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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7-18 개설

2011-10 의 전체보기
[스크랩] [모집] 종이책 읽기를 권함 | Wish List 2011-10-31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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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어클럽
  
[종이책 읽기를 권함]
 
 저자 : 김무곤 저
 출판사 : 더숲
신청기간 : 10월 26일~ 11월 1일
 모집인원 : 10
 리뷰어발표 :  11월 2(수)

왜 종이책을 읽어야 하는가

조선 후기 실학사상가 이덕무는 스스로를 '책에 미친 바보' 즉 간서치(看書癡)라고 불렀다. 『종이책 읽기를 권함』은 우리시대 간서치라고 불릴 만큼 책 읽기에 몰두하는 어느 '책 바보'가 들려주는 '책 읽기'에 관한 책이자 '책 읽는 사람'에 관한 책이다. 저자의 종이책에 대한 그의 애착은 대단하다. 그는 종이책이 무한 에너지를 가진 매체라고 말한다. 충전시키지 않아도 되고, 콘센트에 꽂지 않아도 볼 수 있는 영원한 배터리를 품고 있는 것이다.

그의 책 읽기는 분야를 가리지 않는다. 목적을 두지 않는다. 그리고 인내를 강요하지도 않는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책 읽기를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책 읽기"라고 말한다. 그에게 있어 책 읽기는 그저 즐거움이자 생활일 뿐이다. 그리고 그러다보니 어느샌가 그는 인문과학 · 사회과학ㆍ예술의 경계를 수시로 넘나드는, 그야말로 '르네상스적' 지식인이 되었다. 종이책 읽기에 수많은 나날을 보낸 저자는 다른 그 무엇과도 비교되지 않는 책 읽기의 즐거움과 깨달음, 감동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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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리벼c 입니다.
왜 책을 읽어야 할까요? 저자의 책에 대한 애착은 대단합니다. 리벼c도 책욕심이라면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고 자부하는데요, 물론 리뷰어클럽에 오시는 분들도 그러시겠죠? 하지만 이 책의 저자가 가진 책욕심의 이유와 방법은 리벼c와는 차원이 다릅니다. 리벼c는 왜 책을 좋아하느냐는 질문엔 늘 '재미있어서'라는 1차원의 대답밖에 못하거든요(흑) 왜 우리는 책을 읽어야 하는지, 아니 왜 반드시 읽어야만 하는지, 그렇다면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저자의 답을 한번 들어보시겠습니까? 관심있는 리뷰어 10분을 모십니다^^

공지사항을 잘 숙지 하신 후, 신청해 주세요. 항상 저희 리뷰어클럽에 관심과 사랑 가져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 기존 클럽과 운영진 아이디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꼭 블로그 방명록을 이용해 주세요.

* 책의 표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도서의 상세정보와 미리보기를 보실 수 있습니다.
* 반드시 스크랩 해주셔야 합니다. 선정시 불이익이 있으니 주의해 주세요!
*책 받으실 주소를 마이페이지의 '기본주소'로 설정해주세요!  방명록에 따로 주소 받지 않습니다. 공지를 읽지 않으셔서 생기는 불이익은 리뷰어클럽에서 책임지지 않습니다.(공지: http://blog.yes24.com/document/4597770)


 

             ※ 리뷰어클럽 블로그, 처음오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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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한 도서 공지글을 자신의 블로그에 스크랩해서 그 주소를 남겨주세요. (스크랩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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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소설이야? 경영학 개론서야? | 2011년에 쓴 리뷰들 2011-10-31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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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만약 고교야구 여자 매니저가 피터드러커를 읽는다면

이와사키 나쓰미 저/권일영 역
동아일보사 | 2011년 05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우리 나라로 치면 <만약 무명 연예인 매니저가 피터드러커를 읽는다면> 쯤 될까?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일본에서 절찬리에 매진이 될 정도로 재미난 소설이라고 해서 읽어 보았다. 일본 소설을 그닥 좋아라하지 않은 관계로 별로 기대도 하지 않은 책이었지만, 그런 기대에도 별 감흥을 얻지 못하여서 조금 꿀꿀한 책이었다. 그런데도 이 책이 잘 팔리는 까닭은 무엇일까? 아마도 일본인들이 좋아하는 <야구>를 글감으로 써낸 소설이기 때문일 것이고, 더불어 <경영관리>라는 어려운 학문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책이었기 때문일 것이라고 짐작한다. 일본에는 <어려운 전문서적>을 쉽게 풀어낸 '만화책'이나 '만화영화'가 참으로 많으니 '유쾌한 소설' 속에 딱딱하기만 한 <개론서>를 접목시킨 책이 큰 주목을 받은 것은 그닥 새삼스러울 일도 아니라는 생각이 앞서기 때문이다.

  아무튼 이 책은 경영학에서 말하는 <경영관리전문 매니저>와 일본 고교야구에만 있는 온갖 허드렛일을 도맡아 <여자 매니저>, 이 둘 사이에 유일한 공통점인 <매니저>라는 이름이 지닌 '우연성'으로 이야기를 끌어갔다. 그래서 매우 많이 억지스러움이 엿보였다. 아닌 게 아니라, 경영인 <매니저>와 고교야구 <매니저>는 하는 일부터 완전히 다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선수들의 옷을 빨래하거나 식사를 챙기며, 청소와 같은 허드렛일부터 선수들의 연습기록, 팀내 일정관리 등을 하며 감독과 코치의 보조역할을 하는 고교야구 <매니저>가 <매니지먼트>를 한다는 것부터 웃긴 일(?)이다. 한마디로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어쨌든 <여자 매니저>가 선수들을 '관리, 감독'하고, 심지어 '감독'까지 이래저래 마음대로 움직이는 역할을 한다고 치고 읽어야 한다. 일은 이미 벌어졌으니 말이다. 이런 것을 감안하고 읽으니 재미가 솔솔나기도 한다. <경영일반>을 '야구에서 벌어지는 일상'에 접목하니 나름 일리가 있기도 하다. 예를 들어, '고객을 창출하라' '마켓팅은 철저히' '이노베이션을 하지 않으면 아무 것도 한 게 아니다'와 같은 <매니지먼트>의 일반이론을 고교야구에 접목하니 엉터리 야구팀이 꽤나 잘 돌아가더라는 말이다.

  그래도 여전히 억지스러운 점이 없지 않다. 마치 <매니지먼트>를 하면 모든 기업이 승승장구하는 것처럼 묘사를 해놓았으니 말이다. 그러나저러나 <소설>이니까 넘어가자. 소설의 허구성이라 그런 것이지 않은가. '실제 현실에서 일어날 법한 이야기'...그러니 이 정도쯤은 눈 감아주고 넘어가야 한다.

  그런데 이번엔 의외의 복병을 만났다. 이런 것 저런 것 감안하며 읽다보니 이 책이 어떤 책을 참 많이 닮았더란 말이다. 그것도 내가 그닥 좋아라하지 않는 부류의 책 말이다. 다름 아닌 <마시멜로 이야기>. 조금만 생각하면 누구나 다 알 수 있는 내용을 책으로 써서 '이대로만 하면 당신도 성공할 수 있다'는 입바른 소리로 떼돈을 벌었다. 그런데 거짓말 조금 보태서 난 이미 <마시멜로 이야기> 속에 담긴 내용을 하나도 빠짐없이 이미 실천하고 있었다. 그런데 현재의 나는 떼돈을 벌지 못하고 있다. 이걸 어찌 설명할 거란 말이냐? 별것도 아닌 것 가지고 옹졸하게 군다고 해도 할 수 없다. 삐친 건 삐친 거니까.

  다시 말해, <마시멜로 이야기>는 허점이 많은 책이다. 다른 것은 둘째치고, 마시멜로를 못 참고 먹어버린 아이를 <인내력 없는 아이>로 볼 수만은 없다. 하나로 충분하다고 만족한 아이는 굳이 두 개를 얻을 필요가 없지 않은가? 또 마시멜로를 먹지 않고 참은 아이를 <인내력 있는 아이>로 볼 수만도 없다. 마시멜로를 좋아해서 먹어버리고도 남을 아이지만 그때 배가 불러서 더는 땡기지 않아 거들떠 보지도 않았을 뿐인데 오해한 것일 수도 있다. 또 남몰래 좋아하는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가 정말 맛있게 먹는 것을 보고, 자신도 따라 먹고 싶었지만 또 하나를 챙겨서 그 친구에게 하나 더 선물할 즐거움을 만끽하기 위해서 먹지 않았던 아이들도 있었을 것이다.

  정리하면, <마시멜로 실험>을 통해 얻을 결론이 너무나 여러 가지라는 점이다. 그런데도 그 글쓴이는 자기가 믿고 싶은대로 풀이하고서 자신의 논리가 정말 딱 맞아떨어진다고 자화자찬을 늘어놓았다. 내가 <마시멜로 이야기>를 통해 느낀 점은 딱 그것 하나 뿐이다. 그런데 <여자 매니저>가 등장하는 이 책도 그런 느낌이 물씬 났다. 그래서 그나마 호감을 느꼈던 것이 불쾌감으로 바뀌고야 말았다.

  일본 고교야구생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갑자원(고시엔) 대회>. 이 대회에 참가하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며, 여기서 우승을 하면 엄청난 기쁨과 희열을 느낄 수 있는 '꿈의 대회'. 그래서 일본에는 엉터리 야구팀이 각자의 장점을 살려 <갑자원>에서 우승한다는 이야기가 참 많다. 그리고 언제나 관심을 끄는 '잇 아이템'이다. 그런 '대박 아이템'에 어려운 개론서의 내용을 슬며시 껴넣었다. 그래서 읽기에 즐겁고 어려운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어서 좋다. 딱! 여기까지 좋은 책이다. 억지스러운 상황설정이나 매끄럽지 못한 줄거리를 감안하고 읽는다면 꽤 재미난 책이다. 그래도 난 치밀한 구성을 뽐내는 책을 좋아하지, 허점이 많은 책은 별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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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포겔장의 서류들』서평단 모집_ 인문 서가에 꽂힌 작가들-01 | Wish List 2011-10-30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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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인문 서가에 꽂힌 작가들 - 01 <포겔장의 서류들> 서평단을 모집합니다.
아래에 덧글로 신청해주세요.

- 모집기간 : 10월 27일 ~ 11월 2일   
- 발표 : 5명, 11월 3일 

 

 

포겔장의 서류들

빌헬름 라베 저/권선형 역
문학동네 | 2011년 10월



'인문 서가에 꽂힌 작가들' 시리즈 소개보기!!


사라진 공간, 부서진 기억
잊기 위해 되살리는 애도의 글쓰기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독일 시적 사실주의의 대가
빌헬름 라베가 들려주는 전원 교향곡


유머를 이해하는 작가는 누구인가? 벽 또는 고상한 관중의 두뇌에 미세한 바늘을 꽂는 사람,
자신의 시대와 지나간 모든 시대의 옷가지를 거기에 거는 사람이다. _빌헬름 라베

라베는 자신의 꿈들을 작품에 구현한다는 점에서 진정한 사실주의자다.
그는 꿈과 꿈의 실현을 현실과의 생생한 연관성 속에서 본다. _게오르그 루카치

라베의 소설은 동시대 독일 작가인 슈티프터나 슈토름, 마이어, 프라이타크, 폰타네보다 오히려
조지프 콘래드, 허먼 멜빌, 제임스 조이스, 토마스 만의 소설에 더 가까이 있다. _폴크마 잔더

문학동네가 ‘인문 서가에 꽂힌 작가들’ 시리즈의 첫번째 작품으로 독일 시적 사실주의의 대가 빌헬름 라베의 『포겔장의 서류들』을 출간했다. 루카치가 “진정한 사실주의자”라고 언급했던 작가, 동시대 독일 작가보다 콘래드나 멜빌, 조이스 등의 작품에 더 가까이 있다고 평가받는 작가, 빌헬름 라베의 작품이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된다. ‘인문 서가에 꽂힌 작가들’ 시리즈는 빌헬름 라베를 필두로, 작품과 텍스트, 소설과 담론, 문학과 인문학의 경계를 허무는 동시에 생성해나가는 작가들의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획일화된 자본주의 시민사회와 목가적 삶을 꿈꾸는 개인
일상과 시가 어우러진 라베풍 전원 교향곡
'그의 소원은 이루어졌다! 그는 세상을 극복했고 오로지 홀로 죽었다.'


라베는 프로이센이 덴마크, 오스트리아, 프랑스와 벌인 전쟁과 소독일 통일(1871), 산업혁명 등 근대에서 현대로 넘어가는 대변혁의 시기를 살았다. 시대적 혼란과 소요 속에서도 조용한 소시민적 생활을 영위했던 그는 작품을 통해 당시 사회의 문제와 대결하고자 했다. 이러한 그의 문제의식은 “당시 사회를 묘파한 날카로운 비평가”(헤르만 헬머스), “시민사회의 세속화된 현실에 개입하려고 애쓴 당시 독일의 유일한 사실주의 작가”(요아힘 보르트만)라는 평가로 이어진다. 『포겔장의 서류들』은 산업혁명과 독일통일 이후 자본주의가 득세한 독일사회를 배경으로, 시민적 가치관의 변화와 시민계급의 정체성 혼란을 집중적으로 논한 라베의 후기 대표작이다. 소설 속 화자이자 서류 작성자인 칼 크룸하르트는 자본주의 이전의 목가적인 세계와 이후의 세속화된 현실 사이, 서로 다른 두 세계관과 가치관이 충돌하는 지점에서 고뇌하며 글쓰기를 통해 사투를 벌이는 작가로서의 라베 자신을 닮았다. 칼은 시민사회의 규범과 윤리를 충실히 준수하면서 살아가지만, 그 사회에 내재된 모순과 체제적 결함에 부딪쳐 부서지고 소외된 이들에 대한 따뜻한 연민, 고독한 영혼이 꿈꾸는 일탈과 시적 비상에 대한 동경, 전원마을에서 보낸 유년시절을 향한 향수를 가슴에 품은 채 평생을 묵묵히 살아간다. 그가 객관적 문서의 형태로 기록하고자 하는 지난날들의 모든 기억은, 진부한 일상과 아름다운 시가 어우러진 전원 교향곡이 되어 때로는 평온하게, 때로는 거세게 흐르며 그의 마음과 글을 흐트러뜨린다.

헤세의 데미안, 브론테의 히스클리프가 교묘하게 섞인 개성적 인물의 창조
'그는 약속을 지켰다. 그 소녀를 놓아주지 않겠다는 것과
그녀가 잘못 올라간 곳은 어디든 따라 올라가겠다는 그 약속을.'



(도서 자세히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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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서평단 모집 : 영양제 119] 영양제, 알고 먹으면 약 모르고 먹으면 독! | Wish List 2011-10-30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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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키입니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영양제를 드시고 계신 분,

영양제 따위 필요없어, 무조건 안 먹는게 좋다고 생각하시는 분,

쏟아지는 영양제, 무엇을 먹어야 할 지 궁금하신 분을 찾습니다!



 

간 때문이야, 간 때문이야 피곤한 간 때문이야~

살리고 살리고 얼굴빛을 살리고~

 

귀에 익은 멜로디, 입에 익은 문구들.

그렇습니다. 각종 영양제 광고들입니다.

 

치료약이 아니고 '영양'을 보충하는 약이니, 영양제, 부담없이 건강을 위해 챙겨드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복용하는 영양제가 다른 분들도 있지요.

 

또 한편으로는 '영양제'로 영양 성분을 보충하는 것보다는 음식을 통해 섭취하는 게 낫다, 또는 영양제 또한 약이고 약은 먹지 않는 편이 낫다는 분들도 계십니다.

 

어떤 성분의 어떤 영양제가 어디에 좋다는데, 그 내용이 궁금한 분들도 계실 겁니다.

 

 

예를 들면 이런 궁금증 있지 않으세요?

 

키 크는 영양제가 따로 있을까? 키 크는 영양제, 과연 효과가 있을까? 

DHA가 두뇌 발달에 도움이 될까

비타민 C는 얼마나 먹어야 하나?

웅담 성분(UDCA)이 피로 회복에 좋다는데 진짜일까?

골다공증에는 뼈로 만든 칼슘 영양제가 좋을까?

어지러우면 철분 영양제를 먹어야 할까?

피부엔 항산화제가 좋다는데, 먹는 것과 바르는 것 중 뭐가 나을까?

초유가 면역력을 증가시킨다는데 정말일까?

요즘엔 천연 비타민이 대세라는데...천연 비타민이 더 좋은 걸까?

영양제는 국산보다 외국산이 더 나을까?

의약품 영양제와 건강기능식품은 무슨 차이가 있을까?

 

 

이 모든 궁금증을 속시원히 풀어줄 책 

영양제 119가 곧 출간됩니다.

 

 

전문 약사가 권하는 나이별 증상별 맞춤처방 <영양제  119>는  온 가족의 영양제를 올바로 선택할 수 있는 내비게이션으로 그야말로 가정상비책이랍니다.

 

누구도 알려주지 않은 영양제의 허와 실을 밝히고, 나이별 증상별로 영양제 맞춤처방을 가능하게 하며, 질병별로 내 몸에 맞는 영양제를 꼼꼼하게 따질 수 있는 영양제 필수 상식이 가득합니다! 

이제 가정상비약 보다 가정상비책 <영양제 119>를 먼저 읽으십시오!

 

<영양제 119> 저자 소개

정비환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국내 굴지의 제약회사 연구실에서 10년간 근무했다. 이후 서울 광진구에서 약국을 개업하여 14년째 운영하고 있다. 안타깝게도 약국을 찾은 많은 사람들이 “000 주세요”라는 식으로 무턱대고 영양제를 구입하는 현실을 접하고 제대로 된 영양 및 건강 정보를 알릴 수 있는 방법을 궁리하기 시작했다. 키, 나이, 체중, 본인이 느끼는 필요성 등을 입력하면 자신에게 필요한 영양 성분과 그 성분을 함유한 식품, 이를 보충하기 위한 영양제 등을 알려주는 프로그램을 오랜 시간 들여 개발하였다. 3년간 ‘비타체크’ 홈페이지를 열어 무료 상담을 하기도 하는 등 우리 사회에 ‘올바른 건강 정보’를 퍼뜨리고자 하는 열정이 가득한 약사로 알려져 있다. 지금도 영양제에 대한 최신의 에비던스(과학적 근거)를 분석해 영양제의 허와 실을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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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약사가 권하는 나이별 증상별 맞춤처방

<영양제 119> 서평단 모집 

 

모집 기간 : 11월 6일까지

응모 방법 : 이 블로그 포스트를 스크랩한 후 이 포스트 아래에 덧글로 스크랩 주소+신청합니다,를 적으시면 됩니다.

모집 인원 : 9명

당첨자 발표 : 11월 8일
서평단의 약속 : 11월 20일까지 서평 작성 후 리뷰 발자국 남기기에 서평 게재 주소를 알려주십시오.

 

*이번 서평단의 경우 직전 서평단 당첨자 또한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많이 많이 참여해주세요!

*지난 서평단으로 당첨되신 분들 중 서평을 작성하지 않으신 분들은 2순위인 것 아시죠? 

*서평단 신청 덧글에는 답글을 달지 않을께요.  이해 부탁드립니다! 

 

 

 

내 몸 망치는 잘못된 영양제 습관을 버려라!                   

영양제 119  

 

●누구도 알려주지 않은 영양제의 허와 실

눈에 좋은 것은 블루베리가 아닌 빌베리, 웅담(UDCA)과 피로 회복은 상관이 없다는 사실, 천연 비타민이라고 다 좋은 것은 아니라는 것, 초유의 효과에 대한 믿을 만한 과학적 근거는 없다는 사실 등 우리를 혼란스럽게 하고 때로는 사실로 오해하고 있는 부분을 낱낱이 밝히고 현명하게 영양제를 고르는 지혜를 선물한다.

 

●나이별 증상별 영양제 맞춤처방

편식하는 아이, 공부에 시달리는 수험생, 피로에 찌든 남편, 가사와 육아 등 스트레스 심한 아내, 갱년기 우울증을 앓는 여성…. 질병은 아니지만 몸이 좋지 않을 때 우리는 영양제를 떠올린다. 주변 사람들의 말이나 광고에 현혹되지 않고 깐깐하게 각자에게 맞는 영양제를 찾을 수 있게 도와준다.

 

●질병별 내 몸에 맞는 영양제

비만, 당뇨, 암, 고혈압, 치매, 과민성대장증후군, 고지혈증 등 성인병, 일명 생활습관병. 이들 질병을 예방하기도 하고 치료에 도움을 주기도 하는 영양제를 친절하게 소개한다. 덤으로 질병에 대한 상세 설명과 생활요법도 알 수 있다.

 

 

 

영양제 119 서평단 특전

 

기간 내에 서평을 작성해주신 분들 중 2명을 선정해 우리 몸에 꼭 필요한 필수 영양소인 오메가3를 제대로 섭취할 수 있는  비타민하우스 오메가3 DHA&EPA 3병 세트(3개월 분)를 드립니다.

 

당첨자 발표 및 제품 발송 : 11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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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이 활짝 웃는 날에 크게 외쳐 보리라! | 2011년에 쓴 리뷰들 2011-10-30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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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울지 마, 팔레스타인

홍미정,서정환 공저
시대의창 | 2011년 10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그러니 울지말고 활짝 웃어줘. 밝은 미래가 찾아올 수 있도록...정말 미안한 이야기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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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부턴가 <땅 없는 민족에게 민족 없는 땅을>이란 구호가 널리 퍼지게 되었다. '땅 없는 민족'이란 두 말 할 것도 없이 '이스라엘인'을 가리키는 말이고, '민족 없는 땅'이란 '팔레스타인인이 살던 영토'를 일컫는 말일 게다. 로마제국 시절 '디아스포라'를 겪어야만 했던 유대인들은 로마 황제의 명으로 강제로 고향땅인 예루살렘을 떠나야만 했다. 그리고 그 땅에 팔레스타인인들이 모여들어 살게 되었다. 그로부터 2000년 뒤 그 땅을 떠났던 '유대인'들이 다시 돌아와 살아야만 하는 <약속의 땅>은 예루살렘이었고, 예루살렘에서 2000여 년 동안 살던 '팔레스타인인'들은 순순히 떠나야만 하는 상황이 벌어지게 된 것이다. 어느 누구의 편을 들고 말고 할 것 없이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진 셈이다.

  '야훼'가 특별히 선택한 이들의 후손이라고 자랑스럽게 말하는 '이스라엘인'들. 그들은 졸지에 고향땅에서 쫓겨나 '떠돌이 민족'이라는 설움을 받으며 힘겹게 살다가 두 차례의 전쟁에서 '승전국'의 편을 들어서, 그 대가로 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약속의 땅>을 갖게 되었다. 비록 4차례의 '중동전쟁'을 겪으며 힘든 일을 겪었지만 미국과 영국 등 여러 나라의 도움 속에서 다시 고향땅을 밟는 영광을 얻게 되었다. 한마디로 고생 끝내 낙이 온 경우라 하겠다.

  그러나 유대인이 떠난 땅에 흘러들어와 살게 되었지만, 어느덧 2000여 년이나 살던 '팔레스타인인'들에게도 예루살렘은 고향땅이나 마찬가지다. 그들도 미국과 영국 등 '승전국'의 편에 서서 음으로 양으로 도와주었고, 전쟁이 끝난 뒤에는 제대로 된 나라를 건국하고, 또 국제적으로 인정도 받을 수 있는 희망에 들떴던 '팔레스타인인'들이다. 그 유명한 [벨푸어 선언]의 내용이다.

  그런데 상황은 묘하게 흘러 '팔레스타인인'은 대대로 살던 땅에서조차 내쫓기게 되었고, 듣도 보도 못한 '이스라엘인'들이 밀려들어와 그 땅에 <이스라엘>을 건국하고, 국제사회는 그걸 인정해버리고 말았다. 이런 억울한 상황에 처한 '팔레스타인'들을 돕기 위해(?) 같은 이슬람을 믿는 '아랍국가'들은 '이스라엘'을 향해 선전포고를 하였고, 이로써 <중동전쟁>의 막이 올랐던 것이다. 그러나 초반에 '아랍국가'들에게 유리했던 전쟁은 점점 불리하게 바뀌었고, 졸지에 이집트, 레바논, 시리아, 이라크의 영토까지 빼앗기거나 위협받는 상황이 펼쳐지자 '아랍국가'들은 뿔뿔히 흩어지게 되었다. 그 와중에 '팔레스타인인'들이 살던 땅은 점점 '이스라엘인'들에게 빼앗겨 마치 <육지속 섬>처럼 고립되고 말았다.

  그렇다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에 화해와 상생의 길은 없을까? 현재로써는 뾰족한 수가 없는 상황이다. 단순한 문제가 아니라 아주 복잡한 문제가 얽혔기 때문이다. 먼저 <종교문제>를 꼽을 수 있다. '이스라엘인'은 <유대교>를, '팔레스타인인'은 <이슬람교>를 대부분 믿는다. 그러나 아시다시피 단순한 종교갈등이 아니라 그들이 믿는 성지가 공교롭게도 '예루살렘' 하나이기 때문에 좀처럼 풀리지 않는 것이다. 구원자(메시아) 예수를 믿는 <그리스도교>의 성지도 예루살렘이요. 유일신 하나님의 선택을 받은 <유대교>의 성지도 예루살렘이며, 이슬람을 창시한 무함마드가 알라의 부름을 받아 대천사 가브리엘의 인도로 하늘로 승천한 곳이 예루살렘인지라, <이슬람교>에게도 아주 소중한 성지인 것이다. 그러니 이곳은 어느 한 나라의 <도시>로 적합한 곳이 아니라 세 종교 모두의 <성지>로 삼는 것이 제 3자가 보기에는 적합한 것 같은데, 이곳을 점령(?)한 이스라엘은 굳이 자기들네 서울(수도)로 삼겠다고 고집(?)을 부리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렇듯 둘의 갈등은 다분히 <영토문제>로 해결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이 문제 또한 쉽게 해결될 기미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 굳이 해결하려 들자면 '이스라엘'쪽이든, '팔레스타인'쪽이든 어느 한 쪽이 완전히 물러나는 방법밖에 없다. 다른 한 가지 방법이라면 그 동안 해묵은 감정은 모두 털어버리고 사이좋게 하나의 나라로 통일하여 서로의 종교와 문화를 인정하면서 사이좋게 지내는 방법이 있다. 그러나 아주 그럴 듯한 이런 방법은 애초부터 아주 글른 방법이 되고 말았다.

  그나마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지 않으려면 현재 영토를 경계로 더는 왈가왈부하지 않는 방법도 있으련만, 이마저도 힘든 상황이다. <시오니즘>이라고 하여 '이스라엘 근본주의자'들을 일컫는 말인데, 이들이 아주 용감하게도(?) 팔레스타인인들이 살고 있는 <점령촌(사실상 이스라엘이 군대를 보내 감시와 억압을 하는 마을이기에)> 근처에 주거하려고 이사(?)를 오기 때문이란다. 그러면 이들 '이스라엘인'을 보호한다면 명목으로 '이스라엘 군대'를 보내고, 또 이 군대가 머무를 '주둔지'를 건설하며, 또 이들 군인들이 살 수 있게끔 '상가와 위락시설'이 생기게 된다. 마치 <개척교회의 행태>를 보는 듯한 이런 '이스라엘인'들이 하는 행동은 명백한 <국제법상 위반>에 해당한다. 그런데도 '팔레스타인'은 제대로 된 항의조차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고, 이들 '불법 점거를 한 이스라엘인'들은 자신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원래 살고 있는 팔레스타인인들의 주거를 불시에 수색까지 한다고 하니 '팔레스타인인'들에게는 하루하루가 불안과 두려움이 떠나지 않는 나날들일 게다.

  이런 식으로 '팔레스타인인'들이 사는 영토는 점점 줄어들고, '팔레스타인인'들이 사는 지역은 '이스라엘인'들을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벽과 울타리로 둘러싸여 생계를 위한 이동(출퇴근, 등하교 등)까지 감시받는 처지에 빠졌다. 이런 상황에서 더 큰 문제가 없었으면 좋으련만, <생계 문제>가 '팔레스타인인'들의 발목을 붙잡고 떨어질 줄을 모른다. 그만큼 '팔레스타인'의 경제상황이 열악하다는 것인데, 사실상 '팔레스타인'은 국제사회와 NGO단체들의 '국제원조' 없이는 단 하루도 살아갈 수 없을 지경에 이르렀다. 그래서 일자리를 얻기 위해 '팔레스타인인'들은 자신들을 억압하는 '이스라엘'로 가서 하루하루를 먹을 수 있는 돈을 벌어야만 한다. 심지어 '팔레스타인인'들을 가두는 벽과 울타리를 건설하는 현장의 인부로 일을 하는 경우도 다반사라고 하니 그들이 얼마나 열악한 경제사정에 빠졌는지 알만하다.

  상황이 이런데도 '이스라엘'의 강경정책은 여전하다. '팔레스타인인'이 돌맹이를 던지면, '이스라엘인'은 총알을 퍼붓고, 저항시위를 하며 '박격포'라도 쏠라치면, 전투기의 폭격과 탱크의 포탄세례를 받아 쑥대밭이 되고 만다. 실제로 전투에서 이스라엘인이 13명이 죽을 동안, 팔레스타인인은 수천 명이 사살되곤 한단다. 더구나 팔레스타인인에 의해 죽은 이스라엘 병사는 8명 뿐이었고, 5명은 이스라엘 공군의 오폭으로 죽은 결과란다. 비교조차 할 수 없는 차이다.

  그런데도 '서방언론'은 '팔레스타인 과격단체'가 저지른 소행입네, '이슬람 테러리스트'가 자살폭탄테러를 저질러 죄없는 이스라엘인들이 수없이 죽었네...하며 <이스라엘> 감싸기에 바쁘다. '팔레스타인인'은 하루가 다르게 사상자가 늘어나는데도 말이다. 한 '팔레스타인인'은 "이스라엘뿐 아니라 미국과 유럽 사람들은 우리가 모두 죽기를 바라는 모양이야"라며 한탄을 할 지경이다.

  물론 '팔레스타인인'들이 이런 수모를 당하고도 가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두 차례의 <인티파다>를 통해 <이스라엘>의 일련의 협정을 무시한 부당한 행위를 멈추라고 시위를 벌였었다. 그러나 그 때마다 돌아온 것은 끔찍한 무력진압이었고, 그보다 더 무서운 것은 온갖 방법으로 조여오는 '보복'이었다. 이를 테면, 일자리를 얻기 위해 <이스라엘>쪽으로 넘어오는 '팔레스타인인'들의 일자리를 사라지게 만드는 것 말이다. 이런 '보복' 때문에라도 더는 '팔레스타인인'들도 저항할 힘을 잃어버렸다. 물론 모든 '팔레스타인인'들이 저항할 힘조차 없는 절박한 상황에 처한 것은 아닐지라도 '팔레스타인인'들을 하나로 모으는 구심점이 사라진 것만은 분명하다. <이스라엘>이 노린 것도 바로 이것이었을 것이다.

  이 책을 보면 볼수록 우리 민족이 겪은 <일제강점기>와 닮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마음으로나마 '팔레스타인인'의 아픔을 그동안 몰라주었던 것에 미안했고, <이스라엘>을 비롯해서 서방쪽 언론의 말만을 듣고 그들의 편에 서는 걸 부끄러워하지 못했던 것에 정말 부끄러웠다. 더구나 반기문 사무총장이 지지한 <팔레스타인> 지지 성명에도 대~한민국은 두 차례나 '기권표'를 던졌단다. 머리로 이해는 가는 상황이지만, 이해를 할수록 <힘 없는 나라>가 숙명처럼 느껴야만 하는 설움과 아픔을 현재 대~한민국조차 벗어날 수 없구나..하는 생각에 이르자 심한 무력감을 느끼고 말았다.

  국제관계라는 것이 오직 <힘의 논리>로만 움직이는 사실이 새삼스러울 것도 없다. 그나마 이 책이 전하는 희망적인 메시지는 언제까지나 <이스라엘>의 뒤에 미국과 유럽이 든든히 버텨줄 수는 없을 거라는 전망이다. 비록 현재까지는 오히려 미국이 <이스라엘>의 눈치를 보며 아랍국가에 둘러싸인 <이스라엘>을 솔선하여 도와주는 형국이지만, 중동이 가진 에너지자원이 고갈되고 미국이 더는 '중동정책'을 통해 얻는 것이 없다는 판단이 설 때, 미국도 얼마든지 <이스라엘>의 뒤통수를 칠 수 있으니 말이다. 요즘 중동에 부는 '자스민 혁명'이 심상치 않다. 민주화에 성공한 중동국가들이 언제까지고 <친미>를 노래 부를 지 모를 일이다. '세옹지마'라고 했던가? 두고 볼 일이다.

  이 책을 읽고 나니 더는 <이스라엘>에 대해 동정적인 시선을 줄 수 없게 되었다. 오랜 세월 떠돌이 민족으로 설움을 겪는 것으로도 모자라 2차 세계대전에서는 나치와 히틀러의 광기에 의해 <유대인 학살>을 경험했기에 '이스라엘인'은 <영원한 피해자>로 입지를 굳혔었다고 보았다. 그러나 떠돌이 민족이면서도 그 나라의 문화에 동화되기는커녕 오히려 '선택받은 민족'이라고 떠벌렸기에 미움을 받았던 것이고, 히틀러가 유독 <유대인 학살>에 열을 올린 까닭이 1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이 패배하게 된 까닭이 독일에 사는 <유대인>들이 연합군 측에 적극 협력하고, 스파이 노릇을 톡톡히 해냈기 때문이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기 때문에 받은 고통이라고 여기게 되었다.

  그렇다고 히틀러가 잘 했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오늘날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에게 저지르는 만행에도 반성하는 모습을 전혀 보이지 않는 것을 보니 되려 '쎔통'이라는 생각이 앞서기 때문이다. 아무튼 이 책의 제목처럼 '울지마! 팔레스타인'이라고 조용히 외쳐본다. 그리고 '고진감래'라고 읊조려본다. 언젠가 <팔레스타인>이 활짝 웃는 날에 크게 외칠 수 있게 말이다. 내가 "고생 끝에 낙이 온다"고 했었잖아~라면서 말이다. 난 그리 믿는다. 정의는 언제나 승리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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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것이 좋은 것이여 | 2011년에 쓴 리뷰들 2011-10-29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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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분황사 우물에는 용이 산다

배유안 글/오진욱 그림
파란자전거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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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재밌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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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나라 전래 이야기 속에는 용이 참 많이 나온다. 또 우리 어린이들도 용이 등장하는 동화, 만화, 게임 등을 즐길 정도로 좋아한다. 그런데 참 아쉬운 것은 우리네 정서에 맞는 <용 이미지>를 제대로 그려낸 것이 그닥 많지 않고, 서양의 '드래곤'과 교묘히 섞어 놓은 듯한 '짝퉁 용'을 만들어내어 우리네 어린이들에게 잘못 된 <용>을 일러주는 듯 하여 많이 아쉽다.

  우리네 용은 임금을 상징하기도 하고, 또 그만큼 신통한 능력을 갖춘 인물이나 위인을 가리키기도 한다. 때로는 우리네 산천을 지키는 수호신 역할을 하며, 간절히 바라면 소원도 들어주는 고마운 존재이기도 하다. 그리고 악독한 인사에게 하늘을 대신해서 벌을 주는 심판관 역할도 한다. 그래서 용은 우리네 <민담>이나 <전설>, 그리고 <설화> 속에 여러 가지 모습으로 나타났다. 착한 이에게는 한없이 부드럽지만 나쁜 이에게는 두려움에 벌벌 떨게 하는 엄한 모습으로 나타나는 이런 용을 우리말로 '미르'라고 부른다.

  반면에 서양의 '드래곤'은 '와이번'과 함께 귀족 가문의 상징으로 쓰일 정도로 영험한 기운을 풍기는 상상의 동물로 여겼으나, 유일신을 섬기는 종교가 등장한 이래로 한낱 괴수로 전락해서 중세 이후에는 물치쳐야 할 대상이 되어 <중세 기사>들의 사냥감으로 여길 뿐이었다. 그래서 엄청난 힘으로 하늘을 누비며 불을 품어내고 성격도 포악하며 닥치는 대로 파괴를 일삼는 모습이 '드래곤'이다. 오죽하면 전장에서 적에게 조금도 아량을 베풀지 않고 섬멸한 루마니아의 장수 이름을 '드라큘라'라고 지었을까. 이만큼 서양에서는 '드래곤'을 눈물도, 인정도 없는 사악한 존재로 그릴 뿐이다.

  그런데도 우리네 어린이들은 동화나 만화, 게임 속에서 나타나는 화려하고 엄청난 힘을 자랑하는 '드래곤'에 열광한다. 드래곤에게 잡혀간 공주를 구하려 가는 왕자님이나 용감한 기사 캐릭터가 되어서 수많은 조무래기 괴물(몬스터)을 잡으며 능력과 경험을 쌓아서 엄청 멋지고 힘 센 캐릭터(주인공)을 만들어서 최종 보스(왕)로 나타나는 '드래곤'을 잡으면 행복한 결말(해피 엔딩)을 맞는 줄거리에 점점 익숙해져서 우리네 '미르'의 모습은 점점 잊혀지고 말았다.

  그나마 우리네 전래 동화 속에서 종종 '미르'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어서 다행이다. 특히 우리 나라 유적이나 문화재 속에서 '미르'의 모습이 잘 녹아 있는데, 이 책에서처럼 <분황사>에 가면 진짜 '삼룡변어정'이라 하여 세 마리의 미르가 물고기로 변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우물이 있다. 이 책은 바로 그 우물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이야기를 들려 준다.

  동해 용왕의 아들들인 도철, 산예, 초도는 아직 '여의주'를 물지 못한 어린 용이다. 그 어린 용들이 포뢰형이 지키고 있는 분황사 우물에 놀러 갔고, 형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눈이 보이지 않는 소녀 명이를 만나고, 또 이무기의 꾀임에 빠져 물고기의 모습으로 사로잡히고 만다. 그러나 그새 세 마리의 용과 친해진 명이는 자신의 눈을 뜨게 하려던 백일 기도의 마지막 날에 기도를 포기하고 삼룡을 구하려 동해로 향하는데...<삼국유사>에 나오는 이야기 한 토막을 바탕으로 쓰여진 이야기라 우리에게 아주 친숙하면서, <분황사>에 전해지는 여러 문화재도 소개해주는 책이다.

  한편 다른 나라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이무기>라는 존재를 엿볼 수 있는 이야기이다. 사실 <이무기>는 미처 용이 되지 못하고 구렁이와 용 사이에 있는 어중간한 존재로 그려지곤 한다. 그래서 신통한 용이 아직 되지 못했기에 더욱 착한 일을 하려는 존재로 그려지기도 하고, 아직 용이 되지 못해서 매우 심술을 부리는 못된 존재로 그려지기도 한다. 아무튼 우리 나라에서만 찾아볼 수 있기에 잘만 살리면 '한국을 대표하는 캐릭터'로 자리 잡을 수도 있지 않을까?

  어린이책이 재미와 흥미만 갖추어서도 안 되지만, 너무 지식만 강요하고 교훈적인 면만 부각시켜서도 안 되기에 이 책은 이 둘의 균형이 아주 잘 갖추어진 책이라서 후한 점수를 준다. 거기에 다른 나라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우리 고유의 글감으로 써내려갔기에 다른 어떤 책보다 친숙한 점에서도 후한 점수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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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가 묻어버린 인물을 재발굴한 책 | 2011년에 쓴 리뷰들 2011-10-29 00:07
테마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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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백제의 마지막 불꽃 계백

강숙인 글/강동훈 그림
한우리북스 | 2011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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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자식을 손수 죽일 정도로 '매정'한 장수가 적군의 소년 장수는 살려 주는 '온정'을 베푼다고? 단순히 아군의 '사기진작'을 위한 결단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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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산벌에서 5천 결사대를 이끌고 김유신이 이끈 신라군 5만 대군과 당당히 맞서 싸운 백제의 계백장군을 모르는 이는 아마도 없을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계백의 마지막 모습은 짐작할 수 있지만, 그의 삶이 어떠했는지는 좀처럼 알 수가 없다. 그 까닭은 첫째, 계백의 조국인 백제가 멸망하였기 때문이고, 둘째, 계백의 가솔조차 자신이 손수 죽이고서 마지막 전장에 나섰기 때문이며, 셋째, 계백과 함께 5천 결사대 모두가 황산벌에서 신라군에 의해 몰살 당했기에 변변한 무덤조차 없기 때문이다.

  또한 치열한 전투가 종결되고 나면 비록 적국이나마 나라에 충성을 다한 장수를 예우하는 차원에서라도 숭고한 장례를 치뤄줄만 했겠으나 당시 당과 약조한 시일이 한참 지난 시기였기에 김유신으로서도 묘비명은커녕 무덤조차 만들어줄 시간도 없이 훌쩍 떠나버렸기 때문에 계백에 대한 흔적을 더는 찾을 수 없었을 것이다.

  그렇기에 계백에 대한 책은 많지만 그의 <일대기>를 다룬 책은 거의 찾아볼 수 없으며, 그저 스러져가는 나라를 위해서 초개 같이 목숨을 바친 <충신>의 모습으로, 또는 전장에 나섬에 있어서 전혀 망설이지 않는 <명장>의 모습으로 그릴 뿐이다. 그러나 계백의 모습은 그것이 전부였을까? 전장에서 보여지는 모습 이외에 다른 모습은 어땠을까? 또 마지막 전장에 나서기 앞서서 가솔을 비롯해서 처자식까지 손수 죽이고 나갔다는데, 왜 그랬을까?

  보통은 자신은 목숨을 바칠지언정 제 식솔들은 살 방도를 마련해놓는 것이 당연할 텐데, 계백이 그렇지 않은 까닭은 무엇일까? 그런데 제 식솔에게는 그토록 무시무시한 결정을 내린 계백이건만, 화랑 관창은 나이가 어리다는 까닭으로 여러 차례 되돌려준 참 까닭은 무엇일까? 단지 사기진작을 위한 노림수였을까? 제 식솔을 제 손으로 죽인 까닭은 결사대에게 스스로 솔선하여 '배수진'을 쳐서 아군의 사기를 치솟게 하고, 적군의 어린 병사를 되돌려 준 까닭은 아군은 어린아이를 죽였다는 죄책감을 심어주지 않기 위함이며, 결국 관창을 죽임으로써 패배를 예감했다는 '황산벌, 최후의 줄거리'는 사실일까?

  이 책은 이런 의문에 해답이라도 내놓듯이 <글쓴이의 상상력>으로 계백의 일대기를 재구성하였다. 대대로 백제의 충신 가문에서 태어난 계백은 자연스레 충성스런 무인으로 자랐고, 충신 가문답게 어릴 적부터 전장을 누비며 '전쟁의 참상'을 누구보다 잘 알았을 것이다. 역사 기록으로도 남아 있는 <대야성 전투>에서 김춘추의 사위가 백제에게 패배하자 그의 식솔들이 무참히 죽임을 당하는 모습을 보면서 계백은 깨달았을 것이다. '전투에 임한다면 반드시 이겨야 한다. 지면 저렇게 처자식조차 지킬 수 없지 않은가.' 김춘추의 사위와 김춘추의 딸이 저렇듯 허무하게 죽는 모습을 보면서 계백은 이렇게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이 때문에 <황산벌 전투>에 나서기 앞서서 손수 처자식을 죽인 것이 아닐까? 결전을 다짐하는 장수로서 병사들을 사지로 몰면서 제 식솔은 살려둘 궁리를 했다면 앞서 이야기한 대로 아군의 사기진작에 큰 걸림돌이 되었을 테니 말이다. 이리 풀어내면 전투가 치열한 가운데 적군의 소년 장수 '관창'을 어리다는 까닭으로 되돌려보낸 참 까닭이 자연스레 풀어진다. 손수 죽이고 참전한 전투에서 자신의 아들만한 장수를 만났을 때 느꼈을 '아버지의 마음' 말이다. 계백의 아들이 조금만 더 컸더라면 '관창'처럼 자신과 함께 전투를 할 수도 있었을 텐데..하는 '아버지의 마음' 말이다.

  이처럼 이 책은 그동안 잘 알려진 <계백>의 모습과는 또 다른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내었다. 비록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그려낸 모습이 아닐지라도 발자취조차 찾기 힘든 인물을 <글쓴이의 상상력>으로 되살려내었다는 점에서 이 책은 주목받아 마땅한 책일 것이다. <비장미>만을 앞세운 충신 계백의 모습에 익숙한 읽는이(독자)라면 이 책을 통해 계백의 새로운 모습을 만날 수 있을 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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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 상식이 이렇게 길고 어렵담! | 2011년에 쓴 리뷰들 2011-10-28 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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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상식의 역사

소피아 로젠펠드 저/정명진 역
부글북스 | 2011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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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름지기 상식은 누구나 알기 쉽고, 널리 알려진 사실이잖여(")상식..그까이꺼 그냥 대~충 알아도 맞추는 게 상식 아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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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식의 역사>는 상식적으로 그닥 재미없는 책이다. 심지어 '내가 이 책을 왜 읽고 있는가?' 싶을 정도로 지루한 책이다. 그래도 몇 가지 <상식>에 대해 알아야 할 것들을 알게 되어 유용한 책이었다. <상식>이 오래 전부터 있어왔던 것이 아니라 '근대정치'가 시작되던 때부터 필요에 의해 태어나게 되었다는 사실 말이다. 그렇다면 <상식> 이전에는 무엇이 있었을까?

  <상식>의 뜻이 오늘날에는 '누구나 아는 널리 알려진 사실'이기 때문에 <상식>이 필요하던 때에는 '어떤 사실'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알 '필요'가 있던 시절이 되어서야 필요하게 되었던 셈이다. 그렇기에 누구나 알고, 널리 알려진 사실이기 위해서는 <지식>이 대중에게 잘 보급되던 때여야만 가능했다. 그랬기에 고대 아리스토텔레스가 '상식'에 대해 이야기하였다손치더라도, 그것은 오늘날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그 '상식'이 아니었으며, 중세 때에도 <지식>은 몇몇 귀족이나 성직자들만 누리던 것이었기에 '상식'이 발달할 턱이 없었다.

  그러다 <문예부흥기>라고 일컫는 <르네상스>를 맞이한 유럽에서 점차 지식인들 중심으로 '양식'이라는 것이 대두되게 되었고, 사회 전반적으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특히 '계몽주의파'에 의해 '양식'은 더 많은 대중들이 알아야만 할 필요성이 대두되었고,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지식을 통해 무언가 '정치적 역량'을 발휘하려는 세력들이 등장하게 되었던 것이다. 예를 들어, 속담이나 격언 등과 같은 짤막한 문구로 누가 들어도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절로 고개가 끄덕여지게 만드는 내용을 담아 널리 퍼지게 되었던 것이다. 곧, '양식의 상식화'가 이루어지게 되었단 말이다. 그래도 아직 '상식(common sense)'라고 일컫어지지는 않았다.

  '상식'이라는 낱말이 널리 알려지게 된 것은 엉뚱하게도 '유럽'이 아니라 '미국'에서였다. 토마스 페인이라는 상인이 '팸플릿'을 팔면서 대박을 치게 되었는데, 그 '팸플릿'의 이름이 <상식>이었다. <상식>은 기록적인 판매고를 올렸고, 팔린 만큼 사람들은 <상식>에 담긴 내용을 '상식'으로 받아들이게 되었다.

  자, 중요한 요점은 여기서 끝내도 된다. 이제부터 상식적인 이야기만 해도 금방 알아들으실테니 말이다. '상식'의 특징은 간단하다는 점이다. 하긴 복잡하면 상식이 될 수도 없을 것이다. 그래서 한 번 들으면 잘 잊혀지지 않고,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빠르게 전파되는 특징도 있다. 그렇다면 '상식'과 '정치'가 만났을 때를 생각해 보자. 각설하고, 상식이 왜 포퓰리즘을 낳았는지 금방 감이 잡히지 않은가? 별다른 설명이 없더라도 금방 이해할 수 있는 이런 내용을 정말 길고도 길게 풀어놓아서 지루했다는 말이다. 그래서 그닥 재미도 없었고...

  그러나 '상식'은 상식일 뿐, '상식'이 진실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은 꼭 기억해두어야 할 것이다. 오늘날 '상식'은 이전보다 더욱 광범위한 영역에서 활용되는만큼 잘못된 선입견이나 편견, 그리고 고정관념을 심어주어 문제를 불거지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물론 '상식'도 시대가 변함에 따라 변천하기 마련이라 올바른 상식을 가진 사람들이 사는 곳에서는 별다른 문제가 불거질 일도 없다. 그러나 만에 하나라도 '잘못된 상식', '바람직하지 않은 상식'이 판을 치게 되면 그 사회는 매우 혼란해져서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

  이 책에서는 서구적 역사의 관점에서 <상식의 역사>를 풀어냈다. 그렇지만 <상식>을 우리가 수입하여서 우리의 상식으로 쓰고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에겐 우리만의 <상식의 역사>가 존재할 것이고, 서구와는 다른 '동양의 상식', 또는 '우리의 상식'이 얼마든지 있다. 그래서 얼마간 이 책은 우리네 상식이 어떻게 형성되었고, 발전하고 전파되었는지 알려주지 않는다. 그렇기에 이 책이 주는 감동과 공감이 얼마간 줄어드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그렇다고 서구에서 벌어진 <상식의 역사>에 대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아주 없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다만, 하나의 상식을 쌓기 위해 400여 쪽이나 되는 분량의 역사를 지켜볼 필요가 있었을까 싶기에 좀 억울한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이건 상식적으로 생각을 해봐도 온당치 않은 일이니 말이다. '상식'을 쌓기 위해 <백과사전>을 달달 외울 필요가 없듯이 말이다.

  어쨌든 부피도 만만찮은 이 책은 적어도 나에겐 참 짐스런 책이었고, 재미없으며 그닥 유용하지도 않은 책읽기였다. 지금 현재 우리가 가진 상식과는 그닥 밀접한 관계도 없는 저 머나먼 <상식의 역사>. 그래도 우리가 말하는 '상식의 어원'을 찾을 수 있었고, '상식'이 어떻게 해서 포퓰리즘을 형성하게 되는지 살펴볼만큼은 되었다. 아쉽게도 깊은 공감을 끌어내지는 못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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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은 부정, 동양은 긍정으로 바라본 '변신', 그리고 내가 바라본 '변신' | 2011년에 쓴 리뷰들 2011-10-25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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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변신이야기

김선자 저
살림출판사 | 2003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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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그럼 난 바람처럼 빠른 남자가 되고 싶어요(")바람둥이~가 되고 싶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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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양과는 다른 동양의 신화 속 <변신 이야기>를 다룬 책이다. [살림지식총서]로는 처음 접하는 책인데 매우 얇은 책이지만 속은 꽉 찬 느낌을 받았다. 아쉬운 점은 [시공사]의 것처럼 압도적으로 '사진'과 '그림'으로 장식하지 않아서 조금 심심한 느낌을 받았는데, 오히려 책 내용에 더욱 충실할 수 있고 담백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책읽기를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오히려 [시공사]의 것은 책 내용과는 상관도 없고 이해를 제대로 돕지도 못하는 '사진'과 '그림'이 많아서 혼란스럽다는 아쉬운 느낌을 아예 느낄 수 없으니 더욱 산뜻하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서양 신화 속에서 다루는 <변신 이야기>는 정작 그 수가 많지 않다. 심지어 '로마시대' 사람인 오비디우스가 지은 [변신 이야기]에서조차 변신을 다룬 이야기가 그닥 많지 않다. 그리고 변신을 하는 것이 긍정적으로 다룬 것보다 부정적으로 다룬 것이 훨씬 많다. 김선자 글쓴이는 이를 '서양에서는 <사람>이 '사람이 아닌 것'으로 변하는 것이 사람의 육신(정신을 담는 그릇)를 잃어버리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는 마치 초 없이는 촛불이 활활 탈 수 없는 것처럼 온전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사람의 육신'이 절대적으로 필요한데, 변신을 함으로써 이 육신을 잃어버렸기 때문으로 해석하였다.

  그렇지만 동양에서는 변신에 대해서 관대하다고 말한다. 초가 다 타서 촛불이 꺼지려 할 때 얼른 다른 초를 가져와 촛불을 계속 이어서 태울 수 있는 것처럼 '사람의 육신(정신을 담는 그릇)'이 꼭 '사람의 형상'이어야할 것은 없기 때문이란다. 다시 말해, 하늘을 날고 싶은 욕망을 품은 사람이 새가 되어 훨훨 날아간다고 했을 때, 서양에서는 새로 변신했으니 더는 사람일 수 없다고 보고 그 새의 영혼은 더는 사람이 아니라고 보는 <부정적인 면>을 부각시켰다는 얘기다. 반면에 동양에서는 새로 변신하였다 하더라도 여전히 그의 영혼은 변치 않으니 '사람의 영혼'에 '초능력'까지 얻은 셈이다. 한 마디로 신에 가까운 '초인'이 된 것으로 보는 <긍정적인 면>을 부각한다는 얘기다.

  그렇기 때문에 서양의 신은 '사람의 형상'을 한 신을 으뜸으로 치고, 동물이나 식물, 그 밖에 다른 형상을 띠면 바람직하지 않은 신으로 보는 경향이 강하다고 풀이하였다. 딴에는 그리스도교의 영향 때문이라고도 하였으나, 그리스 로마 신화 속에서도 종종 찾아볼 수 있는 '코드'란다. 예를 들어, 캔타우로스나, 사티로스, 그리고 미노타우르스와 같은 <반인반수>는 거의 포악한 인격(?)을 지닌 괴물로 표현하는 것이 그것이다.

  한편 동양의 신은 사람보다 뛰어난 능력을 보이기 위해서라도 타고난 능력이 뛰어난 동물과 결합한 형태의 신이 많고, 이런 모습의 신이라도 사람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신이 더 많은 것으로 보여준단다. 이렇게 변신한 신의 모습은 동물, 식물, 심지어 돌과 같은 광물에 이르기까지 여러 가지 모습으로 변신하는 예를 보여준다.

  이렇게 서양과 동양이 서로 다르게 보여주는 <변신 이야기>는 흥미로웠다. 그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흔히 '선녀의 날개옷'이라고 부르는 것이 <변신의 매개체>라고 풀어놓은 것이었다. 우리 나라의 '선녀와 나무꾼'과 비슷한 이야기가 중국의 설화에도 엿볼 수 있는데, 자그마한 새가 연못에 내려와 '깃털옷'을 벗으면 여인이 되고, 다시 깃털옷을 입으면 새가 되어 하늘로 날아간다는 이야기를 통해 '깃털옷'도 일종의 <변신>이라고 볼 수 있다는 대목에서 '날개옷'이라는 것도 <변신>의 한 형태일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었다.

  만약 이런 풀이라면 <기계>의 도움을 받은 사람이 얼마든지 <변신 능력>을 가질 수도 있지 않을까? 새보다 더 자유롭게 나는 사람으로, 물고기보다 더 헤엄을 잘 치는 사람으로 말이다. 어디 그 뿐인가. 돌보다 더 단단한 사람, 바람보다 더 빠른 사람도 가능할 것이다. 삼천포로 빠진 느낌이지만, 한 권의 책으로 즐거운 상상에 빠질 수 있다는 점에서 나름 유익한 책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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