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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등장인물 등장 및 황건의 난과 십상시의 난으로 망해가는 한 왕실 | 2017년에 쓴 리뷰들 2017-02-25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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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삼국지 1

나관중 저/이문열 역
민음사 | 2002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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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두절미하고, 왜 다시 <삼국지>를 읽느냐고 묻는다면, 세상이 어지러우니 '난세의 필독서'를 읽는다라고 답하겠다. 그런데 왜 하필 이문열의 책을 다시 읽느냐고 또 묻는다면, 수많은 <삼국지> 가운데 '기준'으로 삼을만하기 때문이라고 말하겠다. 그 '기준'은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첫째는 고전소설의 한가운데에서도 주눅 들지 않는 그의 필력이요. 둘째는 일본식으로 뒤쳐진(번역된) 줄거리가 아닌 원작에 가깝다는 중국식으로 뒤쳐진 판본을 근거로 삼았기 때문이다.

 

  허나 <삼국지>가 나관중에 의해 쓰여진 원작이 무엇인지조차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고, 오랜 세월이 흐르면서 원작에 '덧칠'이 되어 이런저런 이본들이 넘쳐나는 실정이라면 '어떤 책'을 읽든 아무 의미를 찾을 수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추억'이라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어릴 적에 읽었던 향수가 그리워 [다시 이문열]이라는 변명밖에 할 수가 없었다. 그리고 또 하나의 변명을 늘어놓자면, 중학시절이던 쌍팔년도에는 이 책의 끝을 보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싶다. 사실 이문열의 <삼국지>가 아니더라도 그 당시엔 집집마다 <삼국지>가 책꽂이를 장식하고 있었기에 '이미 알고 있는 이야기'를 끝까지 읽어야 하는 의무감 따위는 중학생이던 나에게는 언감생신이었다. 어쨌든, 이제부터는 누구나 다 아는 그 이야기에 집중하련다.

 

  때는 바야흐로 한나라의 마지막 숨통이 꺼질락말락하던 시대였다. 그 와중에 이 책 1권의 시작은 공손찬과 유비가 스승인 노식에게 배움을 멈추고 각자의 고향으로 돌아가던 장면이다. 대개의 일본식 삼국지의 시작이 황건란의 혼란 속에서 연인 장비와 현덕 유비가 우연히 만나는 '드라마틱한 장면'으로 시작하는 것에 비해 좀더 '정통 역사'에 준하였다는 느낌이 강렬하여 그 맛이 더욱 깊게 느껴지는 대목이기도 하다.

 

  이렇게 노식의 문하에서 함께 공부하던 공손찬과 유비의 모습을 부각한 '시작'이 뒤이어지는 황건란을 진압하던 와중에 간신들의 모함 때문에 스승이 잡혀가던 장면에서 유비가 한달음에 달려가 슬퍼하는 장면에서도 자연스러울 뿐더러, 2권에 이어질 동탁 토벌작전에서 공손찬과 유비의 돈독함이 잘 이해가 되며, 자룡 조운과 유비의 첫 만남이 헤어짐으로 시작할 수밖에 없는 아쉬움이 더 절절해지는 효과를 발휘한다.

 

  그 뒤를 이은 인물 소개는 맹덕 조조다. '치세의 충신이오, 난세의 간웅이라'는 관상쟁이의 말마따나 아직은 맹덕이 스러져가는 한나라를 되살리고 노력하는 맹덕의 발걸음이 총총 묻어나는 전개가 사뭇 의아할 정도다. 여타의 소설에서는 조조의 영민함을 간사함과 함께 소개하기 일쑤이기에 충신으로서의 맹덕의 모습이 낯선 것은 어쩔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어찌 사람이 태어나면서부터 '악인'이겠는가? 라는 이문열의 평이 매우 논리적이기에 충신의 모습으로 그려진 맹덕 조조의 위풍이 마냥 당당해 보여 깊은 맛이 우러나온다.

 

  다음은 강동의 호랑이 문대 손견 차례다. 대부분의 <삼국지>에서 손견은 그의 아들인 손책과 손권에 비해 비중이 적은 편이다. 하지만 여포까지 휘하에 둔 천하의 동탁을 벌벌 떨게 만든 위인이 그 누구도 아닌 손견이었으니 당연히 손견을 비중 있게 다뤄야 마땅하지만, 원술의 농간에 놀아나다 유표와 다투던 도중에 젊은 나이로 죽음을 맞이한 까닭인지 용맹함 이외의 다른 면을 자세히 풀어놓은 책이 별로 없다. 한데 이 책에선 1권에 이어 2권까지도 당당히 강동의 주인으로 손색이 없는 빵빵한 분량을 차지하고 있어 훗날 오나라가 위나라에 당당히 맞서서 자웅을 겨루는지 이해시켜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그밖에 원소와 동탁도 등장하지만, 뒤에 '동탁토벌전'과 '관도대전'에서 자세히 다루기로 하고, 무엇보다 1권의 주요 사건인 '황건의 난'과 '십상시의 난'을 주목해본다.

 

  사실 '황건의 난'과 '십상시의 난'은 따로 떨어진 별개의 사건이 아니다. 후한시대의 혼란은 '대한민국 문고리 3인방'에 비견될 만한 열 명의 환관들이 벌인 국정문란에서 비롯된 백성들의 도탄이 근본이 되어 장각과 그의 형제들을 주축으로 머리에 누런 두건을 두른 백성들이 난을 일으킨 것이 발단이 되어 나라 안팎이 어지러운 마당에 어리석은 황제가 무능으로 일관하였고, 이런 전차로 문란해진 관료의식 속에 매관매직을 일삼는 탐관오리들이 궁궐 안팎에서 활약하였기에 더욱더 혼란이 가중된 탓에 그야말로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혼란을 부추겼기 때문이다.

 

  이런 혼란 와중에도 충신들은 있었고 혼란을 종식시킬 의로운 인물도 참 많았다. 우리의 주인공인 유비와 관우, 장비도 그 가운데 하나이고 말이다. 그런데도 나라가 망할라면 '충의'로 똘똘 뭉친 선한 위인들의 뜻대로 되지 않는 모양이다. 그 가운데 마지막 기회를 맞이한 '하진'이란 인물이 있었으나 원래 위인이 될 그릇이 못 된 탓에 야심으로 가득찬 '동탁'에게 모든 대권을 건내주는 역할밖에 소화하지 못하고 만다.

 

  1권은 여기까지다. 2권에서는 그 유명한 '동탁 토벌전'이 벌어지며 <삼국지> 초반을 이끄는 유명 인물들이 대거 등장할 것이다. 그리고 동탁을 몰락시킬 연환계의 주인공 '초선'도 등장하고 말이다. 두둥~

 

  아참, 1권에서 놓치면 안 되는 위인 가운데 한 명은 바로 '진궁'이다. 동탁을 '칠성보검'으로 제거하려던 작전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맹덕이 냅다 도망치던 와중에 만난 위인인데, 이 진궁 역시 뒤에 여포와 짝짜꿍 해서 맹덕을 괴롭히는 인물로 나오기에 중요하며, 동시에 맹덕이 충신에서 간신으로 변모하는 과정을 잘 드러내주는 위인이기에 꼭 놓쳐서는 안 되는 인물이다.

 

  1권을 마무리하면서 새삼 느끼는 점은 '이문열의 글쓰는 힘'이다. 아니 '글을 이끌어가는 힘', 또는 '소설의 줄거리에 몰입하게 만드는 힘'이라고 해야 더 정확할까? 아무튼 그 힘이야말로 이문열의 전매특허가 아닐까 싶으니 말이다. 물론 우리 나라 소설가 가운데 오직 이문열만 필력이 대단할까먀는 내노라하는 소설가들 속에서 이문열만의 진지한 듯 무게감을 자랑하면서도 술술 읽히는 속도감까지 빠른 작가도 없다고 생각한다. 그 속도감으로 10권까지 술술 읽었으면 좋겠다. 2권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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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를 다시 읽다 | 이달의 필독서 2017-02-25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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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절이 하 수상하다 못해 시국 자체가 어수선한 요즘이다보니 '난세'와 '백가쟁명'이란 낱말이 먼저 떠올랐다. 냉전시대는 미국과 소련의 양자대결 와중에 전세계가 서로 줄서기를 통해 양극단으로 치닫던 시대였기에 둘 중에 하나, 오히려 답이 간단했으나, 요즘 국제정세는 '자국이기주의'의 끝을 보여주며 강대국들의 자존심 싸움 속에 주변국들은 등골이 휘어지고 터지는 '난제'에 정답을 찾기가 참으로 곤란한 지경에 이르렀다. 암튼 난세에 어울리는 책은 <삼국지>, 백가쟁명에 어울리는 책은 <춘추전국>, <십팔사략>이겠으나, 뒤의 책들은 다음에 읽기로 기약하고, 우선 <삼국지>를 다시 읽어보련다.

 

  지금 마흔 살이 넘은 분들 치고 한 번 읽어보지 않은 이가 없을 정도로 필독서 취급을 받았던 책이었으나, 글쎄...요즘은 그런 분위기가 아닌 듯 싶다. <삼국지>라는 책 자체가 워낙 권모술수와 모략의 교과서인지라 독재시대의 격동과 민주화의 지난한 과정을 거치고 그 열매를 맛보던 신세대들에게 권할 만한 책이 못 된다는 생각을 했었기에 나조차도 한 동안은 그닥 권하지도 않던 책이었다. 그래도 나름 '고전'에 속하는 책이기에 줄거리라도 알고 있으라는 생각에 '만화'로 된 책들만 권했을 만큼 회의적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탄핵시국이 되고 보니 정치인들에 대한 환멸을 넘어 대한민국 정치를 다시 되돌아보게 되는 계기가 되고 보니, 또다시 <삼국지>를 스스로 찾아 읽게 되었다.

 

  그렇다면 기왕 읽는 <삼국지>는 어느 책을 기준으로 삼을까? 하는 고민에 이르게 되었고, 벌써 30여년 전에 출간된 이문열의 <삼국지>가 가장 먼저 떠올랐다. 물론 개인적으로는 '이문열' 작가에 크게 실망한 경험 덕분(!)에 잠깐 망설였으나, 쌍팔년도에 출간된 이 책은 그 실망을 하기 전에 출간된 책이기에 다시 손을 내어줄 수 있었다. 그리고 다시 펼쳐든 이문열의 <삼국지>에는 그의 '필력'이 오롯이 담겨 있었었다. 심지어 중학교 시절에는 느끼지 못했던 그의 '인물 담론'은 30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야 그 깊이를 느낄 수 있을 정도였다.

 

  이후에 <삼국지>를 쭉 읽어보게 될 것이다. 황석영의 <삼국지>와도 비교할 것이고, 중국과 일본의 글쓴이들이 쓴 책들도 탐독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또 <삼국지연의>와는 다른 '정사'를 읽게 되는 경험의 시작이기도 할 것이다. 같은 내용을 반복해서 읽게 되면 자칫 지루하지 않겠냐고? 천만의 말씀! 세상에서 가장 재밌는 것이 '아는 이야기'를 듣고 읽는 것이다. 같은 이야기라도 '이야기꾼'에 따라 조금씩 다른 '맛'을 경험할 수 있으니, 그 또한 음미하게 될 것이고 말이다.

 

민음사 [삼국지]-이문열 평역

01 삼국지 1 / 나관중 저/이문열 역 / 민음사 | 2002년 03월

02 삼국지 2 / 나관중 저/이문열 역 / 민음사 | 2002년 03월

03 삼국지 3 / 나관중 저/이문열 역 / 민음사 | 2002년 03월

04 삼국지 4 / 나관중 저/이문열 역 / 민음사 | 2002년 03월

05 삼국지 5 / 나관중 저/이문열 역 / 민음사 | 2002년 03월

06 삼국지 6 / 나관중 저/이문열 역 / 민음사 | 2002년 03월

07 삼국지 7 / 나관중 저/이문열 역 / 민음사 | 2002년 03월

08 삼국지 8 / 나관중 저/이문열 역 / 민음사 | 2002년 03월

09 삼국지 9 / 나관중 저/이문열 역 / 민음사 | 2002년 03월

10 삼국지 10 / 나관중 저/이문열 역 / 민음사 | 2002년 03월

 

 

창비 [삼국지]-황석영 평역

11 삼국지 1 / 나관중 저/황석영 역 / 창비 | 2003년 07월

12 삼국지 2 / 나관중 저/황석영 역 / 창비 | 2003년 07월

13 삼국지 3 / 나관중 저/황석영 역 / 창비 | 2003년 07월

14 삼국지 4 / 나관중 저/황석영 역 / 창비 | 2003년 07월

15 삼국지 5 / 나관중 저/황석영 역 / 창비 | 2003년 07월

16 삼국지 6 / 나관중 저/황석영 역 / 창비 | 2003년 07월

17 삼국지 7 / 나관중 저/황석영 역 / 창비 | 2003년 07월

18 삼국지 8 / 나관중 저/황석영 역 / 창비 | 2003년 07월

19 삼국지 9 / 나관중 저/황석영 역 / 창비 | 2003년 07월

20 삼국지 10 / 나관중 저/황석영 역 / 창비 | 2003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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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니스트 [민주주의를 만든 생각들] | 이달의 필독서 2017-02-14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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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쩌면 난 허방다리를 짓고 있는 건지도 모른다. 요즘 신간도 아닌 책을 줄기차게 소개하고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매년 '100권 책 읽기'를 도전하며 실천한 지도 어느덧 15년이 훌쩍 넘어버렸다. 단순히 따져보아도 벌써 1500권~2000권, 아니 그 수보다 훨씬 넘는 책을 읽었고, 2004년부터는 읽기에 멈추지 않고 '리뷰'를 쓰기까지 했으니 나름 상당한 양의 책을 읽고 글을 쓴 셈이다. 물론 논술쌤으로서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삶을 살았기에 가능했던 것인지도 모른다. 암튼 난 엄청까지는 아니더라도 상당한 양의 책을 읽었다.

 

  그런데 지금은...지금까지 난 뭘 했던 걸까? 부지런히 책을 읽고 리뷰를 써댔는데도 남은 것이라곤 남들보다 조금 많은 지식? 책꽂이가 모자라 책상 위에, 방구석 한켠에 빼곡히 책을 쌓아 천장에 닿게 한 것? 하다못해 한 가지 장르만 깊이 파서 그 장르에 남다른 식견을 가진 전문가도 아니 되었다. 그저 '닥치는대로 손가는대로' 읽어대는 잡다한 독서습관 덕분(?)에, 난 책만 많이 읽은 바보가 된 것은 아닌지 의심마저 들 정도다. 그래서 '정리'를 해야 했다. 내가 그동안 읽은 책을 몽땅 정리하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겠고, 앞으로 읽을 책에 가닥을 잡는 것도 좋은 일일 듯 싶어서 '정리'를 하고 있다. 아직 틀이 잡힌 정리는 아니다. 어찌어찌 그 정리마저 '잡다해지고 있는' 느낌이다. 그래도 정리하련다. 그래야 '10년 독서 헛독서'가 아니될 것이니...

 

 

  이번엔 '대안교과서'를 출간하는 것으로 이름난 [휴머니스트]출판사의 책이다. 얼마전 [리뷰어클럽]에서 선정되어 받아본 책을 포함해서 그동안 휴머니스트를 이용하며 읽었던 양질의 책들을 소개하려 한다. 특히 시국이 어지러운 이 때에, 우리 청소년들에게 '정치란 무엇인지?' '민주주의가 궁금해요?'에 관한 도움이 될 만한 책들을 골라보련다.

 

[민주주의를 만든 생각들]

(신간인줄 알고 읽다보니 구간이여서 깜짝 놀란 책이다. 그런데도 요즘 시국에 딱 알맞은 취지의 책이라서 적극 추천하는 책이다. 또 책 속에 등장하는 '인물의 일대기'와 '그 인물의 저작들'을 함께 읽으면 느닷없이 똑똑해져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지도 모른다. 그만큼 이 책은 어렵디 어려운 고전사상을 다룬 책이지만 고전의 내용을 해치지 않는 아슬아슬한 선을 유지하며 되도록 쉽게 풀이하였기에 청소년은 물론, 인문학 초보자라도 즐겁게 읽을 수 있게 구성되어 있어서 참 만족스러운 책이었다.)

 

01 민주주의를 만든 생각들 고대편 / 구민정,권재원 공편 / 휴머니스트 | 2011년 11월

02 민주주의를 만든 생각들 근현대편 / 구민정,권재원 공편 / 휴머니스트 | 2011년 11월

 

 

[고대편-함께 읽으면 좋을 책]

(천병희 시인을 좋아한다. 그래서 좀더 가벼운(?) <국가론>이 있음에도 무겁고 두꺼운 책을 소개하였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윤리학>은 이 책에서 워낙 강조하고 자세히 풀이해놓아서 따로 읽고 싶을 정도였다. 아마도 아리스토텔레스의 정치감각을 읽기에 훌륭한 참고서이기 때문이리라 의심치 않는다. 한편 아우구스티누스의 <신국론>은 가벼운 책이 없다. 현재로서는 말이다. 아직 독서깜냥이 부족한 탓에 가벼운 <신국론>을 찾지 못한 것이 틀림없지만, 아직 내 눈에 딱 드는 책을 읽어보지 못했다. <논어>와 <맹자>는 워낙 많아서, 예전에 읽기에 수월했던 홍익출판사의 책을 추천한다. 물론 그밖에도 훌륭한 책들이 많다는 사실도 함께 일러둔다.)

 

03 국가 / 플라톤 저/천병희 역 / 숲 | 2013년 02월

04 니코마코스 윤리학 / 아리스토텔레스 저/홍석영 역 / 풀빛 | 2005년 09월

05 신국론 1 / 아우구스티누스 저/추인해,추적현 공역 / 동서문화사 | 2016년 02월

06 신국론 2 / 아우구스티누스 저/추인해,추적현 공역 / 동서문화사 | 2016년 02월

07 논어 / 공자 저/김형찬 역 / 홍익출판사 | 2016년 02월

08 맹자 / 맹자 저/박경환 역 / 홍익출판사 | 2005년 04월

 

    

 

  아직 근현대편을 못 읽었다. 읽는대로 [근현대편]을 따로 정리하도록 하겠다. 이 책을 읽으며 새삼 정치와 민주주의를 바라보게 되었다. 그리고 왜 권력에 맛들린 이들이 그토록 권력에 탐하려 하는지에 대해서도 탐구할 수 있었고 말이다. 암튼 역사책 속에서나 권력의 비리, 부정, 부패를 눈앞에서 관람하는 요즘..읽기에 딱 좋은 책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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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는 다름에서 완성된다 | 2017년에 쓴 리뷰들 2017-02-12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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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민주주의를 만든 생각들 고대편

구민정,권재원 공편
휴머니스트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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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대한민국이 자랑스럽다. 광장에 가득찬 촛불로 보여준 민주주의의 바람직한 모습을 전세계에 선보인 멋진 시민과 국민들이 사는 나라이기 때문이다. 물론 온국민이 촛불을 들고나오기까지의 대통령의 부정과 정부관료들의 부패, 그리고 그 측근들이 저지른 비리들은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지만, 부정부패비리를 눈감아주고 제 이익만 챙기려는 못난 족속들을 이번 기회에 솎아내겠다는 의지를 확고하게 보여주는 일이기에 더없이 자랑스럽다는 것이다.

 

  그러나 '언제부터 잘못된 것일까?', '우리가 힘들게 이룬 민주사회의 첫 단추부터 잘못 꿴 것은 아닌가?' 하는 의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들 때 즈음, 휴머니스트 출판사에서 <민주주의를 만든 생각들>을 리뷰어클럽에 선보여주어 멈칫거리지도 않고 신청을 하였다. 어지러운 시국에 딱 맞는 책이라는 생각으로 말이다. 허나 책을 받아보니 '신간'은 아니었다. 아쉽다는 말이 아니다. 2011년에 이미 이런 책을 준비한 '선견지명'에 탄복할 정도였으니 말이다. 암튼 책을 받자마자 읽기 시작했고, 곧 빠져들어 읽어내려갔다.

 

  책 내용은 '민주주의의 원류'라고 손꼽는 정치사상가들의 저작을 바탕으로 '민주주의란 무엇인가?' '바람직한 민주정치는 어떤 것인가?'를 꼼꼼하게 짚어주며, '고전'에 속한 읽기 어려운 책들의 맥락을 이해하기 쉽게 길라잡이해주는 풀이까지 곁들여 주는 내용이었다. 애초의 기획의도가 중고등학생 독자들을 대상으로 하였기에 '인문학 초보자'들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한 세심한 배려까지 엿보이는 빼어난 책이었다. 아쉬운 점은 휴머니스트 출판사가 '대안교과서'로 유명하기에 출간된 책들마저 '교과서'스러운 점이 손에 들고다니며 읽기에 조금 불편한 점이었다. 그러나 이런 '교과서'스런 판형이 내용을 더욱 알차게 담을 수 있기에 마냥 나쁘다고만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이 책은 고대 그리스부터 로마시대의 민주주의로 시작해서, 고대 중국의 민본주의를 살펴보았다. 살펴볼 사상가는 고대 그리스 아테네의 정치가 페리클레스, 서양 철학의 원류인 플라톤과 그의 제자 아리스토텔레스이다. 뒤를 이어 고대 로마의 연설가인 키케로와 로마 말기의 신학자 아우구스티누스가 책을 채웠다. 끝으로 고대 중국의 민본주의를 살피며 유교의 큰 스승인 공자와 맹자의 책인 <논어>, <맹자>를 살펴보았다.

 

  책 모두를 설명하기엔 인문학적 배경지식의 깜냥이 넓고 깊지 않기에 큰 줄거리만 살짝 소개하자면, 페리클레스는 고대 그리스 아테네가 번영을 이룬 시대를 살았기에 '아테네의 민주정치'를 자랑스러워하였고, 플라톤은 아테네가 몰락해가던 시대를 살던 사람으로서 숙명처럼 철인정치로 대변되는 '이상국가'를 그렸다. 또 그의 제자였던 아리스토텔레스는 스승인 플라톤의 이상국가를 극복하고 '현실정치'를 높은 수준의 윤리의식으로 극복하려 하였지만, 외국인(아테네 사람이 아니라 마케도니아 사람)이라는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쫓겨났고 이듬해에 사망하고 말았다.

 

  로마는 비교적 짧은 왕정시대를 마감하고 세계 최초로 공화정시대를 맞이하였다. 고대 그리스가 세계 최초의 민주정치를 자랑한다면, 고대 로마는 오늘날 대부분 민주국가 정치체제의 근본인 공화정을 자랑하곤 한다. 그러나 로마가 점점 팽창하게 되면서 공화정 정체는 위기를 맞이한다. 마리우스와 술라의 독재정, '삼두정치'라는 두 차례의 과두정을 거쳐 아우구스투스로 시작된 황제정으로 로마가 자랑하던 공화정은 마감을 고한다. 이런 혼란기를 살았던 고대 로마의 연설가가 바로 키케로이다. 키케로는 공화정을 가장 완벽한 정치체제로 인식하고 로마가 다시 공화정으로 돌아가길 간절하게 바라지만, 그의 기대와는 달리 로마는 완벽한 황제정을 시작한다.

 

  그러다 로마제국 말기의 신학자 아우구스티누스는 신앙의 힘으로 '지상의 평화'가 깃들긴 바란다. 로마제국이 끝장난 뒤에 유럽은 곧바로 중세로 접어들기에 당연한 수순으로도 보인다. 암튼 아우구스티누스는 종교관에 입각해서 '천상의 평화'를 지상으로 벤치마킹할 수만 있다면 그보다 더 아름다운 정치체제는 없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이렇게 이 책은 고대 그리스와 고대 로마의 정치사상가의 저작물들을 살피며 서양의 바람직한 민주주의를 엿보았다면, 고대 중국의 사상가인 공자와 맹자가 말한 민본주의를 통해 동양의 바람직한 민주주의를 엿보고자 한다.

 

  공자가 살던 시대는 '춘추시대'이며, 맹자가 살던 시대는 '전국시대'이다. 극단적으로 두 시대를 구분해본다면, 춘추시대는 그나마 '예'가 살아있던 시대였지만, 전국시대는 그 '예'가 철저히 무시되고 힘이 곧 실력이고 정의였던 시대였다. 그렇기에 공자는 꺼져가는 '예'를 되살리려고 '인'을 강조하며, '서'와 '충'으로 사랑을 실천하려 하였다. 그래서 인자한 군주가 백성들을 교화시키며 반듯하게 나라를 다스려야 바람직하다고 보았다. 반면에 맹자는 그 '예'마저 없어져서 오직 '힘'으로 모든 것을 정당화시킬 수 있던 시대였기에 공자처럼 말랑말랑한 방법으로는 '선'을 행할 수 없다고 보았다. 그래서 맹자는 '측은지심'과 같은 도덕적인 마음을 강조하였고, 그런 도덕마저 찾아볼 수 없는 포악한 군주가 등장한다면 신하와 백성은 그런 부도덕한 군주를 내쫓을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기까지 했다. 바로 '민심은 천심'이 그것이다.

 

  어찌보면, 동양의 민본주의는 서양의 민주정치와는 비교불가한 정치체제라고 볼 수 있다. 민주주의가 시민이 직간접적으로 정책에 참여하는 정치체제라는 점에서 볼 때, 동양의 민본주의는 애초에 '군주'를 따로 모시는 정치체제이니 말이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나라와 같이 '군주'가 없는 민주정체에서도 유교적 사상을 적용한 민주주의를 실천하고 있다는 점에서 과거의 민본주의를 오늘날의 민주주의에 훌륭하게 접목시켰다고 볼 수도 있다.

 

  그렇다면 과연 요즘처럼 혼란스럽고 어려운 시국에 이 책을 읽는 가치는 무엇에서 찾아볼 수 있을까? 이 책과 같은 시리즈인 <현대편>까지 함께 보아야 정확하게 평가를 내려볼 수 있겠으나, <고대편>에서 선보여준 민주주의에 대한 이런저런 생각들을 끄집어낸 것으로 보아, '민주주의를 만든 것은 결코 한 사람이 아니고, 더군다나 몇몇 소수도 아니다. 우리 모두가 함께할 때에야 비로소 온전한 민주주의가 만들어진다. 그리고 민주주의는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일 때 완벽해지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다른 마음 한 뜻일 때 완성된다"는 사실도 알 수 있었다.

 

  물론 모든 국민이 한 마음 한 뜻일 때 그 시너지 효과가 얼마나 엄청날 것인가. 허나 그건 민주주의가 아니라 전체주의거나 독재다. 그 시너지 효과라는 것도 다수의 횡포에 가깝고, 소수의 희생이 없이는 결코 실현될 수 없다. 아니 어쩌면 몇몇 소수를 위해 다수가 이용만 당하는 것일 수 있다. 그러니 그 엄청난 효과라는 것은 어쩌면 환상일 수도 있다.

 

  민주주의는 모두의 의견을 모을 때 힘을 발휘한다. 그 의견들이 너무 상반되어 엄청난 갈등을 유발할지도 모르지만, 그 갈등은 행복한 고민이다. 더 바람직한 결정을 내리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인 것이다. 또 민주주의는 누구는 옳고, 누구는 그르다는 것을 판별하거나 판정을 내리지 않아야 한다. 이는 법치주의에서 범법을 저지른 사람을 용서하겠다는 뜻이 아니다. 누구나 자신의 의견을 소신껏 말할 수 있음을 뜻하는 것이고, 다른 사람의 의견과 비교하며 내 생각을 관철하거나 보완할 수 있음을 뜻한다. 사람은 완벽하지 않기에 항상 바른 결정을 내릴 수는 없다. 하지만 한 가지 의견보다는 백 가지 의견을 모으면 어느 쪽으로 결정을 내려야 더 바람직한 지를 알 수 있다. 여기에는 '관용'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또 반드시 '도덕'을 바탕으로 깔아야 한다. 이것이 민주주의의 시작이다.

 

  요즘 시국처럼 '민주주의'라는 낱말을 많이 써본 적이 없는 것 같다. 하지만 모두가 말하는 '민주주의'는 모두 달랐다. 누구를 탄핵하고, 누구에게 벌을 주고, 누구를 지지하는지까지 같았어도 왜 그래야 하는지 그 까닭과 방향, 그리고 방향은 모두 다 달랐다. 그래서 답답함을 느낀 적도 있었지만, 그 답답함 너머에 우리가 바라던 민주주의가 있음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길고 긴 사막을 그래도 행진할 수 있는 건 무겁고 지친 다리를 이끌고 저 높은 언덕을 넘어가면 그 너머에 청량한 오아시스가 있을 것이라 믿기 때문이다. 때론 그 언덕 너머에 더 넓은 사막이 펼쳐져 있을지라도 오아시스는 반드시 있을 것이다.

 

  난 그 오아시스에 다다를 때까지 촛불을 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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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신의 입자』 서평단 모집 | Wish List 2017-02-10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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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어클럽


신의 입자 The God Particle

리언 레더먼,딕 테레시 공저/박병철 역
휴머니스트 | 2017년 02월


안녕하세요, 리벼C입니다.
『신의 입자』 서평단을 모집합니다.

 신청 기간 : ~2월 13일(월) 24:00

모집 인원 : 10명

발표 : 2월 14일


신청 방법 : 댓글로 신청해주세요 


힉스를 ‘신의 입자’로 만든, 물리학의 전설이 찾아온다!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 리언 레더먼이 펼치는 입자물리학 2,600년의 역사


2012년 그 존재를 증명한 힉스보손은 어떻게 ‘신의 입자’라는 별명을 갖게 되었을까? 힉스입자를 ‘빌어먹을 입자(Goddamn Particle)’에서 ‘신의 입자(God Particle)’로 만든 전설적인 책, 1993년 출간되어 전 세계 과학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신의 입자(The God Particle)』가 드디어 정식 번역 출간된다. 이 책은 기원전 600년경 시작된 입자물리학의 역사를 친절하게 해설함은 물론, 물리학자들의 마지막 과제 힉스입자의 존재와 그 비밀을 밝히기 위해 노력하는 과학자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리스 철학자 데모크리토스부터 아이작 뉴턴, 마이클 패러데이, 어니스트 러더퍼드까지 펼쳐지는 물리학의 계보와 20세기 양자역학과 힉스까지 입자물리학 2,600년의 역사를 괴짜 물리학자 리언 레더먼의 유쾌한 입담으로 담아낸다.


교양과학서 시장에서 전 세계적으로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는 책, 한 시대를 뛰어넘어 계속 사랑받는 세기의 명저들은 새로운 과학책이 나오더라도 여전히 베스트셀러 목록에서 자신의 자리를 내어 줄 생각을 하지 않는다. 1970년대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1976), 1980년대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1980년), 2000년대 브라이언 그린의 『엘러건트 유니버스』(2000년) 사이의 빈 칸을 채워줄 20세기 마지막 명저, 1990년대를 사로잡았던 리언 레더먼(Leon Lederman)과 딕 테레시(Dick Teresi)의 『신의 입자』(1993년)를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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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견병을 없애자...[책내음 창작]시리즈 | 이달의 필독서 2017-02-02 13:58
테마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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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사회의 '편경병'은 심각한 수준이다. 나조차도 그 병을 고치고 있지 못하면서 심각 운운하는 것이 매우 부끄러운 일이지만 말이다. '다르다'와 '틀리다'의 뜻이 명백히 다름에도 우리 사회는 그 차이를 별로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본다. '같음'과 '맞음', '다름'과 '틀림'을 우리는 이렇게 해석하는 모양이다. "너와 내가 같은 점이 많으니 우리 사이는 잘 맞는 것 같다." 또는 "너와 내가 다른 점이 이렇게나 많은 것을 보니 우리 사이는 영 틀려먹었어." 그러다보니 우리는 은연중에 '편견'을 합리화시키고 만 것은 아닐까? 그러나 이렇게 '편견을 합리화'하면 '다수'는 사는데 큰 문제가 없을지 몰라도, '소수'는 큰 문제가 발생하는 원인이 되는 것은 물론이고 더 나아가 생활하는 것조차 불편하게 될 것이다.

 

  어떻게 그리 단언할 수 있느냐고? 예를 들어보자. 두 다리가 멀쩡한 사람들은 '계단이 많은 보행로'에 큰 문제점을 느끼지 못한다. 심지어 멀쩡한 계단을 두고서 또 다른 비용이 추가가 되는 '경사로'를 만드는 것 자체를 불필요하다고 생각할 지도 모른다. 그래서 비용을 감축하는 의미에서 '경사로'를 없앤 아파트나 공공시설을 만들었다고 치자. 그것도 아주 많이 말이다. 그런데 어느 날, 운이 나쁘게도 경사로를 없애자고 주장한 장본인이 불행한 사고를 당해서 두 다리를 잃어버렸다고 치자. 그 사람은 '경사로'가 없는 장소로는 간단한 이동조차 버거울 것이다.

 

  다수의 행복을 위해서 소수의 행복을 짓밟는 사회는 건강할 수가 없다. 나와 다른 사람을 근거없이 비난하고, 웃음거리로 전락시키며, 따돌리는 사회 속에서는 진정한 아름다움을 찾을 수 없을 것이다. '순수는 야만과 통한다'라는 말이 있다. 순종들 속에 잡종이 섞여 있는 것이 겉보기에는 안 좋을 수 있다. 그러나 이를 사람과 사회에 비유하는 순간, 그것이 얼마나 폭력적인지 알게 된다. 세상에 똑같은 사람은 없는데, '순종사회'를 꿈꾸려 한다니 이 얼마나 불가능한 일이란 말인가?

 

  요즘 전 세계가 '자국 이기주의'라는 허울 아래 '순종사회', '순종국가'를 꿈꾸는 모양이다. 세계대전의 주범으로 꼽는 히틀러도 '순수한 아리아인', '위대한 게르만족'을 부르짖다가 폭망하였다. '편견병'을 이야기하다가 어느새 '세계대전'까지 운운하게 되었는데, 이는 과도한 확대해석이 아닐 것이다.

 

  이래저래 편견은 절대 안 좋을 것이라는 사실을 어릴 적부터 가르치면 좋겠다. 아래에 그런 '편견병'을 해소할 수 있는 좋은 책이 있어서 소개한다.

 

[책내음 창작] 시리즈(前 중앙출판사(JDM))

01 나는 다르지 않아! / 이현 글/허구 그림 / 책내음 | 2011년 11월

02 몰래 한 기도 / 이지현 글/최정인 그림 / 책내음 | 2013년 02월

03 몽실이 / 이지현 글/김재홍 그림 / 책내음 | 2012년 10월

04 공짜밥 / 박신식 글/이현주 그림 / 책내음 | 2011년 11월

05 엄마라서 행복해 / 김일광 글/신영훈 그림 / 책내음 | 2013년 03월

06 우리 아빠는 꼬랑내 나는 발가락 시인 / 김현태 저/전종문 그림 / 중앙출판사(JDM) | 2007년 03월

07 우리 엄마는 여자 블랑카 / 원유순 글/원유미 그림 / 책내음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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