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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ice 1. 중세의생각책 | 이달의 필독서 2018-11-25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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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의 계획은 과학분야의 책을 먼저 선정하려했는데,

'한 권의 책'이 새로운 주제의 궁금증에 불을 붙였다.

<중세인들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라는

가벼운 인문책을 가볍게 읽고

기존의 주제책들에 다시 집중하려 했는데...

끝내 '그리스도교'라는 종교분야와

'중세기사도'라는 역사와 문학 분야에

관심이 많던 30대시절의 독서발자취를 더듬게 만들었다.

그리고 내가 그 시절에 '중세 관련책'을 참 많이 읽었더랬더라는

기억을 새삼 떠올리게 만들었고

끝내 마무리 짓지 못했던

<십자군>에 관한 이야기를 이번 기회에 맺음하려 한다.

 

중세라는 열쇳말로 끄집어 낼 수 있는 주제는

'헤브라이즘'과 '기사문학'일 것이다.

물론, 정치적으로는 게르만족이 세운 왕국들,

경제적으로는 봉건제도,

중세 예술과 건축 등등

암흑시대로도 불리는 시대라서 나름 이야기꺼리가

참 많지만..

여기서 선정할 책들은

'종교'와 '역사/문학' 분야의 책들로 한정하고자 한다.

 

시대적으로는

'서로마제국의 멸망에서부터 르네상스 시대' 사이로 정하고

주로 다루는 주제는

황제와 교황의 대결,

그리스도교와 이슬람교의 대립,

봉건제도 속 성직자와 기사 이야기(신분상승),

기사도 문학(롤랑의 노래, 아더왕 이야기, 니벨룽겐의 노래 등),

그리고 십자군 이야기 정도가 될 것이다.

 

아무래도 이 주제의 책들은 분량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빠르게 업뎃이 안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또, 초등학생이 접할 수 있는 책보다는

중고등학생 이상이 이해할 수 있는 책이 많을 것 같다.

하지만 내 경우와 같이

게임과 판타지를 좋아하는 학생이라면

충분히 읽을 수 있는 책으로 선정하련다.

 

[중세의생각책 첫 번째]

01. 중세인들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 / 블루마크 기획/김민 글/박태성 그림/문성원,이용재 감수 / 푸른나무플러스 | 2010년 12월

 [그리스인/중세인/르네상스인/낭만주의/사실주의]로 이루어진 5권의 시리즈책이다. 이 가운데 두 번째 책인데 '서양 인문학의 기초'를 갖추기에 아주 매력적인 책이다. 단 한 권으로 '각자도생'했던 중세인들의 생각들이 한 방에 정리되는 유익한 책이기도 했다. (강추)

 

02. 니벨룽겐의 노래 / 작자 미상 저/프란츠 퓌만 편/박신자 역 / 지만지 | 2012년 03월

 기사도문학 중 독일편에 해당하는 책이다. 옛이야기의 특성상 작자와 의도가 불분명하지만 '기사도정신'이 첨가되면서 중세인들의 사랑을 받았던 작품이며 계몽주의시대에는 외면을 받긴 했지만 19세기 민족적 제국주의 시대를 만나 '게르만 민족'의 사랑을 담뿍 받은 작품이면서 바그너의 손을 거쳐 독일민족의 전설을 넘어 '독일인의 정신'으로 거듭난 작품이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판타지' 분야의 교과서로 '반지'를 모티브로 한 <반지의 제왕>을 비롯해서 게임과 영화의 시나리오에 영감을 준 작품이다.

 

03. 장미의 이름 (상) / 움베르트 에코 저/이윤기 역 / 열린책들 | 2009년 11월

 읽어도 읽어도 당췌 뭔 내용인지 모르게 만들어 독자들을 혼란에 빠뜨렸던 문제의 추리소설이자 '중세인'의 삶의 일면을 담당했던 수도원을 배경으로 한 소설이다. 이 책의 결말이기도 한 중세인들을 죽음에 이르게 만든 책(!)을 통해 중세인들을 지배했던 생각이 무엇인지 알 수 있는 책이다.

 

04. 중세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 크리스틴 데글레즈 글/장 브누아 에롱 그림/류재화 역 / 소년한길 | 2008년 05월

 중세인들의 생각을 가장 잘 읽을 수 있는 책은 아무래도 한 눈에 이해가 잘 되는 '그림'이 많이 수록된 책이고, 또 그 그림에 대한 '설명'이 친절한 책이 가장 적합하다. 이 책은 초등학생도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이지만 동시에 중세에 대한 교양을 쌓을 수 있는 어른책이기도 하다.

 

05. 신의 대리인 / 시오노 나나미 저/김석희 역 / 한길사 | 2002년 06월

 이 책은 중세책이라기보다는 르네상스책이다. 하지만 비이성적인 중세인과 이성적인 르네상스인의 사고방식을 비교하면서 읽으면 아주 효과적이기 때문에 선정했다. 중세인들의 믿음은 '맹목적'이었다. 그들은 믿음 없이는 살 수 없을 정도로 '모든 것'을 신으로 해석하려 들었다. 그랬던 중세인들이 '이성적 사고방식'을 가지게 된 계기는 '신의 대리인'을 자처했던 성직자들의 무능에서 발단되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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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ice 2. 허스토리책 | 이달의 필독서 2018-11-21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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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의 기록이 이토록 드문 것은 무엇 때문이련가

직함에 '여성'이라는 수식어를 달아 표현함은 또 무엇 때문이련가

모질도록 험난한 세상으로부터

여리고 아름다운 '여성'을 보호하고자함이련가?

진정 그리하다면,

'보호'라는 이름으로 저지른

'차별'과 '폭력'

또 그로 인한 '편견'과 '또 다른 차별'은

무엇으로 설명하련가?

 

분명 여성은 남성보다 힘이 약하다

그래서 보호받아야 한다.

그러나 이를 '모든' 여성을 보호해야 한다는 것으로

무분별하게 확장하고

보호받는 대상은 무조건 '약자'라는

어리석은 판단을 내려선 곤란하다.

 

한 떨기 꽃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보여주지만 쉬이 꺾일 수도 있다.

그러나 그 자연이 분노에 차서 힘을 발휘할 때는

힘 센 남성이라도 막아낼 재간이 없다.

고작 꽃 한 송이 꺾는 재주로

온 세상이 제 것인냥 꼴 사납게 굴지 말았으면 좋겠다.

 

[허스토리책 두 번째]

06. 멋지고 당당한 조선의 여인들 / 홍인숙 글/장경혜 그림 / 스콜라 | 2018년 06월

 우리가 훌륭한 인물들에게 반하는 까닭은 무엇일까요? 바로 '그들의 생각과 그들이 남긴 글'이 매력적이기 때문일 겁니다. 그런데 여성들에겐 '그녀들의 생각과 그녀들이 남길 글'조차 허락치 않았답니다. 그럼에도 남겨진 글이 있습니다. 시대가 허락하지 않은 그 '글'을 통해 우리가 읽고 생각해봄직한 것은 무엇일까요? 그저 '한(恨)' 뿐이었을까요? 억압받은 이들에게 푸념조차 허락하지 않는 건 야박할 겁니다. 그녀들이 남긴 글 속에서 '한'이 엿보일지라도 그 '너머'를 읽어주어야 할 것입니다. 그녀들이 말하고 싶은 진정함은 분명 '그 너머'에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07. 중세의 못 말리는 여자들 / 비키 레온 저/박종윤 역/최재호 그림 / 꼬마이실 | 2005년 01월

 내 책읽기 취향은 '호흡이 긴 이야기'다. 책 읽는 속도도 느린데 긴 이야기를 읽으니 오래도록 읽고 읽는다. 그래서 한 '시리즈'를 손에 들면 지난한 시간이 흐를지라도 대부분 다 읽는다. 그 가운데 이 시리즈는 허스토리책을 선별하는데 있어서도 고마운 시리즈다. 그렇지만 역사는 여자에게 불친절하다. 그리고 여인에 대한 기록도 인색하기 그지 없다. 그래서 제대로 된 평가조차 힘들다. 그런 까닭에 한 여인에 대한 이야기조차 온통 '윤색'되기 마련이니 가려 읽을 필요가 있다. 이 책은 서양인의 '편향'이 담겨 있다. 거기에 '상상의 나래'까지 달아놓았기에 인색하기 그지 없는 짤막한 기록만 남아 있는 동서양의 여인들의 삶이 온전하게 전달되지 않는 단점이 있다.

 

08. 제주의 빛 김만덕 / 김인숙 글/정문주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06년 02월

 가난은 나랏님도 구제하지 못한다는데, 그럼 당장의 도움이 필요한 이들은 누가 도와줄 수 있나요? 만덕의 삶은 기구했으나 자신의 재능으로 모은 부를 널리 이로운 일에 썼으니 어찌 훌륭하다 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그러나 그녀에게 남겨진 기록은 체제공의 번암집 55권에 '만덕전'이란 제목으로 달랑 종이 2장 분량이 전부랍니다. 그래서 김만덕의 이야기는 대부분 '창작자의 몫'이 되어 버렸답니다.

 

09. 제인 구달 / 이영미 저 / 웅진씽크하우스 | 2008년 08월

 직함에 '여성'이라는 수식어를 다는 까닭은 그 직함을 얻기까지 '여성'이라는 굴레를 씌운 남성들의 편견이 녹록치 않기 때문일 겁니다. 과학자라는 직업도 '여성'이라는 수식어를 참 달기 좋아하는 분야입니다. 힘들고 어려워서 그리 '배려'한 것일까요? 그런 배려는 함부로 베푸는 것이 아닌데 말입니다. 그런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훌륭한 여성과학자들은 속속 배출됩니다. 제인 구달이 그렇지요. 그녀에겐 꼬리표처럼 고졸 출신이 박사학위를 따기도 쉬운 일이 아닌데 여성의 몸으로 대단한 업적을 세웠다는 수식어가 따라다닙니다. 여성에 대한 편견과 차별은 언제쯤 없어질까요.

 

10. 최은희 / 박정희 글/정수영 그림 / 아이세움 | 2002년 07월

 최은희를 최초의 여기자로 소개하곤 하지만, 나는 '독립운동가'로 소개하고 싶다. 유관순이 그러하듯 독립운동가들의 삶은 '불굴'이다. 진실을 알리려는 '기자의 본분'이 그러하지 않을까. 아니 일제의 억압 아래 분통을 터뜨리지 않는 자가 없을 테지만, 그 분함을 표출하는 것도 애국이오, 살아남아 기록을 남기는 자도 애국이다. 진정한 애국은 겉으로 드러나는 일로는 가늠할 수 없고, 오직 '양심'에 따라 행동하는 이만이 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 까닭에 독립운동가들에 삶을 더 많이 알리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름조차 남기지 못하고 그저 '아무개'로 남았을지언정 우리는 찾고 또 찾아서 그들을 알려야 할 '의무'가 있다. 불과 100년 전만해도 나라를 잃었던 경험이 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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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 1. 단백질은 필수영양소다. 이 책도 그렇다. | 2018년에 쓴 리뷰들 2018-11-18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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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단백질이 없으면 생명도 없다

다케무라 마사하루 저/배영진 역
전나무숲 | 2018년 1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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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백질은 필수영양소다. 그러므로 꼭 섭취해야 한다. 만약 섭취하지 않으면 죽는다...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건 딱 여기까지다. 여기에 덧붙이는 말은 생명의 기본단위인 DNA를 구성하는 것도 단백질이므로 감히 생명의 원천은 단백질이다라고 말하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그런 의미에서 '단백질에 관한 모든 것'을 이 책 한 권에 담아놓았을 거라고 짐작한다.

 

  사족이지만, '이런 책'을 줄기차게 쓰고 출간해내는 일본이기에 특히 과학분야에 노벨상 수상자가 많이 배출되는 거라고 본다. 여기서 '이런 책'은 재미는 없지만 최첨단 지식을 꾸역꾸역 담아놓은 책을 꾸준히 시장에 내놓기 때문에 지식의 기본인 '기초과학' 분야에 축적을 발생하고 이를 자양분으로 삼은 배우미(학생)들이 '알쓸신잡'적 과정을 거쳐 유용함을 찾아내 노벨상에 이르게 된다고 본다. 이에 반해 '기초과학'에 과감한 투자를 아끼고(?) 있는 우리 나라의 경우에는 검증된 지식만으로 유용한 결과물을 쏙쏙 만들어내서 돈만을 창출해내는 건지도 모른다.

 

  또한, 우리가 이런 책을 일본에서 수입해서 읽는 것은 참으로 유익한 일이긴 하지만, 왜 우리 스스로 이런 책을 만들어낼 생각은 하지 않는 것인지 모르겠다. 아주 맛있는 사과가 몸에도 좋다는 사실을 알고 온 국민에게 하루에 한 개씩 아침사과를 먹이는 일은 참 좋은 일이지만, 그 사과를 국산화하지 못하고 외국에서 사오는 것에 그치고 만다면 결국 어떤 문제가 생길지는 불을 보듯 뻔한 것과 마찬가지가 아닐런지.

 

  암튼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단백질이야기...를 하고 싶어도 이 책의 내용을 요약정리한다고 해도 이공계열 학생이 아니거나 과학을 웬만큼 잘하지 않은 일반독자는 뭔소리를 하는지 '1도 관심'이 없을 것이다. 아무리 쉽게 풀이한 그림과 표를 겯들였다고는 해도 화학식은 복잡하기만 할 것이고 아무리 쉽게 예를 들어 설명하였다고 해도, '관에 들어간 폴리유비귀틴화한 단백질은 관이 지닌 단백질 분해효소 작용으로 펩티드 파편 몇 개로까지 분해되어 얼마 있다가 관 밖으로 배출된다. 이때 폴리유비퀴틴도 분리되어 다시 유비퀴틴으로 쓰인다'와 같은 문구를 접하면 그냥 책을 덮고 싶어질 것이다. 그렇다고 마냥 어려운 책이냐 하면, '단백질이 함유된 음식을 골고루 먹으면 건강하다'는 내용일 뿐이다. 그러니 어려워할 필요가 없는데..막상 읽으면 어렵다.

 

  한편 필수영양소는 3가지가 있다. 익히 알다시피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이다. 이 가운데 상대적으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것은 탄수화물과 지방이다.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현대인들은 살이 찌지 않고 살을 빼기 위해 탄수화물과 지방 섭취를 줄이고자 열심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잘 안다. 그렇다면 단백질은?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고등학교 생물시간을 떠올려보기 바란다. 탄수화물이 분해되면 다당류인 녹말과 단당류인 포도당으로 분해된다. 지방은 글리세린과 지방산으로 분해된다. 그렇다면 단백질은? 가장 작은 단위인 아미노산과 여러 개의 아미노산이 결합한 펩티드로 분해된다고 대답했다면 상당한 수준이다. 여기에 필수아미노산이 20가지라는 것과 우리 몸에서 직접 합성할 수 없는 아미노산이 8가지가 되는데, 이 8가지를 '필수 아미노산'이라고 부른다는 것까지 안다면 이 책을 즐기며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좀더 자세히 덧붙이면, 우리는 매일 20가지 아미노산을 섭취해야 한다. 그런데 12가지는 우리 몸에서 저절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빼먹어도 되지만 '필수 아미노산'은 섭취해줘야 한다.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으로 말이다. 그렇다면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은 무엇일까? 익히 알다시피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물고기는...뭐, 단백질인건 맞지만 좀 논외로 치고, 달걀, 우유, 콩 등이 있다. 흔히 아침에 달걀과 베이컨을 빵과 우유에 겯들여 아침을 챙기는 식단이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는 거구나하고 새삼스레 느껴지지 않는가? 놀라지 마시라 밀가루로 만든 빵에도 미량이지만 단백질이 있다. 물론 쌀밥에 잡곡을 넣고 된장찌개에 두부를 송송 썰어넣고 김치 등 반찬과 곁들여 먹는 우리네 식단도 물론 '단백질'을 섭취하고 있다. 밀과 마찬가지로 쌀에도 좀더 많은 미량의 단백질이 있고 된장과 두부를 만드는 콩은 '밭에서 나는 쇠고기'라고 불릴 정도로 단백질이 많다. 여기에 달걀부침까지 함께 먹는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그럼 이런 아침 식단에 '필수 아미노산'이 들어있느냐고? 물론 충분히 들어 있다.

 

  그러면 단백질은 어떻게 먹는게 좋을까? 생으로 먹는게 좋을까? 익혀 먹는게 좋을까? 고기를 예로 들어보자. 쇠고기든 돼지고기든 닭고기든...날로 먹는 현대인은 많지 않을 것이다. 맛과 영양적인 면에서도 익혀 먹는 것이 더 맛있다. 위생적인 면에서도 익힌 고기가 혹시 모를 기생충과 세균을 함께(?) 익혀서 더욱 영양가가 높을 것이다. 사실 요즘 사육된 가축들은 깨끗한 사료와 항생제 등으로 기생충과 세균 감염에서 자유롭기 때문에 반드기 바짝 익혀서 먹을 필요까지는 없다고 한다. 물론 과학적으로도 단백질에 가열을 해서 '변형' 시키지 않고 먹는 것은 좋지 않다고 한다. 왜냐면 변형전 단백질을 날로 섭취했을 경우 우리 몸속에서 소화분해될 때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므로 단백질은 먹기 전에 '변형'을 완전히 시키고나서 먹으면 우리 몸속에서 쓸데없는 '변형'이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하니 고기는 꼭 익혀먹는게 좋겠다.

 

  물론 달걀도 날달걀보다는 삶거나 부쳐서 익혀 먹으면 좋고, 소젖(우유)도 가공과정을 마친 우유를 마셔야지 소젖을 날로 마시는 것은 위생상으로도 '변형'을 거치지 않은 소젖 속 단백질이 우리 몸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가급적 안 마시는 것이 좋단다.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한 콩도 마찬가지로 '변형'을 거치지 않은 채 섭취하면 우리 몸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하니 꼭 굽거나 삶거나 발효과정을 거쳐서 '변형'된 상태로 섭취하는 것이 좋단다. 생콩을 먹고 배탈이 난 경우가 많은 것도 바로 그 때문이란다. 그렇다면 물고기를 날로 먹는 건 괜찮을까? 생선회의 경우에는 열을 가했을 때 파괴되는 성분이 더 많을 수도 있기 때문에 취향에 따라 먹으면 된다.

 

  끝으로 이 책은 일반독자에게 친절한 책은 아니다. 고등학교 과학 수준에서 풀어썼다고는 하지만 요즘 고등학생용 과학교과서가 얼마나 어려운지 알만한 사람은 다 안다. 그렇기에 이 책은 꽤나 불친절한 책이다. 그렇다고 유용한 정보가 많으냐고 묻는다면 엄청난 과학적 서사의 숲을 지나고나야 꼴랑 한 가지를 얻을 수 있기에 진이 빠질 수도 있다. 허나 분명 '이런 책'은 필요하다. 바다 건너서 온 책이라도 읽어야 겠지만, 기왕이면 우리가 만든 '이런 책'이 꼭 필요하다고 본다. 필수 아미노산은 어쩔 수 없이 외부에서 섭취해야 하지만 우리 몸에서 스스로 합성할 수 있는 아미노산까지 스스로 합성하지 못하고 외부에서 들여와야만 한다면 건강은 보장할 수 없듯이 말이다.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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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ice 8. 경제책 | 이달의 필독서 2018-11-16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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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경제책에서 주장하는 것이

"경제는 어릴 적부터 배우는 것이 좋다"

"저축보다는 투자를 공부시켜라"는 식이다.

 

돈은 돌고 돌아야 가치가 있는 법이지

한 곳에 많이 모여 있기만 해서는

아무런 경제적 효과를 얻을 수 없다는 이치를

일찍 가르쳐야 한다는 내용이다.

많은 경제관련 책들이..

특히 어린이를 독자로 삼은 책들이

그런 내용을 강조하고 있다.

 

그런데 말이다.

돈은 '한정적'이지 않은가?

너무 많이 풀려도, 적게 풀려도 문제를 일으킨다.

그렇다면 '부의 쏠림현상'은 어떻게 풀어가야 할까?

지난 20세기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자본주의와 공산주의 간의 '실험장'이었다.

결국 자본주의가 승리하는 모양새이긴 했지만..

자본주의가 가진 문제점도 상당하다.

 

과연 그 문제점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있는가?

흔히 이야기하는 '부익부 빈익빈 현상'은

여러 문제의 시작점인데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 것인가.

 

[경제책 여덟 번째]

36. 경제를 배우는 14가지 돈의 비밀  / 신현배 글/이소영 그림 / 가문비어린이 | 2014년 11월

 덧셈, 뺄셈을 잘 못하는 아이라도 마트에 가서 주어진 액수로 과자를 사고 거스름돈을 받는 건 기차게 해내곤 합니다. 그래서 어려운 경제공부도 '돈'으로 하면 좀더 쉽게 배울 수 있을 겁니다. 이 책은 돈과 관련된 이야기가 잔뜩 실려있는데, 그중에서 가장 풍부한 내용을 수록한 책 같습니다. 아동문학계의 이야기꾼, '신현배'가 쓴 경제책이기 때문에 말입니다.

 

37. 세계사 속 톡톡 튀는 경제 이야기 / 이정화 글/성배 그림 / 북멘토 | 2015년 11월

 어려운 경제용어를 짤막한 에피소드에 겯들여서 익힐 수 있는 책입니다. 더불어 세계 역사속 경제이야기를 읽으며 거대한 역사의 흐름도 함께 가늠할 수 있는 유익한 책입니다. 허나 유익한 책일수록 뻔하고 지루할 수 있는 점도 놓치지 마세요. 지식을 탐독하려는 노력이 필요한 책입니다. 다 읽고자 하는 끈기 말입니다.

 

38. 정갑영 교수의 만화로 읽는 알콩달콩 경제학 / 정갑영 저/박철권 그림 / 21세기북스 | 2009년 11월

 신문에 연재된 '경제학 만화'를 묶어놓은 책이다. 어렵고 불확실한 경제학을 만화로 쉽게 그려냈다는 점에서 손이 가긴 했지만, <조선일보>라는 점이 꺼리게 된다. 우리네 언론이면서도 마치 '남의 나라 신문'인듯 딴죽만 거는 불편한 언론이라는 점이 그 까닭이지만, 명문대학 경제학교수가 집필했다는 점만 보고서 읽고자 한다.

 

39. 교실 밖 펄떡이는 경제 이야기 / 이영직 저 / 스마트주니어 | 2008년 11월

 이 책을 어찌 소개해야할런지...'이영직'이 쓴 경제책을 여러 권 읽었습니다만, 전부 '교과서'처럼 쓰여졌습니다. 그래서 아주 유용합니다. 담겨진 정보와 내용도 군더더기 없는 수작입니다. 그런데 더는 수식한 내용이 없습니다. 그냥 교과서스럽고 교과서답습니다. 가히 필독서로 꼽을 수 있겠으나 두 번 읽으라면..시험공부하는 느낌이 들지도 모릅니다.

 

40. 만화 마르크스 자본론 / 최성희 글/손영목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09년 05월

 자본주의를 비판한 책 가운데 <자본론>만한 책이 없을 겁니다. 그래서 자본주의의 문제점을 신랄하게 까발린 책도 <자본론>이 으뜸입니다. 물론 자본주의를 비판하는데만 집중하고, 그로 인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대안을 마련하지 못한 아쉬움도 함께 하는 책입니다. 이 책은 그런 <자본론>을 폭넓게 읽고 이해하기 위한 두 번째로 삼았습니다. 두께만으로도 여타의 책을 압도하는 '원저'를 읽게 될 날이 올런지는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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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리뷰어 모집]『우리말 교실』 | Wish List 2018-11-15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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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교실

조현용 저
마리북스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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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ice 7. 경제책 | 이달의 필독서 2018-11-07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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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슬슬 맑스의 <자본론>을 읽어야겠다.

애초에 경제책을 섭렵하겠다고 마음 먹은 것도

<자본론>을 탐독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내 어릴 적에는 반공교육이 심했던 탓에

맑스의 책이나 사상에 관련된 책을

선뜻 권해주는 스승이 없었다.

그래서 내 경제적 지식이 기초를 넘어서지 못했다고

핑계를 대곤 하지만...

 

대학에 들어가서도 <자본론>에는 쉽사리

손이 가지 않았다.

그렇게 책등의 제목으로만 보던

그 책을

이젠 읽어보리라고 다짐한다.

 

[경제책 일곱 번째]

31. 한상도의 우당탕탕~ 경제 특급 작전! / 한국무역협회 저 / 주니어김영사 | 2005년 11월

 지식을 쌓을 수 있는 책들을 고를 때 주의해야 할 점은 '강산은 10년만에 바뀌지만 지식은 반년만 지나도 바뀐다'는 점이다. 여담이지만, 같은 이유로 교과서도 '수시개정'으로 바뀐지 오래되었다. 그래서 이 책도 10년이 지난 경제책인 탓에 오늘날의 세계 경제상황과 조금은 '다름'을 느낄 수 있지만, 그래도 국가를 대표하는 '한국무역협회'에서 직접 경제지식을 끌어모은 책이기 때문에 세계 경제를 가늠하기에 훌륭한 책이다.

 

32. 처음 만나는 중국 경제 / 권현준 글/호새 그림 / 키큰도토리 | 2018년 03월

 지금 한창 무역전쟁이 한창인 중국과 미국. 중국이 좀더 밀리는 모양새지만..글쎄, 길고 짧은 건 끝까지 대봐야 아는 법이다. 더구나 중국은 지정학적으로 우리 나라와 너무 가깝다. 그런 중국이 경제적으로 오랫동안 잠을 자다가 깨어났다. 그로 인해 이웃 나라가 겪어야 할 것들이 너무나도 많기에 중국에 대해서 알아두면 좋을 것이다. 이 책은 중국 경제의 알파와 오메가까지는 아니라도 이웃 나라의 역사를 살펴보며 중국인에 대한 습성을 파악할 수 있는 책이다.

 

33. 혼자라서 지는 거야 / 장성익 글/송하완 그림 / 풀빛미디어 | 2014년 12월

 이제까지의 경제성장은 1%만을 위한 성장만을 거듭해왔다. 나머지 99%는 일방적인 희생만을 당했다. 이래서는 하나뿐인 지구만으로는 더는 1%를 만족시킬 수도 없으며 나머지 99%는 풍족함을 누려보지도 못하고서 자원고갈로 인한 굶주림을 다시 겪을 수밖에 없다. 이제는 그만 멈춰야 한다. 현재까지의 경제성장만으로도 모든 인류가 배불리 먹고도 남을 식량과 물건을 가지고 있다. 이제는 성장보다 나눔을 실천할 때다. 그런데 이런 나눔이 실천되지 않는 까닭은 무엇인가. 협동하지 않기 때문이다. 혼자서는 거대한 기업을 상대로 이겨낼 수 없지만 함께라면 어렵지 않다.

 

34. 착한 소비가 뭐예요? / 서지원,정우진,나혜원,조선학 글/박정인 그림 / 상상의집 | 2011년 10월

 꼭 필요한 물건만 사는 합리적인 소비, 필요한 물건 중에서도 더 싸고 품질 좋은 물건을 구매하는 현명한 소비를 넘어서 물건을 만들 때부터 환경을 생각하고 일꾼들을 배려해서 만든 물건만 소비하는 착한 소비에 대한 책이다. 그런 물건만 골라서 사는 것이 너무 힘들 것 같다고? 소중한 자원을 소모하여 이미 만들어진 물건을 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쓰는 것 또한 우리 세상을 한 번 더 생각하고 소비하는 '윤리적 소비'라는 사실을 명심해.

 

35. 자본주의 공산주의 / 이원복 저 / 두산동아(단행) | 1990년 03월

 <자본론>을 읽기 전에, 다시 이 책을 꺼내들었다. 그나마 맑스의 삶과 사상을 엿볼 수 있었던 책이기 때문이다. 은연중에 배여 나오는 '특정보수세력'을 지지하는 이원복의 책들을 의식적으로 멀리하고 있긴 하지만, 이 책만큼은 두고두고 곱씹어 읽었던 책이기도 하다. 암튼 본격적인 <자본론> 읽기를 발동거는 차원에서 이 책만한 것이 없다고도 얘기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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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리뷰어 모집]『단백질이 없으면 생명도 없다』 | Wish List 2018-11-05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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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질이 없으면 생명도 없다

다케무라 마사하루 저/배영진 역
전나무숲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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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자생물학·생명과학에서도 항상 최첨단 분야인 단백질을 ‘영양학·생화학적 관점’에서 풀이한 새로운 단백질 이야기다. 단백질이 체내에서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떻게 작용하는지 단백질의 기초 지식에 근거를 두고 그보다 한 단계 높은 수준의 내용까지 우리가 꼭 알아야 할 내용만 모아서 실었다. 다양한 삽화를 곁들여 쉽고 재미있게 풀어 써 전공자는 물론 일반인들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단백질이 없으면 생명도 없다! 단백질은 우리 몸에 약 10만 종이 있으며, 인체 구성 및 생명활동 지탱 등 생명현상과 직결되는 물질이다. 음식물로부터 섭취한 단백질이 체내에서 어떻게 분해되어 어떻게 신체로 변화되는지의 과정은 물론 단백질의 구조, 성질, 유전에 대해, 단백질의 이상으로 어떤 질병이 발생하는지도 알기 쉽게 해설했다.


단백질이 없으면 생명도 없다! 
생명의 근원인 단백질, 그 비밀은 무엇일까?


‘단백질’이라는 말을 들으면 어떤 생각이 드는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듯이 단백질은 탄수화물, 지방과 함께 동물체에 중요한 3대 영양소의 하나다. 그런 단백질이 몸속에 흡수되어 만드는 물질이 바로 근육이다. 그러고 보면 단백질 보급원은 소, 돼지, 닭 등의 고기이면서 동시에 동물의 근육인 셈이다. 하지만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은 동물의 근육 외에도 우유, 치즈, 달걀, 콩(대두), 간, 물고기, 곤충 등 예를 들자면 끝이 없다. 이런 식품을 먹고 적당히 운동하면 적절한 근육이 만들어져서 우리 몸은 근육질로 변한다. 그러나 단백질은 결코 근육만을 만들지 않는다. 손발톱, 머리털, 침, 피부는 물론이고 인플루엔자바이러스를 해치우고 음식물을 소화하는 물질도 만든다. 우리 몸을 구성하는 물질 역시 단백질이 대부분이라고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니다. 그런데 단백질은 우리 몸속에 들어오면 그 형태 그대로 쓰이지 않는다. 아미노산으로 분해되었다가 다시금 단백질 성분으로 변해 비로소 생명활동에 쓰인다.

우리 몸에는 대략 10만 종의 다양한 단백질을 가지고 있다. 그 단백질은 뇌와 근육, 뼈와 털 등 인체를 구성하며, 서로 협조해서 생명활동을 지탱한다. ·우리가 숨을 쉬는 것도 ·몸을 움직이는 것도 ·눈으로 사물을 인식할 수 있는 것도 모두 단백질 덕분이다. 그리고 단백질 자신을 만들어내고 분해하는 일 역시 단백질이 하고 있다. 결국 단백질이 없으면 생명도 없다! 한마디로, 단백질은 우리 인간을 비롯한 지구상의 모든 생물에게 가장 중요한 물질이다. 어떤 고성능 기계도 모방할 수 없는 생물의 능력을 만들어내는 나노(Nano) 규모의 만능 장치이다. 그래서 우리는 매일 단백질을 먹어야 한다. 그런데 단백질은 체내에서 어떻게 분해되어 어떻게 신체로 변화되는 것일까? 

단백질은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떻게 작용할까? 
단백질을 통해 이해하는 우리 몸속의 생명현상


단백질을 알게 되면 인간을 비롯한 생물이 얼마나 화학적인지를 알게 된다. 이 책은 다양한 삽화를 곁들여서 눈에 보이지 않는 단백질의 작용을 흥미롭게 설명하는 단백질 입문서다.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것이 많은 신비한 물질 ‘단백질’에 대해 합성에서부터 구조, 성질, 유전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단백질의 이상으로 어떤 질병이 발생하는지를 알기 쉽게 설명한다. 책의 처음부터 읽다 보면 ·단백질이 생물의 몸에 얼마나 중요한지 ·인체의 생명현상이 얼마나 신비로운 과정으로 이루어지는지 ·왜 우리가 단백질을 꼭 섭취해야 하는지를 깨닫게 될 것이다. 

『단백질이 없으면 생명도 없다』는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영양소로서의 단백질에 대해 이야기한다. 거의 대부분의 식품에 단백질이 들어 있으며, 단백질을 섭취하면 기본 단위인 아미노산으로 분해되었다가 다시 단백질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설명한다. 또한 단백질 식품을 불에 익혔을 때 일어나는 단백질 변성에 대해 이야기함으로써 영양소로 섭취되었지만 몸속에 들어가는 순간 화학작용을 거친다는 사실을 흥미롭게 설명한다. 

2장에서는 단백질이 근육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자세히 설명한다. 영양소로 섭취되어 소화 과정을 거치고, 소화 과정에서 아미노산으로 잘게 부서졌다가 다시 단백질로 합성되는 과정은 신비하기까지 하다. 그 과정에서 벌어지는 아미노산 배열, 암호화, 전사와 번역, 폴리펩티드의 완성에 대해서는 그림을 통해 설명하기 때문에 일반 독자들도 이해하기 쉽다. 

3장에서는 단백질의 다양한 기능을 설명한다. ▲단백질의 소화 과정을 돕는 단백질 ▲영양소를 운반하고 저장하는 단백질 ▲정보 전달로 세포의 작용을 돕는 단백질 ▲유전자의 발현을 돕는 단백질 ▲외부에서 들어오는 적을 물리치는 단백질 ▲다양한 온도에서 작용하는 단백질 등 그 기능은 실로 방대하다. 수명이 다한 단백질을 알아내고 죽음으로 유도하는 과정에 대해서도 다룬다. 그 내용을 읽다 보면 마치 인간의 일생을 단백질을 통해 보는 기분이 느껴진다. 

4장에서는 단백질에 이상이 생겼을 때 우리 몸에 어떤 반응이 나타나는지를 설명한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암이며, 그 외에 겸상적혈구 빈혈증, 생활습관병, 인플루엔자바이러스 등 다양한 질병이 단백질의 이상에서 비롯된다고 설명한다. 

5장에서는 유전자, 식품, 인체와 관련된 단백질 이야기를 Q&A 형식으로 구성했다. 술에 강한 유전자가 있는지, 운동 실력과 관련 있는 유전자가 있는지, 장수와 유전자는 관련이 있는지, 바람기도 유전되는지, 콩이 밭에서 나는 고기로 불리는 이유는 무엇인지, 밀가루에도 단백질이 들어 있는지 등 우리 생활 속에서 생길법한 의문들에 대해 간단명료하게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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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 1. 역사, 돈의 흐름을 주목해봐 | 2018년에 쓴 리뷰들 2018-11-05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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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보이는 경제 세계사

오형규 저
글담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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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를 공부하다보면 왕조를 주목하게 되고 그 왕조를 이끌어가던 지배계층의 정치적인 관점에만 기웃거리기 마련이다. 아닌게 아니라 실제로 역수 수업이 그렇다. 왕의 계보를 줄줄 외고 왕의 업적만 눈여겨 보며 그 시대를 가늠할 뿐이다. 조금 스펙트럼을 넓혀보아야 왕권과 신권의 대립과 혁명과도 같은 백성들의 거대한 움직임 따위에만 관심을 쏟기 일쑤다. 그런데 역사는 과연 그런 식으로만 흘러갔을까? 우리가 쉽사리 놓치고마는..그런 건 없을까?

 

  그런 생각이 든다면, 정치적 관심에서 눈을 돌려 경제적 관점을 보라고 권하고 싶다. 역사는 유구한 흐름이다. 그렇기 때문에 몇몇 왕이나 특별한 위인, 그리고 백성들의 거대한 움직만을 주목해서 바라보게 되면 정작 '왜' 역사가 '그렇게' 흘러갈 수밖에 없었는지 놓칠 수밖에 없다. 그럴 때는 '경제'에 주목해야 한다. 사람은 돈을 쫓는 삶을 살기 마련이다. 그래서 돈의 흐름을 놓치면 역사의 큰 흐름을 놓칠 수밖에 없고, 돈의 흐름을 모르면 왜 역사가 그렇게 흘러갔는지도 모르게 마련이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꼭 필요하다는 '의식주'. 다시 말해, 더위와 추위, 부끄러움으로부터 지켜주는 옷과 배고픔과 건강을 위해 먹는 음식, 그리고 우리를 둘러싼 환경에 적응하여 안락함을 주는 보금자리 집은 최소한의 생존을 위해 꼭 필요함과 동시에 인간으로 살아가기 위한 최소함이다. 이런 '최소함'을 자연에서 얻고 자연에서 저절로 제공하는 것만으로 살아가던 시절은 우리의 관심에서 멀어진다. 인류가 지구상에서 처음 출현한 것을 대략 100만 년전으로 보고 있지만 우리가 다루는 역사는 고작 5천 년일 뿐이다.

 

  물론 '기록유무'에 따라 선사시대와 역사시대로 구분해 보려는 관점이 주목받고 있지만 사유재산이 인정되고 계급이 분화되던 청동기시대가 시작된 시점을 대략 기원전 1000년 경으로 보고, 그 이전 시기를 '원시공산경제'로 퉁치고 묶어버린 까닭도 분명 그들도 살아갔지만 '주목'할만한 움직임이 없었던 까닭으로 보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 그래서 인류의 역사는 피라미드와 고인돌 등을 만들 정도로 거대한 움직임이 생기고 나서야 비로서 <역사>가 태동했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그렇다면 '경제적 관점'으로 역사를 바라볼 필요성을 좀더 알아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콜럼버스의 발견'일 것이다. 세계사적으로 보아도 근대이전의 유럽은 변방이었다. 오늘날의 역사가 '서구중심'인 것에 비하면 놀랄지도 모르지만 고대문명의 발상지만 보아도 유럽은 변방이었다. 비록 그리스와 로마가 서양의 고대사를 뽐내긴 했지만 유목민족이던 훈족이 '서쪽으로 이동'하게 된 뒤에 빠르게 붕괴되고 말았다. 그 훈족의 이동을 4~5세기로 보고 있으니 같은 시기의 동아시아가 위진남북조의 분열에서 수당으로 통일되어 가고 고구려가 위기를 극복하고 대륙의 분열을 이용해 한창 팽창정책을 펼치던 시기였음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나비효과'처럼 농경국가였던 동아시아 왕조들의 강대함이 유목민족들을 서쪽으로 옮겨가게 했던 것이다. 훈족의 이동은 게르만족의 이동을 낳았고, 게르만의 이동은 서로마의 붕괴를 촉진시켰다. 그 뒤 동로마가 부흥하는 시기가 있었으나 이슬람의 성장으로 유럽은 중세로 접어들 수밖에 없었다.

 

  장원경제는 '농노의 생산력'에 기댄 경제였다. 하지만 이런 농노의 생산력도 십자군전쟁 이후 '페스트'가 유행하며 유럽의 인구가 급격히 줄어들게 되면서 유지 자체가 힘겹게 되었다. 그래서 유럽의 부(富)는 농업에서 상업으로 빠르게 이동하게 되었으나 그 시절 상업의 우위는 이슬람이 독차지하고 있었다. 특히 냉장고가 없던 시절의 향신료는 금보다 더 비싸게 거래되던 물품이었고 그 향신료가 가득한 곳은 '인도'였던 것이다. 유럽에서는 나고 자라지 않는 향신료를 인도에서 충당할 수밖에 없었던 유럽은 길목을 막고 배를 불리고 있던 이슬람 상인들의 횡포(?)를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길'을 찾을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콜럼버스를 시작으로 '새로운 항로'를 찾는 노력은 결실을 맺게 되었으며 그 이후의 일은 모두들 아시는 바와 같아 후략하련다.

 

  이렇게 '돈의 흐름'을 쫓다보면 좀더 다채로운 역사를 만나게 된다. 전쟁도 마찬가지이고 무역도 그렇고 음식도 그렇다. 우리 역사교과서도 이렇게 '경제적 관점'에서 풀어낼 필요가 있다. 그러면 고조선이 청동기에서 철기로 넘어가는 '필연'이 더욱 생생하게 보이고, 삼국통일의 주역이 신라인 까닭도, 후삼국으로 분열되고 왕건이 고려로 재통일하게 되는 과정, 여말선초 신진사대부들이 권문세족에게 반기를 들게 된 까닭도, 이성계가 조선을 건국하게 되고 구한말 대한제국이 일제에게 국권을 피탈 당한 까닭도, 해방 뒤 분단되어 오늘날에 이르게 된 '반만 년의 역사'가 파노라마처럼 보이게 될 것이다.

 

  이 책은 '경제적 관점'으로 역사를 바라보게 하는 열쇠 같은 역할을 하는 책이다. 책내용은 교양과 상식을 키울 수 있도록 쉽고 재미난 에피소드 형식으로 소개되어 있지만, 곰곰이 들여다보면 역사의 흐름을 꿸 수 있는 책이 될 것이다.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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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ice 1. 허스토리책 | 이달의 필독서 2018-11-03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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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들의 이야기를 읽어보려 한다.

남녀차별적이거나 한 쪽으로만 편향적이지 않게 말이다.

또, 누구의 반쪽이라거나

모자란 것을 채워 완벽해진다는 둥

그런 이야기는 애초에 하고 싶지도 않다.

세상 어디에도 완벽한 '인간'은 없기 때문이다.

 

다만, '허스토리(그녀의 이야기)'라고 지칭한 까닭은

역사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여성의 이야기를 하고자 함이고

사회적으로 주목 받는 여성의 이야기도 하고 싶기 때문이고

때로는 그냥 여자가 주인공인 책도 읽어보려함이다.

 

아울러 난 '페미니스트'도 아니고

'페미니즘'은 더더욱 모르니

그런 이야기는 하더라도 잘 몰라서 하는 이야기일 뿐이라는 점을

미리 밝혀둔다.

 

 

[허스토리책 첫 번째]

01. 흑설공주 이야기 / 바바라 G. 워커 저/박혜란 역 / 뜨인돌 | 2002년 08월

 어린이들이 즐겨 읽는 동화속에도 남성편향적이고 여성차별적인 요소가 많이 담겨 있다는 시각에서 다시 풀어쓴 동화책이다. 동화속에 담겨 있는 교훈적 요소는 긍정적이지만 그 삶의 교훈이라는 것이 너무 잔혹하다는 비판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그런 까닭에 '여자의 적은 여자'라는 잘못된 공식을 만드는 것으로도 모자라 잘못된 선입견을 어린이들이 즐겨 읽고 배워서는 안 된다는 점에서 충분히 공감이 간다.

 

02. 퀴리 & 마이트너 / 박민아 저 / 김영사 | 2008년 11월

 '과학의 어머니'로도 소개되는 마리 퀴리와 원자물리학 분야의 선구자였지만 이름조차 생소한 리제 마이트너라는 과학자책이다. '여성과학자'라는 세간의 삐딱함을 무색하게 할 정도로 엄청난 과학적 성과를 읽을 수 있는 책이다.

 

03. 난 키가 작아, 그래서 뭐가 문제야? / 야엘 아쌍 저/박선주 역 / 해와나무 | 2008년 10월

 청소년 시절에 누구나 겪는 '작은 키'가 고민인 여학생의 이야기다. 흔히들 남학생은 키가 크길 바라고 여학생은 몸무게가 적게 나가길 바란다지만...'성장기의 고민'은 누구에게나 찾아오기 마련이다. 여러모로~

 

04. 이덕일의 여인열전 / 이덕일 저 / 김영사 | 2003년 02월

 전근대적인 사고방식으로는 여성은 크건 작건 '노예'가 될 수밖에 없었다...는 자극적인 표현이 눈에 띄는 책이다. 이덕일만의 날카로운 안목이 오롯한 책이지만, 읽는내내 불편한 것은 어쩔 수 없다. 그럼에도 그녀들은 살아 갔다. 때론 저항하고 때론 순응하면서... 시대를 앞서서 태어난 그녀들의 순탄치 못한 삶이라고 표현하고 싶지는 않다. 그녀가 아니라 그들이었음에도 시대에 순응하지 못한 '인간'은 늘 순탄치 못했기에 말이다. 그리고 우리는 그런 분들을 일컬어 '위인'이라 부른다.

 

05. 고대의 못 말리는 여자들 / 비키 레온 저/손명희 역/최재호 그림 / 꼬마이실 | 2005년 01월

 남성편향적인 주류역사를 비집고서 두각을 드러낸 '역사적 여성'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책이다. 이런 류의 책이 종종 출간되지만 겉핥기로 읽으면 '가쉽거리'로만 읽힐 수 있으니 좀 더 깊이 읽으면 좋겠다. 허나 이 시리즈에서 보여지는 여자들의 일상이나 일생이 '사실 그대로'라고 잘못 읽히면 안 되겠다는 조심스러움이 필요한 책이다. 역사적 사실에 약간의 각색이 담긴듯하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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