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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7-18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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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지도로 보는 우리 역사 | Wish List 2017-05-17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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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삶, 더불어 책 현암사 블로그

이번엔 지도다! 우리 역사를 지도로 펼쳐 보자!

『지도로 보는 우리 역사』

 

 

 

 

지도로 한 눈에 살펴보고 비교하며 한국사의 흐름을 파악한다!

 

 

지역의 현재와 과거를 연결하고 비교하며 우리 역사를 되짚어보는 '펼쳐 보는 우리 역사' 시리즈의 다섯 번째 권인 <지도로 보는 우리 역사>가 출간되었습니다!

 

한반도의 첫 나라 고조선부터 삼국 시대, 고려, 조선에 이르기까지 시대별 지도를 통해 각 나라의 위치가 시대에 따라 어떻게 변화했는지, 시대마다 다른 나라 간의 교류, 영토 전쟁, 나라별 사회와 문화의 변화 등, 시대의 변화에 따른 전반적인 한국사의 흐름을 파악하고, 나라 간 관계의 변화와 한국사의 전체적인 흐름을 비교하며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벤트 도서 : 지도로 보는 우리 역사

이벤트 기간 : ~ 05월 23일 / 당첨자 발표 : 05월 24일 / * 모집인원 : 10명

 

참여방법

이벤트 페이지를 스크랩하기 + 읽고 싶은 이유와 스크랩 주소를 댓글로 남기기

당첨되신 분은 도서 수령 후 10일 내에 'yes24'에 도서 리뷰를 꼭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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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10대에게 권하는 역사』 서평단 모집 | Wish List 2017-05-14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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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어클럽


10대에게 권하는 역사

김한종 저
글담 | 2017년 05월

 

안녕하세요, 리벼C입니다.
『10대에게 권하는 역사』 서평단을 모집합니다.

신청 기간 : ~5월 16일(화) 24:00

모집 인원 : 10명

발표 : 5월 17일


신청 방법 : 댓글로 신청해주세요


역사를 왜 배워야 하는지 모르는 청소년에게 역사 공부의 가치를 알려주는 책


중·고등학교 역사 교과서 첫 장에는 ‘역사란 무엇인가?’, ‘왜 역사를 알아야 하는가?’라는 설명이 나옵니다. ‘역사적 사실’의 성격과 역사 공부의 목적을 알려주기 위해서지요. 우리가 꼭 알아야 하는 내용이긴 하지만 청소년에게는 어렵고 따분하기만 한 내용입니다. 교단에서 청소년들에게 역사를 가르쳐봤고, 지금은 대학 강단에서 역사를 가르치고 있으며, 그 경험을 통해 중·고등학교 역사 교과서를 집필하기도 한 이 책의 저자 김한종 교수는 누구보다 이런 청소년들의 마음을 잘 이해합니다. 그는 『10대에게 권하는 역사』에서 ‘역사적 사실’이 담긴 쉽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역사를 왜 배워야 하는지, 역사를 배우는 마음가짐은 어때야 하는지 친절히 알려주고 있습니다.


---


* 리뷰 작성 최소 분량은 800자로, 800자 이하로 리뷰를 작성해 주시면 다음 선정에 불이익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림책, 이미지 중심 책은 이미지 1장 이상 500자 이상)

예스24 리뷰어클럽에서 제공받은 상품인 만큼, 다른 서점 블로그에 똑같은 리뷰를 올리는 걸 금합니다. 발견 시, 앞으로 서평단 선정에 불이익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다른 포털 블로그 및 카페는 적극 올려주시되, 올리실 때도 원문 출처를 꼭 예스 블로그로 밝혀 주셔야 합니다.

* 상품의 표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상품 상세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 포스트 하단 '스크랩하기'로 본인 블로그에 퍼 가셔서 상품을 알려주시면 더욱 감사하겠습니다!

* 상품 받으실 주소를 마이페이지의 '기본주소'로 설정해주세요! 방명록에 따로 주소 받지 않습니다. 공지를 읽지 않으셔서 생기는 불이익(주소 미변경으로 수령 못한 책 재배송 불가)은 리뷰어클럽에서 책임지지 않습니다. (공지: http://blog.yes24.com/document/4597770)

* 리뷰 작성시 아래 문구를 리뷰 맨 마지막에 첨가해 주세요.^^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제작사로부터 상품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리뷰어클럽 블로그, 처음오셨나요? 

http://blog.yes24.com/document/8098797 ---> 이곳을 읽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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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가 부족한 학생에게 추천하는 과학공부비법은? | 2017년에 쓴 리뷰들 2017-05-10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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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데굴데굴 공을 밀어 봐

곽영직 글/이형진 그림
웅진주니어 | 2006년 1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뉴턴의 '만유인력의 법칙'이 알려지기 전에는 '힘'을 어찌 정의했을까? 오늘날의 관점으로 보면 참 멍청할 정도로 오류투성이로 정의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나름 그럴 듯하게 정의를 하곤 했다. 이를 테면, 무거운 물체는 빨리 떨어지고 가벼운 물체는 천천히 떨어진다는 그럴 듯한 설명은 그리스의 유명한 철학자인 아리스토텔레스가 '돌과 깃털'을 예로 들며 증명했다고 전해진다. 그리고 무려 2000여년이나 그렇게 굳게 믿어졌다. 하지만 갈릴레이가 했다는 유명한 '낙하실험'에서 증명해보였듯이 무거운 물체든 가벼운 물체든 동시에 떨어진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렇다면 여기서 질문! 깃털은 왜 돌보다 늦게 떨어졌던 것일까? 그건 바로 '공기'라는 마찰력(힘)이 깃털에는 크게, 돌에는 작게 작용했기 때문이다. 이 모든 증명은 '만유인력의 법칙'으로 밝혀낼 수 있다. 그렇기에 뉴턴이 대단한 과학자라고 불리는 까닭이고 말이다. 물론 인간성에는 문제가 많아 비난(?)을 받고 있기는 하지만...

 

  암튼, 우리는 이제 물체가 움직이기(운동하기) 위해서는 '힘'이 필요하다는 것을 다 안다. 공을 밀면 '당연히' 민 쪽으로 움직이고, 페달을 밟으면 자전거가 앞으로 가며, 엑셀레이터를 밟아도 자동차가 앞으로 간다. 그러다 두 방향에서 서로 달려온 자전거와 자동차가 부딪히면 두 물체(자전거와 자동차)가 달려온 방향과 힘의 크기(속력), 두 물체의 무게에 따라 두 물체가 부딪히고 난 뒤의 움직임과 방향 등등이 다 달라진다. 이 모든 결과는 '만유인력의 법칙'에 따라 얼마든지 예측할 수 있다. 어쨌든 물체가 움직이기 위해서는 '힘'이 필요하다는 사실만 알면 모든 것을 통달했다 할 것이다.

 

  그렇다면 힘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이 책에는 물체를 '움직이게 하는 힘'과 '멈추게 하는 힘'으로 구분하여 뭉뚱그려 설명하며 어린이들도 쉽게 기초물리학을 이해할 수 있도록 바탕을 깔아주었다. 이게 중요하다. 간단하게 시작하여 나중에 복잡한 것도 쉽게 이해하도록 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단 말이다. 여기서 욕심을 부려 조금만 더 자세히 설명하려 들면 무척 어려워진다.

 

  예를 들면, 물체에 힘을 주면 물체는 받은 힘만큼 움직인다. 그러다 얼마 안 가 멈추기 마련인데, 이렇게 움직이는 물체를 멈추게 하는 힘이 바로 '마찰력'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앞서 설명하였듯이 움직이는 물체에 '또 다른 힘'을 주면 더 빠르게 움직이기도 하고, 방향이 달라지기도 하며, 때로는 멈추고, 심지어 오던 방향과는 정반대 방향으로 움직이기도 한다. 이걸 설명하기 위해서는 '벡터'라는 것을 설명해야 하는데, 아시다시피 물리학을 공부하는데 '벡터'만큼 알쏭달쏭한 것이 없다. 이를 유아, 또는 어린이에게 '어떻게' 설명하면 이해할 수 있을까?

 

  '사족'이라는 말이 있다. '긁어 부스럼'이라는 말도 있다. 때론 설명 안 하는 것이 설명하는 것보다 나은 법이다. 또, '눈높이 교육'이라는 것이 있어 '수준별 학습'이 최적인 경우도 있다. 이 책이 '과학그림책'이라는 사실을 감안한다면 이보다 더 나은 과학책은 찾아보기 힘들지도 모른다. 유아나 저학년 어린이라면 이 책을 재밌게 읽고 내용을 잊어버려도 좋다. 고학년 어린이나 중학생 수준의 독자가 읽는다면 알고 있는 '기초과학'을 이처럼 간단히 설명하고 발표할 수도 있다는 점을 놓치지 않았으면 싶다.

 

  그림책을 초등 고학년이나 중등생 들이 읽기에 무리가 있다는 독자가 있다면, 조금만 달리 바라보는 유연한 관점을 가지기 바란다. 어린이를 위한 '동시'의 경우에는 어린이가 직접 쓴 '동시'가 있어 어른이 쓴 교훈적이고 낭만적인 '동시'와 달리 순수하고 천진난만함을 더욱 잘 표현하기도 하지만, '그림책' 분야에서 어린이 작가가 있다는 이야기는 전해들은 바도, 확인해 본 바도 없다. 더구나 <과학그림책>은 모두 전문과학자가 어린이의 눈높이를 고려해서 과학의 개념을 아주 쉽고 재밌게 표현하려고 엄청난(?) 공을 들여서 만든 책이다. 그 때문에 <과학그림책>의 표현 하나하나는 어렵고 복잡한 '과학언어'를 최대한 쉽게 풀어 썼다는 점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아하, 어렵고 복잡한 과학적 설명을 아주 쉽게 풀어 쓴 책이 바로 <과학그림책>이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읽으면 중학생도 유익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는 주장이 그닥 이상하지 않을 것이다.

 

  흔히 과학과목은 '암기과목'으로 취급하기 일쑤다. 기초가 없으면, 그 위에 아무리 공든 탑을 쌓은들 달달 외워지지 않기 마련이다. 그럴 때 추천하고 싶은 공부법이 <과학그림책>을 섭렵하라는 방법이다. 딴에는 <학습과학만화>를 추천하기도 하는데, 만화책의 두께보다 그림책의 두께가 더 얇다는 사실! 그래서 더 짧은 시간에, 더 많은 내용을 섭렵하고 정리할 수 있다는 또 하나의 사실!을 감안한다면 기초가 부족할수록 <과학그림책>이 더 유리하다. 그 뒤에 <학습과학만화>를 섭렵해도 늦지 않을 것이다. 사실 <학습과학만화>도 웬만한 기초지식이 없으면 읽기 쉽지 않은데, <과학그림책>은 기초가 전혀 없는 학생도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으니 여러 모로 강추다.

 

  에혀...그림책의 성격상 다루는 내용이 그닥 많지 않다보니, 정작 책의 내용을 언급한 리뷰보다 '기타 등등'에 대해 쓰고 말았다. 다음 그림책은 그러지 않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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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시튼(1~3권 세트)』 서평단 모집 | Wish List 2017-05-05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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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어클럽


시튼 1

이마이즈미 요시하루 원저/다니구치 지로 글,그림
애니북스 | 2006년 04월

 

시튼 2

이마이즈미 요시하루 원저/다니구치 지로 글,그림
애니북스 | 2007년 05월

 

시튼 3

이마이즈미 요시하루 원저/다니구치 지로 글,그림
애니북스 | 2008년 07월


안녕하세요, 리벼C입니다.
『시튼 (1~3권 세트』 서평단을 모집합니다.

신청 기간 : ~5월 9일(화) 24:00

모집 인원 : 10명

발표 : 5월 10일


신청 방법 : 댓글로 신청해주세요



 국내에서도 『아버지』『열네 살』『개를 기르다』 등으로 잘 알려진 다니구치 지로의 작품. 훌륭한 화가이자 방랑자인 시튼의 자연주의자로서의 성장 드라마다. 원작인 시튼의 『동물기』가 동물들에 대한 관찰을 통해 이루어진 의외로 단순한 스토리 라인을 구성하고 있는 데 반해, 다니구치 지로는 화가이자 작가, 환경운동가로 알려진 시튼의 일생을 통해 점점 심각해지는 지구의 환경문제에 대해 이야기하기 위해 화자인 시튼의 입장을 극대화했다.


로보의 이야기는 원작자 시튼의 '커럼포의 왕자 로보'를 시작으로 월트디즈니의 영화 '로보의 전설'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작품이 세상에 나와 있지만, 특별히 다니구치의 '늑대왕 로보'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파리, 아메리카 동부, 서부를 잇는 이야기의 커다란 지리적 전개를 통해 어째서 아메리카 대륙의 서부 변방에 불과했던 뉴멕시코에서 일어난 사건이 한시대를 풍미하는 작품으로 전 세계의 찬사를 받았는지에 대한 이유가 명확하게 그려져 있기 때문이다.


---


* 리뷰 작성 최소 분량은 800자로, 800자 이하로 리뷰를 작성해 주시면 다음 선정에 불이익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림책, 이미지 중심 책은 이미지 1장 이상 500자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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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조는 별루, 그러나 신선한 재미로 식상함을 느낄 수 없었다 | 2017년에 쓴 리뷰들 2017-05-05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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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삼국지 조조전 1

왕샤오레이 저/하진이,홍민경 공역
다연 | 2017년 0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요즘 삼국지를 다시 읽고 있다. 10대에 읽었을 때에는 정의로운 유관장 삼형제의 활약에 매료되어 친구들과 '도원결의'를 맺기 바빴다면, 20대에 읽었을 때는 수단과 방법에 연연하지 않고 최후의 승자가 되는 '성공비법'을 조조에게서 발견하고자 노력하였었다. 허나 30대에는 읽지 않았었다. 나름 바쁜 일상 덕분인 탓도 있지만, 읽고 또 읽은 빤한 줄거리에 식상함을 느꼈기 때문이었다. 세상을 정의롭고 깨끗하게 살고자 했던 유비세력은 끝내 힘을 떨치지 못하고 망해버린 반면, 온갖 권모술수를 앞세워서 제 이익만 챙기는 조조세력의 모습에서는 추악하다는 느낌만 강하게 받았기 때문에 그닥 더 읽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았기에 그랬다.

 

  그런데 마흔 살이 넘어선 지금, 다시 읽는 까닭은, 무너져가는 한 왕실을 되살리겠다는 유비의 노력과 이미 망할 나라라면 의리 따위에 연연하지 말고 새 나라를 세우는 것이 백성들을 위하는 최선이라 여기는 조조의 냉철함이 우리 역사속 '여말선초' 때의 정몽주와 정도전, 최영과 이성계, 그리고 권문세족과 신진사대부 들간의 갈등과 교묘히 오버랩이 되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삼국지>를 읽을 때에는 유비의 편에 서서 조조를 밉게만 보았던 나인데, <조선건국>에 대한 견해에서는 정도전과 이성계의 편에서 망해가는 고려에 연연하는 정몽주를 안타깝게만 보는 나를 발견하는 순간, 내가 <삼국지>를 제대로 읽었는지 의문이 들었기 때문이다.

 

  아닌 게 아니라, 40대에 다시 읽은 <삼국지>는 유비보다는 조조에 더욱 큰 관심이 생겼다. 또 하나, 황건적이 들끓을 수밖에 없었던 한 왕조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시대적 배경에도 관심이 생겼다. 수없이 많은 인물들에만 집중해서 읽었던 어리고 젊은 시절에는 미처 깨닫지 못했던 점이었으나 '시대가 영웅을 만든다'는 관점을 적용하며 다시 읽은 결과, <삼국지>가 새삼스럽게도 재미있었다.

 

  이런 까닭에 <삼국지 조조전>이라는 제목을 보는 순간, 꽂혀버렸다. 다시 읽기 시작한 <삼국지>를 아직 완독하지 못한 상황이지만, 원래의 <삼국지>에서 '삼고초려'까지 읽은 상황에서도 조조의 인물평은 얼추 가닥이 잡혔기 때문에 '조조'를 온전한 주인공으로 삼은 이 책을 읽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결론을 위안으로 삼으며 꼼꼼하게 읽기 시작했다.

 

  우선 '조조'에 대한 인물평을 내본다면, 철저한 기회주의자라고 단정지었다. 다분히 개인적인 소견일 따름이지만, 이는 당대의 인물평이었던 [치세의 능신이요, 난세의 간웅이다]라는 문구만 보아도 엿볼 수 있다. 대개의 기회주의자들이 그렇듯 평화로운 때에는 자신이 가진 능력을 발휘하며 대세를 거스르지 않는 올곧은 모습을 뽐내지만, 어지러운 시대에는 온갖 술수를 발휘하여 제 이익을 챙기며, 그러기 위해서는 배신도 서슴지 않고, 필요하다면 살인도 정당화하는 무서운 면을 보이기 마련이다. 이 책 <삼국지 조조전>에서도 그런 모습이 잘 드러난다. 1권이라 조조의 어린 시절부터 젊은 시절 초반까지만 엿볼 수 있지만, 조조가 평생 꼬리표처럼 따라 다니던 '환관의 자식'이라는 주위의 놀림으로 생긴 '트라우마'를 십분 활용해서 자신이 저지른 온갖 악행을 모두 남탓으로 돌려버렸기 때문이다.

 

  거기에 더 나아가 환관들의 농단으로 한 왕실의 권위는 실추되고, 한 왕실에서 나와야 할 권력을 환관들이 대신 휘두르는 횡포로 얻은 이익은 고스란히 '조조의 가문'으로 흘러가게 된다. 여기서 역겨운(?) 기회주의자의 모습을 확실히 엿볼 수 있는 장면은 그럼에도 조조 자신은 정정당당한 편에 서서 정의로운 체한다는 점이다. 이 책에서는 '교현'이라는 인물을 통해서 한 나라의 국정을 농단하는 환관세력에 대항하는 조조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그럼에도 조조의 가문은 그 환관들의 농단 덕분에 부와 권력을 누린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기 때문이다. 딴에는 젊은 조조가 자신의 본심과는 달리 아버지와 친척들이 농단을 주도했다는 피해자 코스프레를 보여주기도 하지만, 그런 내면갈등조차 손익계산에 따라 유리한 쪽으로 결단을 내리는 점에서 기회주의자들이 잘 보여주는 '위선'과 다를 바가 없다.

 

  어찌 보면, 조조에게 '원죄'를 물을 수는 없다고 따질 수도 있다. 태어나보니(?) '환관의 자식'이 되어 버렸고, 아버지와 친척들이 저지른 왕실 농단과, 그로 인해 얻은 부와 권력을 자연스레 누리는 삶을 살다가 정신을 차리고 제 뜻대로 멋지게 살아보려고 했는데, 이미 엎질러진 물이라 부와 권력을 놓을 수는 없었다~라고 변명할 수도 있다. 적어도 조조 자신은 부당한 부와 권력을 놓고 떳떳하게 살 수는 있으나, 그동안 자신을 길러준 양부모와 조씨 가문에 누를 끼칠 수는 없었다~라는 변명은 비겁하게만 느껴지기 때문이다. 이런 점도 일제시대 당시, 어쩔 수 없이 조국과 민족을 버리고 친일을 할 수밖에 없었다는 '친일부역자'들의 비겁한 점과 묘하게 오버랩이 되어 용서할 수 없는 변명으로만 느껴지기 때문이다.

 

  물론 시대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오늘날의 관점에서 옛 인물을 비판 아닌 비난한 어리석음일 수도 있다. 그러나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정의로움'이 관점에 따라 변한다고는 보지 않는다. 강자가 약자에게 횡포를 부리는 것이 '정의'일리 없고, 자기 이익을 위해 남의 희생을 강요하는 것이 '정의'라고 볼 수는 없다. 또한, 자기가 저지른 죄에 대한 '반성'이나 '죄값'을 다하지 않고 '그때는 어쩔 수 없이 그럴 수밖에 없었으니 선처를 봐달라'고 일관하는 모습은 비겁하다고 볼 수밖에 없지 않은가 말이다.

 

  끝으로 시대가 영웅을 만들 때 어쩔 수 없이 '희생'이 따를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영웅 조조'의 공과를 공평무사하게 논해야 한다는 점에서도 좋은 점수를 주기 힘들다. 후한이 멸망한 뒤(이것도 조조 때문에), 위촉오 삼국시대를 맞이한 상황은 오래지 않아 '위진 남북조 시대'로 이어지는 대혼란의 서막이었다. 정도전과 이성계의 배신(?)은 조선이라는 새왕조로 결말이 났고, 건국초기 '왕자의 난'으로 혼란이 일어나긴 했지만, 성군 세종의 등장으로 태평성대를 이루는 쾌거를 얻어냈으니 '배신의 대가'가 나쁘지 않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조조의 배신'은 어떠했나? 그의 배신은 철저히 '임기응변의 대가인 병법'에 기인하고 있으니 결국 그가 쥐어짜낸 명분은 고작 '힘의 논리'를 앞세운 것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그렇기에 그의 사후에 누구라도 '힘'을 가진 자라면 가장 높은 자리를 차지하려는 쟁탈전이 끊일 수 없었고, 나름 조조가 한 왕실을 배신하며 내세웠던 '도탄에 빠진 백성'을 구하겠다는 명분은 그후로도 오랫동안 이루어질 수 없었다.

 

  그렇지만 조조에 대한 인물평이 부정적일지라도 이 책의 매력까지 떨어지지는 않는다. [왕이 되려는 자, 그 왕관의 무게를 이겨내라]는 어느 드라마의 카피문구처럼 '영웅의 일대기'에 빠지지 않는 고난 극복과 인물간 갈등은 참으로 꿀맛이었다. 또 [가장 맛있는 맛은 '아는 맛']인 것처럼 소설처럼 술술 읽히는 내용에 <삼국지>로 익숙한 인물들이 아기자기하게 등장하여 풀어가는 스토리는 '점입가경'이라는 사자성어로밖에 표현할 수 없을 것이다.

 

  모쪼록 이 책을 읽기에 앞서, <삼국지>를 먼저 탐독하길 권한다. <삼국지>에서는 찰나처럼 지나가는 장면이 이 책에서는 끝모를 깊이를 전해주는 '감칠맛'과 오~랜 여운을 주는 '뒷맛'을 주는 감동적인 장면으로 바뀌어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암튼 15권에 달하는 시리즈의 첫 권만으로 이 책이 주는 재미를 모두 표현하기는 무리가 있지만, 대작 영화가 시작한지 5분만에 강렬한 인상을 주듯, 이 책 또한 첫 권에서 '익숙한 이야기'가 주는 식상함을 덮을만큼 강렬한 인상을 준 것만은 틀림없다. '아는 맛'이 '뻔한 맛'이 아닐 때 느껴지는 '신선함'...이 책 시리즈의 시작은 일단 그랬다.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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