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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남성만 없다면... | 2011년에 쓴 리뷰들 2011-07-31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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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전쟁 유전자

말콤 포츠,토머스 헤이든 공저/박경선 역
개마고원 | 2011년 05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그럴 수야 없지. 그렇지만 철저히 교육하고 단속한다면...자연스레 평화는 찾아오지 않을까? 엉뚱하게도 주제와 상관없이 이런 생각에 빠져들었다.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음...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참뜻은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해보았다. 겉에 내놓은 주제는 [전쟁을 멈추지 않으면 인류는 공멸한다]겠지만, 책내용은 시종일관 <폭력>은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비롯되고, '늙은 남성'이나 '어린 남성'보다 '젊은 남성'에게서 비롯된다는 <사실>이 [진화생물학적인 관점]에서 서술 되었다. 따라서 제목처럼 [전쟁을 유발하는 '유전자']라도 있는 것인지, 있다면 뿌리 뽑을 수 있는 것인지, 그렇다면 인류에게 평화를 안겨 주기보다 오직 멸망만을 안겨 줄 <전쟁>도 함께 없앨 수 있는 것인지...참으로 다각도로 조명한 책이었다. 그래서 생각에 이르게 된 것이...'도대체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참뜻은 무엇일까?'이다.

  책은 인류와 '같은 조상'에서 갈라져 <진화>했을 것으로 의심치 않는 '침팬지의 폭력'을 보여주면서 시작한다. 이를 보여주는 까닭은 오직 사람만이 '같은 사람'을 무참히 죽이는 전쟁(대규모든 소규모든 가릴 것 없이 '폭력')을 일삼지 않음을 보여 주기 위함이 아니었을 것이다. 우리 사람들의 '깊은 곳'에 도사리고 있을 <전쟁 유전자>가 있음을 사람과 '유전자 배열'이 고작 5% 남짓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유인원 침팬지의 폭력'을 보여주면서 간접적으로 증명하기 위함이었을 것이다. 비슷한 것은 놀랍게도 이것 만이 아니라, 같은 침팬지 무리에게 '전쟁(폭력)'을 일삼는 침팬지도 '암컷'보다 '수컷'이 대다수였으며, '수컷'이라도 '늙은 수컷'이나 '어린 수컷'보다 '젊은 수컷'에게서 많이 발견된다는 사실이다.

  물론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내용이 고작 <침팬지의 폭력을 통해서 사람의 폭력이 본능에 가까운 자연스러운 것임>을 말하려 한 것이 아닐 것이다. 또 폭력을 일삼는 부류가 <젊은 남성>이라고 해서 <여성과 노인, 그리고 어린이가 저지르는 폭력>이 없거나 무시하려는 의도 또한 아닐 것이다. 500여 쪽에 분량을 할애해서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내용은 <전쟁을 멈춰야 한다>이다.

  책내용은 새삼스러울 정도로 <새로운 내용>을 담고 있지 않다. 오히려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것들'로 도배를 하다시피 하였다. 아니 새로 접한 내용일지라도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는 내용들이다. 그런데도 읽다 보면, <젊은 남성>만 사라지면 '전쟁 따위는 없겠다' 싶을 정도로 글쓴이는 <전쟁 혐오증에 걸린 듯>하다. 이런 내용을 읽고 있노라면 슬그머니 불쾌해지고 화가 날 지경이다.

  아닌 게 아니라, <젊은 남성>이 저지르는 전쟁의 결과가 '파괴와 학살' 뿐만 아니라 '여성을 강간'하기에 이른다는 내용을 또다시 '침팬지'를 비롯해서 '인류가 저지른 역사의 현장 속'에서 자행된 <유린>을 고스란히 담아내었기 때문이다. '사실'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글쓴이의 서술 방식이 솔직히 좀 불쾌했다. 예를 들어, 젊은 남성들이 주인공이 되어 저지른 전쟁에서 빠지지 않는 것이 <강간>이며, 폭력을 일삼는 유인원들의 '목적' 또한 자신의 유전자를 남길 요량이고, 이는 사람 또한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전쟁의 주역은 언제나 <젊은 남성>이고, 전쟁이 벌어지면 '필연적'으로 여성을 전유물로 노획하게 되니 참으로 끔찍하다...식으로 책이 읽히기 때문이다.

  심지어 사회 속에서 <젊은 남성>이 어느 정도 비율인지에 따라 그 사회가 안정적인지, 불안정적인지를 따지기도 하였다. 이런 내용은, <젊은 남성>이 여성보다 비율이 높으면 젊은 남성은 자신의 유전자를 남길 확률이 '적어지므로' 여성을 차지하려는 '경쟁'을 유발시켜서 <불안정한 사회>가 되기 십상이고, 노인과 어린이보다 비율이 높으면 젊은 남성은 자신의 힘을 바탕으로 사회에서 군림하려 들고 이를 막을 적절한 '수단'이 신통치 않아서 사회가 불안정해진다고 읽힌다. 이를 바탕으로 예를 든 나라가 바로 2005년 인구분포로 본 <한국>과 <이라크>의 사회 모습이다. 즉, 한국사회는 점점 젊은 남성의 비율이 낮아지고 있으므로 <안정된 사회>, 이라크사회는 그 반대로 젊은 남성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으므로 <불안정한 사회>라는 예를 든 것이다.

  물론 글쓴이는 이런 식의 예들을 단순한 '하나의 사실'로 '결과'를 단정지을 수 없고, 당연히 여러 가지 복합적인 까닭 때문에 일어난 결과라고 밝히고 있으나, 글쓴이는 시종일관 이런 식으로 <전쟁 유전자>가 존재하며, 특히 <젊은 남성>을 요주의해야 한다고 역설하였다. 그러면서 <젊은 남성>에게 '평화의 소중함'을 새삼 일깨워야 하고, 이는 <교육>을 통해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으며, <감시와 통제>를 통해 어느 정도 억제할 수도 있고, 설령 이미 저질러버렸을 지라도 <자기 반성>을 통해 다시는 이런 일을 되풀이하게 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을 글쓴이는 하고팠는지도 모르겠다.

  글쓴이는 어린 시절 '2차 세계 대전'을 겪으며 전쟁의 아픔을 겪었고, '의사'로서 전세계를 돌며 '전쟁의 상흔'을 눈으로 직접 보았다고 하였다. 그래서 전쟁이 얼마나 끔찍하고 무서운 것이며, 두 번 다시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이르게 된 모양이다. 그래서 그 끔찍한 전쟁을 치르는 주인공이 바로 <젊은 남성들>이었으며, 그들을 <진화생물학적 관점>으로 보았을 때 전쟁과 폭력을 일삼는 것이 얼마나 자연스럽고 본능스러운지 새삼 깨닫고, 그들에게 있을 지 모르는 <전쟁 유전자>를 솎아낼 수만 있다면...정말 그럴 수만 있다면, 이 땅에서 <전쟁과 폭력>은 사라지고 <진정한 평화>가 찾아올 것이라는 생각에 이르렀나 짐작해 본다.

  이 책에서 겉으로 드러난 주제는 <인간의 동족살인에 불과한 전쟁을 멈추지 않는다면 인류는 공멸을 면치 못할 것이다>겠지만, 단지 이 주제만을 이야기하고 싶었다면 이렇게나 많고 다양한 예를 보여줄 필요는 없었을 게다. 지구상에 사는 생물 가운데 오직 사람만이 동족을 살인하지는 않는다. 허나 다른 생물들이 동족을 살해하는 경우에는 오직 <생존>만이 결부되어 있을 따름이다. 먼 옛날 사람도 동물처럼 살았을 때에는 '본능'에 따라, <생존>과 더 우수한 유전자를 널리 퍼트리려는 목적으로 '살인'을 저질렀을 것이다. 이는 오늘날 아마존 숲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서도 발견할 수 있는 '사실'이기 때문에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 '미개한 사람들'조차 단지 <생존과 번식>만을 위해 전쟁을 일삼던 시기는 지났다. 현대인들이 벌이는 '동족살인(전쟁)'은 이제 더이상 단순한 까닭만으로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복잡해졌다. 그렇지만 공통점은 있다. 전쟁을 벌일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전쟁을 수행하는 이는 <젊은 남성>이라는 '사실'. 이 책 속에 많은 예를 보면, <전쟁 유전자>는 젊은 남성에게서만 '큰 힘'을 발휘해며, 이는 역설적으로 <젊은 남성>만 제대로 단속할 수 있다면 <끔찍한 전쟁>은 피할 수 있다는 결론에 다다르게 되는 것은 아닐까? <젊은 남성에게 무엇보다 '평화'를 우선적으로 가르치고, 감시하고 단속하며, 때론 처벌을 해서라도 '전쟁 유전자'가 활동하는 것을 막아내야 한다>. 이것이 이 책의 <참뜻>은 아닐 런지 조심스럽게 짐작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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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댓글 이벤트 12.(르완다 학살의 진실?) | Wish List 2011-07-29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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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사랑 출판사 블로그

 

 

학살의 정치학
[도서] 학살의 정치학 : 우리 편이 저지른 가혹행위가 무죄라면 적이 저지른 학살도 무죄이다
노암 촘스키,에드워드 S.허먼,데이비드 페터슨 공저 | 인간사랑 | 2011년 08월
15,000원 →14,250원(5% 할인) | YES포인트 150원(1% 지급)


책 내용
 

 

이 책은 미국이 2차대전 이후 여러 곳에서 벌인 침략과 학살행위를 자세히 밝히고 있지만 주목적은 미국의 제국주의 행태에 대한 고발이 아니라 제국주의적 논리를 전파하거나 미국의 행위에 대해서는 관대하게 외면하고 미국의 적대세력의 행위는 과장 왜곡하는데 자발적으로, 또는 "미필적 고의"로 충실한 하수인 노릇을 해온 언론의 행태를 고발하는데 있다. 저자들은 방대한 양의 신문기사를 철저하게 계량적으로 분석함으로써 언론이 어떻게 제국 미국의 의도를 "필터링"하여 독자들에게 전달했는지를 밝히고, 참고로 이 책과 대비하여 읽어 봄 직한 책이 있다.
르완다 학살의 진실?
이 책과 정반대 내용의 책 갈라파고스 출판사
내일 우리 가족이 죽게 될 거라는 걸, 제발 전해주세요!

르완다 학살은 누구의 말이 맞을까?
인간사랑 촘스키의 말?(소수족 투치족이 학살자)
갈라파고스의 필립 고레비치 말?( 다수족 후투족이 학살자)

  •  

     

    댓글이벤트


    댓글을 달아주신 분 중 10분을 추첨하여 <학살의 정치학>을 1권씩 보내 드립니다.

     
    • 참여방법

    1. 댓글이벤트를 스크랩해주세요!

    2. 댓글을 달아주세요. 

     

    • 이벤트 기간
      2011.7.29 ~ 2011. 8.7

     

    • 당첨자 발표

    2011. 8. 8.(댓글에 당첨자 아이디 발표)

     

    당첨되신 분은 꼭 지켜주세요
    도서 수령 후, 14일 이내에 도서 리뷰를 꼭 올려주셔야 합니다.

     (기간 내에 힘드시면 댓글이나 쪽지 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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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진주 같은 책 | 2011년에 쓴 리뷰들 2011-07-26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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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고려 역사 속 숨은 영웅들

김은빈 글/이종은 그림
뜨인돌어린이 | 2009년 06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저학년부터 고학년은 물론, 역사에 그닥 관심 갖기 힘들었던 중고등학생들도 <역사공부 시작>으로 읽을 만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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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기획의 의도가 마음에 든다. <잘 알려진 인물> 대신에 훌륭한 업적을 남겼는데도 이를 어린이들에게 알리기에 소홀히 다루었던 <인물들>을 되살려 낸다는 의도가 말이다. 아무래도 <잘 알려진 인물>로만 역사를 익히면 <빈틈>이 많게 마련이다. 물 흘러가듯이 빈틈이 없는 것이 <역사>인데, 정작 어린이들에게는 <빈틈이 많은 역사교육>을 하고 있었다니, 아쉽기 그지 없다.

  이 책 속에는 여섯 명의 숨은(?) 고려 시대 영웅들이 등장한다. '공녀제도의 폐단'을 황제에게 직접 상소를 올려 폐단을 없앤 <이곡>, 11대 임금으로 백성들을 사랑한 어질고 현명한 <문종>, 말 한 마디로 거란을 물리쳤을 뿐 아니라 '강동6주'도 개척한 '협상의 달인' <서희>, 신분에 구애받지 말고 나라를 구하는 것이 먼저라고 외쳐 몽골군을 2차례나 물리친 승려 <김윤후>, 목화씨는 문익점이 가져왔다지만 그 목화씨를 대량으로 길러내어 온 나라 백성들에게 무명옷을 지어 입게 한 문익점의 장인 <정천익>, 그리고 온갖 노력 끝에 우리 힘으로 화약을 만들어내고 이를 왜구로부터 나라를 지켜내는 일에 쓴 '화통도감'의 장군 <최무선>이 나온다.

  이들 모두 한 시대에 자랑할 만한 훌륭한 인물들이다. 그런데도 <교과서>에서 찾아볼 수 없다하여, 중요하게 다루지 않아 <시험 문제>로 만날 수 없다고해서, 이름조차 생소하게 할 수는 없다. 아니 애초에 <역사>에 관심을 어린이에게 <교과서>에 나온 내용만 달달 외우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 어찌 남들과 '같은 내용'만 알게 하는 것이 바람직한 교육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 어린이들이 <사회, 역사> 공부를 하면서 <역사 속 여러 인물>을 찾아내고 또 다른 어린이에게 자신이 밝혀낸 '역사 속 인물'을 스스로 찾아내는 공부를 시키면 최소한 <벌충>할 수는 있을 것이다.

  이런 뜻에서 <독서 교육>은 '붕어빵 교육'에서 벗어날 수 있는 교육의 <시작>일 게다. 특히 초등 5학년 생이 되면 여러 <위인들>을 통해 자기만의 '이상형'을 꼽아서 <닮고 싶은 사람>, 또는 <롤 모델>이 되어 자기 꿈을 스스로 찾아내고 부지런히 노력하는 아이가 되도록 지도해야 한단다. 그래서 <위인전>을 읽을 나이가 있다면 <초등5학년부터 밥값하며 꿈을 이룰 때까지>라고 말할 수 있겠다.

  이 책은 시리즈다. <조선시대>가 첫 권이고, 그 다음이 이 책, 그리고 <삼국시대>까지 나왔다. 시대 순서가 '거꾸로'인 것은 '첫 권의 반응'이 시원찮으면 더이상 출판하지 않겠다는 의도로 보이고, 우리 역사 사료 가운데 <조선의 것>이 가장 많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그렇다면 앞으로 <조선시대 2, 3권>도 기대할 만하고, <근현대시대>를 다룬 책도 나올 만 하다. 또 내용이 그닥 어렵지 않다. 역사에 관심이 큰 아이라면 '저학년'이라도 충분히 읽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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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어클럽
  
[내일 우리 가족이 죽게 될 거라는
걸, 제발 전해주세요!]
 
 저자 : 필립 고레비치 저
 출판사 : 갈라파고스
신청기간 : 7월 20일~ 7월 26일
 모집인원 : 15
 리뷰어발표 :  7월 27(수)

《뉴욕 타임스》베스트셀러 · 퓰리처상 최종 후보작 · 전미 도서 비평가상 수상작

100일 동안 100만 명, 인구의 10분의 1이 살해된 인류 최대의 참극, 르완다 대학살
1994년 4월, 대체 이 작은 나라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1994년 4월 아프리카의 르완다 정부는 다수족인 후투족에게 소수족인 투치족을 죽이라는 지시를 내린다. 광기에 휩싸인 후투족은 평생 가까운 이웃이자 친구로 지내온 투치족을 상대로 잔혹한 ‘인종 청소’를 자행한다. 지시가 내려진 이후 석 달이 조금 넘는 기간 동안 분당 7명, 시간당 400명, 하루에 만 명이라는 유례없는 속도로 르완다 인구의 10퍼센트, 약 100만 명에 달하는 투치족은 살해당했다. 나치의 홀로코스트에 비해서도 그 속도가 무려 세 배나 빠른 충격적인 수치다. 아프리카 중앙의 이 작은 나라에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이 책은 르완다 대학살이라는 현대사 최대의 잔혹극을 통해 서구 제국이 망가뜨린 오늘날 아프리카의 비극적 현실을 치밀하게 그려낸다. 저자는 다년간의 현지 취재를 바탕으로 르완다의 역사를 비롯한 아프리카 전반의 식민사를 샅샅이 돌아보며, 벨기에와 독일, 프랑스와 미국을 비롯한 서구 열강의 위선적인 태도, 실리 없는 싸움에 끼어들기 거부하는 ‘학살 방조자’ 유엔의 실체를 신랄히 고발한다. 나아가 모든 것을 잃고 ‘삶과 죽음’의 아비규환에 내몰린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본성,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보다 근원적 질문을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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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리벼c 입니다.


1994년 4월 르완다에서 일어난 대학살을 사실감 있게 그려낸 <내일 우리 가족이 죽게 될 거라는 걸, 제발 전해주세요!>입니다. 백일쯤 되는 기간 동안 분당 7명, 시간당 400명, 하루에 만 명이라는 유례없는 속도로 일어난 이 참극의 뒤에는 과연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현대사 최대의 잔혹극을 통해 아프리카의 비극적인 역사와 열강과 인도주의 단체의 무관심, 편견까지 조명하는 이 책은, 우리가 '인간으로 산다는 것'이 과연 무엇인지에 대해 숙고하게 합니다. 리뷰어 15분 모십니다!
공지사항을 잘 숙지 하신 후, 신청해 주세요. 항상 저희 리뷰어클럽에 관심과 사랑 가져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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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보다는... | 2011년에 쓴 리뷰들 2011-07-24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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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북유럽 신화 1

노경실 저/김정진 그림
자음과모음(이룸) | 2010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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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삼 낯설게 느껴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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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 <북유럽 신화>를 둘러보련다. 어릴 적부터 하늘의 별에 관심이 많았고, <별자리>를 스스로 찾아 공부하다보니 <그리스로마 신화>에 빠지게 되었다. 그렇게 <신화>를 접하다보니 자연스레 <역사>와 맞물려 홀로 책을 보며 공부했더랬다. 또 별에 관심이 많다보니, <천문학>과 <점성술>에 익숙해졌고, 천문학은 나를 <과학>공부에 큰 관심을 끌게 하였으며, 특히 <지구과학> 공부를 통해 <사회과목>인 <지리>를 이해하게 되었고, 그 <지리>공부는 다시 <세계사>와 연결되어 <정치, 경제, 사회, 역사, 그리고 과학>을 아우르는 <거시적 역사탐구>를 하게 이르렀다.

  여담이지만 <점성술>은 어이없게도 <다양한 판타지와 게임 속에 등장하는 캐릭터>에 큰 관심을 두게 되었고, <카드점>을 치다 자연스레 <포커>와 <고스톱> 등 '도박'에까지 관심을 기웃거리게 하였다. 그렇다고 도박 중독에 빠졌다는 말은 아니고, 모르는 도박이 없을 정도로 관심만 많아졌다는 얘기다. 할 줄은 알지만 <돈내기>는 안 한다.

  그래서 적어도 내게는 <신화와 역사>는 하나의 학문이다. 어느 나라 역사책을 보아도 거의 대개 <신화적 요소>가 녹아있어서 <신화>공부는 <역사>공부였고, <역사>를 더 잘 이해하는 데 <신화>를 모르고서는 접근하기 힘들다는 사실을 깨닫기에 이르렀다. 우리 나라 국사책에도 <단군 이야기>가 등장하고, 중국에는 <반고>를 시작으로 <복희와 여와>가 등장하며 <삼황오제>로 이어져 현재에 이르기까지 역사가 서술되어 있다. 일본은 또 어떤가. <아마테라스> 어쩌구저쩌구 시작해서 '만세일계'의 혈통을 자랑하는 '그들만의 천황 일가'가 탄생하여 일본의 역사를 서술하였다. 서양이라고 그닥 다르지 않다. <그리스, 로마 신화 속 신들>이 유럽 각국의 왕족들의 조상이라고 설명하고 있으므로 <신화>는 거의 대개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역할을 한다.

  또한 <신화>는 그 나라의 문화를 알려주는 '지침서'라고 할 수 있다. <신화>는 그 나라 사람들의 '정서'를 알 수 있게 해주며, 그 나라 사람들의 '이름'과 뗄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고, <신화>를 좀 더 들여다보면 그 나라 사람들의 '생황 양식'을 고스란히 보여준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그래서 어느 나라를 방문하려거든 <관광서적>을 살펴보기보다는 그 나라 <신화>를 먼저 공부하는 것이 더 큰 도움이 될 때가 많다. 예컨데 <물건>이나 <건물>의 이름만 들어도 그 '성격'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을 테니, <이정표>나 <간판>을 보면서도 고개가 절로 끄덕여져서 <관광>이 더욱 즐거워질 것이니 말이다.

  뭐, 그렇다고 이번 기회에 <북유럽>으로 여행을 간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신화>에 관심이 많아 '북유럽 신화'도 이미 접해보았으나 하도 오래 지났고, 예전에 비해서 아주 잘 정리된 책들이 많이 나온 것 같아 새삼 다시 읽어보려던 참에 도서관에서 이 책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워낙 <문어발 독서>를 즐기는 편이라 지금 두꺼운 책은 읽지 못하겠고, 한 번 빌리면 2주 정도 가지고 댕길 수 있기 때문에 '짬짬히' 시간을 내어 기분 전환용으로 읽고 있는 중이다. 그 가운데 1권을 다 읽었다.

  서양에서 가장 유명하며, 전세계적으로 우리 나라에서만 유독 <베스트셀러> 자리를 오래도록 유지하고 있는 <그리스 로마 신화>와 살짝 비교한다면, <이야기를 끌어가는 매력>이 좀 떨어진다고 하겠다. 그렇다고 <그리스 로마 신화>가 더 재밌고, 더 유익하다는 이야기는 절대 아니다. 우리 나라 신화보다 외국의 신화들이 좀 더 <원색적이고 노골적으로 '선악'을 구분하는 편>이지만, <그리스 로마 신화>보다 더 그런 신화는 없다. 단연 최고봉으로 꼽을 수 있다. 그래서 <그리스 로마 신화>를 굳이 어린이들에게 권장도서로 읽힐 필요는 없다고 본다. 적어도 청소년 시절에 읽혀도 늦지 않고, 어른이 되어서 스스로 선악을 판결할 수 있는 나이가 되어 읽어도 별 무리가 없다. 시험에 나오기 때문에, 세계사 공부할 때 필독서로 읽어야 하지 않느냐고? 그렇다면 적어도 <초등 5학년> 이전에 읽힐 필요는 없다. 특히 <만화>로 나온....

  아니다. 책에 <나쁜책과 좋은책>으로 나눌 기준 따위는 없으니, 읽고 싶고 즐기고 싶으면 읽혀도 좋으리라. 아무리 '좋은책'이라도 <나쁜 마음>으로 읽으면 나쁜 영향을 받는 것이고, '나쁜책'이라도 <좋은 마음>으로 읽으면 좋은 영향을 끼칠 것이니, 중요한 것은 <마음 먹기>다. 모쪼록 책읽기를 통해 <좋은 마음>을 기를 수 있도록 지도하면 그뿐일 게다. 결코 <나쁜 책>은 없다.

  5권짜리 가운데 1권을 읽어놓고, 별 소리를 늘어 놓았다. 우쨌든 <그리스 로마 신화>보다 덜 탄탄한 스토리로 짜여진 것 같아 좀 싱거운 느낌이 앞서지만, 이는 <그리스 로마 신화>도 겪었던 일이었으리라. 다시 말해, <그리스 로마 신화> 역시 처음 입에서 입으로만 이어지던 시절을 거쳐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었고, 우수한 문장가들에 의해 주옥같은 이야기로 다시 꾸며지며 <소설>에 영향을 끼치고, <연극>이나 <영화>의 소재로 선택되면서 <수많은 각색>을 거치고 거쳐 오늘날처럼 <탄탄한 스토리>로 굳혀지고, <보편적인 이야기>로 거듭났기에, 또한 <익숙하기>에 <그리스 로마 신화>가 재밌어졌을 것이다. 만약 <북유럽 신화>도 이런 과정을 더욱 많이 거치게 된다면 더욱 탄탄하며 재밌는 이야기로 거듭날 것이다.

  관건은 <많은 소설과 연극, 영화 등>에서 채택되어 널리 알려지고 '유명세'를 겪는 것이다. 그러면 재밌어진다. 얼마전 <북유럽 신화>의 주인공인 '토르'를 소재로한 '만화'가 영화화한 것을 예로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신화 속> '토르'와 <만화 속>, 그리고 <영화 속> '토르'는 분명 다르다. 이는 옛날에 유행하던 '코드'와 오늘날의 '코드'가 달라져서 그런 것일 뿐, <'토르'의 본질>은 다르지 않다. 단지 워낙 옛날 스타일의 '토르'가 요즘 유행하는 스타일로 '탈바꿈'하여 요즘 사람들의 입맛에 맞게 '재탄생'한 셈이다. 이런 과정을 거쳐 <신화>는 재밌어지는 것이다. 물론 <신화>와 <역사>가 한 몸으로 볼 수 있기에 <역사>도 이런 식의 과정을 거쳐 예전보다 더욱 재밌어진 예를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다. 멀리 갈 것도 없이 <우리 나라 '사극'드라마와 영화, 그리고 '팩션' 소설>이 인기를 끄는 것을 보아도 짐작할 수 있는 점이다.

  물론 문제가 없지는 않다. '혜원 신윤복'을 역사책 속에서 읽었을 때보다 <바람의 화원>이란 '팩션'으로, '드라마'로, 또 '영화'로 접했을 때 더욱 재밌었고, 더욱 관심이 생겼다. 그러나 <남성>을 <여성>으로 탈바꿈한 것 때문에 '엉뚱한 논란'에 휩싸이고, 역사를 왜곡하는 문제까지 거론되는 것 말이다. 또 '선덕여왕'이 어릴 적 '사막'을 헤매고, '연산군'이 남색을 즐겨 '어여뿐 광대'가 정치에 큰 영향을 끼쳤다는 <허구적 장치>가 '올바른 역사이해'를 방해한다는 문제 말이다.

  이는 분명 문제다. 결코 가벼운 문제가 아니다. 그러나 <신화>나 <역사>가 왜곡없이 '원형'을 그대로 간직하면서 철저히 '외면'받을 것이냐, 아니면 '창작의 자유'를 인정해서 약간의 '변형'과 '왜곡이라면 왜곡'을 거쳐서 더 많은 흥미를 끌고, 관심을 받을 것이냐를 따져 묻는다면, 난 열이면 열 '뒤엣것'에 힘을 실어주련다. 단, 어디까지나 '창작의 자유'로 즐긴 다음에 '원형'도 함께 <비교대조>하며 '공부'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놓아야 한다는 <조건을 충족시킨다>면 말이다. 쉽지 않은 조건이겠으나 <왜곡>의 문제는 심각하니 어쩔 수 없겠다.

  정작 책소개는 않고 점점 삼천포로 빠져들고 있다. 아직 1/5 읽었다. 뭐라 말하기 힘들다. 대신에 다시 보는 <북유럽 신화>가 어색해서 <우리 나라 신화>도 이와 같기에, 좀 더 흥미를 끌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생각하다보니 요런 글을 썼다. 다음엔 책소개 할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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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하찮은 존재라고? | 2011년에 쓴 리뷰들 2011-07-23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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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인간이란 무엇인가

마크 트웨인 저/노영선 역
이가서 | 2011년 05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확실히 인간은 다른 동물보다 잘난 점이 많다. 그렇지만 그 때문에 잘난 척을 많이 한다면...완전 재수 없겠지. 적어도 절대자가 자신을 본뜬 인간이 그런다면 그렇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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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크 트웨인>을 좋아한다. 그의 책에서는 <사람 냄새>가 나기 때문이다. <왕자와 거지>가 그랬고, <톰 소여의 모험>이 그랬고, <허클베리 핀의 모험>에서 확신했다. 이 책은 내가 그의 작품으로 접하는 네 번째이다.

  <왕자와 거지>에서는 '같은 사람'인데도 '신분'에 따라 주위의 대접이 얼마나 달라지는 지 여실히 보여준다. 어느 날 왕자가 자신과 똑같이 생긴 거지에게 바깥 세상이 궁금하니 나와 옷을 바꿔 입자고 제안을 한다. 거지는 머뭇거리지만 왕자의 호기심에 찬 눈빛과 바깥 세상으로 나가 더 넓은 세계를 알고자 하는 '열망'을 깨달았는지 어떤지는 잘 몰라도 바꿔 입는다. 그 때부터 둘의 상황은 정반대로 바뀐다. 왕자로서 '당연히' 누리던 것을 누리지 못한 왕자는 넓디 넓은 세상의 냉정함에 새삼 놀라고, 거지로서 '당연히' 누리지 못했던 것을 누리게 된 거지는 새삼 감옥같이 좁은 세계의 따뜻함에 당혹한다. 글쓴이가 이 책을 통해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글쓴이가 살던 당시에도 여전한 <신분 차별의 현실>을 고발하고픈 것은 아니었을까.

  <톰 소여의 모험>을 보자. 말썽꾸러기며 천둥벌거숭이 개구쟁이인 톰은 엄격한 프로테스탄트 집안에서 살지만 그런 <격식>을 차리는 것은 애초부터 훌훌 털어버리고 넓은 세상과 '교감'하며 자유분방하게 산다. 그런 톰에게 <백인>이거나 <흑인>이거나, <부자>든 <가난>하든 아무 거리낌 없는 것은 어쩌면 당연할 게다. 물론 이 책에서 <인디언 조>가 악당으로 등장하면서 <인종차별>의 냄새를 살포시 느낄 수 있지만, 큰 틀에서 보자면 <자유분방한 삶>에 걸림돌이 될 만한 것은 아니다.

  <허클베리 핀의 모험>에서는 앞선 작품보다(어느 작품이 먼저 쓴 작품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내가 읽은 순서대로) 주제가 뚜렷하다. 바로 <자유에 대한 열망은 누구에게나 평등하다>는 주제 말이다. 그리고 <허클베리 핀>과 함께 동행하는 <도망 노예>의 처지를 살펴보면, <사람이 사람답게 살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잘 보여준다. 한편 동행하는 둘과 만나는 다른 인물들을 보면 <세상 사람들이 가진 편견>이 얼마나 무서운 것이며, 한 번 가진 <편견>은 좀처럼 바꾸기 힘들다는 사실 또한 알 수 있다.

  이 세 작품을 통해 살펴본 <마크 트웨인>은 '인간은 누구나 평등하고,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으며, 다분히 어리석은 짓을 참 많이 하는 존재'로 본 듯 하다. 이런 관점으로 <인간이란 무엇인가>를 읽은 나는 횡설수설하는 글쓴이를 이해할 수 있으면서도, 당최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것일까? 헷갈리게 되었다.

  이 책에서 글쓴이는 <인간은 기계에 불과해서 애초부터 창조할 수 있는 능력이 없으며, 그래서 '자유의지'는 없고 겨우 '선택'만 할 수 있을 뿐이며, 결국 조물주의 피조물이기에 절대자에게 기댈 수밖에 없는 나약한 존재>라고 이야기한 듯 하다. 내가 읽기에 말이다. 아무튼 이렇게 <인간을 하찮은 존재>로 그려놓았기에 '출판'을 망설였고, '출판'한 뒤에 따를 여파를 감당하기 힘들어서 책머리에 '허세'를 부렸던 것은 아닌가 살짝 의심했더랬다. 그만큼 글쓴이는 소심했던 것일까?

  그런데 글쓴이로 생각할 수밖에 없는 <노인>이 하는 말은 단호하고도 확신에 차서 넘친다. <인간은 하찮은 존재>라고. 틀린 이야기는 아니다. 만물이 공존하는 지구에서 유독 <인간>만이 잘났다고 떠드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생각이란 말인가. 그러니 그런 잘난 체는 제발 거두고 겸손해지길 바란다는 내용으로 이해하면 좋을 듯 하다. 그런데 문제는 다른 사람들의 생각 또한 그렇지는 않을 거란 짐작이 글쓴이를 괴롭혔던 모양이다. "겸손하려면 너나 겸손할 것이지 왜 전 인류를 싸잡아 홀대하는 것으로도 모자라 하찮은 짐승들 보다 못한 존재로 말하느냐? 설령 당신의 말이 옳다고 하더라도 깊이 공감하긴 힘든 이론이다. 그러니 한 마디로 <노 땡큐>다!"라는 비난 어린 댓글이 달릴 것을 걱정했던 것은 아닌지 의심해본다.

  그렇지만 이런 짐작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은 명확하다. <내 생각만 고집하면, 다시 말해, 닫힌 생각(편견, 선입견 등)만 해서는 '진리'를 얻을 수 없고, '진리'를 얻어 다른 사람보다 나은 위치에 있다고 해도 '잘난 체'를 하기보다 겸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으니 말이다. 이 때문에 글쓴이는 이 책을 출판할 용기를 얻지 않았을까? <인간이란 존재가 하찮다>고 주장한 마크 트웨인을 비난하는 사람들은 <겸손치 못한 사람>이 되고 마니 결국 제 자랑만 일삼아서 자기 무덤을 파는 꼴이니 말이다.

  이 책에서 마크 트웨인이 '분석'한 <인간 존재>는 읽는이로서 불편하다. 특히 종교적 관점이 확고한 사람은 <절대자의 피조물>이 하찮다는 분석이 불편할 테고, 덜 확고한 사람은 <하찮은 인간이기에 절대자에게 기대고 나서야 스스로 설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한 내용이 찜찜할 게다. 죄송하지만 이를 증명하기 위해 글쓴이가 분석한 내용을 나열할 생각은 없다. <소크라테스의 산파법>을 연상시키는 방법이기에 분명 책을 읽기도 전부터 불쾌함이 앞설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그 <불편한 진실> 속에서 읽어낼 수 있는 교훈은 시대를 뛰어넘어 우리가 명심해야 할 내용일 것이다.

  그렇기에 난 여전히 <마크 트웨인>을 좋아한다. 사람 냄새가 물씬 나지 않은가? 잘나도 잘난 체 하지 않고, 도리어 잘날 수록 하찮은 존재에 불과하다고 역설하는 그가 멋져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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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레드 캐피탈리즘] 서평이벤트 진행합니다. | Wish List 2011-07-22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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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이룬 기적을 금융계의 시각에서 분석

중국의 급성장 아래 숨겨진 금융계의 불편한 진실들!



|책 소개|

 2008년, 전 세계에 불어닥친 금융위기는 세계경제대국 1위인 미국을 바닥까지 추락시켰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대규모 경기 부양책으로 이에 발 빠르게 대처했고 위기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리먼브러더스의 파산은 중국 지도부에 커다란 경고음을 보냈다. 중국은 은행 및 자본시장 개혁을 위해 10년 넘게 미국식 모델을 신중히 답습했고, 그로 인해 엄청난 편익을 보았다. 그러나 중국의 금융 시스템은 서구가 따라해야 할 모델이 아닌 것은 물론이며, 중국이 국제적 영향력을 확대해 나감에 따라 중국 자체적으로도 지속가능한 해결책이 될 수 없다. 

 이 책의 저자들은 중국 금융 부문의 분석에 보기 드물 정도로 폭넓은 경험을 통해 국제무대에서 중국이 거둔 멈출 줄 모르는 성장이 취약한 기반 위에 세워진 금융기관의 자금 공급으로 가능했다는 점을 설득력 있게 설명하고 있으며, 중국의 금융 시스템을 현미경 아래 놓고 리더십의 부재, 제도권의 권력투쟁, 자만이 어떻게 해서 개혁의 바람을 잠재우고 침체와 기능장애를 일으켰는지 해부한다. 특히 방대한 실증조사, 세심한 자료 선정과 분석으로 이들이 내린 명쾌한 결론은 발달 과정에서 중대한 시점에 놓인 중국 금융시스템의 미래에 대한 논의를 촉발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주식으로 포트폴리오를 가득 채운 투자자들이라면 중국 은행 시스템의 취약한 기반에 대한 그들의 경고에 귀 기울이는 편이 유익할 것이다. 중국 시장 시스템은 알맹이는 없이 허울만 갖췄을 뿐이라는 이들의 논지는 중국과 거래하거나 투자하는 이라면 누구나 염두에 둬야 할 사항이다. 다시 말해, 오늘날 전 세계 인구의 대다수가 알아야 할 사실이라고 볼 수 있다. 중국이 결국 ‘가족사업체’라는 저자들의 시각 역시 외부인들로서는 혼돈을 느낄 수밖에 없는 사실을 제대로 설명해주고 있다.
개혁개방 정책이 펼쳐진 지난 30년은 중국에서 가장 평화롭고 경제적으로도 성공적인 시대였다. 이 기간에 3억여 명이 빈곤에서 탈출할 수 있었다. 그 성과는 반드시 인정하고 넘어가야 한다. 그러나 정치 지도층과 기관, 기업, 경제 부문과 맺은 유착관계나 서구의 금융지식을 정부와 이익집단들이 이용한 방식, 또 여기서 비롯한 국가의 위기 상황들 때문에 중국식 자본주의의 본질은 훼손되었다. 물론 어떤 국가가 정치 경제 체제든 호황과 불황, 스캔들 과열투기 현상을 겪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그 여파를 어떻게 처리하는가에서 국가와 체제 간의 차이점이 드러난다. 이 책은 장막 뒤에 숨겨진 중국의 현실을 관찰하고, 중국 기업들에 대해 알려진 바와 그 실체를 비교해 중국의 미래를 예측하는 데 도움을 준다. 중국 경제가 어떻게 운용되는지 통찰력을 얻고자 한다면 이 책으로 시작하라!




|저자 소개|

 지은이_칼 E. 월터
칼 E. 월터는 지난 20년간 중국 금융 부문에 종사했으며 금융개혁과정 다수에 활발히 참여했다. 1992년 중국 최초의 획기적 기업 공개(IPO)와 1994년 뉴욕증시 최초의 중국 국유기업 상장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월터는 중국 최초이자 가장 성공적인 합작 투자은행에서 경영진을 역임하면서 중국 주요 기업과 금융기관의 대규모 증권 인수 및 채권 인수를 다수 지원했다. 최근에는 유명 투자은행 한 곳의 증권, 리스크, 환거래 부문을 가장 성공적이고 수익성 높게 키우는 데 기여하기도 했다. 중국 표준어인 보통화에 능통한 월터는 스탠포드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베이징 대학을 졸업했다. 현재 베이징에 장기간 거주하고 있다. 


 지은이 _프레이저 J.T. 하위
프레이저 J.T. 하위는 20년 가까이 아시아 주식 시장에서 거래하고 이에 대해 분석하며 저술활동을 펼쳤다. 그동안 뱅커스 트러스트(Bankers Trust) 및 모건 스탠리(Morgan Stanley) 홍콩 지점에서 주식선물 트레이더로 일하기도 했다. 1998년 중국 본토로 자리를 옮긴 하위는 중국 국제자본공사의 세일즈 트레이딩 부문과 중국 인수합병 관리기업에서 근무했다. 중국과 중국금융시스템 관련하여 홍콩, 도쿄, 베이징, 상하이, 싱가포르, 케임브리지 등에서 정기적으로 해설자로 활약하고 있다. 현재 싱가포르에 위치한 아시아 태평양계 선두 증권사의 매니징 디렉터로서 인도와 중국시장의 해외 투자자들에게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옮긴이_서정아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영문학을 전공했으며, 이화여대 통번역대학원을 졸업해 현재 동대학원 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 Swire & McLaine, NatWest Bank 등 외국계 금융회사에서 수년간 근무했으며, 경제(금융), 정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통번역 업무를 수행해왔다. 현재 번역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 및 전문번역가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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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서문

제1장 중국의 개혁개방 정책을 회고하다
상전벽해와 같은 개방의 30년 : 1978~2008년
눈부신 개혁의 13년 : 1992~2005년
급조된 개혁의 종말 : 2005년
가족집단이 운영하는 중국의 현실

제2장 요새로 둘러싸인 중국의 은행 시스템
중국에서는 은행이 전부다
은행 개혁의 자극제가 된 위기 : 1988~1998년
요새로 둘러싸인 중국의 은행 시스템 : 2009년 
자본 수요와 현금배당수익 수요 급증 : 2010년

제3장 취약한 요새로 둘러싸인 중국의 은행 시스템
중국인민은행의 구조조정 모델
재정부의 구조조정 모델
인민은행의 영구적 풋옵션
중국이 구축한 독자적 은행 시스템
중국의 은행 시스템에서 배워야 할 점

제4장 중국의 독점 채권시장
중국은 무슨 이유로 채권시장을 운영하고 있나?
중국의 리스크 관리
피라미드의 기저를 이루는 가계저축자 보호정책

제5장 중국 채권시장을 둘러싼 투쟁
국가개발은행, 재정부, 4대 은행
고삐 풀린 지방정부
중국 금융 시스템의 대들보 역할을 하는 중국투자공사
10년 주기로 움직이는 중국의 금융제도

제6장 서구 자본, 국유기업 개혁과 중국의 주식시장
오늘날 중국의 주식시장
중국이 주식시장을 운영하는 이유
주식시장으로 인해 중국이 얻은 것

제7장 국가대표기업과 중국 정부
주룽지의 선물 : 1998년 조직 개편
국가대표기업과 그 친인척들의 특혜 형성 과정
카지노와 흡사한 중국의 주식시장
중국의 주식시장을 통해 배워야 할 점

제8장 금지된 도시
금융의 황제, 중국 인민은행
자줏빛 성벽의 내부
고립된 제국, 중국의 금융 시스템
중국 금융 시스템의 균열
중국이 서구식 금융제도를 도입한 이유

부록
참고문헌




|본문 중에서|

중국의 은행들은 탄탄해 보이나 실제로는 약체다. 중국이라는 나라도 마찬가지다. 중국인들은 외형을 갖추는 데 고수이고, 오랜 시간에 걸쳐 증거를 없애는 데 뛰어나다. 중국인들은 과거의 경험에 비추어 이러한 술책이 먹힐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중국은 현재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도 더 다른 세계와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 중국이 해외에서 자금조달을 시행하지 않았더라면 광둥국제투자신탁공사가 붕괴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중국의 금융 시스템은 날이 갈수록 복잡해지고 있다. 그러한 복잡성 때문에 자금을 이리저리 이전시키고 시간이 경과하여 사람들의 기억이 희미해지기만을 바라는 식의 문제해결 방식도 그 효과가 점차 떨어지고 있다.  - 제2장, 요새로 둘러싸인 중국의 은행 시스템

저우샤오촨은 스칸디나비아와 국가와 미국 등 해외에서 적용하여 성공을 거둔 ‘굿뱅크·배드뱅크’전략을 제안했다. 은행의 부실자산을 떠맡는 ‘배드뱅크’를 설립함으로써 은행을 ‘굿뱅크’로 변화시킨다는 전략이었다. 저우샤오촨은 4대 은행 각각에 대하여 배드뱅크를 한 곳씩 설립하고 이를 ‘자산관리회사’로 부르자고 제안했다. 부실채권 포트폴리오가 청산되면 자산관리회사를 폐쇄하고 그 순손실을 구체화하여 상각한다는 것이 저우샤오촨이 제안한 계획의 골자였다. 그 과정은 10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되었다. 
- 제3장, 취약한 요새로 둘러싸인 중국의 은행 시스템


1989년 6월 4일 톈안먼 사태의 여파가 진정되던 1991년 중국은 채권시장과 주식시장을 합법화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러한 시장들은 새로 설립된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장벽 너머로 안전하게 보호되었다. 이러한 인프라만 보면 시장개혁주의자들이 승리를 거둔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사실상 이들은 시장의 중심에 접근하지 않는 것으로 타협해야 했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는 정부의 이익에 부합하는 가격과 투자자만 존재할 수 있는 통제된 거래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유일한 목적이었다. 투자자들은 현금이 묶인 채로 만기 때까지 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합법적인 수단이 없는 데 대해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다.
- 제4장, 중국의 독점 채권시장


중국의 금융제도에 대한 정치권의 의견 대립이 2003년 이래로 끊이지 않는 데는 이와 같은 거시경제적 배경이 있다. 2007년 국부 펀드인 중국투자공사가 설립되자 의견 대립이 전면에 부상했다. 아이러니컬한 점은 중국의 외환보유액을 해외에 투자한다는 취지로 설립된 중국투자공사가 실제로는 중국 국내의 금융제도를 전면적으로 뜯어 고치는데 이용되었다는 사실이다. 중국투자공사가 중국 최초의 국부 펀드는 아니다. 중앙회금투자공사는 중국외환관리국이 홍콩에 설립한 자회사로 1997년부터 중국의 외환보유액을 전문적으로 관리, 운영하고 있다. 
- 제5장, 중국 채권시장을 둘러싼 투쟁


표면상 중국의 주식시장은 아시아 최대 규모로 세계 최대 기업 상당수가 거래에 참여하고 있으며. 1억 2,000만 개 증권계좌가 1,800개에 달하는 기업의 주식을 거래하고 있다. 중국 주식시장의 자본조달 역량은 전설적인 수준이다.블룸버그 자료에 따르면 2006년 1월부터 세계 10대 주식 공개 가운데 절반이 중국 기업에 의해 진행되었으며 이들은 450억 달러가 넘는 자본을 끌어모았다. 상하이에서 주식 공개할 경우 신청액이 공모액의 500배에 달하는 일이 비일비재했고, 1회 주식 공개시 4,000억 달러의 청약금이 몰려들었다. 중국의 기업 규모는 1990년 이래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했다.
- 제6장, 서구 자본, 국유기업 개혁과 중국의 주식시장


국가대표기업은 방대한 현금 흐름을 확보할 수 있음은 물론 광범위한 후원 시스템과 영향력 있는 해외 네트워크의 혜택도 입을 수 있었다. 이들이 정부에 로비를 펼쳐 특혜정책을 누릴 수 있었음은 물론이다. 심지어 처음부터 정책 안건 설정에도 관여했다. 국가대표기업 경영진의 자제와 가족이 공산당 외부에서 제도적인 후원을 받을 수 있게 되면서 지난 10년간 이들의 사업적 이해관계가 정부의 이해관계에 우선하게 되었고, 정부 기능을 잠식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 제7장, 국가대표기업과 중국 정부

중국의 채무 전략은 금리상승에도 속수무책이다. 향후 어느 시점에 채무증가로 이자부담이 급증하면 정부의 신규 프로젝트 투자나 경제성장 정책에 제동이 걸릴 것이다. 회계연도 2009년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채무에 대한 총 이자비용은 대략적으로만 추정해도 중국의 예산 총수입액 가운데 12%나 차지한다. 더욱이 이는 향후 2년 내에 15%로 증가할 전망이다. 인플레이션도 위협이 된다. 물가가 상승하면 정부의 차입비용 부담을 늘리고 은행 대차대조표에 장기 투자상품으로 계상된 채권의 가치를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따라서 은행은 이에 대비하여 가치평가 충당금까지 적립해야 한다. 인민은행이 금리상승을 망설이고 인플레이션을 잡는 수단의 범위를 좁히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 재8장, 금지된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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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사랑 출판사 블로그

도서명: 여성정치할당제

부 제: 보이지 않는 벽에 문을 내다

저 자: 김민정,강경희,김경미,김은희,문경희,신은영,조현옥

가 격: 17,000원

발행일: 2011년 8월 20일

바코드: 978-89-7418-029-4

 

 


CONTENTS

 

펴내는 글07

I부여성정치할당제의 의미와 이론적 고찰 | 김민정11

Ⅱ부법적 여성정치할당제 국가

1장 프랑스 : 동수법의 제정과 영향 | 김민정 37

2장 한국 : 제도적 강제와 구체적 실천의 간극 | 조현옥․김은희87

3장 라틴아메리카와 멕시코 : 할당제 정착과정의 상이한 효과 | 강경희127

Ⅲ부정당 여성정치할당제 국가

4장독일 : 자율적 정당할당의 대표 사례 | 김경미161

5장스웨덴 : 여성주의적 정치를 향한 도전 | 문경희205

Ⅳ부의석유보 여성정치할당제 국가

6장 대만 : <의석유보제>에서 <성별비례제>로 | 신은영247

Ⅴ부여성정치할당제를 넘어서

7장 실질적 여성 정치세력화를 향한 전망 | 김은희281

 

 

 

저자 소개

 

김민정

서울시립대학교 국제관계학과 교수

저서 : 『여성정치학입문』(공저), 『세계가 주목하는 여성정치인의 리더십』(공저), 『한국민주시민교육론』(공저) 등

이메일 : mjkim@uos.ac.kr

 

강경희

제주대학교 정치외교학과 부교수

저서 : 멕시코의 페미니스트 운동과 낙태정책, 라틴아메리카 제2기 여성운동의 특징, 신자유주의 하에서 멕시코 농촌여성의 삶 등

이메일 : khkang625@hanmail.net

 

김경미

서강대학교 국제지역문화원 연구교수

저서 : 『여성정치학입문』(공저), 『세계가 주목하는 여성정치인의 리더십』(공저), 체제전환 이후 동유럽국가 여성의 정치참여 등

이메일 : kimirosa@hanmail.net

 

김은희

한신대학교, 경희대학교 NGO대학원 강사

저서 : 『여성이 당선된다』(공저), 공직선거법상 여성정치할당제의 효과 분석 : 2010년 동시지방선거 결과를 중심으로 등

이메일 : imhyunjoom@naver.com

 

문경희

창원대학교 국제관계학과 전임강사

저서 : 여성정치할당제의 대안과 전망, 제도화된 여성운동의 가능성과 한계, A comparative study of electoral gender quotas in Sweden, Germany, and South Korea 등

이메일 : khmoon@changwon.ac.kr

 

신은영

(사)동아시아 여성정치연구소 소장

저서 : 개혁시기 중국여성의 지위변화, 중국가족의 변화와 국가의 대응, 베트남 전쟁에서의 여성의 역할 등

이메일 : shiniy63@hanmail.net

 

조현옥

이화여자대학교 정책과학대학원 특임 교수

저서 : 『여성이 지방의회로 간다』(공저), 『한국에서의 녹색정치, 녹색국가』(공저), 여성의 정치적 역량 기르기 방법론 등

이메일 : hocho20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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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나고 유익한 책 | 2011년에 쓴 리뷰들 2011-07-22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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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제아 나깡, 퀴즈왕 되다!

박춘록,이미옥 글/이수영 그림
토토북 | 2010년 03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큰 기대도 없이 봤다가 꽤나 괜찮은 책을 만나기도 하는데, 이 책이 그랬다(")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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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업시간에는 창 밖만 쳐다보기 일쑤고, 성질 나면 남자도 두들겨 패기 일쑤인 <문제아 나래>가 '우리말 퀴즈왕'이 된 이야기책이다. 실제로 다섯 차례나 <퀴즈왕>으로 등극한 '박춘록 씨'가 등장인물로 나와 주인공 '나래'를 문제아에서 단숨에 퀴즈대회에서 우승도 하게 만들고, 글쓴이 '이미옥 씨'가 재미난 이야기로 꾸며 탄생한 책이다. 이야기도 재미난 데, <우리말 상식>도 익힐 수 있고, '박춘록 씨'를 퀴즈왕으로 등극할 수 있게 만든 <공부 비법>도 살짝 공개한 유익한 책이다.

  애초부터 <문제아>는 없다. 또 처음부터 공부 못하는 <바보>도 없다. 처한 환경과 상황이 힘들면 그 누구라도 힘들어서 주위 사람들에게 기대고 싶고, 때론 상처를 주기도 한다. 그 때 주위에서 이해받기는커녕 꾸중만 잔뜩 듣게 된다면 누구라도 '삐뚤어지고 싶은 심정'이 되고 말 것이다. 또 <학교 성적>만으로 그 사람의 모든 것을 평가하는 일은 아무런 가치도 없다. 막말을 좀 섞어서 한다면, 초등 때 전교 1등이 어른이 되어서도 1등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중등 때? 고등 때? 심지어 대학교, 대학원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다고 <인생 대박>난다는 아무런 보장도 없다. 그런데도 왜 <학교 성적> 따위로 아이들의 모든 것을 평가하는 걸까? 차라리 <인간성과 도덕성>을 가늠할 수 있는 <생활 태도>로 평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니 차라리 <생활 태도>가 엉망인 학생에게 주의를 주어야 한다. 전교 1등인데 싸가지가 바가지인 학생을 만나면 우리 나라 미래가 참 암울하니 하는 얘기다.

  다시 책 소개를 하면, <우리말 퀴즈대회> 상황을 통해 배우는 내용이 쏠쏠하다. 우리말인데도 참 헷갈리는 것들이 생각보다 참 많다. 가장 많이 틀리는 것을 몇 가지 소개하자면, <가리키다-가르치다>이다. 이럴 때 퀴즈왕 '박춘록 씨'는 단순히 외우려 들지 말고 통문장으로 만들어 <이해>하면 헷갈리지 않고 쉽게 외울 수 있단다. 이를 테면, <현자가 손가락으로 달을 가리키며 바보에게 진리를 가르쳤다>처럼 문장으로 헷갈리는 낱말을 엮으면 된단다. 응용하면, <틀리다-다르다>는 <나는 수학문제만 풀면 틀린다. 다른 과목문제는 틀리지 않는데 이상하다>, <눈곱-배꼽>은 <늦잠을 잤더니 아침에 눈곱이 많이 끼었고, 아점으로 짬뽕곱빼기를 먹었더니 배꼽이 튀어나올라 한다> 이상 여기에 풀어놓은 문제는 책 속에는 없고, 이 책을 읽고 내가 직접 응용해서 만든 문제들이다. 뭐, 어렵지 않다.

  기획의도가 곱지 않아서 큰 기대를 하지 않은 책이지만, 아이들도 재밌어하고 아주 유익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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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생생한 역사 현장 | 2011년에 쓴 리뷰들 2011-07-21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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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사진으로 기록된 20세기 전쟁사

던컨 힐저/박수철 역
시그마북스 | 2011년 06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글로만 읽던 <역사 현장>을 사진으로 본다. 생생하겠지? 근데 그닥...그리고 이 책만 읽을 건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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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것이 낫다는 말이 있듯이 <사진>을 통해서 읽는 '역사'는 생생할 수밖에 없다. 글만 풍성한 역사책을 읽을 때보다 색다른 맛을 느낄 수도 있었다. 아무래도 글만 풍성한 역사책을 읽을 땐 종종 답답한 경우가 있다. '이 장면에선 사진자료 하나 덧붙이면 좋겠단. 도대체 무슨 상황인지 글로만 읽으니 답답하네.' 이 책은 그런 점에선 아주 속시원했다.

  역사수업을 할 경우가 많은데, 아무래도 아이들에게 말로만 설명하는 것보다 직접 보여주는 방법이 편할 수밖에 없다. 예를 들어, 전함의 규모를 '축구장 열 배 크기'라고 빗대는 것보다 어마어마한 수의 사람을 태우고 있는 전함의 사진을 보여주는 것이 속시원하다. 또 '필사의 탈출'이라는 난민의 모습을 그 어떤 것으로 빗댄다고 하더라도 난민 사진 한 장 보여주는 것이 확실히 속시원하다.

  그렇지만 장점이 있으면 그만큼 단점도 있는 것처럼 <사진>의 장점을 충분히 살린 책은 틀림없는데, 또 <사진>이 넘치도록 풍성한 책을 만나니 그 한장 한장 <사진>에 담긴 이야기를 충분히 풀어놓지 아니 한 것 같아서 아쉬웠다.

  인류사에 있어 <20세기>만큼 전쟁으로 얼룩진 시대는 또 없었다. 또 무기가 급속도로 발달하여 <대량살상>이 가능해지고, 산업혁명으로 기반을 닦아놓아 무시무시한 무기조차 <대량생산>이 가능한 시대였기에 <전쟁의 끔찍함>은 이전 시대와 비교도 할 수 없을 지경에 이르렀다. <대량살상무기>를 <대량생산>할 수 있으니 그렇게 치룰 전쟁이 얼마나 끔찍할 것인지는 충분히 짐작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어리석은 인간은 꼭 치루고 나서야 깨닫는다. 그래도 깨달은 뒤에는 멈추려니 싶었는데 무시무시한 전쟁은 피하면서도 전쟁을 치룰 수 있는 <냉전>이 이어졌다. 그나마 <총성없는 전쟁>인 '냉전'은 굵직한 나라들끼리 치루며 <대량살상무기의 최고봉, 핵무기>를 만들기 애썼고, 잔챙이 나라들은 도토리 키 재듯 <분쟁과 내전>을 일삼아 <21세기>가 된 오늘날에도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그렇지만 이 책에는 <전쟁의 끔찍함>을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사진은 그닥 많지 않다. 그보다 온누리 곳곳에서 벌어진 <전쟁의 양상>이 어떠 했으며 <전쟁의 향방>을 결정 지은 '역사적 사건'과 '인물'을 조명하는데 집중하였다. 그래서 <사진>을 보는 것에 그치지 말고, 사진이 <보여주는 이야기>에 귀기울여야 제대로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사진>은 '사실'을 생생하게 보여준다는 점에서 으뜸이다. 허나 사진만으로는 '진실'을 읽어내기 힘들다. 반드시 그 사진을 세세히 설명해주어야 된다. 그렇지만 그 설명을 곧이 곧대로 이해해서는 '완벽'할 수 없다. 반드시 '의심'해 보아야 한다. 왜냐 하면, 사진은 <보이는 것>을 그대로 <보여주지 않고>, <보는 사람>의 '생각'에 따라 얼마든지 달리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진만큼 <객관적>인 것이 없으면서 동시에 <편집적>인 것이 없으니 제대로 보아야 한다.

  앞서 말했듯이 이 책을 통해서는 <전쟁의 끔찍함>을 직접적으로 느낄 수 없다. 전쟁현장에서 피흘리며 죽는 병사는 말이 없고, 곧 죽을 지도 모를 병사가 해맑은 미소를 지으며 카메라 렌즈를 바라보고 있었는지도 모르며, 전쟁의 끔찍함을 아는지 모르는지 지도자들은 열변을 토해내고, 군중들은 열광하며, 협상 테이블 앞에서 서로 손을 맞잡는 <사진>만 그득하니...한편으론 <전쟁>이 '왜' 끔찍한지 이해할 수 없게 만드는 책이다.

  그러니 이 책과 함께 사진을 이해시켜줄 수 있는 책을 함께 읽길 권한다. 세상에 완벽한 것이 어디 있을까. <역사>를 책 한 권으로 마스터할 수 있을 턱도 없으니, 이 책의 아쉬운 점이 그닥 큰 단점도 아니다. 100여 년의 역사를 <사진>으로 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독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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