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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3월 필독서 | 이달의 필독서 2010-01-2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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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은 어디서 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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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
안도현 저 | 문학동네 | 1996년 03월
노빈손의 판타스틱 우주 원정대
이우일 그림 | 뜨인돌 | 2006년 02월
빼빼
재연 | 문학동네 | 2001년 03월
과학이 밝히는 범죄의 재구성 1
박기원 저 | 살림Friends | 2008년 02월

멋진 신세계
올더스 헉슬리 저 | 문예출판사 | 1998년 10월

 

 

 

 

 


과학 선생님, 영국 가다
한문정,김태일,김현빈,이봉우 공저/정훈이 그림 | 푸른숲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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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전에 꼭 읽어야 할 책...목록에 올려 놓다 | 2010년에 쓴 리뷰들 2010-01-2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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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주검이 말해주는 죽음 시활사

문국진 저
오픈하우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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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만큼 절대적 진실을 말하는 말이 있을까. 불길한 상징일 뿐이던 <주검>이 이젠 아름다워질려고 한다. 이 책을 읽은 분이라면 누구라도 나와 같은 심정일 것이다. 아마도.
 
   법의학, 메멘토 모리, 바니타스, 존엄사, 임사체험 등과 같은 말은 오래 전부터 들어 익히 알고 있는 주제들이다. 그런데도 이 책에서 만난 이들은 새삼 낯설기도 했다. 아니 이들은 한 권의 책에서 만날 수 있다는 사실에 놀라웠다고 말하는 것이 더 솔직히 말한 것일테다.
 
   이 책이 더욱 인상적인 것은 <존엄사 논란>에 대해 언급한 내용이 자세히 설명되어 있는 것이다.
 
   우리에게 존엄사란 <환자의 죽음을 방지하기 위해 의학적인 최선의 노력을 했는데도 돌이킬 수 없는 죽음이 임박했다면, 무의미한 의학적 연명 치료를 중당하고 사람의 품위를 지키면서 자연스럽게 죽음을 맞이하게 한다.>는 의미로 쓰인다. 미국에선 이보다는 <안락사>의 의미가 강한 의미로 존엄사라는 용어를 쓴다고 한다.
 
   어느 누구든 <죽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누구나 <죽음>은 맞이하게 마련이므로 적어도 고통스럽게 죽는 것만은 사양하고 싶은 마음일게다. 그래서 말기 암 환자와 같이 엄청난 고통이 수반되는 질병에 걸렸거나 더 이상의 희망이 없는 삶을 사는 이들에게 <죽음>은 또 다른 안식일 수 있기에 종종 자발적으로 <죽음>을 청하기도 한단다.
 
   한편, 개인적으론 <존엄사>는 인정할 수 있겠는데, <안락사>는 인정하기 힘들다. 이건 마치 <당신은 더 이상 생명을 연장할 필요가 없으니 생을 마감하도록 적극 돕겠습니다.>라는 말처럼 들리기 때문이다. 물론 그 도움이 소극적이냐 적극적이냐에 따라 정도가 다르겠지만, 적극적일수록 히틀러가 벌인 <제노사이드>와 다를 게 없다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너희들은 쓸모 없는 인종들이다. 한 마디로 인종 쓰레기. 그러니 내가 너희들을 제거해서 인류에 조그마한 보탬이 되려한다. 자, 가스실로 들어가라!>
 
   이것, 부질없는 이야기일지도 모른다. <죽음을 기억하라>는 '메멘토 모리'적 관점에서 보았을 때, 누구에게나 딱 한 번 주어진 삶에서 누구나 공평하게 죽음을 맞이하니 말이다. 자연사든, 자살이든, 타살이든, 괴로운 죽음이든, 외로운 죽음이든...죽으면 그것으로 끝...
 
   마감은 다가오고 리뷰어에겐 약속된 시간 내에 글을 쓸 의무가 있다. 조금만 시간이 더 있었다면 더 좋은 글을 쓰련만은...이것도 약속된 죽음에 임박해서야 <삶의 소중함>을 깨닫는 것처럼 뒤늦은 후회일까나? 암튼 죽기 전에 이 책을 안 보면 후회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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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아까운 책 | 2010년에 쓴 리뷰들 2010-01-2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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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선덕여왕 세트

류은경 저
MBC프로덕션 | 2009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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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부족하다>는 표현보다는 <2%로 만든 기적>이라는 표현이 딱 어울릴 책이었다. 물론 팩션이란 장르에서 정통사극과 같은 깊은 맛을 기대할 수 없는 노릇이겠지만, 기발한 상상력을 넘어서 상상 그 이상에서만 노니는 것 같은 <사극>이 바로 이런 것이다 싶을 책을 읽노라니, 이건 도대체 어떻게 즐겨야 하는 거지? 라는 당황함에서 벗어나느라 퍽이나 애를 쓴 기억 뿐이다.

 

   그러나 이 책만큼 생생하게 선덕여왕을 기억하게 만든 책도 드물다 싶다. 삼국 가운데 막강한 고구려만을 기억하려 애쓰고 변방의 나약한 나라가 어부지리로 고구려와 백제를 날로 먹은 죄로 싫어하기만 했던 신라였다. 거기에 더해 최초의 여왕인데도 기록조차 변변한 것이 없어 클레오파트라와 같은 사가들의 영광(!)을 누리지 못하였으니 이 책 이전의 <신라의 역사>는 그야말로 뜬구름이었다고 느껴질 정도였다.

 

   진흥대제부터 진지왕, 진평왕, 선덕여왕, 진덕여왕, 김춘추(태종무열왕)에 이르기까지 신라의 역사가 생생하게 다가와 준 것만으로도 이 책은 제 역할을 다 했다고 할 수 있다. 더구나 뒤늦게 발견된 <화랑세기>에서 나오는 미실과 화랑도, 신국의 도, 대원신통이니 진골정통과 같은 신라의 일대기를 씨줄과 날줄처럼 엮어 한 벌의 아름다운 옷으로 만들어 낸 작가가 신통하고 방통해서 마구마구 뽀뽀라도 해주고픈 심정이다.

 

   물론 이 책에서 언급한 내용들 가운데 98%는 기억에서 지워버려야 할 것이다. 비록 역사적 사실을 언급한 부분일지라도 <픽션>이 가미된 이야기는 자칫 역사를 왜곡할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있지 말아야 할 것은 각 인물들의 유기적인 행보이다. 진흥왕이 기틀을 잡은 삼한일통의 일념을 신라를 어떻게 변하게 하였는지, 삼국 가운데 가장 약소국이었던 신라가 삼국을 통일할 수 있었는지 그 과정만큼은 참으로 생생하게 펼쳐 보였다.

 

   역사책이 다 담을 수 없었던 이야기를 속속들이 다 볼 수 있게 해준 책인 것만은 부정하기 힘들 것이다. 비록 왜곡이 심한 부분이 있더라도 오히려 관심을 더욱 가져서 바르게 고쳐 나가는 계기로 삼으면 좋겠다. 그냥 묻어버리기엔 2% 아까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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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 피뢰침 꼭대기에서 벼락을 즐기다 | 2010년에 쓴 리뷰들 2010-01-24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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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흔히 번역이란 한자말을 <옮김>이라고 쓰지만, <옮김>은 '이쪽의 것을 저쪽으로 옮긴다.'와 같이 '원래 있는 것을 <그대로> 장소만 바꾸는' 경우에 쓰인다. 그래서 난 <옮김>보단 <뒤침>이란 표현을 즐겨 쓴다. 잠을 잘 때 편한 자세로 눕기 위해 이리저리 뒤척이는 것처럼 외국의 책을 우리말로 옮겨올 때는 우리식 표현에 맞게 <뒤치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spy stories>라는 원제를 <베일에 가려진..>라고 덧붙여 제목을 뒤쳤다. 그냥 <스파이 이야기>라고 해도 될 것이지만 그러면 신비하고 비밀스런 스파이라는 존재를 오롯이 보여줄 수 없기에 <베일에 가려졌다>고 덧붙였을 게다. 또 베일이란 여자들이 얼굴을 가리거나 장식을 위해 쓰는 얇은 장식이다. 그래서 였을까? 스파이들 가운데 유독 여성 스파이에 대한 이야기가 눈에 띄였다.

 

   오랜 세월 남성들만이 뽐내며 장식한 <전쟁>이란 역사에 여성 스파이가 끼어든 이유는 무엇일까? 피가 철철 넘치고 야만과 폭력으로 펄펄 끓는 싸움판에선 빈틈이 없을 것 같은 남성들을 함락시키기 위해선 보드랍고 혀끝에서 살살 녹을 것 같은 여성만이 유일한 길이었기 때문이었을까? 하지만 그것은 <스파이>라는 것을 참으로 낭만적인 직업(?)이라고 얕보아서 생긴 오류일 것이다.

 

   겉으로 보기에 <스파이>는 일반인과 다름없다. 허나 때론 아르센 뤼팡처럼 괴도가 되어야 할 때도 있고, 아이리스에서 TOP이 열연한 것처럼 웃으며 사람을 죽이는 잔혹한 킬러가 되어야 할 때도 있다. 이렇게 여러 모습을 한 사람의 정신과 몸 안에 쑤셔 넣은 이들에게 <행복한 삶> 따위가 있을까? 없을 것이다. 더구나 여성들에게 이를 강요해야만 한다면..

 

   여성 스파이 가운데 가장 유명한 <마타 하리>의 삶만 보아도 그녀가 추구한 행복한 삶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하고 의문을 품게 한다. 그녀가 품은 <행복한 삶>은 단지 불우했던 과거를 잊게 만들어 주는 경제적 부와 화려한 삶이었을런지도 모른다. 아님 임무를 수행한 뒤에 받는 칭찬 한마디 였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그 뒤에 도사린 <파멸>이란 두 글자는 그녀들이 진정 행복한 삶을 살았는 지 의문을 품게 만든다. 여전히.

 

   그렇다면 과연 무엇이 그토록 <스파이>를 매력적으로 보이게 만드는 것일까? 그것은 아마도 지상 최고의 두뇌들끼리 벌이는 한 판 승부이기 때문은 아닐까? 속고 속이는 그 과정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 쾌감 같은 그 <무엇>말이다. 누가 말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바로 이 <무엇>을 빨리 발음하면 <멋>으로 발음되기에 '무언가 알 수 없는 무엇'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을 때 <멋있다>고 말한다고 한단다. 횡설수설한 설명이지만 <멋>을 설명한 가장 멋진 표현이기에 기억하고 있다.

 

   그러나 <추노>에서 성동일의 표현을 빌자면, 꾀 많은 여우를 사냥할 때는 날카로운 칼 끝에 피를 발라놓으면 여우가 그 피를 혀로 맛보다가 결국 자신의 피를 맛보다 제풀에 쓰려지게 만들어 잡는다고 한다. 결국 스파이는 딱 이 꼴로 살다가 자기 꾀에 속아 넘어가 자신의 삶을 <파멸>로 이끌기 마련이다. 이 책에서도 스파이 가운데 대부분은 이런 식으로 불우한 결말을 맞이 했다.

 

   백 자나 되는 높은 장대 꼭대기에 올라섰다는 <백척간두>라는 말이 스파이의 삶이련가. 개인적으론 비오는 날 피뢰침 꼭대기에 올라 벼락구경을 하는 이들이 바로 스파이 같다. 온누리에 이보다 더한 짜릿함은 없을 테니 말이다. 더구나 여성 스파이라면...왜 일까? 드라마 <아이리스>에서 김태희를 만나러 가는 이병헌이 된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이유는. 그리고 김태희는 과연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까? NSS요원을 스파이에 비유한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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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맛 본 우리 고전의 깊은 맛 | 2010년에 쓴 리뷰들 2010-01-14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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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수궁가

이청준 저/박승범 그림
파랑새어린이 | 2005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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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책읽기를 하는 목적은 <즐거움>과 동시에 <교훈>을 얻기 위함일 것입니다. 이 둘이 적절히 균형을 갖춘 책을 두루 읽으면 좋다는 것은 누구나 짐작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은 <고전(클래식)>이 그러하다고 말하곤 한다.

 

   그렇지만 아쉽게도 우리에게 <고전>이라고 불릴만 한 책이 별로 없다. 어떤 이들은 있기는 있으되 식상하다고 지적하곤 한다. 너무 적은 분량의 내용이 되풀이 되고 또 되풀이 되어 너무 울궈먹은 티백처럼 밍밍하다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낯섬이 주는 신선한 맛은 그 맛대로 맛있고, 익숙함이 주는 깊은 맛은 끝내주는 맛이다. 이 깊은 맛을 어찌 다른 맛에 견주어서 폄하할 수 있단 말인가?

 

   익히 아는대로 <수궁가>는 판소리계 소설로서, 토끼와 자라가 슬기로 겨루는 내용은 우리 조상들의 슬기를 엿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일상생활에서조차 해학을 즐겼음을 알 수 있다. 또한 내용을 익히 알면서도 토끼와 자라의 뻔한 말재주를 은근히 기대하는 맛 또한 일품이다.

 

   더구나 이청준 작가가 수많은 이본(異本)들의 내용을 추려 오늘의 정서에 맞게 풀어놓은 이야기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한장 한장 마음 졸이며 읽게 만든다. 어떤가. 이 참에 다시 한 번 우리 고전을 음미해보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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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서평단 모집] 로마 서브 로사 1. 로마인의 피 | Wish List 2010-01-13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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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노크하는 악마] 출간 기념 서평단 모집! | Wish List 2010-01-11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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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간도서
<노크하는 악마>
 

인간의 본성은 과연 선善일까 악惡일까?
 
인류의 역사 동안 일어난 악은 전 세계를 충격과 공포에 빠뜨리기 충분하며,
심지어 ‘인간은 악하다’라는 생각을 확고히 다지게 하기도 한다.
 
하지만 악은 사람의 관심과 주의를 끄는 묘한 힘이 있다.
선행이나 미담보다 범죄, 사건사고, 살인 관련 보도가
신문 머리기사를 장식하고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것은
악이 내뿜는 마력 때문이다.
 
인간의 내면에는 언제나 악이 존재한다!
악이라는 맹수가 맹렬하게 다른 사람을 공격하지 않도록 하려면
끊임없이 채찍과 달콤한 음식으로 달래야만 한다.
우리가 인간이 저지른 악의 단면과 원인, 모습 등을 살펴보고
다각도로 이해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노크하는 악마>를 통해 악에 접근해보자!


 
 

 

 

 

 

<노크하는 악마>

 

출간 기념 서평단 모집

 

 

 

<노크하는 악마>를 읽고 싶은 이유를 남겨주세요.

 

 성실한 리뷰를 약속해주신 10분께 해당 도서를 보내드립니다.

 

 

[기간]

 

  2010.01.11 ~ 2010.01.24

 

 

 [당첨자 발표]

 

 2010.01.25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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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남녀탐구생활" 서평단 모집 이벤트 | Wish List 2010-01-11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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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에 있는 출판사 블로그와 카페에서도 조만간 쭈~욱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랍
   니다. 많이많이 참여하시어 득템하시길 바래요 +_+ 
             네이버 카페 - http://cafe.naver.com/editor81 바로가기
          네이버 블로그 - http://blog.naver.com/editor_kor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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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삼한지 출간기념 서평단 모집 이벤트 | Wish List 2010-01-11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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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만 잡아가는 호랑이를 물리치는 법...다 본 뒤엔 동생에게 물려주어라 | 2010년에 쓴 리뷰들 2010-01-10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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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이벤트 : 2009년, 나 000에 빠졌다! 참여

[도서]호랑이를 잡아라!

얼 힙 글/신얼 그림/이지나,신수진 공역
청어람주니어 | 2009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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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사회 어른들은 청소년들에게 학업 이외의 것에는 곱지 않은 시선을 주기 십상이다. 그래서 청소년들에게 도덕적이며 정신적인 굴레인양 <교복>을 입혀서라도 딴짓말고 학업에만 열중해주길 바라는 어른들이 대부분이다. 물론 모범적인 청소년의 모습을 요구하는 것이 나쁘다는 얘기가 아니다. 다만 그들이 겪는 '부담감'을 무시하지 말자는 이야기다.

 

   어떤 이는 우리 역사를 쭉 살펴보아도 <청소년>이란 계층이 없었고, <질풍노도의 시기>라거나 <청소년 땐 으레 반항하기 마련>이라는 것은 근대화 때 전래된 서구 문화 가운데 별로 좋지 않은 면(?)으로 치부하며 <때가 지나면 자연스레 해결될 문제>쯤으로 여기기도 하였다. 그렇다면 묻고 싶다. 그렇게 말하는 당신의 <그 시절>은 어땠느냐고 말이다.

 

   청소년들이 받는 스트레스는 상상 이상으로 심한 경우도 있지만, 대개는 어떻게 스트레스를 해소해야 하는 지를 몰라서 겪는 이상증세이기도 하다. 마치 가벼운 상처에 잘못된 상식으로 대처하여 큰 상처를 만드는 경우처럼 말이다. 한편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여 아무런 대비도 하지 않아서 재앙인 되는 자연재해 같은 경우도 있다.

 

   이처럼 청소년들이 받는 <상처>는 무시하지 못할 정도다. 그런데도 어른들이 보기에는 그 <원인>이 대수롭지 않은 것이어서 방치하기 일쑤다. 그러니 흔히 <성장통>이라고도 불리는 '청소년 스트레스'는 별로 관심을 받지 못한다. 당사자인 청소년들에겐 자기 키를 훌쩍 넘는 해일인데 어른들이 보기엔 무릎 높이만해서 물놀이하기에 딱 좋다고 생각하는 것처럼 말이다.

 

   이 책엔 바로 어른들은 다 알고 가르쳐주지 않아도 스스로 알아서 하는 그런 스트레스 해소법이 아주 친절하게 적혀 있다. 사람에겐 입술조차 축일 수 없는 작은 이슬방울이지만 자그마한 생명에겐 더할나위 없이 풍족한 오아시스처럼 느껴질 것들이다.

 

   스트레스가 호랑이에게 물려간 것처럼 느껴지는 청소년들에게 항상 손에 들고 다닐 수 있는 <포켓북>으로 딱일 것이다. 물론 더이상 필요없다고 느껴진다면 손아랫사람에게 물려주어도 좋을 것이다. 동생이나 후배에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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