석이 열다만 유전공학의 신세계. 지금 현재는 과학적, 윤리적 한계와 제재 때문에 보이지 않지만 난치병과 불치병이 사라진 세상을 꿈꾸길 포기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쥘 베른이 우주여행을 예언한 지 100여년 만에 우주여행이 실현되었던 것처럼 말이다.

 

 인간의 무한한 꿈(상상, 문학)을 실현가능케 하는 도구(과학)가 잘 접목된 쥘 베른의 소설. 잠수함이 없던 시대, 우주선이 없던 시대에 태어나 무한한 상상력만으로 이것들을 예언한 쥘 베른. 아니, 그는 예언자가 아니라 과학자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불러일으켜 끊임없이 도전케하고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든 선구자가 아니었을까? 그렇다면 읽어줘야 한다. 먼지가 켜켜이 쌓인 곳에 두기엔 아까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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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조언을 간절히 원해요(--)뻔뻔 | 나의 리뷰어 도전기 2007-09-29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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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아제, 브루노 등의 <행동발달에 대한 교육>을 받고, 스스로 공부하고, 배운대로 아이들을 직접 가르쳐도 자신 없는 것이 <육아교육>인 것 같아요. 몬테소리나 구몬과 같은 외국의 유아/어린이 교육프로그램이 있지만 그래도 덜 한국적인 것 같아 의심스럽기는 마찬가집니다.
 
 왜냐하면 이들 프로그램은 아이들의 <공통성향>을 분석하여 평균값을 구하고 이를 모든 아이들에게 적용시키려 하였기 때문입니다. 요즘 유행하는 가베놀이(블럭쌓기)는 어떤가요? 마찬가지입니다. 정형된 교육, 즉 이런저런 놀이가 몇 세 아이들에게 요런죠런 교육적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유용하다. 그러니 꼭 교육시켜라...다분히 상업적인 면도 엿보입니다. 모든 분야가 이 상업주의와 결합하면 본래의 좋은 의도와 기획이 퇴색되기 때문이죠.
 
 이야기가 잠시 다른 데로 흘렀는데, 제 논지는 이것입니다. 바로 <맞춤형 교육>. 수많은 어린이들을 몇 가지 유형으로 구분해놓고 <이런 아이들은 이렇게 가르쳐라>가 아닌 아이와 교감을 하며 시시때때로 변하는 아이들의 변화에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교육, 그리고 뚜렷한 목적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아이들을 지도하는 교육이 병행되어야 한다. 이것이 진정한 <맞춤형 교육>이다.
 
 물론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누구든지 꼭 해야 하지 않을까요^^
 미래의 사랑받는 아빠(미래의 저를 꼭 닮은 아이의 친엄마가 되어줄 분 구합니다)
 현재의 훌륭한 교육자(7세부터 사춘기의 말 드럽게 안 듣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독서논술지도사에요)
 또 자녀교육에 고민이 많은 어머님들의 상냥한 상담자(가장 절실)
로서 로게 박사님의 위대한 육아조언을 꼭 읽고 싶습니다. 샤롯님, 꼬~옥
 
 추신...쪼~옥(--)뻔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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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회후기]<만들어진 신>(저자:리차드 도킨스, 강연:장대익) | My Story 2007-09-18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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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연회에 도착했다. '아무리 기다려도 리차드 도킨스는 오지 않는다'는 장대익 교수의 농담으로 시작한 강연은 1시간 30여분간 진행되었다. 강연 내용은 과학과 종교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없어도 충분히 들을 수 있을만큼 쉬운 수준이어서 책을 다 읽지 못한 부담을 지울 수 있었다.

 

 내가 강연회에 참석한 이유는 도킨스가 [신은 없다]라고 말하기 이전부터 [신의 존재에 대한 궁금증]이 남달리 강했기 때문이다. 나의 종교관을 먼저 밝히자면 [신은 있다]란 전제에서 출발한다. 그러나 [특별한 신은 없다]로 끝맺는다. 한마디로 나에게 [야훼, 예수, 알라]와 같은 유일신의 개념은 없다. 나에게 신이란 그저 사후에도 불멸하지 않는 영혼과 같으며 초자연적 존재이긴 하지만 전지전능한 면은 없다.

 

 이런 내가 도킨스의 [만들어진 신]을 읽고(아직 전부 읽진 못했지만), 장대익 교수의 해설을 들으면서 놀란 점은 [종교와 과학]의 전쟁이 불붙었고, 이젠 전면전을 면할 수 없다는 이야기였다.

 

 이야기인즉슨, 종교(특히나 기독교)가 과학의 [진화론]에 맞서 [창조론]을 갈고 닦아 위협을 하고 있기에, 애써 이를 무시하던 과학계가 종교계의 위협에 맞서서 진검을 꺼내들었다는 내용이다.

 

 다시 말하면, 미국을 위시한 영어권 국가에선 <무신론자>는 소수이며 <유신론자>들의 세상에선 <동성애자>보다 아주 조금 나은 대접을 받는 상황이다. 그런데도 <유신론자>들이 자기들만의 세상을 만들기 위해 <종교>를 과학화하여 <무신론자>들을 몰아내려 하고 있다. 왜냐하면 <무신론자>들의 대부분이 <진화론>을 바탕으로 <종교>를 맹신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며, 이런 <무신론자>들이 대부분 지식인들이었기 때문에 <유신론자>들 스스로 위험인자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런 일연의 주장에 근거로 <유신론자>들의 'ID운동(지적 설계자:Intelligent Design Movement)'을 들 수 있다. 지적 설계자란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것들을 설명하기 위해서 충분히 상상할 수 있는 사람'을 지칭하며 일반적으로 신의 개념을 널리 알리는 사람을 말한다. 이런 지적 설계자들이 학생들에게 <창조론적 과학지식>을 가르쳐야 한다는 게 <유신론자>들의 주장이고, 이 운동이 <ID 운동>이다. 이 운동의 심각성은 종교계를 넘어 정치계까지 세력을 뻗쳐 권력화를 추구하는 점이다. 대표적으로 미국 대통령인 부시가 ID운동의 선봉에 선 점을 예로 들 수 있다.

 

 이에 과학계에선 종교계의 일연의 움직임을 그동안 무시하던 관행에서 180도로 전환하여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시작했다. 이제 더이상 관망만 하다가는 오랫동안 쌓아온 과학적 업적이 물거품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전망했기 때문이다. 이에 발 벗고 나선 사람이 바로 <리차드 도킨스>고, 그는 <만들어진 신>을 통해서 종교계의 만행을 저지하려한 것이다...

 

 장대익 교수는 이런 내용 등을 강연하였다. 만약 이 강연회에 참석하지 않고서 책만 읽었었다면 [만들어진 신]이 쓰여지게 된 <역사적 배경>에 대해선 까맣게 몰랐을 것이다. 이런 자리를 만들어 준 [김영사]에 고마움을 표한다.

 

 그리고 나의 궁금증도 어느 정도 해결되었다. 결론적으로 [신은 존재한다]는 내 믿음에는 변함이 없다. 도킨스가 배격하는 <유신론자>의 범주에는 내 믿음이 포함되지 않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더 자세한 깨달음은 [만들어진 신]을 다 읽고서 리뷰에 쓰겠다.

 

 아무튼 유익한 강연이었다. 개인적으로 장대익 교수에게도 부쩍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되었으며, 도킨스가 주도하는 운동에도 지지를 보낸다. 그리고 아쉽지만 <시카고 뮤지컬>표를 얻지 못했다. 강연회 참여한 분들의 아주 비중이 높은 또다른 바람이었는데 말이다^^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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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방 주인 성공기(--)? | 나의 리뷰어 도전기 2007-09-13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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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셰익스피어&컴퍼니>. <파리의 서점>. <제임스 조이스>...
 
 별 볼일 없던 파리의 <책방주인>이 20세기 최고의 작품을 최초로 판권을 따내는 바람에 일약 세계 최고의 <서점주인>이 되었다. 그래서 <책방주인 대박나다>를 이야기 한 것이 아니라 <별 볼일 없던 변두리 책방에 왜 세계 대문호들이 모여 들었느냐>에 주목하였다...
 
 왜 일까요^-^
 
 읽는 영광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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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은 방울방울 | 2007년에 쓴 리뷰들 2007-09-11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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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김충경 할아버지의 옛날 그림 일기

김충경 글,그림
예림당 | 2007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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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속엔 50년대에서 70년대에 걸친 우리 나라 곳곳의 풍경이 담겨있답니다. 물론 번화한 도시 풍경이 아닌 농촌시골의 소박한 풍경이지만 서울이라도 도심이 아닌 곳엔 이런 풍경이 가득하였답니다.

 

 저 역시 70년대 서울 끝트머리에 살았던 터라 반딧불이와 방아깨비와 함께 놀았고, 한볼태기 얻어 먹을까하여 엿장수와 뻥아저씨의 꽁무니를 졸졸 좇던 기억, 소독차의 뿌연 소독연기를 하염없이 좇다 길을 잃고 다른 동네에서 울먹이던 기억이 책을 읽는 동안 아지랑이 피어오르듯 떠올랐답니다.

 

 요즘 어린이들은 결코 모를 겁니다. 특히 아파트숲에 둘러싸여 자연이라곤 생태공원이 전부인줄 아는 어린이들은 봄이 와도 봄이 온 줄 모르고, 여름이 와도, 가을, 겨울이 와도 진정한 계절을 느끼지 못할 것이고, 사방천지에 꽃이며, 벌레며, 새나 다람쥐를 벗삼아 놀 줄 모를 겝니다. 또 유희왕 카드가 없어도 바비인형이 없어도 종이 한 장만 있으며 딱지를 접어 놀 수 있고, 서툰 그림이지만 아빠, 엄마, 아기를 그리고 오려서 소꿉놀이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까요?

 

 이 책엔 옛날 할아버지, 할머니가, 아빠와 엄마가 노닐던 풍경이 담겨 있습니다. 아, 물론 정작 어른들은 이런 시절을 보내며 가난해서 불우했고, 배고파서 잊고 싶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개구리가 올챙이적 생각 못하는 것 마냥 잊고 살아서는 안 될 겁니다.

 

 더구나 우리 나라는 불과 50년 만에 세계 최고로 가난한 나라에서 선진국 중에서 열 손가락에 발꼬락 두 개를 꼽은 만큼 잘 사는 나라가 되었답니다. 그래서 좋은 점도 있지만 지금 어린이에게 배고픈 시절 이야기를 하면 눈만 말또옹소똥 껌뻑거리며 의심스러운 표정을 짓곤 한답니다. 선생님이 고짓말하고 있다고, 배고프면 라면 먹고, 입가심으로 빵이나 햄버거를 먹으면 될 것을 왜 굶느냐고.

 

 가르쳐야 겠지요. 몰라서 그러겠지요. 아니 모르지는 않을 겁니다. 단지 공감하지 못할 뿐이겠지요. 이 책이 그 시절을 공감하도록 도와줄 겁니다. 김충경 할아버지의 그림이 이해를 도울 겁니다.

 

 역사공부는 중국의 동북공정과 일본의 역사왜곡 때문에 해야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가까운 역사부터 가르쳐야 합니다. 아버지, 어머니의 역사, 할아버지, 할머니의 역사부터 가르쳐 보세요.

 

 책장을 넘길 때마다 분명 흐드러지게 피어오른 추억에 슬며시 미소 짓게 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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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Go! 히말라야(--)뻔뻔 | 나의 리뷰어 도전기 2007-09-10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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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웅~
 
= 왜? 사진을 보니 동(動)하니?
 
- (" )//냐아~
 
= 히말라야를 오를려면 발톱이라도 세워야 하지 않겠니.
 
- ( ")/` 파챵!!!
 
= 좋았어. 좀 더 의지 깊게!
 
- ( --)/` 카오~~
 
= 관둬라. 넌 뭘해도 귀여워~
 
- (" )))))니야야아~
 
= 이봐이봐. 고거 한마디 했다고 쫄래쫄래...
 
- _(__ )냐~
 
= 그렇다고 풀 죽을 건 없고, 히말라야 이야기 좀 해주랴?
 
- (")o냥냥
 
= 히말라야는 해발 8000m급이라 산 중의 산, 세계의 지붕이라고 불리는 산이지. 그래서 모험을 즐기는 사람에겐 도전하고픈 꿈이라 할 수 있지.
 
= 그런데 말이다. 사람이 숨쉴 때 필요한 산소가 충분한 높이는 해발 4000m 정도이고, 그 이상 높이 올라가면 호흡이 곤란해서 보통 사람은 산소호흡기 없이는 가만히 서있기도 힘든 곳이란다. 그런데도 인간은 히말라야를 올라가고 싶어하지. 이상하지 않니?
 
- o(")냐아~
 
= 그래. 뭔가 꿍꿍이 없인 사서 고생할 리 없단다. 어느 산악인에게 왜 그렇게 힘든 등정을 했느냐고 물으니까 "산이 거기에 있기 때문에"라고 대답해서 유명해졌는데, 이는 핑계에 가깝단다. 마치 "산은 왜 산이라고 부르나요? 산이라고 부르기 때문이다."라는 말처럼 자가당착에 빠진 말 뿐이란다.
 
- (_ __)_zzZ
 
= 알았다. 알았어. 논술 이야기는 더이상 하지 않을게!
 
- (")o 냐아~
 
= 아무튼 그 말도 안 되는 대답 속에서 비판적 사고를 가진...
 
- (_ __)_zzZ
 
= 논술 이야기 안 한다니까~
 
- (")o 냐아~
 
= 지성을 갖춘 사람이라면 충분히 의심되는 말이란 말이지.
 
- (")? 냐아?
 
= "산이 거기 있기 때문에"라는 말이 의심된다구.
 
- (")o 야웅~
 
= 어떤 의심이냐하면 단지 산을 오르려는 도전정신 뿐이 아닌 다른 꿍꿍이, 즉 오르면 뭔가 얻는게 있을 것이다라는 의심말이야. 왜? 냉전시대에 미국과 소련이 <달착륙 경쟁>과 <화성과 금성 탐사 경쟁>을 생각해보란 말야. 그들이 정말 그 때부터 달이나 화성, 금성에 인류를 위한 식민지를 건설하려고 그렇게 수많은 돈과 인명을 손실했을까? 아닐거야. 각각 자본주의와 공산주의 체제의 우월성을 경쟁하기 위한 <대외 선전용>으로 보는게 타당할거야.
 
= 그렇다면 웬만한 인간은 범접할 수 없는 신성한 산에 오른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이 의미 역시 시대적 상황을 간과할 순 없겠지. 서양인이 최초로 히말라야 등정에 성공한 시기는 20세기 초였단다. 알다시피 20세기 초엔 서양 열강들의 전세계 식민지 경쟁이 심각하던 때였단다. 감이 오지 않니? 앞서 19세기엔 신대륙 탐험이 완료된 상태에서 아직까지 미지의 공간이었던 양 극지방에 숱한 탐험대를 보내서 정복을 했지. 그럼 당시 인간의 기술로 가지 못했던 곳은 사방팔방이 아닌 상하, 즉 <더 높이, 더 깊이>였단다. 그 첫 단계로 <더 높이>에 도전한...
 
- (_ __)_zzZ
 
= 알았다. 간단히 말해서 히말라야 등정은 또 다른 정복전쟁이었단 말이다. 서구 열강들이 벌인 명예+강대국으로서 자존심 대결이라고 보는게 더 타당하지 않을까.
 
- ( ..)a 냐웅~
 
= 이해가 안 되냐?
 
- (" )a 냐우웅~
 
= 저 책은 보고 싶지?
 
- ( ")/ 냐웅~
 
= 발톱 세우고!
 
- ( ")/` 파챵~!
 
= 눈빛!
 
- ( ㅡ-)/` 캬오~
 
= 출발~
 
- ('' )/` 냐?
 
= yes24로...GoGo! 히말라야...아니다. GoGo! 아말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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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적의 독서공간 | My Story 2007-09-10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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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만의 책 읽는 공간과 가장 좋아하는 곳은 <화장실>이다.

 

 책읽기에 적당한 아담한 공간,

 눈의 피로를 덜어주는 적절한 조도,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아 몰입할 수 있고,

 알싸한 암모니아 냄새는 뇌활동을 자극한다.

 

 이 보다 더 좋은 장소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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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피부의 단군할아버지 | 2007년에 쓴 리뷰들 2007-09-10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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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인류의 조상을 찾아서

스펜서 웰스 저/채은진 역
말글빛냄 | 2007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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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동안 역사나 신화, 그리고 성경을 비롯한 수많은 경전류의 책들이 <인류의 기원>에 대해 다뤘다. 그래서 많은 이들은 인류의 기원, 즉 인간의 최초 조상에 대한 궁금증을 역사, 신화, 경전 등에서 해결해왔다. 이 책도 이 원초적인 궁금증을 해결하려는 노력에서 시작한 것에는 틀림없다.
 
 그렇지만 예전보다 객관적인 접근방법으로 시도하였고, 그 방법은 다름 아닌 <세포>, 정확히 DNA를 통한 연구, 더 정확히는 DNA 염기서열에 나타나는 <돌연변이>의 정도를 조사하여 현재 인류에서부터 거슬러 올라가보는 연구이다. 이렇게 거슬러 올라가다보면 최초 인류에 근접한 염기서열을 찾아볼 수 있고, 이 최초 인류가 바로 성경에서 말하는 <아담과 이브>(정확히는 아담과 이브의 직계 자손)일 것이다.
 
 그러나 이 연구는 말처럼 쉽지 않다. 이 연구는 <통계적 접근방법>을 이용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다양한 지역에 분포한 인간의 DNA 샘플이 많으면 많을수록 더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렇게 어렵게 얻은 통계자료(데이타베이스)가 쌓인 뒤에야 비로소 '나의 조상은 누구일까?'라는 궁금증을 입속 세포를 면봉으로 가볍게 채취하는 것만으로 알 수 있는 것이다.
 
 다행스럽게도 이 <제노그래픽;Gene+Geographic의 합성어>연구가 많이 진전되어 위에 설명한 간단한 방법으로 자신의 조상을 찾을 수 있는 단계에 이르렀다고 한다. 물론 아직도 많은 수수께끼가 남아있다. 대표적인 수수께끼로는 유전자 추적방법으로 남자의 조상은 [Y염색체]를, 여자의 조상은 [mtDNA]를 이용하는데 현 단계에선 최초의 아담과 최초의 이브가 시기적으로 일치하지 않은 점이다. 이브는 지금으로부터 17만 년 전에 나타났는데 반해 아담은 6만 년 전에나 나타났으니 말이다. 17만 년 전에 나타난 이브는 성모 마리아처럼 단성(처녀) 생식을 했을까? 궁금한가? 그 답은 이 책 속에 있다.
 
 이 책을 읽으면 현재 인류는 피부색이나 외형적인 차이가 나타는데도 모두 공통조상을 뿌리로 두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 공통조상이 살았던 지역은 아프리카이고, 지금의 에티오피아 지역이라는 점을 밝혀내었다. 이는 인류 화석 연구를 통해서 얻은 결론과 같은 결론이다. 현재까지 가장 오래된 인류 화석이 아프리카에서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놀랍지 않은가? 현재 백인과 유색인들 모두 새카만 흑인을 조상으로 둔 사실이 말이다. 그렇다면 현재처럼 피부색이 달라진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엄청난 결과에 자연스런 요 궁금증도 이 책에서 찾을 수 있다.
 
 이 책에는 위의 두 가지 궁금증 외에도 우리가 몰랐던, 또 예상하지 못했던 진실들이 담겨 있다. 과학적인 상식이 없었던 분들이라면 더욱더 깜짝 놀랄만한 진실들이다.
 
 그런데 이 책에서 아쉬운 점은 서양의 유전학자가 연구한 결과인지는 몰라도 <유럽인>들의 궁금증은 소상히 밝혀내고 있는 반면 <한국인>의 조상에 대한 속시원한 궁금증, 예를 들면 인류의 조상이 공통조상이었고, 이 공통조상에서 분가한 것이라면 <단군할아버지>도 흑인이었을까? 아니면 아프리카에서 동북아시아까지 오면서 <한국인>의 특징을 갖추고 도착했을까? 또 중국인과 한국인은 같은 뿌리인가? 과연 일본인은 한국인과 형제뻘인가? 아님 한국인의 자식뻘인가? 등등의 물음에는 속시원한 답이 없다는 점이다.
 
 현대 유전자과학의 성과는 세포 하나로 조상이 누구인지 알아낼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하였다. 이 성과가 보편적인 지식이 된다면 현 인류는 피부색이 달라도, 문명인이든 아니든, 그리고 경제 수준이 달라도 모두 한 가족이라는 점을 상기하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맹신하던 <단일민족>은 허구적 환상에 불과할 뿐이므로 [민족 갈등], [종교 갈등], [인종 갈등] 등의 해결 실마리를 얻게 된 셈이다. 물론 너무 낙관적인 전망이겠지만 아주 희망이 없는 것도 아닐 것이다. 21세기엔 분쟁이 좀더 해소되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이다. 미약하나마 이 책이 그 바람에 보탬이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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