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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서평단이벤트]축구 아는 여자 | Wish List 2010-03-31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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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머리는 좋지만 산만한 내 아이] 서평단 모집 | Wish List 2010-03-29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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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는 좋지만 산만한 내 아이

 

 

페그 도슨, 리처드 게어 지음 | 이소영 옮김 | 출판사 타임북스

가 15,000원 | 2010년 3월 25일 출간 | 512쪽 | 173*225mm

ISBN 978-89-6389-466-9 (03900)

책소개


내 아이 자기주도형 인재 만들기, 지금도 늦지 않았다!

 

그저 아이가 ‘늦되려니’ 하고 자유방임형 교육으로 일관하는 부모,

‘우리 아이는 똑똑한데 노력을 안 할 뿐’이라고 애써 위안하고 있는 부모,

도대체 언제까지 아이 뒤를 졸졸 따라다니며 간섭해야 할지 노심초사한 부모,

아이에게 할 수 있는 건 다 해봤다고 착각하고 있는 세상의 모든 부모에게!

 

별로 대단할 것도 없어 보이는 하루 일과를 꾸려가는 일조차도 버거워서 쩔쩔매는 아이를 바라보는 것만큼 부모들을 힘 빠지게 만드는 일은 없을 것이다. 다른 집 아이들은 숙제할 책도 학교에서 잊지 않고 가져와서 잠자리에 들기 전까지 끝낸다는데 왜 우리 아이는 그렇게 하지 못하는 걸까? 이런 당신의 아이가 그저 발달이 늦되었을 뿐이라고 생각하는 건 오산이다. 이러한 원인은 사회적인 기대에 맞게 행동할 수 있는 아이의 ‘기술’이 부족한 데 있다. 아동 발달을 연구하는 학자들은 머리는 좋지만 산만한 아이들의 경우 대부분이 ‘수행 기능executive skills’이라는 특정 기질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수행 기능이란 과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기초적인 두뇌 기반 기술로 과제 계획을 세우고, 과제를 시작하고, 그 일에 집중함으로써 충동적인 감정을 조절하고, 적응력과 회복력을 키울 수 있게 해주는 능력을 말한다. 이 기능이 부족한 아이들은 어른이 되어서도 성공적으로 자신의 독립된 삶을 영위하지 못할 수도 있다.

30년 넘게 학습 장애와 주의력 장애에 대한 연구로 한우물을 파온 저자는 이 책에서, 더 늦기 전에 아이가 또래 아이들을 따라갈 수 있도록 부모가 나서서 도와주는 게 현명하다고 얘기한다.

 

 

문제 행동을 그대로 놔두면

아이는 독립하지 못한 채 세상에 내던져질 수 있다

 

 

충분히 성공할 수 있는 자질을 갖추었는데도, 어째서 아이가 학습이나 행동에 문제가 있는지 의문을 가지고 있는 부모라면 이 책에 나온 전략들을 활용하는 것만으로도 하루하루 아이가 바뀌는 걸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는 풍부한 사례들을 바탕으로 아이가 알아서 제방을 정리하게 만드는 방법부터, 숙제를 제때 끝마치고, 자기 차례까지 참고 기다릴 줄 알며, 계획과는 다른 예기치 않은 변화에도 유연하게 대처하는 능력을 갖추도록 하는 프로그램이 상세히 짜여 있다. 이 책에 나온 내용들은 수년간에 걸쳐 이루어진 임상 실험 결과와 이 실험을 바탕으로 실제 아이의 문제 행동을 바꾼 부모들의 생생한 경험으로부터 탄생한 것이다. 자녀가 지금 어떤 성장 과정에 있건 이 책이 자녀의 인생 여정에 큰 밑거름이 되어줄 것이다.

 

 

 

<머리는 좋지만 산만한 내 아이> 서평단을 모집합니다~

이 도서를 읽고 싶은 이유를 적어주세요~

10분을 추첨하여 도서를 보내드립니다~

 

이벤트 기간 : 3월 24일 ~ 3월 31일

당첨자 발표 : 4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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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역사를 속인 위대한 거짓말] 서평단 모집 | Wish List 2010-03-29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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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속인 위대한 거짓말> 출간 기념 이벤트!!

 

 

 

History's Greatest Lies

역사를 속인

위대한 거짓말

 

윌리엄 위어 지음 | 임용한, 강영주 옮김 | 출판사 타임북스

정가 23,000원 | 2010년 4월 6일 출간 | 396쪽

ISBN 978-89-6389-522-2 (13900)

 

역사에 없는 역사, 그 치명적 진실!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거짓이 인류 역사에 남긴 유산

 

‘대중은 진실을 믿는 것이 아니라 믿고 싶은 것을 믿는다’는 말이 있다. 하나의 거짓말이 역사적 거짓말이 되는 데는 거대한 이유가 있다. 권력자의 허영, 집단의 음모와 프로파간다, 인간과 사회의 일반적 현상에 대한 무지, 과학적 성찰이 부족한 감정적 단정, 시대의 환상, 개인의 욕망, 이런 것들이 역사적 거짓을 낳고 지식이라는 미명 아래 우리를 잘못된 선택으로 인도한다. 이 책에는 이런 교훈적 요소 외에도, 다양한 컬렉션을 갖춘 그 이유와 과정이 재미있고 생생하게 기록되어 있다.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세계사 속에서의 실제 역사적 기록과 광범위한 자료 조사를 통해서 사건의 전반적인 흐름과 배경, 진실은 무엇인지, 거짓으로 알려지게 된 이유는 무엇인지 등에 대해 깊이 있게 설명한다.

특히 이 책에 나온 ‘위대한 거짓 사건’들은 그동안 역사책에서 잘 다루지 않았던 역사책 밖의 이야기들을 발굴해,

한층 더 흥미로운 지적 기쁨을 안겨준다. 프랑스 혁명 당시 무시무시하고 어두컴컴한 바스티유 감옥에 갇혀 있던 사람이 단 일곱 명뿐이며 게다가 거의 귀족과 같은 대접을 받았다는 사실, 람세스 2세에 덧씌워진 ‘최고의 파라오’라는 이미지는 조작된 것이라는 사실, 그 유명한 ‘오케이 목장에서의 결투’ 주인공인 와이어트 어프는 한낱 무법자에 불과했다는 사실 등 충격적인 거짓과 그 안에 담긴 진실을 알아가는 것만으로도 책에서 눈을 뗄 시간조차 아까울 것이다!

 

 

역사상의 사실은 순수한 형식으로 존재하지 않으며 또 존재할 수도 없다.

즉 언제나 기록자의 마음을 통해서 굴절해 오는 것이다.

-E. H. 카 (Edward Hallett Carr)

 

카데시에서 혼자 히타이트군을 무찔렀다는 람세스 2세의 전설, 사실은 목숨을 부지하고 도망친 것만으로도 다행스러웠던 전투였다! |갈릴레오의 종교 재판 문제의 본질은 한 과학자와 지나치게 민감했던 교황 사이에 벌어진 다툼의 문제가 아니었다!|오늘날에도 몇몇 중동 국가에서 정규 교육 과정으로 가르치고 있는 《시온 의정서》는 유대인을 학살하기 위해 만들어낸 거짓 문서였다!

 

어떻게 이 위대한 거짓들이 오류의 강물을 흘러 한치 의심도 없이 오늘날까지 전파된 것일까? 이 대단한 역사의 주인공들은 때로는 누군가를 희생양으로 삼으면서까지 당대에 더욱 주목받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그리고 이들은 역사에 없었던 역사를 창조해냈다. 이 책에서는 굵직굵직한 역사적 사건들에 대해 날선 메스를 들이댄다. 역사마저 감쪽같이 속인 이 오해들이 어떻게 해서 생겨났는지, ‘위대하고 세기적인 거짓말’ 뒤에 감춰진 진실은 무엇인지, 흥미롭고도 충격적인 여정으로 초대한다.

 

저자는 시계바퀴를 거꾸로 돌려,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장황한 사건들의 한 페이지로 우리를 데려간다. 화염에 휩싸인 로마로, 갈릴레오가 판결을 받던 날의 종교 재판소로, 프록코트를 휘날리며 숨가쁜 총격전이 벌어졌던 오케이목장으로……. 그리고 맬 깁슨이 주연했던 영화 〈브레이브하트〉나 〈패트리어트〉의 배경과 동시대인인 로버트 브루스, 폴 리비어 이야기, 그리고 조니 뎁이 주연한 영화 〈퍼블릭 에너미〉의 주인공 존 딜린저에 관한 이야기 등 그동안 일상적으로 접해왔던 이야기들도 실려 있어, 역사 애호가들뿐만 아니라 일반 독자들에게도 어필할 만한 내용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

 

이 책 곳곳에서 펼쳐지는 기막힌 비하인드 스토리는 역사적 진실에 목말라 있던 독자들에게 이렇게 외친다. 그동안 당신이 알고 있던 역사는 애초에 없었다!

 

<역사를 속인 위대한 거짓말> 서평단을 모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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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첨을 통하여 10분께 도서를 보내드립니다.

 

이벤트 기간 : 3월 29일 ~ 4월 4일

당첨자 발표 : 4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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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재능의 탄생] 서평단 모집!! | Wish List 2010-03-29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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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의 탄생> 출간 기념 이벤트!!

천재성을 폭발시키는 강력한 힘

 

재능의 탄생

 

 

베르너 지퍼 지음 | 송경은 옮김 | 출판사 타임북스

정가 13,500원 | 2010년 4월 6일 출간 | 292쪽 | 125*224

ISBN 978-89-6389-523-9 (13320)

 

훈련된 재능은 타고난 재능을 이긴다!

당신의 운명을 결정짓는 ‘유전자 카탈로그’는 없다!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학자들이 재능의 비밀을 풀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책은 재능에 대한 논쟁의 출발점인 ‘본성이냐 양육이냐’로 팽팽하게 갈린 학자들의 이론과 논리를 보여 주고 이를 다양한 각도로 분석한다. 타고난 재능이 있어야 성공한다고 주장하는 학자들과 동기 부여가 좋은 유전자보다 나은 성공의 열쇠라고 주장하는 학자들은 나름대로 신빙성 있는 논리와 이론을 펼친다. 저자는 최근에 발표된 흥미진진한 학문적 연구를 바탕으로 재능에 관한 논쟁에 마침표를 찍는다. 재능 심리학자들이 부풀린 진실, 재능에 관한 속설과 허상, 그리고 다윈부터 현대의 세계 기억력 챔피언까지 천재라고 불리는 이들의 숨은 이야기들을 함께 소개한다.

 

본성과 양육, 흥미진진한 천재성 논쟁에 마침표를 찍는 책!

재능의 주사위는 아직 던져지지 않았다

 

-30대가 될 때까지 다윈은 가족들에게서 목표 의식이 없고 우유부단하며 야망이 없는 사람이라는 평을 들었다. 스물두 살이 되던 해에 그때까지 수천 시간 이상을 자연과학 연구에 투자했고, 몇 년 뒤 그 유명한 ‘진화론’을 세상에 내놓았다.

 

-모차르트 음악 가운데 대표적인 곡들은 대부분 그가 충분한 학습 과정을 거치고 나서 작곡한 것이다. 세 살 때부터 음악 교육을 시켜서 매일 평균 세 시간씩 연습을 시켰다고 가정하면, 여섯 살이 되었을 때 이미 3,500시간을 연습한 셈이다.

 

-아이작 뉴턴은 데카르트의 《기하학 Geometry》을 읽으면서 굉장히 힘들어했다. 그는 한 페이지를 겨우 읽고 그 내용을 중얼거리고 나서 처음부터 다시 읽기 시작했다. 그 책을 전부 이해할 때까지 계속 그런 식으로 반복했던 것이다.

 

-기억력의 제왕 귄터 카르슈텐은 1997년 독일 기억력대회에 신청이 늦어 출전하지 못했다. 그는 참관자로 이 대회에 가서 경기 모습을 지켜보았으며 자신이 연습한 대로 하면 모든 사람들을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 1년 뒤 그는 기억력 선수로는 노장이라고 할 수 있는 서른여섯 살의 나이로 대회에 처음 참가해 2등과 큰 차이로 1등을 차지했다.

 

이 책은 흥미진진한 본성-양육 논쟁으로 독자를 끌어들인다. 뱃속부터 타고난 재능, 학습된 재능, 그리고 환경과 문화에 영향을 받는 재능까지 수많은 학자들의 이론을 보여주면서 독자를 그들의 논쟁에 빠져들게 만드는 것이다. 생물학자이자 뇌 연구 전문가인 저자는 기존의 비슷한 책이 겉면만 살짝 긁은 데 반해, 이 책에서는 매우 깊이 있게 접근했다. 독자들에게 섣부른 말로 결론을 내리는 것이 아니라, 최신 연구와 전문 분야에 대한 이해를 선사한다.

 

그리고 저자는 이제 ‘유전이냐 학습이냐‘라는 이분법적이고 무의미한 갑론을박에서 벗어나야 할 때라고 꼬집는다, ’타고난 천재‘라는 신화의 두 얼굴을 벗겨내고, 과연 유전자 속에 인생이 숨어 있는지, 개개인의 지능지수가 인생에 차지하는 비율이 얼마인지를 철저한 과학적 사례를 통해 조명한다.

 
 

<재능의 탄생> 서평단을 모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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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기간 : 3월 29일 ~ 4월 4일

당첨자 발표 : 4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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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2020 미래교육보고서'서평 이벤트! | Wish List 2010-03-29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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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버요~ | 나의 리뷰어 도전기 2010-03-26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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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에서 보는 밤하늘은 참 매력이 없습니다. 그냥 거무튀튀한 배경에 조각별 몇 개가 고작이고 휘영청 달빛이라도 비치는 날이면 그나마도 보이질 않아 그저 달만 바라보게 됩니다. 더구나 높기만 한 아파트 사이사이로만 바라보아야 하기 때문에 북두칠성을 찾으면 카시오페아가 보이질 않고 카시오페아가 보이면 북두칠성은 찾길 아예 포기하게 됩니다.
 
  그래도 겨울철에는 유독 밝은 별들이 많을 때라서 이놈저놈 엮어보기도 하지만 오리온자리를 제하고는 다른 별자리는 찾기조차 쉽지 않죠. 매서운 바람이라도 부는 날이면 얼른 집구석으로 총총 발걸음을 재촉하게 되니 도시에서 별을 바라보기란 참 힘든 일입니다.
 
  그러나 조금만 도시에서 벗어나 보세요. 예전엔 강촌이나 춘천만 가도 충분히 보였지만 이젠 더 멀리 가야 한답니다. 조금만 더 멀리. 그러면 별이란 놈이 보일거예요. 사철 대표적인 별자리를 공부했다면 하늘을 캠버스 삼아 그림도 그릴 수 있습니다.
 
  먼 옛날 <별을 따라간 사람들>이 보던 것만큼은 아닐지라도 그들이 왜 별을 따라갈 수밖에 없었는지 알 수 있을 거예요. 여름철 해변에서 보는 별들은 수평선 위로 까무룩 사라지는 별들을 감상할 수 있을 테고, 깊은 산골에서 맞이한 별들은 밤하늘에 저렇게 많은 별들이 있었는지 새삼 느끼게 해줄 겁니다. 마치 하늘바다에 풍덩 빠지는 그런 느낌이랄까. 저는 어릴 적 반딧불이 잡으러 다닐 때나 등화관제할 때 보았던 미리내(은하수)를 다시 보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반갑던지...
 
  도심지 공기(대기)가 오염되어 그런 게 아니래요. 도시를 밝힌 전등 때문이랍니다. 가까운 곳이 너무 밝으니 우리 눈이 별빛을 받아들일 새가 없어서 그런 것이래요. 정말 이럴 땐 에디슨이 원망스럽게 그지 없답니다. 에디슨 덕분에 인간이 밤일(?)을 한 가지(!)가 아니라 다양하게 할 수 있게 하여서 엄청난 속도로 과학과 기술, 그리고 다양한 경험을 통한 문학적 소재를 풍부하게 해 준 것은 고맙기 그지 없지만서도 딱 하나 아쉬운 점은 밤하늘을 수놓은 별을 감상할 혜택을 앗아간 것, 전 이것이 참 아쉽답니다.
 
  도시를 떠나 살자니 배운 밥벌이가 떠나서는 살지 못하게 만들고 야행성 동물인지라 낮보단 밤에 더욱 원기왕성해지는 데, 외로운 이 몸은 쓸데없이 힘만 펄펄 끓어넘치나니 술담배를 멀리하는 지아는 밤마다 하늘보며 아오~ 하는 게 유일한 낙인데 그짓도 못하게 하니 정말 외롭답니다.
 
  이 책이라도 좀 읽으면 이 외로움을 달랠 수 있을까요. 어허~ 외면하지 마시고. 그냥 넘기지도 마시고. 살짝~ 꾸~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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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시대를 사랑이란 이름으로 수놓은 편지들 | 2010년에 쓴 리뷰들 2010-03-24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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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상처입은 영혼의 편지

마르틴 되리 저/조경수 역
북스코프 | 2010년 0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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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큰 테두리를 통해 본 <전쟁>과 자잘하고 세심하게 바라본 <전쟁>은 참으로 다른 면을 보인다. <참혹과 비극>이라는 점에서는 별반 다를 점이 없지만서도 멀리서 본 핵폭발의 엄청나고 장엄한 모습과 바로 코 앞에서 터진 핵폭발의 위력은 그 차이를 비교할 수 없을 것이다.

 

  우리는 히틀러의 나치가 아우슈비츠를 비롯해서 많은 곳에서 특히 유대인들을 무참히 학살한 것을 잘 안다. 우리는 이쯤에서도 얼마나 참혹한 일인가를 느낄 수 있지만 더 가까이에서 본다면 어떤 느낌일까? <안네의 일기>를 통해서도 우리는 충분히 느꼈을 것이다. 안네, 시시각각 죄어오는 발각의 두려움, 발각되었을 경우 주검과 마주할 입맞춤.

 

  <상처입은 영혼의 편지>의 주인공은 '릴리'다. 순수한 유대인으로서 여의사로 개업하길 꿈꿨고, 같은 의사인 남편은 아리아인으로서 릴리와 사랑하였고 슬하에 다섯 아이를 낳았다. 비록 유대인과 혼인하였다는 이유로 눈에 보이는 탄압과 눈에 보이지 않는 감시를 견디지 못하고 릴리와 이혼하고 아리안 여자와 재혼을 했지만 자식 사랑만큼은 끔찍했다고 한다.

 

  이 책의 한 축에 남편 에른스트가 왜 릴리와 이혼했는가? 라는 질문을 던지고 있지만, 그것이 진정한 사랑이었는지 아닌지에는 별로 관심이 가지 않았다. 긴 병에 효자 없듯이. 심약한 남자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잃고 끝까지 사랑할 사람 또한 많지 않음을 알기에 별로 언급하고 싶지 않다. 만약에 혼인만 유지하고 있었더라도 릴리가 수용소에서 삶을 마감할 이유는 없었을 텐데..하는 논란엔 크게 고민하고 싶지 않다. 그냥 개인적으론 별볼일 없는 남자였다고 평할 뿐이다. 그녀를 충분히 사랑했지만 변치않을 사랑을 하기엔 2% 조금 넘게 부족한 그. 이상 끝.

 

  유대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멸시 받고, 자유를 박탈당하고, 감금 끝에 죽임을 당하는...조선인이란 이유만으로 멸시 받고, 땅도 빼앗기고, 조국의 품을 강제로 떠나 먼 타국 땅에서 끝없이 조국을 그리워하며 살아야 했던 우리와 너무도 닮지 않는가? 내가 유대인에 대한 기록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이처럼 우리와 닮은 역사를 간직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유대인은 보상은 물론 온누리 사람들에게 눈물과 동정을 아낌없이 받고 위로 받는데 비해 우리는 어떤가? 왠지 몰라도 한국인에게 그런 아픔이 있었어? 라며 의아하게 생각하는 이들이 더 많고 오히려 <한국전쟁>으로 비춰진 가난한 나라, 독재의 몸살에서 벗어나 이제사 비로소 민주화에 성공한 신흥국 정도로 알려져 있지 않은가.

 

  독일은 철저한 반성을 하였고 일본은 모르쇠로 일관했기 때문에 그런 것인가? 아니면 이스라엘은 잘난 서양인의 나라이자 부유한 나라이기 때문에 그렇고, 대한민국은 못한 동양인의 나라이자 쬐금 덜 부유한 나라이기 때문에 그런 것인가? 그것도 아니면 유대인은 가난한 사람까지도 <자국 문자>를 향유한 똑똑한 민족이기 때문에 끔찍한 시대를 생생히 기록으로 남겼고, 조선인은 <훌륭한 문자>를 지녔는데도 지식인들은 애써 외면하여서, 가난한 이들은 입에 풀칠하기 바빠 공부를 게을리 한 덕분(?)에 아픈 시대를 기록하는데 게을러서 인가...

 

  요즘엔 세 번째 이유 때문에 고민에 빠졌다. <왜 우리는 아픈 시절을 철저히 기록하지 못했나?> 유대인들은 이렇게 <일기나 편지>라는 '기록'을 남겨 철저한 진상규명을 하였는데, 우리는 왜 그러지 못했는가? 무식해서? 아니다. 우리는 똑똑한 것으로 치면 둘째 가라면 서러워할 민족이다. 가난해서 배울 여력이 없어서? 이건 그럴 듯한 이유지만 <문자학적 사치>를 누릴 정도로 쉬운 문자를 가진 우리가 댈 핑계로는 좀 구차하다. 그렇담, 우리가 기록하는데 정말 게을러서? 요즘 학생들도 수업시간에 메모하고 필기하는 학생이 드물다보니 그럴 듯하게 들리지만 이도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요즘 <블로거>들을 보라 찍고 쓰고 올리는 그들의 무한반복적인 행위는 가히 <기록하는 사람>을 넘어 <자신의 모든 것을 남들에게 보여주지 못해 안달이 난 사람>으로 보인다. 그것도 엄청 예쁘게 말이다...

 

  난 책을 읽다가 <망상과 공상 사이>를 헤엄치길 좋아한다. 그래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을 무척 좋아한다. 제목 그대로 <상처입은 영혼> 앞에서 망상이나 공상을 운운하는 것이 죄송스러울 따름이지만, 이런 독자도 있구나 하고 양해해 주었으면, 망상에 빠져드는 것을 허락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아픈 역사를 릴리와 그녀의 가족들을 통해 생생히 느낄 수 있는 책이다. 그 생생함은 그녀와 그녀의 가족이 쓴 수많은 편지 속에서 엿볼 수 있다. 보고 있어도 보고 싶은 게 <사랑>일진데, 보고 싶어도 볼 수 없는 상황을 더 이상 어찌 설명할 수 있을까. 엉뚱할 수도 있지만 <편지>가 쓰고 싶어졌다. 보고 싶지만 볼 수 없고 사랑한다는 말도 하지 못하고 남겨둘 수밖에 없는 그녀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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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10.03.24] "중국을 통해 본 생활 경제학" 서평단 모집 이벤트 | Wish List 2010-03-24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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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멘토가 미래의 멘토에게
J. R. 패리쉬 저 | 잠(ZAM) | 2010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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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5월 필독서 | 이달의 필독서 2010-03-23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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