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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모두를 위한 사회과학』 서평단 모집 | Wish List 2017-03-18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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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어클럽


모두를 위한 사회과학

김윤태 저
휴머니스트 | 2017년 02월


안녕하세요, 리벼C입니다.
『모두를 위한 사회과학』 서평단을 모집합니다.

신청 기간 : ~3월 20일(월) 24:00

모집 인원 : 10명

발표 : 3월 21일


신청 방법 : 댓글로 신청해주세요


우리 사회의 주인은 누구인가

따로 또 같이 사회과학의 촛불을 들어라!


로마의 희극작가 테렌티우스는 “나는 인간이다. 인간에 관한 일이라면 무엇이든 남의 일로 여기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사회학자 김윤태는 원자화되고 파편화되는 우리의 삶과, 갈수록 커지는 빈곤과 불평등에 대해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이 책에서 그는 사회과학의 기초 이론을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쉽게 다듬고, 외국의 사례가 아닌 주변에서 흔히 경험할 수 있는 사례들을 더해 우리 삶과 밀착한 ‘살아 있는’ 사회과학 지식을 전하는 데 주력했다. 특히, 개정판에는 오늘날 가장 중요한 사회문제인 불평등을 깊이 있게 다루었다.


독자들은 기존의 이론과 설명을 자신의 잣대로 판단해보면서 사회를 보는 비판적이고도 창조적인 눈을 키울 수 있다. 또한, 부록에 포함된 사회과학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계보도와 사회과학의 각 분야를 망라한 추천 도서는 이제 막 사회과학에 입문하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지적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


* 리뷰 작성 최소 분량은 800자입니다. 800자 이하로 리뷰를 작성해 주시면 다음 선정에 불이익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림책은 500자 이상, 책 특징에 맞게 이미지 1장 이상 필수)

예스24 리뷰어클럽에서 제공받은 책인 만큼, 다른 서점 블로그에 똑같은 리뷰를 올리는 걸 금합니다. 발견 시, 앞으로 서평단 선정에 불이익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다른 포털 블로그에 올리실 때도 원문 출처를 꼭 예스 블로그로 밝혀 주셔야 합니다.

* 책의 표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도서의 상세정보와 미리보기를 보실 수 있습니다.

* 포스트 하단 '스크랩하기'로 본인 블로그에 퍼 가셔서 책을 알려주시면 더욱 감사하겠습니다!

* 책 받으실 주소를 마이페이지의 '기본주소'로 설정해주세요! 방명록에 따로 주소 받지 않습니다. 공지를 읽지 않으셔서 생기는 불이익은 리뷰어클럽에서 책임지지 않습니다. 기본 주소를 변경하지 않아 생긴 배송 사고에 관해서는 재배송해드리지 않습니다. (공지: http://blog.yes24.com/document/45977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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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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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이렇게 저렇게 | 2017년에 쓴 리뷰들 2017-03-18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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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하나일 수 없는 역사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저
휴머니스트 | 2017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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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쩌면 이 책을 읽는이는, 우리가 익숙할 수 없는 내용에, 당황할 수밖에 없을지도 모르겠다. 학창시절부터 나름 역사에 관심이 많고, 교양으로 쌓은 역사지식에 꽤나 자신있는 독자라 할지라도 이 책의 내용에 공감하는 부분보다는 '이런 역사가 있었어?'라며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은 관점으로 서술한 내용이 상당히 많은 덕분일 것이다. 그것도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은 다른 나라의 특정한 사건을 알고 있어야 겨우 이해할 수 있는 외국의 내용이니 말이다. 뜬금없이 책내용을 소개하기도 전에 '당신은 이 책을 모를 것이다'라고 글머리를 열어놓은 까닭은 책내용과는 상관없이 이 책이 의도하는 바가 '무엇'이고 널리 읽혀야하는 까닭이 '무엇'인지 더 부각시키고자 함이다.

 

  우리에게 익숙한 세계사 코드는 '서구중심주의'다. 그 가운데서도 '미국이 패권을 쥐고 세계를 좌지우지하는 양상'을 분석하는 것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다. 딴에는 그 포커스가 무엇이든 간에 그 핵심을 우리에게 적용하여 정치든, 경제든, 무엇이든 발빠르게 따라잡아 그 패권을 차지하거나 못해도 어깨를 나란히 하려는 목적이 잘 드러난다면 탓할 것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미 20세기 이전에 '중국중심주의(소중화사상)'를 자처하고서도 그 중국을 넘어선 적이 없었던 것과 마찬가지로 그저 쳐다보고만 있는 상황에 안타까울 뿐이다.

 

  이를 테면, 우리에게 익숙한 세계사 코드는 [고대4대문명 > 그리스로마제국 > 유럽의 르네상스와 세력확장 > 서구열강의 혼란과 식민지전쟁 > 미국의 성장과 패권을 쥐기까지의 일련의 과정]이다. 중고등학교에서 다루는 세계사교과서 가운데 이 코드에서 벗어난 책은 거의 없다. 그나마 요즘에는 '세계화'를 위시한 열린 관점을 강조하며 '비서구지역'을 나열하고 소개하는 등의 다양화를 추구하고는 있다. 그렇지만 그래도 여전히 세계사를 익숙한 코드로 다루지 않으면 일반독자들에게 외면받기 일쑤다. 그렇다면 이런 '익숙한 코드'가 무슨 문제가 있을까? <세계사=유럽, 미국>처럼 자연스러운 것에 왜 태클을 걸어야 한단 말인가? 그 익숙한 코드가 우리 나라의 '국정교과서'에도 똑같이 적용되었기 때문이다.

 

  국정교과서가 우려스러운 까닭은 특정 세력의 이익을 대변하기 때문만은 아니다. 그보다는 건전한 역사해석의 다양성을 억제하고 단 한 가지 견해만이 '정답'이라고 우기는 웃기는 교과서이기 때문이다. 이런 교과서는 시대착오적이라는 지적에 더 큰 관심을 보여야 하고, 이 웃긴 교과서가 더는 웃지 못할 상황을 만들기 전에 하루빨리 퇴출시켜야 한다. 앞서 세계사에서 말한 '익숙한 코드'가 한국사에서도 똑깥이 일어났던 시절에 우리는 '독재자'를 섬겨야(?) 했던 끔찍한 결과를 겪었었다.

 

  좀 억지스러울지도 모르겠으나, 나는 촛불집회 한켠에서 태극기를 들던 분들 가운데 성조기를 들던 분들은 바로 그 익숙한 코드에 심취한 결과로 본다. 대한민국의 대통령을 탄핵하는 사건을 다루면서 왜 성조기를 들고 나오는 것인지, 또 그렇게 들고 나온 성조기에 의문조차 갖길 거부하는 그 분(?)들의 머릿속에는 단 하나의 코드만이 전부로 보이기 때문에 나름 당당히 들고 나온 것은 아닌지 조심스럽게 생각해보았다. 이런 패단을 지켜보면서도 역사를 '한 가지'로 가르치는데 찬성하는 분들의 의도가 무엇인지 좀 더 구체적으로 알고, 또 듣고 싶다.

 

  이 책에는 우리가 익숙하게 알고 있던 세계사적 '사실'은 그닥 보이지 않는다. 그런 까닭에 세계사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 읽기에 불편할 수도 있다. 우리가 익숙하게 '알던 맛'은 그닥 맛볼 수 없고, 온통 새롭고 신선하고 때론 불편한 맛들로 가득한 책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적어도 나는 그랬다. 익숙한 사건들이 좀 더 자세히 서술되고 난 뒤에 좀 더 다른 이면도 있다는 식으로 서술해준 책이었다면 익숙한 맛인데 좀 더 풍미가 작렬하는..그런 황홀한 맛을 느꼈을 터인데, 서구인이 쓴 책인지라 철저히 서구인의 관점에서 서술하였고, 우리 나라 세계사교과서에서는 다루지 않은 내용이 더 많았던 관계로 좀 생뚱맞은 느낌이 강렬했던 것은 어쩔 수 없었다.

 

  그러나 서구인들의 오랜(?) 논쟁을 조금은 진보(?)적인 서구인들의 어깨 너머로 본 세계사를 통해 역사를 해석함에 있어서는 조금은 낯설게(!) 읽는 방법에 도전해야 역사를 바람직하게 읽을 수 있다는 느낌(!)을 엿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아니 이 책을 읽으며 그 느낌을 얻을 수 있다면 전부를 얻은 것과 다를 바가 없을 것이다. 역사를 이렇게도, 저렇게도, 그리고 가능하다면 요렇게죠렇게도 읽어 낼 수 있어야 진짜배기라는 점도 이 책을 읽으면서 얻은 최고의 수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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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주니어] 기생충 특집 | 이달의 필독서 2017-03-04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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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 어릴 적에 서울 변두리에 살았는데도 '약장수'들이 돌아다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등 뒤에 큰 북과 심벌즈, 입에는 하모니카와 마이크를 들고 요란하게 동네를 떠들썩하게 만들고서는 사람들이 주섬주섬 모이기 시작함과 동시에 물이 가득 든 유리병에 가짜 기생충들을 담고서 사람들을 현혹시키고서는 약을 팔던 장면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 기분 좋은 추억이어서가 아니라 약장수 옆에 동네 친구가 서있었는데, 그 친구의 엉덩이에 약장수가 손을 쑥 넣었다가 뺐을 때 기생충으로 보이는 것들을 잔뜩 나오는 장면이 굉장히 충격적이었기 때문이다. 지금에서야 그게 친구의 몸속에서 나온 것이 아닌 단순한 '트릭'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지만, 코흘리개 어릴 적에는 그 장면 자체가 주는 충격에 그저 눈만 끔뻑끔뻑 했었다. 그렇게 약장수가 동네를 떠나고 난 뒤에 난 엄마가 먹으라고 주는 정체불명의 알약을 먹고 똥 쌀 때마다 회충이 나오는지 검사를 받아야 했다.

 

  물론 그 약을 전부 먹지는 않았다. 나름 서울이었기 때문에 동네에 약국이 많았고, 약장수에게 산 약을 약국주인에게 물어본 사람이 있었기 때문에 그 약이 '가짜 약'이라는 사실은 금방 퍼지고 말았다. 그 뒤로도 약장수가 몇 번 더 찾아왔지만, 동네 사람들은 아무도 사지 않았던 기억이 내가 '기생충'을 처음 만난 경험이다.

 

  난 '구충제'라는 것을 먹어본 적이 없다. 학교에서 실시하던 체변검사에서도 구충제를 먹으라고 지목한 아이를 본 적도 없고 말이다. 나름 서울에서 태어나 30년을 살았던 탓에 '기생충'과 가깝게 지내는 생활을 하지 않은 결과이기도 하겠고, 또 기생충이 있었다 한들 우리 몸에 그닥 별 영향을 끼치지 않았던 탓에 '구충제'를 평생 먹지 않고도 그닥 잘 지냈던 모양이다. 그렇게 난 기생충과 별 인연이 없이 잘 지내왔다.

 

  그래도 '기생충'에 대한 생각은 부정적일 수밖에 없었다. 이 책을 쓴 서민 박사도 언급했지만, '기생'이라는 낱말 자체가 그닥 긍정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까운 일본만해도 '기생충'을 연구해서 노벨상을 받은 과학자만 해도 3명이 넘는단다. 그만큼 '기생충'이 연구할만한 가치가 있는 분야인데도, 부정적인 인식 때문에 연구 자체를 외면하고 있다는 점이 참으로 안타깝다는 박사의 지적이 날카롭게 다가온다.

 

  실제로 [웅진주니어]의 책을 읽어보니, 기생충에 대한 잘못된 지식이 참 많았다는 생각에 이르게 되었다. 그리고 설령 기생충이 우리 몸에 산다고 해도 그닥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는 사실도 처음 알게 되었다. 내 어릴 적만 해도 기생충이 있다는 사실만 밝혀져도 단 한 마리도 살려두지 않겠다고 호들갑을 떨던 분위기였기 때문이다. 암튼 기생충이 병을 치료하는 '약'으로도 쓰이고 있다는 사실은 놀랍기까지 했다.

 

  그리고 기생충 책이 참 재밌었다. 서민 박사가 재밌게 쓰기도 했겠지만, 그보다는 서민 박사의 기생충 애정이 돋보였기 때문이다. 한 가지에 몰두해서 일하는 모습은 기생충조차 아름답게 보일 지경이었다. 현재까지는 [웅진주니어]의 책만 읽었는데 나머지 책도 기회가 되면 읽어보겠다.

 

[웅진주니어] 기생충을 샅샅이 낱낱이 살펴보자

01 똑똑, 상냥한 기생충이 찾아왔습니다 / 서민 글/김석 그림 / 웅진주니어 | 2016년 12월

02 두둥, 무서운 기생충이 입장하였습니다 / 서민 글/김석 그림 / 웅진주니어 | 2016년 12월

03 짜잔, 독특한 기생충을 소개합니다 / 서민 글/김석 그림 / 웅진주니어 | 2017년 02월

  

[그밖에 기생충박사 서민의 책들]

04 노빈손과 위험한 기생충 연구소 / 서민 글/이우일 일러스트 / 뜨인돌 | 2015년 06월

05 서민의 기생충 같은 이야기 / 서민,지승호 공저 / 인물과사상사 | 2014년 05월

06 서민의 기생충 열전 / 서민 저 / 을유문화사 | 2013년 07월

07 서민의 기생충 콘서트 / 서민 저 / 을유문화사 | 2016년 05월

08 기생충의 변명 / 서민 저 / 단국대학교출판부 | 2002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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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하나일 수 없는 역사』 서평단 모집 | Wish List 2017-03-01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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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일 수 없는 역사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저
휴머니스트 | 2017년 02월

 

안녕하세요, 리벼C입니다.

『하나일 수 없는 역사』 서평단을 모집합니다.


신청 기간 : ~3월 1일(수) 24:00

모집 인원 : 10명

발표 : 3월 2일


신청 방법 : 댓글로 신청해주세요 


권력의 끝없는 역사 개입에 던지는 분노의 목소리 

낡은 상식과 역사 인식에 도전하는 20세기 세계사 


2016년 등장한 국정 역사 교과서로 인해 한국 사회의 역사를 둘러싼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졌다. 역사 교과서 국정화로 이제 한국사는 물론 세계사 교과서도 국정으로 발행되는 일이 벌어졌다. 국정 교과서로의 회귀는 유래 없는 일이지만, 국가와 권력이 역사를 통제하려는 시도는 세계 곳곳에서 지속되고 있다. 어쩌면 우리가 상식이라 여기는 것 대부분이 과거에 이루어진 오랜 기억의 통제가 빚어낸 결과물일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역사를 읽고 이해해야 할까?


그동안 깊이 있는 분석과 참신한 문제제기로 현대 세계의 시사를 다루어온 ‘르몽드 디플로마티크’가 이번에는 『하나일 수 없는 역사: 르몽드 ‘역사 교과서’ 비평』을 통해 역사를 어떻게 읽고 기억해야 하는지에 주목해 세계의 역사 교과서를 파헤친다. 이 책은 현대 세계를 만든 토대가 된 19세기 산업혁명부터 다가올 미래까지 세계사의 주요 사건에 대한 서로 다른 관점을 밝혀 보이며, 기존의 상식을 뒤흔든다. 또한 21개국의 역사 교과서 서술을 비교함으로써 역사를 이해하는 다른 시선들을 소개하며, 주체적인 역사 인식을 돕는다. 


『하나일 수 없는 역사』는 역사에 대한 설교와 강요를 거부하고 “그 어떤 독단도, 터부터, 금지도 없이” 역사를 읽을 것을 강조함과 동시에 “역사학자의 역할은 찬양이나 비난이 아니라 설명하는 것”임을 밝히고 있다. 낡은 상식과 기존의 역사 인식에 도전하는 이 책은 누구든 자유롭게 역사를 읽고 이해하며, 주체적으로 역사를 인식할 것을 제안한다.


---


* 리뷰 작성 최소 분량은 800자입니다. 800자 이하로 리뷰를 작성해 주시면 다음 선정에 불이익이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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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주는 실험물리학자가 부리고 돈은 이론물리학자가 챙긴다 | 2017년에 쓴 리뷰들 2017-03-01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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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신의 입자 The God Particle

리언 레더먼,딕 테레시 공저/박병철 역
휴머니스트 | 2017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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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직히 말하면, 현대물리학의 전부라고 할 수 있는 핵물리학 또는 입자물리학을 난 잘 모른다. 초등, 중등 시절부터 과학은 늘 만점을 받아서 막연하게 과학도의 길을 걷겠다고 막연히 꿈을 꾸었으나 고교시절에 접어드니 내가 좋아하는 과학 분야가 지구과학과 화학으로 딱 정해지고 말았다. 나름 공대시절에 '유기화학'에 급관심을 보였으나 그것도 20여년 전의 일이라 딱 거기까지이고 '열역학'과 '구조역학', '기계역학' 따위의 '산업안전' 전공분야를 배우면서 점점 '물리학'과는 멀어지게 되었다. 물론 지금은 전공과는 또 딴판인 '논술쌤'으로 살고 있고 말이다.

 

  그래도 한 번 배운 도둑질(?)은 쉽게 고쳐지지 않는 법인지라, '교양'으로써 과학책은 꾸준히 읽어 댔다. 그렇게 접하게 된 책들이 도킨스와 세이건의 책들이다. 우리 나라의 과학도로서는 최재천과 장대익의 책들이고 말이다. 이 분들의 공통점은 '이과인데도 문과처럼' 글을 매끄럽게 잘 쓴다는 점이다. 글을 잘 쓴다는 척도는 책을 읽을 때 막힘없이 술술 읽히는 정도로 삼았다. 이분들의 책은 과학책인데도 그닥 지루하지 않다. 물론 외국서적의 경우에는 뒤침(번역)의 문제도 있겠지만, 원작이 볼품없는데 뒤침한 책이 잘 읽힐리 없을 것이다. 그런 책으로는 아이작 아시모프의 책들을 꼽는다. 어릴 적 이분의 에세이를 시작으로 과학의 재미를 느꼈었는데, 몇몇 책을 섭렵하다가 그만 놓아버렸다. 과학 특유의 딱딱함이 고스란히 묻어났기 때문이다. 그런데 도, 세, 최, 장의 책들은 달랐다. 읽을수록 과학의 재미가 색다르게 다가온다고나 할까? 암튼 술술 읽어내려 가는 맛이 '낚시의 손맛'에 비유하면 적당할런지 모르겠다. 짜릿함, 바로 그맛이었으니까.

 

  두서가 길었는데, 이책이 그러했다. 비록 새학기 준비로 일과 시간에 쫓겨 완전 몰입하며 읽지는 못했지만(다음에 다시 재완독할 계획!) '리언 레더먼'이라는 이름을 자주 검색할 것 같다. 과학책인데도 철학책을 읽는 느낌이고 때때로 유쾌한 유머집을 읽는 느낌도 받았다. 참고로 내가 좋아하는 개그는 '하이퀄리티' 개그다. 실없는 말장난 따위는 다메요! ㅎㅎ

 

  말이 나왔으니, 과학과 철학이 공존할 수 있는가? 에 대해 서술해보련다. 굳이 통섭적인 관점으로 바라보지 않아도 그간 '학문의 경계'를 구분해왔던 어리석음이 얼마나 컸는지는 우리 교육현실을 보면 단박에 알 수 있다. 문과와 이과로 구분해 놓은 결과가 고작 '수학 잘하는 애와 못하는 애'로 나누어 놓았을 뿐이고, '과학을 좋아하는지, 사회를 좋아하는지'를 알아보는 설문지 수준으로 교육을 해온 폐해가 얼마나 큰지 모른다. 여기서 굳이 입시지옥과 같은 한국 교육의 폐단을 논하지는 않겠지만, 아인슈타인이 우리 나라에서 교육을 받았으면 절대 대학입학조차 못했을 거라는 말로 대신하련다.

 

  다시 돌아와, 과학자가 철학을 비롯해서 그밖에 모든 학문을 논하는 것이 어색하지 않다는 이야기로 정리해보련다. 우리가 생각하는 과학자의 고정관념은 생각보다 심하다. 과학을 좋아한다는 이야기를 듣는 순간, 후줄그래한 옷차림에 두꺼운 안경을 쓰고서 입만 열만 알 수도 없는 공식 나부랭이를 읊어 주변 사람들의 짜증을 유발시키는 따분한 사람으로 생각하기 일쑤다. 또 과학자들은 예술 따위에는 무신경하기 때문에 고약한 냄새가 진동하는 실험실에 쳐박혀서 세상과 담을 쌓으며, 신앙심 따위에는 관심도 없는 무신론자들로 여기기 십상일 것이다.

 

  하지만 생각을 조금만 해보면 과학자들이 그리 답답하고 음침한 사람들이 아니다. 먼저 근육질의 과학자들부터 소개하자면, 남극기지에서 연구하는 분들처럼 극한 상황에서 연구하는 분들은 모험가 못지 않은 체력과 몸매를 자랑한다. 우주인들은 어떠한가. 지구밖으로 나가기 위해서라도 체력이 약한 사람은 우주선에 탑승조차 할 수 없다. 그럼에도 매우 똑똑해야 한다. 기껏 우주밖으로 보내놨는데 '연구'할 수 있는 기본적 지식조차 없다면 돈낭비일테니 말이다. 적어도 우주여행이 대중화 되기 전까지는 말이다. 또 아이돌 출신 카이스트생을 예로 들지 않아도 노래와 춤, 예능에 소질을 가진 과학자들도 참 많다. 거기에 모델 뺨치는 과학자들도 수두룩하며 미모와 패션을 돋보이는 과학자들도 상당히 많으며 심지어 교회에서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는 과학자들도 부지기수로 많다. 그런데도 이런 과학자들이 철학을 얘기하고, 예술을 노래하며, 신학을 예찬하는 일이 불가능할까? 아닐 것이다. 오히려 철학과 예술, 그리고 신학마저 좀더 과학적으로 접근해서 논리정연하게 풀어낼 가능성이 더 높다. 물론 유머나 개그도 과학자가 하면 '고퀄리티'하다.

 

  서론이 길었는데, 이 두꺼운 과학책이 얼마나 재밌는지, 그리고 과학에 조금도 취미가 없으신 분들도 얼마나 재미지게 읽을 수 있는지 풀어내다보니 그랬다. 그렇다. 이 책은 과학전문가들만이 읽는 전공서적이 절대 아니다. 오히려 과학적 교양을 쌓을 수 있는 유쾌한 책이라고 소개하는 것이 더 적절할 것이다. 물론 과학적 지식이 풍부하고 관심이 많은 분들에게 더 적합한 책이라는 건 입 아픈 일이고 말이다.

 

  그 중에서 아주 재미난 포인트는 '이론물리학자 vs 실험물리학자'가 아웅다웅 다투게 된 경위을 지켜보는 점이다. 이들이 다투는 까닭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주인이 챙긴다'라고 얘기하면 쉽게 이해가 될 듯 싶다. 물론 여기서 곰은 실험물리학자들이고 주인은 이론물리학자다. 이론물리학자들이 과학적 사고를 수행하며 이러저러할 것이라고 여러 가지 '가설'을 세우면, 실험물리학자들은 이론물리학자들이 내세운 가설을 '증명'하기 위해 밤낮없이, 거의 대부분 청춘을 다 바쳐가며 실험에 몰두한다. 그러다 그 실험이 대성공을 하면 실험물리학자들에게는 수고했다고 격려하며 세상의 명예와 돈은 이론물리학자들이 강연투어와 책인세를 통해 챙긴다. 아무래도 한가한 건 이론물리학자들이니 말이다.

 

  그렇다고 이론물리학자들의 공이 없느냐 하면 그것도 아니다. 그들이 세우는 '가설'이 한가롭게 펜이나 굴리면 나오는 것이 아니니 말이다. 그러나 실험물리학자들의 눈에는 이론물리학자이 자신들에 비해 엄청 한가해보이는데도 온갖 공을 독차지하는 것처럼 보이니 골이 나는 것이다. 물론 이런 아웅다웅을 지켜보는 독자로서는 재미지고 말이다. 그런데 이 책을 쓴 레더먼은 실험물리학자다. 그래서 더욱 신랄하게 이론물리학자들을 향해 일침을 가하고 있는 모양새가 상당히 재미졌다.

 

  현대 핵물리학과 입자물리학은 상당히 난해한 수준이다. 눈에 보이지도 않는, 심지어 누구도 본 적이 없는 '원자'를 연구하는 것 자체가 고난도이고 한눈에는 볼 수도 없는 저 텅텅 빈 우주를 연구하는 일도 마냥 쉬운 일만은 아니다. 그럼에도 그 어려운 연구결과를 아름답게 보여주는 일을 멈출 수는 없다. 연구에는 엄청난 돈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부분 세금으로 충당하기 마련인데, 그 세금을 내는 시민들에게 거부감이 들게 하면 안 되지 않은가 말이다. 그래서 과학자들은 자기 연구에 몰두하기도 바쁜 와중에도 대중들에게 끊임없이 자신들이 하는 일을 최대한 쉽게 풀어내는 일을 해야만 할 것이다. 분명히 해둘 것은, 과학자들이 세금을 빼돌리기(?) 위한 노력만 한다고 매도하는 건 절대 아니다.

 

  암튼 이 책을 소개함에 있어서 어려운 과학지식을 나열하고 주어 섬기는 일을 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 어려운 일은 레더먼이 모두 다 했으니 독자들은 그저 읽기만 해도 '과학의 정수(에센스)'를 맛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또 레더먼보다 더 쉽고 재밌게 설명할 자신도 없고 말이다. 비록 이 책이 출간된 지 좀 오래된 책이었다고는 하지만, 늦더라도 꼭 출간된 것을 아낌없는 박수로 축하해주고 싶다. 오랫동안 과학자들을 괴롭혔던 그 '빌어먹을 입자'조차 '신의 입자'라고 고상하게 표현해주는 지성에 더욱 감사하고 말이다.

 

  끝으로 '우주가 답이라면 질문은 무엇인가?'라는 부제에 대해 썰을 풀며 마무리하련다. 질문자체는 참으로 과학다운데 곱씹으면 씹을수록 철학적 고뇌를 하게 만드는 질문이다. 바로 '빅뱅'을 풀이한 명제인데, 현재 거의 모든 과학자들이 믿어 의심치 않는 '우주의 시작'이 고작 과학자들의 상상력에서 비롯되었다는 점을 꼬집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 지금도 우주 곳곳에서 발견되는 '빅뱅'의 흔적을 보며 과학자들은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반드시 '빅뱅'이 완벽한 이론이라고 말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과연 지금의 우주가 만들어지게 된 '비밀'은 무엇일까? 이런 의문을 풀기 위해 오늘도 실험물리학자들은 LHC에서 '신의 입자'를, 누구도 본 적이 없지만 이론상 반드시 거기에 있어야 할 그 '빌어먹을 입자'를 찾고 또 찾고 있단다. 여전히 실험물리학자들은 이론물리학자들을 씹어대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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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독한 사랑이 온다!

보보경심, 대막요, 운중가의 작가 동화(桐華)의 신작

중국 독자들이 극찬한 최고의 고대 언정 소설!

 

증허락(曾許諾)(3)

 

 

 

 

지은이 동화(桐華)

옮긴이 이소정

분야 해외문학 > 중국소설> 로맨스소설

출간일 2017216

사이즈 4*6

페이지 1480페이지, 2496페이지, 3504페이지

값 각 권 14,000

ISBN 978-89-6371-395-3 (3)

1978-89-6371-396-0 (04820)

2978-89-6371-397-7 (04820)

3 978-89-6371-398-4 (04820)

 

>> 이 책은

 

보보경심의 작가 동화(桐華)의 신작!

65만 부 판매량을 돌파한 스테디셀러

중국 독자들이 극찬한 최고의 고대 언정 소설!

 

보보경심, 대막요, 운중가의 뒤를 잇는 또 하나의 로맨스 대작 증허락.

이번엔 더욱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 고대 신화를 다뤘다!

 

증허락은 중국의 고대 신화와 작가의 상상력을 결합하여 재구성한 작품으로, 동화 작가만의 지독하고 처절한 로맨스가 가슴 아프게 펼쳐진다. 또한, 중국 고대의 환상적인 지리서이자 신화집인 산해경(山海經)’의 신화와 영수(靈獸)들이 등장하며 신비한 이야기에 새로움을 더했다.

 

지키지 못한 약속은 오해를 낳고, 천하를 차지하기 위한 야망은 전쟁을 낳는다. 마치 정해진 파국처럼, 필연적으로 쌓여 가는 살상과 핏자국. 그 전쟁 속에서 서로를 지키기 위한 자들의 사랑과 운명에 대한 이야기 증허락.

 

거만하고 어디에서도 구속받지 않던 한 마리의 야수가 한 소녀를 보고 그녀에게 다가가기 위해 인간이 되는 길을 택한다. 그는 무례하고, 뻔뻔하며, 냉혹하기는 해도 말을 배우며 인간의 예법에 적응해 적신이라는 이름을 얻는다. 그러나 적신이 닿기에 그녀는 여전히 너무나 높은 곳에 있다. 그는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그녀의 곁으로 다가가려 하는데…….

 

이처럼 소설 증허락이미 허락하였네.’라는 의미 그대로, 사랑하는 여인 아형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내던지는 적신과, 사랑하는 사내 적신에게 모든 것을 허락하는 아형, 이들의 맹목적이고 숭고한 사랑 이야기이다.

 

파란썸에서 선보이는 증허락은 최근 중국에서 개정판으로 재출간 된 신작이다. ‘적신’, ‘신농왕’, ‘헌원왕’, ‘염선등으로 등장인물들의 이름이 바뀌었고, 섬세한 문체와 스토리를 더욱 정교하게 다듬어 한층 더 완성도 높은 소설을 만들어 냈다.

 

중국 최대 규모의 온라인 서점 당당왕(當當網)’에서 동화 작가의 고대 로맨스 소설 중 최강이라는 극찬의 리뷰가 4만 개를 훌쩍 넘을 만큼, 그 인기는 한국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증허락의 한국어판 정식 출간을 기다린 많은 독자들의 가슴 속에 이 이야기는 사무치는 그리움으로 남게 될 것이다.

 

보보경심, 대막요, 운중가등 다수의 드라마로 제작된 동화 작가의 다른 작품들처럼 증허락또한 중국에서 일세정장(一世情長)’이라는 제목으로 드라마를 제작 중이다. 아이돌그룹 에프엑스의 멤버 빅토리아로 잘 알려진 송치엔과 중국의 인기 가수이자 배우인 황효명이 캐스팅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지은이 동화(桐華)

 

작가이자 드라마 제작자, 작사가.

북경대학교 광화경영대학(光華管理學院, 중국의 일류 경영대학. 1994, 북경대학교 상업대학 경제경영학과와 북경대학교 경영과학센터가 합쳐져 탄생)을 졸업하였고, 심천(深?)의 중국은행에서 금융 분석 업무를 하다가 미국으로 건너가 경제학을 전공했다.

중국 문단에서 로맨스 소설계 사소천후(四小天后)’ 중 한명으로, 연정천후(燃情天后)라고 불린다. 새로운 작품을 낼 때마다 폭발적인 인기를 자랑하는 여성 작가.

 

작품으로는, 보보경심, 대막요, 운중가, 가장 아름다운 시절, 돌아갈 수 없는 어린 시절들, 반쯤 따뜻한 시절, 증허락, 장상사, 그 하늘, 그 바다등의 베스트셀러 로맨스소설 시리즈를 출판하였고, 그중 보보경심, 대막요, 운중가, 가장 아름다운 시절은 드라마로 제작되었다. 작가의 대표작인 보보경심은 중국에서 드라마로 제작된 동시에 전 아시아에서 화제가 되었으며, 한국에서도 리메이크 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가 방영되었다. 심금을 울리는 섬세하고 깊이 있는 작품들로, 독자와 관객들에게 널리 사랑받고 있다.

 

 

>> 옮긴이 이소정

 

이화여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북경대에서 중국고대사로 석사를 받은 뒤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중국어 사전실 연구원을 역임했다. 현재 동화 작가의 장상사를 번역 중에 있다.

 

 

1. 이벤트기간 : 2017. 2. 27 ~ 3. 12

2. 당첨자발표 : 3.13 

3. 모집인원 : 10명

4. 참여방법 : 이벤트 페이지를 스크랩하세요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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