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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가 필요해 | 2016년에 쓴 리뷰들 2016-01-23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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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그리스 신화 속 별자리 이야기

재클린 미튼 글/크리스티나 발릿 그림/원지인 역
이마주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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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력이 좋았던 덕분인지, 어릴 적부터 유난히 밤하늘을 쳐다보며 별을 관찰하길 즐겼다. 북두칠성과 카시오페이아자리를 이용해 북극성을 찾는 방법이라든지, 황도12궁을 비롯해 대표적인 별자리를 찾아내기라든지, 오리온자리의 위치로 시각을 알아맞추기 등 나름 천문관측 지식을 갖추고도 있었다. 실제로 맨눈으로도 관측이 가능한 안드로메다 은하, 말머리성운도 직접 관측하였고, 새벽녘엔 우리 나라 상공을 지나가는 인공위성을 맨눈으로 관측하는 행운도 있었다.

 

  그 덕분에 어린 시절에는 유독 '별자리'와 '그리스로마 신화' 책을 많이 읽었다. 이 책에 수록된 별자리 이야기도 그 시절에 읽었던 내용과 다른 것이 없었다. 벌써 20년이 훌쩍 지난 옛날에 읽었던 내용인데, 달라진 것이 없다니...낯익어서 반갑기도 했지만, 참 오래도 우려먹는구나 싶어서 씁쓸하기도 하였다. 그나마 딱 하나 다른 내용이 있다면, 그 옛날에 읽었던 천문지식 가운데, '우리은하'의 모습이 '정상나선은하' 모양이 아니라 '막대나선은하' 모양으로 정정된 것이었다. 이 책의 출판년도가 2014년이라서 새로 나온 천문뉴스를 다시 검색해보니, 그간에 알려졌던 내용과는 달리, 오랜 관측결과 '막내나선은하' 모양에 더 근접하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별자리 이야기가 그리스로마 신화의 내용과 많이 겹친 까닭은 근대 이후의 천문학이 '서양 위주'로 발달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조금만 더 관심을 기울이면 각 나라마다 '별자리 이야기'가 다 있으며 우리 나라에도 '별자리 이야기'가 다 있다. 그러나 쉽게 접하기엔 너무 적고, 설령 접하더라도 지금 부르는 '서양식' 명칭과 다른 이름에 찾기도 난감하다. 그나마 널리 알려진 것이 '견우(독수리자리)와 직녀(베가, 거문고자리)' 이야기다. 뭐, 별자리와 천문학에서 '민족주의'적 관점을 내세워 배척하자는 이야기는 아니고 기왕이면 여러 나라의 '이야기'에도 관심을 두어 더욱 폭넓은 지식을 쌓는 계기로 삼으면 좋다는 이야기다.

 

  말이 나왔으니, '그리스로마 신화'에 관한 <필요성과 비판>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해볼 참이다. 흔히 서양의 두 기둥으로 '헬레니즘'과 '헤브라이즘'을 언급하곤 한다. 여기서 헬레니즘은 '그리스 문화'를, '헤브라이즘'은 '그리스도교' 가리킨다. 그런 까닭에 서양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책 2권은 꼭 읽어보아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스로마 신화>와 <성경> 말이다. 여기까지는 크게 반대할 이유가 없다. 서양 사상의 근간을 이해하지 않고서 서양의 문화를 익히기란 쉽지 않을 테니 말이다.

 

  그런데 말이다. 아시다시피, <그리스로마 신화>가 어린 독자들이 읽기에 상당히 부적절한 내용이 담겨 있다는 점이 우려스럽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는 점을 눈여겨 보아야겠다. 신화에서 다루는 '신들의 모습과 행동'이 상당히 성(性)적으로 노골적이며, 그들을 형상화한 조각이나 그림, 사진 들이 모두 헐(?)벗고 있다는 점이 우리 정서와 사뭇 다르다고 비판하는 내용이 곧잘 눈에 띄곤 한다. 물론 이에 대한 해명도 많고, 예술과 외설를 일반화 할 수 없다는 점 또한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논란에서 눈여겨 볼 점은 출판시장에서 암묵적으로 통용되고 있는 '상술'에 있지 않을까? 앞에서도 이야기했지만, '별자리 이야기'나 '그리스로마 신화'나 20여년 전에 읽었던 내용과 그닥 달라진 내용이 없다. 그런데도 이런 책이 판본만 달라져, 즉, 껍데기만 바뀌어 계속 출판되고 있는 실정이다. 마치 우리 나라 독자들은 다른 것에는 관심도 없고, 오로지 '그것'에만 관심이 있다고 출판사 쪽에서 독단적인 판단을 하는 것인지, 아니면 '다른 것'도 출판해보았으나 주목도 받지 못하고 판매가 저조하여 어쩔 수 없이 '그것'을 출판할 수밖에 없었던지...이런 관점으로 바라본 문제점이 작지 않다고 본다.

 

  멀티플렉스 영화관이 생기면서 상당히 많은 개봉관을 갖게 되었지만, 되려 영화의 수익성만 따지다보니 다양한 영화는 더욱 보기 힘들고 당장 수익이 큰 '헐리웃 영화'만 잔뜩 보게되는 어리석음을 출판계에서도 따르고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다. 물론 이런 문제에 있어 출판사의 탓만 할 수도 없다. 우리 독자들의 의식과 책 소비에서도 문제점을 지적할 수 있으니 말이다.

 

  어린이 필독서 목록에 '상술'이 끼어들면 진정한 '독서 대국(大國)'으로 성장하기 힘들 것이다. 그렇다고 자본주의 국가에서 '상술'을 마냥 탓할 수만도 없는 것이니, 해결점은 다각도로 찾는 노력에서 비롯돼야 마땅할 것이다. 뭐, 이놈저놈 모두 비판하는 양비론이 되고 말았지만, '고인 물은 썩기 마련'이니 별자리 이야기에도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는 내용으로 이해해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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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힘이 필요해 | 2016년에 쓴 리뷰들 2016-01-22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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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생각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 저/이지원 역
논장 | 2004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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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의 교육철학은 '생각하는 어린이'를 양성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순암기, 주입식 교육의 폐해를 겪고 난 뒤, '수능'과 '논술'이 도입되었고, 요즘엔 '창의적 융합형 인재'를 기르겠며 '서술형, 논술형 문제'를 강화하는 노력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 아이들은 좀처럼 '생각'이라는 것을 자발적으로 하지 않습니다. 아니 '생각'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게 어른들이 막는 것은 아닌지 의심조차 하게 됩니다.

 

  우리 아이들이 좀처럼 스스로 '생각'하는 습관이 생기지 않는 까닭은 엄마가 시키는대로 해야만 하고, 선생님이 시키는대로 해야만 하며, 교육부가 시시콜콜 교육에 간섭을 하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우리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을 하며 꿈과 희망을 키우기를 기다리지 못하고, 1학년에는 뭘 해야 하고, 4학년에는 어디까지는 마스터 해야 한다며, 중고등학교에 진학과 졸업하기까지 끊임없이 '관리'에 들어갑니다. 그러다 대학에 진학해서야 이른바 '자유'라는 '해방 공간'에 진입하게 되지요. 무려 12년 동안이나 옭죄인 삶을 살다가 말입니다. 그렇다고 이런 현실을 대체할 수 없을 만큼 빡빡한 현실이 도사리고 있으니 마냥 순진하게 탓할 수만도 없는 것이 더욱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라도 아이들에게 '철학교육'이 절실합니다. 만나기도 어려운 사상가들의 철학을 가르치자는게 아니라 옳고 그름을 따지는 힘인 '가치관'과 이것과 저것을 명확하게 구분해주는 힘인 '논리력'을 기르는데 중점을 둔 철학교육이 시급하다는 말입니다.

 

  그림책 작가인 이보나의 '그림'을 볼 때마다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물에 의미를 부여하고 그 의미를 형상화하는 '창의력'이 남다르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보나의 그림책을 자주 보다보면 일정한 '패턴'이 엿보여서 금방 식상하다는 단점도 있긴 하지만, 그 식상함은 '사물'에서 기인한 식상함이지 이보나의 독특한 '상상력'이 가미된 그림에서 시작한 식상함이 아니라는 점은 구분해줘야 합니다.

 

  이보나처럼 뛰어난 창의력을 발휘하라는 식상한 멘트는 건너뛰겠습니다. 창의력은 모방에서 시작하지만 모방하는 것에서 마침표를 찍으면 '표절'이 되고 말아버리니 말입니다. '생각'은 끝없이 하는 것입니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생각 속에서 남과는 다른 '무엇'을 찾아내는 '멋'진이가 되길 바랍니다. '무엇'을 빠르게 읽으면 '멋'이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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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아이들의 수학그림책 | 2016년에 쓴 리뷰들 2016-01-21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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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다 같이, 한꺼번에

박정선 글/김효진 그림/조형숙 감수
시공주니어 | 2013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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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글 깨치기'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수 개념 익히기'죠. 특히 유아 단계에서는 '연산학습' 보다는 '숫자놀이'와 같은 수의 개념을 익히는데 더 중점을 두어야 하는데, 이마저도 '조기교육'의 열풍이 분 탓인지 '더하기 빼기'를 비롯해서 '곱셈구구'까지 줄줄 외우기 시키는 잘못을 저지르는 현장을 참으로 많이 봅니다.

 

  물론 영특한 아이라서 저절로 배운 아이들을 억지로 퇴화 시킬 필요까지는 없지요. 그러나 '수 개념 익히기'를 하고 난 다음에 '연산 다루기'를 해야 나중에 탈이 없다는 점을 알아두셔야 합니다. 이를 테면, 걸음마도 떼기 전에 뜀뛰기를 시키지는 않으시겠죠. 아이들의 뇌 발달은 순서가 있답니다. 개념이 없는 상태에서 무리하게 연산학습을 시키면, 그마저도 줄줄 외워버려서 정작 '더 큰 수'의 연산을 잘 하지 못하게 되는 모습을 종종 봅니다. 참 안타까운 일이지요.

 

  그렇다면 '수 개념 익히기'란 무엇이냐는 물음이 뒤따르겠지요. 어렵지 않습니다. 오히려 너무 쉬워서 이런 것도 '교육'인가 싶을 정도로 정말 쉽습니다. 바로 0부터 9까지의 수를 가지로 노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는 '엄마의 눈높이'로 보았을 때나 쉬운 겁니다. 정작 아이들은 꽤나 어려워 합니다. 어떤 점이 어렵냐고요? 배우고 돌아서면 바로 까먹는다는 점!!! 어머님들이 교육을 받으면서 늘상 하는 말, "이 나이에 배우려니 돌아서면 까먹더라고요." 아직 뇌 발달이 성숙하지 않은 유아들도 똑같은 현상을 겪는답니다.

 

  사실 이런 현상을 '망각'이라는 단어로 표현한다면, 인간이라는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는 이상 '망각'은 자연스러운 현상일 수밖에 없겠죠. 이 망각 현상을 개선하기 위해 '반복 학습'이라는 것이 나온 것이죠. 네, 이제 감이 오시나요. 쉽디 쉬운 '0부터 9까지의 수'를 반복해서 세고 또 세게 하면서 '수의 체계'를 세우고 '수의 많고 적음의 차이'를 이해하여 차근차근 '수 개념'을 확립시켜 나가는 것!!! 이것이 유아 단계에서 시작하여 초등 저학년까지 우선적으로 해야 할 <수학공부>랍니다.

 

  <다 같이 한꺼번에>라는 수학그림책은 여자아이들에게 특히 친근한 '인어공주'를 등장시켜서 수 개념을 익히도록 도와주는 책이랍니다. 흔히들 여자아이들은 수학을 못해도 큰 흠이 아니라는 잘못된 상식을 알게 모르게 주입 받으며 성장한답니다. 그러나 전세계 통계적으로 보아도 초등학생 때에는 남자아이들보다 여자아이들이 수학을 더 잘 한다는 사실!!! 수학의 개념을 더 먼저 익히고 완성했는데도 중, 고등시절을 겪으며 '여자아이는 수학을 못해도 돼. 잘해서 좋을 게 없다니까. 그래 맞아. 수학은 여자아이에게 어울리지 않는 과목이야. 마침맞게 재미도 없고 어려우니 딴 공부나 해야지.' 이런 악순환을 거쳐 여학생들의 수학 성적이 뚝뚝 떨어지곤 한답니다.

 

  앞으론 남자들이 벌어다주는 돈 받아 살림하기에 빠듯하다죠? 여자들도 돈 벌어야 겨우 먹고 살 수 있다고 한다죠? 여자들이 수학공부를 안 하면 이 세상에 미래는 없습니다. 남자가 벌어다주는 돈은 '용돈'으로 쓰는 여자가 되어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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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EBS 공부특강』 서평단 모집 | Wish List 2016-01-18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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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어클럽


EBS 공부특강

EBS 공부연구팀 저
비아북 | 2016년 01월


안녕하세요, 리벼C입니다.


『EBS 공부특강』 서평단을 모집합니다.



리뷰어 신청 기간 : ~1월 24일(일) 24:00

모집 인원 : 10

발표 : 1월 25일

신청 방법 : 댓글로 신청해주세요~


대한민국 입시의 국가표준 EBS, 이번엔 ‘공부특강’이다!


수험생의 ‘절대지침서’ EBS 『수능특강』, 『수능완성』에 이어 공부법의 국가표준을 제시한다. 『EBS 공부특강』은 ‘교육’이라는 공통 주제 아래 10여년 이상 활동하며 쌓아온 수능 스페셜리스트 5인의 경험과 내공을 바탕으로 기획된 공부법이다. 예비 고등학생부터 N수생까지 수능을 앞둔 모든 학생이 활용 가능한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공부법이다. 이 책은 ① 수능 출제위원단의 출제원칙을 낱낱이 분석하고, ② 스타 강사의 강의와 동기부여 노하우를 밝혔으며, ③ 「공부의 왕도」에 출연한 최상위권 학생들의 공부 패턴을 분석하여 그들이 가진 특별한 공부 DNA를 추출하고, ④ 500만 EBSi 회원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그들이 가장 궁금한 공부 고민은 무엇이며, 욕구는 무엇인지 수험생의 마인드까지 연구하여 반영했다. 공부의 기초체력이라고 할 수 있는 공부 습관부터 각 과목별 학습법, 그리고 수험생이 필수로 장착해야 할 멘탈 강화 프로그램까지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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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받으실 주소를 마이페이지의 '기본주소'로 설정해주세요! 방명록에 따로 주소 받지 않습니다. 공지를 읽지 않으셔서 생기는 불이익은 리뷰어클럽에서 책임지지 않습니다. (공지: http://blog.yes24.com/document/4597770)

* 리뷰 작성시 아래 문구를 리뷰 맨 마지막에 첨가해 주세요.^^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리뷰어클럽 블로그, 처음오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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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의 뒷이야기를 만나볼까요 | 2016년에 쓴 리뷰들 2016-01-13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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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반 고흐와 해바라기 소년

로렌스 안홀트 저/이복희 역
웅진주니어 | 2001년 04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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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술에 소질이 없었던 탓일까요? 그림을 감상하는 안목도 바닥에서 수준급이라 '그림을 남다르게 감상하는 책'에 관심이 참 많습니다. 그러던 차에 '화실' 안에서만 작업하던 화가들이 '세상 밖'으로 뛰쳐나왔다는 <인상파> 화가들에 대한 이야기를 접하고는 호감이 생겼었죠. 그 호감 덕분에 좋아하는 화가와 작품도 생겼답니다. 인상파 화가인 '끌로드'와 이 책의 주인공인 '빈센트'...아, 널리 불리는 이름은 '모네'와 '고흐'죠. 하지만 이는 우리 식으로 부르면 '김'과 '박'으로 부르는 것과 같이 좀 낯선 표현이지 않겠어요. 우리는 '삼돌이', '삼순이'처럼 친근한 사람에게는 이름을 부르잖아요. 저 역시 미술을 공부하면서 처음으로 친근함을 느꼈던 화가이기에 '모네'나 '고흐'라고 부르기보다는 '끌로드'나 '빈센트'라고 부르고 싶었답니다.

 

  이 책은 미술책이긴 하지만, 주인공인 화가의 그림은 그다지 소개하고 있지는 않아요. 오히려 빈센트가 프랑스 남부에 위치한 '아를'이라는 곳에 머물렀을 때의 일화를 소재로 쓴 책이랍니다. 빈센트는 이곳에서 머물 때 150점이 넘는 그림을 그렸다네요. 그런데도 팔린 그림은 고작 1점이었다니, 빈센트가 처한 어려움이 얼마나 컸을지 짐작하고 알 수 있답니다. 거기에 친구이자 동료였던 '폴'과 다툼을 벌인 끝에 '빈센트'는 자신의 귀를 자르고 말죠. '폴'이 누구냐구요? 흔히들 '고갱'이라고 부르죠. 남들과 다른 길을 걸어감에 있어 '가난'은 견딜 수 있는 아픔이지만 같은 길을 걸어가고 있는 동료에게조차 '인정' 받지 못함은 참을 수 없는 고통이었을지도 모릅니다. 암튼 이 일 덕분(?)인지, 빈센트는 마을사람들에게조차 외면을 받고 마을에서 쫓겨나는 신세가 되고 말았답니다. 그 뒤에 요양원을 전전하다 끝내 권총으로 자살하고 말죠.

 

  예술가의 삶이 순탄치만은 않다는 건 널리 알려진 사실이죠. '빈센트'를 보아도 그렇습니다. 살아 생전에는 철저히 외면 받던 그의 작품이 사후에 인정을 받고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떨치게 되었다니...한편으로 참 씁쓸합니다. 시대를 앞서서 나아간다는 것이 많은 사람들을 위해서 꼭 필요한 일임에도 마치 '위인들의 숙명'처럼 느껴지니 말예요. 그래도 이 책 속에서만큼은 '빈센트'가 참 아름답고 행복하게 살았다는 느낌이 듭니다. 아를에서 만난 '카밀 네 가족'에게서 받은 사랑과 함께 가슴 따뜻하게 보냈을 테니까요.

 

  화가의 그림으로 만나는 미술책은 작품을 지면을 통해서나마 눈으로 감상을 하며 친절한 해설을 읽을 수 있기에 좋습니다. 하지만 미술에 문외한인 사람에게는 '한계'가 드러날 수밖에 없죠. 작품이 만들어지기까지의 뒷이야기를 모르기에 감동도 덜 할 수밖에 없구요. 하지만 이 책과 같이 화가의 삶과 일상으로 만나는 미술책은 그 감춰진 부분이 엿보이기 때문에 또 다른 기쁨을 맛볼 수 있답니다. 너무 짧은 책이라 아쉽긴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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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비밀의 미술관』 서평단 모집 | Wish List 2016-01-0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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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어클럽


비밀의 미술관

최연욱 저
생각정거장 | 2016년 01월


안녕하세요, 리벼C입니다.

『비밀의 미술관』 서평단을 모집합니다.
 


리뷰어 신청 기간 : ~1월 12일(화) 24:00

모집 인원 : 5

발표 : 1월 13일

신청 방법 : 댓글로 신청해주세요~ 


위대한 미술가들의 

짜릿한 뒷이야기를 훔쳐보다!


지금까지 역사에는 기록되지 않았던 화가들의 속사정!


‘미술은 어렵다’고 생각하는 모든 사람을 위한 책!

매일 2,000명이 찾아 읽는 ‘숨겨진’ 서양미술사


《비밀의 미술관》은 서양미술사 속 숨겨진 뒷이야기들을 모은 책이다. 예를 들어 〈비너스의 탄생〉속 비너스는 10등신이나 된다. 그 이유는? 모델을 짝사랑한 나머지 그녀의 나체를 상상으로 그렸기 때문이다. 그러나 단순히 ‘썰’을 풀어놓은 책은 아니다. 전부 저명한 서양문헌들에서 발췌한 ‘근거 있는’ 내용으로, 미술에 대한 상식과 깊이를 동시에 충족시켜줄 것이다.


미술가들을 특별하게 만든 그 무엇, 구석구석까지 살펴봐야 화가의 진짜 의도를 찾을 수 있는 작품들, 작품 속에 숨겨진 러브 스토리, 미술가만큼 특이한 모델들의 사연까지…. 위대한 미술가들의 숨겨진 이야기를 훔쳐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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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지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꼭 블로그 방명록을이용해 주세요.

* 책의 표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도서의 상세정보와 미리보기를 보실 수 있습니다.

* 포스트 하단 '스크랩하기'로 본인 블로그에 퍼 가셔서 책을 알려주시면 더욱 감사하겠습니다!

* 책 받으실 주소를 마이페이지의 '기본주소'로 설정해주세요! 방명록에 따로 주소 받지 않습니다. 공지를 읽지 않으셔서 생기는 불이익은 리뷰어클럽에서 책임지지 않습니다. (공지: http://blog.yes24.com/document/4597770)

* 리뷰 작성시 아래 문구를 리뷰 맨 마지막에 첨가해 주세요.^^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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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은 마음의 과학 | 2016년에 쓴 리뷰들 2016-01-05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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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아들러 심리학

알프레드 아들러 저/유진상 역
스마트북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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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읽다보니, '심리학'은 '마음의 과학'이라는 풀이가 눈이 띄었다. 알고 있기로는 '심리학'은 '철학'과 같아 '마음속 깊은 곳에서 울리는 깨달음'을 탐구하는 학문이라고 믿었었는데, 그 믿음이 이 책을 보며 흔들리게 되었다. <아들러 심리학>에서 아들러가 말하기를, 심리학의 목적은 이 세상 모든 이들의 마음을 치료해주는데 있고, 그 치료방법은 꽤나 과학적으로 접근한다고 하였다. 여기서 의문점 하나! 마음을 과학적으로 접근한다고?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이 둘의 관계도 미심쩍은데, 이 둘 사이에 100% 타당성만으로 성립하는 공식(?)이 있다는 말인가? 좀처럼 이해하기 힘든 설명이 이어져서 책읽기가 쉽지만은 않았다.

 

  아들러는 과거보다 현대에 마음이 아픈 사람이 많은데, 그런 까닭을 아픈 이들의 '내면'에서 찾기보다는 '주위 환경'에서 찾는 듯 하다. 굳이 콕 짚어 말하자면, <당신의 마음이 아픕니까? 그건 '당신 탓'이 아니라 '환경 탓'이니 아픔을 감출 까닭이 없습니다. 당당히 아프다고 말하세요. 그래야 당신을 아프게 하는 '환경'을 바꿀 수 있습니다. 그렇게 환경이 바뀌어야 당신의 마음은 아픔을 잊고 안정을 얻을 수 있을 겁니다. '내 탓'이 아닙니다. '남 탓'입니다. 아시겠죠? 다른 누구도 아닌 당신을 우선적으로 사랑하세요. 그러면 당신의 마음이 아플 까닭이 없습니다. 저 꽤나 논리적이고 '과학적'이죠? 믿어주세요~> 이런 느낌이랄까? 여기서 의문점 둘!! 현대인들이 마음에 상처를 안고 사는 것도 맞고, 그 아픔이 자신에게서 비롯되기보다는 '사회환경'에서 비롯한 문제점인 것도 맞는데, 남탓만 한다고 철벽같은 환경이 쉽사리 바뀌어주던가?

 

  그런데 아들러는 그 철벽처럼 단단한 '환경'을 바꿀 수 있는 것은 '내면의 용기'라고도 말한다. 뭐, 이쯤되면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식으로 풀어재끼는 말장난(?)격에 가까운데 원래 '심리학'이 그렇게 두루뭉술하게 넘어가는 면도 없지 않으니, 꽤나 '과학적'이라고 생각해주고 넘어가주면, 아들러가 말하는 본의를 더 빠르게 이해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암튼 결론만 이야기하자면, 어렵고 힘든 환경 때문에 마음이 아픈 이들에게 '용기'를 가지라고 말한다. 현실의 무게에 짓눌려 아픔을 묵묵히 참고 있지만 말고 '용기'로 당당히 일어서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 '용기'를 가질 수 있는 방법은 누구나 '내면'에 갖고 있으니 걱정할 것이 없다고 말한다. 아픔의 원인이 절대 '내 탓'일 것이라고 자책하지도 말고, 그 아픔을 이겨낼 힘 따위는 없을 거라고 '의심'하지도 말라고 말한다. 아픔을 이겨야겠다는 '용기'를 가지려고 마음만 먹는다면 우리가 사는 '사회'가 도와줄 거라고도 말한다. 그 '사회'는 따뜻한 온정이 될 수도 있고, 사회적 제도일 수도 있고, 때론 더 큰 '무엇'이 당신을 도와 아픔을 이겨낼 수 있도록 힘이 되어줄 것이니 당신은 '아픔을 말할 수 있는 용기'만 가지라고 말한다.

 

  이럴 거면, '심리학'을 '과학'이라고 말지. 아들러가 말하고자 하는 바가 뭔지는 알겠는데, 난 도통 이게 뭔 '과학'인 건지 알 수가 없다. '마음'을 '과학'적으로 분석해서 치료할 수 있다는, 그 부분만 빼고 읽는다면, 이 책은 '심리학'에 관한 책이 맞다.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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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쉬워야 한다 | 2016년에 쓴 리뷰들 2016-01-01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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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조선왕조실톡 2

무적핑크 저/이한 해설/YLAB 기획
위즈덤하우스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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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는 '팩트(사료에서 밝혀낸 사실)'을 바탕으로 한 '해석'학적 성격이 강한 학문입니다. 마치 '공룡화석'을 통해 오래전에 살던 생물의 비밀을 과학적인 근거를 들어 파헤치는 여타의 학문과 비슷해보이지만, '사람이 쓴 기록'을 바탕으로 하기에 인문학적 추리과정(?)인 '해석'이 덧붙여질 수밖에 없기에 '하나의 사건'임에도 '이렇게'도 볼 수 있고, '저렇게'도 볼 수 있으며, '요로케조로케~' 또 다르게도 해석할 수 있는 난해한 학문입니다. 그렇기에 '역사'는 해석하는 사람의 관점과 처지에 따라 얼마든지 다르게 해석할 수도 있다는 '오해의 소지'도 내포하고 있답니다. 그렇다고 양심적인 수많은 사학자들이 제맘대로 역사를 제단하지는 않으니 그리 걱정할 것까지는 없답니다.

 

  그러나 '역사'가 '정치와 권력, 그리고 그 당사자들'과 만나면 요상하게 왜곡되곤 한답니다. '역사적 사실'에 어떤 '의도'를 담으면, 부당한 권력을 옹호할 수도 있으며, 부정한 세력이 권력을 '거짓'으로 움켜쥘 수도 있기 때문이랍니다. 어떤 이들은 이를 '승자의 역사'라고 부르며, 반대는 '패자의 역사'라고 매도하면서, 마치 '역사'를 승자가 멋대로 재단을 해도 된다는 식으로 곡해하기도 합니다. 이는 오늘날 '근대 역사의 발달'을 이룬 시초가 전세계를 상대로 식민제국주의를 내세워 엄청난 부를 이룬 서구사회에 필요했던 '우월주의'를 입증할 수 있는 '수단'이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부정적인 면만을 부각시킨 편견일 수도 있지만, 당시 승승장구하던 '서구의 관점과 처지'에서 보면 자신들이 왜 이렇게 잘난 까닭이 무엇인지 궁금하여서라도 '역사'라는 학문의 힘을 빌릴 수밖에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이런 나쁜 선례(?) 덕분인지는 몰라도 강대국이 약소국을 상대로, 집권세력이 경쟁세력과 피지배세력을 상대로 자신의 우월함을 내세울 때는 늘 '역사'라는 간판을 앞세웠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역사'를 배워야 합니다. 못된 세력이 '역사'로 장난을 칠 때, 부정한 세력이 '역사'를 왜곡해 진실을 호도하려 할 때, 그러지 말라고 호되게 꾸짖을 수 있는 '수단'도 역시 '역사'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역사'가 쉽지 않습니다. 이놈저놈 제멋대로 나불나불 거린 탓도 있지만, 애초에 '사람의 일'에서 출발한 학문이기에 애매모호할 수밖에 없고, 분명하지 않으니 어려울 수밖에 없기도 합니다. 상황이 이런데도 '역사전문가'라는 사람들이 참으로 친절하지 않답니다. 까닭인 즉슨, '하나의 사건'이 일어나기까지의 원인과 결과를 풀어주는 방법이 역사를 이해하기 가장 친절한 방법이긴 한데, 이마저도 사건의 당사자가 여럿인 관계로 그 당사자들마다 나름대로 '원인과 결과'를 갖췄기에 '해석의 어려움'이 점층하여 쉽사리 풀기 어렵습니다. 그럼 '역사를 쉽게 배울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걸까? 전 아니라고 봅니다. 그토록 어렵다면 '사학자'와 같은 전문가들도 나오지 않았을 겁니다.

 

  애초에 역사가 이토록 난해하고 복잡하다면, 그 난해함과 복잡함을 통째로 들어다 친절히 설명해주면 됩니다. 이를 테면, 선조는 성군인가? 혼군인가? 라는 문제도 참으로 복잡합니다. '임진왜란'이라는 색안경을 쓰면 선조는 임금이라고 부르기에도 아까울 정도로 무능함을 엿볼 수 있습니다. 허나 '조선 성리학자들의 폐단, 붕당'이라는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면 무능한 관료를 솎아내고 유능한 인재를 골라 적재적소에 배치한 현명한 군주로 평할 수 있답니다. 역사를 읽다보면, 이런 곤란한(?) 인물들이 참으로 많답니다. 이 때문에라도 '역사'는 한 가지로 배우면 안 된답니다. 여러 사람들이 떠드는 이야기를 모두 듣고 난 다음에 판단해야 겨우 '역사의 진실'에 다가갈 수 있는 법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여전히 문제가 남습니다. 역사가 전혀 쉬워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복잡하게 얽힌 실타래를 푸는 법은 실이 시작하는 '실마리'를 찾아 차근차근 푸는 방법이 최고입니다. '역사'라는 실타래도 마찬가지 입니다. '역사'를 이렇게저렇게 해석하는 그 '실마리'가 반드시 있답니다. 그러니 역사책을 보며 즐겁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실마리'가 돋보이는 책을 고르는 것이랍니다.

 

  이 책, <조선왕조실톡>은 바로 그 '실마리'가 돋보이다 못해 도드라져서 '실마리'로만 나열하여 이야기를 구성한 책이라서 역사를 쉽고 재밌게 접할 수 있답니다. 또 현대인들의 필수품이 된 '스마트폰'를 소재로 삼아 쉽게 접근한 점도 탁월한 선택이라고 봅니다. 그러나 이 책에서 가장 돋보이는 점은 '유머와 위트'로 '현실 풍자와 해학'을 더욱 깊게 느끼게 해주는 구성일 것입니다. 다소 단편적인 느낌이 들지만, 그 짧음마저 오히려 '촌철살인'으로 승화시키는 작가의 구성력이 대단한 흡입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느꼈답니다. 물론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참으로 쉽고 재미나게 읽을 수 있는 보기드문 역사책임에는 틀림없는데, 너무나도 짧은 이야기로 이끌어가는 통에 '초보자'들이 읽고 해독(?)하기에는 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를 보완하고자 <실록 돋보기> 코너를 삽입하여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만, 이 또한 '초보자'들이 단박에 알아차릴만큼 만만한 해설은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렇기에 '역사책'이 더 쉬워져야 합니다. 그렇다고 '한 권으로~' 해결할 수는 없는 '역사'이지만, 이 책이 추구하는 것만큼이라도 역사책은 누구라도 쉽게 접하고 읽히며, 때론 물고 뜯고 씹을 수 있을 만큼 재미나야 합니다. 전 역사를 어렵게 만드는 세력을 곱게 보지 않습니다. 무엇을 감추고 싶어서 역사를 어렵게 만드는 거랍니까? 무조건 역사는 쉬워야 합니다. 그래서 누구라도 쉽게 이해하고 널리 알게 해야 한답니다. 그 어떤 부정하고 못된 무리들을 물리치기 위해서라도.

 

이 리뷰는 예스24를 통해 (주)위즈덤하우스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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