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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이 밥 먹여준다 | 2013년에 쓴 리뷰들 2013-07-2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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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채근담

홍자성 저/신동준 역
인간사랑 | 2013년 07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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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대 대통령선거 유세가 한창이던 시절에 "도덕이 밥 먹여 주지 않는다."라는 말을 하는 정치인을 TV토론장에서 본 이후로 한동안 밥맛이 떨어졌던 적이 있었다. 말마따나 '도덕', 그 자체가 우리에게 돈을 벌게 해주지는 않는다. 돈을 벌어다 주지 않으니 굳이 '도덕'을 지킬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가 나올 법도 하다. 헌데 무지렁이들이 그런 이야기를 했다면 한낱 어리석은 이가 뭘 모르고 한 이야기려니 하고 넘길 법도 하다. 그런데 당선이 유력한 대통령을 지지하고, 가까운 곳에서 보필할 사람들의 입에서 나온 말이라 심히 우려했더랬다.

 

  <채근담>을 읽으니, 그 당시 일이 새록새록 떠올라서 몇 자 떠올려 보았다. <채근담>은 <명심보감>과 더불어 동서양을 막론하고 '처세술의 진수'가 담긴 책이라는 명성이 자자했던 터라 일찍부터 읽으려고 목록에 올려놓았던 책이었다. 헌데 연이 닿지 않아서인지 <명심보감>을 일찍 독파한 것과는 달리 <채근담>은 유독 손이 가질 않아 안타깝기 그지 없었더랬다. 그런데 뒤늦게나마 <채근담>을 읽다보니 구절마다 절로 고개가 끄덕여지고, 문구마다 낯익은 대목이 엿보여서 입가에 미소가 절로 걸리는 통에 두꺼운 책이지만 술술 읽고 또 읽었다. 참말로 <채근담>은 평생을 곁에 두고 3번 이상 읽어야 한다는 말에 깊이 공감하였다.

 

  또 신동준 뒤친이(역자)가 지적하듯이 '호리지성'과 '호명지심'을 모두 경계한 책이라는 소개가 참으로 절묘하다는 생각을 하고 또 했더랬다. '이익'을 좇고, '명예'를 좇는 사람들의 심리를 적절하게 비판하고, 그 따위 것들은 좇으면 좇을수록 더욱 얻기 힘들다는 진리를 담담하지만 단호하게 일러주는 글귀들에 감탄, 또 감탄하였다. <명심보감>이 '사리사욕'은 경계하였으나, '입신양명'은 탐하도록 하였던 것에 비한다면 <채근담>이 일러주고 엿보게 하는 세상은 참으로 살기 좋은 세상인 셈이다.

 

  더군다나 오늘날처럼 각박한 세상을 살아가면서 뭐든지 돈돈돈 타령을 하는 요즘이 정말 살기 힘들게 만든다는 사실 또한 새삼 깨닫는다. '도덕적인 삶'이 당연하던 예전에는 상상도 못할 일이 요즘에는 너나할 것 없이 당연(?)하게 여기는 통에 '정말 이대로 좋은 걸까?'하고 되묻곤 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기 때문이다. 서로 미안하다고, 제 탓이 크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이면 아무리 큰일이 일어난다고 해도 걱정이 없던 시절도 있었는데, 언제부턴지도 모르게 사소한 일에도 '법정'에 출두해야 하고, 조금이라도 손해를 본다는 생각에 이르면 평소답지 않게 불 같이 화를 내기 일쑤고...애어른을 가릴 것 없이 '저 싫으면 남도 싫다'는 생각엔 이르지도 못하고, 남이야 어떻든 저 싫은 것만 내세우기 일쑤니 참으로 세상 살 맛이 점점 줄어든 까닭이다.

 

  다시 돌아가서, '도덕이 밥 먹여주냐?'고 말한다면, 난 거침없이 밥보다 더 한 것도 먹여준다고 강조하겠다. 첫째, 도덕이 가득한 세상은 어른이 아이를 사랑하고 아이가 어른을 존경하는 삶일테니 참말로 살맛나는 세상이 아니겠는가. 천하에 이보다 더 살고 싶은 세상이 어디 있느냔 말이다. 둘째, 도덕이 가득한 세상엔 방범비나 치안유지비 같은 일에 들 돈도 줄어들 터이니 돈은 벌어다주지 않을지 몰라도 적어도 돈 쓸 일은 줄어들게 할 것이다.

 

  물론 도덕만큼 애매모호한 것도 없다. 어른을 공경하는 것이 참으로 아름답기는 하지만 정말 공경하는 것조차 사치일 정도인 어른도 있으니 말이다. 나이를 거꾸로 드신 분들 말이다. 그러나 보면 안다. 겪어보면 더 잘 안다. 도덕이라는 것이 얼마나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것인지 말이다. 말로만 도덕을 외치는 사람은 결코 알지 못하는 그런 아름다움 말이다.

 

  <채근담>만이 정답은 아닐 것이다. 우리가 사는 세상이 얼마나 복잡다단한데 책 한 권에 담긴 내용이 세상을 돌아가게 하는 모든 이치가 될 수 있고, 정답이 될 수 있을까? 허나 시작은 될 수 있을 것이다. 각박한 세상일수록 '인문학'이 필요한 것을 새삼 깨닫곤 한다. 야박한 사회일수록 '인문학'에서 답을 찾는 것이 바람직한 결과를 이끌어내곤 하는 걸 종종 보는 요즘이다. '있는놈'이 잘 살아야 '없는분'도 잘 살 수 있다는 교묘한 궤변과 오류를 단박에 깨버리는 것도 '인문학'에서 찾을 것이다. 역사를 살펴보아도 '있는분'이 도덕적으로 살아야 '없는놈'도 잘 살기 마련이었다. 그래서 옛날 양반들이 '향약' 같은 걸 만들어 '도덕적 의무'를 다하지 않았던가 말이다. 그런데 어떻게 된 게 '있는놈'들의 주머니를 빵빵하게 채워야 '없는분'들의 주머니를 채울 수 있는 잔돈이 생긴단다. 얼핏 들으면 말이 되는 것 같은 이 '낙수효과'가 사실은 실현불가능하다는 사실은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다. 바로 '있는놈'들이 제 주머니(욕심)의 크기가 정해지지 않았는데, 언제 채우고 잔돈을 흘리겠는가 말이다.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란다는 옛말이 있다. 저 더러운 줄은 모르고 남의 허물만 크게 부풀린다는 어리석음을 꾸짖는 말인데, 이것이 요즘에는 아주 더럽게 적용되고 있는 모양이다. 고위공직자가 잘못을 저지르고도 더 당당하게 구니 말이다. 도덕은 아예 지키지 않아도 되는 줄 아는 모양이다. 털어서 먼지 안 나는 사람이 없다는 것을 악용하여 어쩔 수 없이 잘못을 저지르고도 부끄러워 몸둘바를 모르는 양심적인 사람들과 밥 먹듯이 잘못을 저지르는 비양심적인 삶을 살고서 만천하에 드러나자 어쩔 수 없는 것 아니냐고, 누구나 그 상황이라면 그러지 않느냐고 뻔뻔스럽게 묻어가려 한다.

 

  어처구니 없는 건 전씨다. 수중에 재산도 얼마 없다는데, 호화별장에서 살고, 호화로운 생활을 하고, 심지어 선물도 참 두둑히 주고 있다. 아마도 '화수분'이라도 가지고 있는 모양이다. 꺼내 쓰고 또 써도 자꾸 나오는 걸 보면 말이다. 더 말하고 싶지만, 그 사람 거론하면 할수록 내 입이 더러워질 것 같아서 더는 안 하련다.

 

  도덕적인 삶을 살면 억울하게 느껴진다. 늘 손해만 보는 듯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도덕적인 삶을 살면 늘 떳떳하게 살 수 있다.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 때문이다. 하긴 비도덕적으로 사는 사람이 더욱더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이 살아가는 뻔뻔함을 지녔긴 하지만...쳇! 씁쓸하고만...그래도 '인자무적'이라고 했다. 어진 사람은 주변에 적이 없다는 말이다.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 가운데 으뜸 조건이 아니던가. <채근담>은 마음을 비우고 남에게 베풀면 손해볼 일이 없다는 만고의 진리가 담긴 책이다. 의심스럽다고? 그럼 마음을 가득 채우고 제 이익만 챙기며 살면 어떻게 될까?

 

- 이 리뷰는 인간사랑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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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재밌게 배우면 안 되나요? | 2013년에 쓴 리뷰들 2013-07-19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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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왕들의 사생활

윌 커피 저/남기철 역
이숲 | 2013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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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밌는 역사책을 만나면 늘 하는 고민이 있다. 이 책 추천사에도 언급한 내용인데, '역사수업에 사용되기를 간절히 바란다'는 고민이다. 여기에 덧붙여 학교에서 역사를 공부할 때와는 전혀 다른 관점을 배울 수 있는 책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깊이 공감하는 점이다. 역사교과서에서 배우는 것이라고는 '과거에 있었던 사실'을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유적과 유물에 관해서 배우며 단순히 암기하는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역사는 재미없다, 따분하다는 인식이 배우미들 사이에서 팽배한 편이다.

 

  그러나 역사는 절대 따분하거나 재미없는 공부가 아니다. 그런데도 학창시절에는 재밌다고 느끼기 힘들다. 왜일까? 이 책에서 말하듯이 역사를 만드는 것은 '사람'인데, 역사교과서에서는 '사람 냄새'를 맡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런 까닭에 사람 냄새 물씬나는 '사극'이 재미나고, '팩션'이 새삼스레 각광을 받는다. 그러면서 역사가 이렇게 재미있었나 싶어져서 학창시절에 담 쌓았던 역사책을 다시 꺼내들지만, 다시 읽는들 재미있을 턱이 없다. 역사교과서에는 '사람 냄새'가 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생각해본다. <성균관 스캔들>을 교과서에 실어서 배우미들이 배운다면, 공부하라고 시키기도 전에 알아서 공부하지 않을까? 드라마의 원작 소설인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 <규장각 각신들의 나날>로 수업을 대신한다면 어렵게만 느껴졌던 조선시대가 활기차고 즐거워지지 않을까? 물론 그러기 힘들다는 것을 잘 안다. 드라마나 소설 속에서는 상업적인 요인 때문에 '왜곡'과 '허구'가 난무해서 그대로 배우기 난감하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진 지 오래다. 거기에 평가는 또 어찌할 것인가?

 

  그렇지만 프랑스에서는 빅토르 위고의 <레 미제라블>을 읽으며 '프랑스 대혁명'을 배우고, 알렉상드르 뒤마의 <삼총사>와 <몬테크리스도 백작>을 읽으며 뤼슐리외와 나폴레옹 시대를 익힌단다. 그런데 우리는? <홍길동전>을 통해 광해군 시대의 사회상을 배울 수 있고, <박씨전>을 통해 병자호란의 참상을 익힐 수도 있다. 또 <별주부전>을 통해서는 김춘추가 고구려와 동맹하러 갔다가 꼼짝없이 잡혔다가 구사일생으로 탈출한 일화를 배울 수 있으니 삼국통일 과정을 엿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역사수업에서 이런 이야기를 들었던 친구들은 거의 없을 것이다.

 

  우리에게도 '사람 냄새' 물씬나게 역사를 배울 수 있는 이야기꺼리들이 참 많다. 찾아보면 정말 많을 것이다. 우리 나라 '사극드라마'가 참 재미난 까닭이 무엇인가? 바로 그 역사적 이야기꺼리가 많기 때문 아닌가? 그런데 왜 수업현장에서는 배울 수 없는 걸까? 역사를 이렇게 배우기만 하면 분명 역사를 따분해하거나 싫증내는 배우미들이 없을 텐데, 왜 도입하지 않는 걸까?

 

  아무래도 역사는 엄숙하게(?) 배워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팽배하기 때문이라고 본다. 유난히 외세의 침략이 많은 우리 역사가 아닌가. 그러니 웃고 즐길 수 있는 역사적 사실보다 목숨 바쳐서 나라를 지켜야 한다는 숭고한 의무감을 앞세우는 교육이 먼저라는 생각 때문이 아닐까? 또한 재미나게 배우면 시험볼 내용이 없기 때문이라는 편견도 한 몫 한다고 본다. 허나 재미나게 배운 내용으로 수행평가를 하면 되지 않을까? 모둠활동으로 사건과 인물에 대해 조사해서 발표하라고 해도 시험보는 것보다 더 훌륭한 수업이 될 것이다. 그럼 내신은 어찌어찌해도 수능시험이 문제이려나? 서술형 시험으로 대체하든지...평가방법이 없어서 재밌는 역사를 따분하게 배워야 한다는 건 이해하기 힘들다.

 

  <제왕들의 사생활>은 역사교과서에서는 결코 배우지 않는 왕들의 일상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책이다. 거기에 글쓴이의 재치와 해학 넘치는 글솜씨가 행간 곳곳에 숨겨져 있는 까닭에 따분할 새가 없는 책이다. 본문보다는 주석을 주목해주길 바란다. 더불어 따분한 교과서를 대신할 수 있는 '대안 교과서'로 채택된다면 더할나위가 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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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여자 해리포터는 아닌 걸 | 2013년에 쓴 리뷰들 2013-07-17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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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타라 덩컨 1

소피 오두인 마미코니안 저/이원희 역
소담출판사 | 2005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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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이 처음 출간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해리포터>의 아류작이라고 의심했었다. 프랑스 작가가 썼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에는 영국 작가에 대항해서 써낸 작품이 틀림없다고 확신했었다. 과거 코난 도일의 <셜록 홈즈>와 모리스 르블랑의 <아르센 뤼팽>이 그러했던 것처럼 말이다. 아닌 게 아니라 '여자 해리포터'라는 소문을 들었을 때에는 읽고 싶은 동기마저 잃어버리고 말았다. 그런 탓에 2013년에 완간이 된다는 이맘때에야 비로소 처음 읽게 되었다.

 

  사실 책을 살 엄두도 내지 못해서 도서관에서 빌려 읽으려고 했는데, 한창 인기가 있을 때는 1권을 구할 수가 없어서 못 읽었던 탓도 있다. 그러다가 우연찮게 지난 5월에 1권이 책꽂이 꽂힌 것을 발견하였고, 잠깐의 망설임 끝에 꺼내 들어 읽게 되었다. 그리고 장장 3개월이 다 된 지금에서야 겨우 1권을 다 읽게 되었다. 책이 재미가 없어서가 아니다. 수업과 승급으로 바쁜 탓에 읽는 속도에 탄력을 주지 못하고 맥이 툭툭 끊기면서 읽은 탓이 크다. 그 정도로 맥이 끊기면 책읽기를 그만 두었을 텐데, 이 책은 끝까지 읽게 하는 묘한 매력이 있었다.

 

  '여자 해리포터'라는 오해를 살만 했다. 현실과 마법세계를 오가는 것이며, 주인공이 엄청난 마법의 소유자인 것 하며, 또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힘겨운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줄거리가 놀랍도록 닮은 탓이다. 그러나 <해리포터>가 현실에서 마법세계로 갔다가 다시 현실로 돌아오는 '판타지'의 전형을 보여주었다면, <타라덩컨>은 마법세계인 '아더월드'를 중심으로 지구를 비롯한 여러 세계가 공존하며 등장인물들이 이곳저곳을 옮겨다니는 등 <해리포터>와는 사뭇 다른 전개방식을 엿볼 수 있다. 거기에 수없이 많은 종족이 등장하여 <스타워즈>를 연상시키기도 했다.

 

  물론 그밖에도 <해리포터>와 닮은 점들이 참 많다. 허나 이는 <타라덩컨>을 쓴 작가가 한 발 늦게 책을 출간한 탓이다. 사실 처음에는 <해리포터>와 더욱 흡사한 구도였단다. 그런데 완벽을 가하려던 작가가 출간을 미루는 동안 조앤 캘링이 먼저 <해리포터>를 내놓아 대박을 친 다음에는 수정을 안 할려야 안 할 수가 없었단다. 그간 공을 들인 것을 생각하면 원래 그대로 출간을 할 욕심도 났겠으나, 그랬다가는 '표절의혹'에서 벗어나기 힘들었을 것이다. 그만큼 두 작품은 흡사하다. 독자를 묘하게 끌어당기는 매력적인 점까지 말이다.

 

  <타라덩컨>의 매력은 이 뿐만이 아닐 것이다. 이제 고작 1권을 읽었을 뿐이니 완간 된 10권까지 '대장정'을 떠나야 할 것이다. 사실 아직 <해리포터>의 마지막인 '죽음의 성물'을 아직 다 읽지 못했다. 대작에 마침표를 찍어야 한다는 아쉬움이 큰 탓에 여지껏 미루고 미뤘는데, 이제 <해리포터>는 피날레를 장식하고 이제 <타라덩컨>으로 갈아 타야겠다. 언제쯤 다 읽을 지는 장담할 수는 없겠지만...

 

  암튼 볼드모트 못지 않은 악당인 상그라브의 마지스터의 계략이 타라와 그 친구들에 의해 실패하였다. 큰 타격을 받았을 것이다. 그러나 2권에서 더욱 강력해진 모습으로 다시 나타날 것이다. 이런 정도는 <해리포터>에서 이미 학습한 내용이다. 그러나 1권인데도 감춰진 '출생의 비밀'이 너무 많이 드러나고 말았다. 아니면 아직도 밝혀질 비밀이 많은 걸까? 흥미진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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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형 수학책의 모범이 되는 책 | 2013년에 쓴 리뷰들 2013-07-17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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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수학식당 2

김희남 글/김진화 그림
명왕성은자유다 | 2013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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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은 대한민국 교육사상 60년 만에 수학교과서가 큰 틀로 바뀐 해다. 요즘 수학에서 대세는 '스팀(STEAM)수학'이다. 아직 어머님들 사이에서는 큰 반향이 없는 편이지만 가르치미들(선생님들) 사이에서는 정말 큰 반향을 몰고 왔다. 그 까닭은 어머님들이 보기에 스팀수학은 너무 쉬운 수학이거나 수학이 아닌 국어, 과학, 미술 교과서 같은 느낌이 든 탓일게다. 그러나 가르치미들은 "왜 진작에 이런 수학교과서가 나오지 않아서 수학을 어렵게만 배웠는지 아쉽고 또 아쉽다"고 푸념을 놓기 일쑤다. 그만큼 '스팀수학'은 완벽에 가까운 수학교육방법이다. 그런데도 어머님들이 스팀수학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배우미들(학생들)이 제대로 배우지 못해 안타까울 따름이다.

 

  한편 요즘 1~2학년 배우미들이 개정된 교과서를 통해 배우는 수학은 다름 아니라 '스토리텔링 수학'이다. 흔히 이야기를 통해 배우는 수학이라고, 이런 수학 역시 어머님들이 너무 쉬운 수학이라고 인식하셔서 예전처럼 따로 '연산교재'를 반복해서 풀리고만 있는 것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쉽게 이해하자면 이전에는 '단순연산'을 반복하여서 셈을 깨우쳤다면, 요즘에는 '생활수학'을 통해서 수학의 개념과 원리를 이해하며 수학을 깨우친다고 생각하면 좋겠다.

 

  수학을 이렇게 개정한 까닭은 배움터(학교)에서 수학을 배우고도 실생활에 적용하지 못하고 학문으로만 배우고 마는 것이 안타까웠기 때문이다. 그래서 '스팀'으로 개념과 원리를 깨우치고, '스토리텔링'으로 실생활에 직접 적용할 줄 아는 배우미로 기르기 위함이다. 또한 하릴없이 난이도만 높여서 어려운 문제를 푼 탓에 어릴 적부터 수포자(수학을 포기한 배우미)를 양산하는 어리석음을 반복하지 않기 위함이다. 여기에 더불어 개념과 원리 깨우치고도 그것을 말과 글로 표현하지 못하는 배우미가 없게끔 하기 위함이다. 다시 말해, 충분히 개념과 원리를 이해한 뒤에 이를 서술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교과서란 말이다. 그런 탓에 어려운 문제는 고학년으로 다시 올려 보냈다. 이는 배우미들이 선행학습을 무리하게 하여서 수학에 흥미를 잃게 만드는 것도 방지하기 위함이다.

 

  이 책은 아쉽게도 '스팀수학'형 책은 아니지만 '스토리텔링'형 수학책을 대신할 수 있는 책이다. 어렵고 힘든 수학의 원리를 아주 쉽고 재밌게 배울 수 있는 수학책이라고 보면 정확하다. 쉽고 재밌을 뿐만 아니라 이 책에선 수학을 맛있게 먹게끔 해주었다. 수학에 흥미를 잃거나 어려워서 이해하기 힘든 손님이 셰프와 당케가 운영하는 '수학식당'에 찾아와 맛있게 수학음식을 먹으면 아주 쉽고 맛있게(!) 수학을 깨우치게 되는 이야기를 중심글감으로 삼았기 때문에 책을 읽기만 해도 개념과 원리를 깨우칠 수 있는 수학책인 셈이다.

 

  그리고 아시다시피 초등수학에서는 다섯 가지 영역을 두루 배운다. '수와 연산', '도형', '측정', '확률과 통계', 그리고 '규칙성'을 배운다. 1~2학년군에서는 덧셈과 뺄셈, 곱셈과 나눗셈'을 차례대로 배우게 되며, 동그라미와 세모, 네모를 배운 뒤 공모양과 원통모양, 상자모양을 다루며 도형을 배우게 된다. 또 여러 가지 물체의 길이를 측정하며 '단위환산'까지 배우게 된다. 그리고 간단한 규칙을 찾아내는 내용을 배우게 된다. '확률과 통계'는 크게 다루지 않고 표를 그리는 정도다.

 

  하지만 수학을 처음 접하는 배우미들은 개념과 원리를 이해하기에 벅찰 정도로 많은 분량이다. 거기에 문제의 분량도 만만찮게 많다. 그런데 어머님들이 보기에는 너무나 쉬운 문제이기 때문에 배우미들에게 차근차근 개념과 원리를 가르치기도 전에 답이 틀리다고, 쉬운 것도 풀지 못한다고 타박하기 일쑤다. 우리 나라에 '수포자'가 많은 까닭이다. 그렇기에 '스토리텔링'형 수학책은 자녀를 지도하고픈 어머님들에게도 좋은 책이다. 어머님이 자녀와 함께 읽으며 개념과 원리를 차근차근 가르치다보면 저절로 배우고 익히는 과정을 지켜보게 될 것이다. 당부 드리고 싶은 것은 무리하게 '반복연산'부터 시키지 말아 달라는 것이다.

 

  참, 이야기로 꾸며 놓았다고 무조건 '스토리텔링'형 수학책이 아니다. 간혹 아이들에게 흥미만 유발시키고 수학의 개념과 원리를 그 흥미에 가려놓은 책들이 있는데, 그런 책은 일단 피하는 것이 좋다. 일단 <수학식당>부터 읽어보시고 '스토리텔링'형 수학책의 견본으로 삼으면 좋을 듯 싶다.

 

- 이 리뷰는 예스24 Mom & Kids를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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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퇴폐에 대하여

ISBN : 978-89-7418-314-1

부가기호: 03340

가 격: 15,000원

저 자: 박종성

발행일: 2013년 7월21일

페이지: 257페이지

판 형: 신국판

제본형태: 반양장본

분 야: 국내도서>사회과학>정치학

 

 

[저자약력]

박종성

서원대학교에서 ‘한국정치’를 가르친다. 『혁명의 이론사』(1991) 쓸 때만 해도 그 공부만 할 줄 알았다. 혁명가는 쓰러져도 그가 빠져들던 믿음의 불꽃만큼은 오래갈 것 같아 붙잡은 게 『박헌영론』(1992)이라면 『왕조의 정치변동』(1995)과 『강점기 조선의 정치질서』(1997), 『한국정치와 정치폭력』(2001)은 이성계부터 김대중까지 이어진 육백년 곡절 3부작이다. 사회혁명 한번 없던 나라였지만 단서만큼은 또렷하여 『정치는 파벌을 낳고 파벌은 정치를 배반한다』(1992)와 『인맥으로 본 한국정치』(1997)를 쓰고 『한국의 파벌정치』(2012)로 판을 키운다.

허구한 날, 되도 않는 국가 걱정이나 하며 헛기침해대도 ‘몸’ 파는 여인의 ‘몸’ 하나 구원 못하는 옛날 정치학이 버거워 덤벼든 게 『한국의 매춘』(1994)과 『권력과 매춘』(1996)이었으나 짜증난 학생들을 위해 영화와 문학을 강의실로 끌어들인다. 『정치와 영화』(1999)를 쓰고 『포르노는 없다』(2003)와 『문학과 정치』(2004)를 출간하는 사이, 세기는 바뀌지만 정치를 들여다 볼 인식의 창은 널려있었다. 『한국 성인만화의 정치학』(2007)도 틈새에서 찾은 ‘오목렌즈’다.

그러거나 말거나 역사는 늘 어쩌지 못할 ‘거울’이었다. 유가의 논리로만 왕조국가를 보는 게 못마땅한 『조선은 법가의 나라였는가』(2007)가 그러하고 『백정과 기생』(2003) 역시 마찬가지다. 『씨네 폴리틱스』(2008) 또한 정치영화의 역사성을 천착한 경우지만 밖에서 들여다 보는 안이 더 환하여 그 기운으로 『패션과 권력』(2010)을 꾸린다. 공부의 빈틈이라 여기며 『사랑하다 죽다』(2012)와 이번 책도 내지만 그랬다고 세상이 어쩌리라곤 꿈도 안 꾼다.

 

 

[목차]

 

머리글 _5

 

I.지치고 고단한 퇴폐 : 돌팔매나 던져대는, 형용사이면서

동사인 _15

II.유교국가의 타락 : 습속의 퇴행과 지배계급의 문란 _51

III.식민시대의 애수哀愁 : 정치의 좌절과 문화의 침몰 _91

IV.해방공간의 자조自嘲 : 충동과 잠행, 아니면 자학 _169

V.‘물듦’과 ‘스밈’ : 질병 같은 절망과 그 ‘퍼짐’ _211

 

도움 받은 자료들_237

찾아보기_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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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근담

홍자성 저/신동준 역
인간사랑 | 2013년 07월

 

 

 

 

책 내용

 

《  채근담 》 

 

『채근담』 돌풍을 감안한 평이기도 하다. 북경 서점가에는 요약본을 비롯해 여러 판본에 따른 상이한 주석서와 경제경영에 응용한 서적에 이르기까지 많은 관련서가 한우충동汗牛充棟에 달할 만큼 높게 쌓여 있다. 『채근담』을 『논어』나 『도덕경』 등에 비견되는 고전으로 간주한 결과다.

본서는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주요 장마다 해당 내용과 관련한 예화를 실어 놓았다. 중국에서 출간된 책에 수록된 예화가 많은 도움이 됐다. 체제는 명대에 출간된 명각본明刻本을 저본으로 삼은 까닭에 전집前集과 후집後集으로 구성된 원문 체제를 그대로 수용했다. 굳이 청대에 나온 건륭본乾隆本처럼 내용별로 수성修省, 응수應酬, 평의評議, 한적閑適, 개론槪論 등으로 구분할 필요는 없다는 게 필자의 판단이다. 실제로 건륭본의 편제가 제목과 부응하는 것도 아니다. 대신 전집과 후집의 총 359장에 대한 제목을 4자성어로 정리한 뒤 독자들의 편의를 위해 25장을 한 묶음으로 하여 모두 14부로 나눴다. 독자들은 제목만 봐도 해당 장의 내용을 곧바로 알 수 있다. 이는 국내는 물론 중국과 일본의 주석서나 해설서가 아직 시도하지 못한 것으로 본서만의 특징이기도 하다.

고전은 응당 글자 하나하나에 대한 엄밀한 주석이 뒷받침돼야 올바른 이해가 가능하다. 불행하게도 국내에는 아직 그런 주석서가 나와 있지 않다. 이미 많은 해설서가 나와 있음에도 대부분 원문을 간략히 해석한 수준에 그치고 있다. 필자가 본서를 집필케 된 배경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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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 7. 15 (댓글에 당첨자 아이디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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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국민들은 히틀러가 또라이라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다. 그런데 어떻게? | 2013년에 쓴 리뷰들 2013-07-07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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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히틀러의 성공시대 1

김태권 글,그림
한겨레출판 | 2012년 1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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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권은 '네임 벨류'가 있는 만화가다. 김태권이라는 이름만으로도 절로 책에 손이 가게 만들기 때문이다. <십자군 전쟁>을 다룬 책을 처음 접했을 때, '이거다!' 싶었다. 평소 서구중심적인 시각에서만 보았던 다른 책들에서는 맛볼 수 없었던 신선함을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신선함이 문제인 모양이다. 내게는 균형적인 시각이라고 느껴졌던 것이 다른 분들에겐 그렇지도 않았던 모양이다. 그 뒤에 접한 <한나라 이야기> 시리즈에서는 그 신선함이 조금 떨어지는 듯 싶더니, 뭔가 조심스러워하는 것 같은 느낌마저 들어서 서운했더랬다. 그런데 <히틀러의 성공시대>를 읽어보니 그 조심스러움의 정체가 무엇인지 알겠더라.

 

  우리 나라에는 유독 진보와 보수 진영 간의 갈등이 격렬하다. 진보를 일컫는 말로 '종북좌빨'이라고 부를 지경이 되었고, 보수를 일컫는 경우엔 '수구꼴통'이라는 말을 서슴지 않는다. 그렇다고 진보와 보수가 그닥 색깔이 다르냐 하면 그렇지도 않다고 느끼는 바다. 그 두 진영 모두 대한민국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는 한마음 한뜻이니 말이다. 서로 못 잡아먹어서 안달난 것처럼 구는데 뭔소리냐고? 월드컵 때를 떠올려보라. 그 속에 수많은 '빨갱이'들이 등장해서 "대~한민국"을 목청껏 외쳤다. 그 속에 분명 좌빨과 꼴통이 섞여 있었을 텐데 말이다. 또 밥상머리에서 아버지와 아들이 정치이야기를 할 땐 불편하기 그지 없었는데, 월드컵 때는 그런 불편함도 찾아보기 힘들었다.

 

  히틀러 이야기는 않고 뭔소리하는 거냐고? 이 책을 읽다보면 자연스레 드는 생각이다. 히틀러는 수구꼴통, 히틀러가 미워하고 몰아내려는 세력은 자연스레 종북좌빨...김태권은 상식적으로 비정상인게 틀림없는 히틀러가 어떻게 권력을 잡을 수 있는지 궁금하여 이 책을 썼다고 밝혔다. 그것도 쿠데타와 같은 방법이 아니라 선거를 통해 당당히 정권에 입성했다(?)는 스토리는 누구라도 궁금한 스토리일 것이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히틀러가 독일 국민의 당당한 선택을 받아 권력을 쥔 것이 아니라는 것이었다. 풍문으로 들었던 내용이라 진위를 파악하기 힘들었는데, 김태권이 그 수고를 덜어주었다.

 

  그렇다면 비정상인게 틀림없는 히틀러는 어떻게 해서 비폭력적이고 합법적(?)인 방법으로 권력을 잡게 되었을까? 아이러니하게도 종북좌빨과 수구꼴통의 합작품이 아니었나 싶다. 뭐, 그렇다고 종북좌빨이 딱히 히틀러를 지지해준 적도 없고, 또 그렇다고 수고꼴통이 듣보잡인 히틀러를 지도자감으로 생각한 것도 아니었다. 그런데도 히틀러가 온전히 정치의 중심지로 당당히 입성할 수 있었던 까닭은 바로 진보와 보수가 서로 으르렁거리며 다투는 틈을 타서 어부지리격으로 차지한 셈이었단다.

 

  알고 보면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상황이다. 어떻게 진보세력과 보수세력 모두에게 미움을 받았던 히틀러가...그런데 우리도 그 비슷한 상황이 연출된 적이 어렴풋이 스쳐지나갔다. 6·10항쟁에 학생들은 물론이고 수많은 시민들, 그리고 박봉에 몸사리기 급급했던 '넥타이 부대'까지 참여한 결과 <대통령 직선제>를 얻어냈으나 그 결과, 다시 군부세력에게 권력을 갖다 바친(?) 일이 우리 나라에서도 현실로 일어나지 않았던가 말이다. 뭐, 히틀러 같은 또라이와 비교하기에는 비교적 점잖은(?) 군부세력이었으나 말이다.

 

  암튼 우리 나라에서 히틀러 같은 독재자가 다시 등장하기는 힘들 것이다. 그러나 현재 독재자가 다시 등장한 것 같은 느낌은 뭘까? 독재시절에나 겪었을 법한 일들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는 요즘, 또 독재시절에서 했을 법한 부조리한 정치과 경제와 언론 인들이 벌이는 행태를 볼작시면 시절이 하수상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국정원 사태로 인한 촛불집회와 대학가 시국선언으로 온라인 상에서 들썩거린다. 그런데 공영방송에서는 '촛불'이나 '시국선언' 같은 뉴스를 볼 수가 없다. 국민들의 눈을 가려보겠다는 꼼수(?)인가? 훗! 그런 얕은 꼼수에 넘어갈 것 같지는 않는데...여하튼 2권도 마저 읽고, 히틀러에 대해 좀 더 알아보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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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왕에 하는 공부, 즐겁게 하자! 그런데 어떻게? | 2013년에 쓴 리뷰들 2013-07-05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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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공부하는 사람들

더글라스 토머스,존 실리 브라운 공저/송형호,손지선 공역
라이팅하우스 | 2013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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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지향적인 대한민국 교육계에 커다란 파문을 던지는 책이라는 느낌이 세다. 이 책에 의한다면 단언컨대 대한민국 교육은 후진성을 면치 못할 것이다. 열린 자세로 끊임없는 변화를 거듭하지 않는다면 말이다. 이를 테면, 단순 암기나 반복 연산을 하여서 얻은 지식만을 쌓은 배우미(학생)들이 변화무쌍할 미래를 어찌 감당하느냔 말이다. 또 정답이 없으면 불안해 하고, 자신의 생각을 말하라고 하면 모범 답안을 자신 있게 읊는 아이들을 보면서 무슨 미래를 보장할 수 있을까? 한 술 더 떠서 엄마들은 자녀의 성적 걱정에 가르치지 않은 범위에서 시험문제라도 나온다면 득달 같이 달려들어 따지곤 한다. 그게 진정 자녀를 위한 것이 아닐 텐데 말이다.

 

  교과서부터 없애고 싶다. 물론 교과서가 나쁘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교과서가 너무 훌륭해서 하는 말이다. 초등6년, 중고등6년 동안 교과서 이외의 책을 읽을 필요가 없을 정도로 훌륭하게(?) 만든 탓에 다른 책을 읽지 않아도 충분할(!) 지경이다. 뭔소리냐고? 이 땅의 배우미들이 교과서 이외의 책을 몇 권이냐 읽느냔 말이다. 그나마 좀 읽는다는 배우미들도 초등시절 뿐이고, 정작 읽고 더 넓은 사고력과 가치관을 키워야할 중고등시절에는 책과 담을 쌓고 '교과서'만 읽는다. 아니 교과서 이외의 책을 읽을 시간을 주지 않는다.

 

  이 책에는 <공부 좀 한다는 분들>이 엄청 등장한다. 그렇다고 수재들만 나열한 것은 아니다. 아니 수재 따위는 등장하지도 않는다. 공부를 즐기고 재미나게 하면서 참으로 효율적이고 유용하게 하는 '공부비법'을 소개한 책이다. 그 가운데 "국영수 중심으로, 사교육은 받지 않고, 교과서를 충실하게 공부한 덕분"이라는 이야기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다.

 

  평생공부라는 말을 참 오래 들었다. 그런데 평생공부를 어떻게 하는가? 국영수 중심으로, 교과서만을 충실히 공부하는게 평생공부인가? 그렇게 공부하라면 평생공부할 수 없을 것이다. 일단 재미가 없으니까. 이단은 그딴 공부는 대학입학 이후부터는 하등 필요가 없다. 뭐, 9급 공무원 시험문제로 출제가 되기도 하지만...7급부터는 학창시절 교과서 지식은 그나마 쓸모가 없어지지 않나? 정리하면, 그렇게 '한시적'으로만 써먹을 지식을 12년 동안이나 외우고 또 외워야 하느냔 말이다. 한편 <자기주도학습>. 표현은 참 좋다. 헌데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하는 내용이 여전히 교과서 지식을 외우고 또 외우는 것에 그친다면 <자기주도학습>이 창의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인재로 키우기 힘들 것이다.

 

  공부는 어떻게든 해야 한다. 그리고 기왕에 하는 거라면 즐겁고 재미나게 해야 한다. 그런데 어떻게? 사람마다 스타일이 다르듯 공부방법도 다르니 각자 자기에게 맞는 방법을 찾으면 된다. 그리고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 즐기면 된다. 이 책에는 자신의 취향에 맞는 방법을 직접적으로 제시하지는 않았지만, 잘 보면 그 방법들이 제시되어 있다. 그리고 왜 과거에 답습했던 방법으로 공부를 하면 안 되는지, 끊임없이 변화하고 아무런 준비도 할 수 없어 불안정한 미래를 대처하기 위해 늘 새로운 방법을 찾아 헤매고 다녀야만 하는지도 알려 준다.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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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이벤트>

 

타인은 지옥이다

 

 

★★넬레 노이하우스를 제친 독일 베스트셀러 소설★★


“당신은 죽이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까?”


어느 날 아침, 같이 자던 남자 친구가 시체로 발견된다면?

독일의 유명한 미스터리 작가인 넬레 노이하우스, 안드레아스 프란츠, 샤를로테 링크, 안드레아스 빙켈만 등의 작품들을 제치고 소설 베스트셀러 10위 안에 진입한 이후 독자와 평단 양측에서 ‘완벽한 미스터리’라 인정받은 『타인은 지옥이다』가 보랏빛소에서 출간되었다.


어느 날 아침, 잠에서 깨어난 여자가 바로 옆에서 자고 있던 남자 친구의 시체를 발견하게 되면서 시작하는 이 소설은 강박증이라는 독특한 소재와 버릴 게 하나도 없는 정교한 플롯, 탁월한 심리 묘사, 두 번의 반전으로 독자를 사로잡으며 새로운 스타 미스터리 작가의 탄생을 알렸다. 『당신의 과거를 지워드립니다』 등의 달달한 여성 소설로 고정 팬을 확보하고 있던 비프케 로렌츠의 두 번째 미스터리 작품인 『타인은 지옥이다』는 나약한 인간의 심리와 인간성의 한계에 대해서 깊이 있고 예리하게 포착해냈다는 찬사를 받고 있다.

 

[해외 언론 서평 및 아마존 독자 서평]

넬레 노이하우스의 미스터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비프케 로렌츠의 『타인은 지옥이다』에 푹 빠질 거라 장담한다.   <익스프레스>

 

『당신의 과거를 지워드립니다』 같은 유쾌하고 달달한 여성 소설을 썼던 비프케 로렌츠는 미스터리도 잘 쓴다는 걸 증명했다. 그것도 정말 쇼킹하고 매혹적인 미스터리를.   <함부르크 모르겐포스트>

 

『타인은 지옥이다』는 올해 최고의 독일 미스터리 소설이다!   <라인-넥카 차이퉁>

 

치밀하고 흥미진진한 미스터리 수작. 『타인은 지옥이다』 덕분에 이제 독일 미스터리 소설은 그 어떤 다른 나라의 작품 앞에서도 기죽을 필요가 없게 되었다.   <마르셀 파이게>

 

살인에 관한 상상과 괴로운 현실 사이의 경계가 흐릿해지는 엄청난 공포 시나리오.   <그라치아>

 

비프케 로렌츠는 여성 작가도 끔찍하고 유혈이 낭자하는 미스터리 소설을 쓸 수 있다는 걸 증명해 보였다. 소설을 다 읽고 나서는 감정을 주체할 수 없게 되고 망치로 머리를 한 대 얻어맞은 듯 멍해질 정도이다.
<literatopia.de>

 

강박증이라는 참신한 소재로 만든 새로운 심리 미스터리. 말 그대로 독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
<코스모폴리탄>

 

지적인 심리 스릴러, 『타인은 지옥이다』는 독자의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아 가슴 조이게 만들며 놀라운 반전이 숨어 있다.   <Hörzu>

 

★★★★★나를 완전히 사로잡은 책. 긴장감과 흡입력, 범행 동기와 극적 요소 그리고 반전. 모든 것이 완벽하게 맞아떨어진다. Anja
★★★★★훌륭한 문체, 긴장감 넘치는 플롯의 미스터리. 놓치면 후회할 소설. Leseratte
★★★★★아뿔싸, 이런 완벽한 소설에 별을 다섯 개밖에 줄 수 없다니! Phillip Anderson
★★★★★브라보! 탁월한 미스터리 작가, 비프케 로렌츠에게 무릎 꿇어 경의를 표한다. herzgedanke
★★★★★다 알았다고 생각한 순간 터지는 또 다른 반전! 올해 최고의 미스터리! Heike Herrmann
★★★★★책 중반부터 무슨 일이 있었을까 조금씩 예상이 되기 시작했지만 마지막에는 전혀 생각지 못한 또 다른 반전이 있었다. Buechermaus
★★★★★무시무시한 연쇄살인범이나 예리한 형사 따위가 등장하지 않아도 흥미진진한 스릴러가 있을 수 있다는 걸 증명하는 작품. safido
www.amazon.de

 

[지은이 ․ 옮긴이 소개]

비프케 로렌츠 Wiebke Lorenz
대학에서 영문학과 독문학을 공부한 이후 쾰른 영화학교에서 드라마투르기를 전공했다.
언니 프라우케 쇼이네만과 함께 ‘안네 헤르츠’라는 필명으로 발표한 작품 『포춘 쿠키』로 크게 성공한 이후 상당수의 작품을 발표하면서 탄탄한 독자층을 확보한 인기 작가이다. 이후 본인만의 이름으로 『사랑, 거짓말, 사설』(2000), 『당신의 과거를 지워드립니다』(원제 : 만약에 …라면, 2003),『여자들이 선호하는 남자』(2003) 등의 여성 소설을 발표하면서 평론가와 독자 양측에서 호평받았는데, 2010년 미스터리 작가로 변신하여 『내가 가장 사랑하는 쌍둥이 언니』를 발표한다. 2012년 작품인 『타인은 지옥이다』(원제: 모든 걸 감춰야 해Alles muss versteckt sein)는 그녀의 두 번째 미스터리 소설로 독일의 유명한 미스터리 작가인 넬레 노이하우스, 안드레아스 프란츠, 샤를로테 링크, 안드레아스 빙켈만 등의 작품들을 제치고 소설 베스트셀러 10위 안에 진입한 이후 꾸준히 독자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타인에게 살의를 느끼는 심각한 강박증을 앓았던 본인의 경험을 살려 쓴 이 작품은 치밀한 플롯과 탁월한 심리 묘사, 독특한 소재와 훌륭한 문체로 완벽한 미스터리라는 평을 받고 있다. 이 작품을 계기로 비프케 로렌츠는 가장 주목할 만한 미스터리 작가로 자리매김했으며 앞으로도 계속 미스터리 소설을 쓸 예정이라고 한다.

 

서유리
어린 시절을 독일에서 보내고 한국에 돌아온 후 항상 독일에 대한 막연한 그리움을 간직하고 살았기에 한국외대 통․번역 대학원에 진학하여 공부했으며 이후 국제회의 통역사로 활동했다. 시간 활용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는 점과 함께 원고가 책으로 변신하는 데 큰 매력을 느낀다는 점 때문에 번역가가 되었다. 주요 역서로는 『당신의 과거를 지워드립니다』, 『카라바조의 비밀』, 『내 남자 친구의 전 여자 친구』, 『언니, 부탁해』, 『사라진 소녀들』, 『창백한 죽음』, 『독일인의 사랑』, 『월요일의 남자』, 『그는 나를 사랑해』, 『그냥 집에 있을걸』, 『유쾌한 파울라의 거침없는 하이힐』, 『똑소리 나는 1학년』 등이 있다.

 

[줄거리 요약]

38살의 평범한 유치원 교사인 마리.
그녀는 어느 날 아침, 잠에서 깨어났는데 같이 자고 있던 남자 친구 파트릭이 온몸이 피투성이인 채 죽어 있는 걸 발견한다. 목은 그어져 있고, 칼로 27번이나 난자당한 모습이다. 마리의 손에는 칼이 쥐어져 있고 손톱 안에는 새까맣게 핏자국이 박혀 있다. 그러나 그녀는 아무것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
교통사고로 딸을 잃고, 이혼까지 하게 된 마리는 사실 살인 충동 강박증을 오랫동안 앓고 있었는데, 이 모든 것이 자신이 저지른 일이라는 생각에 삶을 포기한 채 정신병원에 감금당한다. 과연 마리는 정말 범인일까? 만약 그녀가 범인이 아니라면, 누가, 왜, 이런 일을 꾸민 것일까?

 

 

서평단을 모집합니다ㅡ

날짜 : 2013년 7월 1일 ~ 2013년 7월 7일

당첨자 발표 : 2013년 7월 8일(월)

모집인원 : 10명

응모방법 : 읽고 싶은 이유를 댓글로 남겨주시고 스크랩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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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리뷰 이벤트] 수학식당 2 | Wish List 2013-07-04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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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식당 2

김희남 글/김진화 그림
명왕성은자유다 | 2013년 07월

 

 

< 책 소 개 >

 

수학 요리에 평생을 바쳐 온 셰프와 좌충우돌 조수 당케가 연 수학식당에 맞서 봉팔과 봉쑤아는 학수식당을 열었어요. 이 세상에서 수학을 없애 버리고 자기 마음대로 세상을 다스리겠다면서 말이에요. 1권에서 봉쑤아의 꾐에 빠져 ‘몰라몰라주스’를 마시고 만 당케는 수학이 싫어지려고 하고 셈이 엉망진창이 되었어요. 하지만 셰프의 ‘콧김슝슝알아알아냉수’를 마시고 콧김이 슝슝, 머리가 뻥 뚫리며 속을 차렸지요. 

 

<참여 방법>

1. 이벤트를 스크랩 해 주세요.

2. 수학을 싫어하는 어린이들에게 수학을 가르쳐주는 수학 식당. 수학 식당 1권에 이어 2권에서도 맛있는 음식과 함께 수학을 싫어하는 어린이들에게 수학의 재미를 알려주는데요, 혹시 리뷰어 분들은 싫어했던 과목이 갑자기 좋아진 경험이 있으신가요? 저는 수능 전날이 되어서야 물리의 즐거움을 알았는데요 ^^; 여러분의 '이 과목이 좋아진 계기'를 소개해주세요. 댓글 참여자 중 10분을 추첨하여 <수학 식당 2>를 드립니다.


* 공정성을 위해 다른 분의 글을 복사/도용하여 응모해 주신 분들은

본 이벤트 뿐 아니라 향후 진행되는 리뷰 이벤트에도 당첨 기회를 드리지 않습니다.

당첨자 선정 시 올려주신 글을 모두 읽어보는 점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꼭! 댓글 미션에 맞는 댓글을 남겨주세요. 당첨 확률이 올라갑니다.

 

* 이벤트 기간 : 2013년 7월 3일 ~ 2013년 7월 9일

* 당첨자 발표 : 2013년 7월 10

* 당첨되신 분들은 도서 수령 후, 10일 이내에 YES24에 도서 리뷰를 올려주세요.

 

* 당첨되신 분께는 '마이페이지'에 저장되어있는 연락처 및 배송지를 기준으로 발송되므로

'마이페이지' 정보를 다시 한 번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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