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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7-18 개설

2009-10 의 전체보기
[읽었다] 아인슈타인처럼 생각하기1 | 읽거나 까무러치거나 2009-10-28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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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아인슈타인처럼 생각하기 1

손영운 저/이우일 그림
봄나무 | 2005년 05월

구매하기

  초판 7쇄 2008년 5월 10일

 [읽은 기간] 2009년 10월 27일(당일)

 

 과학=호기심 곱하기 상상력 제곱...

 

 '엠씨스퀘어'라는 아인슈타인의 공식을 풀이한 책은 아니고 아인슈타인처럼 통통 튀는 과학적 호기심을 키울 수 있는 책이다.

 

 예를 들면, 지구에 공기가 없다면? 산소농도가 지금보다 2배로 높아진다면? 등과 같은 가정을 한 뒤에 벌어질 일들을 상상해 볼 수 있도록 하였다. 물론 과학적 근거를 밝히기 때문에 엉뚱한 상상만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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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인간사랑 이벤트 4 | Wish List 2009-10-28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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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사랑 출판사 블로그
                     
 
 
 
  • 책 내용 

    1.정치적으로 왜곡된 과학 엿보기


    과학은 자기교정 능력이 있는 영역이다(장기적으로 볼 때 그렇다). 그렇지만 정치는 대립되는 가치의 경쟁장이다.

    과학이 쉽게 정치화 될 수 있음이 밝혀졌다. 가장 중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무엇이 사실인지가 매우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편애가 사실을 대체할 수 있으며 이런 일은 무의식적으로 일어날 수 있다.

    오늘날의 지구 온난화가 좋은 예이다. 일터로 나갈 때 우산을 갖고 가야할지를 알 수 없는데 백년 후의 날씨를 어떻게 예측할 수 있는가? 오늘날 온난화문제를 두고서 가장 크게 목청을 높이고 있는 사람들 가운데 일부는 25년 전에는 지구 냉각화를 걱정하던 사람들이다. 지구가 더워지고 있는 게 사실이라면 사람 탓인가 태양 탓인가? 이런 불확실성 가운데서 관련 있는 사실을 정치쟁점으로 전환시키려하는 것은 당연하다.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깨닫고 있다. 그 결과로 지구 온난화 문제를 둘러싸고 논쟁다운 논쟁이 시작되었다. 기후과학 자체가 불확실한 것이며 온난화를 경고하는 사람들 일부는 정치적 목적(예컨대, 미국의 경제성장을 방해함)을 갖고 있음은 널리 인정되고 있다. 이와 관련된 훌륭한 분석기사도 더러 있다.

    이제 온난화 이슈는 부분적으로 설득력을 잃었다. 온난화를 경고하는 사람들이 불편부당한 과학자가 아니라 정치적 목적에서 온난화를 주장한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그들은 신뢰를 잃었다. 생명체의 멸종위기나 대기오염 같은 환경문제를 둘러싸고서도 같은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논쟁의 이면에 숨겨진 정치적 목적이 보다 분명하게 드러났다. 한편으로는 그들의 활동은 관료제도 속에 파고들었기 때문에 쉽게 청산될 것 같지 않다.

    미래에 대한 무시무시한 경고를 바탕으로 하는 모든 과학은 의심해 보아야 한다. 그런 과학은 대부분이 정치적 목적 때문에 왜곡되어 있다. 지금과 같은 민주주의 제도가 위기의 주장에 불필요하게 서둘러 반응을 보이는 한 이런 왜곡은 계속 될 것이다. 1798년에 영국에서는 토마스 로버트 맬서스란 경제학자-음울한 인물이었음이 분명하다-가 인구는 식량생산의 증가율 보다 훨씬 빠르게 증가한다는 경고를 내놓았다. 영국 의회는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않았고 그랬기 때문에 옳았다. 맬서스의 허무맹랑한 산술급수적 증가니 기하급수적 증가니 하는 주장은 수년 동안 그의 비판자들을 당혹스럽게 만들었으나 모든 것이 잘못된 가정에서 출발하였다. 일견 과학적으로 보이기는 했으나 그의 주장은 잘못된 것이었다.

    30여 년 전에 서구사회에서는 맬서스의 인구과잉 걱정이 되살아났다. 그 때는 영국의 인구가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의 인구과잉이 문제가 되었다! 생물학자 파울 에르리히(Paul Ehrlich)는 수백만의 미국인이 굶주려 죽을 것이라고 예측하였다(비만 때문이라고 예측했더라면 더 좋았을 것이다). 미국은 수십억 개의 콘돔을 수입하였다(어떤 통계에 의하면 1990년까지 70억 개라고 한다). 그런데 이제는 인구과소를 걱정하는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한다. (목차 기타등등은 밑에 책 링크했습니다.)


    2. 정치적으로 외곡된 이슬람 엿보기


    미국은 9.11테러 이후 '테러와의 전쟁'을 선포했고, 이것은 세계의 정치지형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놓았다. '테러와의 전쟁'은 또다른 9.11 비극을 탄생시켰다. 이것은 '테러와의 전쟁'이 아니라, 오히려 '테러리스트를 양산시키는 전쟁'으로 나타나고 있다. 2005년 9월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테러와의 전쟁'을 '이슬람 파시즘과의 전쟁'으로 미화시키고 있다. 그는 '이슬람파시즘을 파시스트와 나치, 공산주의자의 계승자'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신조어 '이슬람혐오증'(Islamophobia)이 점차 확산되었다. 이 용어는 1980년대에 등장했지만 9.11테러 이후 부각되었다.

    로버트 스펜서는 '이슬람혐오증'을 확산시키는 또 다른 주역이라고 볼 수 있다. 그는 이슬람 종교 전체를 전 세계의 문제로 삼아 공격하는 관습이 '이슬람혐오증'이라면, 쿠란과 순나를 토대로 한 테러리스트 행동의 동기로 보는 것도 '이슬람혐오증'이라고 문제제기하고 있다. 그는 지하드 테러리스트 자신이 '이슬람혐오증'이라고 주장한다. 더 나아가 그는 현재 국제사회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사건을 이슬람 문명과 기독교 문명의 대립과 갈등이라고 규정하면서 문명의 충돌을 강조한다.

    이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되었다. 첫 번째는 지하드와 관련된 이슬람에 관한 내용이다. 이 부분에서는 예언자 무함마드에 관한 내용, 비무슬림에 대한 지하드를 다루면서 이슬람을 전쟁의 종교와 비관용의 종교로 규정한다. 두 번째는 십자군 전쟁에 관한 내용이다. 현대 역사가와 영화감독들에 묘사된 십자군 전쟁을 비판한다. 세 번째는 현대의 지하드를 다루면서 현대판 십자군 전쟁을 언급했다. (목차 기타등등은 밑에 책 링크했습니다.)


     

  • 이 책을 추천합니다
     

    이 책의 모든 주장과 논지를 지지하거나 확신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위에서 말한 의문과 기대에 대한 해답을 찾는 길이 어디에 있는지는 이 책이 상당한 정도로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저자는 이슬람,과학을 왜곡시키는 세 주체로서 과학계 자신, 정부, 언론을 지목하고 비판하고 있는데, 물론 미국의 경우이기 때문에 우리에게 수평으로 대입될 수 없겠으나 기본에 있어서는 차이가 없으므로 우리에게도 많은 시사가 될 것으로 믿는다. 과학이 이루어낸 업적은 위대하고 또한 앞으로도 가장 확실한 해법은 과학을 통해서 나올 것이지만 적지 않은 사례를 통해 경험하였듯이 과학자들이 하는 얘기를 선뜻 믿기 따르기 어려운 내력에 대해서도 이 책은 많은 것을 알려 줄 것이라 생각한다. 

    이슬람 엿보기는 국내에서 이슬람에 대한 또 다른 오해와 편견을 갖게 하지 않을까? '이슬람을 바로 알자'는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 아닐까? 하지만 이슬람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가진 서적이 필요하고 서구 보수주의자의 입장을 살펴보는 것이 오히려 이슬람에 대한 이해를 더욱 확산시킬 수 있다고 생각했다.


     

  • 서평이벤트
     

    댓글을 달아주신 분 중 10분을 추첨하여 < 정치적으로 왜곡된 과학,이슬람 엿보기>
    를 각1권씩 2권을보내 드립니다.

  • 참여방법

    1. 서평 이벤트를 스크랩해주세요!

    2. 댓글을 달아주세요. 
       

  • 이벤트 기간 

    2009. 10.26. ~ 2009.11. 13

     

  • 당첨자 발표
     

    2009. 11.17.(댓글에 당첨자 아이디 발표)

     

  • 당첨되신 분은 꼭 지켜주세요
    당첨되신 분은 꼭 지켜주세요.

    도서 수령 후, 2권중에 1권을 10일 이내에 도서 리뷰를 꼭 올려주셔야 합니다. (기간 내에 힘드시면 댓글이나 쪽지 한통!!!)

 
[도서] 정치적으로 왜곡된 이슬람 엿보기
로버트 스펜서 저/유달승 역 | 인간사랑 | 2009년 10월
15,000원 → 14,250원(5% 할인) | YES포인트 150원 (1% 지급)
출고 예상일 : 3일 이내 (상품 주문 후 4~5일 이내 받을 수 있습니다.)

[도서] 정치적으로 왜곡된 과학 엿보기
톰 베델 저/박종일 역 | 인간사랑 | 2009년 10월
15,000원 → 14,250원(5% 할인) | YES포인트 150원 (1% 지급)
출고 예상일 : 3일 이내 (상품 주문 후 4~5일 이내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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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이벤트] 신간 [당신을 만나기 전 나는 반쪽에 불과했다] 출간 기념 | Wish List 2009-10-28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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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었다] 고래 벽화 | 읽거나 까무러치거나 2009-10-28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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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고래 벽화

김해원 저/전상용 그림
바람의아이들 | 2004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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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판 6쇄 2007년 8월 7일

 [읽은 기간] 2009년 10월 27일(당일)

 

 아이들의 작은 거짓말이 어른들의 욕심과 부끄러운 모습을 드러낸 이야기다. 아이들은 억울하다. 저네들의 거짓말 때문에 벌어진 일인지라 죗값을 물어도 딱히 할 말은 없지만 어른들이 저들끼리 욕심을 부려 생긴 큰 잘못에 대한 죗값마저 아이들 몫이 되고 말아서 억울한 것이다.

 

 어쨌든 이야기가 아름답게 끝맺음을 하여서 보기에 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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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었다] 우리 숲을 지키는 도토리나무 육 형제 | 읽거나 까무러치거나 2009-10-27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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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도토리 나무 육 형제

이상배 글/조미자 그림
해와나무 | 2009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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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판 5쇄 2009년 9월 16일

 [읽은 기간] 2009년 10월 27일(당일)

 

 참나무는 나무이름이 아니라 상수리나무, 굴참나무, 떡갈나무, 신갈나무, 갈참나무, 졸참나무를 아울러 일컫는 이름이라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다. 또 참나무의 여섯 그루 모두 열매로 도토리를 맺는다는 것도 이 책을 읽고 나서 알게 되었다.

 

 푸나무(풀나무)에 대해 좀 더 배워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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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었다] 대머리 사막 | 읽거나 까무러치거나 2009-10-26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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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대머리 사막

박경진 저
도깨비 | 2004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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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판 1쇄 2004년 4월 30일

 [읽은 기간] 2009년 10월 26일(당일)

 

 대머리 사막의 마지막 장에 여러 동식물들의 그림이 그린 모습을 보고 꼬마아이가 이렇게 말했어요.

 

  "대머리 사막이 많이 그리웠나봐요. 이렇게 많은 그림을 그린 것을 보니."

 

 기특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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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었다] 부자가 되고 싶은 알렉산더 | 읽거나 까무러치거나 2009-10-26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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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부자가 되고 싶은 알렉산더

주디스 바이오스트 글/레이 크루즈 그림/정경임 역
지양어린이 | 2004년 01월

구매하기

  초판 발행 2004년 9월 9일

 [읽은 기간] 2009년 10월 26일(당일)

 

 부자가 되고 싶다면 쓰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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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시를 벗 삼았던 우리 겨레 | 2009년에 쓴 리뷰들 2009-10-26 03:32
테마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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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우리말은 서럽다

김수업 저
나라말 | 2009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우리 스스로 우리 것을 속되게 일컫거나 낮잡아 본다면 어떨까? 만약 그런 일이 있다면 바보멍청이 가운데 바보멍청이일 것이다. 그런데 그것이 우리말, 우리글이라면 어떻겠는가?

 

  우리는 중국에서 들온 한자말을 천오백 년 넘게 쓰고, 일본 침략시절에 들온 일본말을 백 년 가까이 쓰고, 미국에서 들온말을 오십 년 넘게 쓰며 스스로 자랑스러워 하였다. 우리 겨레가 쓰던 우리말이 있는데 이를 글로 담을 수 없자 한자말을 빌어 쓰더니, 우리글을 만든 뒤에도 스스로 언문이니 암클이니 하면서 온통 들온말투성이로 만들어 버렸던 것이다. 그런데도 부끄러워하기는커녕 오히려 들온말을 쓰지 않으면 낮잡아 이르기 일쑤다.

 

  위처럼 짧은 글을 쓰면서도 들온말을 써버렸다. 우리 겨레가 숫자를 일컬을 때 '하나', '둘' 하고 셌다. 아흔아홉까지는 요즘도 쓰고 있다. 그럼 '백'이나 '천'을 마땅히 일컫을 우리말이 없어서 한자말을 들온걸까? 아니다. '온'과 '즈믄'으로 나타내었다. 그럼 윗글에서 숫자는 이렇게 고칠 수 있다. '천오백 년'은 '즈믄다섯온 해', '백 년'은 '온 해', '오십 년'은 '쉰 해'로 말이다. 우리 겨레는 이밖에도 '만'을 '골'로, '억'을 '잘'로 일컬었다.

 

  물론 요즘 같은 '세계화 시대'에 우리 것만 고집하며 살 수는 없다. 그렇다고 우리 것을 일부러 없애버리고 남의 것을 들여 쓰는 것을 옳다고 할 수 있는가? 긴말 할 것 없이 다음 글을 읽어보자.

 

 

  '가시버시'는 '가시'와 '버시'가 어우러진 말이다. 먼저, '가시'는 요즘 말로 '아내'다. 자주 쓰지는 않으나 아직도 곳곳에서 입말로 쓰는 '각시'라는 말이 바로 '가시'다. 그러면 '버시'는 무엇인가? 그것은 '벗이'다. '벗이'는 '벗'에 주격 토씨 '이'가 붙은 것이 아니고, '벗'에 서술격 토씨 '이다'의 '이'만 붙은 것이다. 그러니까 '버시'는 '벗'이라는 이름씨에 서술격 토씨의 줄기만 붙여서 어찌씨로 바꾼 낱말이다. 그래서 뜻은 '벗이다'에 가장 가깝지만 그대로는 아니고, '벗하여' 또는 '벗 삼아' 또는 '벗으로'와 아주 같은 말이다.

 

  그러니까 '가시버시'는 '각시를 벗하여', '각시와 벗하여', '각시를 벗 삼아', '각시를 벗으로' 이런 뜻을 지닌 낱말이다. 조금 더 풀이하면 '남편이 아내와 둘이서만 정답게', '부부끼리 오손도손'이런 뜻으로 남들이 부러운 마음을 담아서 쓰는 낱말이다. 그러므로 품사부터 사전들이 말하는 이름씨가 아니라 어찌씨라 해야 옳다. 요즘 사람들이 쓰기 좋아하는 한자말로 하자면 '부부 동반으로'라는 것과 비슷하지만, 급다는 훨씬 아름답고 정겨운 낱말이다.

 

  평소 사이좋게 살아가는 부부가 함께 나타나면 칭찬하느라고 부러움을 담아서 이런 투로 자주 쓰던 낱말이다. 괜히 알지도 못하면서 이렇게 좋은 낱말을 국어사전부터 속되다느니 낮잡는다느니 하니까, 그런 말을 들어 보지 못한 요즘 젊은이들이 헷갈려 갈피를 잡지 못한다.

- <우리말은 서럽다>(206~207쪽)

 

 

  이 책의 한 토막을 옮겨보았다. 풀이가 속을 꿰뚫어보듯이 시원하지 않은가. 우리가 아무리 '부부'라고 한자말을 쓰고, '와잎'이라고 미국말을 써본들 이처럼 낱말의 속뜻까지 알고 쓰기는 힘들지 않은가 말이다. 물론 중국사람과 미국사람들이 살아온 역사와 문화를 속속들이 알고 있다면 그럴 수 있을 테지만, 우리가 아무리 중국글자나 미국글자가 아닌 한글로 '부부', '와잎'이라고 쉽게 쓰고 읽는다하여 그 속뜻까지 헤아릴 재주는 없다.

 

  이렇듯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바는 우리 스스로 우리 것을 낮잡아 보는 말글살이를 바로 잡아서, 말글의 속뜻까지 헤아릴 수 있게 하자는 것이다. 온누리 사람들이 한글을 가장 과학적인 글자라 칭찬해 마지 않는데 정작 우리는 푸대접을 하고 있으니 하는 말이다. 더구나 좀 안다 하는 사람들이 먼저 그런 모양새를 보이니 더 큰 일 아닌가.

 

  솔직히 말하자면, 이 글을 쓰는 이도 되도록 한자말이나 미국말을 안 쓰려고 엄청 애를 쓰고 있다. 그만큼 우리가 우리말을 제대로 써오지 않은 탓일 것이다. 또 말글이라는 것이 한 사람의 슬기와 힘만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닌 탓에 이미 사회적으로 널리 쓰이는 것 모두를 우리 겨레말글로 한 순간에 바꿀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렇다고 우리말글로 고쳐 쓸 생각마저 없으면 안 될 것이다. 이제라도 늦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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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었다] 우리말은 서럽다 | 읽거나 까무러치거나 2009-10-25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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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우리말은 서럽다

김수업 저
나라말 | 2009년 08월

구매하기

  초판 1쇄 2009년 8월 3일

 [읽은 기간] 2009년 10월 19일 ~ 10월 25일(7일간)

 

 우리말을 소중히 가꿔도 시원치 않을 텐데, 이리 홀대 받고 있을 줄은 몰랐다. 새삼스럽긴 하지만 이제부터라도 우리 글말살이를 아름답게 꽃 피우도록 애를 쓰련다.

 

 이 짧은 글을 쓰면서도 들온말(외래어)을 쓰지 않으려는 내 모양새가 참으로 안쓰럽기 그지 없다. 그동안 아무 생각없이 들온말을 받아들인 꼴일 것이다.

 

 또 우리말, 우리글을 부지런히 배우고 익혀야겠다. 헥헥..아그 쪽 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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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었다] 음악의 모든 것 | 읽거나 까무러치거나 2009-10-25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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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음악의 모든 것

알리키 글,그림/조효임 역
미래아이(미래M&B) | 2007년 06월

구매하기

  초판 3쇄 2008년 10월 24일

 [읽은 기간] 2009년 10월 25일(당일)

 

 음악이란 무엇이라는 설명부터 음악의 역사까지 아우른 책이다.

 초등학교 저학년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편집한 음악에 관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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